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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항목 :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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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 기간: 2016년 4월 4일 ~ 2016년 5월 21일[1]
- 사용 맵(협회 발표 기준)
기존 : 어스름 탑, 궤도 조선소, 레릴락 마루
추가 : 프로스트, 만발의 정원, 세종과학기지[2]
제외 : 세라스 폐허, 울레나, 프리온 단구 - 특이사항
2 참가 팀·선수
-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개한 2라운드 로스터에 따름
- 여기에 등록된 선수만 프로리그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음
- (여기에 등록되었으나) 실제로 출전하지 않은 선수를 포함하고 있음
- 굵은 글씨는 주장, 기울인 글씨는 용병
- 이 명단은 1라운드 최종 순위 순서로 작성되었다.
팀 | 선수 | ||
" /> 감독: 최연성 코치: 박대경·권오혁 | INnoVation 이신형 | Dark 박령우 | Classic 김도우 |
Dream 조중혁 | soO 어윤수 | Zoun 박한솔 | |
Impact 김준혁 | MyuNgSiK 김명식 | ||
" /> 감독: 차지훈 코치: 하태준 | Cure 김도욱 | Rogue 이병렬 | sOs 김유진 |
Maru 조성주 | HyuN 고석현 | Trap 조성호 | |
Creator 장현우 | |||
" /> 감독: 강도경 코치: 류원·김윤환 | TY 전태양 | Losira 황강호 | Stats 김대엽 |
SpeeD 박근일 | Leenock 이동녕 | Zest 주성욱 | |
jjakji 정지훈 | Trust 최성일 | ||
" /> 감독: 이선종 코치: 최지성 | aLive 한이석 | Curious 이원표 | Billowy 김도경 |
Bomber 최지성 | DRGLing 이원주 | Super 서성민 | |
KeeN 황규석 | Patience 조지현 | ||
" /> 코치: 송병구·김동건 | BravO 노준규 | Solar 강민수 | Hurricane 남기웅 |
Journey 서태희 | Armani 박진혁 | Dear 백동준 | |
Reality 김기현 | Stork 송병구 | ||
" /> 감독: 권수현 코치: 조병세 | Bunny 이재선 | ByuL 한지원 | herO 김준호 |
Ragnarok 신희범 | Hush 변영봉 | ||
" /> 감독: 이형섭 코치: 안상원 | GuMiho 고병재 | Depature 현성민 | Seed 안상원 |
Forte 김기용 | Horror 김효종 | Blaze 한재운 | |
Ryung 김동원 | Pet 박남규 |
3 예상
SKT T1은 1라운드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명식이 1라운드 결승전에서 대활약한 것이, 안 그래도 강한 SKT에게 시너지효과로 작용할 듯 하다. 그 전까지 지적되던 토스라인의 부진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다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뚜껑을 열어봐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듯 하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고석현을 영입하면서,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저그라인의 보강에 성공했다. 특히 1라운드와 다르게, 김유진의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점에서도 2라운드의 전망은 매우 좋다. 다만, 주전들을 뒷받침해줄 선수들의 실력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것이 불안요소. 특히 장현우가 그러한데, 2라운드에서는 달라질 수 있을지가 관건.
KT 롤스터는 엔트리 변화는 없지만, 강팀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믿고 사용하는 김대엽과 주성욱, 그리고 필승카드인 전태양을 상대로 필승을 거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박근일은 GSL 16강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저그라인이 부진하다는 것이 큰 단점. 이동녕과 황강호가 해주어야 할 역할이 매우 크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원주를 로스터에 등록하고 조지현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저그라인을 도맡던 이원표의 부담을 덜면서, 동시에 팀의 에이스를 얻은 셈. 하지만 한이석의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다는 것과, 서성민, 김도경의 경기력 또한 좋다고 하기엔 약간 부족하기에,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
삼성 갤럭시는 송병구 플레잉코치가 선수로 등록되었다는 것 이외엔 별다른 변동은 없다. 분명 GSL에서 추억을 현실로 만든 송병구지만, 프로리그에서도 그러한 실력이 유지될지는 미지수. 그리고 프로리그만 오면 삼성을 속이는 강민수의 기복과 더불어서, 초반에 잘 나가다 후반에 말아먹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치는 이 패턴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CJ 엔투스는 가뜩이나 선수가 부족했던 와중에, 정우용까지 모종의 이유[3]로 로스터에서 말소되면서, 최소 인원으로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김준호와 한지원이 그나마 제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백업멤버가 부진한데다, 2명의 카드로는 필승을 장담할 수도 없다. 여러모로 고난의 시기가 될 듯.
MVP-치킨마루는 박남규를 영입했다. 선수 풀은 넓지만, 에이스라 불리기엔 약간 부족한 선수들이라는 것이 여전히 걸림돌. 고병재와 현성민도 필승카드라고 부르기에는 약간 모자른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그 외의 멤버들은 더욱 처참하다. 안상원, 한재운의 토스라인의 분발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4 일정
4.1 페넌트레이스
4.1.1 1주차
4.1.1.1 1경기
- 프리뷰
전체 - 이 정도는 껌! 진에어 vs 다시 한번! 삼성
2라운드 개막전으로 1라운드의 실타레였던 진에어와 삼성이 대결을 펼친다. 진에어는 1라운드 준우승의 기세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삼성은 껌처럼 쉬울 것이다.
반면 삼성은 1라운드 기세가 좋았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결국 3승 3패 0점으로 아무런 이득 없이 가만히 앉아서 5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삼성은 현재 공유 시즌에서 나름 성과를 보여주긴 하는데 프로리그에선 왜 속이는지 모르겠는 강민수를 필두로 다시 한번 스타트를 끊으려 한다.
1세트 - 시작부터 동족전
개막전부터 동족전이다. 하지만 이병렬은 군심에 이어 공유에서도 실력을 입증했지만 박진혁은 거의 그러지 못하였다. 실력을 증명한 자와 기회를 증명할 자의 대결이다.
2세트 - 돌아온 세종과학기지, 시작은 동족전
2014 시즌 공식맵이였던 세종과학기지가 다시 돌아온다. 그 첫 시작은 프로토스 동족전, 하지만 시작부터 기세 오른 김유진과 '무사도' 백동준의 피튀길 대결이 예정돼 있다.
3세트 - 다시 날아오를 조성주와 그만 속이고픈 강민수
공유 시즌 들어 다시 날아오르려는 조성주와 프로리그에 오면 자꾸 속이는 강민수의 대결이다. 이제는 그만 속여줬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4세트 - 여기까지는 안왔으면...
조성호, 김기현 두 선수 모두 한 실력, 감각하는 선수들이지만, 공유 시즌에 들어선 그 실력과 감각이 아직까진 특출나진 않고 있다. 더군다나 팀의 완승을 바라고 있으니 가능하면 이전에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 경기 진행
1세트 - 어서 와 진혁아. 프로리그는 처음이지?
이병렬 쪽에서 먼저 칼을 빼들었다. 빠른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상대의 촉수와 여왕을 제거하고 간단히 승리를 챙겼다.
2세트 - 암흑 무사
초중반에는 팽팽했지만, 백동준의 암흑기사 견제가 일꾼을 16기나 잡아내는 큰 이득을 거두면서 백동준에게 승기가 넘어갔다. 김유진은 트리플을 늦추면서, 불멸자를 앞세워 백동준을 압박했지만 후속병력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고, 그 후에 조합한 암흑기사도 큰 효율을 못 거두고 주병력이 몰살되어버린다. 그대로 김유진이 gg를 치며 백동준이 승리한다.
3세트 - Oh My God! 강민soO has Lost Again!(...)
조성주는 초반부터 기술실 우주공항과 융합로를 올리며 속업 밴시를 준비했다. 강민수는 밴시를 알아채고 타락귀를 준비했지만 속업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밴시에 휘둘리며 조성주가 스카이테란을 구축할 시간을 주고 말았다. 강민수는 6시의 테란 풍부한 광물 지대에 바퀴와 타락귀를 동반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지만 행성요새와 해방선에 번번히 좌절당했고 속업밴시에게 부화장을 내주며 자원 축적도 하지 못했다. 결국 저그는 두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패배하고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4세트 - 더 던진 김기현이 진 경기
총평 - 시작부터 꼬이는 삼성, 다시 날아보자! 진에어
백동준은 김유진을 제압했지만, 결국 나머지 선수들은 제 활약을 못 했다. 시작부터 꼬여가고 있는 삼성, 앞으로 최소 4승 이상을 하지 못한다면 위기가 올 수 있다.
진에어는 상대적으로 약한 팀을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거둠으로서 다시 한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저그 라인도 보강된만큼 앞으로 2라운드를 제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1.1.2 2경기
- 프리뷰
전체 - 최악의 시작, CJ vs 강팀의 면모, KT
CJ는 이제 5명만 남았다. 이 이상 최악의 시작은 없을 것이다. 과연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끊을 수 있을까?
KT는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을 못 보고 있는 저그 라인. 저그 라인이 확실한 카드가 되지 못한다면 강팀의 면모에 위기가 드리울 수 있다.
1세트 - 투명해지기 전에, 김준호 vs 저그 라인을 책임진다. 이동녕
김준호는 모두 알다시피 군심 우승자 출신이다. 하지만 지난 2015 시즌 다승왕이였음에도 이번 시즌은 투명해지고 있다. 기회를 살려야하는 반면, 이동녕은 저그 라인을 책임져야한다. 황강호가 있다 한들 저그 라인으로 개막전 쾌조의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
2세트 - 이제 나도 좀 이기자! 한지원 vs 삼대장 중 원탑은 나다! 전태양
한지원도 군심 당시 3연속 준우승을 할 만큼 실력자지만 공유 시즌 들어 약한 모습이 많아지고 있다. 그에 반해 전태양은 공유 시즌 들어 테란 중 원탑을 노릴만큼 실력이 향상됐고, 그 기세를 이어나가려고 한다.
3세트 - 내가 이길 수 있을까? 변영봉 vs 내가 질 수 있을까? 주성욱
동족전은 사실 어떠한 변수가 있을지는 각 선수가 생각하는 바가 다를 것이다. 하지만 당장 전적을 봐도 변영봉이 주성욱을 제압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4세트 - 유일한 테란, 이재선 vs 날 잡겠다고? 김대엽
이제 CJ의 유일한 테란은 이재선이다. 유일한 출전자로써 부담이 클 것이고, 지켜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결정적일 때 활약을 했던 이재선이기에 스스로 멘탈 관리를 한다면 승산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상대인 김대엽은 칠전팔기의 노력 끝에 SSL 결승에 진출했다. 폼이 오를대로 오른 김대엽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 진행
1세트 - 이상하다? 우리 팀은 잘 막던데?
여왕의 2인3각+작정하고 땡바퀴+1궤멸충 조합으로 우관 스타트를 했던 김준호를 투명하게 만들었다.
2세트 - 스카이테란? Byul거 아니군?
맵은 세종과학기지. 공유에 와서 한지원이 군심포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전태양은 반대로 삼대장의 평가를 받던 중이어서 경기시작 전 예측이 7:0으로 전태양에게 쏠리는 것이 대변하듯, 대부분의 예상은 전태양의 승리를 예측하였다.
초반에 한지원은 대군주 속업+저글링, 여왕드랍으로 첫번째 해방선을 잡는 등 드랍 견제플레이는 테란만 하냐?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4] 이에 전태양은 기갑병+해방선 러쉬를 하였으나 군심 때부터 기갑병+밴시등의 견제를 막는데 정평한 한지원답게 큰 피해 없이 막고 오히려 전태양의 2번째 사령부를 취소가 아닌 깨버리는 성과를 거둔다. 이후 소규모 전투들이 이어지는 중에 전태양은 1경기 조성주가 보여준 속업밴시+해방선+바이킹의 스카이테란을 구축하고 지상은 온리 화염차에 맡기면서 체제를 갖춰갔고, 이에 맞서 한지원은 바드라+살모사+감염충 체제를 갖추고 3~4번의 대규모 200싸움에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챙기면서 결국 사전 예상을 깨고 CJ에 세트승을 가져왔다. 특히 기생폭탄+진균의 마법활용과 타락귀가 아닌 히드라로 스카이테란을 깨부수는 쾌거를 가져옴에 따라 1경기에서 강민수가 타락귀를 썼다가 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카이의 답은 타락귀가 아닌 히드라라는 새로운 답도 하루만에 제시해주었다.[5] 반대로 전태양의 경우 해방선 사업을 해주지 않는 실수가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6]
3세트 - 공포의 불사조
올해의 관광부문 강력한 후보 경기
초반 모선핵찌르기에서 승부가 갈렸고, 그 이후는 상성을 무시하는 무자비한 관광의 시작.... 추적자건 뭐건 불사조로 전부 때려잡는 괴랄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80기가 넘는 일꾼 학살이 백미. 왜 자신이 공유 최강 토스인지 증명하는 경기였다.
4세트 - 난 SSL 결승 갔어, 나를 막지 마!
총평 - 우리 잘 할 수 있을까? CJ, 역시 우리는... KT
CJ는 또 3:1 패배다(...) 가뜩이나 소수의 로스터만으로 2라운드를 시작한 CJ의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앞으로 모든 선수가 활약하지 못하면 2라운드 전패도 할 수 있다.
KT는 역시 강팀의 면모를 선보였다. 한지원의 일격에 전태양이 졌음에도 저그 라인 이동녕의 활약과 주성욱, 김대엽 등 팀 내 탑클래스를 필두로 다시 한번 라운드 우승을 노리고 있다.
4.1.1.3 3경기
- 프리뷰
전체 - 다시 한번 큰 그림을! SKT vs 연패? 이젠 연승만! MVP
SKT는 1라운드 1위에 상대적으로 밀리는 KT를 저지하는 진에어를 잡고 우승한 큰 그림을 완성했다. 이제 다시 한번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MVP는 1라운드 6연패, 즉 전패를 달성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2014~2015 시즌 나름 선전했건만 공유 시즌 와서 그 선전도 무색하리만큼 전패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MVP는 절대 연패를 좌시하진 않을 것이다.
1세트 - 나를 잡겠다고? 어윤수 vs 1승을 위하여! 김동원
어윤수야 모두가 알고 있는 SKT의 저그 라인 실력자다. 그 실력자를 상대하는 김동원은 1라운드 2전[7] 2패의 전적이 있다. 이제 1승을 위한, 첫 경기 승리로 향하는 마수걸이를 시작해야하는 김동원이다.
2세트 - 쉽게 이기겠지? 이신형 vs 꼭 이기고 싶다! 현성민
사실 이 경기는 객관적으로 이신형의 압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성민은 프로리그 내에서도 서서히 성적이 나아지고 있고, 상대가 상당한 실력자라고 하지만 기회를 잘 노린다면 압승을 할 수도 있다.
3세트 - 제갈명식의 전략과 알파고병재의 지능
김명식은 SKT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을 모두가 봤다. 전략 중심 토스로써 최근 알파고 기믹을 얻은 지능형 테란인 고병재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나가야할 상황이다.
4세트 - 우승을 노리는데 내 앞을 막겠다고?
SSL 결승에 올라가 있는 T1 저그 라인의 쌍두마차인 박령우를 상대하는 김기용, 김기용의 활약에 따라 박령우의 멘탈을 건드릴 수도 있다. 물론 결승은 토스전이지만, 기회를 노려 승리를 챙기기엔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이다.
- 경기 진행
1세트 - 김동원의 완벽 테저전
어윤수는 트리플 이후 바퀴+궤멸충 조합으로 김동원의 트리플 지역을 노린다. 그러나 이를 빠르게 눈치챈 김동원의 대처에 일꾼피해도 못 주고, 김동원의 견제에 흔들린다. 김동원의 꾸준한 견제에 어윤수는 타이밍을 잃어버리고, 대군주 9기를 헌납해버리는 대형사고까지 발생하고 만다. 공방 풀업이 된 바이오닉 병력과 탱료선으로 김동원은 어윤수를 압박하고, 어윤수는 이를 꾸역꾸역 막아내보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김동원이 이번시즌 첫 승을 챙긴다.
2세트 - 땅굴에 당한 건 한번이면 족해!
현성민이 땅굴을 준비하지만, 이신형은 그를 눈치채고 대비하여 땅굴이 완성되자마자 파괴해버린다. 그 이후로는 이신형의 공세가 계속되었다. 현성민은 땅굴을 더 파보고, 이신형의 실수를 틈 타 병력을 한번 궤멸시키기도 했지만, 이신형은 그러는 와중에도 꾸준히 이득을 보는 상황. 결국 이신형의 주력이 현성민의 주 병력을 완파해버리고 이신형이 승리를 챙긴다.
3세트 - 난전이란 수읽기로 승리를 거둔 고병재
은폐밴시를 준비했던 고병재. 그러나 김명식은 모선핵 밀어넣기로 그를 확인하고 불사조와 예언자로 은폐밴시를 2차례나 잡아낸다. 트리플을 가져가며 배를 불리려는 김명식에게 고병재가 의료선 드랍으로 시간을 끈다. 처음은 잘 막아내는 김명식이었지만, 계속되는 견제에 점차 흔들렸고 그 사이 고병재는 역으로 배를 불리며 병력을 모은다. 김명식에게 유리했던 분위기는 어느새 고병재쪽으로 흐르고 있었고, 김명식은 분열기를 준비하지만, 고병재의 해방선을 앞세운 바이오닉 병력에 모든 병력이 녹아버리며 gg, 고병재가 승리를 가져온다.
4세트 - 생산력으로 보여주는 박령우의 명품 테저전
초반 사신견제로 김기용이 약간의 이득을 거둔다. 그 후 이어진 해방선 견제와 탱료선 견제로 인해 박령우는 자원수급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고, 배주머니 업그레이드를 해서 탱료선을 여왕2기+대군주 대왕으로 따라다닌다. 그를 막아낸 이후에도 김기용이 약간 더 유리한 상황. 그러나 박령우의 맹독충 드랍에 건설로봇 13기가 터져버리면서 분위기 흐름이 살짝 바뀐다. 그 후 박령우는 둥지탑 건설을 늦추고 저글링과 맹독충을 더 생산하고, 중앙전투에서 김기용의 병력을 싸먹어버리며 승기를 가져온다. 그 이후 박령우는 타락귀를 확보하면서 타링링체제를 갖추고, 김기용의 의료선을 터트리고 지상병력도 녹여버리면서 승리를 가져온다.
ACE - 어려움을 이기고 피어난 박령우의 울트라
고병재가 화염차로 트리플을 취소시키는 성과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고병재에게 유리하게 흘러간다. 고병재는 밴시로 바퀴를 갉아먹으면서 박령우의 숨통을 조인다. 그러나 박령우는 고병재의 첫 공격을 막아내며 한숨을 돌리고, 감염충을 갖춘 후 울트라를 서서히 준비한다. 고병재는 이후 5시 지역을 노려보지만, 궤멸충의 담즙+진균 콤보에 다시 막힌다. 결국 울트라가 등장하고, 고병재가 병력을 뒤로 물린다. 그 와중에 고병재가 의료선 드랍으로 박령우의 본진 군락과 울트라리스크 동굴을 날려버린다. 뒤가 없어진 박령우는 다수의 맹독충과 울트라리스크를 고병재의 멀티지역으로 보낸다. 이 싸움에서 고병재의 전차와 밴시, 해방선이 모두 녹아버렸고, 멀티마저 마비되면서 순식간에 고병재의 자원줄이 마른다. 고병재가 어떻게든 의료선 견제로 시간을 벌어보려 하지만, 병력차이가 너무 극심했고, 결국 얼마 없던 병력이 모두 잡히면서 고병재가 gg, 박령우가 팀의 승리를 가져온다.
총평 - 부진해도 몰락하진 않는다
분전했으나 또다시 눈물흘리는 MVP
SKT는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었다. 주전을 내보냈음에도, 경기력 난조로 MVP에게 2세트나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제 2라운드 초반이고, 또 박령우의 경기력이 최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안심할 수 있다.
MVP는 또다시 패배했다. 이럴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 확실한 1승카드의 부재.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게 고병재 정도인데, 이번시즌 에결 승리가 없다. 여러모로 고민이 많을 듯 하다.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MVP 인터뷰에서 박령우가 임요환을 언급했다.[8] 토요일에 열리는 결승전에 올 수 있는지 직접 전화를 걸어 물었는데 온다고 했다고.
4.1.1.4 4경기
- 프리뷰
전체 - 더블 헤더, 진에어 vs 우승을 노리는 아프리카
진에어는 1주차 더블 헤더를 치른다. 1경기 결과에 따라 2승을 할 수도, 1승 1패 또는 2패를 할 수도 있다. 더블 헤더에서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을 상대가 보여준 바 있다.
아프리카는 위에서 언급했듯 첫 더블 헤더에서 1승 1패로 선전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중간중간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엔 1라운드 P/S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나가 우승을 노리고자 하는 아프리카다.
1세트 - 정우용 봤지? 너도 그렇게 될 수 있어.
이병렬은 지난 2015 시즌 고인이 되신 군단 숙주로 정우용을 박살낸 전적이 있다. 이제 공유 들어 가시지옥이 군단 숙주를 대체하지만 여전히 뇌섹저그로써 테란을 압살할 수 있을지 보여주고자 한다. 상대는 황규석.
2세트 - 테테전은 나한테 안될걸?
김도욱의 상대는 올드인 최지성, 하지만 최지성은 그간의 경력으로 수많은 테테전을 치른 노장이다. 그런 노장을 상대하는 김도욱은 2라운드 첫 승리를 노리고 있다.
3세트 - 공유 삼대장과 군심 삼대장의 대결! 과연 승자는?
공유 시즌 테란 3대장 중 하나인 한이석은 군심 시즌 테란 3대장 중 하나인 조성주와 대결을 치른다. 1라운드 김도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는 한이석, 하지만 조성주도 군심 테란 삼대장으로써 아직까지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4세트 - 명실상부 진에어 원탑 김유진을 꺾어야한다!
조지현은 SSL 4강의 성적을 거둔 현 시점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이제 아프리카 입단 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 상대가 바로 진에어 원탑 김유진. 김유진을 꺾고 프로리그 첫 승을 가져갈 수 있을까?
- 경기 진행
1세트 - 기본기에 충실한 첫승
이병렬은 황규석의 한 방 러쉬에 확장 부화장을 잃는 타격을 입지만 자신도 꾸준히 테란에게 피해를 누적시키며 데미지를 복구했다. 테란의 해방선이 잔뜩 쌓였지만 이병렬 역시 타락귀와 궤멸충을 모아 대응했으며 이후 연이어 벌어진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 남자의 테테전, 최지성!
최지성이 과감한 본진 드랍으로 김도욱을 크게 흔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공허의 유산이 되며 추가된 탱료선을 사용하는 대신 전차 모드 상태로 수송한 다음 적진에서 공성 모드를 펼치는 패기를 보여줬다. 이미 기울어버린 경기는 생산의 대가인 최지성에게 필승 구도나 다름없었고 김도욱은 마지막 한 방을 쥐어짜서 나가지만 최지성의 끝없는 물량에 밀려버리며 gg를 선언했다.
3세트 - 속도전의 승자는 조성주
한이석과 조성주는 서로가 서로의 후방을 노리며 난전을 벌였다. 조성주가 먼저 사신과 화염차로 한이석의 앞마당 활성화를 늦추며 은폐밴시로 사이클론을 잡는 득점을 하더니 한이석도 해병 의료선 드랍으로 응수했다. 조성주가 중앙 젤나가 감시탑은 잡고 있지만 병력은 살짝 부족한 상황이고 한이석은 조성주의 우회 기동을 본진의 감지탑으로 보고 있으며 서로에게 의료선 견제가 들어가는 구도가 장시간 이어졌다. 대치를 깬 것은 조성주의 스캔 훼이크 이후 본진 장악 드랍이었고 한이석은 여기서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으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 - 압도적인 집정관으로!
김유진은 한 줄이 넘는 엄청난 숫자의 집정관을 모아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조지현 역시 다수의 불멸자를 갖추었으나 김유진의 불사조가 불멸자를 중력자 광선으로 무력화시켰고 정면 힘에서 김유진이 압도하면서 진에어가 첫 주의 더블헤더를 2승으로 장식했다.
총평 - 진에어, 순항중!
1주차에서 2승을 거두면서 진에어가 선두에 당당히 랭크되었다. 특히 1라운드에서 자신들이 패했던 아프리카를 잡음으로써 복수까지 성공. 앞으로 SKT와 KT등의 강팀들이 남아있지만, 1주차에서 거둔 2승이 매우 든든하게 받쳐줄 것이다.
아프리카는 씁쓸한 뒷맛을 느껴야했다. 황규석의 기복과 더불어, 한이석의 기세가 1라운드와는 달리 조금 떨어졌다는 것이 바로 그것. 패한 조지현은 프로리그 첫 경기였으니, 앞으로 더 지켜봐야 될 듯.
4.1.2 2주차
4.1.2.1 1경기
- 프리뷰
전체 - 통신사한테 깨진 팀들간의 맞대결
1주차에 MVP는 SKT에게, CJ는 KT에게 각각 3:2, 3:1로 패배하였다. 서로 1패를 안은 지금, 상대를 잡아내고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1세트 -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토스들
한재운도, 변영봉도 현재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팀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1승을 따내야만 한다.
2세트 - 김동원의 연승은?
1주차에서 어윤수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김동원이 김준호를 연승 제물로 삼고자 한다. 최근 경기력만 보면 김준호가 살짝 불리한 상황. 그러나 상대는 우승자 출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3세트 - 알파고병재의 해답은?
1주차에서 김명식을 잡아냈던 고병재가 한지원을 만났다. 한지원은 전태양을 상대로 스카이테란 파훼법을 보여주며 기세가 오른 상황. 이에 따른 고병재의 해법이 무엇인지 기대되는 매치업.
4세트 - 내가 너는 잡고만다
양팀의 서브멤버격인 선수들끼리 붙게 되었다. 누가 경기력이 좋다 나쁘다 하기엔 둘이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이번시즌 이재선의 경기 경험이 훨씬 더 많다는 것에서 이재선이 살짝 앞선다고 볼 수 있는 정도. 의외로 이 경기에서 진검승부가 나올지도 모른다
- 경기 진행
1세트 - 탐사정 잔혹사
변영봉의 파수기 1기를 잡아낸 대신, 사도 2기를 잃어버린 한재운이었지만, 추적자로 시간을 끌면서 예언자로 변영봉의 탐사정을 11기나 잡아내는 큰 이득을 본다. 그 후 한재운은 차원분광기를 대동해 정면을 공격했고 변영봉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gg를 받아낸다.
2세트 - 무력하게 패배한 김준호
김준호의 전진우관은 김동원의 선가스와 맞물려 견제를 넣지 못했다. 김동원이 진출을 시도하자 김준호는 트리플을 늦추고 불사도 체제의 병력을 뽑아 막아냈으나, 이후 무리한 역공으로 사도만 따로 전멸하면서 게임이 크게 기울었다. 김동원이 의료선 드랍으로 뒷마당을 깨고 유유히 돌아가자 김준호는 그냥 gg를 치고 때이른 패배를 시인했다.
3세트 - 초라한 울트라
한지원은 뮤링링, 고병재는 사이클론을 포함한 바이오닉으로 병력을 구성한다. 어느정도 힘을 키운 두 선수는 계속해서 힘싸움을 시도한다.
그러나 고병재의 멀티 공격에 한지원은 제대로 된 대처를 보여주지 못 했고, 고병재의 해방선에 기껏 모아두었던 타락귀들을 전부 잃고 만다. 고병재도 해방선을 모두 잃어버렸으나, 바이오닉 병력이 어느정도 살아남아 있었고, 반대로 한지원은 이제 막 울트라가 나오고 있는 상황. 기껏 나온 울트라는 바이오닉 병력에 계속 끊기고, 살모사의 흑구름 지원으로 겨우 바이오닉 병력과 대등하게 싸운다. 그러나 서로 먹는 자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병력은 고병재가 훨씬 더 많았고, 남은 울트라마저 멀티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잡히면서 한지원이 gg, 고병재가 팀의 첫승을 완성시킨다.
총평 - MVP 2016 시즌 첫 승 그리고 CJ는 멸망했다
MVP는 7연패 끝에 마침내 첫 승, 그것도 3:0 완승을 거뒀다. 물론 CJ가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심하게 전력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1주차의 SKT 상대의 2:3 석패도 있었고, 경기력에서 압도하면서 승리를 거뒀기에 그 의미를 깎아내릴 순 없다. 이 정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1라운드 아프리카처럼 기적같은 포시 턱걸이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CJ는 이제 답이 없다(...) CJ의 에이스라인으로서 그나마 팀을 부지해오던 김준호 - 한지원 듀오가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3:0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말았다. 1라운드 전패에 7연패를 이어나가던 최악의 팀에게 작년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3:0 패배를 당한 것은 도저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잘 싸웠으나 아쉽게 졌다면 모를까 오늘 출전한 3명의 선수 모두 졸전의 연속이였던 것 또한 CJ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상황.
4.1.2.2 2경기
- 프리뷰
전체 - 2라운드 우승도 노리는 SKT vs 칼을 갈고 있는 아프리카
1세트 - 서성민이 반전을 만들어 낼것인가?
서성민이 강적을 만났다. 1라운드 5승1패, 포스트시즌 결승 마무리킬을 따냈던 이신형이 바로 그 강적. 분명 기세나 전적면에서는 이신형이 압도적이지만, 서성민도 팀내랭킹전에서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9] 경험많고 실력이 준수한 게이머다. 이신형을 잡아낸다면, 1승 그 이상의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2세트 - 저그의 황제, 팀을 이끌어라! vs 든든한 맏형, 팀을 끌어라!
4월 9일 SSL을 우승하고 대관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령우가 결승 이후 치르는 첫 프로리그 경기. 상대는 아프리카의 조커카드이자 든든한 맏형인 최지성이다. 최지성 또한 기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10] 어느쪽이 승리를 거둘수 있을것인가.
3세트 - 개인리그의 복수를!
어윤수에게 조지현은 또다른 아픔이다. 개인리그에서 그를 떨어트린 선수가 바로 조지현이었던 것. 그것을 갚아줄 기회가 찾아왔다. 그와 더불어 양 선수 모두 2라운드 1패만 기록한 상황이기에,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어윤수의 복수가 이뤄질지, 조지현이 그것을 무참히 막아낼지가 관건인 매치
4세트 - 기세타는 조중혁 vs 판독장인 이원표
조중혁의 최근 기세는 매우 강하다. 개인리그에서 쭉쭉 치고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 이원표는 반대로 탈락하면서 기세가 꺾였다.[11]하지만 프로리그는 단판제이고, 기세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중요하다. 팀의 승리를 책임질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 경기 진행
1세트 - 팀내 랭킹전 실력을 보여준 서성민
서성민은 앞마당을 가져간 이후 사도를 모았다. 이신형이 수비적으로 운영하자, 서성민은 사도의 사이오닉 이동으로 이신형의 본진과 멀티를 견제, 일꾼 다수를 잡아내면서 자원력에서 앞서간다. 그 이후 서성민은 이신형의 입구를 두들기면서 보급고를 파괴시켰고, 사도로 이신형의 멀티를 흔들면서 주력으로 정면을 뚫어냈다. 결국 이신형이 gg를 치며 서성민이 오래간만에 승리를 얻는다.
2세트 - 모두가 경악한 최지성의 중공군급 물량 내래 인민의 물량을 보여주갔어
물량과 최적화하면 유명했던 최지성이지만, 이번에는 아예 노양심 원병영 트리플이라는 정신나간 빌드를 시전[12]하고, 10병영 공장 가동 준비를 마쳤다. 그후 의료선 견제를 준비하는데, 박령우는 감염충과 궤멸충을 준비하면서 담즙+진균 콤보로 의료선을 매우 깔끔하게 막고 울트라리스크까지 순조롭게 준비했다. 반면 최지성은 해불의 말고는 기타 테크가 없는 상황. 해불의에게 공포의 대상인 키틴질 울트라리스크와 링링이 조합되기 직전 박령우의 앞마당에 최지성의 병력이 들이치자 박령우가 진균 번식 대박과 울트라리스크로 순조롭게 막아내는 줄 알았는데... 최지성의 병력이 머릿수로 진균 번식과 울트라를 씹어먹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었다. 키틴질과 방2업 직전이기는 하였으나 교전상에서 진균을 뿌린 이후 담즙을 맞추지 않았다는 걸 제외하면 실수 한 것이 없던 박령우가 그저 해불의의 물량만에 쓸려나가자 해설진도 모두 경악하는 모습이 백미. 결국 박령우는 앞마당이 날아가버리고, 울트라를 긁어모아 타락귀와 조합한 후, 최후의 일전을 준비했지만... 최지성은 30기씩 쏟아지는 불곰으로 저글링이나 맹독충 같은 보조병력이 없던 울트라를 때려잡고 승리를 따냈다.
초반 단순한 찌르기에도 경기가 터질 수 있었던 원병영 트리플이라는 완전배제 빌드를 선택한 배짱과 초반 적 빌드 배제와 최적화를 통한 중후반 물량싸움이라는 자신의 색깔을 마음껏 뽐낸 최지성이 돋보인 경기였다. 반면 박령우는 빌드에서 완전히 망하고 시작한 경기를 어떻게 비슷한 싸움까진 끌고 가는데는 성공하여 우승자의 실력을 보여주긴 하였으나 결국 울트라를 갖춘 저그가 유령도 해방선도 없는 단순 해불의에 학살당하는 장관이 연출되며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3세트 - 모든 울분을 쏟아낸 어윤수
초반 어윤수는 저글링 드롭을 통해 이득을 본다. 그 후 뮤락귀체제를 간 어윤수는 조지현의 불사조와 분광기를 제압하면서 격차를 더 벌린다. 조지현이 병력을 모아 진출했지만, 어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에 의해 막히고, 어윤수는 그 후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한다. 계속된싸움에서 이득을 거둔 어윤수는 타락귀의 부식액분사로 조지현의 연결체 2개를 날려버렸고, 울트라로 조지현의 잔여병력들도 잡아내면서 gg를 받아내며 팀의 영패를 막아낸다.
4세트 - 물오른 조중혁의 마이크로 어택
조중혁이 앞마당 이후 전차1기와 땅거미지뢰를 대동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이원표의 앞마당 뒤편으로 이동한다. 이원표는 트리플을 가져간 상황이었기에 막아내면 이원표에게 유리한 상황. 그러나 조중혁의 마이크로 컨트롤이 빛을 발하면서, 저글링과 여왕만으로는 이를 막아낼 수 없었고, 생산해둔 뮤탈리스크 마저 거의 다 잡혀버리며 분위기를 내주고 만다. 저글링을 돌려 견제를 시도했지만 큰 피해 없이 막히고, 조중혁은 어느새 트리플까지 가져간 상황. 그 때까지도 조중혁의 병력은 여전히 앞마당 뒤편에서 이원표에게 피해를 입혔다. 이원표가 모든 병력을 들어 덮치지만, 결국 잡아내지 못하며 gg, 조중혁이 승부를 에이스결정전으로 끌고간다.
여담으로 게임 종료 직전 보인 공성전차의 킬수는 46킬이었다.
ACE - 군심판 어윤수는 최강!
최지성이 보여준 빌드를 똑같이 실행하는 한이석을 상대로 어윤수는 마찬가지로 배를 불리며,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 다수를 갖춘다. 몇번의 견제 이후 바이오닉 물량을 이끌고 내려오려던 한이석이었지만, 산개컨트롤에서 미숙함을 보이며 병력이 괴멸당한다. 그 이후 어윤수의 계속되는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고 gg, 어윤수가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다.
총평 - 위기가 곧 기회다!
이 날 우승자 2명이 패배하면서 자칫 더블 3:0이 나오는 불상사(...)가 일어날 줄 알았으나 준우승자 2명이 제 역할을 해내면서 2승째 가저간 SKT. 하지만 승점이 낮아지는 상황에 직면했다. 자칫하면 승점에서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거나, 진출하더라도 준PO부터 시작해야될지도 모른다.
아프리카는 시작이 좋았으나 결국 마무리는 씁슬하게 되었다. 벌써 2패째인 아프리카는 자칫하면 MVP를 따라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그나마 서성민과 노장 최지성은 잘 해냈으나 이적생 조지현을 선두로 이원표, 거품이 빠지려는한이석까지 세 종족, 선수 모두 패배했다. 앞으로 위기가 드리울 수 있는 아프리카다.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1. 어떤 토토쟁이의 최후 그래서 도박은 몸에 해롭다.
2. 우연히도 2라운드 2주차 2경기의 영향인지 T1의 우승자 출신 게이머는 전부 패배, 준우승자 출신 게이머는 전부 승리했다(...).
4.1.2.3 3경기
- 프리뷰
전체 -2승을 노리는 KT vs 3승을 노리는 진에어
서로 분위기 괜찮은 두 팀이 만났다. 양 팀 모두 개인리그, 프로리그 할 것없이 잘 나가는 상황. 이기는 팀은 2라운드 상위권에 랭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1세트 - 태양을 노리는 Trap
전태양은 명경기를 보여주며 GSL8강에 안착해서 기세가 무서운 상황. 반대로 조성호는 1주차 승리를 거뒀으나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전태양이 백동준에게 패했을 때의 모습을 기억한다면,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이다.
2세트 - 아재파워 vs 간절함
황강호는 개인리그에서 8강에 진출하며 아재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장현우는 개인리그는 커녕 프로리그 출전도 적은데다 승리도 없는 상황. 장현우의 간절함이 기적을 불러올 수 있을까.
3세트 - 포스트시즌의 복수!
주성욱이 이를 갈고 있는 상대, 이병렬을 만나게 되었다. 포스트시즌 맹독충 드랍으로 자신과 팀을 패배시켰던 그 경기를 제대로 갚아줄 기회. 이병렬은 새로운 무기로 맞서야만 할 것이다.
4세트 - 단단한 수비 vs 휘몰아치는 공격
스타일이 정반대인 두 선수가 맞붙는다. 프로리그에서의 기세나 개인리그에서의 기세나 둘 모두 좋은 상황. 서로의 스타일이 명확하고 서로 맞물리는 만큼,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
- 경기 진행
1세트 - 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새벽
초반 광전사와 사도를 통해 압박을 시도한 조성호는 이후 점멸을 준비한다. 점멸이 끝난 후 암흑성소를 올린 조성호는 추적자 움직임을 통해 전태양에게 벙커를 강요시키고 자신은 트리픙를 가져간다.
그 후로도 암흑기사와 추적자로 견제를 넣어주며 전태양을 괴롭힌 조성호는 사도와 불멸자를 생산하며 주병력의 덩어리를 키운다. 병력을 진출시켰다 후퇴한 전태양이 땅거미 지뢰와 해방선으로 자리를 잡으며 방어태세에 들어간다. 하지만 조성호의 사도 활용으로 인해 땅거미 지뢰의 공격은 헛되이 빠져버렸고, 해방선마저 점멸추적자에 의해 금새 잡히면서 수비라인이 무너진다. 조성호의 병력이 앞마당과 본진에 난입하고, 앞마당 사령부가 깨져버린다. 거기에 건설로봇마저 36기나 잡히는 큰 피해를 입은 전태양은 본진 사령부를 이동시키며 병력을 진출시킨다. 그러나 병력 규모차이에 별 소득없이 병력을 물려야했고, 조성호는 이를 추격,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gg를 받아낸다.
2세트 - 올해의 졸전경기 강력한 후보
못한 장현우, 더 못한 황강호
황강호는 빠른 히드라를 준비한다. 장현우가 히드라를 보고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황강호가 히드라 러시를 왔을 때 불멸자가 하나도 나오지 않아 해설진은 뚫린다고 확신했는데....막힌다(...). 황강호는 전투 중 자원이 1800/1000까지 쌓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자원으로 히드라를 쥐어짜서 보내든 둥지탑을 짓든 했어야 했는데 자원을 그냥 남겨버린 것이 패인. 그러자 황강호는 돌파구로 땅굴과 가시지옥을 선택하고, 땅굴을 통해 본진에 난입한 가시지옥이 토스에게는 너무 까다롭게 진형을 잡으며 장현우가 무너지나 했는데....때마침 완성된 암흑성소에서 나온 암흑기사가 가시지옥을 죄다 썰어버리며 장현우가 미네랄이 2000이 남았음에도(...) 막혀버린다. 황강호는 암흑기사를 전혀 예측하지 못해 감시군주가 하나도 없었고, 암흑기사에 맥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황강호는 히드라와 가시지옥을 모아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밀어붙여 보지만, 장현우가 양방으로 싸먹고 역러시를 가서 GG를 받아낸다.
양 선수 모두 경기력이 극악한 수준이였다. 자원을 2000씩 남기질 않나 상대의 수를 전혀 예측하지 못해서 맥없이 털리질 않나...결국 승자는 그나마 치명적인 실수를 덜 한 장현우가 되었다.
3세트 - 언제나 믿음직한 주성욱
명실상부 자신이 KT의 에이스임을 증명한 주성욱. 불사도로 적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적을 교란하는 능숙한 병력 운용과 함께 이병렬의 정면 방어를 그대로 박살내 버리며 승리를 따냈다.
4세트 - 조성주의 승리굴곡사
처음부터 김대엽이 탐사정을 뭉치는 실수를 하면서 시작. 사실 조성주가 치트를 써서 1분만에 지뢰를 투하한 것이라고 한다. 김대엽은 전진 우관 예언자를 시도하나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조성주가 3방향 해방선-땅거미지뢰-해병견제로 큰 이득을 보며 조성주가 웃는 분위기. 그러나 그 후 시도한 두 번의 본진견제가 허무하게 막혀버리면서 조성주에게 유리하던 분위기에 제동이 걸린다. 하지만 3시 멀티를 파괴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조성주. 그러나 게임을 끝내기 위해 시도했던 앞마당 공격이 분열기의 정화폭발과 암흑기사, 점멸 추적자에 막히며 분위기가 김대엽에게 넘어간다. 그러나 조성주는 의료선과 바이오닉의 기동성으로 3시와 앞마당을 파괴하며 자원력에서 다시 앞서나간다. 한동안 서로 멀티를 견제하며 자원이 바닥나는 상황. 폭풍함을 모은 김대엽이 조성주의 멀티를 파괴하며 유리하게 가려던 찰나에, 조성주가 바이킹 다수를 대동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폭풍함을 모두 떨어뜨리고 분열기도 다수 잡아내며 분위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그리고 조성주가 남은 병력과 해방선으로 김대엽의 유일한 멀티인 12시 멀티를 한 번 마비시키고, 김대엽의 병력이 귀환하자 살짝 빠진 뒤 병력을 다시 한 번 모아서 12시 멀티를 기어코 깨트리는데 성공한다. 김대엽은 그동안 일꾼을 잘 지키며 탐사정이 60기나 있었지만 연결체가 없는데 뭘 할 수 있겠는가...노동자의 생명을 위해 한 몸 바치신 일꾼없당 김대엽 후보 결국 마지막으로 발끈러시를 온 김대엽의 몇 안 되는 병력이 다 정리되고 GG. 조성주가 어렵게 승리를 따낸다.
총평 - 진에어, 3전 3승으로 포스트시즌까지 전속전진! 주성욱:1승만 하라고 스막 시발들아
엔트리는 kt가 이것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였다. 전태양 13:3 조성호라는 희대의 상성매치에, 공인 저막 장현우가 저그와 붙고, 누구와 붙여도 믿음직한 주성욱까지 3세트에 배치되며 4세트가 김대엽:조성주라는 상성매치임에도 kt가 3:0으로 이겨서 4세트는 보지도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kt는 그런 찬스를 저급한 경기력으로 스스로 집어던져 버리며 상위권 경쟁상대인 진에어에게 소중한 1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kt로서는 너무 뼈아픈 패배.
- 여담
1. 김대엽의 경기가 끝나고 주성욱과 김대엽이 부스 안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잡혔는데, 주성욱은 상당히 화난 모습이었다. 분명 김대엽이 승기를 잡았던 때가 있었음에도 그걸 살리지 못하고 패배한 것도 있고, 자신의 팀 동료, 그것도 동갑인 김대엽이 무력하게 지는 것을 보고 답답함을 느꼈을만도 하다.
4.1.2.4 4경기
- 프리뷰
전체 - CJ, 2주차를 승리의 한주로 만들 수 있을까?
2주차에 경기를 2번 치르는 CJ는 2주차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모두 패한다면 3패로 포스트시즌 탈락위기에 놓인다. 1패를 안고 있는 삼성 역시 패하면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 승부를 걸어야 할 때다.
1세트 - 노준규의 대 저그전은?
노준규는 이번시즌 대 저그전 기록이 단 1번뿐이며 그것도 패한기록이다.[13] 한지원은 자신만의 해법으로 테란을 상대하는 상황. 노준규가 찾아낸 해법은 무엇일까?
2세트 - 라그나로크가 찾아올 것인가, 허리케인이 몰아칠 것인가
개인리그만 보면 신희범이 앞서지만, 프로리그에서는 그렇게 앞선다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패배하면 팀의 운명도 위험해진다. 서로의 아이디만큼, 상대를 매섭게 공격해야 할 것이다.
3세트 - SSL우승자 출신 vs GSL우승자 출신
군단의 심장 시절 토스 원탑후보에 속해있던 선수들간의 맞대결. 동족전이고, 서로의 스타일도 차이가 나는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4세트 - 이재선의 도장깨기-테란편
T1의 이신형, 진에어의 조성주, KT의 전태양을 상대해본 이재선이 삼성의 김기현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각팀의 테란 최고수를 계속 만나는 상황인데, 그간의 경험을 어떻게 경기로 보여줄지가 매우 중요하다. 김기현은 조성호와의 경기에서 경기력 난조를 보였는데, 이를 극복했는지가 관건.
- 경기 진행
1세트 - 공허의 유산에서 군단의 심장을 외친 노준규
한지원은 매우 빠른 진화장을 올려 초장부터 방업을 누르고 업저글링을 확보했다. 하지만 노준규는 해방선과 해병 의료선 견제로 쏠쏠하게 재미를 봤고 토르와 마이오닉을 조합해 저그를 휘몰아쳤다. 마이오닉보다 상성상 우위에 있는 뮤링링으로 대처하는 한지원이었지만 쌓인 의료선을 의식해 생산한 타락귀가 응원귀 신세가 되며 결국 지상 힘이 밀려버리고 말았다. 저그의 업그레이드가 상당한 시간동안 테란에 비해 앞서 있었지만 이 동안 이득을 거두지 못한 것이 패착이 되었다고 중계진은 풀이했다. 극초반의 해방선 견제와 극후반에 잠깐 등장한 탱료선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마이오닉 vs 뮤링링이라 사실상 군단의 심장 경기라고 해도 믿을만한 세트였다. 마침 맵도 군심 시절에 현역으로 활약하던 세종과학기지였다. 기껏 생산된 울트라리스크가 지뢰밭에서 걸레짝이 되도록 맞는 장면은 또다른 볼거리.
2세트 - 군락갈 줄 알았지? 땡! 가시지옥이었습니다!
신희범은 링링드랍 이후 군락을 가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남기웅에게 추적자 생산을 강요했다. 연이은 맹독 드랍을 잘 막아낸 남기웅이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신희범이 가시지옥을 대량으로 모았다는 사실이었고 추적자 위주의 관문 병력은 가시지옥에게 그대로 갈려버리며 허무하게 GG를 선언했다.
3세트 - 모선핵 기부경기
백동준은 초반 빠른 정찰로 김준호의 본진 정찰 이후 김준호의 뒷마당에 수정탑을 박는다. 김준호도 정찰을 보내지만 이미 백동준은 입구를 막아놓은 상황. 김준호는 전진관문과 전진로봇공학시설을 짓고 수정탑을 백동준 입구쪽에 박으면서 전략승부를 시도한다. 백동준은 사도로 그것을 발견하고, 모선핵으로 입구근처에 박힌 김준호의 수정탑을 제거하려 한다. 그러나 김준호의 추적자의 공격과 광자과충전을 거의 다맞으며 늦게 뺀 탓에 모선핵이 터져버린다. 그 후 모선핵을 복구한 백동준은 관문을 늘리며 수비에 전념한다. 김준호는 불멸자를 대동해 입구를 막고 있는 관문을 두드리며 뚫으려 하는데, 이번엔 김준호가 추적자의 사정거리 계산을 잘 못한건지 추적자에 의해 모선핵을 내주고만다. 시야가 없어진 김준호는 우격다짐으로 밀고 올라오지만 역장에 병력이 갈리면서 불멸자가 잡혀버린다. 그러나 그 와중에 백동준의 모선핵이 추적자의 공격을 맞아주다 또다시 터져버린다. 이후 김준호는 다시 불멸자를 생산해 입구를 두드리고, 백동준은 우주관문에서 불사조를 생산하면서 병력을 소환해 방어에 나선다. 그러나 불멸자의 존재 때문에 추적자는 힘을 쓸 수 없었고,[14] 막 생산된 불사조 1기만으로는 화력을 분산시킬수도 없었다. 결국 추적자 숫자에서 큰 차이가 나버리고, 입구가 뚫려버린다. 결국 백동준의 모선핵을 다시 한 번 제압하고 본진을 점령한 김준호가 승리를 가져온다.
4세트 - 삼성의 패배를 막아내는 김기현의 경기력
이재선의 전진병영 불곰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막혔고 내내 끌려다닌 경기. 갓갓갓갓사이클론이 불리한 상황에서 밥값을 해주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ACE - 잘못된 판단 한 번으로 전까지 해왔던 모든 것을 그르치다
하루 2승과 하루 2패가, 그것도 같은 상대로 매치업에서 결정나다
김준호가 무난한 예언자 이후 앞마당을 가저가려는 사이 백동준은 테크를 한박자 쉬고 다수 추적자로 김준호의 앞마당에 들이닥친다. 김준호는 모선핵+사도+추적자로 어떻게든 앞마당을 사수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사도와 모선핵만 잃고 앞마당을 취소당했고 예언자 견제는 광자과충전에 의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백동준이 앞마당에 일꾼을 붙이기 시작 할 타이밍에 김준호가 앞마당 재건에 시작했을 만큼 상황은 엄청나게 백동준 쪽으로 기운다. 하지만 점멸 타이밍에 백동준이 교전상 이득을 얻기 위해 전진한 사이 예언자가 백동준의 기지를 몇 번 휘저으며 경기가 묘해지자 백동준이 김준호의 병력에 앞점멸하며 승부수를 던졌는데 한 기의 불멸자 + 수호방패 + 과충전 수정탑의 풀딜로 인해 막히고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다.
서로의 조합이 비슷한 상황에서 김준호가 꺼내든 카드는 모선. 소수 존재하던 불사조로 상대방 관측선을 다 끊고 모선의 은폐기능으로 일방적인 교전을 하겠다는 계산이었다. 병력상의 우위를 지닌 백동준이 공격해 들어오자 김준호는 모선과 불사조를 깜짝 등장시켜 일발역전을 노리는데 백동준의 본대 병력을 따라다니던 관측선은 다 끊었는데 정작 자신 앞마당 입구 근처에 있던 관측선이 살면서 은폐가 무효화된다. 이로인해 교전이 비슷한 교환으로 끝나버리고 백동준은 다수 관측선과 예언자를 대동하며 모선에 대한 대처를 끝낸다. 이후 백동준이 더 많은 집정관과 광전사를 앞세워 교전을 걸고 이에 김준호가 히든 카드로 준비한 분열기가 대박을 내지 못하며 제3멀티가 마비되는 손해를 입는다. 이후 암흑 기사와 점멸추적자의 계속되는 견제로 김준호의 피해가 계속 누적되는 사이 백동준이 4번쨰 확장을 펼치며 승기가 거의 기우는가 했으나... 김준호가 추적자 견제를 무시하고 건 교전에 백동준이 분열기 대박에 관측선 커트로 인한 탐지기 증발로 기적의 대패를 당하며 승부추가 갑작스럽게 김준호 쪽으로 기운다. 교전 직후 병력인구수 차이가 60이나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타격을 입힌 김준호는 그대로 공세에 나서고 백동준이 남은 모든걸 끌어모아 건 교전을 집정관 3배 차이로 가볍게 찍어 누르며 승리를 거둔다.
김준호 입장에서는 초반을 그렇게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어떻게든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지만, 자신의 노림수가 전부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경기를 무난하게 내 주는가 했으나 후반 단 한번의 교전에서 자신이 노렸던 모든 병력 조합상의 노림수가 먹혀들어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백동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며 이득을 가져오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모선 활용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최근 계속되는 패배와 팀 내외의 여러 루머들 사이에서 나락으로 빠질 수 있었던 CJ의 분위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데 성공함과 동시에 하루 2승을 거두며 자신의 분위기까지 반등시킨 여러가지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다. 반면 백동준 입장에서는 초반 저격 찌르기도 성공하고, 운이 좋았던 점도 있지만 상대방의 노림수도 2번이나 피했는데 결국 마지막 전투 한 번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경기를 말아먹고 말았다. 해설진들이 다 언급했듯이 일꾼 수도 많고, 견제도 지속적으로 들어가며, 자원 수급력에선 상대가 안 되는 상황이었는지라 딱히 200을 채우지도 않은 상황에서 김준호의 모든 것을 건 대규모 교전에 응할 이유가 없었으나 결국 대패해서 20분간 우세했던 경기를 2분만에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도 첫 모선핵만 잘 살렸어도 과충전으로 시간을 끌면서 공허 포격기를 띄우고 방어에 성공했을 거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걸 보면 오늘 2세트 모두 단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그르치고 말았다.
총평 - 한숨 돌린 CJ, 2라운드도 포스트시즌 진출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삼성
CJ는 3경기만에 1승을 거두며 겨우 한숨을 돌렸다. 만일 오늘 경기를 졌다면 3패에 -6(에결패배시)이라는 성적을 달성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승리로 1승을 챙기면서, 그러한 염려는 잠시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삼성은 두 테란이 분전했으나, 믿었던 백동준이 하루 2패를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남기웅과 백동준 모두 자신들이 유리했음에도 한순간의 실수, 혹은 잘못된 상황판단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오늘 이겼다면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었겠지만, 패하면서 그런 것은 모두 날아가버렸다.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일단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2라운드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힘들어보인다.
4.1.3 3주차
4.1.3.1 1경기
- 프리뷰
전체 - 언제나 기대되는 통신사 매치
각각 1승1패, 2승을 기록중인 양 팀. 하지만 이 두팀의 대결에서 전적과 현재 성적은 무관하다. 1라운드 에이스결정전까지 치열하게 싸웠던 두 팀, 이긴 팀은 승자승과 승점싸움에서 상대를 앞서가게 된다.
1세트 - 잘나가는 주성욱 vs 오랜만에 나온 김도우
개인리그, 프로리그 할 것없이 잘 나가는 주성욱이 김도우를 상대로 만났다. 김도우는 프로리그 1라운드 3번의 경기만 출전한 이후 한동안 경기출전이 없었다. 기세와 최근 경기력은 주성욱이 월등하지만 동족전의 변수를 무시해서는 안될것이다.
2세트 - 태양, 이번엔 어둠을 쫓아낼 수 있을것인가?
1라운드 본인에게 하루 2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겨준 장본인 중 하나인 박령우를 만난 전태양. 속도전과 견제에선 그 누구에게도 안 밀리지만, 이상하게 저그한테는 잘 안 먹힌다. 하지만 지난번 최지성이 보여주었듯이,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해 의표를 노린다면, 의외로 쉽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세트 - 준우승자, 우승자 출신에게 대리 복수할 수 있을것인가?
박령우의 대관식을 바라보며 남몰래 울분을 삼켰을 김대엽이 이신형을 상대한다. 1주차 조성주에게 아쉽게 패했으나, 경기력이 나빴다고 볼 수는 없다. 이신형은 특유의 단단한 운영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의외로 전략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김대엽이 어떤식으로 이신형을 상대할 지가 관건.
4세트 - KT 4번째 카드 이동녕 vs SKT 4연준 경력자 어윤수
1라운드 준PO에서 마무리카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던 이동녕. 2라운드에서도 김준호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슬슬 시동이 걸린 모양새. 어윤수 역시 2주차 하루 2승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2주차 MVP에 선정될만큼 경기력이 좋다. 변수라고 한다면 동족전이라는 것과 당일 컨디션 정도. 어느 선수가 팀의 승리에 일조할 수 있을까
- 경기 진행
1세트 - 나는 3대 백수가 아니다
엔타로 태사도우
초반 2사도끼리의 맞싸움에서 주성욱이 승리를 거둔다. 난입한 사도마저 광자 과충전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며 주성욱이 기분 좋은 상황. 그러나 주성욱이 로봇공학 시설을 올린 반면, 김도우는 우주관문 이후 예언자 2기를 몰래 생산하면서 빌드상으로는 김도우가 앞선다. 사도와 예언자로 주성욱의 신경을 분산시키면서 김도우는 트리플을 가져간다. 그 이후로도 예언자를 통해 소소한 이득을 본 김도우는 추가 테크를 올려주면서 격차를 벌린다. 주성욱은 트리플을 뒤늦게 따라가면서, 불사조를 5기까지 생산하면서 제공권 장악을 노린다. 김도우는 집정관을 모아주고, 주성욱은 로봇공학 시설을 더 늘린다. 그 후 양 선수는 병력을 모아주면서 병력의 덩어리를 키운다. 김도우가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가면서 주성욱의 앞마당까지 진격한다. 곧바로 전투가 펼쳐지는데 조합상에서 완벽하게 앞선[15] 김도우가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승리를 거둔다.
2세트 - 박령우의 타링링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일~!!!!
John Sun은 언제쯤 이길 수 있을까
초반 전태양의 견제에 대군주 3기와 여왕 1기를 잃은 박령우. 그 이후에도 전태양은 계속 의료선 견제로 점막을 꾸준히 제거한다. 어느정도 견제를 해 준 이후 병력을 진출시키는 전태양. 그러나 저글링에 해병이 둘러싸이고, 해병 한복판에 담즙이 떨어지면서 싱겁게 공격이 막혀버린다. 하지만 그 사이 해방선 2기가 일벌레를 끊어주면서 전투에서 본 손해를 지워버린다. 박령우는 뒤늦게 타락귀를 생산하면서 타링링체제를 갖추고, 전태양은 해병+탱료선 체제를 갖춘다. 전태양은 12시 멀티근처에 자리를 잡고 포탑까지 짓는다. 박령우가 덮쳐보지만, 병력을 완벽하게 잡아먹지 못 한다. 전태양은 조금씩 라인을 위로 전진시킨다. 그러나 전태양이 멀티를 시도하면서 전진라인의 병력을 빼버리고, 박령우는 저글링 일부를 돌려주면서 전진라인을 뚫어버린다. 곧바로 9시멀티 부근에서 전투가 펼쳐지는데, 여기서 박령우가 9시멀티를 취소시키는 성과를 거둔다. 양 선수는 멀티를 더 늘려준다. 박령우가 다시 저글링을 돌리면서 정면을 공격하지만, 손해만 보고 병력을 물린다. 그러나 그 사이 앞마당에 난입했던 저글링이 큰 이득을 거두었고, 이를 막기 위해 전태양이 병력을 뺀 사이 박령우가 다시 정면을 공격한다. 라인이 완전히 밀려버리는 것은 막았지만, 전태양이 받은 손해가 매우 큰 상황. 마지막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결국 막혀버리고 전태양이 gg, 박령우가 매치스코어를 만들어낸다.
3세트 - 2승만 하라고 스막들아
내가 우승컵이 없지 실력이 없냐?
이신형이 초반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한박자 늦은 정찰로 김대엽의 체제를 모두 확인한다. 그 후 이신형은 병영을 3개까지 확보, 해병과 불곰을 모은다. 김대엽은 추적자 위주의 병력을 보여주고나서, 3시 멀티를 가져가고 사도를 생산한다.
이신형이 의료선 견제를 시도하지만 김대엽은 이를 막아낸다. 그 후 분광기에 사도를 태워 이신형의 트리플을 늦추고 자원력 격차를 앞세워 병력 수에서 압도한다. 불멸자 다수와 사이오닉 폭풍을 갖춘 고위기사까지 보유한 김대엽은 이신형의 본진으로 향하고, 이신형의 마이오닉 병력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며 본진까지 입성한다. 이신형이 지형의 이점과 마인의 변수를 이용해 막아보려 했지만, 병력 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진 상황. 결국 김대엽이 이신형의 본진을 쓸어버리며 소중한 1세트를 가져오면서 팀의 영패를 막아낸다.
4세트 - 프로리그를 압도하는 어윤수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어윤수의 전략전술
어윤수는 12산란못을, 이동녕은 앞마당 이후 추출장을 건설하면서 빌드가 완벽하게 갈려버린다. 이동녕이 산란못을 올릴 때 쯤 이미 어윤수의 저글링은 달리고 있었고,[16] 첫 저글링 공격은 어느정도 버텨냈으나 뒤이어 들어온 맹독충+저글링 공격에 여왕이 잡히고 일벌레가 6기나 잡혀버린다. 더 이상의 저항은 무의미했고, 이동녕이 gg를 치며 SKT가 3승째를 올리는 데 성공한다.
총평 - 라이벌이라 하기엔 압살당해버린 KT
초반은 조금 불안해보여도, 여전히 강한 SKT
SKT는 1승을 추가하면서 진에어에 이어 2위자리를 차지했다. 만일 CJ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진에어와 똑같은 4승이 되어 4주차에서 진에어와의 맞대결을 통해 1위를 노려볼 수도 있게 된다.
오늘 승리에서 제일 값진 것은 김도우의 승리.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하고 프로리그에서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경기력 저하를 우려했던 사람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인터뷰에서 1주일간 푹 쉬고 돌아온 것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듯.
KT는 정말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1승2패라는 성적 자체는 3경기가 남아있는 시점에서는 살짝 불안한 정도의 성적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전태양과 이동녕. 최근 전태양은 뭔가 스스로 말리는 듯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유리했음에도 박령우의 흔들기에 너무 휘둘리며 경기를 내주었다. 이동녕은 KT의 4번째 카드로 불리기엔 약간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같이 주성욱이나 혹은 김대엽이 패하게 된다면 다른 두 선수가 승리를 얻음으로써 에결, 혹은 3:1승리를 노려야 하는데, 최근의 KT의 모습에서는 그러한 모습이 거의 나오질 않고 있다. 말 그대로 토스만 믿고 가는 셈. 이러한 불안을 어떻게 해결할것인지에 대하여 KT의 코치진이 역량을 펼쳐야만 할 때다.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1. 이번 경기로 전태양은 다패왕이 되었다. 개인리그에선 4강에 올랐으나 프로리그에선 연이어 패배 중. 도경아 또 속냐.
2, 해설애 따르면. 양 통신사 팀은 통신사더비를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으나, 서로의 팀과 게임을 할 때 특별히 의식한다고 한다. 또한, 팬들의 시청자수가 좀 더 많은 결과가 많이 나온다. 한마디로 통신사더비란 감독, 선수, 팀을 응원하는 팬들끼리 대결하는 '긍지의 결투'다.
4.1.3.2 2경기
- 프리뷰
전체 - 내친김에 연승가자 vs 내친김에 포스트시즌 (99%)확정짓자[17]
2라운드 들어서 이번시즌 첫 승을 거둔 MVP, 그리고 3승을 찍으며 전력질주 중인 진에어. 이기는 팀은 더욱 기세를 타게 될 것이다.
1세트 - 전승 다승왕을 상대하는 고병재의 전략은?
프로리그에서 김명식, 한지원을 잡아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는 고병재가 조성주와 대결을 펼친다. 조성주는 현재 8승 무패의 프로리그 전적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무서울게 없는 상황. 그러한 조성주의 기세를 어떻게 꺾을 수 있을것인가?
2세트 - MVP의 뉴 에이스 김동원 vs 시동은 걸고 이제 몸이 풀린 김유진
어윤수, 김준호를 연거푸 잡아내며 팀의 새로운 기둥이 된 김동원과 조지현을 잡아내며 몸을 푼 김유진이 맞붙는다. 기세면에서는 연승행진 중인 김동원이 우세하다. 하지만 김유진이 슬로우 스타터이며, 한번 시작하면 승리를 쓸어담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김유진에게는 이 경기가 승리를 쓸어담는 첫 번째 경기가 될 수도 있다.
3세트 - 김효종, 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의 Trap을 이겨내라
1라운드 어윤수와의 경기에서 어윤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김효종이 오랜만에 출전했다. 상대인 조성호는 대 저그전만큼은 최강에 꼽히는 선수. 예상은 조성호가 앞서겠지만, 1라운드 때처럼 기발한 전략과 타이밍을 들고 온다면 결과는 예상을 뒤엎을수도 있다.
4세트 - 5할본능![18] vs 섹시한 전략!
양팀의 저그라인을 책임지는 두 선수가 붙는다. 현성민이나 이병렬이나 승리가 고픈 상황. 누가 더 완벽하게 상대를 공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양 선수 모두 전략성이 뛰어나기에, 초반부터 치열한 머리싸움을 볼 수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 경기 진행
1세트 - 다승왕의 올인
조성주가 전진 2병영 사신올인이라는 칼을 꺼내들었고 고병재가 무난한 사신더블을 가며 그대로 게임이 터져버렸다. 고병재가 겨우겨우 화염차를 뽑으며 어떻게든 막아내나 했으나 이미 건설로봇이 20기 이상 잡힌 상황이였고 결국 화염차까지 대동해서 다시 쳐들어온 조성주가 남아있던 화염차와 해병을 잡아내고 GG를 받아낸다.
2세트 - 막았다고 생각한 순간 날아든 빠따
김유진은 클래식한 7차관 분광사도를 시도한다. 김동원이 빠르게 융합로를 올려 해방선 사업을 하는 후반지향 빌드인 데다가 사도에는 쓸모가 없는 밤까마귀까지 뽑으며 빌드가 엇갈렸고 김유진의 저격이 적중하는 듯 했다. 그러나 김동원이 빠르게 건설로봇 블로킹을 하고 분광기 일점사로 분광기를 빼게 만들고 뒷마당을 보급고로 틀어막는 완벽한 대처를 보여주며 깔끔하게 막히고, 막는 와중에 해방선 사업이 완성되어 해방선 1기만으로 프로토스의 멀티 하나가 마비될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막았다고 확신한 김동원은 트리플을 올리는데....김유진이 다시 한 번 사도를 쥐어짜서 쳐들어간다! 뒷마당에 분광기를 보내 사도를 대거 소환해 병력을 뒷마당으로 유도하고, 앞마당에서 미리 뽑아놓은 사도로 입구를 뚫고 들어가 사이오닉 이동으로 김동원을 이리저리 휘두른다. 거기다 김동원의 사업 해방선 견제가 광자과충전에 막히는 삽질까지 나오고, 결국 김유진의 사도 무리가 테란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승리를 가져온다.
3세트 - 애매한 올인, 처참한 경기력
시작부터 김효종에서 운수가 좋지 않았는데, 초반 12못 올인을 준비하나 하필이면 빠른 정찰에 원서치의 행운이 따른 조성호에게 직빵으로 걸려 버린다. 당연히 조성호는 앞마당 앞의 넓은 입구에 심시티를 시작했고 저글링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이 상황에서 김효종이 2번째로 던진 승부수는 잠복바퀴. 과충전을 잠복으로 뺀 뒤 저글링과 함께 난입하려는 전략이었던 듯 하나... 정작 바퀴가 전투에 돌입하기도 전에 저글링이 죄다 짤려버리고, 바퀴처럼 살아남아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보는 것이 승부인 잠복바퀴 전략에서 과충전에 바퀴를 2번이나 조공하는 기적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막히고 난다. 결국 일꾼을 다수 솎아주지도 못하고, 본진과 앞마당에서 흔들거나 병력을 전멸시키지도 못한체 관측선에게 모든 바퀴가 정리당하자 GG를 선언. 조성호가 진에어의 3:0 승리를 확정짓는다.
객관적인 실력차가 존재하는 것을 인지한 김효종이 회심의 날빌을 가져갔으나, 이를 예상한 조성호의 빠른 정찰에 원서치라는 행운까지 겹쳐지며 무난하게 막히고 경기가 꼬이고 말았다. 거기에 김효종은 4 잠복바퀴 + 저글링의 마지막 타이밍에도 기적의 컨미스로 바퀴를 헌납하며 최후의 찬스까지 걷어차 버리고 졸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총평 - 너무나도 빨리 끝나버린 경기
3경기 모두 날빌이 나오며 방송시간 50분만에[19] MVP 인터뷰까지 마무리됐다. 시청자로서는 힘 빠지는 결과.
진에어는 왜 자신들이 1위인지를 입증했다. 과감한 전략과 그 전략을 뒷받침하는 경기력을 통해 3:0이라는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대로라면 이번 라운드도 무난히 상위권을 확보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SKT를 못 잡는다는 게 문제지
MVP는 왜 본인들이 지난 라운드에 전패했었는지를(...) 입증했다. 세 명 모두 OME를 연발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멸했다. 1세트야 빌드가 너무 극단적으로 엇갈렸으니 그렇다 쳐도, 2세트의 사업해방선이 과충전에 잡히는 어처구니없는 실수, 3세트의 김효종의 플레이 그 자체(...)는 MVP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는 삼성-kt-아프리카로 지금까지보단 비교적 쉬운 팀들이 남아 있으니 패배는 뒤로 하고 CJ전처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시 한 번 승리를 쟁취해야 할 것이다.
다만 SK나 CJ전을 상대했던 준비를 생각하면 '약자의 반란'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4.1.3.3 3경기
- 프리뷰
전체 - 단두대매치
아프리카, 삼성 모두 2패만 기록중인 상황. 패한 팀은 포스트시즌 전망이 어두워진다. 서로의 미래가 걸린 이 매치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3연속 동족전이다
1세트 - 팀내 넘버원 토스의 맞대결
서성민은 아프리카 토스라인을 책임지는 든든한 선수, 백동준 역시 삼성에서 토스를 책임지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개인리그 4강에 진출한 백동준이 앞서지만, 서성민 역시 최근 승리를 맛 보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고, 동족전이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2세트 - 테란 3대장의 이름을 걸고! vs 무도듀오의 힘을 보여주지!
공허의 유산 초기 테란 3대장이라 불리는 선수 중 하나였지만,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거품이 빠졌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한이석. 그러나 그것이 일시적인 부진이었을뿐, 실력은 그대로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같은 테란선수인 노준규는 나쁘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노준규 역시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해내는 미친 존재감을 가진 선수. 어느쪽이든, 방심하면 패배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3세트 - 물량과 파괴력의 최지성 vs 수비와 정석의 김기현
2주차 박령우를 상대로 무지막지한 물량을 선보였던 최지성, 그리고 마찬가지로 2주차 이재선의 전략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이끈 김기현이 서로를 만났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기에 기세는 좋은 편. 최지성의 경우 현재 무패를 달리고 있고, 이 경기도 승리하면서 본인의 무패행진을 늘려나가고 싶을 것이다. 반대로 김기현 역시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서 연승을 달리고 싶을 것이다.
4세트 - 조지현의 첫승 vs 박진혁의 첫승
조지현은 이번 프로리그 2번째 출전, 박진혁도 2번째 출전이다. 1패만 가지고 있는 두 사람. 어느쪽이든 자신의 승리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싶을 것이다.
- 경기 진행
1세트 - 백동준의 날카로운 타이밍과 자신의 타이밍을 두번이나 놓친 서성민
백동준은 정찰을 수시로 보내며 상대방의 빌드를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후반지향적인 모선+돌광+집정관을 상당히 이르게 소환하고 지상업을 위주로 돌린 반면 서성민은 정찰을 보내는게 다 짤리는 바람에 범용성을 우선한 추적자의 점멸 업그레이드를 먼저하고 추적자 위주로 병력을 찍다가 정찰이 안되어 판단 미스로 자신의 불사조 음이온 업그레이드와 공중 공업이 더 빠름을 알지 못하고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두 번의 타이밍을 놓치고 백동준에게 조합을 만들 시간을 주면서 패배. 마지막 싸움에서 집정관을 불사조에게 화력을 집중시켰으나 집정관 머리 숫자 차이로 무난하게 지고 말았다. 자신의 운영을 믿은 백동준의 신념이 승리.
2세트 - 공허의유산 3대장테란에서 하락세를 걷고 있는 한이석과 미친 경기력을 보여준 노준규
시작 빌드부터 노준규가 연구를 많이 해온 모습을 보였고 결국 상대방의 빌드를 확신하지 못한 한이석이 밴시를 대비한 밤까마귀를 먼저 뽑으면서 시작된 불리함이 꾸준하게 싸여갔다. 밤까마귀 + 바이킹으로 어느정도 제공권을 가지고 싸웠지만 국지방어기가 한 번 빠지고 마나가 없는 타이밍에 밤까마귀가 잡히면서 노준규에게로 제공권이 넘어가더니...지상싸움 한 번 제대로 못 해보고 노준규의 견제로 수비만 하다가 GG를 선언한다. 만발의 정원에서 탱료선 견제가 돋보였던 경기로 한이석의 수비병력이 제 3멀티쪽에 몰려있던 것이 본진드랍을 허용하며 결정타를 날리게 된다.
3세트 - 기세를 타고 있던 최지성을 꺾고 삼성의 각성을 보여준 김기현
서로간의 비등비등한 지상싸움 간에 멀티태스킹 간의 싸움. 최지성은 전투와 견제 생산을 반복하는 도중에 일꾼견제를 심하게 당하고 그 피해를 복구하면서 병력량에 비등비등한 양을 보이면서 싸움을 잘 이끌어 나갔지만 인프라를 제 때 늘리지 못하였다. 반면 김기현은 최지성이 2병영일때 5병영이 돌아가고 바이킹 숫자가 1 ~ 2기 정도 많은 것이 진영싸움에서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으며 최지성이 1군수공장으로 탱료선을 돌릴 때 2군수공장으로 탱료선을 돌리며 견제의 횟수 자체가 많았고 결국 최종싸움에서 보병 33업이 되기전에 물량 탱크로 끝내버렸다. 최지성이 정작 게임을 끝낼 타이밍은 더 많았는데 김기현이 조성주 급은 아니더라도 정말 좋은 탱료선 컨트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최지성의 한 방 타이밍은 수포로 돌아가고 그 이후 주도권이 김기현에게로 죽 넘어가버렸다. 즉 요약하자면 초반 최지성=김기현, 중반 최지성<=김기현 후반 최지성<김기현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경기.
총평 - 뭐야 방금까지 꼴찌였는데 3위네?
삼성의 부활과 함께 2라운드 3위 달성
삼성은 이제까지 안좋았던 분위기를 이번 아프리카전의 완승으로 만회하는데 성공. 1승 2패 팀이 즐비한 상황에서 승점0으로 3위에 안착했다. 프로리그에서 승수뿐만 아니라 세트스코어 하나도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미 뼈저리게 수 번을 느껴본 삼성으로선 상당히 기분좋은 상황.
또한 자신들을 플레이오프에서 떨궈버린 아프리카 프릭스를 꼴찌로 밀어보내버렸다...
- 여담
1. 그러게 강민수를 안 넣으면 이기잖아! 송코치 한 숨 돌렸답니다.
2. '사람마다 욕심이 있다. 완벽하고 싶은', '있는 빌드 없는 빌드 다 꺼내서 이기는 것이 최고'. 노준규 선수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인터뷰는 노준규 선수에 '화려함은 없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는 프로의식(철학테란)'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4.1.3.4 4경기
- 프리뷰
전체 - 우리도 포스트시즌 좀 노려보자! vs 우리도 이겨서 포스트시즌 좀 미리 대비하자
SKT는 3주차에서 2번의 경기를 치르는데, 2승을 거둘경우 진에어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이 거의 확정된다. CJ의 경우 이미 2패를 안고있기에, 이 경기를 패배할 경우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지게 된다. 항상 그렇지만, 두 팀 다 물러설 수 없는 매치업.
1세트 - CJ의 히어로 vs SKT의 신형병기
2주차 첫날까지만 해도 부진했던 김준호지만, 2주차 4경기에서 백동준만 두번 잡아내며 팀의 신승을 만들어내면서 어느정도 부진을 떨쳐낸 모습이다. 하지만 경기력이 좋았다고 보기엔 힘들었다는 것이 불안요소. 이신형은 꾸준히 잘 해주고 있지만, 가끔씩 일격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상대 또한 만만치 않은 실력자다. 승리의 축포를 쏘아올릴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2세트 - 라그나로크가 간다! vs 꿈이나 꿔라
신희범과 조중혁이 프로스트에서 맞붙는다. 프로리그에서나 개인리그에서나 누구 분위기가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지난 경기 이원표를 상대로 마이크로 조이기를 보였던 조중혁의 임팩트가 조금 더 크다. 하지만 신희범 역시 의외의 전략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상대의 의표를 노리기 쉽다. 본인들의 스타일을 누가 더 잘 살릴 수 있을지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3세트 - 이재선의 도장깨기-저그편
1라운드에서는 그 당시 기준 전승을 달리던 이신형을 만났었는데, 이번엔 SSL Season1 우승자인 박령우를 상대하게 된 이재선. 분명 이름값, 실력, 개인리그 상위라운드 진출 경험등에서는 박령우가 훨씬 더 앞서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재선이 무조건 진다는 법도 없다. 분명 상대도 약점을 가진 게이머이며, 이재선이 1라운드 KT의 전태양을 잡아냈던 경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대형사고가 터질지도 모른다.
4세트 - 2015년의 준우승자 vs 2014년의 준우승자
희대의 콩라인 매치. 팀내에서 저그라인 에이스인 두 선수가 맞붙는다. 한지원이나 어윤수나 모두 하루 2승을 거둘 수 있는 막강한 실력자이며, 또한 동족전. 결국은 빌드싸움과 교전 컨트롤 등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 진행
1세트 - 너 이거에 대한 안 좋은 추억 있지 않니?
내가 CJ의 히어로다!
김준호가 전진 로봇공학 시설을 통한 분광분열기 견제로 이신형의 혼을 뺐고, 이신형의 지뢰견제는 무난히 막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그 이후에는 김준호가 무난한 경기 운영을 통해, 앞마당까지 밀어붙이면서 gg를 받아내고 이신형을 연패에 빠트렸다.
2세트 - 울트라가 간다!
견제를 모두 막는다 + 자원을 많이 먹는다 + 잘 뽑고 잘 싸운다 = 승리공식 1번째
초중반까지는 신희범이 조중혁의 견제에 흔들렸다. 그러나 그 견제들을 큰 피해는 받지 않는 선에서 막아냈고, 본인 역시 견제를 통해 조중혁의 건설로봇 대다수를 잡아주면서 분위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그 후 신희범은 5시에 몰래 멀티를 가져가면서 자원력에서 조금씩 앞서나갔고, 울트라리스크 견제로 조중혁의 멀티를 날리면서 조중혁의 힘을 약화시켰다. 계속되는 소모전에서 앞서나간 신희범이 전투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마지막 남은 조중혁의 잔여병력까지 모두 잡아내며 gg를 받아내고 매치스코어를 만들어낸다.
3세트 - 우승자라면 이 정도 날빌쯤이야!
이재선의 건설로봇이 초반부터 11시로 이동하며 날빌의 기운을 뿌린다. 그 이후 병영 > 반응로 > 군수공장을 지었고 이어 무기고까지 짓는다. 이재선의 전략은 반응로 군수공장의 화염차와 2병영의 해병으로 진출한 후 기갑병으로 바꾸어 초반에 박살을 내버리겠다는 것. 해병 전진배치로 정찰오던 대군주까지 끊어내며 정찰을 차단하고 한 방을 준비한다. 설상가상으로 박령우의 빌드는 궤도 조선소의 전형적인 트리플 빌드. 박령우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견제 방어용 바퀴 소굴을 올리긴 했으나 확신이 없어서인지 3-4기 정도만 생산하였고 경기는 무난하게 이재선의 올인이 먹혀 들어가는 분위기였는데... 하필 필승을 위해 일꾼을 대동했는데, 괜히 적 대군주의 시야에서 벗어나게 보내려고 우회시키다가 본진 정찰을 위해 이동하던 박령우의 대군주에게 걸려버리고 만다. 이후 박령우는 당연하듯이 모든 자원을 바퀴생산에 쏟아부었지만 여왕이 적은 저그 빌드 특징상 바퀴 합류만 막으면 이재선도 싸움이 되는 상황. 여왕을 일꾼 엠신공으로 잡아내는 것 까지는 성공했으나 이후 앞마당 쪽에서 생산된 바퀴를 각개격파하려다 시간이 너무 끌리고 그 사이 박령우의 뒷마당과 본진에서 생산된 바퀴가 합류하며 막히고 만다. 이미 일꾼 18기가 녹아 운영이 불가능했던 이재선은 본진으로 바퀴가 들어닥치자 GG를 선언한다.
이재선이 필살기로 꺼내든 화염기갑병+해병 푸쉬는 초반 대군주를 끊어내고 화염차가 모이는 시점까지는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괜히 몰래 가겠다고 돌린 일꾼의 이동동선이 대군주에게 잡혀버리면서 상대방이 대비 할 채비를 갖추게 만들어 버렸고 결과적으로 일벌레를 찍던 박령우가 남은 애벌레는 전부 바퀴로 바꿔버리며 막혀버리고 말았다.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렸으나 그것이 패착이 되어버린 셈. 반면 박령우는 약간의 행운도 있었으나 적의 의도를 파악하자 마자 당황하지 않고 바로 최선의 대비를 강구했으며 본진의 교전에서 체력이 거의 바닥인 바퀴를 계속 살려가며 싸우는 컨트롤이 빛이 난 경기였다.
4세트 - 어스름 탑에서 펼쳐진 두 어까츠키의 화끈한 청도 소싸움
(소근소근)파란 소가 일을 더 잘 합니다.
둘이 합쳐서 준우승만 7회인 일명 '별수없는' 매치로 관심을 모은 19일 최대 핫매치. 시작하자마자 어윤수가 칼을 빼 드는데 전날 이동녕에게 사용했던 12못 + 맹독충 찌르기를 준비한다. 한지원은 똑같은 빌드를 두 번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무난하게 뒷마당을 건설하지만 어윤수는 이미 칼을 빼든 상황. 이를 올인으로 인지한 한지원은 바로 뒷마당을 포기하지만 일벌레를 빼는 타이밍이 늦어 다섯기의 손해를 보고 더군다나 어윤수는 오히려 위협만 하고 뒷마당을 가져가고 번식지를 올리며 초반에 막대한 이득을 가지고 온다. 트리플 타이밍도, 둥지탑도 느린 상황에서 어윤수는 중원에 펼쳐진 한지원의 대군주를 전부 끊어내며 큰 이득을 가져오고, 뮤탈 싸움에서 불리하다는걸 인지한 한지원은 포자촉수와 감염충으로 방어를 준비하며 빠르게 군락을 올린다. 이에 어윤수도 다수 감염충을 확보하며 대응 채비를 마친다. 10가스 멀티를 계속해서 견제당하던 어윤수가 한지원이 울트라를 준비하기 직전 인구수차이 40을 앞세워 교전을 거는데 진균번식+기생폭탄 콤보를 맞으며 거의 2줄 이상 많던 뮤탈이 전부 녹아버리는 대패를 한다. 그러나 워낙 병력인구수 격차가 커서인지 결국 한지원의 병력이 먼저 전멸해버렸고 재차 이어진 저글링 견제에 울트라가 나왔음에도 8가스 멀티를 파괴당한다. 이후 어윤수도 울트라를 준비하면서 서로가 두자릿수 이상의 울트라롤 보유한 희대의 소싸움 저저전 구도가 나오게 된다. 양 선수가 꾸준히 저글링을 돌리며 견제하던 와중 10가스 멀티가 또다시 파괴된 어윤수가 여왕과 감염충을 대동해 진출하는데 여기에 한지원이 응하면서 양 측 각각 15기의 울트라가 어스름 탑 중앙에서 대규모 회전을 벌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하지만 교전중 한지원은 자신의 울트라가 여왕의 수혈과 감염된 테란의 지원을 받는 어윤수의 울트라에게 각개격파 당하는 전술상 실책을 범하고, 더 많은 여왕과 감염충의 보조를 앞세운 어윤수가 교전에서 승리하며 울트라 차이가 9:1로 벌어진다. 어떻게 앞마당까지 밀어닥친 울트라를 걷어내는 것엔 성공했지만 어윤수는 그 이상의 울트라가 다시 생산된 상황. 마지막으로 교전을 걸지만 어윤수의 추가 울트라에 전멸당하며 GG를 선언한다.
어윤수의 기막힌 판짜기가 빛났던 경기. 설마 똑같은 빌드를 이틀 연속으로 쓰겠냐는 헛점을 찔러 초반부터 이득을 가져오고, 그 와중에 적당히 위협을 준 이후 확장과 테크를 먼저 확보하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뮤탈 다수를 잃고 적이 키틴질 울트라를 보유한 위기 상황에서 저글링 돌리기와 수혈로 시간도 잘 벌었으며, 중요한 중앙 회전에서 소소한 전술상의 이득을 보며 승리를 가져왔으며, 한지원의 최후의 공격도 병력충원과 수혈을 대동하며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을 에결로 이끌었다. 한지원은 초반에 일꾼도 잡히고 뒷마당도 파괴되고 테크트리도 느린 등 동실력이라면 이길 수 없다고 할 만큼의 암울한 경기를 기막힌 호수비 한 번과 지속적인 저글링 견제로 비슷비슷한 구도까지 끌고 오는데 성공했지만, 33업이 확보되기 불과 수십 초 전 교전에 응한 실책과 울트라 대회전에서 어윤수에 비해 한 수 낮은 병력운용을 보이는 등 잘못된 판단이 겹치며 결국 경기를 내 주고 말았다.
ACE - 령우의 타링링은 세계제일!!!!!!!!!
에이스 결정전은 토스전 절정의 기세를 찍고 있는 박령우와 최근 CJ를 거의 머리채잡고 끌고가는 김준호의 대결이 되었다. 초반은 박령우의 평소 빌드에 김준호가 배를 성공적으로 짼 형세가 되어 김준호가 무난히 준비한대로 흘러갔다. 이어 불사조를 다소 뽑는 것이 아닌 불사조 한기 이후 공허 포격기 한기를 뽑아 주변 정찰 및 땅굴 대비를 한 후 박령우의 토스전 필승 패턴인 링링째기 후 군락 테크 병력 모이기 이전 타이밍을 노린다. 박령우가 트리플 이후 9시 멀티, 12시 멀티를 순차적으로 늘렸지만 토스 역시 트리플 이후 3시 멀티까지 무난히 지켰고, 집정관을 모아 불멸자 한기와 광전사, 파수기를 대동해 아직 링링밖에 없는 박령우의 9시 멀티를 찌르러 갔으나, 이게 링링에 막혀버린다(?!)[20][21] 하지만 김준호도 박령우의 견제에 당하지 않고[22] 박령우가 무리군주-타락귀를 모으는 것에 대비해 폭풍함과 공허포격기로 병력구성을 하려 했으나, 공허포격기를 모으려는 타이밍에 박령우가 먼저 치고들어온다. 타락귀에 타격을 주어야 할 집정관은 무리군주의 공생충에 길막당해 허무하게 없어졌고, 공허포격기는 아직 소수밖에 없어서 타락귀와의 힘싸움에 밀려버려 폭풍함도 퇴각할 수밖에 없었으며 3시 멀티가 날아간다. 이미 초반에 배를 충분히 짼 상황이 역으로 작용해 자원도 말라버린 상황. 겨우겨우 추가병력으로 박령우의 타락귀를 간신히 잡아내고 무리군주를 뒤로 물리게 만들었으나, 곧 추가된 타락귀에게 공중병력이 전멸당할 위기에 처하자 GG를 선언한다.
총평 - 과거 패배의 상징이던 T1저그, 이젠 명실상부한 팀의 주춧돌이 되다.
SKT는 1,2세트에서 자신들의 주력 테란 카드인 이신형과 조중혁이 모두 패배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공허의 유산 들어와 언제나 한결같이 팀을 책임지던 두 저그 선수가 힘을 내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어윤수의 연승이 이어짐은 물론 박령우가 하루 2승을 추가하면서 다승왕 경쟁에 불을 붙이는 등 두 주축 저그의 활약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다만 주력 테란 중 하나인 이신형이 최근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불안요소로 대두되었다. 어찌되었든 포스트 시즌을 거의 확정지은 SKT는 다음 상대인 진에어와 2라운드 1위를 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준비하게 되었다.[23]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1. 박령우의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는 포인트.[24] 강력한 실력과 인터뷰가 합쳐지자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나 최연성 감독 같은 '황제의 품격'을 풍기기 시작한다.
2. 경기 후 개인방송에서 고인규가 말하길, 저프전의 신 메타를 열고 있는 박령우의 링링 빌드와 이를 상대한 김준호의 패인에 대해 티원의 코치진들에게 물었는데 그 대답이 걸작. 김준호가 2주 전(스타리그 결승 시점)에 했을 대처를 오늘 경기에서 했다는 게 최연성 감독의 대답이었다고 한다.
분명 김준호는 에결에 박령우가 나올 것을 예상하고 결승전 당시 박령우의 빌드 카운터를 준비했지만 박령우는 자신의 2주 전 빌드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4.1.4 4주차
4.1.4.1 1경기
- 프리뷰
전체 - 4패만은 안 된다! 4패만은![25]
3패씩을 안고있는 두 팀. 1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 컷이 3승3패였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4패를 당하는 순간 포스트시즌과는 작별인사를 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을 양 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 양팀 모두 분위기도 최악이다. 아프리카는 아직도 승리가 없으며, CJ는 정우용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어있음이 발표되면서 갖은 비판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라도,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양 팀 모두 반전의 기회가 필요한 타이밍이다.
1세트 - 이겨야 한다! vs 질 수 없다!
이원표는 2라운드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승리가 없는 팀의 위기를 타파해야하는 시기인만큼 1승은 매우 중요하다. 김준호는 가뜩이나 힘든 상황인 CJ를 어떻게든 머리끄덩이를 잡고 이끌어가고 있는 상태로, 본인마저 무너진다면 CJ에서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선수는 한지원과 신희범정도뿐이다. 팀을 위해서라도 김준호는 절대 패배를 마주해서는 안된다.
2세트 - 1승 좀 따자! vs 연패 좀 끊자!
조지현은 3번째 출전이다.[26]
이번에야말로 1승을 따내서 본인과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기고 싶을 것이다. 한지원은 전태양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그 후 내리 3연패를 하며 기세가 많이 꺾였다. 기세를 올리기 위해서, 조지현을 잡아야만 한다.
3세트 - 이재선의 테란탐방-최지성편
이쯤되면 운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또다시 상대팀 테란 에이스와 일전을 치르게 된 이재선.[27] 하지만 최지성이 최근 첫 패를 기록하면서 페이스가 약간 흐트러졌다는 것이 이재선에게 그나마 웃어준다. 최지성은 지난 패배를 잊고, 다시 한 번 기세를 올려서 맏형의 기백을 보여야만 한다.
4세트 - 나름 팀내 랭킹전 상위권 vs 나름 2라운드 전승자
서성민은 2라운드 들어서 이신형을 잡아내는 등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상대인 신희범 또한 2라운드에서는 전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 서로 팀의 성적을 끌어올려야하는 이 때에, 팀의 승리를 만들어낼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 경기 진행
1세트 - 너한테 판독당할 정도로 클래스 낮은 내가 아니야
경기를 이기는데는 사도가 그만. 안 사도 그만
트리플을 가져간 이원표에게 김준호는 사도로 견제를 넣는다. 이 견제 때문에 이원표는 일꾼 피해는 물론, 저글링을 다수 생산하게 되면서 최적화가 완전히 꼬여버린다. 김준호는 우주관문을 짓고 예언자를 생산해 8사도로 이원표의 앞마당을 노린다. 이 공격에 이원표는 또다시 일꾼 피해와 여왕을 잃는다. 잠복과 저글링 움직임으로 김준호의 트리플을 늦추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전에 본인이 받은 피해가 너무 컸고, 김준호가 모은 불사조에 의해 또다시 피해를 입는다. 김준호는 사도를 모아 러쉬를 행하고, 이원표의 본진까지 공격을 들어간다. 이원표는 이를 막지 못하고 gg를 치며, CJ가 1세트를 따낸다.
2세트 - 군단 숙주가 잉여라는걸 증명한 한지원
이번 경기에서 뜬금없이 군단숙주가 등장하였다. 땅굴망을 이용하여 연결체를 파괴하려 했지만 조지현의 적절한 대처로 모두 막힌다 한지원은 이에 굴하지않고 군단숙주를 다수양산 하였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패배하여 군단 숙주가 왜 안쓰이는지 증명하였다. 이 경기로 조지현은 프로리그 첫승을 거두었다.
3세트 - 더 이상 내게 사신이라는 이름은 통하지 않아 본인도 사신덕에 이득봤다는 것은 함정
강자만 상대하다 어느새 같이 강해진 이재선
최지성이 앞마당 뒷쪽에 병영 한 개를 더 지으며 몰래 사신을 모으고, 이재선은 무난한 트리플을 가져간다. 사신을 3기까지 모은 최지성의 진영으로 이재선이 사신2기로 정찰을 보낸다. 최지성이 이재선의 사신을 잡아먹으려 했지만, 이재선이 재빨리 사신을 뒤로 빼면서 아무런 이득을 거두지 못 했고, 이재선이 사신 정찰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이재선쪽으로 기운다. 의료선과 화염차, 사신을 대동해 공격을 가지만, 이재선의 깔끔한 방어에 별 피해 없이 막혀버린다. 그 후 이재선은 7시에 몰래 멀티를 가져가면서 격차를 더욱 벌려나간다. 최지성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견제를 해보지만 모두 막혔고, 오히려 이재선의 견제에 피해를 입는다. 이재선의 본진 드랍에 큰 피해를 받은 최지성은 공격을 가던 병력을 그대로 밀어붙여보지만, 이재선의 본진은 완벽하게 방어준비가 되어있었고, 병력이 모두 잡히며 gg, 이재선이 2:1의 매치스코어를 만든다.
4세트 - Super 예언'좌'
일벌레 학살 지옥
양 선수 앞마당을 가져간다. 서성민은 우주관문 이후 예언자를 2기까지 생산한다. 신희범은 잠복바퀴를 준비하지만, 예언자 2기에 의해 일벌레 7기가 잡힌다. 그 후에도 예언자가 지속적으로 행하는 견제에 도합 20여기 이상의 일벌레가 예언자에 잡히는 피해를 입는다.[28] 서성민은 예언자 이후 공허를 생산해주면서 바퀴에도 대비했고, 실제로 신희범의 바퀴 드랍을 막아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가져온다.
신희범은 트리플을 풍부한 광물지대쪽으로 가져가면서 궤멸충을 생산해 버티려 하지만, 서성민이 추적자와 공허포격기로 언덕 밑 쪽에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힌다. 그 와중에도 히드라와 궤멸충을 꾸역꾸역 모은 신희범이 진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서성민의 수비병력과 광자 과충전에 힘없이 막힌다. 그 사이 예언자가 다시 일꾼피해를 가한 상황.
그 후로 신희범이 바퀴 견제등을 시도하지만 막히고, 내려오는 서성민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gg,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으로 흘러간다.
ACE - 내가 말했지, 지지 않겠다고!
김준호의 투명강좌- 암흑기사로 할 수 있는 견제법
김준호는 뒷마당을 가져가고, 최지성은 2병영 이후 트리플을 가져간다. 김준호는 3시 구석에 몰래 암흑성소를 짓고 분광기를 생산하면서 암흑기사 드랍을 준비한다. 최지성이 앞마당을 가져가는 타이밍에 분광기가 뒷마당에 진입했다 빠지고, 앞마당과 본진 한쪽 구석에 암흑기사를 떨어트린다. 최지성은 일꾼 피해는 거의 받지 않았지만, 마땅한 디텍팅 수단이 없던 앞마당을 들어올려야 했고 생산건물을 짓는 타이밍도 늦어진다.[29] 의료선 2기를 돌려 김준호의 앞마당을 노려보지만, 이미 대비가 끝난 김준호의 방어 앞에 별 소득을 얻지 못 하고 오히려 의료선 1기를 잃고 만다. 그 후 김준호는 사도를 생산해 최지성의 앞마당으로 진격한다. 병력 수에서 이미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 최지성이 그대로 밀리고, 방어를 위해 생산된 해방선마저 화력 앞에 터진다. 김준호의 병력이 올라오자 최지성이 gg, CJ가 3:2의 신승을 거둔다.
총평 - 김준호의 '나 혼자 게임한다'
아프리카, 서서히 다가오는 전패의 악몽
이긴 CJ나 패한 아프리카나 정말로 처참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패한 선수들 모두 너무나 쉽게 무너졌다. 이원표는 물론, 한지원, 최지성, 신희범 모두 팀을 구분하지 않고 무기력했다. 물론 준비한 전략이 실패하면서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패한 경기도 있지만, 그 이야기에 포함되는 것은 한지원과 최지성 정도다. 이원표와 신희범은 그야말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양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분명 한 몫했다고 생각되지만, 그걸 감안해도 뭘 하고 싶었던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이재선이 최지성을 상대로 승리하지 않았더라면, 3:1로 CJ가 졌을 가능성이 더 컸다.
신희범의 경기력이 나아지는 듯 했다가 다시 기복을 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한지원은 4연패에 빠져들었다. 안 그래도 선수 층이 제일 얇은 CJ인데, 앞으로 코칭 스태프의 고민이 더 심해질 듯 하다.
아프리카는 서성민과 조지현이 제 역할을 했지만, 믿었던 최지성이 하루 2패를 하며 무너졌다. 1라운드 이 팀이 보였던 행보를 생각하면 너무나 처참하게 추락했다. 상대적으로 약할 거라 예상했던 CJ에게도 패하면서 정말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다. 남은 경기라도 이겨서 어떻게든 연패를 끊고 분위기 전환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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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셋트 경기가 끝난뒤 한지원이 이어폰을 던저버리고 책상을 마구치며 매우 화가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는 말도 나왔다. 최근 팀내 분위기가 좋지않은지라 어느정도는 수긍이 가지만...
4.1.4.2 2경기
- 프리뷰
전체 - 시즌 전승팀이 둘일 수는 없다. 피말리는 선두 결정 매치
3주차까지 4전 전승[30]을 거둔 두 팀의 맞대결. 이 경기에서 진에어가 승리할 경우 2라운드 정규시즌 1위를 확정[31]한다. 반면 SKT가 승리할 경우 승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1세트 - 황제의 유산 vs 프로리그 테란 원탑
양 팀이 처음부터 초강수를 내세웠고, 그 덕분에 빅매치가 만들어졌다. 박령우는 인터뷰대로 조성주의 전승이 끊길것인지, 아니면 조성주가 10전 전승을 기록할 것인지 매우 기대되는 매치. 한가지 걸리는 것은 프로리그에서 조성주의 vs SKT T1 저그 상대로의 성적이 매우 안 좋다는 것.[32]
2세트 - 엔 타로 태사도우 vs 연승시작 김유진
김도우는 3주차에서 주성욱을 꺾으며 팀의 승리에 큰 일조를 했다. 이번에 상대하는 김유진 역시 진에어의 에이스라는 것을 생각하면, 김유진을 잡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것도 매우 크다. 김유진은 2연승중인데,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3연승을 달리게 된다. 더군다나 단판에서의 김유진은 무엇을 할지 모르는 선수. 둘 중 누가 상대에게 토스의 강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3세트 - 막강한 T1저그 수장 vs 다시 뇌를 굴리기 시작한 2대 오버마인드
팀내에서 항상 1승을 챙겨주는 카드인 어윤수와,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더니 조금씩 승리를 가져오기 시작한 이병렬이 맞붙는다. 기세는 어윤수가 앞서나, 두 사람의 상대전적에서는 이병렬이 웃어준다. 팀에게 1승을 챙겨줄 저그간의 대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4세트 - 너에게 악몽을 선사해주지 vs 함정속에서 울부짖게 해주지
조중혁의 최근 기세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그러나 토스전은 조중혁이 자신있어하는 종족전. 그리고 조성호는 프로리그 2015시즌에서 조중혁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바 있다.[33]어느쪽이든 이기고 싶은 열망은 매우 클 것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준비와 연습, 그리고 상대의 의표를 찌를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필요할 것이다.
- 경기 진행
1세트 - 박령우의 타링링은 세계제일?
왜 타링링이 안 쓰이는가에 대한 해답
박령우는 조성주의 빠른 2의료선 타이밍 견제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병력이 엇갈리며 이후 이어진 조성주의 다방향 의료선 견제에 크게 흔들렸고 결국 힘이 빠지며 정면이 밀려버렸다. 다섯시 쪽에 가져갔던 몰래멀티가 일찍 발견된 탓에 수비해야하는 범위가 넓어졌고 가뜩이나 기동성이 약한 타링링의 단점이 극대화 되었다. 결국 미리 산개 다 해놓고 지뢰 다 묻어놓은 테란의 해불의뢰에 병력을 꼬라박아야 되는 상황까지 몰려버렸고 전투에서 링링이 죄다 정리되며 GG. 왜 테저전에서 타링링이 뮤링링보다 안 좋은지만 입증하고 씁쓸한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2세트 - 날카로운 김유진, 더 단단한 김도우
김유진은 전진 관문에서 빠르게 추적자를 모아 김도우의 정면을 두들겼다. 김도우는 우주관문을 올려 불사조를 모았으며 김유진은 질세라 김도우의 본진 입구에 수정탑을 짓고 모선핵을 불렀다. 그런데 김도우가 김유진의 수정탑을 보자마자 불사조를 우회시켜 모선핵을 요격해 대규모 귀환을 사용하게 만들었으며 뒤늦게 불사조를 모은 김유진을 누르고 제공권을 장악했다. 김유진은 앞마당을 따라가지 않고 암흑 기사를 준비해 변수를 만들어 봤지만 주 병력이 궤멸당하고 암흑기사 역시 허무하게 막히며 GG를 선언했다.
3세트 - MVP급 세레모니를 보여준 이병렬
이병렬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다수의 저글링을 생산해 어윤수의 3번째 부화장을 깨트렸다. 이병렬의 저글링을 막느라 부화장은 물론 여왕들까지 잃어버린 어윤수는 바퀴를 뽑아 발끈 러쉬를 갔지만 이병렬의 저글링 우회에 좌절됐다. 오히려 이병렬이 더 많은 바퀴를 모아 어윤수의 앞마당을 밀어버리며 카메라를 지긋이 바라보는 인상적인 세레모니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전략은 강민수가 추천해준 전략이라고. ??? : 민수야 니가 이렇게 하라고
4세트 - 넘을 수 없는 업그레이드 차이
대역전극을 쓸 뻔했던 조중혁과 다 이긴 경기 내줄 뻔 했던 조성호
초반부터 조성호가 탐사정이 진출하며 날빌의 향기를 풍기고 이후 전진관문을 시전한다. 이에 대응하던 조중혁의 빌드는 원병영 더블로 빌드가 완전히 먹힌 상황. 사도와 과충전 러쉬로 앞마당을 오랜 기간 마비시키고 병력상의 이득도 여러 번 거둔다. 앞마당이 막힌 사이 인프라를 다 늘려 둔 조중혁이 2의료선 타이밍에 역습을 가지만 이 또한 조성호가 과충전을 동원해 무난하게 막아냈고 조중혁이 병력이 전진되어 있는 사이 서로의 견제가 엇갈리는데 추가소환으로 비교적 쉽게 막힌 조중혁에 비해 조성호는 상대 건설로봇을 24기나 끊어내면서 압도적인 리드를 점하게 되고 이후 이어진 암흑기사 추가견제로 여덟기나 더 끊어내면서 일꾼 숫자가 20기가 넘게 차이나는 엄청난 격차를 만든다. 정상적인 경기력이었다면 여기서 테란이 이길 수 가 없어야 했는데... 조성호가 3차례 지형의 이점과 해방선을 끼고 있는 테란에게 꼬라박을 시전(...)하여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조성호가 추가 견제로 일꾼을 또 무더기로 잡으면서 우위를 잡나 했지만 9시 확장이 계속 견제당하며 이상한 상황으로 흘러간다. 가로위치라 폭풍함을 모으려다 다수 해방선에 밀릴 수 있다고 판단한 조성호는 공허 포격기를 생산하고 슬슬 트리플이 말라 가던 조중혁은 어떻게든 추가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령부와 병력을 6시로 진출시키는데,[34] 해방선이 10기나 쌓여 있는 상황에서 테란이 해방선으로 라인을 긋기 직전 아무도 예상하지 못 한 타이밍에 조성호가 진출하는 테란을 급습하고, 교전 구도의 불리함과 폭풍을 교전 시작 후 거의 7-8초가 넘은 후 뿌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서도 업그레이드로 인한 병력 질의 차이로 뭉개버린다. 지속된 견제로 간신히 22업을 찍기 직전이었던 테란과 방3업에 공1업까지 완료된 토스의 유닛 질 적 차이는 자잘한 교전상의 미스 정도는 무시할 정도로 압도하며 마지막 한 방 병력을 삭제했고 자원이 마른 조중혁은 GG를 선언한다.
조성호는 승리하긴 했지만 여러 커뮤니티에서 경기력과 판단력을 의심받았는데 빠르면 2의료선 진출 타이밍을 무난하게 막고 트리플을 돌린 시점부터 늦으면 테란의 일꾼을 거의 30기나 넘게 솎은 시점에서 거의 대부분의 평가는 '확장 이후 고테크 확보라는 굳히기 모드를 들어가면 테란이 이길 수 없는 경기다 였다.' 허나 치명적인 판단미스로 병력조공을 3-4차례 해버리면서 당연히 압도적으로 이겨야 하는 경기를 미궁 속으로 빠트리고 말았다. 물론 전황이 비등비등해지자 무난하게 폭풍함을 준비하기 보다 지형과 러쉬거리를 보고 공허포격기를 준비한 센스 자체는 좋았지만 애시당초 저 정도로 갈 경기가 아니었다는 평가가 대다수. 마지막에도 정상적인 유저라면 꺼릴 수 밖에 없는 10해방선에 달려들며 조중혁의 헛점을 찌른 것 까지는 좋았는데, 업그레이드와 폭풍으로 순식간에 이길 수 있었던 교전도 분광기가 거의 5초 넘게 노는 장면을 보여주며 경기력에 물음표를 띄우게 만들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A급 선수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경기력에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선수 본인의 말에 따르면, 맵 자체가 테란이 해방선을 모으며 장기전을 노리면 유리할 수 밖에 없었기에 빠르게 결단 지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조중혁의 경우 대부분이 졌다고 판단한 경기를 괜찮은 판단력과 교전컨트롤로 팽팽하게 이끌어갔으나, 초중반 벌어진 격차가 너무나도 컸다. 해설이 지적한 대로 멀티를 전진하여 지은 것이 패착.[35]
총평 - 진에어의 2라운드 우승 굳히기
오늘 승리로 진에어는 2라운드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으며, 포스트시즌 결승에 직행했다. 또한 오늘 경기 승리로 인해 2라운드에서만 최소 91포인트[36]를 확보하면서, 최종 포스트시즌 싸움에도 유리해졌다.
특히 조성주와 이병렬이 제 역할을 해주었고, 조성호가 점점 살아나는 것이 희소식. 조성호의 경우 비록 끝낼 수 있을 때 끝내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 보여준 전략, 전술, 과감한 판단은 분명히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4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조성주와 더불어 조성듀오라 불리며 2라운드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T1은 믿었던 저그 듀오가 모두 패하면서 씁쓸한 패배를 맛봐야만 했으며 2위 자리라도 지켜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러나 김도우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으며, 패한 조중혁 역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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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성주가 드디어 프로리그에서 SKT 저그 상대로의 전패기록을 확실하게 끊어냈다.
4.1.4.3 3경기
- 프리뷰
전체 - 너를 밀어내고 포스트시즌까지 거침없이 달려가겠다!
현재 1승2패의 두 팀. 승점차이도 1점차이인 상황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스코어가 몇이 되었든 간에, 이기기만 하면 상대를 밑으로 보내고 3위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다. 삼성은 2015년부터 이어진 5라운드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기록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MVP는 2014년에 맛봤던 포스트시즌의 맛을 다시 한 번 보기 위해서라도 더 높이 올라가야만 한다.
1세트 - 간만에 나왔으니 승리하자! vs 지난주에 졌으니 오늘은 이기자!
서태희는 2라운드 첫 출전. 1라운드에서 같은 MVP팀의 안상원에게 패했었는데, 그 복수와 더불어 본인을 위해서 이겨야 한다. 고병재는 지난주 조성주에게 사신으로 처참하게 무너졌었는데,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이겨야한다. 어느쪽이 더 간절하게 승리를 바랄것인지.
2세트 - GSL떨어졌으니 너한테 분풀이 해야겠다. vs 넌 내가 쉬워보이냐?
GSL4강에서 주성욱에게 영패의 수모를 당한 백동준이 동족전을 치르게 된다. 상대는 MVP플레잉코치인 안상원. 분명 최근 성적만보면 백동준이 훨씬 우세하나, 4강에서의 영패도 있고, 또 1라운드에서 안상원이 승리를 거두었던 경기가 바로 삼성전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방심은 하면 안 된다. 안상원은 2라운드 첫 출전인만큼 승리로 팀의 1승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3세트 - 진정한 프로게이머 vs 진정한 MVP 에이스
항상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는 노준규와, MVP의 첫승에 큰 기여를 함과 더불어 본인 역시 꾸준히 승리를 챙기고 있는 김동원이 맞붙는다. 세종과학기지에서 선보이는 공허의 유산버전 테테전은 과연 어떤 모습이 나올지.
4세트 - 이겨서 그 때의 실수를 만회할 것이다. vs 이겨서 더욱 강하게 불타오를 것이다.
박진혁은 2015시즌 4라운드에서, 다 이긴 경기를 내주는 바람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막은 적이 있다. 물론 그 때 박진혁 혼자 패했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 삼성의 위치는 그때처럼 매우 불안정하다. 물론 이기기만 한다면 순풍을 달 수 있지만, 지게되면 나락을 보게 된다. 한재운 역시 2라운드 2번째 경기를 치르는데, 승리를 거둔다면 기세좋게 팀을 이끌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 한 발 더 내딛을 팀을 결정할 사람은 누가 될 것인가.
- 경기 진행
1세트 - 고병재가 제시한 새로운 테테전 패러다임
건설로봇에게 선사하는 화염지옥
고병재는 메카닉, 서태희는 바이오닉 체제를 구축하며 메카닉 vs 바이오닉의 구도가 된다. 고병재가 화염 기갑병 견제를 시도하는데, 깔끔하게 막히는 듯 했으나 서태희가 일꾼 컨트롤 실수로 화염기갑병에게 일꾼을 뭉쳐서 이동시켰고, 덕분에 화염기갑병 견제는 일꾼 15기라는 대형 이득을 얻어낸다. 그 이후 화염차 다수와 전차로 병력을 구성한 고병재는 멀티를 늘려감과 동시에 서태희를 압박했고,[37] 서태희의 공격은 의료선+화염기갑병 드랍에 깔끔하게 막힌다. 이후 고병재는 메카닉 병력으로 서태희의 트리플 지역을 압박한다. 처음에는 해방선의 수호기 모드로 버텨내는 서태희였지만, 이후 바이킹과 사이클론이 오면서 두번째 공격에 트리플이 들리고, 곧바로 앞마당지역까지 압박당한다. 서태희는 병력을 돌려 고병재의 트리플을 깨지만, 자신은 자원 채취 자체가 마비된 상황. 결국 견제병력이 모두 잡힌 서태희가 gg를 친다.
2세트 - 패배는 발전의 밑거름
백동준이 보여주는 추적자+분열기 파해법
안상원은 멀티를 가져가면서 추적자위주로 병력을 구성하고, 그것을 확인한 백동준은 불멸자를 생산하고 동시에 몰래 우주관문을 지어 불사조를 모은다. 그 후 사도견제로 이득을 보며, 한타에서는 불사조로 분열기를 들어올리며 이득을 본다.
안상원은 불사조의 수보다 더 많은 분열기를 생산해 이에 맞서지만, 백동준 역시 소수의 분열기를 생산하고, 동시에 암흑기사를 생산해 안상원의 주 병력을 갉아먹는다.[38] 안상원과 백동준이 크게 싸우는데, 오히려 백동준의 소수 분열기가 안상원의 다수 분열기보다 더 정확하게 정화 폭발을 꽂아 넣었으면서 백동준이 대승을 거둔다. 백동준이 병력을 추가해 안상원의 멀티를 공략하고, 멀티가 모두 깨져 더 이상 자원채취가 불가능해진 안상원이 gg를 치며 세트스코어가 1:1이 된다.
3세트 - 노력하는 자를 이기는 건 즐기는 자
김동원이 보여주는 또 다른 맛의 테테전
초반부터 김동원이 의료선 견제로 앞마당을 가져간 노준규를 괴롭히더니, 의료선 드랍으로 본진에 타격을 입히고, 반대로 노준규의 해방선은 사이클론으로 무난히 막아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가져온다. 노준규가 어떻게든 득점을 하려 했지만, 김동원의 빠른 대처와 속도에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39] 김동원이 해병과 탱료선 조합으로 노준규의 앞마당을 파괴했고, 그대로 gg를 받아내며 매치스코어를 만들어낸다.
4세트 - 상성을 무시하는 물량과 진형
한재운의 공명사도, 삼성을 저 밑으로 밀어버리다
한재운이 초반 일꾼 견제로 재미를 본다. 7시지역에 수정탑을 지은 것은 박진혁이 발견해서 파괴했지만, 한재운은 공명파열포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분광사도를 준비한다. 박진혁은 한재운의 트리플 지역에 일꾼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바퀴를 생산해 대응하려 한다. 그러나 한재운의 사도가 앞마당쪽에서 사이오닉 이동으로 들어오고, 그 과정에서 바퀴와 여왕이 본진 입구 좁은 지역에 위치하게 되면서, 사도가 바퀴를 학익진으로 때려잡는 전투가 나온다. 그대로 사도가 저그의 모든 병력을 궤멸시키고, gg를 받아낸 한재운이 MVP의 2승을 확정짓는다.
총평 - MVP, 포스트시즌으로 한 걸음 내딛다
다시 한 번 멀어져가는 삼성의 포스트시즌
1라운드 전패팀이었지만, 2라운드에서는 2승을 거두면서 포스트시즌 전망이 밝아진 MVP. 그 밑바탕엔 고병재와 김동원의 활약이 숨어있다. 고병재야 1라운드때부터 팀이 지더라도 혼자 1승을 해주던 활약을 보였으니 예상할 수는 있었다고쳐도, 김동원의 대활약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김동원은 2라운드에서만 어윤수, 김준호, 노준규를 잡아내면서 새로운 MVP에이스로 등극했다. 든든한 원투펀치가 장착된 MVP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삼성은 강민수를 엔트리에서 빼면서 새로운 조합으로 MVP를 상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서태희와 박진혁이 어이없는 실수로 경기를 내준 것이 너무나도 뼈아프다.[40]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실수가 나왔다는 것은 너무나 치명적인 실수.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한다고 해도, 진출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기에 삼성은 진퇴양난의 길에 빠져들었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진 삼성,
앞으로의 대결도 만만치 않은 팀들간의 대결이기에 고난의 연속이라는 것이 더욱 삼성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1. 이날도 김동원의 인터뷰는 인상적이었다. 고병재가 빌드를 전부 짜주었다는 말을 감자를 들고있는데 병재가 닭볶음탕을 만들어 주었다. 라고 표현해서 고인규 해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4.1.4.4 4경기
- 프리뷰
전체 - 아프리카의 눈물을 찍게 될 것인가, 아프리카의 희망을 찍게 될 것인가
4주차에서 더블헤더를 해야하는 아프리카. 2승을 거둔다면,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유력해지지만, 1패를 당하면 확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2패를 당하게 되면 탈락확정이다. 최소한 1승이상은 거둬야되는 죽음의 4주차. 아프리카가 찍게 될 드라마는 어떤 것이 될 것인가.
반대로 KT는 이기면 3위싸움에 도전해볼 수 있지만, 패하게 되면 하위권의 늪에 빠져버리게 된다. 포스트시즌의 영광을 얻기 위해서, KT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세트 - KT올킬 경험자 vs 그 당시 피해자
김도경에게 KT는 좋은 추억이 있는 팀이다. 2년전 프로리그 2라운드 준PO에서 선봉으로 나서 깜짝 올킬을 했던 팀이 바로 KT였다. 전태양도 그 당시 피해자.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의 위치는 매우 벌어져있다. 전태양은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대 종족은 프로토스, 김도경은 프로리그에만 간간히 나올뿐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프로리그에서 연패를 거듭하는 전태양의 모습을 살펴보면, 승패는 알 수 없다.
2세트 - 아프리카의 에이스가 되어라! vs 언제나 KT의 에이스!
조지현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주성욱과 2세트에서 맞붙게 되었다. 분명 백동준을 잡으며 결승전까지 올라간 주성욱의 기세가 매우 강한 편이나, 조지현 역시 개인리그에서 김도우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보여주며 상위라운드에 올라갔던 경험이 있다. 더군다나 동족전은 변수가 많은 경기. 빌드와 전략에서 앞서는 사람이 웃으면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3세트 - 팀 교환 매치!
작년 서성민은 KT, 이동녕은 아프리카(그 당시 스베누)였다. 팀이 서로 바뀐 지금, 상대팀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정보가 없는 선수와 맞붙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승리를 위해서는 정석적인 방법으로 나서는 수 밖에 없다. 연습과 노력과 기발한 전략이 바로 그것.
4세트 -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한이석 vs KT의 뒷문을 책임질 김대엽
한이석은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이미 여러 곳에서 비웃음의 대상이 된 한이석. 하지만 KT의 믿을맨인 김대엽을 잡아낸다면, 한이석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김대엽은 결승전까지 치르고 경험도 많은 노련한 선수. 어떤 특이한 변수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단단한 김대엽을 잡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 경기 진행
1세트 - 다시 선보이는 전태양의 속도전
김도경이 무난한 시작을 선보인 반면, 전태양은 1병영 트리플이라는, 그야말로 엄청난 양심없는 배짱빌드로 시작한다. 김도경의 초반압박에 함부로 진출하지 못 하고 보급고를 내주지만, 그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미친듯한 물량을 갖추기 시작한다. 거기에 전태양은 의료선 견제와 해방선 견제로 김도경을 흔들기 시작한다. 본진, 뒷마당, 9시, 앞마당에 견제와 공격을 가하면서, 김도경의 집중력을 완전히 흐트러트리고,[41] 전태양은 멀티를 가져가면서 해병과 불곰 대다수를 모은다. 김도경은 폭풍함까지 어떻게든 갖추려 했지만, 전태양의 9시&앞마당 동시공격에 병력이 갈리고 해방선의 수호기모드 조이기에 추적자와 불멸자가 모두 녹아내리면서 결국 gg를 치고만다.
2세트 - 날빌에서 운영까지
조지현을 좌절시키는 주성욱의 압도적인 경기력
주성욱이 전진 우주관문을 시도한다. 주성욱의 2관문 추적자 압박에 앞마당을 가져간 조지현은 로봇공학시설을 지으며 그것만 신경쓸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 생산된 예언자가 조지현의 본진을 습격, 일꾼피해를 가한다. 그 이후 주성욱은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추적자와 불멸자 위주로 변역을 구성했다. 조지현은 분열기를 생산하면서 트리플을 가져가면서 주성욱의 공격을 유도한다. 그러나 조지현의 예상보다 주성욱의 추적자 병력이 매우 많았고, 분열기의 쿨이 도는 사이 조지현의 병력 일부가 파괴된다. 그 후 주성욱은 분광기에 파수기 4기를 싣고 추적자와 함께 조지현의 본진 부근으로 향하고, 점멸을 통해 추적자로 조지현의 본진 난입, 그 직후 곧바로 분광기에서 내린 파수기가 본진 입구를 역장으로 막아버린다. 그것을 확인한 조지현이 빠르게 gg를 치며 KT가 2:0으로 앞서나간다.
3세트 - 군심과 공유를 조합시킨 전략!
하늘에서 떨어지는 맹독충, 서성민의 멘탈을 터트려버리다
초반 이동녕이 서성민쪽의 황금멀티를 가져가면서 전략승부를 예고한다. 서성민을 그것을 확인하고, 파수기와 사도를 모으며 올인을 준비한다. 이동녕은 링링조합을 갖추고, 수송업그레이드가 된 오버로드로 서성민의 본진과 앞마당에 맹독충을 떨어트리며 피해를 입힌다. 서성민은 공격을 나가며 트리플을 가져가려 하지만, 이동녕이 떨어트리는 맹독충에 파수기가 다 터져나가면서 손해를 극심하게 입는다. 결국 시도했던 트리플도 실패하고, 끊임없이 몰려드는 저글링 다수와 맹독충을 버텨내지 못하고 gg, KT의 3:0승리가 완성된다.
총평 - 아프리카, 무기력하게 사라져버린 모든 희망
KT는 3:0 완승을 거두며 단숨에 공동3위까지 뛰어올랐다. 5주차와 6주차에서 모두 이기기만 하면 진출 확정이며, 1승1패를 하더라도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도 있다.
전태양의 경기력이 다시 테란 3대장이라 불리던 그 당시로 돌아왔다는 것도 좋은 소식이지만, 이동녕이 상대를 완벽하게 꺾었다는 것이 더 큰 수확이다. KT의 저그카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서 KT의 약점이었는데,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런 경기력만 계속 보여준다면, KT로써는 더 이상 바랄게 없다. 그리고 주성욱과 전태양은 깔끔하게 승리를 거둠으로써, GSL결승전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켰다.
반대로 아프리카는 너무나 무력했다. 김도경은 전태양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고, 조지현은 상대를 믿다가 크게 얻어맞았으며, 서성민은 맹독충에 멘탈이 깨졌다. 특히나 오늘 KT의 출전선수들이 다 하나씩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그에 따른 깔끔한 대처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한게 더욱 쓰라리다. 더군다나 오늘 패배로 5패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도 확정되었다. 최종 포스트시즌에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마지막 경기라도 이겨서 기세를 회복해야하며, 3라운드에 사활을 걸어야 될 것이다.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1. 사실 아프리카는 전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갔던 적이 있다. 2015년 당시 1라운드에서도 3위로 라운드 준PO에 진출했었지만 당시 교통상황으로 인해 제 시간에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하고 결국 몰수패가 선언되었었다. 그렇게 된 이후에는 팀의 에이스였던 이승현 도 이적해버리고 당시 스폰서인 파일쿠키마저 계약을 해지하며 팀이 나락으로 떨어지며 2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했었다. 지금은 그런 것도 없고 스폰서도 안정적인데 그때를 따라가고 있다. 몰수패는 아니었지만 준PO에서 KT 롤스터에게 탈락했고 그 이후에는 계속 연패만 적립중이다. 묘하다.
2.
4.1.5 5주차
5월 03일에는 한 경기만 펼쳐진다.
4.1.5.1 1경기
- 프리뷰
전체 - 삼성의 포스트시즌 가능성, 불가능은 아니지만 냉혹한 현실
4주차에 한방씩 먹은 SKT와 삼성이 맞붙는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SKT는 그나마 약간의 여유는 있지만,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게 될 경우 사실상 포스트시즌은 물건너간다. 승리를 거둬야만, 막판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삼성은 엔트리에서 알 수 있듯이 에이스들을 총출동시켰다. 어윤수, 조중혁, 이신형을 뺀 SKT는 약간 여유가 있어보이는 엔트리.
SKT는 반대로 2위 확정을 위해 총력을 벌여야만 한다. 만일 이번 경기를 큰 스코어로 패할 경우, 다른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싸움에서 밀려 준PO부터 포스트시즌을 진행해야할 가능성이 생긴다. 그런 가능성을 무시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 승리만 필요할 뿐이다.
의외로 T1의 엔트리에 비주전이 많이 포함되었다. 이 경기를 지면 2위도 위태위태하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엔트리인데, 커뮤니티에서의 전체적인 의견은 부진한 주전들에 대한 경고성이라는 평. 포시에 비교적 낮은 순위로 가도 뚫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이는 나오기 힘든 엔트리인지라 T1의 풍부한 1군 자원을 드러내는 일면이기도 하다.
1세트 - 누가누가 더 단단할까?
종족은 다르지만, 양 선수는 날빌과 전략보다는 정석적인 빌드를 주로 선호하는 편이다. 다만 그러한 이미지를 이용해 역으로 전략을 준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전략을 수비해내고 역습을 가하는것도 잘하는 두 선수인만큼, 전략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양팀의 선봉싸움은 각자의 목적이 있는만큼 매우 치열할 것이다.
2세트 - 무사 vs 재사
백동준의 경기력은 일격, 혹은 강한 무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반면, 김명식은 참신한 전략성과 독창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어찌보면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선수들끼리 맞붙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족전인만큼,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는 경기가 시작하고 나서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3세트 - SSL Season1 승자 결승 리매치
강민수가 박령우를 다시 만났다. 승자결승에서 빌드와 전략은 좋았으나 박령우의 전술과 특공병력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저앉았고, 그 이후 김대엽에게 다시 한 번 패하며 최종 결승도 놓쳤다. 다시 만난 박령우는 주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 강민수는 복수와 더불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만한 경기력으로 팬과 시청자에게 증명해야 할 것이다.
4세트 - 웅진출신들의 맞대결
노준규는 T1을 거치긴 했지만 원래 웅진 출신이며, 김준혁 역시 웅진 출신이다. 같은 웅진출신끼리 맞붙는 대결에서 이름값 측면이나 기대값은 노준규가 더 높지만, 김준혁 역시 중요한 순간에 1세트를 가져와서 팀의 승리를 거뒀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되는 이 싸움에서 승자는 누가 될 수 있을 것인가.
- 경기 진행
1세트 - 김기현 주연, 김도우 조연의 일꾼살기 싫은 날
전진, 또 전진! 건물도 전진!
김기현은 전진 군수공장에 이은 빠른 지뢰 드랍, 김도우는 분광 사도 견제에 이은 빠른 공명 파열포 업그레이드 빌드를 준비했다. 김기현이 지뢰와 소수 해병에 뒤이은 탱료선과 해방선으로 김도우의 본진과 앞마당을 견제하는 사이 김도우의 분광기가 테란의 본진에 도착해 쑥대밭을 만들며 게임이 일꾼 학살 양상으로 흘러가게 된다.
하지만 테란은 본진뿐만 아니라 앞마당의 건설로봇까지 총동원하여 결국 분광기와 사도를 전멸시키는 데 성공하고, 점멸업이 안된 토스는 테란의 1해방선과 1탱료선에 끝도 없이 휘둘리며 자원 채취를 방해받는다. 결국 지게로봇의 힘으로 먼저 복구에 성공한 김기현의 해병 찌르기에 본진까지 쭉 밀린 김도우가 GG를 선언한다.
2세트 - 암흑기사 뭐, 전략 뭐
무사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김명식이 역시나 암흑기사 전략을 꺼내들었다. 앞마당까지 늦추면서 암흑기사와 추적자를 생산하고, 암흑기사를 백동준의 본진에 난입시킨다. 하지만 백동준은 점멸 추적자 체제를 갖춘 상황에서 김명식이 앞마당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로봇공학 시설을 지은 상황. 동력을 끊으려 애쓰는 암흑기사였지만, 찰나의 타이밍에 관측선이 나오고 그대로 잡힌다. 그 이후에는 백동준이 원사이드하게 밀어붙였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삼성이 2:0의 매치포인트를 달성한다.
3세트 - 강민수의 복수 성공!
삼성의 희망을 살려낸 강민수 병구형 안 속았다
총평 - 삼성의 희망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T1, 서서히 찾아오고 있는 불안감
삼성이 3:0 완승을 거두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붙잡았다. 오늘 승리로 인해 2승3패에 승점이 +1이 되면서, KT와 MVP대결이 끝나게 되면 곧바로 4위에 랭크된다. 6주차 경기까지 해봐야 하지만, 일단은 숨은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종족별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과 더불어,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강민수가 오랜만에 마무리를 지었다는 것이 희소식이다. 특히나 우승자인 박령우를 잡아낸 것이 더욱 중요한데, SKT가 3세트에 박령우를 배치한 작전을 깨부쉈기 때문이다. 만일 강민수가 패했다면 뒤집힐 기회가 생겼을 수도 있었겠지만, 3세트에서 마무리 지어버려서 그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T1은 입맛이 매우 쓰다. 오늘 패배로 인해 승점도 3점이나 까먹어버렸고, 4승2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어야만 했다. 2라운드 들어 괜찮은 폼을 보이던 토스라인이 1라운드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무너진 것이 매우 큰 아픔. 그리고 오늘 패배로 박령우마저 연패에 빠져들고 말았다. 리그 제도 변경후 항상 2라운드 때마다 폼이 떨어지는 T1이라지만, 그렇다고 해도 0:3 완패는 매우 치명적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오늘 경기로 이신형, 조중혁, 어윤수등에게 휴식을 주었다는 것에만 만족해야 할 정도.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1. 삼성은 2년하고도 3일만에 프로리그에서 SK를 격파했다.
2.
4.1.5.2 2경기
- 프리뷰
전체 - 간단하지만 그래서 더 긴장되는 매치업
2승2패팀끼리 맞붙게 되었다. 더군다나 승점까지 1로 똑같은 두 팀. 이기는 팀은 3승2패가 되어 단독 3위가 된다. 이기기만 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사활을 걸 것이다. 이 경기를 이기고 다음 경기에서 패한다해도, 이 경기 직후에는 3패 이상인 팀이 4팀이기 때문에 최소 재경기를 노려볼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기기만 한다면, 더 높은 곳에 올라갈 계단이 준비될 것이다.
1세트 - 저그전에서도 속도를 보여주마 vs 너 저그에 약하잖아?
전태양이 현성민을 상대한다. 분명 전태양의 속도전은 상대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지옥을 선사한다. 그러나 유독 저그에게는 그것이 잘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일뿐, 현재는 더 발전해서 종족을 불문하고 통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현성민은 2라운드 들어 승리가 없다. 2패만 가지고 있을 뿐인데, 여기서 이긴다면 1승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신형과의 대결에서도 대등하게 맞섰던 그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면, 전태양에게도 자신의 플레이를 확실하게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이다.
2세트 - 2라운드 첫 출전! vs MVP의 1번째 에이스!
1라운드 1패만 가지고 있던 정지훈이 오랫만에 출전했다. 상대는 MVP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고병재. 분위기는 고병재의 손을 들지만, 동족전인만큼 빌드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간다면 정지훈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고병재 역시 노련함과 동시에 머리를 가진 프로게이머.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지 고병재를 제외하면 아무도 알 수 없다. 지난번 김동원의 인터뷰처럼, 하나의 완성된 요리같은 전략을 보여줄 수 있을지.
3세트 - 에이스끼리의 맞대결
개인리그 프로리그 할 것 없이 기세좋은 주성욱과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김동원이 맞붙는다. 주성욱의 테란전은 한때는 제일 불안했던 종족전이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올라왔다. 김동원은 기세가 좋지만, 이번시즌 대 토스전에서는 1승1패를 기록한 상황. 어차피 예상은 예상일뿐인만큼 김동원은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준비를 잘 한 사람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4세트 - 나도 경기 좀 나가자 vs 기세 탔는데 제발 경기 좀 나가게 해줘라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위치의 두 선수가 맞붙는다. 김대엽은 지난주 4세트에 내정되어 있었으나 팀이 완승을 거두면서 출전하지 못하면서 1승의 기회를 놓쳤다. 반대로 한재운은 승리를 거두면서 오랫만에 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 제일 좋은 건 3:0으로 자신의 팀이 이기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은 욕망도 분명 가지고 있을 것이다. 1라운드에서는 김대엽이 한재운의 불사도를 본진 암흑기사 난입과 병력 조합으로 압살했었는데, 이번엔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 것인지.
- 경기 진행
1세트 - 태양에 녹아버린 일벌레
전날의 패배를 오늘의 승리로 바꾼 전태양
현성민은 트리플을 가져가고, 전태양은 찌르기를 준비한다. 전태양의 밴시+기갑병 찌르기에 현성민이 6여왕으로 대항한다. 하지만 정면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전태양의 해방선 2기가 현성민의 본진과 앞마당의 일꾼을 학살하며 큰 피해를 가한 상황.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해방선 견제와 화염차 견제에 현성민은 도합 50기가 넘는[42] 일벌레가 잡혀버린다. 현성민이 없는 자원에 뮤탈리스크를 생산했지만, 전태양은 이미 공2업이 끝난 해방선을 여러기 보유한 상황. 그대로 현성민의 본진까지 밀어붙인 전태양이 gg를 받아내며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 - 전진 병영 그거 아무나 쓰는 거 아니다
고병재의 침착함, 승리를 사로잡다
정지훈이 전진 2병영 사신러쉬를 시도하고, 고병재의 일꾼이 10여기가 넘게 잡히며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고병재가 화염차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컨트롤로 수비를 해내고, 역공을 펼친다. 정지훈은 다급하게 보급고를 건설하며 입구를 막고, 자신도 사신으로 고병재의 본진을 공격한다. 하지만 정지훈의 공격은 다시 막히고, 건설중이던 보급고가 파괴되면서 고병재의 병력이 난입한다. 본진 내에 군수공장 이외에는 아무런 병력 생산 수단이 없던 정지훈의 본진은 말 그대로 털리고, 생산되는 화염차도 나오자마자 잡힌다. 고병재가 정지훈의 마지막 발악을 잠재우며 1:1 타이를 맞춘다.
3세트 - 인간은 주파고를 이길 수 없다
주성욱이 이기는 법: 잘하면 됩니다
김동원의 눈물겨운 수비력을 볼 수 있다
김동원이 멀티 이후 빠른 2병영을 건설한다. 주성욱은 점멸 추적자를 준비하면서, 관측선으로 김동원의 본진을 정찰, 의료선이 2기 생산된것과 전투자극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 후 김동원이 의료선 2기로 견제를 가보지만, 주성욱이 미리 추적자를 내보내서 의료선을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의 견제 역시 별 소득없이 막히고, 그 후에는 일방적으로 주성욱이 공격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김동원이 눈물겹게 주성욱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내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주성욱이 승리를 가져온다.
4세트 - 너와 나는 완벽한 상하관계에 있지
김대엽, 깔끔한 마무리
한재운이 전진 우주관문을 짓고 예언자를 생산해 김대엽의 일꾼을 노리지만,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광자 과충전에 잡혀버린다. 그 이후 생산한 예언자 역시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다. 김대엽은 점멸 추적자로 한재운의 앞마당을 두드리고, 그러면서 동시에 한재운의 뒷마당을 견제한다. 뒷마당을 견제하면서 한재운을 괴롭힌 김대엽은 불멸자까지 생산하고, 추적자 다수와 파수기를 생산해 공격을 시도한다. 진형과 화력에서 완벽하게 압도한 김대엽이 한재운의 병력을 괴멸시키고 gg를 받아내며 KT의 승리를 만들어낸다.
총평 - 분위기 최상인 KT
팀상성 극복에 실패한 MVP 이형섭 감독이 와서 그렇다 카더라
KT는 3:1이라는 좋은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면서 2위자리까지 자력으로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3승2패가 되어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2위확정이고, 패하더라도 득실에 따라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전태양,주성욱,김대엽으로 이어지는 결승멤버 3명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력으로는 여전히 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 3명을 제외하면 서브 카드가 조금 빈약하다는 것이 단점인데 포스트시즌 진출시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주성욱만 내보내도 올킬할것 같긴 하다
MVP는 또다시 KT를 넘지 못했다. 고병재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다 패했는데, 그것도 KT주전과 MVP주전의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며 패했다. 이 패배로 MVP는 2승3패에 -2가 되어서 5위로 내려앉았다. 오늘 승리를 했다면 3위가 될 수 있었겠지만, 패함으로써 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6주차 경기에서 완승을 거둘수만 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렇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1. 전태양과의 인터뷰 중 고인규 해설이 전태양과 이영호, 채민준 캐스터와 같이 술자리를 가졌던 이야기를 꺼냈는데...... 도중에 얘기를 급하게 마무리 지은 걸로 보아 말하지 못할 뭔가가 있는 듯 하다.
4.1.5.3 3경기
- 프리뷰
전체 - 진에어의 전승가도, 그를 막고 이겨야만 하는 CJ
1위를 확정지은 진에어와 당장 이겨야만 하는 CJ가 경기를 펼친다. CJ는 이번이 마지막 경기인데, 승점 관리를 못 한 탓에 이긴다고 해서 그다지 포시 경쟁에서 유리해지진 않지만[43] 지는 순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44] 어떻게든 비책을 가지고 와야 할 것이다.
진에어는 1라운드 T1의 마지막 경기처럼 비주전 실험에 무게를 둔 엔트리를 내놓았다. 그 때 진에어는 T1의 엔트리를 제대로 받아먹고 2위까지 올라가서 결승에서 역동의 큰그림의 희생양이 되는 성과를 거뒀는데, CJ도 과연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1세트 - 물러설 수 없는 김준호와 진격해야 하는 장현우
서로 절박하다. 김준호는 자신이 물러서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낮아지기에, 장현우는 본인의 입지가 줄어들기에 더더욱 그렇다. 경기력은 꾸준히 출전을 한 김준호가 앞설 수 밖에 없으나, 장현우 역시 동족전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매치에서 누가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을 것인가.
2세트 - 1,768일만에 고베르만 출격!
고석현이 진에어 영입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다. 프로리그만 따지면 무려 5년만의 출전. 고베르만이라 불리면서 각종 대회에서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었던 고석현. 그를 상대하는 한지원은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기에 고석현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상대이다. 하지만 한지원이 지금은 연패중이라고는 하나 준우승을 3번이나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선수 역시 스1시절부터 선수생활을 했던 백전노장. 방심은 패배를 부를 것이다.
3세트 - 이재선의 고수탐방-조성주 2편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조성주를 상대하게 된 이재선. 하지만 최근 최지성을 꺾으면서 어느정도 실력을 증명했다. 조성주는 현재 전승중인 상황이기에 기세는 하늘을 찌르지만, 사람이기에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이재선이 그 틈을 잘 노린다면, 말 그대로 진에어의 날개를 꺾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4세트 - 승리로 다시 일어서야 하는 자들
신희범은 지난주 예언자에 농락당하면서 멘탈이 흔들릴만한 패배를 당했고, 김도욱은 프로리그에서는 최지성에게, 개인리그에서는 전태양에게 완패를 당하며 경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야말로 정신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그러나 프로는 결국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고, 프로리그는 그러한 무대로 손색이 없다. 신희범이 김도욱을 꺾고 살아날 것인지, 아니면 김도욱이 스스로 치료하고 일어날 것인지가 이 경기에서 드러날 것이다.
- 경기 진행
1세트 - 빈집털이 전문가 김준호
견제부터 승리까지 완벽한 스토리를 그려낸 김준호의 플레이
세팅 토스 vs 퍼즈 토스
2세트 - 황금멀티의 강자, 한지원
같은 조합이면 진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게임
3세트 - 왜 조성주는 지지 않는 건가요?
불리한 빌드? 조성주에게 그런 것은 없다
대각선에 배치된 상황에서 조성주가 111체제를, 이재선이 군수공장 이후 사령부를 가져가면서 빌드에서 이재선이 웃고간다. 조성주는 의료선 1기분량의 해병과 화염차를 대동해 러쉬를 행한다. 하지만 이재선의 화염차가 훨씬 더 많은 상황이어서 쉽게 막히는 것으로 보였는데......
그러나 조성주가 전술과 컨트롤로 이재선의 병력을 상대로 승리한 것뿐만 아니라 밤까마귀도 잡아내고 사령부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거두게된다.[45] 이재선이 병력을 돌려 견제를 시도해 일꾼을 어느정도 잡아주기는 했지만 이미 격차는 조성주에게 유리한 쪽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
조성주가 전차와 지뢰까지 추가해 다시 한 번 러쉬를 행하고, 이재선이 다시 한 번 막아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꾼이 또다시 잡히는 피해를 입는다.
결국 조성주의 탱료선을 대동한 러쉬를 이재선이 막아내지 못 하고 gg를 친다.
4세트 - 신나게 때리고 승리까지 거머쥔 김도욱
지독한 견제, 그리고 그를 뒷받침하는 생산력과 전술
신희범이 산란못 이후 트리플을 가져간 상황, 김도욱은 앞마당 이후 의료선 2기를 생산해 견제를 시도한다. 신희범이 이러한 견제를 잘 막아내는 듯 했으나, 김도욱은 계속해서 견제를 멈추지 않았고 그 와중에 조금씩 피해를 입는다. 하지만 자원력은 신희범이 앞서는 상황이었고 둥지탑까지 올린다. 타락귀를 생산한 신희범은 타링링 체제를 갖추며 1시에 몰래멀티를 시도한다. 트리플을 가져간 김도욱은 병영을 늘리고 해병위주로 200을 채운다. 신희범은 울트라리스크 동굴을 지으며 후반을 노려보지만, 그 이전에 김도욱이 전병력을 이끌고 공격을 온다.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 미리 산개를 해놓은 김도욱의 병력에 신희범의 타링링이 덤벼드는데, 김도욱이 이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다. 그대로 신희범의 트리플을 파괴하고 앞마당까지 밀어붙인 김도욱이 gg를 받아내며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으로 넘어간다.
ACE - CJ의 진정한 hero, 김준호!
그동안 당했던 모든 것을 풀어버린 김준호의 경기력[46]
김준호가 이병렬이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문을 늘려주며 분광사도를 준비한다. 이병렬은 바퀴와 궤멸충으로 막으려 하나, 김준호의 환상적인 사도 사용에 크게 흔들린다. 추가로 암흑기사까지 생산한 김준호는 이병렬의 트리플을 날려버리고, 살아남은 사도와 분광기로 지독하게 견제를 하면서 이병렬이 공격을 가지 못하게 만든다.[47] 그러면서 본인은 트리플을 가져가고, 점멸 추적자와 불멸자를 생산하면서 힘을 키운다. 이병렬은 깨진 트리플을 재건하지만, 크게 피해를 받은 상황.
김준호가 분열기를 추가해서 병력을 이끌고 내려오고, 이병렬은 가시지옥굴을 올리며 가시지옥을 생산한다. 그러나 김준호가 지형과 분열기를 이용한 공격에 계속 병력이 갉아먹히고, 시도한 7시 멀티마저 지독하게 견제당한다. 김준호는 센터멀티를 가져가면서 병력의 규모를 더욱 키우고, 분열기로 계속해서 이병렬의 가시지옥을 끊어준다. 관측선이 없었던 김준호의 병력을 가시지옥으로 어떻게든 막으며 버티는 이병렬이었지만, 김준호는 이미 병력을 둘로 나누고 싸워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상황. 관측선이 추가되자 추적자 일부는 앞마당입구로, 나머지는 7시 멀티로 보낸 김준호는 두 곳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7시 멀티를 파괴했고, 이병렬이 gg를 치며 CJ가 3:2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둔다.
총평 - CJ는 할 것을 다했다. 남은건 하늘의 뜻
조금 아쉬운 진에어, 그러나 중요한건 포스트시즌이다
CJ는 김준호의 하루 2승과 연패를 끊어낸 한지원의 힘으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늘 승리로 포스트시즌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가능성을 만들어놓았다는 점에서 CJ는 최선을 다했다. 정우용사건도 있고, 초반 연패하며 분위기가 안 좋았음에도 포스트시즌을 노려볼 수라도 있게 된 것은 김준호의 공이 매우 크다. 최근 프로리그 8경기에서 7승 1패라는 성적을 거두었는데, 팀당 경기가 6경기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를 챙긴 것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김준호가 팀의 승리를 만들어 낸 경우가 많다는 것. 역으로 김준호만 막으면 CJ가 무력하게 패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2라운드 경기가 끝난 CJ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포스트시즌에 가게 될 경우 상대의 스나이핑 카드와 에이스 카드를 대응할 또 다른 카드들이 필요한데,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에어는 조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사실 패하더라도 순위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승리로 마무리 짓지 못해서 뒷맛이 조금 씁쓸하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자 엔트리만 보면 비주전에게 기회를 주는 엔트리였기에 큰 의미를 담은 경기는 아니었다.
조성주는 여전히 강했고, 김도욱은 어느정도 경기력 회복을 한 모습이었다. 이병렬은 패했지만, 1경기만 가지고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말하기엔 시기상조다.
그러나 비주전인 장현우, 고석현은 그렇지 않다. 장현우는 김준호를 상대로 뭘 제대로 해보지를 못 했다. 장현우가 자신있어하는 동족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김준호에게 흔들리다 끝났다. 고석현은 이적 후 첫 프로리그 경기라고는 하나, 유리했던 상황에서 시간을 주는 바람에 마지막 전투에서 패하고 경기를 내주었다. 물론 두 선수의 상대였던 김준호, 한지원이 잘 한것도 있지만, 분명히 아쉬운 점.
하지만 어차피 2라운드 포스트시즌 결승에 선착한 팀은 진에어다. 다시 말해 다른 팀들과 다르게 결승전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진에어는 이 기간동안 어떻게 결승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꾸준한 피드백과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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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6주차
5월 09일에 정규시즌이 종료되며 5월 10일은 경기가 없다.
4.1.6.1 1경기
- 프리뷰
전체 - 전패는 피하자! vs 이겨야 가능성이 생긴다!
1라운드와는 서로 반대되는 입장에서 펼쳐지는 양팀의 마지막 경기. 아프리카는 라운드 전패라는 수모를 피하기 위해서, MVP는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서 이겨야만한다.[48] 절박함이 가득한 이 싸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팀은 어느 팀이 될 수 있을것인가.
재밌게도, 1라운드에서 서로 대결을 펼쳤던 선수들끼리 그대로 맞붙게 되었다. 황규석 대신 조지현이 나온것만 제외한다면, 1라운드와 세트 배치만 다를 뿐 엔트리자체는 똑같다.
1세트 - 너희의 포스트시즌 진출여부는 내가 판독해주지 vs 이번엔 내가 필승의 각오를 보여주겠어
이원표가 현성민을 만났다. 1라운드에서는 이원표가 각오를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왔었다.[49] 상황이 반대가 된 지금,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
2세트 - 다시 한번 슈퍼파워! vs MVP의 포시는 내가 책임진다
서성민이 고병재를 상대하는데, 1라운드에서는 1세트 승리를 거두며 뒤의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비록 전패라지만, 고병재를 다시 한 번 잡아준다면 분명 뒤의 선수들의 기세도 올라갈 것이다. 고병재는 그 때의 복수는 물론이고, 팀의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 본인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3세트 - 네가 그렇게 잘해? vs 상대가 인간이라면 해볼만하지
2라운드부터 출전하기 시작한 조지현과 2라운드에서 승리를 차곡차곡 챙겼던 김동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던 그들의 대결은 매우 흥미롭다.[50] 최근 프로리그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팀의 패배도 맛봐야했던 그들, 과연 승자는 누가 될 수 있을지.
4세트 - 라운드 마지막 승리는 내가 챙겨가도록 하지 vs 여기까지 온 이상 절대로 지지 않겠어!
여기까지 왔다면 MVP는 조금 입맛이 쓸 수 밖에 없다. 3:0으로 이겨야 가능성이 조금 더 많아지는데, 1세트라도 뺏겼다면 일단 KT가 패배하는 경우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나중일이고, 지금은 눈 앞의 적을 상대해야만 한다. 최지성은 분명 강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패배를 거듭하며 약점을 노출했다. 김기용 역시 승리가 없지만, 이럴 때 1승을 따낼 수만 있다면, 그의 가능성은 점점 커질 것이다.[51]
- 경기 진행
1세트 - 링링 눈치싸움의 승자는 현성민
2세트 - 누가 더 OME인가!!
3세트 - 던지기 대결
4세트 - 승리를 가져온 해병 48기
ACE - 서성민, 리버스 스윕을 완성시키다
총평 - 아프리카, MVP의 희망을 리버스스윕으로 박살내다
눈 앞에서 날아가버린 MVP의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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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2 2경기
- 프리뷰
전체 - 2라운드 마지막, 서로의 운명을 건 대결
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의 향방이 걸린 2라운드 정규시즌의 마지막 매치이다. 삼성 갤럭시는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하게 되며, KT 롤스터는 승리시 2위를 확정하게 된다.[52][53] KT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삼성은 오랜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 것이다.
1세트 - 단단하지만 가끔 가시로 찌르는 김기현 vs 든든한 방패지만 속에 비수를 감춘 김대엽
수비력과 정석플레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들끼리의 대결. 그러나 가끔 본인들의 스타일을 역이용해 전략을 들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의외로 쏠쏠하게 먹히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성향의 선수들의 맞대결인만큼, 어떻게 흘러갈지가 관건. 1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대결했을 때는 김대엽이 승리를 거두었었다.[54]
2세트 - 태양을 벨 무사 vs 무사를 지치게 할 태양
강력한 공격과 전술의 백동준과 속도전과 컨트롤을 보여주는 전태양이 맞붙는다. 백동준이 약간의 견제를 펼치며 주병력으로 한방에 벤다면, 전태양은 초반부터 끊임없는 견제로 격차를 벌린 후 약해진 상대를 치는 스타일.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선수의 스타일의 대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할 선수는 누가 될 수 있을것인가
3세트 -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야하는 노준규 vs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이동녕
노준규는 강민수나 백동준처럼 화려하거나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하진 않는다. 그러나 프로리그에서는 알게 모르게 팀의 승리에 큰 일조를 하는 선수이며, 진정한 프로의식을 가진 선수다. 팀의 포스트시즌 운명이 달려있는 지금, 다시 한 번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야할 때다.
이동녕은 2라운드에서는 2승을 챙겼지만,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1라운드 포스트시즌처럼, 혹은 김준호와 서성민을 잡아냈을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에야말로 마무리의 이동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세트 - 양 팀 코칭스태프의 믿음의 선수들끼리의 대결 누가 누가 속을까
강민수와 주성욱이 대결을 펼친다. 강민수는 SSL 승자결승까지 올라갔던 선수이며, 주성욱은 GSL우승을 차지한, 그야말로 양팀이 만들어낼 수 있는 매치업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기세만 따지면 프로리그에서 다승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성욱이 미세하게 앞서지만, 강민수 역시 박령우에게 복수하면서 기세가 오른 상황. 전략적인건 강민수, 정석인 것은 주성욱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로 반대되는 플레이를 펼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누가 양팀의 코칭 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것인가
- 경기 진행
1세트 - 후반부 운영하면 김대엽!
김기현은 대놓고 배를 째는 빌드를 들고 나오면서 가스로 심리전까지 걸었지만, 김대엽도 이를 파악한 것인지, 도박수를 지른 것인지 두 선수 똑같이 트리플부터 먹고 시작하게 된다. 둘 다 자원을 많이 확보했다고 하나 이러면 테란이 불리해지는 것은 사실. 김기현의 사업 해방선에 맞서 김대엽은 폭풍함과 우주모함까지 양산하며 두 선수 모두 후반을 바라보게 된다. 한타에서 김기현이 요격기를 거의 모두 격추하고 폭풍함과 우주모함 본체까지 다수 격추하는 큰 성과를 거두며 해방선 견제까지 순조롭게 성공시키지만 끝을 내진 못했다. 결국 경기가 질질 끌리고 김대엽의 견제와 찌르기가 빛을 발하며 테란에게 피해를 누적시켰고, 마지막 한타에서 폭풍과 집정관의 광역 피해를 제대로 뒤집어쓴 테란의 인구수가 5초만에 100이 날아가버리며 김대엽이 승리한다.
2세트 - 집정관 모드를 보는듯한 전태양의 컨트롤 전태양+존 썬의 집정관 매치
백동준과 전태양은 서로에게 견제를 걸며 일꾼 피해를 서로 받는다. 백동준은 분열기 다수를 양산하며 분열기+사도+추적자 조합을 갖추고, 전태양은 해방선이 없는 해불의+지뢰 조합을 갖춘다. 이 경기에서 전태양은 분열기 다수를 상대로 산개+의료선 플레이를 보여주며 이득을 보는가 하면, 프로토스의 병력을 상대로 사방에서 덮치며 위로는 의료선으로 공수부대를 투하하는 완벽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승기를 잡는다. 반면 다른 곳에서는 사도 두 세기에게 건설로봇이 스무기 넘게 털리는 안습한 모습도... 결국엔 전태양의 컨트롤이 끝까지 빛나며 KT가 2:0으로 앞서가게 된다.
3세트 - 배째고 속이고
노준규가 지켜낸 삼성의 희망
노준규가 1병영 트리플, 그러니까 양심없는 빌드를 들고 나온다. 이동녕의 저글링 찌르기를 가볍게 막아낸 노준규는 이후 화염차와 밴시를 보여주며 이동녕이 메카닉에 대비하도록 만들고, 정작 본인은 바이오닉을 준비한다. 뒤늦게 바이오닉을 눈치 챈 이동녕이 울트라 리스크 동굴을 지어보지만, 노준규는 이미 해방선과 유령을 갖춘 상황. 거기에 멀티에서도 노준규가 한 발짝 더 앞서나가며 자원력에서도 노준규가 크게 앞선다. 노준규가 센터를 잡고 멀티를 깨면서 이동녕의 자원을 말려버리고, 이동녕은 몇 차례 싸움을 걸어 노준규의 병력을 소모시키지만, 말 그대로 그것은 단순한 소모였을 뿐, 같은 규모의 병력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노준규의 자원줄 견제는 해보지도 못 한다. 마지막 전투에서 모든 병력이 녹아내리며 노준규가 승리를 가져간다.
4세트 - 한 번의 수비, 에결로 향하는 길
양 팀의 믿음맨의 대결에서는 강민수가 승리를 챙겼다. 서로 부유한 플레이를 펼치는 듯 하였으나, 주성욱이 트리플 이후 점멸자 타이밍 러쉬를 준비했으나 강민수가 이를 미리 파악하고 다수 준비한 저글링 맹독충 조합으로 침착히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주성욱은 러쉬가 막히자마자 평소 흔하지 않은 쿨GG를 치며 바로 미련없이 패배를 선언했다.
ACE - 재주는 백동준이 넘고, 승리를 주성욱이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백동준과 주성욱의 프프전이 성사됐다. 양 선수 모두 앞선 세트에서 모두 패배했으나 1~2라운드 동안 워낙 쌓아놓은 신뢰가 높은 선수이기에 기용되였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이지, 1라운드에서 양 선수가 만났었을 때의 같은 맵인 궤도 조선소.
서로 트리플을 가져가는 타이밍에 주성욱의 강한 점멸 푸쉬로 백동준이 무너지는 듯 싶었으나, 코 앞에 닥친 병력에도 침착하게 전진 수정탑에서 2사도를 소환해 주성욱의 본진을 휘저으며 일꾼을 10기 가량 잡아낸 백동준의 재치있는 플레이에 의해 경기는 묘하게 흘러가고 말았다. 그리고 또한 주성욱이 경기에 영 집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데다가 주성욱의 병력이 관문 테크에서 머무르는데 반해, 백동준은 빠르게 복구한 뒤 불멸자 및 집정관 등의 고테크 유닛들을 조합해나가며 필승 구도를 굳어가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성욱은 바로 타이밍을 재고 다수 관문을 업은 채 다수 광전사 및 추적자 조합으로 백동준을 거세게 몰아친다. 결국 이 공격에 의해 백동준은 풀마나의 모선핵이 이동 도중에 아무것도 못하고 잡히는 불운이 겹치며, 조합 수준은 좋았으나 물량에 밀려버리는 바람에 병력이 궤멸당하면서, 결국 통한의 GG를 치고 만다.
주성욱은 평소다운 힘으로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으나 조금 아쉬운 경기력이긴 했고, 백동준은 하루 2패 뿐만 아니라, 2라운드 연속 삼성의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의 아쉬움 때문인지, 경기 패배 직후 경기장 부스 안에서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총평 - 이번에도 마지막 경기에서 무너진 삼성
KT, 초반의 부진을 딛고 2등으로 PO직행!
또다시 반복된 역사, CJ도 포스트시즌에![55]
KT가 에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를 챙기면서 2위를 확정지으며 PO직행까지 손에 넣었다. 그리고 덩달아 경기가 없던 CJ도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가능성이 매우 낮았지만, 다른 팀들의 도움 덕에 극적으로 진출했기에 CJ의 기쁨은 매우 클 듯 하다. 사실 경기력은 양팀 모두 비슷했다. 매 경기가 치열했으며, 승부의 기세가 몇 번이나 오가는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순간에 더 강했던 것은 KT였다. 앞 경기에서 MVP가 패한 상황이었기에 패하더라도 진출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충 경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본인들이 괜히 전통을 가진 강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마지막 티켓을 CJ에게 선물해주고 본인들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삼성은 백동준이 또 다시 하루 2패를 하며 과거를 반복하고 말았다. 사실 1,2라운드에서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선수가 백동준이었기에 하루 2패는 매우 충격적이다. 2라운드에서 백동준은 4승 4패를 기록했는데, 저 4패의 기록이 단 2경기에서 나온, 그러니까 하루 2패를 2번이나 하면서 얻은 패배였다. 저 4패 중 1승 이상만 거둬줬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것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에이스 결정전 패배 직후 눈물을 흘린 것일것이다.
어쨌거나 2라운드 정규시즌은 모두 끝났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라운드 우승을, 탈락팀은 3라운드와 최종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는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1.7 페넌트레이스 순위
순위 | 포인트 | 팀명 | 라운드 PS |
1위 | 81 | 결승 직행 | |
2위 | 71 | PO 직행 | |
3위 | 61 | 준PO | |
4위 | 51 | ||
5위 | 45 | PS 탈락 | |
6위 | 40 | ||
7위 | 35 |
4.2 라운드 포스트시즌
4.2.1 준플레이오프
- 프리뷰 - 위기의 SKT와 기회의 CJ
모두 알다시피 SKT는 1라운드 우승 이후로 주전급 선수의 슬럼프로 2라운드 3위, 준PO부터 시작해야한다. 자칫하면 작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작년 그대로 따라가면 우승이라는 게 함정
CJ는 천신만고 끝에 기회를 얻었다. 2라운드 최소 전력으로, 더군다나 조작범의 문제로 분위기는 최악이였다. 하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어부지리[56]로 기회를 얻게 되었다. 절치부심하여 라운드 우승을 이룩해야할 CJ다.
선봉으로 CJ는 한지원을, SKT는 김도우를 내세웠다. 둘의 상대전적은 0:9로 김도우가 인간상성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이는 군단의심장 까지의 전적이며 공허의 유산에서는 첫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군심시절에 비하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있기에 첫세트의 결과에 따라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 진행
한지원은 빠르게 노못 트리플을 가고 김도우는 선관문 더블을 가져간 이후 우주관문을 먼저 간후 트리플을 가져간다. 이런 상황에서 한지원은 불사조 등장에 히드라&가시지옥을 준비하면서 뮤탈을 생산하여 김도우에게 페이크를 시전하고 멀티를 늘려나가면서 번식지테크에서 끝낼 준비를 하는데 김도우는 뮤탈페이크에 속지않고 2로공을 통한 불멸자와 돌진광전사 그리고 고위기사를 준비하여 유닛 상성상 김도우가 앞서나가는 상황이였다. 약 9분경에 한지원이 소모전을 위해 들어간 병력을 김도우가 바로 덮쳐버리면서 김도우의 병력구성이 무너지지 않은채 한지원의 가시지옥과 히드라는 다 녹아버리고 이때부터 한지원은 힘싸움에 답이 없을을 직감하였다.
한지원은 전면전에 답이 없기에 바퀴를 돌리면서 본진드랍을 시전하며 본진장악을 시전하지만, 김도우의 적절한 병력 분배로 상당히 깔끔하게 막히게 되었고 오히려 김도우가 9시에 광전사를 보내어 일벌레를 19기나 잡으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게 되었다. 그렇게 김도우가 유리한 상황에서 김도우는 병력을 진출하면서 압박을 가하고 9시에 지속적으로 견제를 통해 재미를 보지만, 한지원은 맹독충을 통해 어찌어찌 막아내며 멀티를 늘려나가 반땅을 먹고 군락 테크도 다 올리며 후반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에 반해 김도우는 멀티를 늘리지 않은채 폭풍함을 생산하면서 힘을 불려나갔다. 이대로 시간이 지나고 한지원이 병력을 교환하고 군락테크의 울트라와 무리군주를 뽑으면 이길수 있을만한 상황이 만들어 지지만, 히드라,저글링 그리고 맹독충으로 구성된 200 병력을 소모전으로 소모시키기 전에 김도우의 한방 병력이 언덕을 낀채 진형을 잘잡아 깔끔하게 녹아내면서 멀티를 전부 깨버리고 한지원의 군락테크 병력은 나오지도 못한체 게임이 끝나버렸다.
2세트 - 탑블레이드 러쉬가 사기인 이유
이재선은 사신더블, 김도우는 선관문 더블 무난한 빌드로 진행되고 있었지만, 김도우가 광자과충전 러시를 준비하고, 탐사정을 보내는데 첫번째 탐사정은 깔끔하게 잡혔지만, 두번째 탐사정이 출발하면서 이재선의 사신과 만났음에도 이재선은 눈치채지 못하면서 무난하게 입성하면서 광자과충전 러쉬가 제대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재선의 앞마당이 활성화가 엄청 늦어져 버렸고 김도우는 큰 투자 없이 견제도 제대로 들어가고 동시에 멀티가 활성화 되어서 엄청나게 유리하게 진행되었다.
그이후 이재선은 어떻게든 이겨보기 위해서 의료선, 해방선 견제를 들어가지만, 전부다 깔끔하게 막히면서 김도우는 트리플까지 활성화 되었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뽑아낸 물량을 그대로 이재선의 앞마당으로 전진하면서 이재선의 병력 과 건설로봇을 싸그리 잡아내면서 김도우가 게임을 가져갔다.
초반 탐사정 정찰에서 김도우는 변영봉의 본진을 정찰한 반면 변영봉은 김도우가 입구를 막아버려 정찰을 하지 못해 기분이 나쁜 상황에서 김도우의 탐사정이 우주관문까지 보게 되면서 김도우가 더더욱 기분좋은 상황이 되었다. 차후 모선핵으로 김도우의 우주관문이 올라가는것을 보아 불사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면서 공중전을 준비하였고 김도우는 늦게갔기에 공중전을 가는 척하면서 암흑기사를 준비하였다. 변영봉은 김도우의 불사조가 늘어가는걸 보고 음이온 업그레이드 준비에 우주관문까지 늘려나가면서 김도우의 암흑기사에 완전히 당할 상황이였다.
이후 첫번째 사도 정찰에 불사조가 지속적으로 생산됨을 보면서 확신을 가질찰나 두번째 사도정찰에 암흑성소를 상당히 늦게 보았지만, 그때부터 제대로 대처를 했으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했는지 입구를 막지 못하고, 예언자도 단축기 실수인지 공허포격기를 생산하는 실수를 범하게 되면서 김도우의 암흑기사가 무난하게 들어가게 되고 탐사정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턴 아무리 대처해도 큰피해를 입기 때문에 변영봉은 게임을 포기하며 김도우가 3연킬을 하게 되었다.
4세트 - 긴장에 무너진 CJ의 기둥
김준호에게는 상당히 부담되는 스코어로 진행되는 4세트에서 김준호는 선관문 더블 김도우는 2관문을 시작하면서 대각선인 상황에서 김준호가 상당히 웃어주는 빌드로 진행하였지만, 김도우는 대각선임을 파악하고, 우주관문까지 꾸준히 테크를 올려주었고 2사도를 통해 앞마당의 탐사정 2기만 잡은채 김준호가 무난히 막았지만, 그다음에 온 예언자를 대비하지 못하여 탐사정이 추가적으로 잡히면서 김준호가 점멸추적자로 우위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 점차 늦춰지게 되었고 트리플 조차 김도우의 예언자가 잘 대기하면서 늦추자 김준호의 상황은 점차 안좋아지고, 김도우는 그상황에서 불멸자가 생산되고 돌진광전사를 준비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김준호가 점차 불리해지는 상황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김준호는 그래도 우위를 잡기위해 점멸 추적자를 보내어 견제를 넣어보지만, 김도우의 수비가 탄탄하였고 김준호는 긴장했는지 점멸 후 어택컨트롤로 정렬하는것을 자신의 추적자를 잡아버리는 큰 실수를 2번이나 저지르면서 분위기가 김도우쪽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결국, 돌진이 완성되고 불멸자와 집정관이 다수 생산되면서 점차 병력구성이 압도당하게되고 김도우의 예언자가 활성화 되기 시작하는 트리플 견제에 모든 추적자를 회군하게 되면서 김도우의 병력이 무난하게 진출하게 되었고 업그레이드마저 김도우가 앞서게 되었다.
김도우의 병력이 김준호의 트리플까지 진출하면서 전투가 시작되었고 불멸자의 수와 병력구성이 너무 나쁜 김준호에겐 상당히 불리한 전투였다. 결국 김준호의 병력은 김도우의 병력에 압도당하면서 트리플도 깨지게 되고 앞마당까지 장악당하게 되면서 김준호는 절망한 표정을 지으면서 손을 아예 놓게 되었고 결국 GG를 선언하며 김도우의 올킬의 희생양이 되었다.
사실 김도우의 경우 공유 시즌 오면서 지난 군심 시즌 당시의 포스는 사라졌다. 더군다나 CJ의 투탑인 김준호와 한지원이 이번 시즌 선전해오고 있었다.(물론 프로리그 한정. 개인리그는...) 하지만 오늘도 행갱 버프라도 받았는지 이 날 올킬로 끝내버렸다. 내일(5/17) Kt를 상대로 과연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CJ는 2015년 3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포시에서 올킬을 당했다.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기적같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으나 거기까지. 결국 다른 상위권 팀과의 객관적 격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전력의 열세가 명확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나 전략이 필수적이나, CJ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초보 코치진과 부족한 로스터의 한계가 느껴지는 부분. 포스트시즌 진출팀답지 못한 CJ의 경기력에 질타가 쏟아졌으며 주작드립까지 난무했다.
4.2.2 플레이오프
e스포츠의 명경기 더비 통신사 더비가 PO에서 펼쳐진다.
KT의 경우 최근 주성욱의 폼이 약간 떨어지기는 했지만, 원조 T1슬레이어인 만큼 매우 강력한 카드이고, 김대엽과 전태양도 건재하다, 백업라인의 경우 프로리그에서 부진하지만 정지훈은 개인리그에서 T1 테란 에이스인 이신형을 잡아내기도 했으며, 황강호도 폼이 나쁘지 않은 상태.
SKT의 경우 김도우의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것이 큰 호재이고, 박령우는 T1의 에이스라 불려도 무방하다. 다만 최근 테란라인의 폼이 좋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 김명식과 어윤수가 테란라인의 부진을 메울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하다.
승자연전방식에서 KT는 특정 선수가 멀티킬이나 올킬을 달성해 SKT를 잡아내는 그림으로 승리했었다.[58] 현재 기세는 양 팀 모두 최고조이며, 특히 현재 양팀의 주축 선수들이 최근 맞대결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에 있는 만큼 선봉전에서 승리해 판짜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경기 진행
1세트 - 어둠 속에서 내가 왔노라
김대엽과 김도우 양쪽다 초반 일꾼 정찰을 성공적으로 들어갔지만, 김대엽의 탐사정이 김도우 뒷마당에 수정탑을 지으며 김도우는 어쩔 수 없이 앞마당에 멀티를 가져가는 기분이 조금 나쁜 상황에 처하게 됐지만, 양쪽다 트리플을 가게 되면서 크게 유불리가 나지 않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단 김대엽은 점멸 추적자를 모아두었고 김도우는 불멸자를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대엽이 점멸 추적자로 견제를 날카롭게 하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갈수록 김도우가 유리할 상황이였다. 그리고 김대엽은 점멸 추적자 견제를 해보지만 큰 재미를 보지는 못하였고, 김도우 또한 암흑기사를 활용한 견제를 하지만, 사전에 차원분광기가 걸리면서 큰 효과는 보지 못하게 되었다.
이렇게 서로 큰 피해 없이 양쪽다 비슷하게 불멸자, 집정관, 돌진광전사 중심의 병력으로 거의 200의 병력을 쌓아갈때쯤 김도우는 6시 쪽에 성공적으로 광전사와 암흑기사를 투입하였지만 연결체를 파괴하지 못하고 탐사정도 많이 잡지 못하였다. 그렇게 수비를 한 김대엽은 병력을 이끌고 진출을 하였고 김도우는 그상황에서 함대신호를 건설하여 병력 교환후 폭풍함을 생산하여 테크 우위를 점하려고 하였고, 그러기 위해 진출한 김대엽의 병력과 한번 크게 교전을 하는데 전체적으로 비슷한 병력구성에서 추적자가 많은 김대엽 보단 불멸자가 훨씬 많은 김도우가 압도하는 그림을 보여주는 찰나에 김대엽이 암흑기사를 생산하여 투입을 하자 관측선이 없는 상황에서 불멸자가 녹아내리고 있었고 관측선이 뒤늦게 도착하지만 오히려 끊겨버리고 교전에서 완패를 하게 되자 그대로 밀어붙인 김대엽의 병력에 무력하게 무너지면서 김도우가 GG를 선언하였다.
여러가지로 김도우가 판을 잘 짜내 흐름상 유리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조금 재미를 보던 암흑기사에 당한것을 보아 김대엽의 전술이 더 위임을 알 수 있었다.
2세트 - 어둠으로 또 재미본 김대엽
김대엽은 선관문 더블을 가고 김준혁도 더블이후 산란못을 가면서 그럭저럭 무난하게 진행되는 와중에 김대엽이 10시 부근에 몰래 수정탑 과 황혼의회를 지으면서 암흑기사를 준비하였고 김준혁은 트리플을 가고 기낭갑피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초반 저글링 드랍을 준비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엽이 암흑기사를 빠르게 뽑아내기위해 김준혁의 제 3멀티 언덕 지역에 수정탑과 관문을 건설하고 있었고 관문이 건설되기 직전에 대군주에 걸리며 빠르게 저글링이 투입되어 생산되려는걸 막아보지만, 이미 암흑기사는 이미 생산되어 버렸고, 여기서 김준혁은 관문을 깨면서 아무것도 생산이 안 됐구나라고 생각했는지 이제는 자신이 공격할 차례로 보아 드랍을 준비하는데 이때 생산된 암흑기사가 앞마당에 들어섰고 뒤늦게 김준혁이 대응해보았지만 디텍팅이 없던 상황에서의 대응이라 일벌레 22기와 앞마당의 부화장을 잃으면서 이미 크게 손해를 보았고 결국 트리플이 돌아가는 김대엽이 뽑아낸 병력에 그대로 밀려나가면서 게임이 끝나버렸다.
김대엽을 저격하기 위해서 박령우나 어윤수를 투입할줄 알았던 SKT에서 아직 완전히 검증된 카드라고 볼 수 없는 김준혁을 내놓았지만, 김준혁의 경험부족으로 정찰을 잘했음에도 암흑기사를 대비하지 못한것이 조금 아쉬웠으며 차라리 김명식을 세웠으면 더 좋았을 코치진의 선택이 아쉬운 순간이였다.
3세트 - 스타리그의 패배 여기서 갚다!
박령우는 트리플을 가면서 스타리그에서 김대엽을 집요하게 괴롭혔던 맹독충 드랍을 준비하였고, 김대엽은 이를 예상하여 주요지역에 추적자를 3개씩 미리 배치하여 박령우의 맹독충 드랍을 큰피해없이 막아냈고 집정관, 파수기, 사도를 중심으로 병력을 꾸려나가며 박령우의 링링체제를 박살낼 병력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박령우는 김대엽의 파수기를 견제하기 위해 맹독충 + 배주머니 대군주를 준비하여 파수기가 역장을 치기 전에 먼저 녹일계획을 세웠고 5시 지역 멀티를 치기 위해 진출한 김대엽의 병력을 링링으로 위아래 양쪽으로 덮치면서 맹독충을 떨굴려고 했지만, 김대엽의 파수기가 먼저 앞뒤에 역장을 예술적으로 깔자 양쪽으로 덮치던 링링은 그대로 진입이 막혀버린채 집정관과 사도에 녹아내리게 되었고 파수기는 결국 맹독충이 처리를 했지만 그뒤 덮칠 링링은 대부분 소모 되었기에 김대엽의 집정관을 막을수가 없었고 결국 5시 멀티지역이 밀리면서 김대엽이 승기를 잡아갔다.
박령우가 군락테크를 이미 다 올렸기 때문에 5시 멀티 지역을 막고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자원으로 고테크 유닛을 생산할 수 있었겠지만, 5시 멀티가 날아가면서 맹독충도 상당히 많이 소모되어 자원이 모자라게 되었고 결국 군락테크의 유닛인 울트라를 뽑아보지만 소수만 뽑히는 상황에서 김대엽은 2로공을 통한 불멸자가 다수 생산되고 있었으며 박령우의 본진에 광전사와 집정관 드랍을 하여 본진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그뒤 내려온 병력이 박령우의 소수의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이루어진 병력을 가볍게 뚫어내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
스타리그에서 박령우의 링링체제로 왠만한 프로토스 병력[59]을 다 막아내고 군락체제에서 나오는 파워를 토대로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패배했던 김대엽에겐 상당히 의미있는 경기였다.
4세트 - 우리에게 승리가 내리리라
김대엽과 어윤수 모두 무난하게 트리플을 가면서 배를 불리고 있었고 어윤수가 초반에 소수 투입한 저글링으로 정찰이 제대로 되면서 어윤수가 좀 더 편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었고 어윤수는 초반 관문 찌르기가 없음을 알면서 더욱더 배를 불리며 히드라 & 가시지옥 체제를 준비하고, 저글링 드랍으로 견제를 해보지만 김대엽은 어윤수의 견제를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점멸 추적자를 다수 생산하면서 압박을 해보지만 어윤수는 다수 생산된 히드라를 중심으로 김대엽의 병력을 간단하게 몰아냈고 이후 생산된 다수의 가시지옥을 통해 김대엽의 앞마당을 장악하기 위해 진출한다.
현재 병력구성상 김대엽은 불멸자가 아직 많지않기에 불리하였고 시간을 벌기위해 분광기를 돌리며 견제를 해보지만 어윤수는 미리 배치된 히드라와 저글링으로 간단히 막아냈고 앞마당은 가시지옥 라인에 의해서 거의 마비가 되는 수준까지 가게되었다. 아직 병력구성상 무리하면서 뚫기에는 부담이 많이 갔지만 약 9분경 어윤수가 집중력이 약간 흐트려 졌는지 하나뿐인 감시군주가 끊겨버렸고 이후 바로 준비된 암흑기사가 투입되면서 디텍팅이 없던 어윤수의 본대 병력이 결국 뚫리게 되었고 동시에 살아있던 분광기가 뽑아낸 다수의 광전사에 어윤수의 앞마당이 마비되면서 상당히 분위기가 넘어가게 되었다.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를 다수 생산하면서 불멸자를 커트하거나 견제를 해보려 하지만 앞서 점멸추적자를 많이 뽑아둔 김대엽에게 딱히 큰 피해를 입히지도 못했고 불사조가 생산되면서 뮤탈리스크가 완전히 잉여유닛이 될수 있었지만 어윤수가 뮤탈로 조금 흔들어 보면서 병력을 유인해 내는 타이밍을 만들어 가시지옥과 저글링을 돌려 앞마당을 완전히 장악하여 로봇공학 시설을 다 파괴하고 본진에도 피해를 입히지만, 바로 김대엽도 맞불로 어윤수의 앞마당을 날려버리면서 추적자와 뮤탈을 교환하고 불멸자 다수는 생존한 상황에서 김대엽의 불멸자가 7시 멀티지역을 급습하면서 어윤수는 가지고 있던 병력을 모두 이끌고 1시 지역의 멀티를 급습하지만, 김대엽의 불사조가 어윤수의 남은 뮤탈을 몰아내고 7시를 깨버린 불멸자가 올라오자 어윤수는 병력을 뺄수밖에 없어지면서 전세가 김대엽 쪽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불멸자를 또 돌린 김대엽이 어윤수의 가시지옥굴을 박살내면서 히드라 & 가시지옥이 생산되는 것을 막고 불멸자 다수가 남은 상황에서 집정관과 돌진광전사가 생산되면서 호위병력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그래도 수가 부족하여 어윤수가 둘러싸서 김대엽의 불멸자를 잡아내려 했지만 김대엽은 모선을 준비하면서 대규모 귀환으로 불멸자를 살려냈다. 중앙 멀티가 돌아가기에 자원상 여유가 있는 어윤수지만 가시지옥굴이 깨지면서 히드라와 가시지옥을 생산할수 없는 상황이였고 김대엽은 광물만 많이 남은 상황이지만, 불멸자가 다수 살아있었으며 모선이 1차적으로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광전사만 뽑아도 충분한 화력이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어윤수가 남은 병력을 이끌고 1시지역 멀티를 공략해보지만 이미 진을 치고 있는 김대엽의 모선 + 불멸자를 상대하지만 다수의 히드라가 늦게 전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가시지옥이 먼저 녹아버리고 뒤늦게 온 히드라도 불멸자에 녹아내리면서 결국 힘싸움에 밀리면서 어윤수가 GG를 치며 김대엽이 T1상대로 두번째 올킬을 기록했다.
총평
올킬? 너만 하는거 아니거든? 올킬로 흥한 자, 올킬로 망한다
김대엽의 약점을 노린 괴물,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지다[60]
오늘도 역시 프로토스가 올킬을 장식했다. 그 인물은 김대엽. 어제(5/16) 올킬로 기세가 오른 김도우를 시작으로 무려 T1의 저그 라인을 전멸시켰다. 굳이 미사여구를 달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오늘 김대엽의 활약은 진정한 프로다웠다.
4.2.3 결승
큰 그림은 완성되었다![62] 對 화룡점정은 내가 할 건데?[63]
진에어의 콩라인 징크스는 SKT와의 인간 상성 때문인걸까? 아니면.......
진에어의 경우 껄끄러웠던 SKT를 피하게 되면서 쾌재를 외쳤을 법하다. 하지만 KT 역시 SKT를 김대엽이 데뷔 8주년을 자축하는 올킬로 잡아내면서 기세가 만만치 않다. 역사는 진에어에게 많이 웃어주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법. 선수별 기세로 보면 KT가 훨씬 앞선다. 진에어는 느긋하게 기다리며 대비하고 있었다는 시간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유와 기세의 대결, 2라운드의 왕좌의 주인이 가려질 때다.
- 경기 진행
1세트 - 조성호의 신의 한수? 신의 악수!
조성호가 초반에 일꾼 소수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시작하여 모선을 만든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무리하게 테크에 욕심을 냈는지 압도적인 병력차로 gg선언
2세트 - 2경기도 악수 등장
이병렬이 맹독충으로 광전사를 지워 버리며 유리하게 잡아갔고. 바퀴를 궤멸충으로
만들었으나 불멸자의 생존과 분광기 견제로 궤멸충의 전멸하고 김대엽이 유리하게 잡아가기 시작한다.
이후 불멸자를 줄이기 못하면서 gg선언
3세트 - 오랜만에 일꾼 없는 머엽이
김유진은 예언자를 준비한다. 예언자 관리 미스로 예언자를 허무하게 잃는 모습이 여러 번 나오긴 했으나 어쨌든 일꾼은 꽤나 잡아내고 있었고, 거기다 김유진의 압박이 병행되며 김대엽이 병력을 쥐어짠 탓에 일꾼 차이가 20기 가까이 벌어진다. 일꾼 숫자를 맞췄을 땐 이미 병력 숫자 차이가 30이나 벌어진 상황. 김대엽이 침착하게 한 번 러쉬를 잘 막아내긴 했지만 아무리 잘 막아도 격차를 좁힐 수는 없었고,[64] 결국 연결체를 깨고 벌어진 한타에서 김유진이 당연히 승리하며 1승을 가져온다.
4세트 - 기다리다 지친 김유진의 분노
황강호는 시작부터 전진 부화장 러시를 준비했는데, 문제는 일벌레가 탐사정과 마주쳤고 김유진이 황강호의 앞마당이 없는 것까지 확인해버려 사실상 발각된 상황. 거기다 클릭 미스인지 일벌레가 길도 잘못 들어버렸고 그 순간 황강호가 튕겼다. 그 후 1시간이나 경기가 지연되다 겨우 재개되었다. 황강호는 어차피 들켜 버린지라 부화장 러시를 강행하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막혀버린다. 거기다 김유진이 저그의 멀티 위치마다 수정탑 알박기를 시전하며 부화장 러시는 완전히 망해버렸다. 그 후는 김유진의 사도가 황강호를 무난하게 압살해 버렸다.
5세트 - 누구도 예측못한 김유진의 타이밍
김유진은 분광사도를 꺼내든다. 그러나 전태양이 큰 피해 없이 분광기까지 하나 잡아내면서 해방선이 준비되며 막아내나 싶던 상황. 김유진이 암흑 성소를 올린다. 앞마당에서 사도로 압박하며 암흑기사를 준비할 시간을 번 김유진은 다수의 사도를 앞마당에 들이밀었고, 그걸 보고 사도 올인으로 착각한 전태양은 잠시 모으고 있던 마나로 지게로봇을 떨궈버린다. 그 순간 암흑기사 3기가 드랍되고, 암흑기사가 순식간에 공성전차 3기를 철거하고 사도에게 해병이 순삭되며 김유진이 3킬을 기록한다.
6세트 - 거신이 거필패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초반엔 김유진이 판을 잘 만들어 나갔다. 가스 러시를 당하긴 했으나 주성욱이 입구를 막은 상황에서 뒷마당을 방해하며 주성욱이 더 꼬인 상황이였고, 예언자-불사조로 빌드가 갈리며 주성욱의 예언자는 아무 것도 못하고 잡혀버리고 김유진의 불사조는 주성욱의 일꾼을 학살하는 상황. 주성욱이 유리한 점은 2제련소에서 업이 앞서는 것밖에 없는 상황에서....김유진은 로봇공학 지원소를 올렸다. 해설자들은 불사조로 제공권을 잡은 상황에서 업의 열세를 무시할 수 있는 분열기 선택을 극찬했으나... 김유진은 의외로 거신을 뽑는다(...). 업이 밀려서 거신이 큰 데미지도 못 주는 데다 거신이 빠르게 들킨 탓에 주성욱은 빠르게 폭풍함을 준비할 수 있었다. 게다가 소수 점멸추적자와 광전사로 김유진의 8가스 멀티를 취소시키고 앞마당을 두드리면서 시간을 잘 벌고 있었다. 비록 본인의 우주관문을 망각한 주성욱이 함대 신호소를 뒤늦게 올리는 실수를 저지르긴 했으나 김유진의 6거신 병력이 도착하는 순간 주성욱의 폭풍함 3기가 준비되었다. 집정관이 본진 좁은 입구에서 버벅이는 등 진영이 굉장히 안좋기도 했으나... 역시 거필패. 결국 러쉬를 온 거신을 포함한 병력을 주성욱이 깔끔하게 정리하며 승리, 경기는 7세트로 향한다.
7세트 - 주파고를 잡아내는 조세돌의 신의 한 수
모두가 이 세트의 승패가 전체 경기의 향방을 가를 거라 지목한 꿈의 매치, 주성욱 대 조성주가 7세트에서 벌어진다. 공허의 유산 들어 주성욱이 상대전적 4:0으로 앞서나가고 있었고, GSL에서 테란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주성욱이였기에 승자예측은 약간 주성욱 쪽으로 쏠리던 상황이었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완벽하게 주성욱의 페이스였다. 비록 모선핵 컨트롤 미스로 모선핵이 잡히긴 했지만, 조성주의 지뢰 드랍을 내리지도 못하게 차단해 버리고, 해방선은 포 한번 쏴보지도 못하고 과충전에 날아갔다. 주성욱은 여유롭게 8가스와 폭풍함 테크까지 올리며 프로토스 필승공식이 완성되어 가고 있었고 그나마 테란이 변수를 만들어낼 방법인 견제도 5시에 수정탑을 도배하면서까지 완벽하게 시야확보를 해놓으며 경기가 기울고 있었던 상황, 조성주의 5시 별동대가 시선을 끄는 동안 조성주의 해방선이 포함된 중앙군은 주성욱의 기지 근처에 진을 쳐버린다. 이에 당황한 주성욱이 F2를 연타하며 병력을 정면으로 돌린 사이 빠져있던 조성주의 별동대는 연결체를 제거, 무너질 거 같지 않던 주파고의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고 주성욱의 고질병인 저축병이 도지기 시작하며 급격하게 주성욱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조성주가 다시 한 번 5시 별동대와 중앙군을 전진시키고, 5시 별동대가 다시 한 번 연결체를 깨고 주성욱의 4멀티 쪽 벽을 끼고 벌어진 한타에서 해방선을 벽 뒤에 배치하는 센스로 조성주가 이득을 크게 보며 주성욱의 조합이 깨져버렸다. 결국 병력을 긁어모아 발끈러쉬를 온 주성욱의 병력이 언덕 위에 올라간 사이 조성주가 바위를 굴려 병력을 갈라놓고 각개격파하며 주성욱의 병력이 궤멸, 조성주가 역전승을 거두며 드디어 진에어에 우승을 가져온다.
총평 - 드디어 땅콩의 저주 풀리다 사실 콩의 수장인 그분의 원래팀이 KT여서 풀렸다카더라
상성에 무너진 KT, 10포인트만 얻고 모든 것을 잃다[65][66]
튕김으로 인한 경기지연이 있긴 했지만, 명경기들이 쏟아지며 2라운드가 마무리 되었다. 특히 마지막 7세트는 토스와 테란의 전략,전술,운영을 모두 볼 수 있는 명경기였다.
이번 승리로 진에어는 총합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 최종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진에어가 3라운드에서 완전히 무너진다고 해도 어지간한 경우에는 진출할 수 있을 정도이기에 사실상 확정된거나 마찬가지. 오늘 승리의 임팩트는 조성주가 가장 컸다. 견제가 모조리 막히며 불리해졌지만, 특유의 전술과 컨트롤로 주성욱의 멀티를 부수며 기세를 가져왔고, 마지막 전투에서는 지형과 구조물을 이용, 바위를 부숴 병력 소수를 가두고 전투에서 완벽히 이겼다. 개인리그가 없어도 왜 본인이 원탑후보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가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김유진이 3킬을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선봉 2킬을 먹으며 기세를 올리던 김대엽을 막아내고, 황강호와 동족전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전태양까지 끊어내며 조성주의 부담을 줄였다. 물론 6세트 유리했던 경기에서 거신을 선택하는 의아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 이전까지 김유진의 경기력은 매우 좋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5세트 전태양과의 대결에서 그러한 면모가 더 잘 드러났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 전략, 전술을 보여주는 김유진이 있기에 진에어는 이런 위너스 방식에서도 얕잡아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KT는 김대엽이 2킬을 달성할 때까지는 좋았으나, 그 뒤로 내리 3킬을 내준 것이 뼈아프다. 특히 황강호와 전태양이 무너진 것이 너무나 큰데, 황강호는 KT 이적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KT3대장인 전태양은 한번만 막으면 되는 그 순간에 흔들리며 무너졌다. 이 둘 중 1명이 1승을 거뒀더라면 경기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기에 KT로썬 아쉬운 대목. 특히 이번 경기로 KT의 약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바로 저그라인. 믿을맨이 있는 토스라인과 테란 라인은 괜찮지만, 저그라인은 프로리그에서 전혀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동녕이 조금씩 승을 챙겼지만, 특출나게 잘했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포스트시즌도 토스의 힘으로 올라온 것이지 다른 종족의 서포팅은 전혀 없었다. 그러다보니 중요한 순간에 균형이 흔들려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특정 종족이 강하다고 한들, 그를 뒷받침해줄 다른 종족이 없다면, 그 팀은 중요한 순간에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상대팀의 저격이 매우 쉬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KT는 하루빨리 저그라인의 기량을 올려야만 할 것이다.
결승전이 끝나고 3주후 6월 11일에 3라운드가 시작된다. 최종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팀을 가리는 마지막 라운드인만큼, 두 팀은 물론 다른 팀들까지 전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만 할 것이다.
- 여담(없으면 삭제바람)
1. 오류로 인한 오랜 기다림
이 날 4세트 시작 직후, 오류가 발생하였다. 원인은 바로 계정 동시 접속 시도. 즉 게임단 제공 계정으로 누군가 접속을 시도하였기에 계속해서 충돌이 발생한 것이였다. 복원하기를 시도하고 있었으나 계속 문제가 생겼는지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방송도 중간에 여러 번 쉬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도 유채꽃의 만담이 터졌다(...). 53분의 기다림 끝에 경기가 재개되었다. 복원 시점은 그것도 강제 종료 1초 전으로(...)기사 참고. 정확한 이유가 나왔는데, 경기가 진행되는 중에 부스에서 연습 중이던 주성욱이 게임단 계정으로 접속을 시도하여 튕긴 것이였다. 사전에 충돌이 생길 수 있음을 알리지 못했던 협회 측의 실수였다. 하지만 이미 전진 부화장 러쉬가 진행되던 상황이었고, 이에 양 게임단 코칭 스태프가 조정을 거듭하면서 복원 시점을 언제로 할 것인가로 논쟁을 벌였다. 결국 상술했듯 종료 1초 전인 53초로 복원, 속개되었다.
2. 프로토스의 강세
2라운드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면서 결승전까지 마지막 경기에서 조성주가 이긴 것을 빼면 모두 프로토스가 승리했다는 기록이 나왔다.[67] 잠깐, 그럼 저그는 다 지기만 했다는 얘긴데?[68]
3. 데자뷰
1라운드 PO와 경기흐름이 비슷했다. 선봉전에선 KT가 웃었으나, 그 뒤 진에어에게 내리 3킬을 내줬고, 주성욱이 나서서 올킬을 막아내지만, 결국 진에어의 대장 조성주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주성욱은 이번 2016시즌 라운드 포스트시즌마다 위기의 순간에 팀의 구원자로 등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팀 최후의 패배자가 되고 마는 결과를 2번이나 받아야만 했다.
4.2.4 결과
상금 | 포인트 | 팀명 | |
우승 | 15,000,000원 | 40 | |
준우승 | 5,000,000원 | 10 |
5 2라운드 종료 시점 종합 순위
순위 | 포인트 | 팀명 |
1위 | 202 | |
2위 | 182 | |
3위 | 142 | |
4위 | 91 | |
5위 | 90 | |
6위 | 86 | |
7위 | 75 |
6 총평
1위 - 진에어 그린윙스
준우승의 저주를 끊어내다
진에어는 상성 우위(라운드 P/S 성적도 앞선다.)인 KT를 잡고 오랜만에 라운드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리그 포인트 순위도 202점으로 1위이다. 상술됐지만 진에어는 3라운드에서 5위 이하의 성적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1위로 통합 결승에 직행할 수 있다.
지난번과 이번의 차이는 KT를 만났다는 것도 있지만 결승 직행을 하여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 점 때문에 3라운드에서도 1위 직행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1위 직행과 라운드 포인트 1위를 위해서는 SKT와의 악연을 끊어낼 필요가 있으며, 이제 곧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조성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분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희망적이다. 지난 라운드와 달리 거듭해서 상위권 성적을 보여주었으며 개인리그도 선수 대부분이 뚫어내는 등 좋은 모습이 보인다. 또한 진에어 토스의 수장인 김유진은 결승에서 그간의 부진을 씻는 3킬을 보였으며, 뇌섹저그 이병렬, 프로리그에서 전승 중인 조성주는 든든하다. 게다가 조성호는 2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각 라인 백업 선수도 건재하다. 상술한 대로 1위 직행을 노리기 위해서는 3라운드 역시 총력을 다해야할 것이다.
2위 - KT 롤스터
기세 좋았던 KT, 상성에서 무너지다
이번 2라운드에서 KT는 기세가 말 그대로 좋았다. 하지만 결국엔 진에어라는 상성에서 무너지며 라운드 준우승의 성적과 프로리그 포인트 3위에 랭크되었다.[69]
이번 2라운드 KT는 지난 2015 시즌과 마찬가지로 믿음의 엔트리로 계속해서 진행해왔다. 그 믿음의 엔트리로 1라운드는 5위였고, 2라운드에선 믿음에 보답하듯 2위까지 상승했으나 결국 승자 연전에서 진에어에게 무너졌다. 더군다나 KT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자면 저그의 이동녕, 황강호, 테란의 정지훈 등 실력파 선수들이 백업으로 있음에도 계속된 믿음의 엔트리로 부담이 가중되어 마지막에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그래도 KT는 여전히 강팀이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선수 기용에 따라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다. 아직까진 희망을 버려서는 안될 KT다.
3위 - SKT T1
불안했던 경기력, 결국 상성을 이기지 못하다
SKT의 성적만 놓고보면 4승 2패로 괜찮아보이지만, 세트 득실을 생각하면 좋다고 볼 수 없는 성적이다. 그만큼 2라운드에서는 힘든 경기를 많이 치뤘다는 것이다. 크게 흔들리던 CJ, 1라운드 전패팀이었던 MVP에게도 에결까지 끌려가는 접전끝에 겨우 승리를 거뒀다. 이 분위기에 주전 선수들까지 휩쓸리면서 우승하고 잘 나가던 박령우마저 2라운드 마지막에 연패에 빠져들었고, 테란라인은 장기간의 부진에 빠져들었다. 테란라인의 부진 탓에, PO에서 저그와 토스로만 KT를 상대할 수 밖에 없었고, SKT저그와 토스에게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김대엽에게 모조리 패하면서 올킬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 해야했다.
위안거리라면 프로토스라인이 조금 살아났다는 것이다. 경기 출전이 적었던 김도우가 준PO에서 올킬로 경기를 끝냈던 것이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김도우 한 명만 살아난 것이라 볼 수 있지만, SKT 엔트리에 등록된 토스 선수가 3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토스라인이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다음 날 올킬패를 당하면서 빛이 바랐으나, 상대적으로 약해보였던 토스라인이 살아났다는 것은 3라운드에서도 SKT가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해결해야 될 점은 연패에 빠진 저그라인과 부진한 테란 라인. 그 중에서도 테란라인이 가장 심각하다. 개인리그, 프로리그 할 것없이 연패하고 있는 상황. 작년 이 맘때에 테란라인의 경기력이 가장 좋았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황은 완전히 반대다. 이 부진을 어떻게, 언제 끝내느냐에 따라 SKT의 3라운드 성적이 결정될 것이다.
4위 - CJ 엔투스
최악의 2라운드,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김준호 원맨팀으로 떨어지다
CJ는 2라운드를 최악으로 보냈다. 상술했지만 조작범 문제 때문에 선수 개인별 컨디션이 최악이였음에도 김준호의 원맨쇼와 가끔씩 보태주는 다른 선수들의 도움으로 3승 3패의 성적으로 4위를 달성, 1라운드보다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준PO에서 김도우에게 4:0 올킬을 당함으로써 씁슬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CJ는 통합 포인트 상 4위이며, 만에 하나 3라운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통합 포스트 시즌까지 희망을 볼 수 있다. 사실 진에어, SKT, KT는 상위로 이미 최소 확정 내지 가능성이 높기에, 하위 4개 팀 중 그나마 포인트가 앞서는 CJ의 경우 3라운드 마지막을 기존의 성적보다 더 좋게 거둔다면 통합 포스트 시즌까지도 약간이나마 희망이 있다.
5위 - 삼성 갤럭시
또다시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비극을 반복하다[70]
1라운드 MVP와 아프리카의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면 이번엔 2라운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본인들의 손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따낼 기회를 얻게 되었다. 허나..또 같은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 한 것이다. 그것도 또다시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이 패배로 인해 지난시즌까지 포함해 1년 반 가까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분명히 삼성의 기세는 괜찮았다. 강민수가 승리를 조금씩 챙겨오며 살아나고 있었고, 노준규와 백동준은 1라운드부터 꾸준히 활약을 해주던 선수들. 거기에 묵묵히 승리를 챙겨오는 김기현까지 해서 종족 밸런스로 보나 선수들 기세로 보나 이번에야말로 삼성은 포스트시즌을 노려볼만 했다. 만만치 않은 팀인 SKT와 전패행진 중이던 아프리카는 손쉽게 잡았으나, 전력이 불안정해보이던 CJ와 MVP에게 패한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특히 CJ전은 패한 세트도 사실 삼성쪽에 유리했던 경기였기에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질만 하다. 이러한 패배에 발목을 잡혔고, 마지막 경기에서 백동준이 무너지며 1승만 더 거두면 잡을 수 있던 포스트시즌 티켓을 또 다시 놓치고 말았다.
사실 삼성 선수들의 성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승률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라운드에서 강민수는 2승1패, 백동준은 4승4패이며, 김기현은 3승2패, 노준규 2승 1패다. 승률이 5할 이상이지만, 패배도 의외로 많다. 거기에 남기웅,서태희,박진혁은 승리가 전혀 없었기에 사실상 삼성은 이 4명의 선수가 이끈 것이다. 그 가운데 백동준의 저 4패가 에결패배가 포함된 경기에서 적립된 것이 너무나도 뼈아프다. MVP의 고병재와 같이, 삼성의 백동준도 2라운드 2번의 에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리고 에결 직전 펼쳤던 경기에서도 패해 하루 2패를 당해야만 했다.[71] 2라운드에서 얻은 4패중 단 한번만 이겼더라면 결과는 달라졌겠지만, 결국은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아직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3라운드에서 정상에 오를수만 있다면, 최종 포스트시즌에도 얼굴을 내밀 수 있다. 이번만큼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나서서 3라운드에 임해야만 하는 삼성이 되어야 될 것이다.
6위 - MVP-치킨마루
진화했지만 결국 뚫어내지 못한 포스트시즌의 벽
1라운드 전패라는 수모를 받았던 MVP는 그러나 2라운드 시작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SKT를 상대로 3:2의 접전을 펼쳤던 것. 그것도 주전 대부분이 출전했던 SKT였다. 그 경기를 시작으로 CJ를 3:0으로 잡고, 진에어에게 완패했으나 삼성을 잡아내는 등1라운드와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변화에는 김동원과 고병재가 있다. 김동원은 2라운드에서 3승3패를 거두었는데 3승의 상대가 각각 어윤수,김준호, 노준규였다. 각 팀의 에이스나 준수한 성적의 선수들을 잡아낸 것. 고병재는 5승 3패를 거두며 에이스의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이 둘을 제외하고서 MVP를 말할 수가 없다. 한재운이 2승, 현성민이 1승만 거두었을 뿐, 다른 선수들은 승리가 없다. 또한 김동원이 잡은 선수들만 보면 꽤나 잘한 듯 보이지만, 에이스 역할을 한다고 보기에 5할 승률은 높다고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에이스 결정전을 전담하는 고병재도 막상 에이스 결정전에서 모두 패했다. 2016시즌 MVP는 에결을 4번 치뤄 4번 모두 패했고, 그중 3번이 고병재였다. 2라운드에서도 2번의 에이스 결정전이 있었는데, 이 중 1번만 이겼더라면 포스트시즌을 잡을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점. 안 그래도 1라운드 꼴찌로 인해 포인트가 낮은 상황에 승점에서 밀려 2라운드에서도 꼴찌를 겨우 벗어난 6위에 랭크된 MVP. 하지만 분명히 가능성은 보여주었기에 그 가능성을 확실히 터트릴 수만 있다면 3라운드에서의 대 역전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7위 - 아프리카 프릭스
무너져버린 경기력, 그러나 고참들에게서 희망을 보다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무너져버렸다. 1라운드에서 제역할을 해주었던 한이석이 연패에 빠져들면서 2라운드 단 1승도 거두지 못 했고, 새로 영입한 조지현 역시 기대와 달리 2승밖에 챙기지 못 했다. 그리고 황규석, 이원표 등 다른 멤버들도 2라운드에서 1승도 거두지 못 했다. 그러다보니 1명이 이겨도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 하고 무너진 적이 꽤 많았다. 그나마 서성민과 최지성만이 3승3패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 팀내 출전선수들 중 유일하게 5할을 맞췄을 뿐이다.[72]
언급되었듯이, 현재 아프리카팀이 무너진 이유는 확실한 1승카드가 없는 가운데서 다른 멤버들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뒤를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전이 무너지면 깔끔하게 스윕당하고, 주전이 승리를 거둔다해도 에이스결정전에서 패하여 무너졌다는 것이다.[73] 그나마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가서 승리를 거두면서 전패는 면했고, 또 맏형인 최지성과 서성민이 특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희망요소라 볼 수 있다. 두 사람의 2라운드 성적이 5할이라는 것은, 누구와 만나도 해볼만 하다는 성적이라는 것이며, 다시 말해 하나의 1승 카드만 더 있다면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더라도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희망요소보다 더 많이 보이는 것이 불안요소라는 건 변함이 없다. 저그라인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위에 언급된 3명만 제외하면 1승을 거둔 선수도 없다. 3라운드에서 살아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프로리그는 혼자 잘한다고 해서 팀이 이긴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3라운드가 열리기 전까지 모든 선수들이 하나되어 준비해서 3라운드 포스트시즌과 우승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가야 최종 포스트시즌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 정규시즌은 5월 9일까지 진행되며, 5월 16, 17, 21일에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 ↑ 다들 잘 알다시피 군단의 심장 시절인 2014~2015 시즌에 쓰였던 맵들이다. 신규 래더 맵이 아닌 예전 맵을 다시 투입한 것.
- ↑ 로스터 발표때에는 건강상의 이유였으나.......
- ↑ 하지만 아케이드는 좋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 ↑ 한지원은 2둥지탑 1진화장 체제로 업그레이드는 공중 위주로 해 타락귀, 무리군주로 넘어가는 중에 히드라를 잠깐 쓸려고 한듯 한데 오히려 더 잘 먹히는 모습을 보이자 이 체제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고도 지상 방업 풀업은 못 했고.
- ↑ 5월 2일 프로리그에서 비슷한 체제로 승리를 따낸 전태양의 MVP 인터뷰에서도 이 점을 아쉬워했다.
- ↑ 엔트리에는 총 3번
- ↑ 모든 E스포츠 관계자들에게도 그렇지만, 박령우에게 임요환은 특별한 존재다. 슬레이어즈 시절 자신을 발굴해서 SKT감독으로 부임할 때도 같이 SKT에 들어올 수 있게 하였다. 황제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불리는 박령우인만큼, 임요환에게도 소중한 제자임은 분명.
- ↑ 모두의 유채꽃에 게스트로 나왔던 최지성의 발언
- ↑ 최지성의 이번시즌 프로리그 전적은 2전 2승이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전적에 취급하지 않으므로 제외
- ↑ 참고로 GSL 시즌1 16강에서 둘이 같은 C조였다. 하지만 조중혁이 승자전, 이원표가 패자전으로 내려갔고 조중혁은 진출, 이원표는 탈락하면서 서로 맞붙지는 않았다.
- ↑ 이는 2014 WCS Global Final에서 이제동을 상대로 5전제 내내 보여준 빌드와 맥락이 같다. 당시 황영재 해설과 송병구 선수 역시 문새미 선수가 바퀴올인해도 이긴다, 플래티넘 리거가 올인해도 이긴다는 등 완전히 초반올인을 배제한 빌드였던건 마찬가지. 참고로, 이 트리플을 궤도사령부로 전환하는 타이밍에서야 박령우는 트리플 멀티를 짓기 시작했다.
- ↑ 1라운드 vs어윤수와의 대결. 어윤수의 바퀴+궤멸충 물량에 끝도없이 밀렸다
- ↑ 추적자 숫자에서 차이가 난 것도 백동준의 패인. 먹고 있는 자원의 양은 같았지만, 백동준이 김준호의 뒷마당에 심어두었던 수정탑에서 사도를 소환하는 바람에 병력 양이 차원관문 1쿨만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다. 백동준은 김준호의 병력 귀환을 노리고 뒤를 친 것이었지만, 김준호가 아랑곳않고 전면에 집중, 입구를 뚫어버리면서 사도 소환이 완벽한 패착이 되고말았다.
- ↑ 주성욱의 병력 구성은 불멸자와 추적자와 불사조, 김도우는 집정관과 광전사 위주였다. 광전사가 불멸자와 추적자상대로 상성상 앞서고, 불사조는 집정관을 들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김도우가 조합측면에서 이미 한 점 먹고 들어간 것이라 볼 수 있다.
- ↑ 더군다나 가는 경로에 대군주도 없어 본진 입성을 하고 나서야 이동녕은 저글링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 밖에 없었다.
- ↑ 만일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진에어는 4승을 찍게 되는데, 그 경우 2패를 기록한 팀이 네팀이며, 이 네팀 중 아프리카는 삼성, CJ, MVP와 한번씩 붙고 MVP는 삼성과 아프리카와 붙기 때문에 4 팀중 최소 2팀은 3패가 되어 진에어보다 밑 순위가 된다. 따라서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진에어의 포스트시즌은 거의 확정이다. 딱 하나의 경우에서 동률이 발생하는데 현재 기준 승리가 없는 삼성이나 아프리카중 한 팀이 전패, 다른 팀이 1승 5패를 기록하고 남은 5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 경우 4승2패팀이 5팀이 나오게된다. 그러나 이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 ↑ 5할본능이라 적었지만, 현성민의 1라운드 성적은 5할에 살짝 못 미쳤으며, 2라운드에선 아직 승리가 없다.
- ↑ 야구로 따진다면 불과 2~3이닝에 불과하며, 프로농구로 따진다면 1쿼터부터 하프타임까지에 해당될 정도의 극단적인 스겜이다!
- ↑ 해설진들도 처음에 이건 링링으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러시라고 했다가 막힌 이후 어떻게 막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 ↑ 결과론적으로 김준호의 입장에서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아무리 집정관이 링링에 강하다지만 파수기 2기가 역장으로 맹독충의 돌격을 막지 않고 수호방패를 켰다가(?!) 폭사당함과 동시에 맹독충 스플래시에 집정관 실드를 상당히 깎인 상태서 저글링에 각개로 둘러싸여버렸다는 점이다.
- ↑ 저글링이 건물 테러를 왔으나 모선이 대규모 귀환을 통해 건물을 은폐시켜 테러를 원천봉쇄했다.
투명이 투명으로 수비 - ↑ 진에어는 승리 시 1위 확정(SKT와의 대결을 승리하게 되면 다음 경기를 0:3으로 져도 득실차가 최소 동률로 승자승 원칙에 의해 1위 확정.), SKT는 5전 전승이 되어 1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 ↑ 링링으로 어떻게 집정관을 포함한 러쉬를 막았냐고 하니 클래스 차이라고 하지 않나, 자기는 링링이 무적이라 생각하는데 남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더라라는 은근 자랑까지 시전했다(...) 최연성이 전성기 시절 주로 했던 인터뷰 스타일과 상당히 닮았다.
- ↑ 물론 2승 4패팀이 진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확률은 매우 낮으며, 3승하는 팀이 2팀만 더 나오게 되면 4패팀은 탈락이 자동 확정되어버린다.
- ↑ 엔트리에는 4번째로 들었다. 3주차 삼성전에서 4세트 출전자였으나, 팀이 0:3패배를 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 ↑ 1라운드에서 3번 출전했는데, 그 3번의 상대가 각각 이신형, 조성주, 전태양이었다. 2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동족전을 피했으나, 그때는 상대가 김대엽이었고, 또다른 타종족전 상대는 박령우였다.
- ↑ 신희범이 풍부한 광물지대에서 자원채취를 할 때쯤의 예언자 1기의 킬수만 15킬이었다.
- ↑ 얼마나 늦어졌나면, 김준호가 8관문을 올렸을 때 최지성은 이제 막 3번째 병영이 올라가고 있었다.
- ↑ 진에어 1주차 더블헤더, SKT 3주차 더블헤더
- ↑ 진에어가 승리를 할 경우 5승에 최소 +10의 승점을 확보하게 된다. 마지막 경기를 패한다하더라도 5승1패가 되고, SKT말고는 모든 팀이 2패 이상씩을 한 상황에, SKT에게 승자승과 승점에서 앞서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경기를 이기기만 하면 1위는 확정된다.
- ↑ 프로리그 기준 포스트시즌 포함하여 김민철 0:4, 어윤수 0:3, 박령우 0:3이며 도합 0:10으로 전패 중이다(...).
- ↑ 프로리그 2015시즌 3라운드 결승전에서, 조성호는 지뢰드롭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듯 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광물 필드 뒤편에 묻힌 지뢰를 제거하지 않아 안 받아도 될 피해를 입었고, 그 시점에서부터 점점 밀리더니 결국 조중혁에게 패했다. 그리고 이것이 SKT의 3라운드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였다.
- ↑ 이는 서로의 병력 구성을 보면 당연한 판단이다. 업그레이드가 밀리는 조중혁의 병력 구성 상 조성호의 병력을 상대하려면 해방선의 지원이 필수인데 3시 확장의 경우 방어선이 매우 길어져서 수호기 모드 시 이동이 불가능한 해방선의 기동성 문제를 파고들어 각개격파 당할 가능성이 높고, 6시 확장의 경우 해방선으로 라인을 그을 경우 확장과 동시에 적 압박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 판단 자체는 틀린 것이 없었다.
- ↑ 상기 주석에서 설명되었듯 6시 멀티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초반 벌어진 격차와 업그레이드 차이를 등에 업은 프로토스 병력의 기습적인 우라돌격은 해방선의 화력지원으로도 막아낼 수 없었다. 차라리 3시 멀티를 선택했더라면 테란이 방어선을 뒤로 당길 수 있었을 테니 22업 완성을 기다리며 토스의 꼬라박 타이밍을 찰나라도 늦출 수 있었을 것이다.
- ↑ 정규시즌 1위 81점 + 포스트시즌 준우승 포인트 10점
- ↑ 여기서 고병재가 공업이 아닌, 방업을 먼저 눌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고병재의 화염기갑병은 서태희의 병력에 얻어맞으면서도 쉽게 죽지 않고 달라붙어서 서태희의 병력을 녹여버릴 수 있었다.
- ↑ 이 때 안상원의 디텍팅 수단은 예언자 1기가 사용하는 계시뿐이었고, 그마저도 암흑기사가 아닌, 백동준의 추적자와 불멸자에 사용되면서 암흑기사가 오래 생존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 ↑ 거기에
우연히지나가던 사이클론이 노준규의 의료선을 발견하는 등, 운도 김동원에게 따라줬다. - ↑ 서태희는 화염기갑병 견제를 깔끔히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일꾼 컨트롤 미스로 15기나 되는 일꾼을 내주었고, 박진혁은 전투 진형을 잘못 잡는 바람에 상성이 앞섰음에도 전투에서 대패했다.
- ↑ 본진 지역에 지뢰가 묻혀있었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빠른시간내에 제거를 하지 않아 지뢰가 한번 더 터졌다.
- ↑ 게임 종료시점엔 80여기에 가까운 일벌레가 잡혔다.
- ↑ CJ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 경기를 이기고, 삼성과 MVP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야만 한다. 그 외의 경우에는 승점과 승자승에서 밀려서 탈락한다.
- ↑ 패할경우 CJ의 성적은 2승4패에 승점은 최소 -5가 된다. 삼성과 MVP가 마지막경기에서 패하면 마찬가지로 CJ와 똑같은 2승4패가 되지만, 삼성은 어떤 경우에도 CJ에게 승점에서 앞서며, MVP는 0:3으로 패할 경우 CJ와 승점이 같아지지만, 승자승에서 CJ에 앞선다.
- ↑ 바이킹을 돌격모드로 변경해서 화염차의 딜을 버티면서 동시에 화력집중한 것이 컸다.
- ↑ 최근 8경기 7승1패의 성적이다. 에결 승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
- ↑ 이 때 인구수는 이병렬이 40가까이 앞섰으나, 김준호의 흔들기에 진출을 하지 못했다. 설령 갔더라도 번식지가 늦은 상태에서 감시군주 준비가 늦었기에 암흑기사에 물러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 ↑ 그것도 큰 스코어차이로 이겨야 가능성이 올라간다. 이 경기를 잡고 마지막 경기인 삼성 vs KT전에서 삼성이 지게되면 CJ에게 득실차에서 앞서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지만, 반대로 KT가 지게되면 KT와 득실차를 비교해야한다. 같은 득실차라면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에 무조건 KT보다 득실에서 앞서야 하는데, 이 경우 MVP가 3:0으로 이 경기를 이기고 KT가 0:3으로 지는 것만이 유일한 진출의 수다. 물론 아프리카에 패할 경우엔 탈락 확정.
- ↑ 12산란못으로 현성민의 노못 트리플을 잡아먹으며 아프리카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었다.
- ↑ 조지현은 그 당시 아프리카 소속이 아니었고, 김동원은 4세트에서 황규석과 대결을 펼쳐야 했지만 팀이 3:0으로 패배하면서 출전하지 못 했다.
- ↑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최지성이 초반 김기용의 러쉬를 잘 막아낸 이후 무지막지한 물량으로 김기용을 압도하며 gg를 받아냈었다.
- ↑ 반대로 삼성은 패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KT는 앞경기에서 MVP가 승리를 거둔 상태에서 패할 경우 득실차 비교를 해야한다. 다만 승자승에서 MVP에게 앞서기에 삼성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
- ↑ 각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한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 CJ-삼성과 MVP가 모두 패해야 진출/삼성-3:2가 아닌 스코러로 이기면 진출, 지면 탈락, 3:2로 승리할 경우 앞선 MVP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갈림/MVP-지면 탈락, 이길 경우 삼성이 KT에게 지거나 3:2 승을 거둘경우 진출, KT가 2:3으로 패할경우에는 탈락, KT가 0:3으로 패할경우, 자신들이 아프리카를 3:0이나 3:1으로 잡으면 진출가능. 1:3으로 패한 경우에는 무조건 3:0으로 승리해야 진출 가능./KT-이기면 2위로 진출, 패하더라도 아프리카가 MVP상대로 2세트 따낸 경우에는 4위로 진출.
- ↑ 김기현의 견제 이후 타이밍 러쉬를 막아내며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 승리를 가져갔다.
- ↑ 2015시즌 3라운드, CJ는 3승4패의 성적으로 준PO에 진출했었다. 그 때 제일 진출 확률이 낮았지만, 본인들의 3:0완승+삼성의 에결패+KT의 승리+스베누의 0:3완패 라는 모든 조건이 맞춰지며
엑조디아?극적으로 진출했다.물론 포스트시즌에서 김유진에게 올킬 당해버려 빛이 바랐지만 - ↑ 상세 사항은 6주차 문단 참고.
- ↑ 김도우가 공허의 유산에 들어서 프저전에서 항상 약점으로 꼽힌것이 가시지옥이다.
- ↑ 프로리그 방식 전환 이후 SKT는 PS에서 단 한번도 KT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 했다.
- ↑ 프저전의 박령우의 링링체제는 김대엽, 김준호 등 현 프로토스의 강자의 지상병력을 다 박살냈다. 심지어 집정관이 다수 있었음에도 그걸 막아냈다!
- ↑ T1의 테란, 토스 1군 멤버들을 내버려두고 저그인 박령우, 어윤수. 2군 멤버인 김준혁까지 내면서 김대엽의 약점인 저그로 잡아내려 했으나 김대엽은 오히려 경험만 더 쌓여 저그전을 극복했다. 아마 진에어에게 테란, 토스의 빌드를 끝까지 숨기려했던 모양인데 올킬을 당하면서 본의아니게 끝까지 숨기게 되었다.
- ↑ 이 결승예고는 훗날 현실이 되었다. 마지막 조성주 얼굴이 그늘졌다 나오는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름돋았다고...
- ↑ 진에어의 경우 2015 통합 포스트 시즌 준PO에서 KT를 통합 스코어 2:0, 총 세트 기준 4:8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 ↑ 3라운드에서 최소 4위(라운드 준PO 탈락을 가정하고) 성적을 거둔다고 가정한다면, 2라운드 포인트(61+71+40(10))+51=223(193)으로 최소 상위권에 확정된다. 물론 CJ~아프리카가 하위권을 유지한다는 전제로.
- ↑ 그 와중에 김유진이 멀티에 견제 온 김대엽의 추적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융화소까지 광전사로 공격하는 해프닝이 있었고, 결국 그 융화소는 깨졌다(...).
- ↑ 일단 가장 중요한 라운드 우승을 놓쳤으며,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추가포인트 40점도 날아갔다. 거기에 4세트 경기 지연으로 인해
주성욱에게 연습계정을 명확하게 지정해주지 않은 케스파의 잘못으로 결론났지만욕까지 덤으로 얻어먹었고, 포인트 순위싸움도 3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그나마 SKT가 2라운드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포인트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위안거리 - ↑ 경기 지연의 경우 비록 본질적인 책임은 케스파에게 있는 게 사실이지만, 자기 팀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기 위해 다른 팀과 쓸데없이 논쟁을 벌여 경기를 크게 지연시킨 KT의 책임도 결코 없다고 할 순 없다.
- ↑ 총 14승 7패. 동족전 6세트를 배제하면 8승 1패이다.
- ↑ 도합 6패. 참고로 테란은 1승 2패를 기록했다(두 종족 다 동족전은 없다).
- ↑ 문제는 위 종합 순위표에 나와있다시피, KT는 자칫하면 CJ와 삼성에게 - 프로리그 포인트 격차가 의외로 적기에 - 3라운드 성적에 따라 포인트가 역전, 통합 포스트 시즌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 ↑ 5라운드 연속 '5위'로 탈락했으며 6라운드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 ↑ CJ전과 KT전
- ↑ 3명이 동시에 승리를 거둔 경기가 vs MVP전. 즉 아프리카팀의 마지막 경기였다.
- ↑ 아프리카가 패한 5경기 중 2경기가 3:2 패배였고, 2경기가 3:0 패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