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Warp prism. 스타크래프트 2에서 새롭게 나온 프로토스 유닛. 전작의 왕복선을 대체한다.
수천 년간 프로토스는 시공간의 성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연구와 실험으로 프로토스의 연구원들은 여러 우주의 비밀을 밝혀 냈다.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제조 과정을 통해 진보된 결정 격자 형태로 이루어진 분자에 인공지능을 담는 방법을 터득했다. 차원 분광기는 사이오닉 제조 공정을 통해 인공지능을 프로그래밍한 무인기이다. 이 인공지능은 진보된 결정 격자 형태로 이루어진 분자에 내장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인 '수정 연산 장치'는 다른 어떤 지능을 가진 유기체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물질과 에너지를 아주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프로토스는 차원 분광기를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 차원 분광기의 주요 용도는 프로토스 부대를 전장으로 이송하는 것이다. 유기체나 무기체 대상은 에너지 형태로 저장되어 고유한 에너지 신호 형태로 차원 분광기의 결정 격자핵에 투영된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면 이러한 과정이 다시 반대로 일어나며 저장된 에너지 신호는 차원 분광기 주변에서 물질로 재구성된다. 이러한 주요 용도 못지 않게 중요한 보조 용도로는 차원 분광기를 위상 모드로 전환하여 프로토스 사이오닉 망의 이동식 집중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차원 분광기가 위상 모드로 배치되면 주위에 있는 프로토스 건물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 프로토스는 이러한 차원 분광기의 이점을 활용하여 거주 구역 내에 일시적으로 파괴된 수정탑의 동력을 대체하거나 작전 수행을 위해 전진 기지를 빠르게 전개하는 데 사용한다. |
2 음성
3 성능
수송 모드
위상 모드
비용 | 광물 200 | 보급품 | 2 |
생명력 | 100 | 보호막 | 100 |
방어력 | 0[1] | 특성 | 중장갑/기계/사이오닉 |
시야 | 10 | 이동 속도 | 수송 모드 : 2.95 -> 3.38[2] 위상 모드 : 이동 불가 |
생산 건물 | 로봇공학 시설 | 생산 시간 | 50초 |
생산 단축키 | A | 능력 | 들이기/내보내기, 위상 모드/수송 모드 |
수송 한도 | 8 |
생산하면 기본적으로 수송 모드 상태이며 2초씩 시간을 들여 위상 모드로 전환하거나 수송 모드로 재전환할 수 있다.
어느 모드에서나 수송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위상 모드 시에는 이동할 수 없게 되는 대신 일정 범위 내에 에너지장을 생성하여 동력을 공급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수정탑보다 범위는 좁지만 기능은 동일하므로 차원 관문 유닛 소환을 하는 것은 물론 건물에 동력을 공급하거나 건물을 새로 소환할 수도 있다. 물론 공중 유닛이기 때문에 수정탑의 언덕 위 범위 제약 같은 것은 없다.
업그레이드 전의 이동 속도는 보통이지만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자극제 쓴 해병만큼 빨라진다.
전작의 왕복선과 비교하면 기동성이 다소 줄고[3] 기본 방어력이 없어 방어력은 1 낮지만 보호막/생명력이 40/20씩 더 많다. 전작보다 보호막의 성능도 강화된 만큼 체력적으로는 상당히 상향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동력공급기능도 있고 차원 관문의 숫자에 따라 대량 소환도 가능하기에 잠재력은 왕복선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커졌다.
3.1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 프사기 논란이 벌어지게 된 일등공신 중 하나. 나머지 하나는 아시다시피...
빌드타임 50초짜리 200원 점멸
수송 범위가 굉장히 넓어졌다. 대략 히드라리스크 사거리정도. 불멸자와 거신이 대폭 하향되면서 분광기 아케이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리고 속도 업그레이드를 마친 차원 분광기의 이동 속도가 더욱 증가했다.
8월 21일자 패치로 소환시간이 2초가 되어 대단히 강력해졌기 때문에 타 종족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하지만 수정탑에서의 소환은 하향되었다. 분광기는 강화되고 분광기 테크를 타지 않은 타이밍의 러쉬는 지나치게 약화되었다. 다채로운 것을 시도하는 프로토스 유저의 입장에서도 불만이 많다. 분광기의 지나친 상향로 인해서 무조건 선 로공 트리를 강제받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분광기에서의 소환도 너프를 먹었다.
그리고....... 리그가 시작되자 분광사도가 판치면서 타 종족들의 원성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사도보다 분광기먼저 너프해! 아마 위상 모드를 삭제해야 밸런스가 맞을듯 싶다.
다만, 프로토스도 군단의 심장과 비교해 거신이 크게 너프당해서 예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한방 화력이 약해졌기에 지속적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그 상대로는 과거 브루드 워처럼 지속적으로 저그의 움직임과 체제 등을 파악하고, 테란처럼 계속 저그를 압박해야 하기에 차원 분광기를 이런 운영에 잘 활용해야 한다.
4 활용
프로토스 견제의 핵심이자 꽃
사도와 대동할시 악랄한 유닛
당연하지만 기본 수송 능력으로 아케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프로토스는 고급 유닛의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타 종족에 비해서 아케이드가 유용한 편이다. 특히 불멸자 아케이드는 멸뽕을 할 때 자주 쓰인다. 파수기의 역장과 함께 잘만 활용하면 저그의 땅개들을 마음껏 농락할 수도 있다. 군단의 심장에서 새로 등장한 폭풍함은 거신에 큰 피해를 주는 반면 분광기는 잘 못 잡는 편이라, 소수 거신 조합과 소수 폭풍함 조합 병력의 싸움에서는 거신 아케이드도 볼 수 있다.
견제하러 갈 때는 동력 공급 능력에 밀려 수송 능력은 잊혀지기 쉬운데, 미리 소환한 병력을 태워서 드랍하면 적진에서 소환하는 것보다 한 박자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 특히 고위 기사는 사이오닉 폭풍을 쓰거나 적진에서 느긋하게 에너지 모으고 합체하려는 생각이 아니라면 반드시 미리 태워 가야 한다.
위상 모드의 동력 공급 능력은 수정탑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쓸 수 있고 여러모로 유용하고 효율적이다. 수정탑이 파괴되어 작동 중지된 건물에 임시로 땜빵할 수도 있고 주력 병력이 전진할 때 대동하면 이동 경로마다 탐사정으로 수정탑을 짓는 과정이 생략되어 시간/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다. 분광기 자체가 공중유닛이라 대지 공격으로부터 위협이 없고 점막 위에서도 문제없이 동력 공급이 가능하므로 수정탑보다 더 전방으로 나서기 쉽다. 또한 후반에 차원 관문이 많이 쌓이면 차원 분광기를 1기만 적진에 침투시켜도 폭탄드랍이나 리콜급의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4]
이렇듯 쓸 만한 유닛이지만 스타2 초기에는 활약이 적어 프징징의 소잿거리가 되곤 했었다. 전작에 비해 유닛들과 방어탑들의 화력이 상승한 데 반해 프로토스 유닛의 견제 능력은 떨어졌고[5] 패치 전에는 보호막이 40밖에 안 됐었기 때문. 이 시기에는 이속도 느려서 분광기가 들어가다가 터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4.0 패치로 차원 분광기의 보호막이 100이 되고 전술이 발전하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차원 분광기의 사기성가치가 발굴되어 현재는 많은 프로토스 유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저그전에는 박진영, 송현덕 등이 후반 분광기를 통한 난전을 유도하며 저그 유저들의 공분을 샀고 테란전에서도 정윤종이 택신 빙의한 듯한 다방향 견제를 보여 주면서 일부 유저들이 차원 분광기 사기론을 꺼내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찬밥신세였으나 백동준이 분광기 플레이를 정립하고 발달시키며 어윤수를 꺾고 우승하자 그제서야 분광기가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군심 후반기들어 사기유닛론이 계속 나오고있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이동속도 패치에 힘입어 광전사 4기를 태운 분광기는 불사조, 예언자와 함께 프로토스 견제유닛 주축을 이루고 있다.[6]
차원 분광기의 견제 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광전사를 많이 소환하면 방어 타워 몇개는 깨고 일꾼을 잡고, 상대의 병력을 강제로 회군시킨다. 로봇 공학 시설에서 생산되지만, 차원 분광기는 가격이 비싼 것도, 생산 시간이 긴 것도 아니다. 거기에 다수를 생산할 필요가 없고, 1~2기만 운용해줘도 강력한 파괴력을 낸다. 그리고 비워놓아야 하는 인구수도, 어차피 토스는 상대 병력 움직임을 보고 견제병력을 소환할 지, 아니면 주 병력을 보강할 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다른 종족은 '미리 뽑아놓은' 병력을 돌려야 하는 거라, 프로토스에 비하면 병력 움직임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평범한 공방유저들 상대로 이 차원 분광기를 이용하여 다방향 견제를 시전하면 정신 못차리고 어버버하다가 gg를 친다. 공허의 유산 출시이후 사도의 등장으로 단 몇 초만 신경 안 써도 이 사도에게 일꾼이 순삭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므로,
공격받는 지역 일꾼 빼랴 방어병력 보내랴 정신이 없다. 그러니 그들의 목표는 최대한 빨리 저 망할 분광기를 제거하는 것이다.
5 캠페인, 협동전
자유의 날개 캠페인, 군단의 심장 캠페인, 공허의 유산 캠페인 모두 적 프로토스는 사용 가능하지만 밸런스 문제로 아군은 사용할 수 없다. 우군 프로토스는 자유의 날개 특수전 수송선처럼 미션 시작시나 미션 중반의 지원군 소환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다만 공허의 유산에서는 아둔의 창의 태양 핵 능력으로 소환 가능 지역이면 어디든지 수정탑을 즉시 소환 할 수 있고, 전쟁 의회에서 정화자 진영의 로봇 지원 유닛인 동력기가 위상 모드를 사용한다.
그리고 적 프로토스가 사용하는 차원 분광기는 감염충이나 암흑 집정관으로 빼앗아 사용해 볼수는 있다. 근데 캠페인에서 차원 분광기를 뺏을 수 있는 임무는, 반대로 이쪽이 차원 분광기를 뺏어도 쓸 데가 없다.(...) 참고로 분광기가 위상 모드고 아둔의 창 능력인 시간 정지가 걸려 있다면 여전히 모션이 멈춘 상태로, 이동 모드로 바꿔도 위상 모드 모양으로 움직인다. 물론 사용에는 별 지장이 없다. 적으로 등장했을 때는 꼭 파괴해야할 대상 1순위이며 특히 아주 어려움에서는 넋놓고 가만히 있다가는 분광기에서 계속 몰려나오는 병력에 밀려 고생할 수도 있다.
통합의 사원 임무에서는 보너스 목표로 태양석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탈다림 죽음의 함대 소속 초거대 차원 분광기라는 유닛도 나온다. 파괴하면 태양석을 획득할 수 있다.
협동전에서는 적 황금 함대 프로토스가 수송, 소환, 동력 공급용으로 사용하며 특히 버밀리언의 특종에서는 질리도록 등장해서 본진으로 폭탄드랍을 시도한다. 알라라크는 탈다림 카피인 전쟁 분광기를 사용한다.
6 관련 패치
출시 초기에 정말 별로였던 유닛인 분광기가 프로토스의 희망 수준으로 올라오기까지는 끊임없는 버프 패치가 있었다. 분광기는 출시 이래 단 한 번도 너프를 먹은 적이 없다. 난 너프를 경험한 적이 없네 그래서인지 이것과 공유 신유닛인 사도의 시너지가 엄청난 밸런스 논란을 빚었는데 다름아닌 분광사도.
- 자유의 날개: 기본 보호막 버프(2011.09.02)
- 군단의 심장: 기본 이동속도 버프(2013.06.20)
군단의 심장 초기 군단숙주를 견제하기 위해 이동속도를 버프했다. 목적이 목적인 만큼 군심 말 군단숙주 너프 후에, 분광기 이동속도 역시 너프먹였어야 하지만, 그 이동속도 버프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 공허의 유산: 이동속도 업그레이드 버프 및 원거리 수송, 체력 및 보호막 너프예정
몇년만에 너프 먹었다
베타시절 분열기와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면서 원거리 수송을 도입했지만, 분열기 리디자인 후에도 분광기는 여전히 원거리 수송을 보유하고 있다.
7 기타
의외로 스타크래프트2의 유닛 중에서 제일먼저 선을 보인 유닛인데 왜냐하면 스타2가 제일 먼저 소개 되었던 2007년 시연 동영상에서 제일 먼저 나온 유닛이다.
의료선 승차감 갖고 징징거리지 마. 최소한 그거 탈 때는 분자 단위로 분해되지는 않는다고.- 야전교범의 차원 분광기 항목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더 큰 거신도 수송할 수 있는데, 위 야전교범의 설명대로 설정상 유닛을 일종의 에너지 신호 형태로 변환해 저장한다고 한다.[7] 근데 어차피 거신은 언덕을 넘어다녀서 수송 자체가 거의 필요없는데다 거신의 카운터 유닛이 대공 유닛이기 때문에 게임 상에서 거신을 수송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적의 점사를 막기 위해 아케이드 컨트롤로 이용하기도 한다.)
약칭은 차붐차붕 혹은 분광기. 리그 중계할 때의 몬더그린 때문에 붕가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붕가하는 기계. 영어로 Sex Machine.
설정만 놓고 보면 상당히 무서운 유닛인데, 물질을 에너지 형태로 바꾸어 저장한다는 것은 , 거꾸로 말하면 에너지만 있으면 가지고 있는 정보로 유닛을 즉석에서 수리하거나 제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수송되고 내리는 과정에서 몸이 분자단위로 분해되었다가 다시 조립되는 고통을 그대로 겪는다카더라.
맹독충에서 미니 게임 '몸으로 말해요'의 문제로 나온 적이 있는데, 몸으로 표현하기 정말 어려운 유닛이다.철컥 지이위위윙윙 팔 벌리고 제자리에서 돌면 안 되나?
원래는 우주 관문 유닛으로 만들려고 했는지 생산됐을 때 다른 우주 관문 유닛처럼 순간이동 이펙트가 나온다.
2.0.9 패치에서 이동 속도가 2.5에서 2.953으로 증가하였으며 가속이 2.125에서 2.625로 증가하였다. 이동속도가 꽤 큰 폭으로 상향된지라[8] 여러가지 새로운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 베타시절에는 Phase Prism 즉, 위상 분광기였다. 이 명칭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아르타니스의 기술 중 하나로 등장한다. 효과는 적 영웅들에게 피해를 주고 아르타니스와 적들의 위치를 뒤바꾼다.- ↑ 공중 장갑 업그레이드마다 +1 -> 최대 3
- ↑ 로봇공학 지원소에서 '중력 구동' 업그레이드 이후. 광물 100 / 베스핀 가스 100이 소모되며 연구 시간은 80초.
- ↑ 기본 이속은 더 빠르지만 속업시에는 왕복선(3.75)이 더 빠르다.
- ↑ 당장 내 본진에 광물 100만 써서 바로 뽑아낼 수 있는 체력 150짜리(보호막50/체력100) 전사들이 우수수 튀어나와 내 주요건물들을 마구 두들긴다고 생각해보자. 미리 병력이나 방어시설로 도배하지 않는 이상 이거 막으러 주력부대를 돌리거나 울며겨자먹기로 발끈러시를 가야하는 선택 강요를 받는 일이 태반이다.
- ↑ 파괴자는 없어졌고, 암흑 기사는 테크 타기 힘들어졌으며, 사이오닉 폭풍은 범위와 피해량이 줄었다.
- ↑ 프로토스의 주 화력은 고테크 가스유닛들이 담당한다. 광전사는 후반가면 인구수만 먹는 잉여가 되어버리지만 광물만 먹는다는점과 저테크 유닛치고는 성능이 준수하다는 점때문에 견제유닛으로 많이 활용한다.
- ↑ 미드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에 나오는 레이스 빔 저장 장치와 비슷한 느낌이다.
- ↑ 비교하자면 노업 맹독충과 발업 맹독충 수준의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