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런/비판

< 나이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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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판타지 SF 웹툰 나이트런의 단점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1 스토리텔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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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난 그림과 글의 1대1 비율을 보았다" - 나이트런-나이트폴 9화의 베스트 댓글 중

분명 웹툰인데도 불구하고 독자들 사이에선 '그림 있는 소설'이라고 불릴만큼 텍스트가 무진장 많다. 해설이나 독백도 많지만 등장인물들이 말을 많이 한다. 때문에 말칸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분지 일 이상. 문제는 당시 상황상 꼭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걸 굳이 설명하려 하는 탓에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다. 신규 독자 유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가 바로 이것. 작가도 이 점을 인식하고 나름대로 개선하려 했으나 예전엔 말풍선 하나에 모조리 몰아넣던 것을 이를 나눠서 넣으니 정말 글 반 그림 반이 되었다. 이에 비판적인 독자들은 그냥 라이트 노벨을 내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후술할 괴멸적인 오타와 해괴한 문법을 감안하면 소설이라도 그게 그거다.

보여주지 않고 말하려 한다는 것이 근본 원인. 작품에 몰입을 방해하며 작품의 흐름을 끊는다. 가끔 제대로 보여주는 경우도 적잖아 있지만, 그럴 때도 빠지지 않는 것이 그림에 대한 부연 설명.

물론 헌터X헌터나 미국의 히어로 코믹스 등 작가를 대변하는 전지적 관찰자의 나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큰 효과를 보는 작품도 있지만, 웬만하면 극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다. 나이트런은 상기의 작품들보다 더 많은 해설을 캐릭터가 해버린다는 게 큰 문제.

1.1 과도한 설정

"우리를 믿어! 아크라이더는 AE의 전력이 들어간 특수전함이다. 스텔스 기능만이 아닌 대전쟁시절의 D형 재형성장갑을 사용해 절대적인 생존성을 실현시켰어. 버틸 수 있어!

블루비틀의 빔 포격을 받으면서 아크라이더 함장이 한 해설

저 긴박한 상황에서 해설까지 하는 여유있는 함장님

위의 인용문만이 아니다. 괴수와 맞짱을 뜨는데 맞짱 뜨는 사람이 독백으로 해설을 한다. 조연 주연 할것 없이 뭘 할 때마다 스피드왜건이 되는 신기한 만화. 차라리 등장인물이 말하는 대신 전지적 시점에서 나레이션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독자도 많다.[1]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원피스에 대입해보면 루피고무고무 코끼리 총난타를 날릴 때 "무장색 패기로 몸을 강화, 기어 3로 거대화한 뒤 기어 2로 혈류의 흐름을 빠르게 해 몸을 초가속, 고무고무 총난타를 날린다"고 독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헌터X헌터로 따지면 네테로 회장백식관음 습득 이벤트를 두세 컷에 몰아넣어서 독백으로 처리한다던가. 그리고 이 장황한 해설이 매번 나온다.

해설을 적절하게 분배하거나 연출을 잘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없고 컷 하나 말풍선 하나에 해설을 몰아넣기도 한며, 이 경우 많은 해설량이 작가의 낮은 문장력과 합쳐져 매우 난잡하다.

거기다가 이 해설 대다수가 허세(중2병)강렬한 묘사에 치중하다보니 지나치게 과장된 설명을 하고, 그로 인해 설정에 무리수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라임이 프레이와 싸울때 S급 영식이라도 상대할 수 있다느니, 기시단 최속의 기사라고 말했다고 털렸던 것[2], 수만의 괴수 함대와 혼자 싸웠던 므네메이온을 AE함대의 지원만 있었어도 적은 피해로 잡을 수 있었다고 묘사한 것 등이 있다.

즉, 설정을 제대로 녹여내지 못하고 있다. 함선이나 무기 등의 설정은 카페나 블로그에서 공개하든가 특별편으로 보여줘도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데[3] 왜 그렇게 캐릭터의 대사로 드러내고 싶어하는 건지는 불명. 어나더 에피소드 2에서는 좀 잠잠하다가 또 터지고 말았다.

또한 설정이 자주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레이편은 설정이 폭주했다고 작가가 인정했으며 원래는 사탄전 이후 인류가 보험으로 만들기 시작한 콜드 히어로가 구세대 강자들이 모인 올스타 드림팀 격이 된 것이라던가 '오리지널 키메라는 사실 12개체 있었다' 식으로 기존 있던 설정이 점점 부푸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설정을 만드는 놀이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뚝딱 만들면 되는게 설정이고 그나마도 독창적인 것 없이 여기저기서 따다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유명 창작물들의 설정이 단순명료한 것은 필요 이상의 설정은 자위행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며 설정보다 중요한 것은 만화 자체의 재미이기 때문인데, 하도 여기저기서 따온 탓에 정리도 되지 않는 설정으로 가득하다.

1.2 느린 전개속도

한국 웹툰계의 블리치. 똑같은 평가가 갓 오브 하이스쿨 항목에도 있던것 같은데. 노블레스 항목에도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웹툰에는 어째 블리치 닮은게 많다

뭔가 사건이 제대로 벌어지려 하면 갑자기 인물들이 과거회상으로 돌입해 몇 화를 잡아먹고 시도때도 없이 다른 캐릭터로 시점이 이동하는 등 몰입할 만 하면 끊어먹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캐릭터의 관점에서 같은 상황을 다른 시점으로 보여주며 과거회상 등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 심리 묘사를 하는 것은 잘만 쓴다면 좋은 연출법이지만, 지나치면 사족일 뿐. 작중 주연급 인물들 중 과거회상이 안 나온 사람은 없다시피 하다.

거기에 지나친 상황 해설과 장황한 기술명들이 안 그래도 부진한 전개를 더 부진해보이게 한다. 극에 달한 것이 에피소드 0 Pray 편의 중후반부. 외전 에피소드 "네가 있는 마을"에서는 좀 나아진 듯 했지만, 곧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 부분까지 지나치게 묘사하다보니 한창 중요한 부분에서 지지부진해질 때도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반이 중력시 한발 쏘는데 3화나 잡아먹은 것. 그 외에도 클린트 자일 VS. 시온 그래도 그 만큼의 감동이 있기는 했다전 직전에 일어난 3주짜리 과거회상이나 레이 넬슨 VS 반 넬슨 전. 어째 다 어나더 2다.

전개가 빨랐던 베도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다. 단, 베도 시절의 프레이편은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꽤 있고, 또 지지부진함의 을 찍었던 어나더 2 들어 오히려 별점 수가 두 배로 증가했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 물론 파더스데이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1.3 산만한 전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장면도 강조한다.

프레이 편과 파더스 데이에서는 각각 프레이 마이어영식 래빗이라는 최종보스가 베도시절부터작품 초중반부터 제시되어 이런 일이 거의 없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개는 수준급이다.

하지만 어나더 2 네가 있는 마을 부터는 이야기가 살짝 달라진다. 주인공인 반 넬슨의 이야기보다는 과거 이야기의 비중이 크고, 중요 캐릭터 전원이 과거 이야기와 얽혀 있다. 넬슨 가족의 사정도 이야기의 뿌리 중 하나이며, 주요 인물들의 사정만 이야기해도 분량이 상당히 많은 편.

시의적절하게 사용되는 과거회상이나 내면 묘사는 이야기를 풍부하게 한다. 그러나 살짝 비중이 떨어지는 수준의 조연까지 과거회상을 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인공에게 집중해야 할 타이밍에 주인공과 대립하는 조연의 과거회상이 나온다. 죽은 것 같았던 적이 되살아나기까지 한다.

독자의 몰입과 주인공의 감정을 절정으로 이끄려는 듯 하다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아버리며, 고조되었던 감정이 풀어지면서 독자들의 몰입이 흩어져버린다. 이런 과정이 몇 번 쌓이면 "어차피 안 죽었겠지" "어차피 또 죽겠지" 하는 식으로 반응이 무덤덤해진다.[4] 어나더 에피소드 2에서 별점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반대로 이 웹툰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 문제점은 히어로 편에서 해결되는 듯 보였지만, 나이트폴에 들어서서도 그대로 지속되었다. 이제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콜드히어로와 절대방위선 수호자들 간의 전투는 나이트폴의 스토리 전체로 보면 수뇌부보다는 그 아랫급의 간부 끼리의 싸움이나 다를 바 없는데, 그 간부 끼리 싸우는 데 블리치식 배틀을 세트로 선보이며 반 년 넘게 시간을 잡아먹었다. 네가 있는 마을에 비하면 별점 수도 확 줄어들었다.[5] 물론, 작가가 작화 방식을 바꾸면서 그림체가 변한 것 역시 한 몫 했다.

1.4 떡밥 살포 미숙

떡밥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상기의 단점으로 인해 떡밥을 제대로 뿌리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메인 캐릭터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직설적인 떡밥은 상당히 잘 뿌리는 편이나[6], 연출상 독자가 알아보기 힘들거나 논리적으로 추론을 거쳐야만 알아볼 수 있는 꼬인 떡밥이 상당히 많다.[7]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루인' 등 대전쟁시기 이전 4대세력 떡밥을 2009년 특별편에서 "이런 게 있어요"하고 죄다 설명한 뒤, 2011년의 정식 연재분에서 역사 수업으로 한큐에 해결해버렸다.

'수업'이나 해설 등으로 설정을 풀어내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자잘하거나 기본적인 것들[8]이 대다수다. 그러나 4대세력은 스토리에도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9] 그 정체가 나이트런 스토리의 주요 열쇠가 될 것이라 예측되는 것들이다. 스토리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것들을 대충 넘겨버린 셈.

어나더 에피소드 '네가 있는 마을'을 통해 4대세력 중 하나인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는 독자들에게 제대로 각인되었고, 다양한 요소를 보여주었다. 다른 세 세력도 비슷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1.5 전체적인 플롯과 주제의식

1.5.1 전체적인 플롯과 주제의식 부재

작위적인 전개, 주제의식 부재, 그리고 과도한 감정 낭비. 이 세 가지는 하나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 주제의식의 부재
하나의 세계관이 어느정도 구축 된 것은 인정할 만 하다. 전형적인 우주괴수물 세계관인건 차치하고 하지만 장점은 오직 그것뿐이다. 대체 이 작품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굳이 표방하자면 전쟁과 인간의 가치 정도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려는 시도조차 없다. 물론 액션 만화에서 주제의식을 찾는게 억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액션만화라는 게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 여러 만화들을 보면 이 주제의식을 약간 첨가했다는 것만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 주제들은 작품의 정체성이 된다. 작가의 역시도 단순한 액션물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나이트런이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의 정체성은 모호해진다. 물론 이것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아니다. 많은 작품에서 표현해서 굳이 해야 되는 이유따위는 없다. 장르에 따라서도 다르다. 예를들어, 서사적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면 이런 주제의식이 필요없긴 하다. 그런데 나이트런이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또한 이것 하나만 보면 큰 비판거리가 되지 않지만 이 부재는 뒤에 이어지는 다른 비판과 연결된다.

  • 지나친 감정 낭비
감정 낭비가 너무 심하다. 등장인물을 비극적으로 몰아세울 뿐인 스토리에서 독자가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이런 스토리 구조는 영화든 소설이든 만화든 마찬가지로 살려내기 어려운 요소다. 수많은 곁가지들이 받쳐줘야 그나마 평타를 칠 수 있다. 그런데 나이트런은 그런 거 없다. 기본적인 스토리텔링조차 힘들어하는데 이런 암울함을 제대로 살리기는 커녕 오히려 독이 됐다. 작가와 작품의 팬들은 전쟁의 비정함과 무상함을 보여주고 궁극적으로는 전쟁과 인간의 탐욕에 대한 작가의 메시지라고도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라면 해당 지점에서 왜 이러한 암울한 상황이 등장해야 했는가? 라는 물음에 어느정도 답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쳐 왜 이런 죽음이 등장해야 했는지, 왜 이 인물이 궁지에 몰려야했는지에 대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작품의 갈등에는 늘 항상 죽음이 있다. 비판자들의 경우 '죽이지 않고서는 전개가 불가능한가?' 라고 되물을 정도로, 죽음이 전가의 보도처럼 지나치게 자주 등장해서 감정의 낭비를 가속화시킨다.

이런 감정낭비를 냉정하게 보면 양판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인간끼리의 지독하게도 의미없는 전쟁이 나온다. 한때 친구였고 전우였고 가족이었던 이들이 서로를 죽인다. 동생은 마치 언니의 목이 잘려나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나타난 것처럼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난장판이 된 전장에 상처 하나 없이 도착한다. 언니가 친구이자 연적에 의해 살해당하는 걸 본 동생은 정신이 나가 오열한다. 이런 장면에서 도대체 독자가 얻을 수 있는 의미가 무엇일까? 감정을 고조시키는 전개와 상황은 적절히 사용하면 작품에 몰입감과 긴장감을 주지만, 나이트런의 경우 그 정도와 빈도가 지나치다 보니 작품의 갈등은 무게감이 없고, 인물들의 분노와 감정에도 진정성과 당위성이 점점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 먹다 보면 혀가 마비되는 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이 요소는 위의 주제의식 부재와 시너지를 일으킨다. 주제의식을 쉽게 파악하기 힘든 전개에서, 악랄하기까지 한 감정낭비는 독자를 지치게만 한다.

상식을 벗어난 이벤트들'만' 일어나는것도 마찬가지다. 상식이 있을때 일탈이 있는것이다..

  • 개연성이 부족하고 작위적인 플롯
가장 큰 문제점. 나이트런의 모든 상황은 마치 약속이라고 한 것처럼 상상할 수 있는 한, 아니 그 이상으로 최악까지 치닫는다. 프레이 편, 시온 편, 히어로편, 나이트폴편, 그리고 나이트런 사이드에다가 현재 연재되고 있는 문 오프닝 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그랬다. 그러나 그런 상황까지 이르기까지의 전개는 언제나 너무나도 작위적이다.

예를 들어보자. 나이트폴 편을 보면 이전부터 이라는 떡밥으로 AL의 강경함을 설명하고, 그에 반발한 북부의 맞불놓기식 자세가 전쟁의 명분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AL이 문을 통과하는 데 그렇게 목숨을 걸었다면 왜 북부를 절멸시켜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강경하게 나왔는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나이트폴 시점의 인류는 기도전쟁으로 인해 안 그래도 괴수에 비해 열세인 세력이 다시 개발살난 상황이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도 모자란 시점인데, 같은 인류끼리 편을 갈라서 상대를 다 쳐죽이겠다고 싸운다는 상황 자체가 어지간한 배경 설정과 개연성 없이는 납득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이트런 작중에서는 이걸 전혀 제대로 묘사하지 못했다.

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던 칸의 죽음에 대한 이유도 너무 부족하다. 칸은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 인간을 위해, 우리의 적은 AL이 아닌 괴수다." 라고 말하는 인물이다. 이것만 봐도 칸에게 '문'에 대한 정보를 줬다면, 코어템플 봉인을 포기하고 AL과 기사단의 화합 노선을 걸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AL은 칸과 접촉해 '문'에 대해 알리고 협상을 시도하는 대신 칸이 있는 행성을 폭탄으로 개발살내 버린다. 북부의 정신적 구심점인 칸이 이런 식으로 사망한다면 북부가 들고 일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다이크는 절대방위선 수호자들을 비롯한 현 영웅들을 얕봐서, 황제는 전쟁이 일어나는 걸 보고 싶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칸의 죽음을 유도한다.

당시 북부는 엄청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력 중 상위 5명은 콜드 히어로에 들어가는 게 가능할 정도의 멤버들이었다. '문'의 공략을 위해서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영웅이 필요한데, 이런 고급전력들에 대해 극단적으로 강경한 태도만 취하다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AL은 기도전쟁 후 제대로 된 단장급조차 겨우 드라이 하나 남은 상황에 콜드 히어로는 해동이 끝나지 않은 멤버를 다 포함해도 20명이 되지 않았다. 끝까지 중재를 하고 협상을 하고 전쟁을 벌여도 아쉬울 상황에 AL은 자칫 모든 것을 박살낼 수 있는 행동을 너무 태연하게 한다. AL와 북부의 세력이 거의 비등해 정면충돌할 경우 양쪽 다 큰 손해를 보게 될 게 자명한 상황인데도, '문' 돌파라는 큰 전투를 앞둔 상황에서 그런 손실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극단적으로 치닫는다. 마치 등장인물들이 작가에게 AL의 승리와 콜드 히어로들의 전원 생존을 약속받은 것처럼 말이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실제로 일어났고 그 과정도 부자연스럽다. 파올로와 소피는 끊임없이 숨겨둔 비장의 수를 꺼내는 도라에몽 배틀 끝에 승리하고, 리아는 아버지와 같은 칸을 죽이고 죽은 칸을 언급하며 리아를 도발해 내전을 시작한 다이크를 확인사살조차 하지 않고 '냅두면 죽겠지' 식으로 떠난다. 심지어 기사단의 적이면 주저없이 죽이는 바람에 두려움을 샀던 가로우가 '꽤 강하다'는 이유로 다 잡은 콜드 히어로를 그냥 놓아주는 등 그때까지 쌓아 둔 감정선과 캐릭터성만 보면 이해하기 힘든 작위적인 상황이 넘쳐난다. 대부분의 절대 방위선 영웅들은 애증의 관계를 가진 콜드 히어로와 싸웠기에 어느정도 정당성이 있으나 리아와 가로우의 경우 설명할 것도 없이 모순되는 행위이다.[10]리아의 죽음은 이미 나이트폴 에피소드의 작위적인 플롯 문제가 단순히 "작위적"이라는 표현으로는 무시하기 곤란한 심각한 상황에 처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분명 전력이 동등한 양 진영이 붙었고 공격하는 입장에서 너무도 불리한 상황으로 전투를 시작했는데 문 공략을 위해 필요한 핵심 전력들은 모두 살아남고 상대방 핵심 전력은 전원 사망했다. 이 결과는 결국 나이트런, 특히 나이트폴 에피소드가 극중 진행에 따라 결과가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작과 끝이 있고 에피소드는 단지 거기에 끼어맞춰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그렇기에 더욱 독자들의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만화 스토리라고 치부하기에도 너무 작위적이기 때문인 것이다. 실제 극중 파올로나 소피, 다이크, 드라이 등 문 공략에 참가하는 AL 인물들을 살펴보면 무적 치트키라도 쓴 듯한 행동을 보여준다. 그 억지성 때문에 스토리에 질렸다는 독자들이 생길정도.

실제로 모든 승리과정은 모든 작중 예상/계획/전략이 계속해서 빗나가고 그냥 어거지로 주인공의 무력으로 어거지로 이기는게 반복된다. 밀리는 게임하다가 마지막엔 언제나 치트키로 이기는 전개가 언제까지나 반복된다.

나이트폴 에피소드를 예로 들었지만, 이 문제점들은 나이트런의 모든 에피소드에 적용된다. 모든 상황이 비합리적으로 흘러가며 그 과정도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너무나도 작위적이다. 상황에 영향을 끼치는 캐릭터 대부분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비극에 함몰되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처럼 극단적으로 움직인다. 이로 인해 늘 선의는 망가지고 모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렇게 플롯이 매끄럽지 못하고 너무 거칠고 단절되어 있어 독자는 심하게 지쳐버리고 극에 공감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 세 가지 단점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킨다. 작위적인 플롯은 매번 최악의 전개로 치닫고, 캐릭터들을 심하게 괴롭혀서 과도한 감정을 일으킨다. 그런 전개에서 주제의식은 전무하다. 그래서 이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알기 어렵고, 눈에 들어온 것은 그저 화려한 기술들과 성적 자극 요소와 극단적인 상황들 뿐이다.

1.5.2 위 비판에 대한 반론

위 비판에서 나이트런의 주제의식 부재와 그로 인해 이어지는 문제가 많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 주제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반론

'프레이 에피소드'는 모두를 위해 한 개인의 가장 소중한 것, 심지어 그것이 자신의 유일한 가족일지라도 버리는 과정을 그렸고, '네가 있는 마을'은 이데올로기 대립, 어찌보면 에피소드 0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공리주의의 문제, 소통의 부재와 이해의 단절의 무서움을 그렸다. '히어로 에피소드'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상처입은 어른에 대해 말했으며, '나이트폴 에피소드'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버려진 소수의 증오와 다수의 죄, 전쟁이라는 진창 속에서 지키고자 뛰어든 사람이나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도 똑같이 인간을 죽이며 떨어져가는 것을, '나이트폴 사이드 스토리'는 증오의 순환으로 추락하는 인간군상,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흘러가는 선의의 연쇄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에 대해 그렸다.

이처럼 복잡하고 심오한 주제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만화의 수준을 독자들이 못 쫓아오는 면이 분명 존재한다. 물론 상업/대중만화의 성향을 가진 나이트런이 정작 대중에게 주제어필을 못한다면 독자 탓이 아니라 작가 탓이지만, 먼저 작품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야 그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나이트런은 단순히 캐릭터의 성격이나 관계만으로 이해하는 작품이 아니라 각 캐릭들이 대변하고 있는 사상과 인물상, 그리고 모랄 속에 피어나는 하나의 세계상을 보면서 그 주제로부터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성격이 강하다. 그런데 저런 생각을 평소에 안 해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연출이 아니라 평소에도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연출이라 독자들 대다수가 따라오질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쉽게 말해서 주제의식이 없는 게 아니라 대다수에게 이해시킬만한 연출이 부족한 것.

  • 감정낭비가 지나치다는 것에 대한 반론

또한 감정낭비라고 비판하는 부분과 극단적 새드엔딩 역시 이러한 주제의식을 감안하면 개연성이 존재한다. 애초에 나이트런의 배경은 괴수가 인류를 무차별 유린하고, 현실에서도 늘 그렇듯 인류끼리도 서로의 이득이나 이데올로기 때문에 싸우는 불안정한 전쟁 상황이다. 타 영웅물처럼 중간에 껴서 사람도 구하고 친구도 구하고 전쟁도 막는 형편좋은 엔딩은 있을 수가 없다. 앤 마이어처럼 사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지만, 결국 그 꿈을 위해서 자신의 가족, 자신의 친구마저도 스스로의 손으로 죽이며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작가도 애초에 이런 잔혹한 배경은 전쟁과 영웅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있어서 무시되는 진짜 현실에 대한 작가의 양심에서 비롯되는 묘사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주요 캐릭터도 많이 죽어나가지만 그로 인해 스토리 진행에 걸림돌이 된 적은 없으며, 오히려 상술한 주제의식을 환기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적 죽음이라 보는게 타당할 것이다.

  • 북부와의 전쟁이 작위적이라는 것에 대한 반론

문 공략을 앞두고 북부와 섬멸전을 벌여 전력을 크게 깎아먹었다는 비판이 많다. 동맹을 맺거나 하는 등의 차선책이 얼마든지 있었음에도, 굳이 섬멸전을 진행한 것은 너무 극단적인 전개였다는 것이 중론. 하지만 이는 작품 내의 전개 당위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나온 비판이다. 실제로 작중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종합해보면 AL과 북부는 서로 화해하고 사이좋게 문 공략하러 갈 수 있는 형편이 절대 아니었다.

우선 당시 AL은 출범한지 얼마 안 된 신생세력이었고 통합과정에서의 크고 작은 반발도 엄청났다. 사소한 불안이라도 리아같은 구심점만 있다면, 조직의 근간을 뒤흔들만한 반동세력으로 성장할 여지가 매우 컸던 셈이다. 물론 상기 비판이나 앤의 바람대로 두 세력이 균형을 맞춘 체 냉전을 유지해도 좋지만, 이것은 황제 말처럼 '그로 인해 생길 내전/불안 등의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간의 목숨 수만을 생각하는 뒤틀린 이상'일 뿐이다. 극명한 이데올로기 차이로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냉전 상태[11]를 유지한 상황에선 북부세력을 남겨둔 채 AL의 주전력이 문 공략을 위해 떠날 수 없었을 것이다. AL이 작중 무자비한 숙청을 계속하는 것은 이처럼 억지로라도 안정을 만들 필요와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쟁의 시발점인 의 죽음에서, 그에게 '문'에 대한 정보를 주었으면 협력적으로 나왔을 것이라는 추측은 무리가 있다. AL은 '오로지 문 공략을 위해' 세계를 일원화하고 스퀘어 오브젝트를 강제했다. 이 무리한 통합 과정에서 인간의 자유나 권리 등의 명예있는 가치들은 전부 짓밟혔으며, 이는 기사로서의 명예와 인간적인 감정으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칸의 이념과 상반된다. 따라서 칸이 AL이 통합 과정속에서 저지른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짓밟은 일과 인간 공통의 적을 뿌리뽑는 일중 어느쪽을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연합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기사단 항목에서도 서술됐듯이 기사라는건 그저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용병시스템일 뿐이다. 북부처럼 기사라 불리는 이 극소수 엘리트주의에 매몰돼 있어서는, 주 전력이 빠지든 안 빠지든 현재의 AL처럼 전 성계의 괴수방어에 성공할 여력이 없다. 이는 래빗과 히페리온이 동시 상륙했을 때 토발의 상황처럼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며 양측의 냉전상태로는 AL의 주전력이 빠진 상황에서 괴수를 막기 힘들다.

물론 AL이 시간을 들인다면 작가공인 양 세력의 가교역할이었던 칸을 통해, 괴수의 근원을 제거한다는 큰 목표 아래 일시적으로나마 인류의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비판대로 안정적인 문 공략의 측면에서 보자면 이것이 훨신 낫다. 문 공략의 맴버들이 문으로 떠날때 AL의 스퀘어와 북부의 기사전력을 연합한다면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괴수들을 막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작중 상황을 감안하면 연합을 해도 북부가 스퀘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북부에 가담한 반 AL 세력의 주 명분은 무리한 통합과 스퀘어 오브젝트의 강제에 대한 반발이었다.[12] 이런 상황에서 스퀘어를 용인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게다가 많이 양보해서 북부가 스퀘어를 수용한다고 쳐도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두 세력이 연합한다면 보다 많은 기사 수가 나오겠지만, 중앙기사단이 궤멸한데다 E-34전으로 기사 수도 줄어버린 상황에서 기사로 전 성계를 커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 아무리 기사 가용을 최대한으로 돌려도 결국 스퀘어에만 의존하는 지역이 생긴다는 것이다. 북부연합에서 이런 지역이 나온다는 것은 북부의 발족취지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북부는 스퀘어를 포기하고 AE처럼 군+기사로 전력을 운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퀘어처럼 누군가를 희생해서라도 얻는 다수의 생존보단 명예를 중시하는 세력이기 때문.[13] 그리고 북부의 이런 태도로 방위에 구멍이 나면 문 공략은 시작도 하지 못한다.

게다가 강제적 무력통합으로 인해 AL 가입국조차 반 AL정서가 강하다. 여기서 북부의 존재를 용인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북부에 가담하는 행성이 늘어날 것이고, AL의 전력약화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AL과 북부가 문을 공략해 괴수를 뿌리뽑기위해 하나로 통합되는게 아닌, 계속적인 내전과 불안상태로 균형을 맞추며 대치하는 상황에서 양측의 힘을 모아 문 공략에 나서기는 불가능하다.

  • 콜드히어로의 승리가 작위적이라는 것에 대한 반론

이 외에도 콜드히어로의 승리를 '어차피 보장된 승리'라고 비판했는데, 작중에서는 이미 '영웅과 영웅이 아닌자의 차이'로 설명했었다. 이는 공공을 위해 지인을 냉혹하게 잘라낼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 정도로 해석 가능하다. 절대방위선 멤버들은 자신들을 버린 콜드히어로에게 애증의 감정을 가지면서도 완전히 잘라내지 못하고 마무리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14] 반면 콜드히어로는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지인이었던 자들을 주저없이 베어넘긴다.

게다가 작중 영웅이라는 칭호에 대한 의미는, 이미 에피소드 0에서 앤이 프레이를 베고 영웅칭호를 얻었을 때부터 암시된 바 있다.[15] 나이트런의 영웅은 타 작품처럼 '모두를 구하고 칭송받는 히어로'가 아니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이상(파올로의 세계평화 등)을 위해 가까운 자의 희생이라도 짊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고뇌하는 '현실적인 영웅'인 것이다.


플롯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리아가 다 잡은 다이크를 마무리 짓지 않고 그냥 떠나거나, 파올로나 소피가 끊임없이 패를 꺼내며 승리하는 '연출이 작위적'이라는 비판은 정당하다. 이야기를 깔끔하게 녹여내지 못하고 '엄청 밀리다가 결국 이긴다'는 식의 뻔한 패턴을 계속 사용한 작가의 고질적 문제이기 때문.

1.5.3 종합

이 부분에 대한 비판과 반론을 종합하면, 나이트런은 분명 나름대로의 주제의식이 있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개연성 있게 그려내는 데에는 실패한 것인지 잘 드러나지 않거나 미미하다.

전개는 작위적이지만 캐릭터의 대사로는 전개의 당위성을 매끈하게 이해할 수 없어서라는 주장이 있다. 전개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작품 곳곳에 숨어있는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시대상황을 모자이크마냥 종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해야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분명 작가의 역량이 부족해서이다.[16]

1.6 전투씬의 턴제 배틀화, 검술만능주의, 지나친 보정 떡칠

"쟤들 진짜 다 죽어가는거 맞냐?? 무슨 숨겨놨던 기술들이 계속 나와.. 도라에몽 주머니 차고 다니나" -나이트폴 62화에서의 베스트 덧글

현재 나이트런 전투신 요약

1. A의 강함을 주변 배경 파괴나 설정 투척, B의 입을 통해서 어필한다 덤으로 B는 자신의 약함을 이야기한다.
2. A에게 B가 밀린다.
3. B가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업이니 검술이니 뭐니 하면서 근접전으로 A를 처바른다.

모든 전투가 점점 블리치처럼 근성 턴제 배틀이 되어가고 있다.

사실 이건 어나더 에피소드가 시발점이었다. 시온 자일과 반 넬슨이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히페리온 일당과 선전을 이루어 낸 것. 그러나 이 당시에는 지지부진한 느낌이 없었고 오히려 전쟁의 치열함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주었기에 상당히 호평이 많았다. 그러나 이때를 이점으로 이런 연출이 변질되어, 속칭 바퀴트런이 되어버렸다. 반퀴벌레 전설은 이미 유명하고, 파올로도 비올레와의 일전 후 파퀴벌레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었다. 주인공인 앤도 프레이편 때야 전성기 때에 비해 약해졌어도 어찌어찌 이겨나가는 게 호평을 받았지만 히어로편~나이트폴편부터는 다 죽어가는 몸으로 고위랭크 영식을 잡고 인류 최강의 힘을 가진 황제와 싸우고 그 이후에도 또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영식을 잡는 등 앤퀴벌레 칭호를 받기 모자람이 없는 행적을 보인다. 신체능력이 평기사인 앤이 다 죽어가는 몸상태에서 영식에게 맞고 죽지도 않는 모습을 보면 대체..

이런 전개가 나이트런에서 한두 번 반복된 것이 아니다. 우선 원조 근성전개인 시온과 반. 파올로. 드라이. 소피. 레오. 앤 마이어. 나이트폴을 기점으로 주요 전투중 레오 vs 가로우를 제외한 모든 전투가 이런 노선을 따르고 있다.

또한 지나친 검술만능주의 또한 독자들에게 비판받는다. 어느 한 인물(가령 프레이라던가)이 검술로써 강한 것은 그 캐릭터의 개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능력자들이 오히려 차별받는 것 같은 전개가 진행된다. 오히려 능력이 있어서 더 약한 것 같은 지경. 위에서 말했듯 나이트폴 이후로는 레오 vs 가로우를 제외한 모든 전투에서 스펙이 강한 쪽이 죽는다.

그렇기에 블리치 마냥, 아니 블리치보다 더 심하게 전투가 시작하기 전부터 결과가 예측된다. 'A와 B가 싸울 경우 A가 능력자고 B가 비능력자면 무조건 A가 진다' 뭐 이런 식. 심지어 어떻게 이길지조차도 연출이 너무 뻔해져서 알 수 있다. 'A가 힘 좀 쓰다가 B가 달라붙어서 근접 격투로 처바르거나, 파동의 힘을 이용해서 한방 필살기로 격파하겠지 뭐' 같은 식이다. 때문에 오죽하면 독자들 사이에선 '그냥 초상능력자가 나와서 원없이 검사들 처바르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나와버렸으니. 전투씬 퀄리티가 자체는 당시엔 나쁘지 않아서 그렇지, 전투씬 스토리는 그 블리치만도 못하다. 나이트폴 때부터는 그 전투씬도 별로라는 의견.

2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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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함은 오토마톤에 의한 수리중이라 그동안 좀 있을까요한국어로 말해라[17]

백괴사전에 잘 설명되어 있다. 사실 백괴사전에 항목이 있다는 것부터가 범상치 않다

대사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장황하고 허세가 잔뜩 들어 있다. 쓸데없이 대사량이 많아 모바일 화면으로 보면 글자가 잘 안 보일 지경이다. 작가 이글루의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많이 지적받은 단점이지만, 고쳐질 리 없다. 팬들조차 장난삼아 외국어 독해라고 말할 정도.웹툰고사 나이트런 영역

'일부러 그러는 것인가' 하는 의혹도 있는것이, 정상적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의 국어능력 부재에서 비롯될 수 있는 실수와는 거리가 먼, 의도적으로까지 보이는 왜곡이 몇몇 대사들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번역체 대사를 어떤 만화보다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주요 독자들이 한국 작품보다 외국 작품을 더 많이 접하고 익숙하다보니 아마추어 번역가의 실수나 직역투 특유의 부자연스러움을 '그럴듯한, 더 재밌는, 더 뛰어난 외국작품의 느낌' 으로 착각하고 일부러 더 흉내내거나, 가끔 어설픈 외국어 능력자들한테서 흔히 보이는 일부러 한국말을 더듬거나 어리숙하게 하는 현상과 유사하다는것이다. 알려진대로 작가는 외국 출생도 아니며 외국 생활을 한 적도 없다.

일부 설정오류는 칼같이 수정하면서 오타나 문맥상의 오류 등은 절대로 수정하지 않는다. 5년 가까이 연재되고 있지만 대사 구성 능력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작가의 개드립에 의하면 잦은 오타와 산만한 대사는 캐릭터들의 혀가 꼬이는 것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 오타가 아니라 걔들이 잘못 말한 겁니다!

아래 항목들을 읽어본다면 알겠지만 똑같은 스페이스 오페라면서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 덴마의 대사들과 매우 큰 차이가 난다.

2.1 일본어 번역체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33화의 '차반극'.심지어 차번극도 아니고 차반극이다 사전에도 없는 단어로, 일본어 챠반게키(茶番劇:차번극)를 가져온 듯 하다. 하지만 차번극은 한국어에 없는 단어이므로 '촌극'이나 '신파극'이라 쓰는 것이 옳다.

히어로편에서는 "공기를 못 읽는 편이니까..."라는 대사가 나왔다. 아마 일본에서 쓰는 표현 "空気読めない"를 그대로 쓴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편이니까" 정도로 고치는 게 옳다.

사실 날 잡고 찾아내면 비판 카테고리 중 제일 긴 항목이 될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번역체가 자주 등장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말투가 전부 여기 해당한다. 대화중에 명사로 끝나는 서술은 한국어에선 거의 사용되지 않는데(문서에서 사용되며 그것도 흔하지는 않다.) 당장 위의 스샷만 보더라도 "사부는 거의 (중략) 안되는 하이랭커.", "기사단의 (중략) 패트리어트 집단." 같은 말투가 끝도없이 등장하는데 보기에도 거북하고 괴상하며, 특이하고 개성있는 문체라기보단 뭘 따라하는건가 하는 느낌을 준다.

당장 1화에서부터 '부담으로 위가 아프다' 라는 전형적인 일본식 어투가 나와 가뜩이나 높은 작품의 진입장벽을 더 높이고 있으며 '프레이씨, 시간 입니다' 라는 충격적인 대사는 일부 번역체가 한국에서도 쓰인다며 옹호하는 사람들조차도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이 문제는 비판 항목 2.3번과 이어진다. 번역체와 틀린 맞춤법이 시너지를 일으켜 그 정도가 심해지면 한글로도 억지 번역체로도 해석 되지 않아 이해를 포기하고 그림만 봐야 한다.

2.2 이리저리 꼬아놓은 대사

"저 질량에 물리력이 느껴지지 않는 기묘한 기동무기... 크로스아이의 바리사다와 같이 강제한 룰로써 물리력을 강제한다."뭐라는 거니 드라이[18]

네이버 웹툰, 아니 한국 만화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대사 구성이 개판. 상기 문단에 설명되어 있는 '설정에 대한 집착'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한 말을 또 하고, 문장을 간단하게 정리할 줄 모르며 그나마도 안은 문장과 이어진 문장이 넘치도록 많다. 마침표와 쉼표는 장식. 때문에 분명 한국어인데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죽했으면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해서 올리기도 했을 정도.

2.3 띄어쓰기, 맞춤법, 외래어 표기 오류

블리스 블리제, 별에 죽을 뿌리는 재앙, 치다(겹치다), 다(짧다), 무(무엇), 오만(오랜만), 현(현재) 등등. 매 화 반드시 나온다. 나온 게 또 나오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아린 행성을 설명할 때 나온 "수 천기의 대 행성용 반물질 폭탄이 100기 이상 행성에 떨어져"는 이미 너무 유명해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자주 틀리는 국어는 거의 반드시 틀린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심지어 한 말풍선 내에서 같은 문법을 하나는 틀리고 하나는 맞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나이트런 9화에서 프레이는 크로스아이를 상대하러 가는 도중 죽여버릴 거야와 죽여버릴 꺼야를 섞어 사용한다.어느 쪽이 틀린 표현인지 맞춰보라는 의도. 독자들은 본의 아니게 국어공부 사족을 달아보자면 거야가 맞다.

오타는 어느 웹툰에나 있지만 특히 나이트런엔 화마다 오타가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타가 많다.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평도 있다.

요즘은 아예 띄어쓰기 자체가 귀찮아진건지 막 쓰는건지 이름과 성을 대놓고 붙여쓰는 경우도 많으며 점점 급하게 쓴 티가 심해진다. 특히 '로서'와 '로써'는 무조건 '로써'로 쓰는 것 같다.


문 오프닝 29화에서는 "We are wardoll from hell" "We are immortal soldier"라는,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복수형 문법 오류를 범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못하는 걸 보면 그냥 언어쪽으로 문제가 좀 있는듯..심지어 영어를 해석해준 베댓은 저것도 고쳐놨다 저게 자동으로 안 고쳐지는게 이상한거지

3 파워 인플레

이전부터 낌새가 보였지만, 어나더 에피소드 2편을 기점으로 해서 현재 진행중인 나이트폴 편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부각중인 매우 심각한 문제. 다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주로 심각한 부분은 묘사상 문제이다.

3.1 파워 인플레가 맞다

나중에 등장하는 인물일수록 힘의 묘사 스케일이 점점 커지는 덕분에 프레이편 초반과 괴리감이 엄청나게 심해졌다. 그런 주제의 파워 밸런스의 기반은 초기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설정상으로는 더 강한데 묘사상으로 보면 약해보이는 상황이 한 둘이 아니게 되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로, 설정상으로는 약한데 묘사상으로는 엄청나게 강해보이는 케이스도 넘쳐난다.[19]

게다가 묘사 뿐만 아니라 설정상의 파워 밸런스 역시 점점 인플레가 진행되고 있다. 뒷 설정을 비롯해서 이전부터 낌새는 많았지만 이러한 면이 표면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 나이트폴을 위시한 근래의 연재분인데, 히어로-나이트폴 편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의 전면에 나오기 시작한 콜드 히어로들과 절대방위선 멤버들의 무력을 하나하나 보고 있자면 전 인류의 위기라고 언급되던 프레이 사건이 전혀 위기로 보이지 않는다.

분명히 마일로는 벨치스전 때 쓸만한 인재들은 죄다 갈려나가 진정한 단장급의 실력을 가진 사람은 드라이 혼자이며, 따라서 승산이 없다고 했는데 절대방위선에는 가로우 라타, 리아 자일, 미하일 비스타, 마리아 비스타, 비올레 기류등 적어도 5명은 단장급 실력을 지니고 박혀 있었다.(;;) [20]

프레이편 말미에서 등장한 콜드 히어로들도 강력한 힘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부각되는 강함은 아니었다. 이들의 강함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건 어나더 에피소드 2인데, 시온 자일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고는 해도 전성기보다 엄청나게 약해진 폐급 상태로 기사전에 한해서는 A급 이상으로 판정받는 영식 히페리온을 어떻게든 때려잡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며,[21] 나이트폴 편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다이크, 디오라시스 4세, 파올로를 비롯한 새로운 콜드 히어로들은 해동되자마자 어느 한명 할 것 없이 현재의 기사들 이상의 괴물같은 힘들을 보여주며 프레이로 인해 시작된 일련의 괴수사태를 간단히 정리해버린것처럼 묘사되었다.

콜드 히어로들의 이러한 강력한 힘은 벨치스전을 비롯해서 어느 정도 설정상으로는 복선이 깔려진 상태였고, 어나더 에피소드 2에서 폐급 상태의 시온 자일이 보인 활약으로 덩달아 콜드 히어로들의 주가가 덩달아 올라간 상태였던데다, 신캐릭터 보정까지 감안한다면 그렇게 납득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콜드 히어로의 존재는 다른 논란을 가져왔는데, 콜드 히어로들의 면모가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이들 멤버 중 대부분이 기사단이 설립되기 이전, 즉 대전쟁 시절부터 싸워온 고참들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대전쟁 당시에 상위괴수/영식을 간단히 때려잡을 수 있는 이러한 인간들이 있었음에도 인류가 괴멸 상태에 몰렸다는 것인데, 기존까지 알려진 설정과 상당히 대치되기 덕분에 설정붕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콜드 히어로 항목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당장 현재 묘사되고 있는 콜드 히어로들의 파워를 보고 있자면 "인류가 영웅들을 전부 콜드 히어로로 봉인하고 싸우는 막장 플레이 중이었기 때문에 괴수가 인류를 괴멸시킬 수 있었다"는 농담이 농담이 아닌 것처럼 들리게 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었다. 대전쟁때는 굇수들이 약했잖아?

그런데 나이트폴 편에서 상기의 파워 밸런스가 다시 뒤집혀 버린다. 절대방위선의 리더인 리아 자일은 드라이에 크게 꿇리지 않게 출연했으며 다른 멤버의 무력 역시 만만치 않다. 특히 주역을 이루는 4인방의 힘은 나이트폴 편에서 그렇게 강한 힘이라고 묘사를 하며 띄워준 콜드 히어로 이상이라고 공언되어 버린 것... 같았는데 절대방위선 멤버 중 가로우와 리아를 제외한 모두가 졌다.

절대방위선 하급 멤버<(넘사벽)<절대방위선 핵심 멤버<=콜드히어로≤드라이와 프레이를 뺀 벨치스 영웅<드라이 레온하르트≤프레이 마이어

따라서 종합한 파워 밸런스 척도는 위와 같다. 드라이와 프레이를 제외하면 전부 나이트폴 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신캐릭터들이다. 기존 캐릭터들은 마스터나이트+제로 브레이커 수준이어야 그럭저럭 저기에 비교될 수 있으며 평기사 '따위'는 밸런스에 끼기도 어려울 수준.(애초에 ppp전투인원 중 2번째로 강하게 묘사되는 릭조차 마스터나이트급인데 황제와의 근접전에서는 손가락 튕기기로 간단히 막혔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도대체 이런 애들이 있는 인간들이 왜 괴수한테 밀리는거지? 라 할 만 하다. 행성 하나 둘 정도는 가볍게 씹어먹을 정도인 캐릭터들은 전부 인간측이다. 괴수가 아니다! 나이트런 초기와 현재의 묘사 차이라고 하기엔 너무 괴리감이 커지는 면이 있다. 그래서 괴수들이 먹고살려고 댓글창에서 팝콘장사를 하고 있다 카더라

3.2 파워 인플레가 아니다

다만 따지고보면 파워 인플레로 보이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작화나 묘사상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을 뿐이지 설정적으로는 파워 인플레나 오류가 심하게 일어난 적이 없다.

프레이 사건과 관련하여 '콜드 히어로가 다 깨어 있었고 절대방위선 멤버가 돌아온 상태였었다면 프레이 사건은 그냥 한큐에 간단하게 해결되었을 것이다.'라는 해석이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게 될 수가 없다. 프레이의 군단에는 함대를 상대로는 사기급인 푸른꽃이 다수 존재하며 통상 함대 전력 역시 인류를 넘어설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무색하게 하는 아발론이 있었기 때문에 인류 함대로 이를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22] 전쟁은 영웅들 몇 명의 힘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보급과 물량이 없다면 콜드 히어로건 그에 준하는 기사건 간에 결국 최후를 피할 수 없으리라는 묘사는 작중에서 여러 차례 묘사되었다.

게다가 프레이전에서 활약했던 영식을 비롯한 네임드 괴수들이 콜드히어로와 절대방위선 멤버들에게 간단히 정리된다고 보기도 힘들다. 프레이 에피소드에서는 콜드히어로들마져 영식도 아닌 상위괴수에게 벅차한다고 직접 언급되었었고 피어 같은 경우에는 비록 최종무장을 하였다고는 하지만 드라이를 비롯한 콜드히어로 및 기사들의 다굴로 때려 잡았다. 또한 다이크가 함선을 간단하게 부순 것을 보고 푸른꽃도 별거 아닐 수 있으리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애초에 비교 대상이 틀려먹었다. 푸른꽃은 다이크가 밟은 함대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대행성 요새이며 작중에서도 콜드히어로들이 중앙통제도 되지 않은 푸른꽃 4기를 정리하는데 몇 년이나 시간이 결렸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연합의 7할이 당했다라는 언급도 있었던만큼, 설령 프레이가 죽은 상태라도 푸른꽃 수십 기가 4기처럼 전쟁에 동원되었다면 콜드히어로 및 기사들을 지원하는 전력은 남김없이 쓸려나갔을 것이다. 콜드히어로건 절대방위선 멤버건 그들을 지원하는 보급과 물량이 없다면 자멸할 수 밖에 없다. 프레이 사건은 충분히 엄청난 위기였던 게 맞다.

프레이 사건으로 비롯된 괴수 사건이 간단히 해결되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이 '간단히'라는 것은 해당 에피소드 자체가 큰 스토리 진행을 위해 장황한 묘사 없이 짤막하게 묘사되고 넘어간 에피소드였다. 독자들 눈에는 두 세컷만에 모든 사태가 정리된 셈이라 간단히 해결했다고밖에 느낄 수 없지만, 위에서도 서술되었듯이 푸른꽃 4기만으로도 연합의 7할이 당했다라는 말도 있었고, 영식도 아닌 2식 첼시에게 몇몇 콜드히어로가 당했다는 말도 있었던 만큼 그렇게 간단한 전투가 아니었다는 것은 언급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첼시와의 전투를 눈앞에 두고 함장이 '이것이 인류의 전부'라고 하거나 드라이가 '우리에게 뒤는 없다'라고 하는 등 이 때 괴수들을 놓치기라도 했다면 이후의 상황은 대전쟁 시절에 비견되어도 될 정도로 엉망이 되었을 가능성마저 있었다.

대전쟁 시절에 존재했던 콜드히어로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콜드히어로 제도는 기사단이 설립되고 난 뒤에 만들어진 것이며, 기사단이 설립되기 전까지 인류는 괴수를 상대로 어떤 경우라도 우위에 서지 못하였으며 멸망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 즉, 대전쟁 시절에 활약했던 영웅들이 멀쩡히 있었음에도 인류는 괴수에게 망하기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기사단 설립 이후 대전쟁 시절의 영웅들을 콜드히어로로 봉인하였기에 이 때부터 인류는 그나마 한숨 돌리게 된 상황이었다. 사실 따지고보면 당연한게 전쟁은 영웅 개인 몇 명의 힘으로 뒤집을 수 있는게 아니며 대전쟁 시절 당시 인류가 괴수에게 패배한 것은 괴수의 압도적인 물량 때문이었다. 제아무리 대전쟁 시절 활약했던 콜드히어로가 대다수의 괴수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 할지라도 이들 몇 명이서 수 억이나 되는 괴수들 전부를 상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콜드히어로들와 같은 영웅들이 없는 곳에서는 결국, 그들이 없는대로 인류가 어떻게든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기사단 설립 이전의 인류는 이 상황에 대해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콜드히어로가 모든 전투에서 승리했다할지라도 전쟁이라는 전체적인 그림으로는 인류가 괴수에게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드라이가 콜드히어로들을 깨울 수 밖에 없던게 단장급들이나 네임드 기사들을 괴수인 크로스아이가 다 쓸어버려서 현재의 기사들의 질이 상당히 떨어져서이다. 즉 기도전쟁때 콜히는 깨웠으니 최상위층만 생겨나서 양극단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

종합하지면 나이트런이 캐릭터를 띄워주는 연출이 많다보니, 그리고 연출상으로는 양산형, 즉 숫자의 강함을 제대로 부각시키지 않다보니 일어나는 착각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캐릭터 개개인으로는 최상위권이 급속도로 늘어나 파워인플레가 일어난 편.

4 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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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등 작화가 대체로 지저분하다. 히어로 편에 들어선 조금씩 개선된다 싶더니 그리는 속도를 올리겠다고 디지털 작업으로 전환한 탓에[23] 오히려 그렇게 혹평받은 1부보다 더 형편없어졌다.[24]

베도판 프레이나 정식웹툰 초반부를 보면 실력이 없지는 않은데, 프레이편 후반부부터 급속도로 무너졌다. 채색이 뭉개지고 외곽선이 채색을 침범하는 경우도 다반사. 연필로도 깔끔하게 그려내는 아마추어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문제가 좀 있다.

또 왼손 오른손이 바뀌거나 캐릭터의 체형과 이목구비가 한 화 안에서 실시간으로 바뀌기도 하고, 굉장히 중요한 장면에서 작붕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작붕은 괴수조차 피해가지 못하는데, 그래도 괴수들은 디테일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25] 좀 낫다.

또, 무리하게 많은 음영을 넣으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시간을 충분히 들일 경우 작화가 그럭저럭 괜찮아지는 것으로 보아,[26] 역량을 벗어나는 분량에 집착하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27]

어나더 2 중반부부터 작화붕괴가 또 폭발. 업로드 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분량도 적어지다가 75화 즈음에 이르러서 회복되었다. 극후반부의 작화는 에피소드 초반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지만 여전히 지저분하다.

어시라도 투입해서 질을 더 높였으면 하고 바라는 팬이 많지만, 웹툰으로 이야기를 빨리 진행시키고 단행본으로 고퀄 리메이크를 한다는 계획을 계속 이어갈 듯 하다.그럼 리메이크를 본인이 해야지 왜 한테 떠넘겨? 작가가 시간 들인 것보다 다른 작가가 그린게 더 보기 좋은가 보다. 그림작가나 고용해라. 또한 작중 등장하는 전함등의 물체들의 크기 고증에도 다소 오류가 있어보인다. 보이는 것에 비해 설정된 크기가 훨씬 큰가 하면 명백히 크기 차이가 있는 물체가 똑같이 그려진다거나...

웹툰 본편의 작화와 고퀄리티 리메이크 계획 덕택에, 본편은 나중에 있을 리메이크를 위한 컬러 콘티라는 웃지 못할 농담도 나오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결을 도모하는듯 나이트폴편 부터는 셀식채색으로 바뀌고 선도 단정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방식을 전환하면서 작화가 더 깔끔해졌다. 다만,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현 디지털 방식보다 이전 작업방식이 더 나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팬들은 대부분 예전 그림체를 선호한다. 지저분한 연필선 등의 특징을 가진 예전 그림체는 그림쟁이들은 좋지 않게 보는데 반해 물론 그림쟁이들이 전부 예전 그림체를 좋지 않게 본 것은 아니다. 일반 독자들은 거칠고 개성있는 그림체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중요한 부분은 공들여서 그려주는 것도 호평받은 이유 중 하나.

그런데 채색을 바꾼 이후부터는 전문가, 일반인을 막론하고 그냥 평범하게 못 그린 그림으로 평이 모였다. 팬카페에선 옛 그림체로의 회귀를 부르짖고 있다. 게다가 여전히 작화붕괴는 심심찮게 일어난다. 특히 여캐들 가슴이랑 허벅지가 죄다 엄청나게 두꺼워지면서 독자 중 일부가 점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 프레이편 초반부 왜소했던 앤과 지금의 다이너마이트 몸매인 앤을 비교하면 거의 다른 사람 레벨이다. 슬랜더->글래머->육덕 작가가 허벅지 페티시에 눈을 뜬듯. 오죽하면 팬카페 내에서도 여캐들 허벅지 좀 어떻게 해달라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올 정도. 그나마 나이트폴 최후반부턴 그럭저럭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이드까지도 어느정도 괜찮아졌고 전투신에서는 작화가 꽤 회복되었다고 호평받았지만 문 오프닝 편 부터 나이트폴 보다도 형편없어졌다.

여담으로 여자들보단 오히려 남자를 근육근육 말쑥하게 잘 그린다. 가로우 vs 레오 전이 대표전이 예. 그래도 그 그럭저럭이 예전만 못하다는게...

게다가 그나마 나이트런에서 호평 받던 랜즈 플레어(광원연출)도 디지털 작업으로 바뀌면서 되려 사라져가는 추세인데다, 작품을 보는데 방해가 될 정도의 작붕도 꽤 일어나는 상황이라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작화의 문제는 좋아질 기미는 커녕 오히려 악화만 되고 있다. '문 오프닝' 편 부터는 정말 작붕이 아닌 컷이 없을정도로 작붕이 심한데, 호불호를 떠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작화가 불안정하다. 연출 차체는 나쁘지 않으나, 작화도 특수효과도 명암도 너무 성의없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진 점이 문제. 후술할 컷구성의 문제까지 합하면 가독성과 몰입도 면에서는 정말 답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

흔히 화력이 뛰어난 작가들이 선 몇개만 툭툭 던져도 순식간에 내공이 풍기는 그림을 그려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대충 그린 그림 자체가 갖는 매력이라고 착각하고 일부러 대충 그런것처럼 흉내내는 경우가 있다. 화력도 부족한데 정성도 부족한것.

결국 문 에피소드 27화부터 어시스트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각 화마다 보이던 비판과 추락해버린 순위, 갈수록 낮아지는 별점등이 반년 가까히 이어지고 나서야 투입되었지만 독자들은 이게 어디냐는 평.

5 컷 구성

눈 아프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컷과 글씨가 점점 작아지는데, 가뜩이나 모자란 문장력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가독성이 전멸했다. 프레이 편을 스마트폰으로 보려면 눈이 빠질 정도로 부릅떠야 할 정도.옆으로 돌려서 보면 된다. 어나더 에피소드2에 와서는 그 문제를 의식했는지 진한 글씨로 바꿔 읽기는 쉬워졌지만, 여전히 배치가 안 좋고 대사 몰아넣는 경향도 여전하다. 거기다가 보는 사람에 따라선 글씨가 진해진 탓에 배경과 함께 더 더러워보이는 경우도 있는 듯.

또한 배경이 난잡할 때도 많고, 컷과 글씨가 점점 작아지는 것과 맞물려 보면서 답답한 인상을 준다는 평도 있다. 적당한 수준의 여백이 섞여야 보기 편한데 그런 배려가 좀 떨어지는 편. 초반엔 그럭저럭 봐줄만한 편이었지만, 어나더 2에 접어들면서 배치가 굉장히 빡빡해졌다.

한마디로 컷이 작다. 한 페이지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때려박기 위해 컷을 너무 세분화 시킨데다 상당히 좁게 그리기 때문인데 이럴거면 그냥 웹 소설로 글을 가다듬어 쓰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작화가 조잡하고 배치가 빡빡하여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심의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도 보인다.

6 부족한 독창성과 과도한 표절

작가가 직접 이런저런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했지만, 그렇다고 퉁치고 지나갈 일은 아니다. 창작물의 생명은 독창성인데, 아마추어 작가도 아닌 직접 수익을 얻는 작가가 이런저런 작품들에서 수많은 요소들을 베꼈다.

1. 블레임: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2. 건버스터2: 우주괴수, 변동중력원, 축퇴로. 우주괴수와 축퇴로는 누구나 생각할 법한 아이디어라고 쳐도 변동중력원이라는 생소한 단어까지 그대로 베낀 것은 문제가 있다. 나이트런의 세계관을 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건버스터2와의 유사점이 발견된다.

3. 페이트: 사자왕이 나오는 편. 하늘로 향하는 유리 계단은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연출과 동일하다.
왕이라는 것들이 능력만다르지 하는짓이 똑같다.
4. 블리치: 흩날려라 천본앵. 마더나이트가 등장한 편에서 나온다.

영향을 받는것, 영감을 받는것, 모티브를 가져오는것과 베끼는 것은 같지 않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해머의 관계가 전자에 해당하며 나이트런의 경우엔 무단으로 베낀 뒤 영향을 받았다고 둘러대는 아주 나쁜 예가 되겠다.

7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

나이트런은 성인 인증이 필요없는 전체연령가 웹툰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 폭력적인 묘사와 서비스씬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있다.[28] 참고

이 작품 유혈과 폭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괴수는 일단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다 쳐도, 사람을 썰고 찢고 터트리면서 그 절단면이나 내장 등을 그대로 보여주는 묘사가 엄청나게 많이 등장한다. 프레이편에서는 그나마 흰칠 등으로 모자이크를 했는데 언젠가부턴 그것도 사라졌다.

대부분의 여성 케릭터는 고무공같은 가슴을 달고 나와 이리저리 썰리는 일이 반복된다. 지나치게 고어성욕을 노린 컷이 많으며 비판에도 개의치 않고 오히려 화제를 즐기는 듯 표현은 더 극단적으로 흐른다.

피온과 프레이가 만날 때나 슴가가 착한 모 캐릭터, 앤과 디오라시스 4세의 혈전 속에서 한 에피소드 내내 정말 집요하게 앤의 엉덩이에 집중하는 컷 구성, 앤과 소피 비스타의 판치라 등. 특히 사망 직전의 장면 등등 후반부로 갈수록 불필요한 노출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점은 팬들조차 깐다. 하도 노출이 많다 보니 이젠 노출을 봐도 아무 느낌도 안 난다는 의견이 많다. 누드가 나온다고 스크롤을 멈췄다가는 나이트런 팬의 수치라는 드립이 나오는 판. 심지어 '팬티 좀 그만 보고 싶다'가 베댓으로 올라오거나 팬티 그만보고 싶다는 댓글들이 주루룩 달리기도 하는 편.

나이트폴 37화에서는 메이 자일기저귀 착용 장면(...)이 문제가 되어 일부 컷이 삭제되기도 했다. 거의 AV 수준의 구도라 해당 화가 미리보기로 나왔을 때부터 팬카페 내에서도 논란이 많았던 부분.

나이트런 사이드 3화에서는 그 정점을 찍었다.

"팬티 보기 싫다니까 이제 그냥 엉덩이를 보여주시는군요.."

"저희 집 컴퓨터는 거실에 있습니다. 더이상 나이트런을 집에서 볼 수 없을듯....ㅡㅡ" - 나이트런 사이드 3화의 베스트 댓글 중

아이러니하게도 1화부터 꾸준했던 이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은 건 그림체가 너무 지저분해서 잔인하고 야한 장면들이 썩 실감나게 와닿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정주행 하다보면 잘 서지 않게 되었다는 베댓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8 기타

한동안 거의 완성되어있다시피 하던 이 문서가 다시금 활발하게 수정되기 시작한 계기는 어나더 2의 반 넬슨 VS. 레이 넬슨 전부터로, 위에 나온 단점들이 거의 전부 폭발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7주 동안. 거기다 다시 3주간의 지겨운 회상에 돌입해 단점 그랜드슬램을 찍었다. 참 재미있게도 정작 어나더 2는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 받는 중. 나이트폴 이후의 처참한 퀄리티에 비하면 훨씬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7주간의 싸움질도 정주행하면 오히려 좋다는 평가도 많아질 정도.

그리고 이후로 다시 엄청난 수정을 겪은게 나이트폴 연재 중이었다. 특히 "전체적인 플롯과 주제의식" 문단과 "파워 인플레" 등의 스토리와 묘사적 문제가 극단적으로 부각되었다. 또한 채색 방식도 본격적으로 바뀌면서 작화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더불어 나이트폴로 들어와서 갑툭튀가 심해졌다. 정확히 말하면 영웅들은 많은데 그 기원과 현재의 사정, 거기에 주변인물까지 그리다보니 다소 설정 밸런스 조절에 실패 했다.[29] 특히 주요인물들의 주변인물들은 엑스트라처럼 등장하여 과거씬 몇 컷 혹은 사정이 있어 보이는 연출을 한 뒤 잠시 활약하다가 고인이 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문 오프닝에서부턴 매화 작붕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기본적인 문법조차 지켜지지 않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설정들을 지나치게 허황된 대사로 설명하고있다. 또한 웹툰 덧글창에선 팬들의 싫어요에 의해 개인 블로그나 타 사이트에나 보이던 비판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SF 작품에서 상당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김성민 작가가 시인했다. 애초에 기획 자체가 스타워즈 동인지였다. [30] 그 때문인지 기사들은 제다이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또, 괴수의 설정이 마브러브BETA랑 비슷하고[31] 피어와 싸울 때 나온 '중력자 사출장치'는 블레임이라는 만화에 나오는 무기와 비슷하다. 또한 기사단 마크가 블레임에 나오는 통치국의 마크와 똑같다. '축퇴로' 같은 설정이나 'I have Control' 같은 대사도 일반적인 SF의 클리셰이긴 하지만 나이트런에서 클리셰적인 용어를 인용하는 빈도는 타 SF보다 높으며, 다른 곳에서 본 것 같은 설정이 많은 것도 사실.

작중의 주요 설정이나 세세한 부분에서 차별화를 하기도 하지만 작가가 그것을 잘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와닿지 못하는 점도 크다.

종합해보자면, 방대한 세계관을 만들 정도로 생각은 많으나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 하는 능력이 수준 미달이다. [32] 게다가 작가는 전달 능력의 개선엔 관심이 없고 설정 놀음등 망상만 폭주중이기에 갈 수록 독자층은 얇아진다. 오타쿠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상대방의 관심 여부와 관계없이 떠들어대거나 강요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1. 이걸 잘 쓴 케이스가 헌터 X 헌터. 설명충이 없음에도 전지적 나레이션으로 자연스럽게 설명헀다. 가령 다른 만화라면 기술을 사용하는 A 본인이 "나의 이 기술은 사용하는데 3분이 걸리지. 네놈은 그 안에 나를 쓰러트릴 수 없어!"라고 말한다면, 헌터 X 헌터는 'A는 알고 있다. 자신이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 그럼에도 그가 그 기술을 사용한 것은 B가 3분 안에 자신을 쓰러트릴 수 없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해설을 한다.
  2. 결국 이건 라임의 허세라고 땜방한다.
  3. 첫번째 특별편 당시 설정 소개로 내용 전체를 때웠는데, 그 특별편은 1년 동안 평점이 9.9였다
  4. 에피소드 0 프레이편 후기에 따르면 나이트런의 등장인물들이 자비없이 죽어나가는 것은 전쟁의 실태와 잔혹함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며 너무 많이 죽어서 무덤덤해지는 것까지도 작가의 의도라 카더라. 전쟁의 오락성을 최대한 살리는 연출을 할 수 밖에 없는 오락 만화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지만 나름의 선을 지키겠다는 작가 나름의 철학인 듯하다.
  5. 미리보기 인기가 타 웹툰에 비해 꽤나 높은 편인 것도 별점수 하락에 한몫했다.
  6. 프레이편 마지막, E-34 휘하 괴수들이 단체로 외우주로 워프할 때 앤의 눈동자 같은 것.
  7. 예를 들어 나이트폴편에서 시달 장군이 보석무기를 이용한 공간 진동으로 황제의 결계를 일시적으로 걷어내는 장면은 잘 생각해 보면 공간초상능력으로 결계에 대응할 수 있다는 떡밥으로서 작용할 수 있었을 터인데, 후일 릭이 활약하는 장면에서 독자들의 반응은 '또 설정으로 해결하는구나...'. 이건 작가와 독자 양쪽이 노력해야할 문제인 듯.
  8. 능력의 계통이나, 전투 시의 포지션 등등
  9. 어나더2의 메인 떡밥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그리고 루인 사 역시 프레이 편 말미에 떡밥을 엄청나게 뿌렸다.
  10. 가로우의 경우는 문제가 있는 게, 파올로를 핀치에 몰아넣긴 했으나 완전히 제압한게 아니었다. 리아가 적의 주력을 묶고 있는 사이 한시라도 빨리 아발론을 가동시켜야하는 상황이었고, 이 상황에서 비록 지쳤다곤하나 파올로같은 강자를 완전히 죽이기엔 시간의 손실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리아가 다이크를 놔두고간 작위적 연출과는 달리 명분이 있는 셈.
  11. 미국/소련 사태에서도 보았듯이 냉전은 절대로 안정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자그마한 불씨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전화를 만들 수 있는 최악의 대립구도이다.
  12. 스퀘어는 기사를 대체할 시스템이기 때문에 친기사단 성향의 세력들도 스퀘어에 반발해 북부로 붙었다.
  13. 작중 대사를 보면 리아를 버림받은 자들의 왕으로 묘사한다. 그런데 누군가를 버리고 다수의 이익을 취하는 스퀘어를 받아들이겠는가?
  14. 파올로와 대면하기 위해 근접전을 허용한 비올레, 확실하게 마무리 짓지 않고 함대에게 뒷처리를 맡겨 결국 근접을 허용한 미하일 등
  15. 마찬가지로 실력상 우위였으나 상대가 앤이기에 주저했던 프레이,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마저도 잘라냈던 앤으로 묘사된다.
  16. 히어로편에서 특히 심해졌다. 세계관이 급속도로 확장되며 여러 등장인물의 복잡한 철학관과 대립구도가 생겼는데, 이를 연출력 및 필력의 부족으로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17. 문 오프닝 18화 중. 가뜩이나 골수팬 말고는 다 떨어져나가는 인기저조 속에서 그야말로 발로 쓴듯한 대사라 많은 비판을 받았다.
  18. 번역: 크기는 겁나 큰데 무게감이 없네. 크로스아이의 '바리사다' 처럼 물리법칙을 조종해서 위력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질량이 아니라 부피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ㄷㄷ
  19. 그렇기는 한데 작가 연출 능력이 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더 좋은 연출을 보여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밸런스 유지를 위해 관둘수는 없는 노릇이니...
  20. 거기다가 디오, 유진을 비롯한 본편에서 활약하지 않은 벨치스 7영웅 3명에 기사단 2인자인 레니까지하면 단장이 아닌 단장급이 9명이었다. 콜드가 된 다인시리즈, 레오가 나이트폴 직전쯤에 단장급에 거의 근접한 마스터나이트급 이었고 청색창 부대의 전단장들등 단장급 실력자가 넘처난다. 다만 디오, 유진 그리고 이름도 안나온 벨치스 7인은 마일로, 앤처럼 기사 은퇴를 해서 고려를 안한걸 수도 있다.
  21. 히페리온이 기사전 A급인 큰 이유중 하나인 미스텔테인의 능력을 680번 검 아머드 블레이드로 막았기 때문에 가능 했다.
  22. E-33은 고작 한대의 푸른꽃, S랭크 영식 사탄과 2식 둘만으로 인류를 멸망위기까지 몰아넣었다.
  23. 나이트폴 9화와 10화를 비교해보자. 물론 10화때는 손그림 반 디지털 반으로 그려 나이트런의 그림체로서는 오히려 황금기 취급을 받긴 했다. 지금까지와의 그림체와 좀 이질감이 있어서 그렇지만..
  24. 계속 웹툰이 진행될수록 전 에피소드 그림체가 재평가 받고있다.. 특히 문 오프닝 17화를 보자. 중간에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걸리는 부분이 있을것이다.
  25. 괴수들의 디테일이 단순한 건 액션신을 편하게 그리기 위해서다.
  26. 대표적인 케이스가 베도편 프레이나 정식웹툰의 프레이 사망씬. 그 당시의 다른 장면들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이 그린 것 같은 수준으로 다르다.
  27. 설정과 세계관 놀이에 심취한 작가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망상은 폭주하지만 그림은 금방 그릴 수 없으니 최대한 날림으로 그리게 되는 것. 글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28. 이런 계열 작품이 다 그렇듯이 서비스씬도 좋아라 하는 사람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무진장 싫어한다.
  29. 참고로 미리보기 특전에 의하면 원래 계획은 시온의 어나더 에피소드 처럼 외전형식으로 각 영웅들의 과거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었다고 한다. 다만 시온편이 예상보다 휠씬 길어지다 보니 부득이 하게 취소하게 되었다고.
  30. 베도시절 후기에서 작가가 직접 말했다. #
  31. '둥지 틀고 증식하는 중앙통제식 생체병기'란 설정은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아라크니드가 나온 뒤 여기저기서 쓰이고 있고, BETA도 아라크니드에서 기본 컨셉을 따오긴 했다. 하지만 '아라크니드와 비슷한 것'과 'BETA와 비슷한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32. 이것은 본인도 인정한 문제로, 네이버 웹툰지와의 인터뷰 당시 자신은 본래 설정덕후 출신이라 설정을 짜는 것에는 능숙하지만 그것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전달하는 것엔 미숙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