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항공모함, 상륙함 종류 | |||||||||||
항공모함 경항공모함 | 헬리콥터 모함 | 수상기 모함 | 강습상륙함 | 도크형 상륙함 | LST | LSM | |||||
LPH | LHD | LHA | LSD | LPD | LCU/LC | 공기부양정 |
영어: Amphibious Assault Ship, Commando Carrier
독일어: Amphibisches Angriffsschiff
한자: 強襲上陸艦[1]
대한민국 해군의 독도급 헬리콥터 상륙함 누가 보면 고급 승용차 선적하는줄 알겠다.
1 개요
적이 지배하는 해안을 급습하여 아군 병력을 상륙시킬 목적으로 운용하는, 헬리콥터 및 기타 VTOL 항공기의 운용을 중시하여 설계된 대형 군함. 많은 경우 상륙용 공기부양정 및 선미의 선박출입구를 갖추고 있다.
2 개념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시 상륙작전에서 상륙정을 쓰다가 엄청나게 피를 보고 난 뒤에 만든 개념으로, 상륙함의 한 종류이다. 기존의 상륙함에 비해서 더 빠르고 여차하면 공중 사격지원까지 해 줄수 있는 헬리콥터가 상륙정보다는 병력 수송에 이득이기에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서 헬리콥터 모함 개념의 소형 항공모함 같은 배를 만든다.
이러한 개념이 있기 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사용하던 경항공모함을 해당 개념에 따라 사용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수에즈 운하를 둘러싸고 1950년대 전쟁을 벌였을 당시 영국 해군이 자국의 경항공모함을 이용하여 최초의 항공강습 작전에 성공하면서 해당 전술과, 또한 항공강습 개념의 기초 토대를 마련했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있었는데, 일본군 육군(...)은 신슈마루라는 배를 만들어서 중일전쟁에 투입했으며 1945년까지 유용하게 써먹었다. 상륙정과 정찰기를 싣고 다니면서 상륙작전에 활용하였다고 하며, 이후 육군 수송전단의 기원이 되어 특종선 병형이 탄생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항공모함같이, 냉전시대의 삽질성 개념인 강습 상륙 잠수함이라는 놈도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임은 다 아는 사실.
3 특징 및 장비
일단 경항공모함에서 출발했다 보니 일단은 항공모함같이 선수에서 선미로 통하는 비행갑판과 한쪽으로 치우친 함교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 비행갑판의 형태가 정규 항공모함의 경사갑판과 달리 일자형 갑판이며, 대부분 헬리콥터만을 운용하거나 해리어, V-22 같은 VTOL 항공기를 운용하다 보니 고속으로 함재기를 사출하여 띄우는 장비인 캐터펄트도, 강제로 항공기를 세우는 장비인 어레스팅 와이어도 불필요하다.
상륙작전에 쓰는 함정이라 해병대 병력은 물론 운용할 여러 장비 운반능력도 갖추어야 하며, 많은 경우 병력 및 헬리콥터의 수송력보다 더 무거운 장갑차나 전차같은 장비를 실어나를 상륙용주정 등도 갖추게 된다. 이 경우 선미에는 웰덱(well deck)이라고 부르는, 선체 내부에 물을 끌어들여 탑재 상륙용 주정이 바로 출입할 수 있게 하는 공간 및 출입구를 장비해 둔다.
강습상륙함의 추진기는 디젤엔진인 경우가 많으며, 최고 속도도 20노트 초중반대로 느리고 무장도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상륙 병력 및 물자 공간에다가 의료용 설비, 항공 구획, 항공 정비 구획, 상륙 지휘 구획 등을 확보하려면 항공모함보다도 더 변변한 무장을 놔둘 곳이 마땅찮기 때문. 또한 기본적으로 건조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효율이 낮아 경제성에서 불리한 가스터빈 방식보다는 디젤엔진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전투함들과 다르게 가스터빈과 디젤을 모두 같이 사용하는 등의 결합추진방식은 공간확보의 난점상 거의 쓰이지 않아왔다.[2]
미 해군의 경우는 이와는 다르게 이오지마급, 타라와급 및 와스프급 7번함까지는 추진기로 증기터빈을 사용해 왔으나 와스프급 8번함에는 가스터빈을 채택하였다. 12척이 건조될 예정인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은 1번함이 가스터빈 방식을 채택하여 건조되었고 진수한 상태이지만, 원유 가격이 폭등할 경우에는 후속함이 원자력추진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
대부분 1만톤을 넘어가는 대형함이면서 의료 시설등이 구비된 떠다니는 기지임과 동시에 헬기와 수상정을 이용한 작전이 탐색ᆞ구조 작전이 가능한 덕에 평시에는 대규모 수상사고ᆞ재난 구조에 투입되기도 한다. 2014년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에 투입된 유자오급, 세월호 침몰 사고에 투입된 독도함과 와스프급 6번함 보놈 리샤르함이 그 예.
4 배수량 및 길이별 목록
- 항모, 헬기항모, 강습상륙함/배수량 및 길이별 목록 항목 참조.
5 세계의 강습상륙함
- 미 해군(취역순으로 기재)
- 타라와급 강습상륙함 (LHA)
- 휘드비 아일랜드급 수송상륙함(LSD)
- 와스프급
항공모함상륙모함 (LHD) - 하퍼스 페리급 수송상륙함(LSD)
- 샌 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LPD) - 뒤에만 비행갑판이 있고, 공중강습보다는 장비수송 및 상륙작전에 주로 쓰인다.
-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LHA-R) - 사실상의 중형항공모함.
마침 웰덱도 없겠다...
- 스페인/호주 해군
- 후안 카를로스 1세급 강습상륙함
- 프랑스/러시아 해군
-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블라디보스토크급 강습상륙함
- 호주 해군
- 캔버라급 강습상륙함
5.1 압도적인 미국의 강습상륙함
킹왕짱 돈지랄의 본좌
너 같은 강습상륙함이 어디 있어
공병대 : 민간공항을 아군공군기지로 만들려니 힘든데..
국방부 : 아 그래? 그럼 항모를 적국 해안가에 꼬라박자!
2011년 현재 미국 해군은 모두 9척의 강습상륙함을 현역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타라와급이 1척, 와스프급이 8척이며, 만재배수량으로 볼 때 타라와급 강습상륙함은 5번함이 40,069톤, 와스프급 상륙모함은 41,150톤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함만큼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며 이름 역시 2차 세계대전 당시 정규 항공모함들의 이름을 계승중이고, 정규 항공모함을 운용하는 유럽의 두 국가[4]를 빼면 대분의 항공모함의 배수량은 3만톤 가량인데, 이것과 와스프급을 같이 놔두고 비교하면 전혀 위화감이 없다. 또한 와스프급은 헬리콥터, 틸트로터 항공기는 물론 해병대의 AV-8 해리어 공격기도 운용할 수 있다. 미 해병대 항공단은 독자적인 공중급유기를 포함하여 F/A-18 전폭기, EA-6B 전자전기 등 웬만한 중소 국가들의 항공력에 버금가는 항공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5] 상륙작전시 화력지원을 위해 해리어도 운용하며, 이 해리어는 F-35B로 교체될 예정이다! 거기에 여기에 탑재되는 STOVL기들은 경항공모함에서 함재기를 이륙시킬때 사용하는 스키점프대 없이 그냥 함 끝부분에서 활주하여 이륙한다!
…이걸 항공모함이 아니라 하면 무엇이 항공모함이란 말인가? 10만톤짜리 슈퍼캐리어 아니면 항모 취급도 안해주는 양키들...
이것도 슬슬 낡았다고 타라와급의 5번함을 퇴역시키면서 그 자리에 만재배수량 45,700톤급에 F-35B 등을 운용할 수 있는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을 투입할 예정인데, 2013년부터 12척을 건조하여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이것은 프랑스 해군의 샤를 드 골급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의 만재배수량 42,000톤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본격 타국 항공모함 디스하는 천조국의 강습상륙함
조금 간단하게 표현해보자면, 70년 전의 주력 항공모함이, 지금의 강습상륙함들과 크기가 엇비슷하거나 더 작고, 현대에도 어지간한 항공모함들과 강습상륙함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이야기. 에라이 미친... 실제로 미국은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에식스급 항공모함 등 대전기 항공모함의 이름을 강습상륙함에 계승시켜준다. 타라와급 강습상륙함 1, 2, 3번함 타라와, 사이판, 벨로 우드는 모드 에식스급 항공모함의 함명이기도 했고, 와스프급 상륙모함 1번함 와스프는 와스프(항공모함)에서 에식스급 항공모함으로 계승된 이름이다. 2~7번함 에식스, 키어사지, 박서, 바탄, 보놈 리샤르, 이오지마 역시 에식스급 항공모함의 함명. 다만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1번함 아메리카는 키티호크급 항공모함 3번함이고 실험용으로 격침된었던 CV-66 USS 아메리카의 이름을 계승했다. 그 와중 함재기에 이름이 붙은 호넷은 무시하자 아직도 정규항공모함에만 붙는 그분도 있다
또한, 위 사진처럼 미국은 항모전단(Carrier Strike Group)을 굴리는 것마냥 원정전단(Expeditionary Strike Group)을 굴린다.수 척의 이지스함과 SSN으로 와스프급과 샌 안토니오급 여럿을 보호하는 기동함대인데, 보기에는 항모전단의 함재기들이 뿜어내는 화력에 뒤쳐져 보이지만 실전에서 해병대의 지상군 전력이 들어선다면...
6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강습상륙함
많은 매체에서는 현실의 미 해군의 압도적인 강습상륙함들에서 모티브를 빌려와서 강습상륙함으로서의 역할과 항공모함으로서의 역할을 겸해서 수행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의 강습상륙함들이 나오곤 한다. 심지어는 정규항모로서의 함재기 운용능력에 더해서 강습상륙함의 능력까지 가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강습상륙함에 항모의 기능을 붙였다기 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항모(그것도 경항모가 아닌 정규항모)에 강습상륙함의 기능을 붙인 것에 가까울 때도 종종 있을 정도. 덧붙여 현실의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들은 압도적인 스펙을 자랑하긴 하지만, 아직 이 정도까지 막나가지는 않는다(…).물론 언젠가는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만.[6]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왠지는 모르지만 이름만 강습상륙함일 뿐 실제로는 전차상륙함(LST) 내지는 대형 상륙정(…)에 가깝게 운용되는 그런 경우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아무래도 이름에 '강습'이란 말이 들어가서 그런 듯 하다.
이렇듯 픽션 속의 강습상륙함들은 대체적으로 두 부류로 나뉘게 되고 있는데, 현실의 강습상륙함과 유사하게 운용되는 쪽은 현실의 강습상륙함이 그러하듯이 어지간한 항공모함이나 전함에 필적하는 수준의 덩치를 자랑하는 경우가 많고[7], 반면 이름만 강습상륙함일 뿐 실제로는 전차상륙함이나 대형 상륙정에 가깝게 운용되는 쪽은 현실의 강습상륙함과는 달리 상당히 소형으로 만들어져서 '상륙함'이라기 보단 오히려 '상륙정'에 가깝지 않나 싶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은하영웅전설에서도 강습상륙함이라 이름 붙어진 함선들이 나오는데, 이쪽도 역시 이름만 강습상륙함일 뿐 실제로는 전차상륙함이나 대형 상륙정 정도에 가깝게 운용되는 사례이다. 은하제국에서는 외전에 한 번 등장하고 딱히 묘사된 바 없지만, 자유행성동맹은 상륙작전을 수행하거나 제국군 기함에 꼴아박고 쳐들어가는 용도로 자주 사용한다. 발터 폰 쇤코프는 기함에 박은 적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있다. 여담으로 은하영웅전설에서는 강습상륙함끼리 서로 꼴아박고 해병들끼리 백병전을 벌인 전력도 있다(…). 그러라고 만든 강습상륙함이 아닐텐데?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는 그 유명한 화이트 베이스를 필두로 한 페가서스급이 강습상륙함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에에이! 연방의 강습상륙함은 괴물인가!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서는 강습 구축함이란 것도 등장한다. 이젠 준공군급 기지를 해안가에 꼬라박는걸로도 모자라 함포를 꼬라박는다.
7 관련 항목
- ↑ 단, 일본어에서는 강습양륙함(強襲揚陸艦)으로 표기하며 약자로도 양륙함이라고 부른다. 함대 컬렉션의 아키츠마루의 함종 약자인 揚陸 또한 여기에서 기인한다.
- ↑ 2014년 취역예정인 호주 해군의 캔버라급 강습상륙함의 경우에는 가스터빈 1기와 디젤엔진 1기를 탑재한 CODAG 방식을 채택하여 건조중이다.
- ↑ 일본 해상자위대 기준으로는 전차상륙함이나 기본 형상이나 개념은 완벽하게 이탈리아 해군의 산 조르조급과 다를바 없어서 강습상륙함이라고 부른다.
- ↑ 러시아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과 프랑스의 샤를 드 골급.
- ↑ 단 F/A-18과 EA-6B는 강습상륙함 대신 항공모함에서 운용된다.
- ↑ 물론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면 이도저도 아닌 함종이 되어 범용성보다는 모든 면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 함종에 뒤쳐지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평가도 있다. 즉, 화력은 전함에, 함재기 운용능력은 항공모함에, 상륙정 운용능력 및 상륙부대 수송능력은 보다 전문적인 상륙함이나 수송선에 밀릴 가능성도 높다는 것. 사실 이 중 일부는 현실의 강습상륙함들이 이미 현실에서도 보여주고 있는 문제점이기도 한데, 실제로도 현실의 강습상륙함은 함재기 운용능력과 상륙정 운용능력 및 상륙부대 수송능력에 관련해서 해당 분야의 전문 함종에 비해 여러모로 그 성능이 뒤쳐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각 분야의 전문 함종에 비해 성능적으로 열등한 대신 범용성을 추구한 것이 현실의 강습상륙함으로, 이는 강습상륙함이란 함종 자체가 범용성을 얻기 위해 성능을 타협할 수밖에 없는 개념의 함종이기 때문이다.
- ↑ 뿐만 아니라 자체무장이 비교적 빈약한 현실의 강습상륙함과는 달리, 그 덩치를 살려 나름대로 충실한 자체무장을 갖추는 경우마저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현실의 강습상륙함보다도 한층 더 범용성이 강화된 만능형의 함선이 되는 일도 잦다. 덧붙여 이런 함선들은 강습상륙함의 특성을 지니기는 하지만 명칭 자체는 강습상륙함이 아닌 전함이나 항공모함 정도가 되어 있는 일도 많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