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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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러의 창작물이다.[1]
실제로 저렇게 생기면 뜨지 못하는 건 둘째치고, 무게중심이 위 쪽에 있어서 뒤집어진다.
오히려 활주로를 아래쪽에 달아놓든가 기체 내에 심어놔야 어느 정도 균형이 맞는다. 굳이 활주로를 맨위에 올려야 된다면 해결책이 아얘 없는 것은 아니다.
앞 쪽 활주로와 몸체의 연결 부분이 야쿠르트다

공중항모

1 개요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고 거기다 비행기까지 출격 및 착함시킬 수 있는,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항공모함. 항공모함 기능이 있는 우주전함과는 개념이 다른 게, 이 녀석은 공중을 날아다닐 뿐 우주에서는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주전함과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이다.

굳이 따지자면 공중전함과 동급이긴 한데, 주로 함재기만 운용하고 자체적으로는 공격능력이 없거나 자체방어능력만 있으면 공중항공모함으로 보면 된다.

2 특징

2.1 장점

  • 하늘을 날아다니므로 목표지점까지 매우 빨리 도착할 수 있다. 기존의 항공모함이 바다 위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데 비해, 공중항모는 지형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날아다니는 물체라서 속도도 높아 그만큼 전개속도가 빨라지므로 적이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기습할 수 있다! 적군의 허를 찔러 소수 정예부대를 원거리 운송한다든지, 기동성을 살려 이동식 보급기지로 쓴다든지 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대처하는 입장에서는 공중항모의 속도를 감안해서 작전을 짜야 하므로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 공중급유기가 연료만 비행기에 공급할 수 있는 데에 비해, 공중항모는 연료 외에도 무장보급이 가능하고 파손된 비행기를 수리할 수 있어서 그만큼 지원능력이 뛰어나다. 탄약이 떨어진 비행기가 비행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전선 근처의 공중항모에서 무장을 재보급 받은 후 다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
  • 높은 고도에서 비행기를 발진시킬 수 있으므로, 지상 비행장이나 기존의 항공모함과 달리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데 드는 연료가 필요하지 않다. 현대의 항공기가 무장을 최대한 싣고 이륙하면 항속거리가 짧아지니 공중급유기로부터 연료를 한 번 급유받고 목적지로 향하는 것에 비해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 조기경보통제기의 역할도 대신할 수 있다. 공중항모는 당연히 조기경보통제기보다 많은 승조원과 탐지거리가 긴 레이더, 통신 기자재 등을 실을 수 있으므로, 그만큼 통제능력이 뛰어나다.
  • 고정시설이 아니므로 상대적으로 적의 공격을 피하기가 쉽다. 현대전에서 일단 전쟁을 하면 화학탄과 각종 공격이 위치가 고정된 비행장에 쏟아지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최전방에 가까운 곳에 필요에 따라 비행장을 이동배치할 수 있고, 위험하다 싶으면 즉시 도망갈 수 있다는 점은 괜찮다. 위협이 덜한 곳에 융통성있게 배치할 수 있다는 소리다.
  • 장시간 작전해야 하는 항공기 승무원들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항공항모가 전방으로 이동하는 동안 항공기 승무원들은은 휴식을 취하고, 도착 후 전투기는 사출해 가까운 육상 비행장이나 전투공역에 보내고 항모는 후방으로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 발진한 전투기는 전투 후 지정된 장소에 돌아와 항모를 기다리거나 최전방 근처의 작은 비행장들에 착륙해 분산배치 하는 방식 등으로 운용할 수 있다.
  • 공중수송임무등에 중계시설로 사용이 가능하며, 공중항공모함 자체를 거대한 수송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중전함도 이런 목적에 사용할 수는 있으나, 아무래도 내부 무장과 장갑문제로 인해 수송량이 적다는 문제점이 있다.
  • 인간이 아닌 외계인의 경우프로토스라던가, 가스행성같이 행성표면이 불안정하거나 없다시피한 곳에서 살아가거나 전쟁해야 하며 아직 우주선이 없는 상황이라면 해당 행성 내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굳이 공중에 둥둥 띄워놓지 않아도 점령 지역에 활주로가 없는 경우 착함 시켜 임시 활주로로 사용하여 제공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단, 크기가 작기 때문에 착함, 이함의 안정성은 여전히 부족하니 어디까지나 임시 활주로로 이용하는 수준에서 멈춰야 한다. 2차 대전 당시 항공모함이 있었음에도 과달카날 같은 작은 섬의 활주로에 목숨을 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2 단점

건담 등의 거대한 이족보행병기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일맥상통하다.

  • 현대 항공기의 항속거리가 늘어나는 데다 착탈식 보조연료탱크까지 달 수 있고, 나아가 공중급유기까지 이용한다면 이론상 항속거리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으므로, 공중항모의 능력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 물론 무장탑재나 수리는 안 되지만[2] 정찰 등 다목적으로 운용 가능한데다 현행 기술로 가성비가 높아 공중항모가 현재 개발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비행기의 속도가 마하를 넘어서면서부터 전 세계 어디든지 근처 국가에서 발진하면 1~3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권역이 되었기 때문에, 공중급유로 연료문제만 해결되면 파일럿의 체력 한도 내에서의 작전시간도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마하 1만 내도 시속 약 1200km라 국경이 인접한 국가는 순식간에 넘어가서 작전하는 것이 가능하고 급유만 받으면 2~3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곳은 작전반경에 넣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로 인해 최근에는 연료 문제보다 장시간 비행하는 조종사의 생리적 욕구, 배설, 피로문제가 오히려 작전수행에 중요하게 작용할 정도. 가능하다면 장시간 비행 대신 최대한 목적지에 가까운 인접 국가의 육상기지나 항공모함 등에서 휴식하고 출격해 비행시간이 짧아지도록 배려하고 있다.
  • 지구의 상당수가 육지라면 모를까, 3분의 2를 바다가 차지하는 현실에서는 그냥 항공모함을 쓰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수준에서는 다 해결이 가능하며, 예외에 속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 정도. 러시아군공수부대의 발전에 목숨을 걸 정도로 땅이 매우 넓기에 있으면 좋긴 하다. 그래, 있으면. 그리고 현재로써도 공중항공모함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땅이 넓으면 그냥 공군 기지를 더 많이 지으면 된다. 실제 소련 해군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미 해군 항모전단에 대항하기 위해 해군 기지를 늘리는 무식한 방법으로 대응했다. 전쟁시라 하더라도 작전지역 근방에 임시활주로를 짓거나 도로 등을 개조해 이착륙이 가능하게 만든다든지 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지상기지의 경우 어지간한 공격을 받아 활주로가 파괴되더라도 공중항모처럼 추락해서 복구가 불가능한 일은 절대 없고 항공모함보다 내구도 면에서 압도적으로 강하다. 일례로 태평양 전쟁때 안정적인 B-29 전초기지를 획득하기 위한 이오지마 전투가 벌어졌던 이오지마의 별명이 불침항모였을 정도. 그럼 기지를 지을 수 없는 바다의 경우는? 이미 항공모함으로 비행장 역할을 훌륭하게 대신하고 있다. 물론 육상기지에 비해 내구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작전에 따라 얼마든지 이동이 된다는 점은 오히려 육상기지보다 강점이다.
  • 공중항모가 하늘을 느리게 떠다니면 쉽게 적 대공무기의 먹잇감이 된다. 항공모함이 매우 중요한 무기인 만큼, 적도 필사적으로 공중항모를 요격하려고 할 것이니 적의 위협이 극심한 지역에 공중항모를 띄울 수는 없다. 당장 현대 해군의 항모전단만 본다 하더라도 전단 하나에 메인인 정규항공모함은 한척이고 경항모나 헬기항모, 심지어 강습상륙함까지 많다한들 두세 척이 안 되는데 이지스 구축함이나 호위함이 수십 척 단위로 호위하고 그보다 작은 고속정같은 건 아예 수백 단위로 따라붙어 호위한다. 이걸 전부 공중버전으로 구현할 바에야 차라리 현재 미군처럼 항모전단 여러개 만들어서 전 세계 바다에다 뿌리는 게 훨씬 싸고 고효율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호위전단을 전부 공중버전으로 만들면 항공연료, 정비, 운용난이도, 인력 등이 해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 생존성과 방어력이 수상항모에 비해 극단적으로 낮다. 물 위에는 그냥 떠 있으면 떠 있을 수 있기에 동력부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어 추진력을 상실하더라도 당장 침몰하지는 않겠지만, 공중항모는 동력부를 당하는 순간 추락할 운명이다. 수상항모는 데미지를 입어 선체 곳곳에 침수가 발생하더라도 다양한 데미지컨트롤 기술로 해상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버틸 수 있지만, 공중항모는 데미지를 입어 추진력에 불균형이 발생하면 버틸 방법이 없어진다. 방어력 면에서도 수상항모는 상당한 장갑화를 하더라도 추가적인 에너지소모 없이 물에 띄워둘 수 있지만, 공중항모는 장갑화를 할수록 단지 떠 있는데에만도 엄청난 에너지를 추가적으로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 방어력 증가에 큰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 공중항모에서 출격하면 시작부터 고도가 장난 아니기 때문에 파일럿들의 숙련도와 계급의 요구치가 육상 및 해상 활주로보다 더럽게 높으며 공중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지상, 해상 지원을 위해 일단 고도를 낮추면 사방에 적군천지인데다가 착륙할 활주로나 항공모함이 없으면 공중항공모함까지 뭔 수를 써서라도 올라가야 한다 아이고 맙소사?!
  • 아래에 후술하겠지만, 이함의 난이도는 쉬운 반면, 착함의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다. 공중항공모함 자체가 고속으로 비행중이며, 흔들리기까지 하고, 높은 상공을 비행하고 있으므로 함재기가 착함하기 위한 활주로의 필요거리가 크게 증가하며, 공중항공모함의 비행속도 이하로 함재기의 비행속도를 줄이면 착함은 커녕 쫒아갈 수도 없기 때문에 함재기의 착함속도도 비정상적으로 높다. 따라서 착함을 위한 특별한 장치를 발명 및 적용하고, 함재기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을 특별하게 훈련시켜야 한다.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인데다가 실패확률도 높아서... 공중항모가 개발되지 않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를 만들었다. 실제로 대형비행기에 작은 비행기를 매달거나 수납해서 이동한 후 분리해 전투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부터 실용화가 되었지만, 도로 수납하는 과정은 위험하고 문제점 투성이라 사고들이 다발해서 반쪽짜리 기술을 벗어나지 못 하는 상황.
이 부분은 약간의 반론이 있는 것이 기본 속도는 항모보다 함재기가 빠르고 함재기의 속도를 항모속도에 맞춘다면 착함 활주로 필요거리는 비약적으로 짧아진다. 마치 수직 이착륙처럼 착륙도 가능하다. 항모도 공중에서 이동중이니 함재기가 실속속도 이하로 감속할 필요는 없고 요즘의 기술이면 항모와 함재기의 속도 동조화는 그렇게 어려운 기술은 아니다. (액션영화에서 종종 나오는 달리는 트레일러 뒤로 스포츠카가 들어가는것을 상상해보자) [3]
  • 돈이 웬수다. 지구처럼 바다가 있는 행성이라면 여전히 함선을 띄우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 이동속도에서는 공중항모가 낫겠지만 동일한 출력을 가졌을 경우 제작난이도, 물자탑재량, 내구성, 안전성, 거주성, 화력, 이착륙 난이도 등에서 보통 항공모함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공중이던 해상이던 항공모함을 혼자 작전하도록 내버려둘리는 없고(...) 항공모함을 호위할 세력 역시 필요하게될텐데, 공중항모 제작이 가능할 수준이면 이지스 시스템등을 얹어 방공망 구축정도는 손쉽게 만들 수 있겠지만 앞서 언급되었듯 세상은 돈이 지배한다. 기존 이지스함 등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가능 여부는 둘째치더라도 이렇게 할 돈이 있으면 차라리 그냥 바다에 띄운다(...).
  • 공중에 위치할 시, 활주로에서 아무 활동도 할 수 없다. 작게는 청소나 족구부터, 크게는 항공기 정비, 이착륙 지원 등 다른 항공모함에서 가능한 게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극단적인 기온과 엄청난 풍향 때문. 주차된 비행기가 떨어지지 않으면 다행이고, 사람 정도는 휙휙 날려버릴 것이다. 그것을 방지하려면 저고도에서 저속으로 날아야 하는데, 그러면 굳이 공중에 항공모함을 만든 이유의 대부분이 사라진다. 차라리 활주로를 실내에 배치하는 식으로 제작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 경우 이륙은 어찌 어찌 해도 착륙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더구나 활주로나 수납공간을 내부에 넣는다면 그만큼 탑재량이 줄어들고 비용이 늘어나는데다 여러모로 불편해진다.
  • 지구 수준의 중력만 존재해도 공중항모의 크기와 탑재한 물자량이 늘어날수록 막대한 동력이 필요하다. 탑재한 무장, 비행기, 사람, 장비 등의 중량만 해도 최소 몇천톤에서 몇만톤 단위가 나올테데 이런 무게를 공중에 계속 띄우고 체류하는 건 현행 기술로 상당히 힘들고 유지도 어렵다.[4] 현재 군용 수송기에 물자를 100톤만 넘겨도 대형이라 많이 탑재한다는 말이 나오고, 대형기인 보잉 747 중에 대형기종을 동원해도 이륙중량이 300~400톤 정도인 판국인데(...) 몇 십대 분량의 비행기와 정비부품, 물자, 조종사와 운용인원을 태우고 계속 떠다녀야 하는 공중항모가 얼마나 고난이도일지 생각해보자. 반대로 해상항모는 부력을 이용해 바다에 떠 있기 때문에 이동과 시설의 유지에 필요한 동력이 훨씬 적다. 처럼 중력이 약하고 바다가 없다시피한 곳이라면 동력소모가 적으니 바다에 떠 다니는 것처럼 띄워서 운용할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지구상에서는 아직은 아니다. 그리고 연료 문제는 흔히 쓰이는 핵분열 원자로라는 에너지 원이 있으니 단점에서는 부각되지 않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연료소모가 아닌 연료 그 자체, 그러니까 이 원자로가 공중에서 폭파한다고 생각해봐라. 이런 전략병기가 위에 있는 모든 위험 요소 싸그리 해결해서 성공적으로 실용화 된다해도 적 입장에서는 격파 제 1순위다. 당연히 격파되어 원자로가 터지기라도 하면 전 세계에 방사능이 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5]

3 실제로 건조된 공중항공모함들

RC 무선항공기로 함체 자체는 비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함재기 이함 및 발함은 커녕, 함재기 자체가 없으므로 RC의 수준에서도 실용적인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3.1 영국의 R-33

영국은 제1차 세계대전 말기인 1918년에 23급 비행선솝위드 카멜같은 복엽기를 탑재해서 실험했으며, 그 후 R-33을 만들어냈다. 비행기란 물건의 항속거리와 신뢰성이 의심되던 시절에는 광역에 걸친 초계가 가능하면서 적 전투기에게 대항할 수 있는 물건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과연 기행의 나라 영국

자매함으로 R-34가 있으며, 외부에 비행기를 매달고 다녔기에 본격적인 공중항모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면이 있다.

3.2 미국의 아크론급 공중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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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이 아닌 사람들의 상상력과 거리가 먼 공중항모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미 해군이 취역시킨 본격 공중항모. 이 항목에 기재된 다른 공중항모들이 함재기의 이함만 가능한데 비해, 이건 함재기의 이착함이 가능한 진짜 공중항모이다!역시 천조국!

아크론급 비행선에 전용의 소형 전투기 4대를 수납하고 있다가 비행중에 후크를 통해 내려보내서 이함시키고, 회수할때는 비행선의 속도와 비행기의 속도를 일치시킨 상태에서 후크를 걸어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운용했는데 이는 이 당시 프롭기의 속도가 그리 높지 않았기에 가능했지만 이함과 달리 착함은 고난이도의 작업이었다. 완성 후에는 공중항모의 기술발전을 위한 각종 실험에 사용되었고, 행사장에도 불려다녔다. 우리에겐 240m짜리 공중항모가 있다능!

그러나 제작 이후 여러 번에 걸친 사고와 결정적으로 경식 비행선 자체가 특유의 안정성 문제[6] 때문에 결국 전기 사고로 추락. 거기다 USS 마순은 캘리포니아 해안에 강한 폭풍우에 휩쓸려서 그대로 용궁행(...) 1980년대에 들어서야 잔해가 발견되었다.

자세한 건 영문 위키피디아 USS 아크론 참조.

3.3 러시아의 T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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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3

러시아는 국토가 엄청나게 넓다 보니 제2차 세계대전 직전 폭격기를 개량한 Zveno 시리즈중 하나인 TB-3에 4~5기의 소형기를 싣고 다니다가 필요하면 출격시켜 항공기의 작전거리를 늘리려고 했지만, 미국의 아크론급 공중항모와 달리 함재기의 이함만 가능했다.

실전에 참여한 공중항모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소전쟁에 참전했는데, 1941년 여름에 루마니아 영토 내의 교량폭파 임무를 맡아 매달린 기체들이 분리를 해서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마치고 모기의 호위를 하며 안전하게 귀환하였다 한다. 그 외에도 1년 뒤까지 선박, 교량 등에 대한 공격임무를 수행했다 하니 역시 러시아다운 병기가 아닐 수 없다. 오오 이것은 양키도 못한 일을 해내는 마더 러시아의 기상!!!

자세한 정보는 영문 위키피디아 튜폴레프 TB-3을 참조.

3.4 일본군의 G4M

이건 공중항모라기보다는 유인 미사일 발사기이지만, 영문 위키피디아 공중항모 항목에도 포함되어 있고 사람이 탄 함재기(?)를 이륙(???)시키는 역할을 수행했으므로 포함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MXY-7 오카라는 자폭 병기 1대를 탑재해서 미군을 공격하는 용도로 쓰였다. 1대만 탑재하므로 공중항모라고 부르기도 민망하고, 그냥 이런 게 있었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자. 당연히 자폭 병기니까 함재기의 착륙은 불가능하다. 읽어보니 공중항모가 아니라 순항 미사일 장착한 폭격기인데 이거

3.5 미군의 기생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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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이 나면 장거리를 비행해 러시아 영토에 침투하기로 돼있던 B-36 폭격기 안에 아주 소형의 전투기를 싣고 다니다가 러시아 전투기가 요격하러 오면 싸우러 가는 계획으로 'XF-85 고블린'이라는 엄청 웃기게 생긴 소형 전투기가 개발된 적이 있는데, 이마저도 분리는 가능한데 합체시 너무 쉽게 충돌해 버리는 바람에 취소. 정상적으로 생긴 RF-84F라는 전투기도 있긴했다. 이쪽은 애초에 일반 전투기를 폭격기 운반형으로 개조한 물건이다..

3.6 미군의 B-52

X 실험기 시리즈를 운용하기 위해 개조된 것으로, X-1과 같은 실험기를 날개에 달고 이륙한 후 발사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었다. 현재도 실험기 발사용으로 줄기차게 사용중.

3.7 미군의 보잉 747 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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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전투기의 개념을 연장해 공중 항공모함으로 연구된 물건. 전투기마다 3소티치의 물자를 보급할 수 있고, 안에서 연료 공급, 무장 보급 등의 역할도 가능한 진정한 공중항모 개념에 가까운 물건으로 계획되었다.참조

4 종류

4.1 비행선을 이용한 공중항모

대형 비행선을 이용한 공중항모로, 아크론급 공중항모가 대표적이다.

장점은 비행선의 특성 상 가격이 저렴하고, 공중항모 주변에 난기류가 적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값이 싸니 대량생산과 배치가 가능하고, 비행선의 특성상 연비도 좋으며, 난기류가 적게 발생하므로 이착함도 상대적으로 손쉽다. 이함의 경우에는 그냥 비행선이 속도를 낸 상태에서 비행선 밖으로 크레인을 꺼내서 비행기를 분리시키면 되며, 착함의 경우에는 비행기가 실속에 가까운 속도로 느리게 날면, 비행선이 최대속도에 가깝게 가속해서 양자의 속도차를 줄인 다음에, 크레인에 후크를 달아서 함재기를 잡은 다음, 격납고에 입고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해리어F-35B처럼 느린 속도로 날 수 있는 함재기만 확보하면 이론상으로는 충분히 이착함이 가능하긴 하다.

약점은 악천후와 적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비행선의 특성상 속도도 많이 느린 편이며, 제대로 된 함재기를 운용하려면 이함 및 착함방식과 관련장비를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만들어야 한다. 애초에 후크를 이용한 방식은 구식 복엽기나 가능한 것이며, 특히 착함시 고난이도의 조종이 필요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는데도 채용되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4.2 비행기를 이용한 공중항모

비행기에 소형 함재기를 매달거나 수납하는 방식이다.

장점은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 비행선과 달리 비행기는 매우 빠르게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설계만 잘하면 초음속으로 날 수도 있다. 적의 항모가 초음속으로 날아와서 함재기를 풀어놓는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충격과 공포다. 이몸의 미칠듯한 스피드를 보라 비행선에 비해 안정성도 좋으므로 악천후에도 상대적으로 강하며, 비행기의 특성상 내구력도 비행선보다 뛰어나다.

약점은 착함이다. 사실 비행기에서 비행기를 발진시키기는 매우 쉽다. 모든 문제는 착함인데, 대형 항공기 주위에 흐르는 기류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폭격기인 XB-70도 이런 문제로 근처를 날던 F-104와 충돌하면서 추락한 예가 있다. 위에 소개된 비행기 계열의 공중항모 중에 착함 기능이 있는 게 하나도 없는 것도 이 때문이며, 게임이긴 하지만 에이스 컴뱃 6에서도 아이가이온에 전투기 편대들이 착륙할때 아이가이온의 관제사가 "후방 기류를 주의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게 문제도 있다. 비행기를 이용한 공중항모는, 그리고 무거운 비행물체인데, 이걸 띄우려면 막대한 동력이 필요하다. 동력이 필요없는 대규모의 안정적이고 부피가 작은 공중 부양 장치라도 만들면 또 몰라도, 그런 게 없으니 엔진을 달아서 자력으로 날아가야 한다! 연비는 당연히 개판이고, 덤으로 활주로를 갖춘 비행장도 필요하다. An-225가 한 번 이착륙하면 공항의 활주로가 개발살나는데, 그보다 더 무거울 공중항모가 활주로에 내리면(...)

비싼 가격도 문제다. 비행선과 달리 비행기는 비싼 물건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공중항모는 당연히 비싼 물건이 될 수밖에 없다. 보통 항공모함처럼 수십 대의 함재기를 싣고 다니려면 그 비용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냥 저렴한 니미츠급 항공모함 쓰자

5 창작물 속의 공중항공모함

공중에서 계속 일정 공역에 머물러 있어야 비행기를 착함시킬 수 있기 때문인지, 각종 창작 작품에서 나오는 공중 항공모함은 초현실적인 부유 장치가 없는 종류라면 프로펠러를 단 게 많다. 사실, 제트엔진을 달아봤자 별로 빨리 날아 다닐 일도 없는데다 연비는 프로펠러가 더 좋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도 이런 큼지막한 물건을 돌리는 것은 프로펠러가 더 적당하기도 하다. 다만 프로펠러 따위로 그 무거운 항모를 띄울수 있는지 여부는 생각하지 말자.

  • 공중항공모함의 정의를 참고해 주세요. 우주전함을 공중항공모함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우주모함).
  • 추락한 적이 있는 기체에는 †를 붙여주세요

아래 목록의 대다수가 추락한 것 같은 건 기분 탓이다

6 관련 항목

  1. 한국 사람이며 본인은 꿈에서 영감을 얻어 냅다 제작했다고 한다. 과학적인 면은 깡그리 무시하고 그냥 그럴 듯해 보이도록 조립했다고.
  2. 여담으로 애프터 버너 2 게임은 공중급유를 하면 미사일이 보급된다(...) 먼 미래에는 공중급유기가 수리 또는 무장보급이 가능한 시대가 올지도? 다만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우주라면 크고 다양한 형태의 우주 정거장형태로 만들 수 있으니 가능할 것이다.
  3. 또한,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아이가이온 공중항공모함이 나오는데 기체 중앙에 활주로를 두고 있으며 그 사이를 통과할 수 있는데 통과하다 보면 알겠지만 속도를 똑같이 해서 그 안에서 날아다닐 수도 있다! 현실에 아이가이온이 구현이 되어있다면 그 활주로에 착함하는 건 일도 아니게 되는 셈.
  4. 출력은 그냥 높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높은 출력의 동력 계통일 수록 만들기 어렵고 제어도 어렵다. 당연히 정비요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5. 나사에서 핵 폐기물을 태양으로 쏘아 보내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는 데 이 아이디어가 순식간에 기각 된 사례가 있었다. 이유는 대기권에서 로켓이 터지면 전 세계가 방사능에 노출되기 때문. 이 세상에는 위험성 0.0000001%는 있어도 0%는 없다. 그리고 설령 0.0000000000001%라도 해도 인류를 대상으로는 너무 높은 확률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공중에서 사용하는 우주선, 항공기에는 우라늄 등을 사용하는 핵분열 원자로가 탑재 되지 않는다. 이미 개발된 원자로가 있는 데도 플라즈마 로켓, 이온 로켓, 태양 범선, 암흑 에너지 등 우주선에 탑재되는 대체 연료 및 동력계통을 연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6. 그 당시 경식 비행선에는 주로 수소를 충진하고 다녔으므로 여차하면 폭발 위험이 있는데다가, 구조상 난기류에 취약해서 비싼 헬륨으로 채운 미국 비행선 역시 악천후에 의한 사고를 벗어날 수 없었다.
  7. 추락한 기체중 가장 유명한게 가르마 자비가 탑승하고 있던기체다.
  8. 이 작품에선 사실 항모 기능은 부가적인 것이고 기본적으로는 공중전함이다.
  9. 이 쪽은 추락한 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등장할 때마다 추락했었다. 그러나 어벤져스 2에서 최초로 끝까지 살아남았고, 이 살아남은 함선은 어벤져스 1편에서 등장한 초도함. 즉 두 번씩이나 살았다!본격 쉴드의 엔터프라이즈함
  10. 무려 122년 뒤의 세계다.
  11. 2편 모두 후반부에 주인공들을 도와주기 위해 공군이 등장하여 이벤트성 공중전이 전개된다. 비공정과 해상군함을 닮은 공중순양함들이 적으로 나오며, 적 공군 보스로 항공모함 무타고테스가 나온다. 2편에서는 공중전이 2연전으로 나오며 무타고테스는 2번째 전투에만 등장.
  12. 본래 공중전함이었으나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항모로 개장
  13. 원작과 애니메이션모두 실험함인 1,2번함을 제외한 3,4번함 중 4번함이 JAM과 연관되어 격추되었다. 해당 항목 참조.
  14. 선택지에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