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미필자

틀:군관련

1 개요

軍未畢者
대한민국에서,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 '미필', '미필자'라고도 한다. 반대말(...)은 군필자. 참고로, 미필로 쳐도 여기로 들어올 수 있다.

2 요건

1.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여기서 한국인의 거의 절반이 없어진다
2. 징병검사에서 현역병 또는 보충역 판정을 받고 징병검사에서 나이 제한이 걸리고, 면제들이 추려진다아, 신의 아들도
3. 아직 입대하지 않은 자 즉, 1,2에서 다 못빠진 불운한 어둠의 자식들 한군두를 의무화할 순 없잖아? 으악

가 군미필자이다.

3 일상적 용례와 정확한 용례

일상에서는 '군대에 갔다 온 적이 없으면 전부 미필'이라는 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말인데, 의무를 마치지 않았다는 건 의무가 있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애초 병역의무가 없는 면제여성은 미필이 아니다! 다들 알다시피 여성해당 없음일 뿐이다.

미필자들은 대체로 구직시 불이익을 받는 편이다. 정규직은 대부분 군필 혹은 면제자일 것을 기본 조건으로 내걸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론 구하기 매우 어려우며, 아르바이트와 같은 임시직 또한 단기가 아니라면 군필자에 비해 불리하게 작용된다. 특히 매장관리계열 아르바이트는 군필자를 상당히 우대하는 편이고, 생산직 쪽은 몇개월 조금 가르쳤다 싶으면 군대로 도망(?)친다며 애초에 미필자 채용을 꺼리는 편(특성화고 졸업자는 예외다). 즉 병역을 해결하기 전까진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 매우 힘들다. 그나마 나은 점이라면 일단은 성인이기 때문에 미성년자인 청소년들 보다는 일자리를 구하기 쉽다. 사회복무요원은 만 20세가 넘어야 소집되기 때문에 보충역 판정 고졸 구직자라면 신검 이후 1년 간 단기 알바를 전전해야 한다. 그것도 병을 가지고 있다고 이실직고하게 만들게 되는 불이익을 초래한다. 신체 건장한 사람들도 점수 1점 차이로 당락을 결정짓는 판국에 군대를 못 갈 정도의 질병이 있다는 것은 결과가 불을 보듯이 뻔한 것.

그리고도 당신이 20살 고졸이라면 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고용주가 당신이 1년안에 때려치고 공익갈거 안다. 더욱이 몸을 쓰는 계열의 직업이라면 이력서 10번 넣고 1번 전화올까 말까한다.. 그러므로 100번 넣자

밀리터리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미필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정확하지 않다. 당장 군필자도 자신이 복무한 병과 외의 다른 분야의 지식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4 군필자와의 차이

2000년 이전까지는 물론이고, 군대 내부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2000년 이후에도 군미필자(정확히는 군대 안 간 사람)는 여전히 군필자에 비해 미숙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남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었을 때 어른들이 하는 말이 미필자들에게 너 군대는 언제가는고?, 징병검사는 받았냐, 징검에서 몇 급 나왔냐라고 물어보게 된다. 그리고 군대를 가야 사람이 되지, 너도 나처럼 군대 한 번 가봐라. 사내놈으로 태어났으면 당당하게 가야지라는 말도 덤으로 듣게 된다. 그에 비하면 군필자가 된 경우에는 이런 말을 들을 일이 거의 없어지는 편이다. 오히려 군필자가 군대가서 전역했습니다, 지금 예비군입니다이라고 자연스레 답한다.

사실 '미필'이 군필자에 비해 반드시 미숙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학업을 마치고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20대 초반에 입대하는 것을 고려하면 군대 내에서의 경험이 사회경험의 일정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볼 수는 있지만 꼭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동일한 기간동안 아무 활동 없이 놀고만 있지 않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군대에서의 경험은 일반적인 사회경험과 맞지 않는 특수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군필자가 '미필'에 비해 사회적으로 성숙한 인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인격의 성숙은 군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일단 '군대가야 사람이 된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성숙한 인간이 아니다. 중장년층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군입대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군대 문화가 사회의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아 군대를 성인식 비슷한 것으로 여길 수 있었지만, 사회활동이 다양해지고 군 내부 인권 문제가 조명되는 2000년 이후의 20대에게 군필이 반드시 인간 성숙의 지표가 되는 것은 아니다.

4.1 군필자와 미필자의 인식 차이

요새는 인터넷에서 워낙 돌아다니는 얘기가 많다보니 일부 사항은 사정이 다를 수 있다.

대부분이 육군 위주로 쓰여있기에 타군 전역자들은 공감하기 쉽지않다. 하지만 공감하는 타군 전역자들 의외로 많을거다[1]

  • 수양록[2] : 육군에서 매일 점호 때 맨날 써놨던 기록장, 점호일지라고도 한다. - 군필 / ...? 그게 뭔데요? - 미필
  • 계급 : 사회에서 연상과 연하라도 연하가 병장이고 연상이 이등병이면 무조건 상하관계가 바뀜. 군대를 빨리갔다오라는 소리가 이래서 나온 거다 - 군필 / 혹시 조선왕조 때 양반이나 상놈 같은거 얘기하는건가요? - 미필
  • 진지공사 : 현역 때 1년에 몇 번 해봤음. - 군필 / 공사는 알겠는데 진지는 뭐에요? - 미필
  • 5분 대기조(5대기) : 5분안에 생활관에서 출동준비 태세를 갖추고 즉시 출동 할 수 있도록 항상 대비상태로 생활하는 분대 혹은 소대 등. 식사도 무장[3]한 상태로 한다. 부대원 중 일부가 담당하고 담당이 주 마다 바뀌거나 등등의 부대, 지역별로 차이가 있음- 군필 / 5분동안 기다려서 뭐하는건데요? - 미필
  • 불침번 : 매일 밤 병사들이 교대로 근무[4]하여 막사 내 생활관과 행정실 등을 순찰하고 근무하는 것. - 군필 / 그게 뭔데요? - 미필 (하지만 미필도 많이 알고 있는 것 1)
  • 혹한기 훈련 : 1년에 한 번 해봤고 추운 중에 산 속에서 천막치고 자봤음. 전차나 자주포병의 경우 낮에는 전차, 화포안에서 히터틀고 개꿀- 군필 / 혹시 추운데서 훈련하는건가요? - 미필 (하지만 미필도 많이 알고 있는 것 2)
  • 군대리아 : 2년 동안 좀 먹어봤음. 햄버거빵 사이에 닭대가리패티, 양배추 등도 넣고 딸기잼도 넣어서 먹으면 맛있었음. - 군필 / 그게 뭐에요? - 미필 (하지만 미필도 많이 알고 있는 것 3)
  • 무기 속칭 : K1 기관단총, K2/M16A1 소총, 60M, 81M(박격포), K201/M203(유탄), K3/M60(기관총), 하나포, 둘포, 삼포(박격포중소대) - 군필 / 총하고 박격포, 기관총은 알겠는데...(M203을 보고)이것도 총인데 (K-2와)다르게 보이네요. - 미필 [5]
  • 정신교육 : 현역 때 많이 받아봤음. 어떤 때는 생활관에서도 하고, 필승관(군대 강당)에서도 하고. - 군필 / 정신차리라고 교육하는건가? - 미필
  • 군대 입대 여부 : 이미 갔다와서 지금은 전역했음. - 군필 / 아직 안 갔는데요 또는 면제인데요, 징병검사는 받아봤는데. - 미필
  • KR : 키리졸브 - 군필 / 한국 또는 절도공단한국철도시설공단 - 미필
  • Fe : 포이글스 - 군필 / - 이과미필
  • UFG :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 줄여서, 을지훈련이라고도 한다. 주먹밥만 먹는 날 - 군필 / UFC??? - 미필
  • 운동장 : 연병장 - 군필 / 운동장 - 미필
  • 밤샘 경험 : 당직근무, 경계근무, 대침투 훈련, 행군 밤새 후임들이랑 떠드는 등으로 밤샘 해봤음. - 군필 / 게임이나 알바하다가 밤샘 해봤음 - 미필
  • 전대장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계급 : 전대장은 대령급, 연대장은 대령급, 대대장은 소령~중령급, 중대장은 부대에 따라 다르나, 위관급이 대부분, 소대장은 부사관~위관급. - 군필 / 둘 다 높으신 분들 아닌가? - 미필
  • PX[6] : 군인들의 쉼터이자 매점 - 군필 / 그게 뭔말이에요? - 미필 (하지만 미필도 많이 알고 있는 것 5)
  • 분대장 : 중대장이나 소대장의 임명하에 수행하는 중소대의 리더. 주로 병장급들이 맡음. 일부 신병교육대에서는 조교를 분대장으로 통칭하게 함. - 군필 / 분대장은 분대의 장 아닌가요? - 미필
  • 짬타이거 : 부대 식당 잔반처리장에 있는 짬냄새 맡고 나타나는 고양이 대개 이 고양이들은 병사 보다 짬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군필 / 타이거라고 하면 호랑이인데 군대에서 호랑이도 키우나? - 미필
  • 팅커벨 : 크고 아름다운 산누에나방 - 군필 / 피터팬이 데리고 다니는 그 예쁜 요정? - 미필
  • 올빼미, 보라매, 해군, 해병대 추가바람 : 유격훈련 때 사용하는 관등성명. 육군은 올빼미, 공군은 보라매. 해군과 해병대는 뭐라고 부르는 지 추가바람 - 군필 / 동물인가... - 미필
  • 오침 : 12시 이후로 일과 시작하기 전까지 취침하는 시간. - 군필 / 점심 먹고 또 자? - 미필

5 기타

그런데 전역하고 예비군 훈련만 끝나도 군대에서의 기억이 쇠퇴하기 시작해 민방위 3년차쯤 되면 거의 미필수준으로 군에서 배운 지식이 잊혀진다. 논산 육군훈련소 같은 곳에서 주특기으로 후반기교육을 받은 사람이야 좀더 남는 지식이 많지만, 그냥 일반 알보병소총 분해 조립 정도 가물가물하게 기억하지 부분별 명칭이나 총기제원은 싹 까먹고[7] 1년에 훈련이 몇 번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이름이 뭐였는지도 까먹게 된다. 더구나 세월이 흐르는 사이 군대도 여러가지가 바뀌면서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되므로 전역한 지 10년이 넘어가면 현역 혹은 갓 제대한 사람과 군대 이야기를 할 경우 말이 많이 안 맞는다. 생활관이 뭐야? 뭐?! 요즘 군대는 1년 9개월이라구? 그래서 인터넷에서 별 것도 아닌 걸로 군대 이야기를 두고 키배가 벌어지면 전역한 지 오래된 아저씨가 종종 미필로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군대에서 고생을 많이 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도 안 잊혀진다. 현역 시절 총기번호를 아직도 기억한다던가 등으로(...) 참고로, 90년대생들이 내무반이나 내무실이라고 해도 아는 경우가 있는데, 이 건 연예인 지옥 같은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봤을 확률이 높다. 참고로, 생활관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중후반부터.
  1. 병사는 군별 상관 없이 고생하는 건 똑같으니까.
  2. 요즘에는 소나기로 바뀌었다.
  3. 소총, 탄띠, 방탄모 등등 착용 상태로.
  4. 일명 야간경계근무로 일컷는다.
  5. 그런데 사실 이건 비전투부대나 일부 기행부대를 나올 경우 군필자도 모를 수도 있다(...)
  6. 공군의 경우 BX.
  7. 소총보다 부품이 훨씬 많고 복잡한 M60이나 K3은 말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