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히로인

1 개요

소년만화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히로인의 속성.

히로인은 히로인인데 전투능력이 제로라서, 원정 나간 주인공을 기다리며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역시 히로인은 히로인인지라 사실은 주인공의 마음의 고향이거나 제일 소중한 사람이여서 주인공의 각성 및 진리를 깨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이런 히로인은 대부분이 주인공이 돌아가야 할 장소[1]에서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의 학교 동창이거나 소꿉친구, 혹은 가족관계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주인공의 위험한 싸움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 편. 그리고 주인공도 이를 알리지 않고 숨기는 편이다.

참고로 이런 히로인은 높은 확률로 비인기다. 만화가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는지라 얼굴을 잘 못 비추어 자연스럽게 공기가 된다. 비중도 인기도 주인공 파티의 전투 히로인에 의해 페이크 히로인 취급을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 뭐 가끔 붙잡히기도 하는데 이때는 그나마 비중이 는다.(…)

주인공의 안녕을 빌며 부적 같은 것을 건네주기도 하는데 이 부적이 위기의 상황 주인공의 목숨을 건져주는 경우도 있다(총알이 윗주머니에 든 부적에 막혀 무사한다거나…). 이런 방탄 선물 자체도 유명한 클리셰.

이 속성의 히로인이 자주 밟는 클리셰로는 기도하는 히로인, 붙잡힌 히로인 그리고 타다이마 오카에리 등을 들 수가 있는데 특히 타다이마 오카에리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기다리는 히로인과 인연이 매우 짙다. 좀 극단적으로 과장하자면 기다리는 히로인은 타다이마 오카에리의 상징이자 의인화, 구체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 하지만 기다리는 히로인이 모두 타다이마 오카에리의 결말을 내지는 않는다.

비록 등장은 적지만 가족 관계가 아닌 이상 이 속성의 히로인이 바로 진히로인인 경우가 많다.(☆로 표시.)

비교적 인기를 얻기도 힘들고 클리셰도 꽤나 정형화된 편이라 요즘엔 잘 먹히지 않는 속성이기에 이를 뒤트는 시도도 간혹 보인다. 평범한 조연인줄 알았던 캐릭터가 알고보니 오랜 세월동안 주인공을 기다려왔거나, 루프물을 접목시키거나해서 주인공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기다렸던 경우 등. 다만 "기다리는" 행위 자체가 넓은 시간대를 포용하는 속성이기 때문에 이러한 반전을 넣을 경우 작품 초중반부터 복선을 꾸준히 깔고 설정을 치밀하게 짜서 독자를 납득 시킬 수 있어야하며, 스토리의 중심에 해당할 확률도 높아 엉성하게 짜게되면 작품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즉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면 높은 호응을 기대할 수 있다. 낮았던 비중과 존재감은 반전을 통해 메꿔지며, 밝혀지는 주인공에게로의 마음과 기다림은 그대로 독자의 감동으로 돌아온다. 외모도 받쳐준다면 인기순위 따윈 순식간에 치솟아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2 실존 인물

3 가상 인물

3.1 특이 케이스

  1. 대부분 집
  2. 그의 후로게이한 작품들을 읽어보라(…).
  3. 2013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비밀번호는 끝났다. 다만 우승이...
  4. 본문에서 설명한 클리셰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별명 중 하나가 기다리는 소녀(The Girl Who Waited)다.(...) 사실 닥터를 기다리는 상황이 몇 번 나오기도 했고.
  5. 코믹스판 한정. 진히로인으로 표시했지만, 팬들 대부분은 아마노 네네를 진히로인으로 생각한다.
  6. 남매관계
  7. 나키아미도 진주인공이지만 주인공과 연애 측면에서는 하루 쪽이 진히로인이 맞다.
  8. 이 캐릭터는 수컷이다.
  9. 사실혼 관계라고 해도 될 정도로 탄탄한 둘 사이의 관계 때문인지 역설적으로 1부를 제외하면 키리토와 아스나가 같이 행동하는 비중은 의외로 낮다. 전형적인 기다리는 히로인 역할인 알브헤임편 뿐 아니라, 건 게일 온라인과 엘리시제이션 편 모두 키리토가 혼자 무쌍을 찍고 아스나는 이를 기다리거나 따라가는 쪽이다. 반대로 마더즈 로자리오 편은 아스나 원 톱 주인공에 키리토가 가끔 도와주는 정도.
  10. 히로인 중 한 명인 고이도 유이와 몸이 바뀌었을 때, 기다리는 히로인이 되었다
  11. 무려 10년간 비밀을 지키고 케이마를 기다렸다. 유피테르편 한정으론 이 둘이 진히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