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2017년

1 시즌 전

한화, 김성근 감독 유임 공식 발표.. '박종훈 신임단장 부임'

2016년 11월 3일, 박종훈 신임단장 신임과 함께 공식적으로 유임이 확정되었다. 이번에도 2015년, 2016년처럼 기이한 투수 운용으로 팬들을 또 다시 실망시킬 것인지 아니면 양상문처럼 전 시즌의 부진을 딛고 좋은 운영으로 반전에 성공해 호성적을 거두며 가을에 도전할지는 의문이다.

그외에 변수는 김성근 감독의 시즌 중 사퇴. 구단 운영 전권을 요구하는 감독 성향 상 1군 운영에만 집중시킨 상층부의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길 가능성이 높다. 설마 자진사퇴까지 가겠나 싶지만, 구단과 감독의 관계가 악화된건 이미 잘 알려져 있으니... 박종훈 신임 단장이 선수 시절 김성근 감독 밑에서 뛰었다는 점을 봤을 때 김성근 감독의 권한을 제약한다기보다는 그저 바지단장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가 선수 시절 김성근과 그리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고 SK 2군 감독을 하다가 김성근이 SK 감독이 되자 두산 2군 감독으로 옮겼던 전례가 있는 터라 겉으로는 협력, 속으로는 대립 관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엠스플의 취재 결과로는 유임 조건으로 김성근에게 전권을 포기하게 했고, 김성근이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다만 구단이 중장기적 육성을 내세우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고, 외부 FA 및 코치진 영입 모두에 상당히 인색한 티를 대놓고 내는 등 지난 2년과 같은 지원은 없을 것이라는 게 커뮤니티의 중론. 당연히 팬들은 감독이 문제인데 왜 프런트에 숙청의 피바람이 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여담으로 김성근은 SK 시절[1]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전년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적이 없다.

일단 겉으로는 새 단장의 선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과연 이런 권한 축소를 참아내느냐 아니면 비밀번호를 연장하고 쓸쓸히 퇴장하느냐의 문제인데 어느 쪽이 되든 스포츠 기자들 바빠질 일이 많아질 듯.

아니나 다를까 최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김병현의 영입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역시 육성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현은 내년이면 마흔 살이고 기아 2군에서조차 16년엔 15경기 1승 1패 ERA 7점대로 심각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구단이 김병헌의 정황을 살펴본 뒤 영입 불가 의사를 밝히며 불발. 확실히 전권을 거의 다 빼앗긴 것이 아닌가 팬들은 확신하고 있다. 이 사례만으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전권이 빼앗긴 상황을 감독이 얼마나 버틸지 주목해야 할 듯. 뒤이어 넥센의 보류선수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진 이정훈의 입단 테스트 취소, 김성근 사단으로 분류되는 이홍범, 박상열 두 코치의 해임 소식, 은퇴 선언을 한 서울 모 구단 레전드같은 구단에서 나온 노장 포수 등의 은퇴/방출 선수들의 영입 시도 무산 등은 권한 축소가 말뿐임이 아님을 드러내고 있다. 박종훈 단장은 권한 축소를 부인했지만 본인 뜻대로 되지 않으면 즉시 프런트를 디스해댔던[2] 김성근이 수족이 다 잘려나가는 상황에서도 구단의 뜻을 존중한다며 한 발 물러나는 것을 보면 감독의 권한을 경기 운영 측면 말고는 구단 측에 완전히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한화 프런트 입장에선 자르지도 못했고, 잘랐어도 2년간의 전권 부여로 팀에 들어찬 김성근 사단 쳐내고 코치진 다시 구성하는 것도 한 세월이고 반 거덜난 팀을 줘봤자 신임 감독에게 부담만 될테니 전권을 빼앗아 차근차근 코치진을 개편하고 팀 평균연령 상승과 유망주 유출을 차단해 남은 1시즌, 최대한 소모를 막고 팀을 추스르겠다는 의중인 듯 하다. 게다가 FA 시장에서 류현진 머니로 쭉 큰 손을 자청하던 한화가 올해 굉장히 조용한 것으로 보아 17 시즌에 거의 기대를 안 하는지도 모른다.

노리타들을 뺀 한화 팬들은 알아서 나가라 할 때 곱게 나가지 않는 행보에 경악하면서도 이 또한 일종의 정치적 계산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여전히 투수가 없다거나 포수 리드가 부족하다는 핑계는 계속 하고 있고 육성 코스프레도 멈추지 않으니 자의든 타의든 물러날 경우 탓할 거리는 분명히 하고 떠날 심산인 듯. 그리고 장강훈을 비롯한 친김성근파 기자들은 하나된 이글스 드립 등 온갖 쉴드로 이 밑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감독과 단장 사이 신경전은 아무래도 시즌 내내 계속될 모양.

여전히 마무리 캠프에 가서도 선수가 없다, 젊은 투수들이 부족하다 등의 발언으로 자기 팀 선수들을 비하하는데 열을 올리고, 폼을 바로 잡기 위해 2000개쯤 공을 던져봐야 한다는 소리[3]를 하며 한화 팬들을 경악시키고 있다.[4] 선수 육성 코스프레까지 더해져 팬들의 스트레스는 배가 되는 중. 팬들은 안영명 등 여러 투수들의 건강하다는 발언에 웃지도 못하고 있다...

웨이버 공시당한 뒤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한 김태완의 인터뷰로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타격폼 수정이 부상을 불러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본인이 손대지 않은 시네루 타법의 소유자8.5억 받고 85억 받은마냥 날아다닌 것은 잊어버린 듯. 팬들은 계약을 앞둔 타 팀[5] 가서라도 잘 해보라는 반응이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인 코치를 선호하던 김성근 밑으로 단 한 명의 일본인 코치만 주어졌고 친아들마저 전력분석코치에서 수비코치로 보직변동을 당한데다가 3루 코치로 주루사 유도로 악명 높은 최태원이 부임하는 등 프런트가 대놓고 과도한 감독의 의사를 기각하는 중이다. 게다가 최태원과 김성근의 사이 역시 썩 좋지만은 않은지라...칰갤은 역시나 팀 팬과 감독 팬의 전쟁으로 난장판이 되었다.

권력을 상당 부분 뺏긴 뒤 한화 구단 역시 외부 선수 영입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지라 기사가 거의 없지만, 여전히 투수가 없다는 말을 달고 산다. 부상자들을 절대 전력에 곧바로 투입하지 않겠다고 단언했지만 딱히 신뢰가 가지는...

감독과 단장이 단 한 차례의 대화 이후 거의 왕래없이 자기 할 일만 하는 중에 노장들의 영입이 원천 차단된 덕에 스토브리그가 심각하게 조용하여 야구 팬들을 다른 의미로 놀래키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포수 유망주 박상언을 상대로 외야수 훈련을 시키면서 포수를 어떤 기준으로 보는지에 대한 의문이 더해지는 중. 이미 박노민이 외야수로의 전향을 실패한 뒤 웨이버 공시로 방출당한지라 팬들은 올해도 유망주 한 명을 떠나보내야 하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훈련에도 프런트가 적극 개입하고 있어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기존의 지옥훈련이 사라졌다. 스프링캠프도 더이상 고치를 고집하는 일 없이 따뜻한 곳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영입이 없이 감독 패악질만 어느정도 저지했는데 전력이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제 시즌 들어가서 그동안의 몰상식한 투수운용에 제동을 걸수 있을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게 자숙하며 지내나 했는데...새해가 다가오자 어김없이 쓸데없는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2군에 쓸만한 투수가 없다[6][7]며 자기 선수들을 폄하하고, 최형우나 양현종, 차우찬을 잡아주길 바랬다, 최형우를 안 잡아준게 아쉽다며 이미 700억을 때려박은 구단에게 100억, 200억 더 안써줬다고 투정부리지 않나, 한화선수들은 강훈련을 견딜 몸이 안 되어 있었다며 전임 김응용 감독에게 책임을 전가하고,[8] 선수들이 팀 분위기 괜찮다고 어떻게든 팬들을 안심시키려 애쓰는 가운데 팀 분위기 안 좋다고 공언해 진짜 팀 분위기를 안좋게 만들고 있다.[9] 게다가 단장이 양현종 영입을 거절하자[10] 사장을 직접 찾아가 영입을 요청했다고 밝혀 조직 체계를 무시하고 프런트를 호구로 아는 버릇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팜이 연약한 팀의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배영수, 송신영, 이재우, 송은범 등 하락세가 분명한, 자신이 자처해 영입한 베테랑 투수들의 부활을 여전히 기대하는 인터뷰를 하여 한화 팬들의 속을 태웠다.[11] KBO에 대표팀으로 나설 투수가 너무 없다며 다가오는 WBC를 걱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그 투수들을 못키운 것도 있고 막상 U-23 대회에도 나가본 김재영은 내보내지 않았음이 밝혀져 '정 그러면 직접 국가대표 팀 감독 하십시오' 소릴 들었다.[12]

17시즌 한화에서 뛰게 된 오간도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좋다는 것을 빼면 구단이 먼저 김성근에게 보고하는 것이 거의 없다는 소식과 함께 김성근 감독이 쓰고 싶어하던 구장 사용이 구단이 결재를 해주지 않아 불발되었다는 기사까지 나오는 걸 보면 정말 1군 경기 운영만 맡게 되는 듯 하다. 그러는 이 와중에 선수들 몸이 유연하지 못해 작년에 부상자가 많았다하는 걸 봐선딱히 16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일리가 없다. 부상자가 많은 이유가 자신이 아닌 선수탓으로 돌리는 뻔뻔한 태도를 보면 올시즌도 그의 내로남불은 계속될듯하다.

1월 26일 오랜만에 각 신문사들과의 인터뷰를 가졌는데 타 팀 선수들에 대한 참견, 외인 선수들에 대한 편견, 프런트 디스 등 역시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야구팬들에게 각인시켜주었다.[13]

2월 스프링캠프에서는 시작부터 훈련장을 찾아온 박종훈 단장과 언쟁을 벌이며 프런트와의 사이가 여전히 좋지 못함을 알렸고, 투수들의 러닝 폼을 교정하겠다는 발언으로 또다시 팬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그걸 알면서 2년간 안 고치고 뭐하신 건지

2월 10일 엠스플에서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구상과 현팀의 강점과 단점에 대한 질문에 강점은 팀워크라 말하면서도 단점은 각 포지션 부상자와 그 포지션에 선수보강이 안됐다며 이번 스토브리그 때 여러 번 거절당한 노장 선수 영입[14]과 FA영입 불발에 대해 돌려말하기로 프런트를 디스하면서 왼손 투수가 없다고 투정부리고 있다. 심지어 동영상 썸네일("긴 이닝 던진 후 4일후 5일째 등판이 가능한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만 봐도 새 외인투수 오간도의 앞날은 먹구름이다.[15] 애당초 권혁, 박정진만 주구장창 써대니 왼손 유망주가 육성될 리가 있나...

스프링캠프에서도 넥센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훈련으로 다시 화제가 되더니[16],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의 2번째 연습경기가 있던 2월 13일 1사 만루 상황에서 선발 2루수 이창열이 4-6-3 병살 코스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자[17]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선수를 교체시키고 초행길일 구장에서 숙소까지 경기 도중 돌아가도록 했다는 것이 밝혀져 또다시 야구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무단 이탈일 리는 없으니 주전급이 아닌 선수지만 정근우, 오선진 외에 마땅한 2루수 대안이 없는 판에 더 가르쳐도 모자랄텐데 여전히 선수 기 죽이기식 조치의 반복이라니...[18]

2월 23일 동아일보 기사에서도 프런트가 육성까지 맡는 건 명백한 간섭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하나하나 곱씹으면 굉장히 어이가 없다. 내용을 보면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운영을 한다, 프런트 야구를 하지 않고도 성공한 구단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하면서 프런트 육성 야구로 전환한 한화 구단을 돌려 까는데, 현재 한화만 뺀 모든 구단이 현장 위주 야구를 철폐한지 오래다. 아직도 SK 와이번스 시절 영광을 그리워하나보다 게다가 하나하나 파보면 넥센 히어로즈는 창단 때부터 이장석 단장을 중심으로 프런트 야구를 시작했고, 초반에는 자금난으로 허덕였으나 유망주 육성으로 13년도부터 상위권은 거뜬히 안착하는 팀이 되었으며, NC 다이노스도 초반부터 육성은 프런트가, 현장은 김경문 감독 위주로 해오면서 첫 창단인 13년도 시즌을 제외한 2024-12-05 10:29:22 현재까지 계속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그 외 나머지 구단들도 유망주 육성 및 FA 영입, 그 외 기타 운영들을 프런트 위주로 하면서 대체적으로 성공했다. 물론 프런트가 막장이라 상위권과 멀어진 구단도 있긴 있지만 그건 일단 넘어가자 더더욱 가관인 것은 "업적을 세우고 나서 권위를 드러내야지 일방적으로 간섭하는 것을 프런트 야구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라고 말하는데, 정작 본인이 일궈낸 업적은 없다. 업적이라면 15년도부터 모든 언론사의 이목을 끌었고 그걸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노이즈 마케팅 정도?

OSEN에도 마지막 외인 작년처럼 될까 걱정이라면서 기사를 냈는데 내용이 '작년 마에스트리를 영입한 것에 대해 프런트에 일임했는데 못구해서 결국 내가 대체용병으로 할 수 없이 구했다.' 라며 프런트가 특급 용병 계속 안 구해줘서 어쩔 수 없이 마에스트리를 영입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투[19]책임전가를 시전함과 동시에 올해 용병 소식이 없는 것에 대해 프런트를 디스하고 있다. 이미 (혹사) 소문 다 났어요 영감님... 실제로 데이비드 허프 이상의 기대주였던 에릭 서캠프의 의외의 부진 이후 서캠프와 여러 에이전트에 의해 한화에 대한 좋지 못한 소문들이 퍼졌다는 기사가 노리타들이 극혐하는 이상학 기자에 의해 나왔다. 이런 와중에도 노리타들은 서캠프가 아직까지 메이저 구단과의 계약 소식이 없다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고영태를 미는 것 같은 물타기로 김성근의 쉴드를 치기 위해 노력중이다.[20]

게다가 프런트가 해야 할 일은 육성이 아니라 보강이다라는 것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아 이번 스토브리그 때 영입을 안해준 것에 대해 앙금이 생긴 것 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마음이 무슨 간장종지만도 못하냐... 후술되어 있지만 한화는 17 시즌이 끝나고 사실상 대체재가 없는 중견수 이용규를 비롯한 거물급 FA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없을 좌완 선발 자원이라면 모를까, 작년 박석민도 그렇고 외야나 3루 자원을 또 사달라는 건 그야말로 도둑놈 심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김성근이 프런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똑같은 것으로 보인다. 뭐 SK 시절에도 쭉 저랬고 감독직을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내려놓는 순간과 그 이후에도 잘 되면 본인 덕, 안 되면 프런트 탓을 할 위인이니 놀랄 것도 없다. 결국 시즌 내내 속 터지는 칰갤러들과 그걸 긁는 노리타들의 전쟁, 그리고 단장감독의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3월 4일 두산 베어스김태형감독과 식사를 하면서 트레이드가 결국 무산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는데기프트콘이 또? 김성근은 김태형 감독에게 두산의 불펜과 외야수 선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김태형 감독은 우리 부족한데 없어요 라고 말하며 거절당했다고 한다. 실제로 두산은 이미 실력이 검증된 외인선수들과 이번 2017 WBC 국가대표단에 주전선수 8명이 포함되었고 이들이 없어도 대체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유망주 육성이 잘 되어있다.[21] 이렇게 김태형 감독이 여유를 보이자 김성근은 두산과 김태형이 너무 여유로워 보이고 두산은 WBC로 8명이 빠져나가도 육성체계가 잘 잡혀서 그 빈자리를 다음 세대가 채워나간다. 우리도 그래야할텐데라고 말했다.

거듭 말하지만, 김인식 감독이후 한대화-김응룡 감독 시절 팀이 하위권이었을 때지금도 하위권이지만 일단 넘어가자 구단은 신인지명으로 어떻게든 유망주를 긁어모았고 김응룡 시절부터 서산에 2군 전용 훈련장을 만들고, 김응룡이 송창현, 이태양 등 미래의 하는 선발자원과 유격수 자원 강경학, 믿을 수 없겠지만 한때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평가받던 포수 정범모 등을 뽑은 뒤 몇몇 선수는 사비로 소갈비를 사먹이고 개인훈련까지 시켜주는 등 당장의 1군 육성에 힘썼다. 여기에 이정훈이 2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유망주들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김응룡이 2군 운영에 거의 간섭하지 않아 퓨쳐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는 등 최소한 팜이 두꺼워지면 두꺼워졌지 선수층이 뿌리채 뽑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 부임 후 장민재, 조영우 등 2군에서 육성되야할 투수들이 1군에서 배팅볼 투수로 시간을 허비하거나 투구폼 교정하겠다며 영건 김민우, 이태양, 김경태 등이 특투를 빌미로 수백개의 공을 던지게 되거나, 기용되지도 않을 노장선수의 무차별적 영입, 노쇠화에 접어든 나이 마흔의 선수클러치 에러를 저지를 지경이 될 때까지 너무 많이 출장해 가을야구가 좌절되는 등 상식 밖의 일이 한화에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선수단의 부진이나 용병의 실패는 좋게 봐줘서 선수나 구단 탓이라 쳐도 유망주 유출은 빼도박도 못할 김성근 감독 본인의 책임이다.

김태형 감독에게 부러움을 표하면서 현재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정근우의 예를 들며, '한화는 나이 먹은 선수들의 세대가 끝나면 그 이후가 진짜 문제'라며 어떤 식으로든 전력보강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야인으로서 저러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 사람은 3년차에 접어든 한화 이글스 감독이다. 선수도 못 키우고, 성적도 못 내고, 평균나이는 불리고, 유망주는 부상시키고 타 팀에 선물해준 사람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위의 유망주 유출 및 노장 선수 영입, 100명의 선수단을 꽉꽉 채우는 행위로 한화는 페이롤 1위를 찍었고,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김응룡 시절보다 4살이나 불어났다. 이런 유체이탈 화법을 얼마나 더 봐야 짤릴까 또 권혁을 올해 초부터 등판시킬 것이고 안영명, 송창식 등 재활조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다른 인터뷰에서 언급하여 한화 팬들의 가슴에 시원하게 불을 질렀다. 커브볼 구사나 부상 없는 투구 스윙 등을 언급하는 거 봐서는 아무리 봐도 올해도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다.

외인 투수 둘의 인성과 실력을 좋게 평가하며 '30승만 합작해줘도 가을야구는 충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고로 16년 최종순위 5위의 KIA 타이거즈의 외인 승수가 25승이며,[22] 한화의 16년 전체 선발승 수가 26승이다.

시범경기 중 정근우, 이용규, 하주석 등의 부상으로 센터 라인이 약해지기가 무섭게 라인업을 보면 기가 찬다. 새벽 4시까지 잠들지 못했다며 또다시 '선수가 없다' 타령을 하고 2군에서 최진행, 김경언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고 하는 등 남의 팀인 듯 여기는 발언을 하여 또다시 팬들을 혼란 속으로 몰고 갔다.[23] 그러나 2군에서는 현 2군 감독인 최계훈 감독이 꾸준히 전화로 2군 현황을 보고하기 위해 매일 여러 번 전화를 걸었음에도 감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전화가 안되자 결국 문자로 보고하는 것이 일상적이게 되었고 심지어 김성근은 읽거나 답장조차 안했다는 게 얼마 안 가 밝혀져 다시 한번 비난을 받았다. 요약하자면 구단이 프런트 주도의 육성 야구으로 급선회하자 이에 대한 불만이 쌓였고 결국 2군 훈련 자체를 프런트 구역이라고 선을 긋고 불통과 무관심으로 대응한 것이다. 김성근 본인의 심기가 불편하다고 감독실에 들어오는 2군 육성코칭스태프의 보고를 무시해놓고 언론에 대놓고 자기는 소문으로만 들었고 2군 훈련 결과에 대해서는 딱 한번 받아봤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리 감독 경력 퇴출 위기에 놓인 감독이라해도 할 말은 아니었다.

3월 21일 OSEN기사를 통해 이대로면 4월에 순위싸움 끝, 대책을 찾아야 라고 말하며 작년과는 다르게 투수진은 안정화가 되었으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야수진들의 부상[24]으로 인해 라인업을 고정 할 수 없다 라고 말하는데[25] 아니나 다를까 은근슬쩍 "굳이 말을 안해도 팀은 비상사태이며,경기 도중 바꿔주고 싶어도 바꿔줄 선수가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구단은 어떤 대책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미 성적이 안 나오면 구단 프런트로 책임전가를 할 언론 플레이를 깔아두고 있다.

모두 알고 있겠지만 이 사람 한화의 3년차 감독이다. 2년간의 많은 구단의 지원에도 성적조차 못 내고 육성은 이미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내다 버렸으며 한화의 암흑기를 더더욱 연장시켰는데 뻔뻔하게 영입 안 해줬다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한화 팬들 마음에 불을 질렀다. 그럼 부상과 국가대표 차출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후에도 꾸준히 자체 청백전을 치르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쳐 신인들을 낸 뒤 정규시즌에도 구멍난 포지션을 다른 선수로 꾸준히 대체하는 두산 베어스나 잇따른 사건/사고로 외인/토종 선발 투수들과 부동의 4번 타자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도 끊임없이 대체 선수를 찾아내는 NC 다이노스는 뭐란 말인가?

구단이 수백억을 들여 선수들을 사주고 성적도 못낸 주제에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정말 구단이 있는 돈 없는 돈 털어서 차우찬, 최형우 등 포지션 보강 다해줘서 계엄령 운운할 상황 돌파해 그렇게 바라던 가을야구했다 치자. 프런트가 떠먹여주는대로 다 받아먹어서 가을야구하는 감독을 누가 야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게다가 김성근은 회장 등 고위급 인사에겐 늘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자신을 믿고 지원해준, 현대야구에 없어서는 안 될 프런트는 늘상 바보 취급해왔는데, 존중을 바란다면 존중을 보일만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본인의 말을 또 스스로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있다.

이 와중에 김성근의 열렬한 추종자장강훈한화 김성근 감독의 진심, "투수 신중히 운용한다."라며 기사를 내며 김성근에 이어 장강훈이 이미 불난 한화팬 마음에 휘발유를 부어버리고 이미 2년간 김성근의 기이한 투수 운용을 지켜본 야구 팬들은 비웃는 댓글이 넘쳐난다.[26] 구차한 변명 말고, 자신 없으면 하루라도 빨리 관둬라 또 투수를 신중히 기용한다던 선언과 무색하게 수술한 권혁과 송창식을 시범경기부터 자진등판이라며 복귀시켰고, 권혁은 허리통증이 심해져서 또다시 시즌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팀 덕아웃의 싸인을 관찰하려다 되려 상대 감독 트레이 힐만이 대놓고 덕아웃으로 나와 훔칠 거면 훔쳐보라는 듯이 번트 싸인을 느리고 크게 보여주면서 한 방 먹더니,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간도-비야누에바-배영수까지가 3선발이고 나머지는 불펜야구를 할 것이라고 알려 또다시 팬들은 불안감에 떨게 되었다. 이태양이 시범경기임을 감안해도 평균자책점 16.39로 심하게 못하고 있긴 하지만...

웬일로 임기 마지막 해의 미디어데이에선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다! 니퍼트와 맞붙을 투수는 의외로 오간도가 아니라 비야누에바였다.[27] 그러나 한편으로는 '연습량이 2% 모자라서 가을야구를 못한 것 같다'는 발언을 하여 생각을 쉬이 고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28]

첫 시리즈부터 두산과 맞붙게 되었다. 결국 개막전부터 패배해 임기 내내 개막전 승리가 없는 감독이 되었다.

3월 31일 개막전에 맨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한 외국인 피네스 피쳐 비야누에바를 선발로 내세웠다. 개막전부터 6번 임익준이라는 괴한 엔트리를 내놓을때부터 싸했는데 뭐 이거야 선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치자. 강경학, 임익준 키스톤은 결정적 순간마다 실수를 하여 무자책 실점을 만들어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성근의 양아들 조인성은 도루저지를 시도하다 2루 악송구로 한화의 개막전 패배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방망이도 빈타에 허덕이면서 이날 개막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팀은 10개 구단중 한화가 유일하다.

거기다가 올해도 투수 당겨쓰기는 여전했는데 선발투수감인 장민재와 심수창을 불펜으로 놀렸고, 개막전부터 송창식을 단 1구만 던지게 하고 내려가게 하는 등 여전히 비상식적인 투수운용을 보이고 있다.[29] 선발인 비야누에바가 잘 던져서 퀵후크는 안 하긴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선수가 없으면 좀 키우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경기였다.[30] 결국 3년 내내 개막전 승리는 챙겨가지 못하게 되었다.

4월 1일 두산과의 2차전 역시 송창식, 박정진, 장민재, 정우람, 윤규진 등 선발 후보군과 필승조를 모조리 쏟아붓고, 타격감이 좋은 송광민 등에게 무사 찬스에서 번트 작전을 지시하며 무득점을 기록하는가 하면[31] 작년 1할 5푼을 기록한 포수 조인성을 7번에 배치하는 등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누가 2사 이글스 아니랄까봐[32] 최근 장용규 소릴 들으며 페이스가 좋아진 장민석, 신예 김원석[33] 등이 잘 쳐줘서 이겼지만, '오늘 승리가 우리의 팀컬러'라는 인터뷰를 하여 여전히 매 경기를 한국시리즈 7차전처럼 할 것임을 암시하였다. 조인성이 경기 후반 안타를 친 뒤 대주자로 바꾸고 그 후 차일목으로 포수를 교체했더라면 굳이 연장까지 가지 않아도 될 상황이라 역시 아쉬웠다. 당연히 이런 작전들 탓에 경기 시작은 무려 5시간 20분을 기록. 참고로 17시에 시작한 kt와 sk 경기는 11회말이 진행될 적에 끝났고, 롯데와 nc는 경기의 절반쯤이 진행되었다.

4월 2일 내일이 없는 마구잡이식 야구를 팀컬러라고 자부한 발언이 무색하게 작년 개막전 시리즈와 똑같은 패턴으로 경기를 질질 끌고 가다가 통한의 12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물론 결정적인 순간마다 안타를 쳐주지 못한 강경학과 조인성, 홈런도 못치고 결정적 실책으로 잘 던지던 장민재를 블론세이브하게 만든 로사리오 등 선수들이 잘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나 아직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정근우를 김태균의 대주자로 넣고, 5점 이상 경기가 벌어지지 않았음에도 한 방이 있는 최진행을 빼고 이동훈을 넣는 등 야수 기용 면에서 지혜롭지 못하여 또다시 12회초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게 하였고, 송은범이 6.1이닝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었음에도 박정진-심수창-장민재-정우람-유력한 4선발 안영명-필승조로 쓰기엔 불안한 송신영 등 필승조와 선발 후보감까지 갈아넣고도 5시간에 가까운 한국시리즈 7차전같은 혈투를 정규시즌에 자행한 끝에 끝내기로 패배를 당했기에 그 충격은 배가되고 말았다.

게다가 박정진이나 심수창은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한 타자만 잡고 내리고, 선발로 쓸 수 있을 거 같다고 호평했던 장민재는 벌써부터 3연투를 시키는가 하면 정우람이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는데도 굳이 선발 후보에게 세이브를 맡기는 등 지난 3년간의 투수 혹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모습을 보인지라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조인성 외의 포수를 키우지도 못하는 추태 끝에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던 김재호를 거르고 안영명을 뺀 뒤 도합 아흔에 가까운 노장 배터리에게 민병헌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지시하다 외야수 뒤로 떨어지는 끝내기 패배로 작년의 LG전 12회 끝내기 패배를 그대로 재연하는 장면이 이 날의 백미. 결국 개막전 끝내기 패배는 면하였으나, 개막 시리즈에서 3년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달성했다.

생각 외로 두산에게 일방적으로만 당하지는 않았고, 경기가 없어 조용히 흘러갈 줄 알았던 월요일이었으나 '김성근 vs 박종훈' 또 충돌…한화, 2군 선수 1군 훈련 불허 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김성근 감독과 박종훈 단장 사이에 또다시 잡음이 생겼음이 밝혀졌다.[34]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2군 투수 4명을 대전으로 불러다가 훈련시켜봐서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하고 나머지 투수는 퓨처스 경기 일정에 맞춰 돌려보내겠다고 했지만 박종훈 단장은 김성근 감독이 1군만 전담하는 것은 이미 합의된 상황이기 때문에 2군 선수들의 1군 동행을 반대한 것. 당연히 노리타들은 "2군 선수들의 1군 기용은 1군 감독 고유의 권한인데 이를 거부하는 프런트는 무슨 정신이냐?"[35]라는 비판을 하였고 기존 한화 팬들은 지금은 SK로 이적한 유망주 투수였던 조영우가 1군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는 역할을 맡다가 그대로 시즌을 끝낸 것과 김민우가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면서 투구폼 교정이라는 명목으로 수백개씩 '특투'를 하다가 결국 어깨 관절와순 손상이라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박종훈 단장의 결정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의외로 단장 취임초기 김성근의 허수아비가 될거라는 평가를 받은 박종훈 단장이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막아주고 있는 듯하다.[36]
이후 김병헌, 김용주, 김혁민, 김범수 등의 젊은 좌완을 만들겠다며 총 네 명을 '비공식적으로'(1군에 올리지는 않고 동행만 하며 훈련을 받고 다시 서산행) 요구했음이 밝혀졌고, '권혁 외의 좌완을 5월까지 만들어야 하는데 망가뜨리는 게 아니고? 스프링캠프 땐 뭐 하시고 구단이 도와주지 않는다'며 또다시 야신은 고사하고 3년차 프로스포츠 구단 감독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면피성 발언을 일삼았다.
시즌이 한 달이 지난 것도 아니고 이제 달랑 3게임만을 치렀을 뿐인데 개막 로스터를 짤 때 좌완 불펜이 박정진과 정우람 둘뿐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었을 것 아닌가. 그런데 이제와서야 "좌완이 박정진 하나뿐이다."(정우람은 왜 빼는지 잘 모르겠지만...) 라고 한다. 적어도 제대로 된 감독이라면 시즌이 이제 막 시작했으니 2군에 있는 투수들을 굳이 4명이나 불러서 공을 자기 눈으로 확인할 것이 아니고 이미 어느 정도 파악해 놓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있었어야 했다.
지난 2년 동안 궤변에 가까운 논리로 자기가 책임져야 할 부분을 다른 쪽으로 떠 넘기는 김성근 특유의 습관이 계속되어 왔고 올해도 개막 3게임만에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혹여나 시즌이 잘 풀리면 공은 자신에게만 돌리고, 가을야구에 실패할 경우 야구를 모르는 프론트의 지원 부족 운운하며 남 탓으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사태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비하면 그저 시작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속마음을 짐작해 보자면 대충 이런 것 같다.
1. 일단 박종훈 단장을 비롯한 한화 구단측이 무지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기의 권한이 축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2.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되지도 않는 논리와 어거지를 부려서라도 자꾸 박종훈 단장과 잡음을 만들고 일부러 언론에 노출을 시키면서 불만을 표출할 것이다.
3. 시즌이 잘 풀리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가 이 만큼을 해내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하면서 박종훈을 단장을 비롯한 구단측을 깔 것이고, 잘 안풀리면 "거봐라. 내가 이럴 거라고 진작부터 말하지 않았냐. 이건 모두 다 너희들 탓이다." 라고 말할 것이다.
4. 결국에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누가 이기건 한판 대차게 붙어서 지는 쪽이 사퇴를 하거나 짤리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가을 야구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8월 말이나 9월 초중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성적이 작년처럼 꼴지로 내려가서 아예 가을 야구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면 대략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그 와중에 김범수 구속을 날조해가며 자신이 육성한 양 명장 코스프레를 시전했다. 90년대라면 통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검색만 하면 일반팬들도 쉽게 세부 스탯을 접하는 시대인데 인터뷰만 하면 허언증이 발동하는 듯.

결국 올해 4월에도 SBS 주간야구에 다시 언급됬다. 안경현의 1군 합류로 인한 동기부여 운운하는 눈물겨운 쉴드[37]를 이순철이 '배팅볼 훈련으로 인한 신인 투수들의 자괴감은 무엇이냐'며 박살내버리며 다시 한 번 거하게 까였다. 제발 이제부터라도 야구인 출신 단장 시대에 후배 야구인들과 선수들을 믿어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38]

결국 다음 날 4월 4일 김성근은 반응이 좋지 않음과 박종훈 단장의 단호함을 못 이기고 도리없다. 있는선수로 버티겠다 라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전매특허인 타령을 하였는데 "구단의 처사를 이해 할 수가 없다. 팀상황, 경기상황을 보지않았는가 이건 1군 운영과 직결된 문제다. 논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39] 속상하지만 구단이 막는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 있는 선수들로 버틸 수 밖에 없다." 라고 프런트 탓을 하면서 현재 투수진의 혹사는 더더욱 심해질 예정임을 암시했다.[40] 불운한 부상, 예상 외의 이유모를 부진, 노쇠화 등 팀의 핵심선수가 제 활약 못하는 사례는 어느 스포츠단이나 존재하고, 특히 야구에서의 투수는 선발투수 포함 모든 보직의 투수가 키우기가 굉장히 어려워 메이져도 그렇고 KBO 리그 10개 구단 어디든 선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금만 위기가 와도 기자들에게 "선수가 없다. 구단이 뭘 해주는지 모르겠다. 이기지 말자는 건가?" 식의 말을 흘리며 책임회피를 일삼는 지도자는 거의 없다.[41] 1,2,3군 엔트리에 등록되어있는 이들은 대체 뭐냐 이건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의 준비가 부족했음을 자인하는 꼴이며, 그에 따르는 비난의 화살을 감독인 자신에게 돌아가게 만들 뿐이다. 적어도 지난 2년 동안의 몰상식한 투수 변칙 운용만 아니었어도, 자기팀 프론트조차 이토록 불신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노리타 항목을 보듯이 네임드 노리타로 유명한 장강훈한화 박종훈 단장의 이중성 "송신영 왜 안보내?"라는 기사와 더불어 스포츠경향신문사의 노리타인 안승호 기자는 한화의 전통적인 2군 운영방법은 무엇이었을까라는 김성근을 옹호하는 쉴드성 기사를 내놨는데 장강훈의 주장은 "내부 분열은 소리가 안나게 구단 내에서 조용히 처리해야하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한다. 게다가 1군 감독은 1군 주전 엔트리를 포함 즉시 전력감 상위 40명까지는 1군 감독 권한이다" 에 이어 안승호는 "한화는 김성근 감독 부임이전의 꼴지만 하던 암흑기를 잊었다. 한화의 선수육성 실패는 김성근 이전 감독때부터도 근본적으로 2군 선수들의 능력 부족으로 성장을 못 한것이지 김성근 감독에게 몰아가는 건 마녀사냥 식이고 메이저리그와 넥센도 1군 감독이 상위 40인은 1군 감독 재량권으로 하고있다."라는 주장의 기사를 내놓았다. 기자가 아니라 대변인

하지만 이들의 논리를 반박하자면 일단 장강훈이 주장하는 내부 파열음은 기존에도 그러하듯 김성근본인이 불통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으며 프런트를 호구로 보는 인식때문에 본인의 요구를 안 들어주면 바로 기자들 앞에서 "구단이 지원을 제대로 안해준다. 또는 선수가 없다."라는 언론플레이를 일삼는다. 그 다음에 선수단의 최상의 경기력 유지를 위한 지원에 관한 건은 김성근 부임 후 2년동안 FA에 600억 이상 지르고 원하는 대로 다 지원해줬다. 그리고 올해에도 특급외인을 가져와달라고 해서 180만 달러의 알렉시 오간도, 150만 달러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등 경력도 국내외인 top 3안에 들어갈 정도인 투수도 데리고 왔다. 그런데도 지원에 관해 언급한다는 것은 도둑놈심보이다.

안승호가 주장하는 한화의 암흑기와 2군 선수 언급은 김인식, 한대화, 김응용까지 이어졌던 암흑기가 차라리 지금보다 나은편이다. 그래도 김인식을 제외하고 한대화, 김응용은 그나마 선수들 꾸준한 체력 관리는 물론이고 2군 육성시스템는 건들지는 않았다. 더욱이 2군 선수 자체의 능력부족이란 말도 어이가 없는게 김성근은 근 2년간 그동안 모아둔 유망주를 타팀한테 퍼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남은 유망주들은 특투, 특타, 문책성 펑고 야간 훈련으로 자잘한 부상을 입거나 한 투수는 젊은 나이에 선수경력이 끝장 날 위기에 처했다.

마지막으로 두 기자가 동시에 주장하는 상위 40인 로스터에 관한 것인데 이들 말대로 그 말이 맞다고 치자 하지만 그들은 예시를 헛짚어도 너무 헛짚었다. 넥센 전감독인 염경엽은 부상당한 조상우를 2군 등록후 1군선수들과 대동하면서 조상우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면서 1군서 적절히 재활훈련을 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예시로 든 힐만 SK감독은 2군은 구단에게 맡기되 보고만 잘 해달라고 하였다는데 이들에 비해 김성근은 어떤가? 김성근은 올해 스프링캠프 때 2군 감독이 수시로 보고하기위해 전화도 무시하고 문자보고도 무시하는 인물이고 권혁에게 무통주사를 권유하면서 마운드에서 던질 것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한 권혁에게 보복 조치를 취한 것은 물론이며 더욱이 육성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이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2군 유망주를 1군과 함께 데리고 다니면서 훈련이란 명목으로 특투와 배팅볼용 투수로 쓰기만 한다. 따지고보면 이런걸로 문제가 일어난 이유는 김성근의 근 2년간의 행보만 봐도 이는 누가봐도 김성근이 자초한 일이다.

6일 역시 푸념은 계속되었는데 2군 기록은 믿을 것이 못되니 직접 보고 선수를 올리지 못하면 차라리 로사리오를 외야로 돌리겠다고 선언하여 팬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하였다. 2군이야 송주호도 3할 후반을 치는 곳이긴 하다만, 로사리오는 포수, 1루수, 3루수 경험은 있어도 외야에서 수비를 본 적이 작년 단 한경기뿐인데, 고집을 꺾고 2군에서 추천해주는 선수를 받아 쓰면 되는 걸 왜 굳이 어렵게 가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최형우보단 수비를 잘 본다 카더라 결국 작년 로저스와 김정준 관계에 의혹을 제기한 뒤 사이가 틀어질대로 틀어진 스포츠동아의 강산, 이경호 기자에게 '휴대전화는 폼이냐'며 처참하게 돌직구를 맞고 만다.

경기 내용에서 역시 아쉬웠는데 180만 달러를 주고 사온 메이져 불펜 출신 선발을 4일 휴식 후 등판시키고는 '기아전에 약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남긴 것이 불안의 시발점이었다.[42] 기아와의 연습경기에서 털린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2군 기록을 믿지 않는다는 사람이 퓨처스급 타자에 털린 것은 잊어버린 듯. 연습이나 시범 기록으로 따지면 헥터나 니퍼트는 방출각 탈보트를 쉬게 하고 117구 던진 송창식을 3일 휴식 후 등판시켰다가 경기를 날리고, 로저스, 카스티요, 마에스트리 등 한화를 거쳐간 외인 선발들이 4일 휴식을 못버티고 귀신같이 무너진 것도 잊은 것은 덤. 게다가 외야에 좌익수 이양기-우익수 최진행을 배치해 외야수 앞 안타가 늘어난 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3 시즌 후

그리고 김성근의 야구 감독 경력은 끝났다[43]

물론 나머지 팀의 팬들들은 과거 김성근의 리더 발언을 비틀어서 "리더일수록 끝까지 책임지고 가야한"다면서 조롱조로 재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아니면 차기 감독 추천해준답시고 포수 어벤져스에 이은 이순철, 선동열, 김재박, 이종운 감동님 어벤져스를 제시하기도...

확실한 건 지난 2년간 팀 유망주들을 보상선수 및 즉전감과 트레이드하면서 가뜩이나 약했던 선수층이 더더욱 얇아졌다. 동시에 김인식 이후 감독들이 그나마 재건이라도 하려고 노력이라도 했던 반면에 김성근은 노장을 유망주로 바꿔주는 삽질기프티콘니뮤ㅠㅠ로 KIA를 비롯한 타팀 리빌딩에 적지 않게 기여했으며 FA와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온 선수들은 권혁과 심수창, 정우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폭망했다. 정말 좋게 봐준다면 밥값은 일단 하는 차일목과 신성현 정도? 게다가 시즌이 끝나면 무려 6명의 선수가 FA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이는 롯데의 9명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이용규 정근우의 경우, 포기하자니 해당 포지션에 당장 뛸 선수가 마땅치 않고, 재계약을 하자니 이들 선수들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덕분에 재계약을 하든 차기 감독을 데려오든 17 시즌 이후의 한화의 앞날도 캄캄해질 가능성이 높다.
  1. 07년부터 1-1-2-1-3(경질 당시)
  2. 이 사람 작년 스토브리그 때만 해도 84억 불펜투수를 받고도 96억짜리 3루수를 왜 안 사주냐며 볼멘소리를 내던 사람이다. 에스밀 로저스를 역대급 몸값에 재계약하고 제대로 쓰지도 못했으면서 데이비드 허프만큼 큰 기대를 받던 서캠프를 사주는데도 구단이 돈이 없다고 한다는 소리까지 하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
  3. 좌완 김경태의 투구폼을 지적하며 저 소리를 했다. 배영수는 실제로 자발적으로 주당 1800개의 공을 뿌리고 있다.
  4. 투수의 팔은 소모품이라고 메이저리그에서는 인정하고 관리를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감독은 이것을 가볍게 무시하는 것 같다.
  5. 정황상 1루수나 대타 자원이 모자란 롯데 자이언츠kt 위즈로 추측되었으나 서울로 올라왔느니 넥센으로 갈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고, 실제로 구단주 이장석의 "네 마음대로 해봐라"는 확답을 받아 넥센으로 둥지를 옮겼다. 연봉은 3000만원.
  6. 150 던지는 들을 죄다 내보낸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게다가 이는 유희관, 신재영 등의 성공 사례로 볼 때 무조건적인 구속 향상보단 제구력 향상이 훨씬 중요해지고 있음을 완전히 간과한 발언이다.
  7. 해당기사링크
  8. 그런데 김성근이 김응용 감독 후임으로 한화를 맞게 된지 이미 2년이나 지났다.
  9. 심수창, 정근우 등 친김성근파인 선수들마저 생각보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고 여러 차례 인터뷰를 했는데 이를 그대로 뒤엎어버린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알 수 있는 사례다.
  10. 차우찬이 95억이다. 양현종은 차우찬보다 더 뛰어나고 보여준게 훨씬 많은 투수니 데려오려 했다면 100억 이상이 깨졌을 것이다. 그럼 몇년간 누적 지출액이 800억을 가볍게 넘기게 되는데 그정도 지출이면 무조건 우승해야 된다.
  11. 심수창처럼 그럭저럭 밥값해준 사례도 있지만...그리고 송은범은 감독이 자신을 키맨으로 뽑았다고 전한 기자에게 '제발 그만 좀 하셨으면'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12. 다만 선수는 팀 적응이 우선이고, 즉전감을 선호하는 김인식의 탓도 어느 정도 있음을 감안하자. 류제국 거르고 장시환
  13. 정리
  14. 전 기아 소속 김병현, 넥센 소속 이정훈은 확실히 프런트가 체크 후 부정적이라고 판단했고, 수도권의 모 선수의 지방 프로 팀 입단 무산 기사의 주인공이 전 LG 소속 9번 이병규라는 추측이 있었다.
  15. 인터뷰를 보면 깨알같이 외야수가 없다며 투덜거리는걸 보아하니 최형우를 안 잡아 줬다고 한 번 더 돌려 까는거 같아보인다. 애당초 지금 기아에서 터진 노수광, 오준혁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다면 그나마 외야수 걱정을 덜 했을텐데 애당초 본인이 무덤 판 꼴이다. 만일 좌완, 외야수 영입에 한화가 또 나섰다면 못해도 122억 이상의 돈과 유망주의 유출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육성에 집중한다는 장기적인 프런트의 선언을 대놓고 무시해버리는 꼴이다.
  16. 넥센은 오전과 이른 오후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한 뒤 나머지 시간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도록 스케줄이 짜져 있다.
  17. 병살타가 될 땅볼을 잡고 머뭇거리다 1루로 공을 던져 타자 주자만 잡았고 이후 유격수 최윤석의 송구가 크게 빗나간 뒤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와 포수가 충돌한 뒤 일어나지 못해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1대0으로 끝날 이닝이 4대0이 되어버렸다. 이 때문에 1사 만루를 만든 권용우와 뒤이어 올라온 투수 서균의 실점만 늘어났다.
  18. 다만 정말 벌칙을 준 것인지 다른 부상 탓에 돌아간 것인지 등 다른 원인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다.부상이면 병원을 가야지 숙소를 왜가?
  19.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점은 17시즌 전권을 빼앗긴 김성근 때 마에스트리 같은 용병을 영입했다면 프런트 잘못이라고 언플을 할 건덕지라도 있지만 15, 16시즌 때는 거의 '김성근 독재국가'라고 칭할 정도로 전권을 휘둘렀던 것을 생각하면 작년 용병 영입 또한 김성근의 영향이 컸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중에 노리타들은 오랜만에 물이 들어왔다며 신나게 박종훈 단장을 까고 있다.
  20. 이게 말도 안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서캠프의 계약이 지연되는 이유중 하나가 한화에서의 혹사로 인한 기량하락 우려란 점이고, 두 번째는 예초에 메이저구단과 간단히 계약할 수 있는 선수라면 한국에 올리가 없다는 거다. 일례로 '니느님' 소리를 듣는 더스틴 니퍼트만해도 마이너에 둘 수 있는 옵션이 없는 상태에서 싸게 쓸 수 있는 서비스타임이 끝나자 최저 80만달러 이상을 지불하기는 아깝다는 메이저 구단들의 반응에 일본 진출을 모색하다 꼬여서 한국에 오게 된 경우다.
  21. 정말 만약의 경우에 2017년도 김성근이 권한이 대폭 축소되지 않고 전권을 휘둘렀다면, 트레이드가 이루어 졌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럴 경우 유망주를 경시하는 김성근의 성향상 두산이 정말 맘먹고 16년의 기아 타이거즈처럼 한화의 유망주 팜을 털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 2시즌 동안 김성근이 해온 노장 수집과 유망주 유출 때문에 팀에 트레이드 카드로 쓸만한 선수가 별로 없다보니, 김성근이 전권을 쥐고 있었다 한들 트레이드가 안 이뤄 졌을 가능성도 있다.
  22. 지크 스프루일의 10승, 헥터 노에시의 15승
  23. 이러한 식의 선수가 없다는 발언은 멀쩡히 구단에 등록되어있는 수십의 1~2군 선수들과 육성군에 있을 신고선수들의 기를 죽이기 딱 좋다. 김응룡, 정민철 등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이들이 이를 지속적으로 비판했음에도 3년 내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1년차에야 갓 감독이 된 입장에서 힘들어서 그럴 수 있다 쳐도...
  24. 정근우는 무릎부상으로 WBC 개최직전 반납할 정도였고 이용규는 WBC를 마치고 나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그외에 송광민, 하주석, 로사리오, 임익준이 부상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25. 기사 내용을 보면 팔꿈치 부상있는 송광민, 허리 통증있는 임익준에게 펑고를 시키다가 얼마 못 가 통증 호소로 못했다고 하는데 애당초 펑고 훈련 자체가 몸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몸에 부담이 심하고 잘못하면 공에 팔꿈치나 특정 부위에 맞아 부상이 심해질 수 있는 훈련이다.
  26.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알겠듯이 은근슬쩍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을 투수코치와 트레이닝 스태프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괜찮다고 해도 자기 눈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는데 상황만 반대로지 사실상 코치, 스태프 의견 무시하고 자기 감으로 쓰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웃긴건 언젠 안 그랬냐는 것
  27. 여담으로 김태형 감독이 '중학교 1학년 시절 야구부 감독님이 김성근 감독님이셨다며' 꽤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뭐 김성근은 당시 고등학교에 치중하느라 중학교에 있던 김태형에게 별 관심이 없었을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28. 부득이하게 3월 31일 팀 운용도 서술한다.
  29. 이젠 뭐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시즌 개막 전에도 그렇고 개막전 당일 날까지 기이한 투수운용을 하겠다고 돌려 말했고 매년 4월에 가을야구가 결정된다는 맹신적인 이론을 앞세워서 한화 감독 부임이후 매년 개막 초부터 대부분의 경기를 매일 한국시리즈급 운영을 한 사람이었다. 근데 웃긴 건 2013년도 LG트윈스 사례를 보면 외인 벤자민 주키치가 영 안좋은 상태에 베테랑 비율이 많았던 팀을 김기태 감독의 리더십과 효율적인 운영으로 초반 하위권에서 정규시즌 2위로 시즌 마감했으니 어찌보면 감독의 실력 탓도 봐야할 거 같다.
  30. 시범경기때 타격은 안 좋았으나 좋은 주루장면을 보여준 이동훈은 대수비로만 썼다. 개막전만 경기가 아니니 다음 경기에 전력을 보존한다고 생각한다면 박정진, 송창식, 장민재, 심수창을 올릴게 아니라 송신영, 이동걸을 올리는게 더 효과적이 었을 것이다.
  31. 그래도 연장 11회 5번 타자 이동훈에게 지시한 번트는 먹혔다...고 해야하나?
  32. 두산과 한화는 2016 시즌 2아웃 이후 득점율이 굉장히 높은 축에 속했다.
  33. 노리타들이 열심히 감독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 등의 레퍼토리로 김성근을 띄워주고 있지만, 김원석을 다시 발탁한 사람은 이정훈 2군 감독이었다.
  34. 박종훈이 단장이 된 후 1차례 김 감독을 만났으나 이후 별다른 말이 없었고, 스프링캠프에서 충돌한 뒤 수 주째 서로 한 마디도 안한다는 썰이 기자들 사이에 돌았다. 이렇게 표면으로 갈등이 드러나는 동안에도 면담은 커녕 전화 한 통 서로 하지 않고, 김광수 수석코치가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35. 하지만 이들의 논리가 맞지 않는게 보통 타구단 감독들은 2군 감독한테 1군에 필요한 포지션을 말해주고 2군 감독이 추천한 선수를 콜업하여 기용하는 방식이 정상적인 절차이다. 더욱이 2군도 선수진 육성을 위해서는 관리를 해주는데 특히 투수같은 경우에는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적당한 휴식을 주면서 육성시켜줘야 하는데 그동안 2년간의 김성근 행보를 보면 이들의 논리는 팀의 미래보다 현 감독의 안위만 생각하는 비양심적인 집단이다.
  36. 박종훈 단장이 잘 한것도 있지만 구단 상층부가 박종훈 단장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2년간 김성근이 활개를 칠 수 있었던 것도 다 구단 상층부의 지지 덕분이었다.
  37. 김성근의 아들 김정준과 대학시절 친구인지라 알게 모르게 김성근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막판엔 '정식으로 1군 콜업이 더 나을 것이다'며 얼버무렸다.
  38. 작년에도 팀이 성적과 동시에 여러 문제로 논란이 되자 '김성근 감독님께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페이스북에 애정어린 조언을 남긴 전례가 있다. 단, 이순철은 무작정 감독만 까는 태도를 가지지는 않는 편으로, 야구인 간의 대립 구도가 구단 밖으로 터져버린 것에 대해 조용히 처리하지 못한 구단을 비판하였고, 김성근 감독의 야신 이미지가 투수 혹사 후 성적 부진으로 박살나던 시점에도 김성근의 운용 스타일을 알고도 성적만 보고 이를 비판하지 않았던 야구 팬들과 기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꾸준히 문제제기를 했어야 한다고 맹렬하게 모두까기를 시전했다.
  39. "2군 상황에 맞춰 남는 선수는 내려보내겠다"라고 했으나 근 2년동안 운영과 직결된 문제라는 이유로 망가진 김민우, 조영우를 잊지말자. 김민우는 재활을 하다 손가락 혈행장애로 귀국한 뒤 감감 무소식이고, 조영우는 정우람의 보상선수로 SK에 가서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다가 상무에 입대했다.
  40. 덧붙여 권혁, 박정진 외에 좌완을 만들어야 하는데 구단이 뭘했는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하는 거 보면 양현종이나 차우찬 안 사줬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것 같기도 하다. 짧게라도 던질 투수를 언급하는 거라면 1군 코칭스태프가 하는 일이 뭔지 모르거나.
  41. 특히, 투수가 없다는 논조의 하소연. 두산도 불펜에 투수 많이 없다
  42. 비야누에바가 어깨 뭉침 증세가 있어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43. 진짜 이렇게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 김성근은 SK에서 경질된 후, 일부러 마산에 내려와 언론플레이했음에도 NC가 시원하게 무시했을 정도로 프로구단들에게 경원시 되는 감독이다. 이러한 김성근이 14시즌 한화 감독으로 올 수 있었던 것은 약한 팀을 맡아 전력을 정비해서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가게 만드는 리빌딩 전문가 또는 우승 청부사라는 허황되고 조작된 이미지가 라이트 팬들에게 받아들여져서 그랬던 것이다. 한화에서 보여준 모습은 김성근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덕에 대다수 야구 팬들에게 김성근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날려버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