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산다

007 시리즈
EON 제작 영화
숀 코너리살인번호위기일발골드핑거썬더볼 작전두번 산다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조지 레이전비여왕 폐하 대작전
로저 무어죽느냐 사느냐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나를 사랑한 스파이문레이커유어 아이스 온리옥토퍼시뷰투어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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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퀀텀 오브 솔러스골든 아이(2010)블러드 스톤007 레전드


1 소개

007 시리즈 다섯번째 영화이자 장편과 단편을 통틀어 원작자 이언 플레밍 살아 생전에 나온 마지막 소설.
소설의 출간은 1964년 3월, 영화는 1967년 개봉.

원제는 You Only Live Twice.

- 작중에서 제임스 본드가 일본 잠입을 위해 사망 처리된 것을 뜻하기도 한다.[1]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다섯번째 작품으로 스펙터의 수장인 브로펠드가 직접 사건을 주도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스펙터가 소련과 미국의 우주선을 납치하여 양서 진영의 전쟁을 유발하려는 계획을 막기 위해 본드가 일본 정보부와 협동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시리즈 최초로 동양인 본드걸이 등장한 작품. 당시 일본의 인기 배우였던 와카바야시 아키코와 하마 미에는 원래 맡은 배역이 반대로 설정되었는데, (왜냐하면, 스토리 상의 중요성이 아키 역이 더 높았기 때문.) 하마 미에가 영어를 너무 못한 나머지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은 역할을 바꾸기 이전에 잘라버리려고 했었는데 하마 미에가 자그만치 할복 드립을 쳤다고... 세키라는 이름도 아키로 바뀐 것은 그런 배경이라고 한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두 여배우는 이 영화를 찍고는 전성기에서 벗어났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특히 하마 미에의 경우, 환경운동가로 변신했다(...)

배경이 60년대라 그런지 오리엔탈리즘이나 동양에 대한 환상이 대놓고 드러난다. 특히 마초 성향이 심했던 초기 007답게, 순종적인 일본 여자라는 서양인들의 오래된 환상도 드러난다. 초반에 타이거의 거처에서 여자들이 주루룩 나와서 목욕 시중을 든다거나 아키가 자발적으로 섹스를 허락하는 장면등이 그 예다. 특히 타이거의 '일본에서는 남자가 첫번째고 그 다음이 여자다.'는 말에 본드가 '은퇴하면 여기에 와서 살아야겠다.'고 응수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제임스 본드가 일본인으로 변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매우 어설펐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웃음거리가 되었다. 지금이라면 단순한 비아냥을 넘어서서 논란과 비판거리가 될 만한 일.

참고로 본작의 각본을 쓴 것은 환상소설가로 유명한 로알드 달

주제가 가수는 낸시 시나트라. My Way로 유명한 미국의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이다. 흥행이야 성공했지만 역시 한국에선 전편 시리즈에 이어 미개봉했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왜색이 강하여 이 시리즈는 개봉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는데, 사실이 아니다. 2년이 지난 1969년 한국에서도 개봉했기 때문. 네이버 영화정보에도 1969년 개봉 당시의 포스터가 등록되어 있다.[#]

또한 2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67)에서는 미술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불발되었다.[#]


2 등장인물

  • 브로펠드役 - 도널드 플레전스 : 오사토가 회장으로 있는 오사토 화학을 기반으로 하여 로켓 연료 등을 공급받아 사화산에 비밀 발사기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당시 1960년대의 일본에서 로켓을 쏘아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초하여 일을 추진했지만 본드의 집요한 추적에 의해 발각되었고, 닌자 부대에게 기지가 점령되자 기지를 자폭시키고 도주한다. 기지에 있는 블로펠트의 전용실에는 피라냐 연못이 있었다.
  • 오사토 회장役 - 시마다 테루 : 블로펠트가 만든 기업 오사토 화학의 회장으로, 블로펠트로부터 본드의 제거를 지시받았으나 보조역인 헬가 브란트에게 전가했다. 결국 헬가 브란트는 실패하여 피라냐 밥이 되고 말았다. 이후 블로펠트가 본드 제거 작전의 실패를 빌미로 권총으로 쏘아 죽인다.
  • 헬가 브란트役 - 카린 도어 : 스팩터의 넘버 11으로 오사토 회장을 보조하고 있었다. 오사토로부터 본드의 제거를 지시받고 본드에게 넘어가는 척 하면서 비행기와 함께 추락사 시키려 했으나, 본드가 비행기에서 탈출하여 실패했다. 결국 블로펠트가 작전 실패를 빌미로 피라냐 연못에 빠뜨려 죽인다.
  • 타이거 다나카役 - 탄바 테츠로 (더빙: 로버트 리에티) : 일본 정보부의 수장으로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지하에 있는 비밀 본부에서 활동하며 이동시에는 개인 열차로 이동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개인 소유의 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곳에서 본드에게 닌자 훈련을 시키며 본드에게 일시적인 성형수술[2]까지 제공했다. 작중 후반부에는 자신의 닌자 부대원들과 함께 스펙터의 기지를 파괴하고 탈출에 성공했다. 일본의 방식을 보여준다면서 적이 타고있는 자동차를 헬기에 달려있는 자석으로 끌어올려 바다 속에 던져넣는 센스를 보여줬다.
  • 아키役 - 와카바야시 아키코 : 일본 정보부의 수장인 타이거의 직속 요원인 듯한 여인. 본드걸이 대놓고 육노예임을 드러내는 이 영화의 대표적인 본드걸이라 하겠다. 본드가 일본에 도착했을 때 스모 경기장에서 처음 접선한다. 이 때 눈웃음을 치면서 본드와 밀당하는 게 은근히 포인트. 다른 영국 요원인 헨더슨과의 접선을 주선해주지만 그가 스펙터의 암살자에게 살해당하고, 본드가 오사토 빌딩까지 가서 정보를 캐내고 탈출할 때 도와주었다. 성격은 당차면서 활기 넘치고 남자에게 순종적이다. 일례로 타이거의 거처에서 다른 여자에게 마사지를 받고 있는 본드를 NTR해서 쟁취하는 과감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그 예다. 이 때 본드에게 '당신 밑에서 즐겁게 서비스 하겠다(I think I will enjoy very much serving under you.).'는 섹드립을 날린다. 쉽게 얘기해서 자발적으로 섹스를 허락하겠다는 적극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천벌(?)인지 아니면 뒤에 소개될 기시 스즈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후 본드가 닌자 훈련을 받는 동안에 침투한 스펙터의 암살자에 의해 독살당한다. 상황을 해설하자면 본드와 아키가 두번째 섹스를 즐기고 같이 자고 있었다. 그런데 스펙터의 암살자가 본드를 죽이려고 침투해서 천장에서 실 한 가닥을 내려, 그 실을 따라 독약을 흘려서 본드에게 먹이려고 했는데 그게 잠결에 몸을 뒤척인 아키의 입에 들어가서 죽었다. 본드와의 케미가 상당히 탁월했던 본드걸인데 어이없게 살해당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는 본드걸이다. 아키가 살해된 것으로 각본이 처리된 것은 아마도 기시 스즈키 역의 하마 미에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기시를 죽입시다. 기시는 아키의 원쑤!
  • 기시 스즈키役 - 하마 미에 : 아키가 스펙터의 암살자에게 독살당한 후, 본드가 사화산 부근의 마을에 잠입하기 위해 위장 결혼한 일본 정보부 요원으로, 본드와 함께 사화산을 정찰한 다음 사화산에서 마을까지 수영으로 이동하여 정보를 전달했다. 이를 통해서 다나카의 닌자 부대가 재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키와는 달리 본드의 유혹을 거절하며 섹스를 거부하는 당찬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후반과 엔딩에서 키스 정도는 한다는 게 함정. 탈출 이후 본드와 함께 하지만, 머니페니의 질투로 실패한 듯 하다.
  • 디코 헨더슨役 - 찰스 그레이 : 디코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별칭으로, 2차 대전 중 다리 한쪽을 잃었다는 설정이 있었다. 본드는 그 점을 확인한 다음 이야기를 시작했으나,[3] 대화를 나눈지 얼마 안되어 오사토가 보낸 암살자에게 끔살당했다.
좀 웃기는 게, 이 배우는 다다음 편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스펙터 보스 블로펠트 역으로 나왔다.
  • M役 - 버나드 리


3 이야깃거리

  • 영화에 등장한 자동차는 일본 최초의 세계적인 명차이자 슈퍼카로 기록되는 토요타 2000GT이다. 시판 모델은 모두 하드탑 쿠페이며, 영화에 등장한 컨버터블은 차의 크기가 숀 코너리의 체격에 맞지 않아 오로지 이 영화만을 위해서 특별 제작된 단 2대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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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닝 시퀀스는 홍콩에서 일어나며 본드가 죽는다. 바로 전작인 선더볼의 오프닝 시퀀스에서 쟈크 부비에 대령의 장례식 때, 본드걸이 관에 쓰여져 있는 J.B.가 제임스 본드의 이니셜과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정말로 본드의 장례식이 치뤄지게 되었다. 본드는 해군 장교출신이므로, 해군의 예식에 맞춘 장례식이 치뤄졌다. 물론 본드가 죽은 건 훼이크. 대기하고 있던 잠수함이 바로 구해준다. 임무 전달 역시 잠수함에서 진행되므로, 해군복 차림의 머니페니와, M을 관찰할 수 있다. 본드 역시 해군 정복을 갖추고 있다.
  • 이 작품의 주무대는 일본으로, 그래서인지 와패니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소설 및 영화가 제작될 당시 일본은 1964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본격적으로 국제 사회에 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와패니즈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작품부터 007이 첩보 영화가 아닌 액션 영화로 변형되기 시작했다. 일본 정보부에서는 로켓 탄알과 담배 모양의 철갑탄 등을 개발했으며, 닌자 부대까지 육성했다. 그 이외에도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접선자인 스모 선수 사다노야마는 실제 스모 챔피언이었던 사다노야마 선수가 직접 연기했다.
  • 이 작품에서 Q의 걸작품인 1인승 오토자이로 리틀 넬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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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본드의 결혼식이 열리는 작품. 일본식으로 진행되며, 위장결혼이긴 하지만, 영화상의 첫번째이긴 하다. 두번째는 여왕 폐하 대작전[4]. 결혼할 때 본드가 가명을 썼던지라, 키시 스즈키에게 가명이라 타박받기도.
  • 리틀 넬리 출격씬에서 나오는 OST가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 2 17편에서 사용되었다.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고 사용하였는지는 미지수.
11분 27초부터 12분 13초까지 쓰였다.너무 디테일 한 거 아냐?
  1. 극중 대사로도 나온다. 주된 의미는 세번째는 없다는 것.
  2. 말이 성형수술이지 그냥 분장에 가깝다. 전혀 일본인처럼 보이지 않는 건 안자랑
  3. 제임스 본드가 '실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한쪽 다리를 후려쳐서 의족임을 확인했다.
  4. 참고로 여기서 하는 결혼은 제임스 본드의 처음이자 유일한 진짜 결혼이다. 차 타고 행복하게 신혼여행을 떠나다가 아내가 그만 블로펠트의 하수인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