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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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민족 계통
라틴게르만슬라브켈트발트우랄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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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축구 관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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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인들.


루마니아인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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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남성들.[3]

유럽민족(Ethnic Group)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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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로망스제어의 분포도.

로망스족(Romance peoples) 혹은 라틴인은 인도유럽어족이탈리아어파 로망스어군의 언어를 사용하는 유럽의 종족 집단이다. 주로 남유럽, 동유럽,라틴아메리카에 분포하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루마니아, 몰도바 등이 해당된다.

라치오라틴어 명칭인 Latium(라티움)의 형용사형이다.

여기서 '라틴'이라 하는 것은 언어 상의 구분(라틴어계열의 언어를 사용)이라, 인종 개념과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공통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시각은 잘못된 생각이라 볼 수 있다. 스테레오타입 상의 외모는 주로 다른 백인계 집단인 게르만계나 슬라브계에 비해 약간 작은 신장과, 검정색 계열의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와 눈이다. 어떻게 보면 비교적 아랍인과 비슷한 외모라 볼 수도?[4] 이런 외모는 주로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그리고 남부 이탈리아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이미 고대 말엽부터 훈족의 압박으로 로마 제국의 영내에 이동한 프랑크족, 반달족, 서고트족, 동고트족 같은 게르만 부족이나 나중에 동유럽 전역으로 이동한 슬라브족과 피가 섞이면서 이런 스테레오타입의 외모는 실제 라틴인 분류와 부합하지 않게 되었다. 예컨데 프랑스나 북부 이탈리아의 경우는 오히려 전형적인 게르만 족의 스테레오타입 외모가 나타나며, 동유럽에 고립되어 있는 루마니아와 몰도바에서는 슬라브족 외모가 흔한 편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루마니아는 지리적으로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라틴 유럽에 포함을 안시키는 경우도 존재한다. 스위스에도 소수이지만, 로망스어군에 속하는 로망슈어를 사용하는 집단이 존재하며 프랑스어를 쓰는 집단은 많다. 벨기에의 왈로니 지방에서도 로망스어군의 프랑스어를 사용함으로 라틴 유럽에 포함된다. 또한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같은 발칸 반도 남부 지역에 로망스어군의 아로마니아어를 사용하는 집단도 존재한다. 하지만, 라틴 유럽 일부 국가에는 비(非)라틴계 정체성을 지니는 곳이 존재하는데, 프랑스의 브르타뉴 지방과 알자스 지방,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이탈리아의 쥐트티롤 지방 등이다. 또한 16세기 이후 대항해시대를 통해 중남미 일대에 식민지를 만들면서 수많은 라틴족들이 그 곳에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정착하게 되었고 그래서 오늘날 중남미의 백인 계통은 거의 라틴 족의 후예이다.[5]

이런 분류의 모호함 때문에, 현대에 와서는 언어에 의한 민족 구분 개념은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프랑스만 해도 라틴으로서의 정체성이 게르만으로서의 정체성보다 강하게 남아 있다고 결코 단언할 수 없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남부 북부 사이의 차이가 경제 수준은 물론, 문화나 역사, 주민들의 외모에서도 상이한 편이라 동일한 계통으로 묶기 힘든 편이다. 현대에서는 '라틴'이라는 개념은 지양되고 있으며 쓰임새에 따라 보다 다양화된 카테고리로 나뉘어 다른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언어계통학에서는 로망스어군이라는 용어를 통해 로망스계를 분류하며, 지리적으로는 남유럽, 서유럽 등으로 구분하는데, 이에 따를 경우 같은 라틴 국가라 해도 프랑스는 서유럽에 분류되며, 남유럽에는 라틴과 별 관련 없는 그리스나 이외의 발칸 국가도 포함되게 된다. 따라서 현대의 라틴인이라는 개념은 고대의 로마의 주민이나 중세의 라틴어 사용 문화권 등을 지칭하는 식으로 의미가 축소되었다. 이는 게르만도 마찬가지. 정확히 종족적 의미에서의 라틴은 '라티움 지방에 거주하던 주민'을 의미하며 이들이 세운 로마가 보편제국으로 발전하며 라틴의 범위가 확장되고 모호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학술 이외의 분야에서는 라틴아메리카가 주로 라틴의 개념을 잡아먹었다고 볼 수 있다. "라틴 댄스"나 "라틴음악"이 주로 어디 쪽 춤과 음악을 가리키는지 생각해보자. 샹송도 라틴음악?? 단, 간혹 스페인 본토의 팝음악(대표적으로 라 오레하 데 반 고흐)도 라틴음악으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

이들의 문화는 로마 제국에 근간을 두며, 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를 사용한다. 원래 라틴족은 이탈리아 중부의 작은 부족이었으나 로마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 로마 제국을 확립하였다. 그후 로마 제국 전역에 라틴어와 함께 로마 문화가 전파되었으며 많은 현지 종족들이 동화되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으로 현재 프랑스인 갈리아 지방에 원래 살던 켈트계의 골족은 빠르게 라틴화되어 라틴어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중세 이후에는 라틴어가 프랑스어로 발전하였다. 루마니아의 경우에는 다치아 지방을 로마 제국이 정복한 이후에 원주민을 내쫓고 많은 로마인들이 이주한 결과 오늘날의 루마니아인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6]

서로마 제국 멸망으로 시작된 중세 시대 이후 라틴어는 각지의 언어로 분화되었는데, 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로는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카탈루냐어 등이 있다. 대부분의 라틴 유럽 국가들과 이들의 식민지였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라틴 연맹[7]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이다.

종교적으로는 정교회를 신봉하는 루마니아와 몰도바를 제외하고는 가톨릭 교회(천주교)가 매우 우세한 편이다. 사실 위그노 등을 비롯한 개신교인들을 죄다 게르만족 국가들로 쫒아내버렸으니 당연한 것.

한국 한정으로 그리스인을 라틴 계열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는데 그리스인은 라틴과는 다른 독자적인 민족이다. 다만 19세기에 민족 계통을 분류하던 기준에 따라서는 그리스 자체만으로는 하나의 계통이 되기엔 너무 작다고 여겼는지 라틴과 그리스를 합쳐서 "Mediterranid"라고 표기한 경우도 있었던 건 사실이다. (영어로 지중해를 Mediterranean Sea라고 한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계통학 자체가 존중을 그다지 못 받고 있기도 하거니와 상술했듯 라틴이나 그리스 본인들은 이런 분류를 영미권에서 일방적으로 가져다붙인 것으로 보고 올바르지 않게 여긴다.

2 로망스족이 주류인 유럽 국가들

3 관련 문서

  1. 다만 프랑스는 라틴+게르만+켈트라 좀 더 복잡하다
  2. 동유럽 계열의 국가다보니 슬라브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라틴계 인종에 언어도 라틴 언어이다.
  3. 중간에 있는 여성은 모니카 벨루치다.
  4. 북아프리카레반트 지역이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은데다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이탈리아 남부의 경우에는 중세 시기엔 아랍인의 직접적인 지배도 받았다. 그러다가 레콘키스타 등으로 아랍인은 전부 쫓겨났다. 그렇기 때문에 북아프리카 연안의 아랍 국가들은 라틴족과 역사적으로나 유전적으로 동질성이 짙다.
  5. 단, 모두가 라틴족은 아니며 게르만계나 슬라브계, 아랍계도 엄연히 존재하긴 한다.
  6. 애초 루마니아 국명의 뜻이 '로마인의 나라'라는 뜻이다.
  7. 특이한 점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필리핀도 가입되어 있다. 정말 흠좀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