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바섬 살인사건

(묘지섬 살인사건에서 넘어옴)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1기 - File 시리즈
괴도신사의 살인하카바섬 살인사건마술 열차 살인사건
파일:Attachment/c0090169 4b0cad25080b4.jpg
원제墓場島 殺人事件
하카바섬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묘지섬 살인사건
하카바섬 살인사건
연재기간1996년 1월 31일 ~ 4월 17일
No.File 14
화수11화
중심 소재병사의 망령[1]
카나리 요자부로

1 작품개요

후도 고교의 친구들과 남해의 무인도로 캠핑을 떠난 김전일. 그 섬은 바로 옛날에 전쟁에 패한 일본 병사들의 '망령'이 배회하는 '하카바 섬'이었다. 김전일과 친구들은 우연히 그 섬에서 합숙하고 있던 서바이벌 팀과 같이 움직이게 되는데, 그 멤버들이 잇따라 병사의 망령에게 희생되기 시작한다. 어슴푸레한 밀림 속에 숨은 병사의 망령은 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김전일 일행은 처참한 전쟁터로 둔갑한 외딴 섬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2 관련 배경

2.1 하카바 섬

현재는 무인도지만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였으며 여기서 수 만 명에 이르는 일본군이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전쟁이 한창이던 때 패색에 못 이겨 자살한 일본군 병사가 수두룩했던 모양으로 이들이 남겨놓은 유언과 비슷한 사세구나 그들이 죽은 흔적인 유골 및 비행기 등이 섬에 그대로 남아 있다.

전후 수습을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피폐해진 섬의 광경을 보곤 묘지섬이란 뜻의 '하카바 섬(墓場島)'이란 이름을 붙여주었고, 이후에도 섬에서 일본군의 망령을 보았다는 어부들의 목격담이 속출하는 바람에 하카바 섬은 섬 주변 주민들에게 있어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2.2 서바이벌 팀

하카바 섬에는 서바이벌 게임 대회에 참가할 목적으로 대비 연습을 하기 위해 찾아온 도쿄대 서바이벌 팀이 합숙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와노가 이끄는 이와노 팀과 요네무라가 이끄는 요네무라 팀으로 나누어져 있다. 김전일을 비롯한 후도 고교의 학생들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남성에게 속아 하카바섬으로 바캉스를 왔다가 이들의 서바이벌 합숙에 말려들게 되며 김전일은 서바이벌 팀 탓에 온갖 궂은 일을 당하게 된다. 고난이 주인공을 키우는 길이다!

3 등장인물

3.1 후도 고교 학생

성우 : 마츠노 타이키/강수진
- 본작의 주인공.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이지영/이지현
- 본작의 히로인.
  • 히라시마 치에 (권지혜)
    平嶋 千絵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hirashima.jpg
성우 : 이와이 유키코/여민정[2]/박고운
- 후도 고교 2학년생. 미유키의 친구로 본래 집이 하카바섬 근처 어촌 출신이라 부모님이 여관을 운영하기에 하카바 섬에 얽힌 이야기에 빠싹하다.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히야마가 오카자키에게 횡포를 부리자 그만 하라고 화를 내는 강단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투니버스 더빙판 현지화 명은 권지혜.
  • 모리시타 레미 (하래미)
    森下 麗美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morishita.jpg
성우 : 피카츄 오오타니 이쿠에/윤여진/서유리
- 후도 고교 2학년생. 미유키의 친구. 진마와 친밀한 관계인 듯 싶으나 사귀는 사이인지는 불명. 치에와는 반대로 말도많고 활발한 성격이다. 치에의 귀향을 이유로 하카바섬에 가자 한것을 먼저 제안한 사람. 투니버스 더빙판 현지화 명은 하래미.
  • 오카자키 코시로 (오경우)
    岡崎 浩司郎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okazaki.jpg
성우 : 타카토 야스히로/김광국/신경선
- 후도 고교 2학년생. 김전일과 진마의 급우이며 히라시마와도 친한 사이. 투니버스 더빙판 현지화 명은 오경우. 여담으로 이 친구는 후에 게임관 살인사건에서 단역으로 재등장한다.
  • 진마 타케시 (김다훈)
    陣馬 剛史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zinma.jpg
성우 : 칸나 노부토시/정명준/이경태
- 후도 고교 2학년생. 서바이벌 관련 지식이 풍부한 듯 하나 실상 중요한 순간엔 김전일보다 도움이 안된다. 성격도 보기보다 속이 좁고 찌질하다. 투니버스 더빙판 현지화 명은 김다훈.

3.2 도쿄대 서바이벌 서클

  • 이와노 와타루 (진하명)
    岩野 渉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iwano.jpg
성우 : 후타마타 잇세이/최재호/이현
- 대학 4학년생. 하카바섬에 합숙 중이던 서바이벌 팀의 일원이자 이와노 팀의 리더. 얼핏보면 분별력있고 팀의 리더를 제대로 잘 수행하는것 같지만... 투니버스 더빙판 현지화 명은 진하명.
  • 히야마 타츠유키 (한지우)으잉?!
    檜山 達之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hiyama.jpg
성우 : 히야마 노부유키노렸다/오인성[3]/류승곤
- 대학 2학년생. 살인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서바이벌광인지 살인극 자체를 즐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냉혈한 성격의 소유자. 이와노도 '별난녀석'이라고 소개하고 다른 팀원들에 의하면 대부분 독단적으로 행동해 팀워크는 안좋은것 같다. 투니버스 더빙판 현지화 명은 한지우.
  • 하기모토 테츠노리 (추만호)
    萩元 哲範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hagimoto.jpg
성우 : 시부야 시게루/장광/안효민
- 대학 3학년생. 정치가인 모친을 두고 있으며 중증의 마마보이 기질이 있다. 투니버스 더빙판 현지화 명은 추만호.
  • 난바 쇼헤이 (남창수)
    難波 昌平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nanba.jpg
성우 : 카와모토 히로유키/김민석/김혜성
- 대학 3학년생. 장난을 잘 치는 한편 약간 다혈질이기도 하다. 원판에서는 간사이벤을 쓴다. 투니버스 더빙판 현지화 명은 남창수.
  • 요네무라, 이사카, 모리야, 코노
- 요네무라 팀의 일원들. 더빙판에서는 요네무라의 이름을 '강훈이'라고 부른다.

3.3 그외의 인물

- 김전일의 후배 사키 류타의 동생. 후도 교교 학생들을 따라 섬에 오게 되었는데 본래 김전일은 남녀 3대 3으로 짝을 맞춰서 가려고 했지만 사키가 끼어드는 바람에 4대 3이 되었다. 그런데 미유키는 사키와, 나머지 둘은 각각 담소를 나누는 바람에 김전일이 남아도는 1인이 되었다.
성우 : 코스기 쥬로타 / 장광(투니버스), 김환진(대원)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후반부에만 잠깐 등장.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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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희생자 목록

인물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비고
85px???타살[4]
ⓐ 이사카
85px???타살
ⓑ 모리야
85px???타살
ⓒ 코노
85px뭐야? 벌써 교대야?타살-
ⓓ 하기모토 테츠노리
85px???타살[5]
ⓔ 요네무라
85px???타살-
ⓕ 난바 쇼헤이
85px복수 같은 건 이제 그만 두라고… 좀 더 네 인생을 소…중히… 하라…고….자살[6]
ⓖ 히야마 타츠유키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4.2.1 범인의 정체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hiyama.jpg"복수 같은 건 이제 그만 두라고…
좀 더 네 인생을 소…중히…"
이름//히야마 타츠유키(한국명:한지우)
나이//21세
신분//도쿄대학교 학생. 서바이벌 팀의 일원.
가족관계//과거 화재 사건으로 일가족이 몰살.
살해 인원수//5명
살해 미수 인원수//1명 : 이와노 와타루
심볼//파일:Attachment/c0090169 4eba06b15c2b7.jpg 병사의 망령
동기//복수

4.2.2 공범

파일:Attachment/kindaichi season1 ep14 morishita.jpg"이런 자식은... 이런..."
이름//모리시타 레미(한국명:하래미)
나이//17세
신분//후도 고교 2학년생
가족관계//과거 화재 사건으로 일가족이 몰살.
살해 인원수//1명[7]
살해 미수 인원수//1명 : 김전일[8]
심볼//파일:Attachment/c0090169 4eba06b15c2b7.jpg 병사의 망령
동기//복수

4.2.3 살인 동기

사실 히야마가 취한 서바이벌광 냉혈한의 모습은 전부 연기로, 실제로는 평범하고 온화한 성격의 학생이다. 진범인 히야마와 공범인 레미는 나가노 현의 쿠로사카 마을이라는 곳에서 자라온 소꿉친구 관계. 그리고 이와노 일행들이 서바이벌 게임 도중 저지른 화재 사고에 휩쓸린 마을의 얼마 안 되는 생존자이기도 하다. 작중 시점으로 2년 전에 일어난 쿠로사카 마을 화재 사건은 TV 와이드 쇼나 뉴스에서 큰 화제거리가 된 모양으로, 김전일도 이 사건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다.

레미의 회상에 의하면 이와노 일행은 이전에도 종종 쿠로사카 마을을 찾은 적이 있는데, 주변 이웃의 밭을 망치는등 상당히 민폐를 끼쳐 마을 사람들은 그 사람들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마을에 화재가 나던 날도 황급히 차에 올라타는 모습을 히야마와 레미에게 목격당했는데, 그들은 쿠로사카 마을의 화재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자신들이 피운 모닥불이 산불로 번지자 도망치던 길이었던 것이다. 산불은 상상외로 크게 번져서 순식간에 마을을 삼켰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히야마와 레미는 각자 학교 입학 시험을 치르느라 마을 밖에 있던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미처 피신할 틈도 없이 대부분 화재 사고에 휩쓸려 사망해 버렸고, 가족들을 잃은 레미는 아직 미성년자였던 탓에 도쿄에 있는 친척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며 살게 되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고 싶어서기도 하지만 도쿄에 있다면 히야마와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 히야마는 어디서 살게 되었는지 불분명하나 대학생 신분이었으니 자취 생활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 이후 도쿄에서 생활하던 히야마와 레미는 한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우연히 이와노 일행들을 발견하고 자신들의 고향에 불을 낸 것이 그들이란 것을 엿듣게 된다. 이에 대하여 그 자리에서 분노를 표출하며 그들을 경찰에 넘기겠다고 한 레미와는 달리 히야마는 경찰에 알려 봐야 그들이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될 것이 분명하다며 레미를 저지한다. 그리고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지 못한다면 차라리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심판할 것을 다짐하며 복수의 계획을 세운다.

이후 히야마는 이와노 일행의 서바이벌 팀에 섞여 들어가 그들을 살해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고, 레미는 그와 별개의 인간관계를 구축하며 때를 기다렸다. 그러다 때마침 이와노 일행이 하카바섬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하게 되자 이를 기회삼아 공범인 레미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다. 처음에 김전일 일행을 그 무인도로 안내한 여행사 직원도 레미의 사주를 받았던 것이다. 허나 김전일에 의해 진상이 밝혀진 후에 히야마는 레미를 지키기 위해 그녀가 공범임을 부정하고는 자살, 그리고 공범인 레미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4.3 살해 트릭

하기모토 살해 때의 알리바이 트릭
그날 밤 보초를 선 히야마는 계속 김전일에게 쓸데없는 말을 붙여 잠을 못자게 했다. 중간에 김전일을 일부러 도발하기도 하면서 자신은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성립시키는 동안, 공범인 레미가 슬쩍 방공호에서 나와 하기모토의 방공호로 들어가 총검으로 살해하고 자신의 방공호로 돌아갔다. 레미가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히야마는 김전일과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혹시 다른 사람이 방공호 밖으로 나오지 않는지 망을 보고 있었다. 벽이 두꺼운 방공호의 구조상 옆방에서 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데다 히야마의 말소리가 더해져 다른 사람들은 전혀 낌새를 채지 못했다.

구 일본군 생존자의 정체
김전일 일행이 망령 병사로 생각했던 사람은 사실은 이와노 팀과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있던 요네무라 팀의 팀장인 요네무라(강훈이)였다.

히야마는 먼저 요네무라를 납치한 뒤 사제 폭탄을 던져서 다른 팀원들(이사카, 모리야, 코노)을 폭사시켰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었다. 하나는 망령 병사에 대한 공포를 일으켜 몸을 지킨다는 구실로 일행을 방공호로 유도하는 것, 둘째로는 시신을 온전치 못하게 만들어 그 중 한 명을 빼돌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함이었다. 신원 확인을 위해 폭탄을 터트린 현장에 그들이 쓰던 물건을 남겨두어 요네무라 팀 4명이 전멸한 것처럼 보이게 한 범인은 납치한 요네무라의 목을 망쳐 말을 못하게 만들고 백골호에 가둬 두었다.

그리고 셋째날, 요네무라에게 구 일본군 병사의 옷을 입힌 뒤 풀어주었는데 이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망령 병사를 목격했다는 알리바이를 얻을 목적이었다. 이 때 범인은 요네무라를 풀어주면서 입을 막기 위해 독이 든 빵을 주었다. 이틀간 제대로 먹지 못한 요네무라는 그 빵을 먹었고, 독은 위장에서 서서히 녹는 서방캡슐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그를 망령 병사로서 일행에게 목격시킬 잠깐동안의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안경이 없어서 앞을 잘 볼 수 없었던 요네무라는 섬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범인의 의도대로 딸랑이 함정을 건드리게 되었고, 당황한 가운데 "죽여라!!" 하는 소리를 듣자 겁에 질려 곧장 도망친 뒤 독의 약효가 돌아 죽게 되었다. 참고로 이 대사는 대원 더빙판에서는 "잡아라!!"로 순화되었다.

하지만 요네무라를 이용한 알리바이 공작으로 인해 거꾸로 망령 병사가 내부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망령 병사가 함정을 건드려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을 당시 난바 쇼헤이는 침낭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는데, 범인은 그것도 망령 병사의 소행으로 꾸밀 생각이었지만 그런 소리를 듣고도 침낭에서 나오지도 않은 채 가만 있었다는 것은 난바가 그 소동이 일어나기 전에 캠프 안의 누군가에게 이미 살해되었다는 반증이 된다. 더욱이 그날 사람들이 함정을 설치할 때 김전일이 따로 캠프 주위에 실을 둘러쳐 뒀는데, 이와노 대신 보초를 서다 습격당한 직후 살펴봤을 때는 그 실이 끊어지지 않았다. 다른 장치라면 몰라도 어둠 속에서 가느다란 실을 찾아내 피해가는 것은 불가능할 터. 즉 범인은 외부에서 온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캠프 안에 있다가 김전일을 습격하고 다시 캠프 안으로 돌아간 것이다.

사건 이후 켄모치 경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묘지섬 곳곳을 전부 수색했지만 결국 진짜 생존자는 없었다고 한다.

사세구 암호
요네무라가 갇혀 있던 백골동에는 당시 일본군들이 유언으로 남긴 사세구가 여기저기 있었는데, 그 중에 단 하나 부자연스러운 것이 있었다.

最愛ナル我/ ガ恋人/ 君トハ永/ 遠ニモウ/ 會/ ヘナイ/ イマ思出/ ス事/ 君ト遊ビシ/ アノ日々/ 鳴呼君今/ 何處ニ

뜻은 다음과 같다. 사랑스런 내 연인이여, 그대와는 이제 영원히 만날 수 없으리라. 지금 떠오르니 그대와 지내던 그 나날들, 아아 그대는 지금 어디에....

이것만 보면 평범한 유언이지만 여기서 이상한 점은 세 가지가 있었다. 다른 것들과 달리 위아래가 뒤집혀 있었으며, 띄어쓰기가 일정치 않았다. 뿐만 아니라 恋人이라는 약자는 전후에 생긴 것으로, 정말 그 당시 쓰여진 것이 맞다면 戀人이라 되어 있어야 한다.

김전일은 이를 팔이 뒤로 묶인 채로 새긴 요네무라의 다잉메시지라 생각하고 모스 부호와 같이 한자는 장음, 가타가나는 단음으로 치환하여 "ヒヤマハムラノイキノコリ" 라는 문장을 도출한다. 이는 "檜山は村の生き殘り", 즉 "히야마는 마을의 생존자" 라는 뜻이 된다. 이것만으로는 히야마의 알리바이를 깰 수 없었으나 후에 공범의 존재를 통해 히야마의 범행이 입증된다.

공범의 단서
하기모토가 살해되던 때 보초를 섰던 히야마는 공범인 레미에게 김전일과의 대화 내용을 모두 알려 주었다. 이는 레미가 계속 김전일의 옆방에 있으면서 둘의 대화를 다 들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였지만 결국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 당시 김전일의 말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앞에서 보초를 서던 히야마 뿐이었고 그 방공호 안에 있으면 두꺼운 벽에 막혀 옆방에서 하는 말은 들을 수 없었기 때문. 레미는 이후 김전일에게 그 이야기를 언급하며 자신이 사건 당시 김전일의 옆방에 쭉 있었다는 사실을 어필하지만, 마찬가지로 김전일의 옆방에 있던 미유키는 히야마의 말밖에 듣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역으로 그녀가 히야마와 공범이라는 사실이 탄로나게 되었다. 참고로 국내 모바일 게임 검은방에서도 이와 비슷한 트릭이 나온다.

거기다 레미는 처음 본 사이임이 확실한 히야마에게 각설탕을 3개나 줬다. 그 각설탕은 1회분에 맞춰서 두개씩 포장되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2개들이 포장을 그대로 주면서도 히야마에게만 일부러 다른 포장을 뜯어서 3개를 준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 이는 히야마와 레미가 서로 사소한 취향까지도 아는 친밀한 사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와 별개로 레미와 히야마는 연기를 대단히 잘하는 듯 하다. 그들은 원래 연인 관계인데도 묘지섬에 있는 동안 서로를 싫어하는 연기에 다른 사람들이 한치의 의심 없이 속았으니 말이다. 심지어는 레미가 방공호에서 자기 싫다며 불만을 터뜨렸을 때 히야마가 레미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4.4 비고

얼마 지나 김전일이 면회를 온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레미는 히야마의 아기를 임신하고 있었다. 그동안은 히야마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일절 증언을 거부하며 침묵하고 있었지만,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엄마로서 가슴을 펼 수 있도록 모든 사실을 밝히고 당당히 죗값을 치를 결심을 한다.

참고로 범인인 히야마는 구 정식발매판에서는 유지란 이름으로 나왔고 애장판에선 히야마란 이름 그대로 나온다. 아마 모스 부호 암호에서 범인의 이름 글자 수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판의 암호는 "ヒヤマハムラノイキノコリ" 즉, "ヒヤマは村の生き殘り"로, "히야마는 마을의 생존자"라는 뜻이다. 구판 단행본에서는 12자의 모스 부호에서 동기에 해당하는 부분이 8자, 범인이름+조사에 해당하는 부분이 4자에 맞도록 영어 모스 부호로 "YUJISAKATOWN"가 되도록 끼워 맞춘 듯 하다.

에피소드 중 최초로 범인이 두 명인 사건이기도 하다. 범인이 2명 이상인 전례가 없지는 않으나 쿠치나시촌 살인사건이나 타로 산장 살인사건은 공범이 진범에게 이용당하다 죽어 피해자 명단에 올랐으니 제외. 그러니까 진범이 두 명인 건 이 사건이 최초다. 당시 범인 맞히기 이벤트가 있었는데 진범이 두 명이라는 사실 때문에 정답률이 제일 낮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등장인물 중 히라시마 치에와 오카자키 코시로가 단편 에피소드 중 하나인 '누가 여신을 죽였나?'편에서 축제장면 중 하나인 복도에서 사이좋게 걸어가며 축제를 구경하고 있는듯이 지나간다. 사건 이후 아마 커플이 되지 않았을까?

또한 이것도 사건과 관계는 없지만 섬에 도착하자마자 나침반을 바다에 떨어트리는데, 나침반이 단순히 빠졌다는 것만으로 고장이 나버렸다고 한다.(...) 나침반은 자석의 힘으로 움직이는데 어째서 물에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고장난건지는 의문.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파일:/20090723 237/leinu 1248354072898so2Yy jpg/소년탐정 김전일 060화 - 묘지섬 살인 file 1.mp4 000113332 leinu.jpg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60~62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제목은 '묘지섬 살인사건'이다.
사키 류지사키 류타가 살아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는 미등장.

  • 원작에선 보초 교대순서가 히야마 => 코시로 => 김전일 => 하기모토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히야마 => 하기모토이다.
  • 김전일이 옛날 총으로 석궁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당연히 함정에 빠진 병사의 망령에게 겨눈 것은 석궁이 아니고 와타루 일행에게 받은 총이다.
  • 쇼헤이가 살해당한 게 언제인지가 나오지 않는다.
  • 레미의 목욕에 의한 트러블과 코시로가 보초 서기 싫다며 일으킨 트러블이 나오지 않는다.
  • 일행이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며 김전일이 레미가 범인이라고 직접 말한다.
  • 김전일의 두 번째 함정이 나오지 않는다.
  • 히야마가 자살할 때 독약을 먹고 자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투니버스 더빙판에서 히야마는... 한지우로 개명당했다!! 게다가 담당 성우인 오인성은 냐옹이를 맡은 적이 있다. 뭐야 그거 몰라 무서워...포켓몬 마스터가 되지 못한 자의 말로 게다가 더욱 무서운 건 일본판 한정이긴 해도 레미는 피카츄와 성우가 같다는 것. 한지우: 레미, 이와노 와타루에게 100만 볼트! 사실 와타루는 마을에 불을 지른게 아니라 주민들 상대로 파괴광선을 발사했다 카더라 하카바 섬의 이름은 원래 뜻인 '묘지섬'으로 나오며 일본군 진지라는 설정도 그대로 나온다. 한반도의 부속도서 중 이런 격전지가 있었는지는 넘어가자

그리고 투니버스 판의 경우 '한지우'라는 로컬라이징 명은 사랑은 정말에서 강수진이 맡은 캐릭터의 로컬라이징 명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공범 혐의를 감싸주기 위해 히야마가 레미의 뺨을 때린 장면에서부터 4기 엔딩곡이었던「White Page」가 흘러 나오는데, 당시 전개 상황 및 등장 인물들의 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니코동 등지에선 꽤나 명장면으로 꼽히며, 당시 시청자들 대부분이 울었다는 전설이... 이 점은 대원방송 더빙판에서도 유지되었다. 단 투니버스판은 당시에 일본문화 개방이 아직 안된 탓에 MR만 나온다.

5.2 실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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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2기 8~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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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진마 타케시, 오카자키 코지로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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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모리시타 레미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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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시타 레미 - 타테 미사토

- 원작의 히라시마 치에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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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와노 쇼 - 케인 코스기[9]

- 귀국자녀라는 설정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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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바 쇼헤이 - 무라마츠 료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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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기모토 테츠노리 - NARU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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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야마 타츠유키 - 카네코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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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네무라 - 마사나 보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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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카 - 마스다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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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야 - 마츠우에 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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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노 - 아리요시 타카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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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전에 김전일과 싸워서 섬에 가지 않고 남았다가 후반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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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과는 달리 후반부에 미유키를 데리고 섬에 온다.

5.2.2 원작과의 차이점

  • 이와노 와타루의 이름이 이와노 쇼로 변경. 한자는 그대로이다.
  • 김전일 일행이 이와노 일행과 처음 만났을 때 총 쏘는 장난은 나오지 않는다.
  • 요네무라 일행의 등장 씬은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선 그냥 김전일이 총을 엄청 맞고 끝났지만, 여기서는 요네무라가 도망다니던 김전일과 충돌해 안경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게임이 중단되고 요네무라 일행과 김전일 일행이 통성명을 한다.
  • 원작과 달리 미유키는 김전일과 싸우는 바람에 하카바섬에 동행하지 않고, 대신 김전일이 실종되었다는 것을 알고 켄모치 이사무와 함께 섬 밖에서 수색 작업에 참가한다. 그래서 방공호에서 김전일의 목소리를 못들었다고 증언하는 역할은 사키가 맡는다.
  • 난바 쇼헤이와 하기모토 테츠노리의 살해 순서가 바뀌었다.
  • 모리시타 레미도 등장하지만 실사판은 공범이 레미가 아니다. 오히려 고정 게스트로 나온 타카시마 토모요가 공범이다. 또한 원작과 애니에서는 범인이 범행이 탄로나자 그것을 부인하고 공범과의 관계를 지키려고 자살하지만, 실사판에서는 마을 방화사건이 자신들의 짓임이 발각된 이와노가 토모요를 인질로 삼아 도망간 끝에 칼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김전일을 상해입힌 다음에 토모요를 찌르려고 하나, 범인이 대신 맞아 죽는다.
여기에서 이와노는 '정당방위'라 하며 자기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이 개같은 행동에 열받은 김전일이 이와노에 얼굴에 불주먹을 날렸는데, 이땐 켄모치 경부도 말리지 않고 그냥 패게 내버려뒀다. 이와노의 찌질거리는 모습에 모두들 분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참고로 실사판 이와노 역은 전설의 배우 쇼 코스기의 아들이자 액션배우인 케인 코스기가 맡았다. 신인 때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코스기 이미지에 안맞게 정말 찌질한 쓰레기 역할. 게다가 어눌한 일본어 대사치기가 웃겨서 당시 대사는 지금은 인터넷 상에서는 훌륭한 네타로 인기가 많다(...).
이와노라는 캐릭터 자체는 원작 및 애니판 역시 그 정도가 덜할 뿐, 비겁하긴 마찬가지다. 범인이 자신을 노리는 것을 알면서도 김전일에게 보초를 대신 서달라는 부탁을 한다던지, 막판에 히야마한테 죽을 뻔할 때 등 표정이 상당히 망가진다.
  • 진마 타케시와 히라시마 치에, 오카자키 코시로 대신에 타카시마 토모요마카베 마코토가 합류. 여기서 마카베는 서바이벌 생활과 계속되는 살인사건에 미쳐서 남은 식량과 물을 갖고 튀었다가 덫에 빠져 죽을 뻔 하는 등 찌질함의 극치를 달린다. 덧붙여서 마카베의 안경은 도수 없는 장식용이라는 것도 밝혀진다.
  • 원작에서는 사건 해결 후에 정리만을 담당하는 켄모치는 몇 년 전 마을 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와노 일당을 쫓고 있었으며, 진작 잡았으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 텐데 이번 사건에는 중간부터 섬에서 실종된 일행을 찾으려고 헬리콥터까지 동원한다. 김전일의 위치를 안 후에는 아예 착륙해서 범인을 잡는다.
  • 원작에는 섬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반면, 실사판에서는 일단 켄모치 일행이 일행들을 발견해 마카베를 육지에 이송 후 육지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김전일이 사건의 진상을 밝힌다.
  •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이나 히야마는 공범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죽었지만, 실사판에서는 그 사실을 알고 이와노를 죽이는 것을 포기한다. 죽기 전에 남긴 마지막 말도 아기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 폭사한 요네무라 팀의 묘사를 굉장히 잔혹하게 표현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원작에서도 흑백이라 그렇지 상당히 끔찍하게 묘사되었고, 결국 애니메이션에서는 까만 옷자락 조각과 재만 보여주는 정도로 표현하고 넘어갔는데, 드라마판은 찢어진 사지를 보여주는 등 원작 초월의 고어물 퀄리티를 보여줘서 당시 많은 시청자들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다. 도대체 이런 게 어떻게 심의를 뚫고 방영이 가능했는지 의문으로 여길 정도. 또한 난바나 하기모토의 살해 방식도 만만치않게 끔찍하게 표현되었다.
  1. 원판에서는 망령 병사로 나온다. 그리고 투니버스 및 대원방송 더빙판에서는 유령 병사로 나온다.
  2. 둘 다 명탐정 코난에서 한아름을 맡았다.
  3. 히야마 노부유키와 오인성은 로미오의 푸른 하늘에서 조반니를 맡았다.
  4. 사인은 폭사. 김전일 일행이 묵던 캠프장 근처 산 꼭대기에서 3명 전부 폭발의 충격으로 사지가 찢어진 채로 발견된다. 애니에서는 시체의 묘사는 없고 폭발장면과 함께 찢어진 옷이나 군모만 보여준다.
  5. 사인은 중독.
  6. 스스로 흉기로 자해하여 자살했던 원작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판에선 독약을 먹고 자살한다.
  7. 사망자 중 그녀가 확실히 죽인 것은 하기모토 테츠노리. 이 당시 히야마는 김전일과 수다를 떨면서 알리바이를 확보하는 상태였다.
  8. 정황상, 김전일 뒤에서 목을 졸랐던 병사의 망령은 레미로 추정된다. 히야마의 성격상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이상 레미에게 살인을 맡겼을 가능성은 낮으며, 침입할 때 덫을 다 해체하고 들어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처음 와타루일거라 생각된 김전일을 노린 쪽이 히야마, 이후 뒤에서 나타난 쪽이 레미라고 보는 편이 옳다.
  9. 일본계 미국인으로 지라이야로 활약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