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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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1984년 10월 28일
키/몸무게180cm, 78kg
출신지경상남도 창원
혈액형O형
가족관계동생 박재혁(前 SKT T1)
소속Plus(舊 화승 오즈) → 삼성전자 칸
종족저그
IDZergMaN
별명저그맨, 삼성준[1], 은가이, 쯥가이[2], 살인준
팬카페[1]
방송국[2]

1 주요 성적

2 개요

대한민국스타크래프트프로게이머로, 2001년부터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다. 본래는 2004년 입단한 케이텍 PLUS(舊 화승 오즈) 소속이었지만 PLUS의 안습한 사정으로 인해 2005년 3월 삼성전자 칸으로 이적했다. 투신 박성준 선수와 구별을 위해 '삼성준'이라고 부르며, 뒷세계(...)에서는 은가이라고 많이 불렀다. 이름은 박성준, 얼굴은 홍진호, 아이디는 저그맨이기 때문에 가장 완벽한 저그 게이머라는 농담도 있었다.

프로게이머 데뷔 전에는 변성철을 좋아했고,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하려 했다.

은가이의 어원은 박성준이 프로게이머가 되기 전의 이야기인데, 누군가 박성준이 임요환을 욕하는 발언을 캡쳐해서 퍼뜨린 것이다. 박성준의 '은가이 개지X로 떨죠 임효환' 오타가 신경쓰이면 지는거다. 원래 게임상 채팅을 대충하는 이들은 주변에도 흔히 보이지 않는가? 이라는 발언이었는데, 스갤에서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편해서 겠지 개지X로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개X롤로 바뀌어 녹아들게 되었다. 하지만 저 발언의 최대 포인트는 '은가이' 라는 정체불명의 단어가 걸린 것이다. 임요환을 깠다는 사실 자체야 뭐... 아무나 다 까는데, 나중에 은가이부산 말로 '어지간히'라는 게 밝혀졌으나, 하여튼 이 은가이 사건을 계기로 삼성준은 은가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어차피 임요환측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삼성준도 임요환에게 사과하고 잘 지냈다고 한다. 근데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홍진호도 가열차게 깐 적이있다. "은 X만해서 인가요?"라고... 은가이의 임팩트가 워낙 강렬하다보니 묻혔다. 모두까기 인형.

이러한 이미지덕에 기묘하게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와 잘 맞는 평소 모습과 적절한 소스감으로 스갤의 친구로 분류된다. 한때 스갤에서는 명탐정 우사미를 패러디한 '명탐정 홍진호'가 나오기도 했다. 우사미홍진호, 쿠마키치박성준, 냥미임요환으로...#

여담이지만 이 어록은 모 E스포츠 팬에 의해 '케스파 은가이 개지롤떨죠' 라는 피켓으로 재활용되었다. 그것도 생방송 중에(...).

홍진호와 옆얼굴이 닮아 금가이, 은가이, 동가이 귀금속 삼형제로 불릴때도 있으며 철가이, 납가이도 포함됐으나 각각 세리모니 테란, 정ㅋ벅ㅋ자로 독자적인 캐릭터를 얻은 후 자동 탈퇴. 박재혁은 당시 연습생이다가 수 년이 지나서야 빛을 봤다.

박성준은 유명한 아마고수 출신으로 당시의 분위기는 'ipxzerg와 저그맨이 프로 데뷔만 하면 이윤열이고 임요환이고 한주먹거리'라는 이야기가 팽배했다. 실제로 아마 로템 최강자이던 박성준은 로템에서 레어를 유지한 채 무한 확장 무한 히드라 웨이브로 테란을 쳐부수는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며 당시 프로게이머였던 이윤열이나 최연성 등을 히드라로 때려부수는 리플레이 파일이 인터넷을 많이 떠돌곤 했다. 허나 그와 동급으로 취급되던 ipxzerg가 한때 본좌가 되었던 마재윤임을 감안해본다면, 그는 아마시절의 기대를 한참 밑도는 성적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경이로운 대 저그전 실력[9]으로 8강에 계속해 들고 여러차례 시드를 받았지만 독자적 이미지 형성은 힘들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온라인본좌, 연습실본좌가 한 둘이 아닌 이 바닥에서 이 정도까지만 올라온 것도 꽤 성공한거다. 팀플만 뛰거나 예선에서 맨날 떨어지거나 개인리그 본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선수들을 우습게 보던 사람이 그 사람의 온라인시절 리플레이를 보고 경악하는 사례가 많다.

플레이스타일은 전형적인 레어마스터형 저그레어 단계의 생산력과 힘싸움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었다. 김성제와의 815 경기, 임요환과의 SO1스타리그 16강경기[10]를 보면 지독하게 레어 병력만으로 싸우는 걸 보면 알 수 있는데, 아마도 아마추어 시절에는 워낙 피지컬이 뛰어나서 그것만으로 승부가 가능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2005년 이후 더블커맨드가 정석화되면서, 아무리 뛰어난 레어마스터들도 레어 병력만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불가능했다.[11] 결국 이 점이 테막를 불러오게 된다.

에이스 결정전의 사나이였던 강민의 에이스 결정전 9연승을 깬 장본인이다.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KTF 매직엔스 vs 삼성전자 칸의 경기 2:2 상황에서 5차전 에이스 결정전에 나왔다. 상대는 에결불패를 자랑하는 특급 마무리 강민. 맵은 포르테였고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SK 텔레콤 T1 과의 경기에서 5차전 에이스 결정전 같은 맵에서 박태민을 상대로 서로 반땅 먹은 후 수비형 토스의 극을 보여주며 박태민을 말려서 이긴 적이 있었다. 강민은 그 때와 같이 수비형 토스 그러니까 커세어 리버 조합을 쓰고, 박성준은 먹을 거 다먹고 디바우러로 커세어 상대하면서 지상병력을 드랍하던 박태민과는 달리 다수의 해처리에서 자원을 남기지 않고 히드라 위주로 생산하면서 강민이 맵 절반을 먹는걸 필사적으로 막았다. 그 결과, 강민은 급하게 커세어 리버를 움직이다 손해를 보게되었고 자원이 말라서 GG. 이로서 강민의 에이스결정전 연승 기록은 9연승으로 마감되었다.

참고로 초중반만 해도 씹저그맵으로 불리던 아카디아에서 패한 최초의 저그다. 상대는 dlwogh. 반면 롱기누스에서 테란에게 승리[12]저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붙은 별명이 '맵 밸런스의 황태자'. 저그맵에선 테란에게 지고, 테란맵에선 이겨서 저그 밸런스 맞춰준다고.

2008년 3월 25일 게임에 흥미를 잃어버렸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은퇴 후 2008년 7월 공군 e스포츠병을 신청하는 뻔뻔한 모습으로 사람들로부터 욕을 무진장 먹었다. 결과는 1차 탈락. 인과응보다. 탈락한 후에는 현역 입대했지만 일신상의 사유로 훈련병 기간 도중 퇴소하고 아프리카TV에서 스타크래프트 방송 BJ를 했다. 좀 얌전해 졌는지(…) 마재윤이나 박지호처럼 사고 치는 일 없이 잘 지냈다.

방송을 하면서 브신과 경기를 하다 스카웃 능욕을 당하자 죽인다는 투의 말을 써서 살인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학창 시절에 공부를 상당히 잘 했다. 400점 만점 수능 시절, 290점대의 점수를 3~4개월만에 360대로 끌어올렸다., 누군가가 떠오른다. 2003년도 수능에서 실패한 후 창원에서 재수를 하였으나, 스타에 빠져서 공부를 놓았고 결국 경상대학교에 진학했으나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

프로게이머 시절에 고향인 창원에 내려오면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친구들 몇몇과 자주 어울렸는데, 술을 먹은 후에 피시방을 가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너희들에게는 즐거움이지만 나에게는 일이라며.

2014년 T1을 나온 동생 박재혁과 함께 창원 상남동에 PC방을 차렸고, 같은 해 9월 16일에 입대했으며, 그 뒤 2016년 6월제대하였으며 정확한 제대 날짜는 추가 바람.

동명이인인 투신 박성준과는 총 4회 스타리그에서 맞붙었는데 상대전적 2:2를 기록했다.

  1. 동명의 박성준 선수와 구분하기 위해 주로 불렀다. 해설자들이 싫어하는 더비.
  2.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조지명식에서 저그는 누구든지 와도 자신 있다고 하면서 입으로 쯥하고 비웃으면서 별명이 생겼다.
  3. 4강에서 고인규에게 0:2 패배
  4. 5위
  5. 6위
  6. 5위
  7. 2006년에 신한은행스타리그 S1,S2,S3가 진행될때만해도 투신박성준보다 은가이 박성준이 온게임넷에서 훨씬 잘나갔다.;; 실제로 신한은행S2 16강에서 은가이가 투신을 2:1로 잡고 8강에 진출했다.
  8.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에서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음에도, 16강 재개편의 영향으로 다음시즌에는 듀얼 1R에 탈락해버렸다. 안습. 이럴거면 5.6위 결정전은 왜한거야
  9. 2006년에 저저전 승률이 73.7%(14승 5패)였다. 단기적이긴 하나 이 정도의 저저전 포스를 내던 사람은 이제동이 유일할 듯. 빌드상성? 그딴 거 필요 없을 정도였고, 신한리그 1때는 16강에서 박태민을, 신한리그 2때는 16강에서 박성준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각각 이기고 8강에 갔었다. 저저전이 워낙 훌륭했기에 당시 본좌로 떠오르던 그 인간을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로 자주 거론되었다. 물론 아쉽게도 둘은 메이저급 리그에서 붙은 적이 없다. 무엇보다도!!! 팀리그에서 김민구를 애리조나에서 울트라리스크를 뽑으며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경기가 압권.
  10. 박성준의 힘싸움을 전형적으로 드러낸 경기였다.
  11. 같은 팀의 변은종도 이와 같은 문제점에 의해 몰락하게 된다. 롱기누스리버스 템플 시대를 거친 후의 저그김준영같은 하이브마스터들 만이 테란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12. 한승엽과의 경기를 보면, 넘쳐나는 미네랄 덕에 마린이 쏟아져서 많은 저그가 고생했던 맵이 롱기누스인데, 은가이는 역으로 그만큼 저글링 럴커를 개떼로 쏟아냈다. 역시 레어테크 최강자. 나중에 디파일러를 뽑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