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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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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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인패왕라인0승 클럽레기라인 

1 개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라인 중에서 스타 2로 전환한 후 최초로 탄생한 라인이다. 다른 라인에 비해 조금은 특이한 라인인데, 바로 GSL 한정 라인 이라는 점이다. 2012 HOT6 GSL Season 4에서 갖은 내홍 끝에 한국e스포츠협회 선수들이 출전을 하게 되면서 양대 리그 체제가 시작되었는데, 바로 이것을 기념하는 의미가 크다.
GSL은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승강제라는 리그 시스템을 사용한다. 물론 이전 MSL 때도 마이너 리그가 있었고 스타리그도 하부리그로 듀얼 토너먼트를 운영하여 간접적인 승강제를 한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승강제를 전면에 내세운 리그는 GSL이 최초다. 여기에 착안하여 "한 시즌 내에 코드 S코드 A코드 B로 떨어진 자"를 SAB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이들을 묶어 SAB라인이라 통칭한다.
그랜드 광탈과는 조금 다르다. GSL만 존재했을 땐 코드 S·A 전패 탈락을 그랜드 광탈로 취급했다.[1] 그러나 이것은 1점을 따고 져도 상관이 없다는 점과, 반드시 같은 시즌 코드 S에서 32강 조 4위를 기록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SAB' 현상은 Sony Ericsson GSL Nov.부터 코드 S 철밥통을 줄이기 위한 GSL 방식 개편을 시행하면서 발생했다. 이전까지는 코드 S에서 코드 B로 가려면 최소 2시즌이 걸렸지만, 리그 방식 개편 이후부터는 한 시즌만에 SAB라인 입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전부터 PlayXP 등의 스2중심 커뮤니티에선 그렉 필즈와 송준혁, 이윤열 등의 광탈을 보면서 종종 사용한 말이지만, 2012 HOT6 GSL Season 4에서 이제동이 SAB라인에 최단 기록을 갱신, 가입하면서 2012년 10월 현재 스갤 등의 스1 중심 커뮤니티에서도 이제동을 까기 위해 고착화되며 널리 퍼지는 중이다.

이 라인의 시작은 이제동이다. 스1과 스2를 병행했던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2에서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활약 덕분에 코드 S에 시드를 얻어서 직행했으나 코드 S 32강에서 조 4위로 탈락, 그리고 코드 A로 떨어지자마자 김경덕[2]에게 화끈하게 0:2 관광을 먹고 코드 B로 산화했다. 하필 코드 S 탈락 후 코드 A 일정이 앞쪽에 자리잡는 바람에 코드 S부터 코드 B까지 단 2주밖에 걸리지 않아 시청자들에게도 초고속 탈락을 체감케 하는 엄청난 임팩트를 안겨주었고, 이에 스덕들이 제동이라는 별명을 수여하며 당당히(…) 수장 자리를 얻었다. 그 이후 몇몇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미끄러지면서 라인이 탄생했다.

이 라인이 만들어진 뒤 스덕들의 별명 생산량이 늘어났다. B(코드 B), A(코드 A), U(승강전), S(코드 S)를 열심히 조합해보자. 이렇게 만들어진 파생 상품(?)으로 코드 A 예선 뚫자마자 1라운드에서 장렬하게 산화해버리는 BAB라인이 존재한다. 이 경우는 너무 많아서 전부 적진 않는다. 제일 임팩트가 강한 BAB라인으로 날빌로 예선 뚫고 날빌로 훅 가버린 전태양이 있었는데 MVP 시드로 곧바로 코드 S에 진출하면서 의미가 퇴색되었다. 대신 BABSAB 라인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어찌어찌 밥삽은 피했다(대신 같은 날 아무도 예상 못했던 정윤종이 삽라인에 가입했다).
이 외 변형으로 SABAS, 혹은 SABS라인도 존재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저렇게 떨어지고 나서 다음 시즌 절차 밟아서 그대로 코드 S에 입성하는 것이며, 후자의 경우에는 B까지 떨어지고 나서 해외 대회 시드를 통해 코드 S에 입성하는 경우가 있다. 임재덕이 전자의 과정을 거친 바 있으며, 후자의 경우에는 장민철[3]이 있다.
이 라인을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한 이제동은 2012년 11월 11일 다시 예선을 뚫고 코드 A로 진출함으로써 SABA, 사바사바[4] 이제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승강전→ 코드 A→ 코드 B 테크를 탔으니 이제는 SABAUAB(사바왑)

처음 출전한 리그에서 우승한 선수를 로얄로더라고 부르는 것에 빗대어 처음 진출한 코드 S에서 SAB라인에 가입한 것을 로얄삽이라고 부른다. 2012년 12월 현재 로얄삽라인 가입자는 이제동과 그레고리 코민츠 2명. 하지만 그레고리는 승강전이라도 거쳤기 때문에 순수 SAB은 이제동이 유일하다. 그리고 로열로더와 로열삽을 둘다 경험한 유일한 게이머다. 그레고리 코민츠는 좀 불운에 가까운데, 코드 S 32강 올라오자 마자 만난 상대들이 정종현, 윤영서, 문성원이라는 가히 N2 지뢰급 대진으로 코드 A 1R로 내려간 거기 때문에 조롱조라기보단 안습의 의미로 로얄삽의 칭호를 받은 차원이 크다.

2014년 WCS 개편으로 예전 MSL과 유사한 포맷이 됨에 따라 SAB의 의미에 큰 변화가 생겼다. 코드 S에서 코드 B까지 다시 2시즌이 걸리게 됐기 때문. 게다가 가입의 폭까지 대폭 넓어지고 코드 A 잔류도 없어져 SAB라인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상황이다. 이제 SAB 본연의 의미는 크게 퇴색되었고, 대신 다시 코드 S로 돌아가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가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선수가 이영호. 2014 HOT6 GSL Season 1에서 결국 SAB라인에 가입하면서 리쌍이 나란히 삽라인에 가입하게 됐다.[5] 그리고 2014 HOT6 GSL Season 2에서 다시 코드 A에 올라왔으나 또 탈락.

2 SAB라인 가입 절차

라인이 형성되는 조건을 만들게 된 Sony Ericsson GSL Nov.부터 2013년까지 SAB라인 가입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일단 코드 S를 받은 뒤에: 아무래도 임팩트는 시드자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높다. SSSSSSSSSSSAB이랑 SAB이랑은 차원이 다르잖아
2. 32강에서 4위로 탈락한 후
3. 코드 A 1라운드에서 패배한다.
4. 그러면 SAB라인 가입! 이제 까이면 된다.

한 시즌에 나올 수 있는 SAB라인 가입자는 최대 8명이다. 코드 S 32강에서 4위로 탈락해야만 코드 A 1라운드로 떨어지고 SAB의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

통합 체제의 WCS America·Europe은 GSL의 복제판이므로 여기서도 SAB라인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챌린저 리그에 약간의 수정이 있었기 때문에 과정이 약간 다르다.

  1. 일단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한다.
2. 어떻게든 탈락만 한다.
챌린저 리그 브라켓 스테이지(코드 A에 해당)에서 바로 예선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없기 때문.
3. 브라켓 스테이지에서도 탈락한다.
4. 그룹 스테이지(승강전에 해당)에서 조 4위를 기록한다.

1위와 2위는 프리미어 리그 진출, 3위는 챌린저 리그 잔류이다.
승강전을 거치지 않으면 예선까지 떨어질 수 없다. 고민이 필요한 부분.
여기서도 한 시즌에 나올 수 있는 SAB라인 가입자는 최대 8명이다.

2014년부터는 가입 절차가 꽤 간소화되었다. 한국와 북미·유럽의 절차가 아주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고 동일해졋다.

  1. 코드 S 출전
2. 코드 S 16강[6]이나 32강에서 탈락
3. 다음 시즌 코드 A에서 탈락

코드 A에서 잔류는 존재하지 않고, 코드 S 진출 아니면 탈락이다. 이에 따라 버티기가 더 어려워졌으며 SAB라인 신규 가입자가 급증하게 되었다.
한 시즌에 나올 수 있는 SAB라인 가입자는 최대 24명! 단 WCS America·Europe은 프리미어 리그 잔류 티켓이 16장이기 때문에, 한 시즌에 나올 수 있는 SAB라인 가입자 수가 최대 16명이 된다.

2015년 WCS 한국지역이 양대 리그가 정착되었고 이에 따라서 모든 선수들이 다시 예선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GSL의 전유물이었던 삽라인이라는 명칭이 SPOTV가 주최하는 새로운 개인리그와 맞물려 어떤 명칭으로 재탄생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대 리그 본선에서 예선으로 추락하면 쌍삽라인이라든가...

2015년 글로벌 진영의 경우 가입 절차가 더 간소화되었다.
1. 프리미어 리그 출전
2. 다음 시즌 챌린저 리그에서 탈락[7]
이로 인해 글로벌 진영의 경우 한 시즌에 최대 31명이 가입할 수 있다.

3 역대 가입자 목록

로얄삽라인은 굵게 표시

통합 체제 출범 이후 GSL과 완전히 같은 대회 구조를 사용했던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3 한정.
  • WCS America·Europe
2013년의 경우, 코드 B로 떨어지려면 승격·강등전을 무조건 거쳐야 하며, 여기서 조 4위를 기록해야 한다.

3.1 이모저모

3.2 2014년 삽라인에서 나온 이변

이변의 시작은 삽라인에 가입한 김준호가 프로리그 시드를 받고 시작한 케스파컵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시작되었다.
코드 A에서 탈락한뒤 최악의 부진에 시달릴 것 같았던 김준호는 케스파컵에서 조기 탈락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의외에 반전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진출하여 주성욱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그 기세는 WECG 국가 대표 선발전과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이어져 WECG에서는 2위로 국가 대표 선발되었고,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8강을 기록한다.

그리고 CJ 엔투스의 갓습생 김정훈이 WECG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주성욱을 꺾고 역시 3위로 김준호에 이어서 국대 승선에 성공하면서 이변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고의 이변은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시작되었으니...
코드 A 탈락 이후 트위터에 연습이 부족해서 죄송하다는 글까지 남긴 이승현이 16강에서 주성욱을, 8강과 4강에서 인간상성인 강초원과 윤영서를 격파하고 결승전에서 문성원을 4:1로 대파하고 우승하면서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저그가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22]

2015년 WCS에서 시드가 모두 초기화되고 모든 국내 선수들이 다시 예선을 통과해야 되는 입장에서 2015년이 기대되는 대반전이 나락의 대명사 삽라인에서 일어났다.
  1. 그렇게 하여서 그렉 필즈이윤열이 2012 시즌의 양대리그 전까지 양대 디비전 전패 탈락만으로 그랜드 광탈을 달성했다.
  2. 굉장히 사연이 많은 선수다. 웨라클랜 성추행 사건 항목 참조
  3. 펩시 GSL Aug. 코드 S 32강 탈락→ 승강전 탈락→ Sony Ericsson GSL Oct. 코드 A 탈락→ 해외 대회 시드로 Sony Ericsson GSL Nov. 코드 S 복귀. 면밀히 말하면 2시즌만에 코드 S에서 코드 B로 떨어진거라 SABS 중 SAB의 정의에 맞진 않지만, 리그 방식 개편 이전이므로 무시하자.
  4. 치킨집 프랜차이즈 이름. 그런데 이 업체도 스2판과 인연이 있는데, Prime을 후원했던 적이 있다.
  5. 참고로 리쌍은 이제동의 광삼패, 이영호의 잠이패로 역적라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6. 한국 한정, 북미·유럽의 경우는 잔류권이 16장이다.
  7. 개편된 2015 시즌 계획안에는 우승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챌린저 리그에서 시작한다.
  8. 로얄로더와 로얄삽을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9. 통신 문제로 기권.
  10. 도중에 은퇴.
  11. 비자 문제로 기권. 그리고 그는 다음 해 스타크래프트 Ⅱ 프로게이머 사상 최초로 미국 P1-A 비자를 취득했다.
  12. 도중에 은퇴.
  13. 이들은 챌린저 리그에 잔류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개편으로 인해 예선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
  14. 도중에 은퇴.
  15. 이들은 챌린저 리그에 잔류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개편으로 인해 예선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
  16. 대회 직전에 활동 중단.
  17. 연락이 닿지 않아서 챌린저 리그에서 실격 처리되었다. 이후 팀 리퀴드에 그간의 경과를 올렀다. 영어 주의
  18. SAB라인 가입 당시 제8게임단 소속
  19. 현재는 Evil Geniuses로 완전히 이적되었다.
  20. 체제개편으로 인한 시드 초기화 코드S 32명 전원을 코드A를 거치지 않고 선발
  21. 체제개편으로 인한 시드초기화로 코드A 60명을 예선 코드S 32강 두명을 프리시즌으로 선발
  22. 결승에 도달하는 동안 이승현이 유리할 거라는 예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상대 전적 12:25로 밀리고 있었던 윤영서와의 4강에서는 국내와 현지 해설들도 모두 윤영서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