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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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조 수도사는 매우 독특한 인물이지만, 얕잡아 봤다가는 큰코 다치기 일쑤다.이들은 전투 중 자신들이 담근 음료를 마시며 휘청대지만, 절대 자제력을 잃은 것이 아니다. 대부분은 이러한 기이한 행동에 넋을 잃고 있다가, 날아온 술병에 머리를 맞고 순식간에 차가운 바닥과 대면하게 된다. 양조사에게 공격이 명중했다고 한들, 이들이 과연 고통을 느끼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몸을 강화하는 주류를 사용하는 튼튼한 투사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회피하고 아군을 보호합니다.

2 상세

2.1 PvP

다른 탱커특성과 마찬가지로 전쟁노래 협곡, 쌍둥이 봉우리 등의 깃발 전장에서 깃발을 나르는 탱커인 기수역할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노버프 상태에서의 안습인 방어력, PvP에서 뒤를 잡히거나 메즈를 당한 상태에서 쓸모가 없어지는 회피와 무기막기, 부족한 데미지 감소기 등으로 힘든 상태이다.

방어전사가 뛰어난 이동기(돌진, 가로막기, 영웅의 도약)와 다양한 메즈(충격파, 위협의 외침, 폭풍망치, 무장해제 등) 그리고 유틸기(주문반사, 깃발)등을 가진 완전체 기수라면 드루이드는 자체 이동속도가 매우 빠르면서도 이동속도 감소, 이동 불가효과에 거의 면역이다시피 하고 은신을 통해 기습적으로 깃을 나르는 개념의 기수이다. 혈죽은 기동성이 안좋아도 그 더러운 생존성 하나만으로도 모든것이 커버된다. 반면에 수도사의 팽이차기, 마비같은 메즈기는 전사의 메즈기에 비해 효과가 짧고 쿨다운이 길 뿐더러, 두가지 효과가 중첩이다보니 활용도가 떨어진다. 기동성도 드루이드에 비해 낮으며 이동속도 감소효과밖에 풀 수 없다. 생존성은 가죽 방어도의 한계와 혈죽에 비교할바가 아니다. 말하자면 어중간한 올라운더.

하지만 해탈을 통해 흑마법사의 소환진처럼 전쟁노래협곡 2, 3층을 넘나들면서 상대방의 공격조를 농락시키는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이는 아군 깃수를 호위하는 딜러 및 힐러들과 의사소통이 충분히 되어있고 손발이 잘 맞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힘든 편이다. 미묘하게 소환수를 가진 모든 클래스 들에게 귀찮게 굴어줄 수 있는 데 소환수 들은 플레이어 캐릭터와 달리 어그로에 반응을 하기 때문에 마구 던져보자. 소환수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들에게 대단히 귀찮게 해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이외에 유일한 메리트로는 맞으면 생기는 시간차 디버프때문에 피해를 입을 시 풀리는 메즈는 스스로 잘 풀 수 있다는 것 정도.

기수로서도 매우 마이너한 직업이지만 혹여 혈죽처럼 탱특성을 타서 질긴 생명력으로 적군을 괴롭히는 형태의 플레이를 하고싶다면 포기하자. 딜링도 약하고 생명력도 약해서 잘찢기는 약캐체험을 하고싶은 게 아니라면 말이다. 애시당초 혈죽 PvP는 상대를 이긴다는 마인드보다는 버텨서 상대를 지치게 만들자는 마인드로 싸우는 것이다.

3 역사

3.1 판다리아의 안개

Brewmaster. 무막과 회피로 적의 공격을 막는 최초의 기력 탱커. 기력과 함께 '기'라는, 수도사 전용 자원을 사용한다. 기는 성기사의 신성한 힘이나 도적의 연계포인트처럼 여러 스킬을 통해 생성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워 3시절 판다렌 양조사에 가장 근접한 수도사. 술통도 던지고 불도 뿜고. 거기다 술맞은 대상에다 불뿜으면 들어가는 추가데미지까지 재현되었다.판다렌 남캐로 만들자 여러가지 모습을 볼때 유저들이 기대하던 취권이 재현된 모습. 일단 주 스킬중 술 마시는것만 두개가 있다. 또 무막확률 10&20%[1]를 늘려주는 버프의 이름은 건들건들. 테섭에서는 '꽐라'라 불리기도 했다.

술통 던지기 기술과 구르기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몹 드리블이 어떤건지 볼 수 있으며 도망가면서 탱킹하는 새로운?? 혁신적인 탱킹을 볼 수 있다.

혈죽 만큼은 아니지만 은근히 바퀴. 자신을 치료하는 스킬이 꽤 많다. 자신을 치료하며 치유량의 33%만큼의 피해를 입히는 해악 축출, 자힐의 효과를 30% 늘려주는 방어 자세, 근접공격시 일정확률로 체력을 회복 할 수 있는 구슬이 생성되는 '소의 선물'에 특성을 찍을경우는 위의 두 술마시는 스킬이 체력을 10%씩 회복시킨다.

양조 수도사는 기본적으로 맥주통 휘두르기, 타, 해악 축출로 기를 획득한다. 이렇게 획득한 기를 후려차기(기2개) 혹은 100레벨 특성으로 찍는 기폭발(기 1개에서 4개까지 소모, 소모되는 갯수에 따라 효과 증가), 30레벨 특성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유기술인 기의 물결과 선의 구슬(기 2개가 소모되었으나 5.2패치에서는 소모되지 않는다)로 방어행동을 할 수 있다. 후려차기는 건들건들 버프를 발생시키며, 건들건들 버프는 무기막기 확률을 10% 올려주고 시간차로 넘길 수 있는 피해를 20% 증가시켜준다.[2] 따라서 양조 수도사는 평상시에 건들건들버프 유지로 높은 회피율과 무기막기 확률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일반 공격(평타)의 치명타 적중시 생성되는 묘주로 순간적인 회피율을 높일 수 있다. 묘주는 9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며 평타 치명타로 쌓여있는 중첩당 1초동안 지속된다. 묘주로 증가하는 회피율은 30%로서, 건들건들 버프로 증가하는 무막과 기본 완방능력과 합할 시, 순간적으로 약 70%가량의 회피+무기막기가 가능하다.

양조 수도사는 일반적인 레이드 상황에서 발생하는 약 9~10초마다의 큰 물리피해를 70%의 완방능력으로 회피할 수 있고, 설사 막지 못하고 맞았다고 할지라도 물리 피해는 시간차 피해로 넘길 수 있다.

시간차는 우선 받는 물리 피해를 일정 비율만 받고, 나머지 피해는 10초에 걸쳐 천천히 받는 방식이다. 이 시간차는 기 1개를 소모하여 정화주를 사용함으로서 무효화 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간차는 양조 수도사 본인 체력의 비율에 비례하여 작은 시간차, 중간 시간차, 큰 시간차로 표시된다. 시간차의 크기가 바뀔수록 색깔도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바뀌며, 큰 시간차가 생길 경우 화면 중앙에 표시하여 바로 정화주로 지울 수 있도록 강조해준다. 따라서 미뤄둔 피해가 클 경우 바로바로 지워줌으로서 피해를 무효화 시킬 수 있다.

반면 양조 수도사는 물리 피해가 아닌 마법 피해에 대해서는 자가 치유에 의존해야만 한다. 공격시에 생성되는 소의 선물 지속효과로 인한 치유의 구슬과, 30레벨 특성기에 의한 기의 물결, 선의 구슬과 기본 기 생성기인 해악 축출, 모자라다면 기력소모로 만들 수 있는 치유의 구슬(기가 생성되지 않는다)로 자가 치유를 할 수 있다. 혹은 100레벨 특성을 선택하여 마법 피해 또한 시간차로 넘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2개의 기를 소모하여 생성할 수 있는 방어 자세가 있다. 수도사의 전투력에 기반하여 흡수량이 증가하며, 물리 피해와 마법 피해를 모두 흡수할 수 있다. 다만 문양을 넣을 경우 흡수량이 증가하는 대신 마법 피해만 흡수할 수 있다. 이는 보스마다 바꾸어주며 하는 것으로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다만 3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현재 전투력과 범의 장풍 버프 상황을 봐서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어 작은 생존기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포의 샤 영웅 난이도의 공포의 난타의 경우, 4번째 난타마다 사용하므로 약 35~40초마다 방어 자세로 넘겨줄 수 있다. 더군다나 순간적으로 여러 번 공격하는 방식은 흡수효과를 중복해서 받기 때문에 방어 자세의 흡수량의 6배만큼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매커니즘으로 인해, 순간적인 강한 물리데미지는 묘주+건들건들+명상으로 넘기고, 모자라면 정화주까지 이용하며, 마법데미지는 막강한 자가 치유능력으로 넘길 수 있다. 결과적으로 수호 드루이드 제외 다른 탱커에 비견되는 것 이상으로 뛰어난 방어능력을 가질 수 있다. 생존기를 딱히 돌리지 않아도 묘주와 건들건들, 방어자세의 활용으로 대부분 극복이 가능하며, 일부 강력한 공격에만 강화주나 방어 자세, 해악 감퇴같은 생존기를 써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또한 수도사들이 설치할 수 있는 조각상 중 양조 특성의 조각상인 흑우 조각상을 설치할 수 있다. 흑우 조각상은 주변에 소의 영역을 형성하며, 소의 영역 내에서 설치한 양조 수도사가 일정 데미지를 입히면, 주변 아군에게 방어자세 보호막을 씌워준다. 이로서 공대 힐에도 다소 기여가 가능하다. 또한 흑우 조각상에 도발을 할 경우, 주변 8미터 내의 적들을 모두 도발하여 양조 수도사에게 오도록 한다.(광역도발) 광역 도발 후 술안개를 사용하거나, 학다리차기를 사용할 경우 광역 어글을 손쉽게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탱중에 방어력이 가장 낮아 체력 널뛰기가 심하나 시간차로 넘길 수 있어 탱드루정도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으나 생존기가 취약하고 어그로와 드리블에 특화되어 있으며 기를 유연하게 수급하고 사용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고 고수와 초보의 차이가 극명한 탱커이다. 사실 고수가 잡는다고 다른 탱커들보다 성능이 더 나오는건 아니다


오그리마 공성전 초기에 상당한 난이도였던 클락시 용장들에서 초반에 나오는 피 추적자 스키르를 독한 마음의 자릴까지 잡지 않고 냅두다가 잡아서 네임드전을 상당히 단순화시키는 꼼수가 있었는데, 문제는 엄청나게 중첩된 용장의 목적버프와 썰림 디버프 때문에 썰림 대미지가 500만에 육박했다는 것. 이걸 버틸 수 있던건 오직 극특화 양조밖에 없었다.

500만 데미지를 버틸 수 있는건 오직 극특화 양조가 유일했으므로 귀족이 될까 싶었지만 바로 패치가 되어 저 공략법은 쓸 수 없게되었고 양조가 귀족이 되는 일은 없었다.(..)[3]

하지만 양조의 궁극의 쓸모가 있으니 바로 가로쉬 하드! 일반처럼 이샤라즈의 하수인을 처치할 수 없기 때문에 양조의 드리블 능력으로 쫄을 다 데리고 기차놀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동안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물론, 가로쉬 전까진 딜이나 힐로 하다가 가로쉬에서만 특변을 하는 방식이었다. 그나마도 탱커로서 쓰인다기 보단 드리블러... 로 쓰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아이템 추가 업그레이드를 풀면서 스펙이 너무나도 많이 올라가 필수가 아니게 되었다. 스펙이 올라가면서 막공에서도 영원한 봄의 정원 사잇단계를 보지 않게 되었고, 이샤라즈의 하수인을 볼 일은 3페이즈의 1번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그 정도는 엄청난 스펙을 갖게 된 오프탱커가 견딜 수 있다... 고로 5.4 세기말 현재 양조는 하는 사람이 없어져 버렸다. 더 쉽고 더 좋은 전탱과 곰이 있는한 희망은 없어 보인다. 사실 혈죽보단 좋고, 보기에도 밀리지 않지만, 더 어렵게 해서 겨우 성능 맞추는 짓을 누가 굳이 하려 한단 말인가? 사실 양조를 제대로 할 정도의 역량을 가진 유저라면 다른 탱커를 하면 더욱 뛰어날 가능성이 높은데?[4]

3.2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갓양조

다른 세계로 넘어가면서 기연이라도 얻었는지 신이 되었다.

높은 망치에선 부각되지 못하였으나 검은바위 용광로 시점에서는 여러 상위 공격대에서 양조 수도사를 주력으로 기용하는 귀족이 되었다. 오죽했으면 양조 아래 나머지 4개 탱커는 모두 평등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5] 블랙핸드 신화킬 톱텐을 살펴보면 양조를 기용하지 않은 공대는 Midwinter 하나 뿐이며, 심지어 Paragon의 경우 탱커 둘다 양조. 정작 미드윈터는 그 어렵다는 보기로 신화킬 ㄷㄷ
어째서 이런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을까?

일단 100레벨 특성인 평온 덕에 가속이 높지 않아도 후려차기를 충분히 쓸 수 있게 되어서 건들건들 유지가 쉬워졌다. 따라서 양조의 고질병이었던 건들 유지가 끊기면 급사가 일어나는 문제가 사라졌다. 건우지세의 기본 뎀감과 체력 증가가 뛰어나 방어도가 낮아도 생각보다 기본 맷집이 좋다. 또한 방어 자세가 2개 충전으로 바뀐 덕에 갑지기 큰 피해가 들어왔을 때, 일단 고특화 세팅의 힘을 발휘해 시간차로 데미지를 막고, 높은 결의 수치로 해악 추출 + 방어 자세를 돌리면 자힐의 왕인 죽기를 제외하곤 가장 뛰어난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지못미 보기[* 하지만 보기도 만만하게 봐선 안된다. 결의 수치가 200% 이상일경우 영광의 수호자 5중청 + 영광의 서약을 사용하면 실피일지라도 금방 만피가 된다. 그 다음 들어온 빨간 불을 기 하나먹는 정화주로 클리어하면 퍼펙트. 그래도 안 되면 쉬엔이나 흑우 조각상을 몸빵시키면 오케이. 그리고 검용 자체가 빠른 광역 어그로, 넉백 대처, 높은 물리 피해 극복을 많이 요구하는데, 양조가 여기에 완벽하게 부응한다. 구르기 및 기공탄을 활용한 특유의 기동성은 덤. 그 결과로 신화를 공략하는 상위권 공대에서 죄다 양조탱커를 필수로 꼽으며 탱커 원탑 갓양조의 위용을 뽐내는 중. 한국 서버내에서도 블랙핸드를 잡겠다고 나선 공대들이 양조탱커 두 명을 기용하는 현상도 종종 볼 수 있다.

지옥불 성채출시와 맞물려 PTR에 준비되어 있는 핵폭탄급 너프 연속 발사를 맞으며 몰락할 것만 같은 양조였지만, 본서버에 업데이트 되면서 너프 하락폭을 줄이고 18 티어 세트효과가 우수하게 설계됨에 따라서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사라져버릴 것만 같았던 양조탱커들은 다시금 기회를 부여받았다. 유틸적인 측면에서는 완벽하게 이전과 동일하며, 해악축출과 방어자세가 18티어의 영향을 받아 시너지를 일으키는데[6] 이것이 엄청난 힐량을 보장한다.[7] 보기나 혈죽보다 완벽하게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전탱보다는 성능적으로 확실하게 우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3 군단

못하면 가죽딜러, 잘해도 힐러에게 부담


군단에서의 양조는 여러모로 재설계되었다.

  • 회피와 관련된 특성이 대거 추가되었다. 교묘한 투사라는 특화 지속 기술이 생겼으며[8] 유물 무기 및 특성에도 회피 관련 옵션이 생겼다.
  • '기' 시스템이 사라지고 기력 자원만을 사용한다. 쿨다운 기술인 무쇠가죽주, 정화주, 강화주의 쿨다운을 자원 기술인 맥주통 휘두르기와 범의 장풍으로 줄일 수 있으며, 강화주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7분으로 늘어났다.[9]
  • 정화주는 무쇠가죽주와 충전량 및 재사용 대기시간을 공유하며, 시간차 피해 제거량이 100%에서 50%로 감소되었다. 기존의 묘주는 무쇠가죽주로 교체되었으며, 시간차의 효과를 강화해 준다.
  • 드군에서의 주요 방어기제였던 방어자세는 PVP전용, 명예특성을로 넘어가버렸으며, 해악 축출은 소의 선물 흡수로 재설계되면서 탱킹 능력이 떨어졌다.

컨셉이 아주 개성적이면서 기묘한데, 현 6종류의 탱커 중 유일하게 기본 피해 감소 기술이 없다.[10] 시간차 시스템이 피해감소가 아닌 피해를 나누어 받기 이기 때문에, 무쇠가죽주와 정화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피 많은 가죽딜러'와 똑같다. 무쇠가죽주로 시간차 비율을 늘려 체력 손실을 줄이고, 쌓이는 시간차를 정화주로 완화하는 사이클이 양조의 핵심 메커니즘. 무쇠가죽주가 발동된 동안 범의 장풍과 맥주통 휘두르기를 최대한 자주 사용해서 무쇠가죽주의 충전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이템을 세팅할 때는 보통 특화에 중점을 두어 회피를 최대한 확보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화 32%에서는 일반 공격을 4회마다 확정적으로 피할 수 있으며, 유물 무기의 특성을 찍어 추가 회피를 노릴 수도 있다. 특히 '강화' 특성을 습득하면[11] 강화주의 성능이 대폭 증가하여 최상급 방어기제가 된다. 유물 무기 기술은 '폭발하는 맥주통'으로, 넓은 범위의 적으로부터 3초간 100% 회피를 부여해 주기 때문에 팽이차기와 연계하여 위급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 회복 기술은 2~3가지로, 피격 시 생성되는 '소의 선물'과 치명타의 확률로 회복량이 65% 증가하는 지속기술 '천신의 행운', 체력을 15% 회복해 주는 특성 기술 '치유의 비약'이 있다.

군단 출시 후 성능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다. 높은 시간차 전환 비율 덕분에 큰 피해가 들어와도 절대로 급사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 시간차 때문에 힐을 끝없이 요구한다. 정화주가 시간차를 절반만 완화하기 때문에 남은 절반의 시간차는 그대로 출혈로 돌아오며, 이 출혈 피해를 막기에는 소의 선물이나 천신의 행운 효율이 턱없이 낮다. 때문에 전투가 지속될수록 체력바는 말라가고, 이를 커버할 수단이 부족해진다. 출혈을 막을 수단인 소의 선물은 최대 체력의 7~8%를 회복해 주는데, 문제는 이 구슬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지지 않는다. 시간차는 고사하고 줄어드는 체력도 커버하지 못할 수준. 때문에 재설계된 해악 축출이 잉여가 되면서 스킬 하나를 날려버렸다. 유물 특성으로 소의 선물의 효율을 늘릴 수 있지만 체력이 35% 미만으로 떨어져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낮은 체력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소의 선물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힐러의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자체 난이도 또한 비정상적으로 높은데, 양조는 타 직업보다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훨씬 많다. 우선 피해량이 직접피해와 시간차 피해로 나뉘어 있기에 체력 소모량 예측이 힘들고, 무쇠가죽주와 정화주가 충전량을 공유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전략적으로 맥주를 배분해야 한다. 전투 중 맥주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많이 범의 장풍과 맥주통 휘두르기를 사용해야 하며, 말라가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마법 해소나 치유의 비약 등도 적절히 선택해서 써야한다. 양조는 최대한 무쇠가죽주를 평소에 유지를 하다가 큰 피해가 들어왔을때 빠르게 정화주를 마시어서 그 피해를 줄여아한다. 무쇠가죽주를 필요없이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맥주가 없어서 무쇠가죽주의 효과를 받지 못하면 군단에 추가된 방어 기재를 사용하지 않을때 생기는 디매리트에 그대로 찢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무쇠가죽주에 모든 맥주를 사용하면 지속적인 피해를 받는 가죽딜러를 힐[12]하는 거나 다름 없기 때문

무엇보다 이러한 단점들을 상회하는 문제점은, 사람이 없다. 수도사 자체 인구수도 그리 많지 않은데 양조 수도사의 인식과 성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한 서버 내에 몇 명이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 수가 줄어버렸다. 대부분의 수도사 유저들은 대우가 좋은 풍운 전문화를 택하고 있고, 부 전문화로 운무를 택하는 정도. 양조 수도사로 던전을 돌다 보면 '처음 본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Warcraft Logs에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양조 수도사의 평균 힐 요구량은 타 직업보다 약 20% 높았으며 최소 힐 요구량은 1위인 방어 전사의 약 2배에 달하며 꼴찌를 기록했다.[13]

그나마 양조 수도사가 탱커로써 가지고 있는 장점은 어쨋거나 저쨋거나 탱킹중에 무쇠가죽주를 계속해서 올려야하고, 이 가죽주는 모두 '방어행동'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탱킹을 하고 있다면 특수기술에 맞추어서 다른 탱커들처럼 방어기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또한 옛날에 특성으로 존재했던 마법피해를 50%뿐이기는 하지만 시간차로 나누어받기 때문에 다른 탱커들에 비하면 계속해서 들어오는 마법피해에 조금은 더 자유롭다. 피가 시간차 때문에 줄줄 새기는 하지만 강한 피해에 절대로 한번에 눕지 않는 것도 오직 양조 수도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결국 10월 중순 양조 수도사들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최악이다. 탱킹을 100% 안정적으로 한다면 급사를 하지 않는 강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탱커이지만, 반대로 탱킹이 조금이라도 안정적이지 않으면 가죽딜러나 다름없다. 단점을 무리해서 가져가면서 양조를 하려고 하는 사람 자체가 없다.

7.1패치로 방어도가 15% 증가하고, 유물 특성인 맥주수염[14]의 지속시간이 4.5초로 증가했다. 평가가 올라갈지는 지켜봐야 알 일.
  1. 너프 되었다.
  2. 너프로 무기막기 확률 10%로 변경되었고, 시간차로 넘기는 피해량 증가는 삭제되었다.
  3. 정확히는 양조가 구리다기보단 양조를 제대로 하기 너무 어려워서 유저가 적고, 잘하는 사람도 드물다 보니 인식도 나빠서 막공에서 잘 쓰지 않을 뿐이다. 상위 공대는 양조 많이 썼다. 저 버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잘하는 사람이 쓰면 광어글, 기동성, 튼튼함, 탱딜을 겸비한 좋은 탱커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전냥술수에 겹치는 오공 최강 탱커 전탱... 공대생존기도 좋고, 발도 빠르고, 튼튼하고, 딜 높고. 어차피 오그리마 공성전은 밀집진형인지라 힐러가 탱힐을 보기 쉬워 약한 자힐도 전탱의 약점이 아니다.
  4. 이건 운무에도 해당된다. 운무가, 양조가 잘하면 다른 클래스 못지않다는 주장은 너무나도 허무맹랑하다. 그 실력으로 좋단 얘기 듣는 클래스 잡으면 더 좋으니까.
  5. 실제로는 죽기가 2등이고 나머지 셋은 다 쩌리다. 특히 전사.
  6. 2셋트 효과는 체력이 50% 이하일 때 해악추출의 재사용 대기시간 제거, 4셋트 효과는 해악추출을 사용할 때 마다 방어자세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7. 특히 최대 체력이 강제적으로 감소되는 폭군 벨하리에서는 그야말로 무한해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공략이 수월하다.
  8. 근접 공격을 받을 때마다 회피 중첩이 올라가고 회피에 성공하면 초기화된다.처음 회피가 20%였으면 이때 회피하지 못하면 다음에 40%, 회피하지 못하면 다음에 60%, 점점 올라간다.
  9. 허수아비를 상대로 딜을 꾸준히 넣었을 때 약 3~4분까지 재사용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가속의 영향을 받아 주력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면 더 빠른 사용이 가능하다.
  10. 피해 감소 60%의 명상은 정신 집중, 5분 쿨다운인데다 근접 공격에 끊기고, 강화주는 방어 기제 중 월등한 효과를 가졌지만 7분에 한번씩만 사용할 수 있다.
  11. 강화주 사용 시 21초간 회피율 25% 증가.
  12. 무쇠가죽주를 아무리 퍼마셔도 받은 피해는 사라지지 않는다. 100의 피해를 50으로 일단 받고 나머지 50을 천천히 나누어 받는게 기존의 시간차라면, 무쇠가죽주를 먹으면 대략 25정도를 받고 나머지 75를 천천히 나누어 받기 때문, 반드시 정화주로 줄여줘야한다.
  13. 다만 양조의 표본 수는 다른 탱커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다. 방어 전사의 표본은 30~80명인 반면, 양조 수도의 수는 1~3명에 그쳤다.
  14. 무쇠가죽주, 정화주를 사용하면 1.5초간 회피 10%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