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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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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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포트리스 2에서 자로 시작되는 세 병과인 스카웃, 스나이퍼, 스파이의 통칭이자 멸칭. 스레기라고도 한다. 즉, 잘하면 사기캐, 그러나 못하면 팀의 암덩어리들.

2 설명

현대식 FPS에 없는 플레이 방식으로 인한 독특한 매력 때문에 초보자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스나이퍼는 다른 FPS의 스나이퍼를 생각하고 입문하는 경우가 많고, 스카웃은 매우 빠른 이동속도에 2단 점프가 가능하며, 스파이는 은신과 변장 능력에 간지나는 양복 등으로 인기가 매우 많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많은 공방에는 6명 중 5명이 스씨라는 상황도 흔하다.

이 세 병과를 모아서 이르는 이유는 세 직업 모두 초보와 고수의 격차가 매우 크며, 팀에 너무 많으면 게임을 망치기 좋은 병과이기 때문이다. 물론 초보와 고수의 실력차는 어느 병과나 존재하지만 이 세 병과는 특히 초보와 고수간의 격차가 심하다. 게다가 이들은 그 특성상 팀에 지나치게 많을 경우 문제가 되는데, 각자의 플레이 방식이 인기를 끌기 좋아 선택하는 사람들이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났다. 또한 기본적인 조작 난이도도 높은데, 실제로 솔모맨은 정말 잘하지만 여기 스씨는 죽어도 못하는 고수, 올드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1]

물론 이 스씨들이 전부 다 제 밥값을 한다면 당연히 욕 먹을 일이 없다. 예를 들면 스카웃은 적진에 재빨리 침투해서 메딕, 엔지니어, 스나이퍼를 처리하고 서류 가방을 탈취하여 빠르게 후퇴한다든가, 스나이퍼는 줌 하는 족족 적의 머리통을 날려버린다든가, 스파이는 백스탭을 잘 하고 구조물 교란을 잘 해서 여러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한다든가...

그러나 고수라고 할지라도 이 클래스가 팀에 너무 많으면 정면을 들이칠 화력이 부족해서 골칫거리가 된다.그것보다 고수정도쯤 되면 자기팀에 뭐가 부족한지 알고 대응병과를 고를텐데 부심부리지 않는 이상 그런 현상따위 생길리가 그런데 부심들이 너무 많다 특히 스나이퍼 이 클래스의 공통점은 전선에 나서면 안되며 무방비의 적을 습격해야만 제 화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스씨 이외의 클래스가 전선을 형성해 주고 그 빈틈을 노려야 할 만한 클래스다. 그런데 정작 본인들은 전선 형성에 눈꼽만치 도움도 안되면서 아군의 화력을 지원받아야만 1인분을 할 수 있다? 이미 이 시점에서 눈총을 살 수밖에 없다. 스씨가 많으면 적은 오히려 기습에 철저하게 대비하게 되고 스씨는 더더욱 약해진다. 즉 다른 클래스와 달리 많으면 많을수록 약해진다. 고수 스파이가 자기 외의 아군 스파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쉽게 생각해서 어떤 플레이어가 잘 가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스파이 플레이어가 존재를 들켜서 역으로 적들에게 털리거나 적군이 백스탭당하면 그후로 그 적 플레이어들은 스파이에 상당히 민감해지게 된다.

게다가 란체스터의 법칙에 따라 스씨의 줄어든 1인분의 화력은 팀 대 팀 대결에서 더더욱 큰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8대 8 전투에서 상대방은 스씨가 1명, 우리팀은 4명이라고 가정한다면, 전선에서 싸우는 팀의 화력은 숫자상으로는 4대 7이 되지만 상대방은 대략 5~6명이 살아남고 우리 팀은 전멸하는 최악의 상황이 빈번히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살아남은 적 팀은 남은 스씨들을 사냥하러 돌아다닐 것이다. 물론 스씨가 잘 해서 상대방 팀 화력을 4명 이하로 만들 수만 있다면 아무 문제 될 것 없지만, 이러지를 못하니까 사람들이 스씨라고 부르는 것이다.

카운터가 너무 쉽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스카웃은 엔지니어의 센트리에, 스나이퍼는 스파이에, 스파이는 파이로에 너무 무력하다. 물론 다른 직업군들도 카운터가 존재하긴 한다. 데모맨은 스카웃에, 헤비는 스나이퍼에 매우 무력하며 엔지니어 역시 데모맨과 스파이를 천적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직업들은 돌격군이기 때문에 주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엔지니어도 센트리건과 아군 파이로가 도와줄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뭉쳐다니며 서로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반면, 스씨들은 단독행동을 주로 하기 때문에 카운터에 더더욱 취약하다.

메딕과의 상성이 최악인 것도 팀의 약체화에 한 몫 한다. 스씨들은 적을 기습하는 것이 아니라면 1:1로도 거의 죽음이 확정된다. 워낙 기본체력이 낮기 때문에 과치료도 큰 의미가 없으며, 공격력도 약해 우버를 받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즉 우버를 쌓기도, 우버를 사용하기도 애매한 상대라는 것. 다만 고수들이 크리츠 크리크 우버를 받으면 아주 사기가 되는데 스카웃이라 그렇다 처도 스파이는 기본무기인 리볼버 기준 크리티컬 데미지가 120이고 한 탄창이 6발이며 탄 간격도 매우 낮아 폭딜이 가능하다. 그럴바에 헤비를 주지 물론 고수도 그 6발을 다 맞추기는 힘들다. 스나이퍼는 기본무기 기중 치명타시 발당 데미지 150(바디샷)에 450(해드샷)을 넣을수도 있어서 원거리에서 폭딜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물론 솔저한테 크리츠 크리크 우버를 주는게 훨씬더 효율적이기는 하다) 그러면서도 조금이라도 체력이 닿으면 바로 메딕을 불러대는데 메딕 입장에서는 무시하기도 뭣하다. 이런 스씨들은 정작 메딕이 공격받으면 자기 도망치느라 바쁘기 때문에[2] 메딕의 방패가 되주지 못한다. 메딕을 하는 유저 자체도 가뜩이나 적은데, 스씨만 가득한 팀에서 메딕을 하려는 유저는 없다. 자연스레 팀은 더더욱 약화된다.

적 스파이에게 이용당하기 쉽다는 것도 단점이다. 스카웃이야 가장 빠른 이동속도를 가지고 있으니 논외로 치더라도, 스나이퍼와 스파이는 클래스 특성상 분간이 어려운 편이라[3] 적 스파이가 자주 변장하는 클래스이다. 무턱대고 나섰다가 아군 뒤에 숨는 스씨들이 적 스파이인지 아닌지 계속 의심할 수밖에 없는 아군은 안그래도 수적 열세에 시달리는데 등 뒤까지 신경써야 하니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정작 이 클래스들은 스파이를 잡는 데는 쥐약인 클래스여서[4] 더더욱 문제가 악화된다. 이쪽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저 멀리에서 스씨들끼리 스파이 체킹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사리가 나온다

그런데 고수 스씨가 많아도 팀이 고전하는데 만약 이 스씨들이 전부 뉴비들이라면? 당연히 다른 아군들은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들은 외적인 매력이나 독특한 플레이 방식, 또는 잘 할 경우에 높은 화력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아서 나머지 플레이어들의 골치를 썩인다. 이런 점에서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과도 유사한 개념.

팀 포트리스 2는 게임 특성상 팀플레이가 중요한 만큼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다. 정말 잘 하는 스씨는 혼자서도 같은 클래스지만 클라스가 달라서 상대팀을 죄다 썰고 다니고 이런 경우에는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으며, 팀플이 승리로 직결되는 공방 맵에서는 이런 말 한들 문제없지만 맵에 요소적 변동이 없어 스씨들의 주요 역할인 교란이 중요한 맵들, 특히 스카웃 두 명으로 특급 배달이 가능한 깃발 탈취전에서 이런 소리 하면 비웃음 먹기 쉽다. 애초에 스씨는 1인분 못 할 경우가 많아 문제되는 클래스다. 충분히 잘 하고 있는 팀원 보고 스씨네 뭐네 탓하지 말자.

물론 굳이 여기 스씨가 아니더라도 다른 병과도 숙련도가 낮으면 결국 욕을 먹기 마련이다. 가령 생각없이 로켓 난사하다가 깡통이 되는 솔저, 적이 오지 않는 곳에 점착 폭탄 설치해놓고 멍때리다 백스탭 당하는 데모맨, 멀리 있는 적한테 미니건 쏘다 헤드샷 당하는 헤비, 구조물 다 지어놓고 할일 다 끝낸 것처럼 놀다 통째로 털리는 엔지니어, 치료도 제대로 안하고 어설프게 전투하다 죽어나가는 메딕 등등. 또 초보가 아니더라도 의도적인 트롤링 플레이[5]을 일삼는 사람도 역시 비난이 되곤 한다. 허나 이 클래스들은 스씨보다는 익숙해지기 쉬우며, 어느정도만 이해가 되도 충분히 한사람 몫은 해줄 수 있다. 고수 트롤러들도 빡치면 본성을 들어내어 적팀을 학살하곤 하니까(...).

스씨 가문에 입문하려면 다른 클래스로 해당 클래스들이 어떤 식으로 플레이 하는지 보고, 가이드 영상 등 여러 가지 영상물들을 참고하여 천천히 배워나가도록 하자. 해당 클래스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배워나가며 시작하는 것은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자기가 이 클래스를 주력으로 밀 생각이라면 이 항목 보고 뭐가 문제인지를 잘 파악하자. 대체로 이 클래스들은 세밀한 조준이 필요하니 이 높은 서버는 조심하자. 랙 때문에 맞춘 것 같은데 빗나가거나 헤드샷이나 백스탭 판정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스나이퍼는 한발 한발이 매우 중요한 클래스이다. 다른 클래스의 플레이 방식이나 자신이 팀에서 해나가야 할 역할은 플레이 하면서 배워야 하므로 초보때 완벽하게 해내는것은 힘들다. 이 정도는 이해가 가능하지만 샷발은 봇을 상대로 언제든지 연습 가능한 부분이다. 초보라면 바로 사람들과 하지 말고 봇 데스매치를 통해 잘 맞추는 연습부터 시작하자. 팀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도 일단 잘 맞추기만 하면 1인분은 거뜬히 한다.

한국 이외에도 사정은 비슷한지 일본에서는 스클래스(スクラス)라고 부르며 이것들만 하는데도 잘 못 하는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욕 먹는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The three stooges'[6] 혹은 줄여서 'Stooges'라고 부른다.

이 스씨들이 많아도 좋은 맵이 있는데 바로 오렌지다. 전투가 벌어지는 사이 맵이 넓어서 남몰래 점령하기 좋은 스카웃과 여기저기 단상과 창문이 많아서 중앙 건물에서 보이는 족족 헤드샷 해 버리는 스나이퍼와 대놓고 백스텝을 해도 살 가능성이 높은 스파이까지 모든 스씨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맵이다. 물론 다른 맵보다 비중이 높아도 된단 얘기지 전부 스씨를 고르면 플레이가 매우 힘들어진다. 또한 공식맵이 아닌 만큼 대회나 토너먼트에서는 얄짤없이 할 수 없으니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클래식 서버같은 곳에서 공식맵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아 그래서 공식맵 하면 오렌지 하다 온 초딩들이 그렇게 스씨를 골라서 오버뎃 했구나

수레밀기 블루팀 승률 계산법. 최대 승률이 100%가 안 되는 건 기분 탓이다[7] 스씨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각 직업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해당 유저가 초보자일 경우로 가정했다.

2.1 스카웃

고수와 하수의 실력 차이가 극과 극인 병과

뒷걸음질을 쳐도 다른 병과가 앞으로 달리는 것보다 빠른 최고의 이동 속도 물론 일직선으로 뒤로 가면 스나한테 먹힌다 와 더블 점프 덕분에 높은 기동성을 가지고 있고 주무장인 스캐터건 계열의 근접 순간 화력이 강력해 뒷통수 치기, 기습을 통해 강력한 한 방으로 적군의 팀 전력에 큰 역할을 하는 1~2명(특히 메딕)만을 재빠르게 사살하고 후퇴하거나, 거점 점령 속도 2배 보너스를 이용해 남 몰래 적 거점을 점령하는 데 활약한다, 특히 Steel의 E포인트같은 경우.

하지만 스카웃은 체력은 가장 낮은데 근접 병과라고 봐도 될 정도로 짧은 유효 사거리[8], 낮은 지속 화력 때문에 최전선에서 싸울만한 병과가 절대 아니라 치고 빠지는 눈치와 숙련도, 그리고 기동성을 활용한 변칙적인 플레이가 그 어떤 병과보다도 많이 요구된다. 물론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고 요구사항들을 만족한 고수들은 센트리만 없다면 어지간한 스파이, 스나이퍼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암살자가 된다.

사실 스캐터건은 헤비, 솔저, 파이로부무장으로 쓰는 산탄총보다 근접 피해량이 조금 더 높을 뿐이라 주무장의 화력이 매우 강한 병과들에 비하면 장점이라는 순간 화력도 그리 좋지 않다.

그러나 뉴비가 이 스카웃을 잡을 경우 맵의 구조도 잘 모르는데다, 더블 점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카웃 특유의 기동성이 쓸모가 없어진다. 무엇보다도 기동성만 믿고 아무나 잡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솔저나 헤비같은 고화력을 지닌 적군에게도 닥돌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냥 빨리 달려가서 빨리 죽고 부활하기를 반복하는 게 그들의 일상.

고수들은 이런 고화력 병과들을 상대할 때 2중 점프와 스텝을 밟아가며 잘 잡긴 하지만, 이것도 스카웃 특유의 기동성을 활용하지 못하는 뉴비들에겐 해당 사항이 없다. 또 중거리에서 스캐터건 깔짝거리다가 백스탭(...)이나 헤드샷 맞고 퇴갤하는 스카웃들도 많이 보인다
몇몇 고수들은 동안의 총 세트를 짜서 극딜넣고 빠지는 극암콤보로 열차 맵에서는 공격이나 수비할거 없이 엄청난 재앙이자 오렌지 맵에서는 그야말로 궁극의 정점.그래봤자 소형치명타 뜬 로켓 한방에 장사지내지만... 미니센트리도 있다

특히 좁은 맵에서는 절대 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이유는 일단 맵이 좁아 스카웃이 기동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파이로가 붕붕이를 써서 구석으로 쉽게 내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넓은 맵에서 하는 것을 권장한다.[9]

하지만 MVM 모드에선 정반대로 '스캇님스캇이 아니다'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하다.

먼 거리에 있는 자금을 쉽게 모을 수 있고 자금을 모을 때마다 체력이 최대 1000 까지 과치료되며 빠른 리스폰/이동 속도로 죽어도 전장으로 빠르게 들어올 수 있고, 적진 후방에 짱박혀 있는 스나이퍼 로봇을 사살하는 전방 어그로 분산 담당 겸 암살자이기 때문. 엔지니어 급으로 중요한 클래스로 스카웃 없이는 보통 이상 난이도를 깨는 건 무리수에 가깝다.

하지만 역시 스카웃이 2명이 되면 효율이 급감하고, 맵 전반을 두루 꿰고 다녀야 할 뿐더러 자금을 죄다 모으는 일이 보통 힘든 게 아닌데다, 아무리 자금을 모으면서 과치료가 된다고 해도 특유의 문제점인 가장 낮은 기본 체력을 가졌는데 유효 딜링 사거리마저 짧다는 건 여전해서 여기서도 일반 모드만큼은 아니라도 고수와 초보의 실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클래스다. 괜히 잘 하는 척하고 골랐다가 어정쩡하게 플레이 했다가는 욕 먹고 강퇴당하기 일쑤기 때문에 필수 클래스 중에서는 선택률이 낮다. 물론 공식 서버라면 누군가 울며 겨자먹기로 해야겠지만

사실 효율 문제는 모일수록 시너지가 나는 솔저, 헤비, 데모맨, 엔지니어 외의 모든 병과가 동일하다.[10] 그나마 이것도 인원이 많은 개인 서버일 경우에나 해당되고, 인원이 6명으로 제한되는 상급 이상 공식 서버라면 같은 클래스가 둘 이상 있다는 것부터 이미 망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가끔씩 고수 방일 경우엔 스나이퍼가 있든 뭐가 있든 깨는 절륜한 실력을 보여주기도 한다...만 고수 방인 것 같다 싶어도 웬만하면 자제해라. 제발

gamebanana에 돈을 형광빛 화살표로 보이게 해 주는 사기 컨픽이 있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공식 서버에서의 사용은 불가능해졌다.

2.2 스나이퍼

보통 망한팀.avi

잘 쓰면 팀의 에이스,못 쓰면 화력 지원도 못해주는 쓰레기.[11]

다른 게임의 저격수를 생각하고 잡았다간 화를 당하게 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저격총인 AWP같은 저격총은 점프 중 줌을 땡겨 착지 후 바로 사격할 수 있고, 팀포의 스나이퍼를 모티브로한 오버워치위도우메이커는 공중에 높이 떠 있는 상태로 줌 및 충전게이지가 상승하며 자식이 부모보다 더 낫다 서든 어택같은 게임에서의 저격총의 줌 기능도 클릭하는 순간 즉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겨지며 줌을 한 상태에서 시야가 좁아지는 것 빼고는 아무런 패널티가 없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팀 포트리스 2의 스나이퍼는 공중에서 줌이 안 되는것과 기타 등등의 특징 덕분에 기본적으로 타 메이저 FPS 게임들과는 운용 방법이나 플레이 감각이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이다.[12]

또한 줌 도중에는 이동 속도가 끔찍하게 느려져서 최근 패치로 글옵도 그렇게 된 걸 보면 아무래도 밸브는 뉴비 스나이퍼를 구제할 생각이 없나 보다 벽 뒤에서 갑툭튀하여 적을 사살하는 전법인 속칭 브레이킹(Breaking)이 어려워진다. 강력한 화력을 지닌 다른 게임의 스나이퍼 혹은 스나이퍼용 총기와는 달리 이쪽은 충전 샷과 헤드샷만이 초고화력을 내기 때문에 대충 몸샷해서 1방에 죽이는 다른 FPS 게임식 스나이퍼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순줌? 패줌? 그런 거 없다.애초에 이 정신나간 게임에서 그런 학살 스나를 바라는게 미친짓이다 정 그런 게 하고 싶다면 올 크리 오렌지 서버로 가면 된다순줌비슷한건 있긴있다. 단지 머리를 맞춰야할뿐.덕분에 난이도는 훨씬높다.[13]

이렇게 팀 포트리스 2의 스나이퍼는 효율이 낮은 클래스지만 타 FPS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익숙함, 멀리서 저격을 한다는 묘한 안정감과 간지 때문에 뉴비들의 선택률이 높다. 옆동네 이 놈이랑 비슷하다. 한팀에 스나만 11명인 사례도 있다.20세기 스타일 용병팀에 맞서는 18세기 전열보병[14]

저격 지점에서 기다리면서 다가오는 적을 제거하는 방어적인 클래스라 아군이 공격할 때는 거의 쓸모가 없다. 제한 시간 내에 서둘러 공격해야 하는데 3명 이상의 아군이 후방에서 조준경이나 보면서 띵까띵까 노닥거리는 모습 때문에 비난받는 경우가 많다. 방어전에서는 꽤 적합한 클래스이지만, 방어전에서도 너무 많으면 적의 정면 공격을 전방에서 받아낼 플레이어들이 부족해 팀이 패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정 전투 스나를 하고 싶다면 충분하게 근거리의 저격을 연습하고 헌츠맨같은 활 종류의 무기를 들고 최전선 살짝 뒤에서 공격 스나를 해주자. 물론 어디까지나 말만 공격 스나지 직접 해 보면 그저 몸싸움이 아니라 지원 사격이다.

애초에 솔저, 헤비처럼 전방에서 탱킹을 해 주지도 못하는 클래스이니, 최소한 데모맨만큼의 뎀딜과 킬을 하겠다는 각오로 플레이하자. 실제로 관련된 도전과제도 있다. 이도저도 안 되면 헤드샷 버리고 시드니 오줌총이나 들고 린치당하는 아군을 때리려는 적군이나 공격받는 적군에게 오줌을 묻히거나, 차라리 마키나를 들어서 몸샷 정도나 노리거나, 그냥 헌츠맨을 들고 적의 머리가 있을 만한 적당한 곳에 쏴 주는 게 낫다. 헌츠맨으로 적절히 쏘다보면 언젠간 적이 맞아서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여하튼 점수표 상위권에 못 들 수준이라면 그냥 메딕이나 파이로, 엔지니어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팀원 입장에서 뒤에서 제대로 킬을 올리지도 못하고 수레를 밀지도 않으면서 한 대 맞으면 메딕이나 부르고, 적군 스파이의 점수 공급원인 스나이퍼가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게다가 정작 아군에 스나가 3명이 있어도 수레를 밀던 아군 머리통은 잘만 날아간다. 방어측 스나이퍼의 입장에서는 다른 스나이퍼에게 노출되지 않으면서 주요 목표를 노릴 수 있는 각도를 쉽게 찾아 위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발 우회로, 좁은 길, 시야 방해물이 많은 맵에선 좀 하지 말자. 애초에 벽에 가려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맵에서 뭘 해보겠다고 스나에 그렇게 집착하는가? 스씨가 그렇게 좋다면 그런 맵에선 차라리 정말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스파이나 스카웃, 파이로를 하자.

2.3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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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가 넘 많아서 절 눈물나게 만들어요

많으면 공격도 방어도 안되는 스씨의 대장
스씨라는 은어를 창조한 1등 공신

간지나는 양복, 은폐 기술과 변장을 통해 적군 사이로 지나다니며 적군을 한방에 털 수 있는 후장 털기 백스탭... 다른 FPS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플레이 방식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 솔직한 예고편 팀 포트리스 2 편에서는 스파이에 대한 한마디를 "모든 병과가 싫어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기 좋아하는 병과" 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안 그래도 전면전에 약한 클래스인데 당연히 뉴비가 잡게되면 개발살난다. 왜냐하면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 스파이는 적진 깊숙히 침투해서 적을 뒤에서부터 쳐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투명화를 쓰거나 변장을 해야 한다. 그런데 변장도 적재적소에 맞게 바꿔가며 해야지, 스카웃이나 메딕[15]으로 변장하고 정면으로 닥돌하는 경우가 있다.[16]

그래서 그런지 고수 스파이유저들은 자신 외에 아군 스파이유저들을 좋아하지않는다. 고수 스파이들은 다른 클래스와 협공을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아군들 특히 스파이 유저와 같이 붙어다니기를 매우 꺼려한다 특히 뉴비 스파이가 자신을 귀찮게 따라다니거나 방해되는것을 무지막지하게 싫어하는 경향이많다.

힐도 안 넣어주는 메딕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의심 받지만, 굳이 메딕으로 변장할 거라면 보조 무장인 전자 교란기를 든 상태에서 B키를 눌러 메디건을 든 상태로 보이게 하자. 메딕 변장시 1번 무장인 주사기총이나 쇠뇌를 드는데, 이대로 돌아다니면 거의 확실하게 스파이로 의심받게 된다. 사실 이렇게까지 한다고 해도 스파이가 변장한 메딕은 기본 우버 0%인 상태이므로 의심 대상이 된다.

그리고 2단 점프도 하지 않고 이동 속도도 느린 스카웃은 마찬가지로 의심 대상 0순위로 찍힌다. 혹시 스카웃의 이동 속도를 노리고 변장한 거라면 안습(...) 왜냐하면 스파이 변장시 이동 속도는 스파이와 변장 대상 클래스 속도 중 느린 속도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군의 입장에서는 스파이 속도로 달려오는 아군 스카웃을 보게 된다. 굳이 이 둘이 아닌 다른 직업으로 변장해도 뜬금없이 적진에서 달려오는 아군이라면 의심이 안 갈 리가 없다.

설사 어떻게 뚫고 들어왔다고 해도 새핑한 뒤에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스스로 매를 버는 일이 있다. 엔지니어도 초보라면 새퍼 떼는데 정신이 없겠지만, 웬만큼 짬밥먹은 엔지라면 샷건부터 들 것이다. 뉴비 스파이는 이처럼 어설픈 변장과 삽질만 반복하다가 팀에 아무런 도움도 못 되고 제압 셔틀이 되기 쉽다. 심하면 센트리가 파괴되게 냅두고 개척자의 정의 복수 치명타로 사살하고 비웃고 있는 엔지니어도 있다. 부숴도 그냥 하나 더 지으면 되니까.

게다가 적의 실수와 임기응변을 이용해야하는 스파이는 적이 작정하고 빈틈을 주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최소한 헤비 메딕 조합에 개념 파이로 하나만 있어도, 파이로가 없더라도 엔지니어들이 손만 잘 맞춰도, 스나이퍼들이 엔지니어에게 조금만 협력해도, 즉 적 팀의 모든 클래스들이 자기 역할만 똑바로 해도 스파이가 설 자리가 없다(...)

또한 전략을 잘 짜야 한다. 뉴비가 잡게 되면 일단 시계는 일반 투명 시계일텐데 일반 투명 시계는 아모팩과 떨어진 무기를 이용해야 한다. 즉, 맵상의 아모팩의 위치를 모두 꿰뚫고 있어야 하는데 맵 종류가 매우 많은 팀 포트리스 2에서는 그게 힘들다.

망토와 단검이 나와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정지하면 충전이 되기 때문에 처음 망토와 단검을 이용하는 사람은 90% 이상은 은신하고 가다 멈추고 가다 멈추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식의 전략을 이용할텐데 이는 망토와 단검으로 할 수 있는 최악의 전술이다. 망토와 단검은 적절한 위치에서 적절하게 은신하고 있다가 적절한 상황에서 은신을 풀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지 적군 깊이 침투하려고 무궁화 전략을 이용했다가는 시간당 활약상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특히 망토와 단검의 경우 어느 정도 팀포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하며 느릿느릿 적진으로 가서 오래 기다리며 킬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확실히 생존률은 올라가며 자신이 느끼기에는 잘 죽지도 않고 킬도 그럭저럭 올린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팀 포트리스는 효율이 중요한 게임이다. 10분 동안 10킬하고 20데스한 사람이 같은 시간 동안 5킬하고 살아있는 사람보다 잘하는 것. 매의 눈으로 기회를 노리는 게 아닌 이상 그렇게 대기하는 건 못 하는 거다.

데드 링어를 들어도 마찬가지다. 데드 링어는 다른 두 시계보다 혼란스런 전선을 돌파하기는 쉬우나 은폐 게이지가 차는 속도가 느리고 투명화 시간이 짧으며 은폐를 해제하는 소리가 큰 것이 단점이다. 이런 단점을 줄이려면 맵 상의 아모팩 위치를 꿰뚫고 있어야 하며, 풀 때는 시끄러운 전선 혹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풀어야 하는데, 뉴비가 잡게 된다면 맵 숙지도 안 되어 있고 데드 링어 활용법도 모르므로 그게 둘 다 안 되고, 그냥 죽은 척 한 번 했다가 바로 적에게 잡히기 십상이다. 이렇게 쓸 것이라면 차라리 시간도 길고 푸는 소리도 작은 일반 투명 시계가 훨씬 낫다. 게다가 요즘은 유저들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어 버린 탓에 웬만하면 스파이인줄 다 안다..

사실 스파이를 잘하건 못하건 스파이가 팀에 지나치게 많아선 안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스파이는 "저지력"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숨어있다가 후미를 치고 도망가고 전선으로 이동하는 적을 기습하는 식으로 방어에 일조할 수 있는 스카웃,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대미지 1의 피해도 없이 최강의 전선 파괴자로 통하는 헤비 메딕 조합을 막아 낼 수 있는 스나이퍼에 비하면 스파이는 "방어"에 있어선 정말 눈물난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스씨들이 팀포에서 '표준' 공격수로 인정받는 솔져를 정면승부로 상대한다고 생각해보자. 전면전도 가능하고 실력에 따라 솔저를 농간할 수 있는 스카웃, 자라테를 뿌리고 근접만 할 수 있다면 최소한 동귀어진은 할 수 있는 스나이퍼에 비해 스파이는 데링이 없다면 그냥 삭제되고 설령 데링이 있다고 해도 그건 도망친거지 이긴게 아니다. 투우사 스탭, 리핑 스탭 같은건 그냥 솔져가 로켓 점프로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면 끝이다.리볼버로 잡으려 해도 솔저가 피가 빨개진 상황이 아닌 이상 로켓맞고 산화할 확률이 더 높다.외교대사를 잘 다루는 스파이는 헤드샷 2방으로 골로 보낼 수 있고 스파이가 다이아몬드 백 치명타를 축적하고 있다면 솔저를 2방에 털어버릴 순 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피지컬이 좋은, 경우에 따라 파이로도 농간할 수 있는 장인급 스파이에 한정된 경우다.

팀과의 힘 싸움에서 결정적인 순간은 보통 우버받은 헤비를 선두로 한 공세가 이끌어내는데, 이때 방어하는 입장에서 정면 승부에 있어 절망적인 스파이는 정말 할 일이 없다, 백스텝 따위는 우버에 씹히고 우버 헤비 뒤에 숨은 적의 등을 따려 해도 그 많은 적 중 누구 하나는 꼭 스파이를 경계하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방어선에서 리볼버를 들고 뿜뿜대자니 아무 의미가 없고...

엔지니어의 텔레포터를 부수고 이동하는 적을 끊어 먹는 것도 물론 방어이지만 그것도 아군이 잘 막아주고 있을 때 되는거지 팀에 스파이가 많으면 방어 자체가 불가능하다, 정상적인 팀에서도 아군이 결정적으로 밀리기 시작하면 솔져나 데모맨, 헤비, 메딕같이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는 클래스들과 달리 스파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리볼버로 부질없는 저항을 해보거나 학살 타임이 오기 전에 은폐하고 도망가는것인데 14명 팀에 스파이만 대여섯명이라면 역전을 기대하는 것부터 양심불량이다. 다만 지점점령이나 공격과 수비같은 맵에서 여러명이서 망단으로 적진에서 조용히 기다리다 적이 게임이 끝나감에따라 하나둘씩 아군 기지로 갈때 더이상 막으러 올 수 없다 싶을때 기습적으고 은페와 변장을 풀고 점령(백도어?)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

서버에서 제한을 안 걸어두면 팀당 14명 가량되는 서버에서 한 팀에 스파이가 5명이라는 진풍경이 일어나기도 하니 할말 다 했다. 심하면 다 스씨이기도 하다(...).

일부 서버에서는 스나이퍼와 함께 1~2명 정도로 인원을 제한해 두는 경우도 있다. 이게 그렇게 좋은 시스템은 아니긴 하지만...

2.4 스씨 이외의 트롤픽이 될 수 있는 후보들

2.4.1 파이로

W + M1

독특한 캐릭터, 불을 지르는 화끈한 공격, 대충 조준해도 맞는 것 같은 강렬한 화염방사기 때문에 뉴비들이 자주 선택하는 클래스. 다만 화염방사기로만 딜링을 하려면 조준을 잘 해야 한다. 불 붙은 상대에게도 화염방사기 대미지는 계속 들어가기 때문. 그리고 압축 블래스터로 반사를 시도하면 타이밍을 잘 잡고 조준을 정확히 해야 한다.

외국, 특히 서양권에서는 스씨와 동등한 입지를 자랑한다. 분명히 클래스 정보란에서, 팁에서, 그리고 인터넷까지 주구장창 모퉁이에서 적을 기습하라고 하는데도 뉴비들은 거의 근접 무기나 다름없는 화염방사기로 닥돌하다가 보기 좋게 털린다. 심지어 중수 이상의 스파이한테는 정면에서도 털리는 안습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파이로가 약한 클래스가 아닌데도 왜 그런 일이 벌어지냐면...

우선 압축 블래스트를 잘 써먹지를 못한다. 피사체를 반사하는 건 쉽지 않으니까 그렇다 쳐도 눈 앞에 불타는 아군들이 있을 때 불도 안 꺼주고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그냥 가 버리는 일도 많다. 그리고 솔저나 데모맨, 돌격하는 흑기사한테 밀어내기도 안 하고 닥돌하다가 죽는 일이 태반이라 보는 사람은 정말 답답하다. 파이로가 솔저, 데모맨, 흑기사의 하드카운터로 꼽히는 이유는 압축 블래스트 하나 때문이다! 압축 블래스트를 쓸 줄 아냐에 따라 따라 솔저, 데모맨, 흑기사의 먹이가 될 수도 있고 천적이 될 수도 있는 게 바로 파이로다. 압축 블래스트를 잘 써먹지 못하면 백버너나 플로지스톤 활성화 장치라도 들고 기습이라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정면으로 들이대다가 제압 셔틀이 된다.

파이로를 실력에 따라 나눠보자면 대충 팀원들의 불을 꺼 준다→적재적소에 적군을 밀어낸다→투사체를 반사한다→투사체를 반사해서 맞춘다.'정도가 되는데, 반사해서 맞추는 건 그렇다 쳐도 그냥 반사할 타이밍 정도만 알아도 서포터 한 명 분의 밥값은 한다.

특히 압축 블래스트로 투사체를 반사시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반사한게 로켓이건, 유탄이건 뭐건 점착 폭탄빼고 반사한 모든것이 무조건 미니 크리티컬이다! 이 미니크리로 게임의 판을 뒤집어 버릴수도 있다. 또한 메딕의 쇠뇌는 반사시키고 맞추면 본인이 회복된다. 이런 다재다능한 파이로를 제대로 써먹으려면 반드시 압축 블래스트를 연습하도록 하자!

또한 보조 무기, 근접 무기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 기름때 제거기가 좋다는 말만 듣고 구해다가 열심히 불만 지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 불을 붙이거나 압축 블래스트로 띄운 다음 다른 무기로 처리하라고 만들어진 무기다. 일명 콤보용 무기. 팀포 2의 무기가 다 그렇지만, 파이로는 특히 자기 무기에 따라 전략 전술이 180도로 달라지는 클래스이니 자기 쓰는 무기 특징 정도는 숙지해 두자. 계속 불만 지를 거면 차라리 기본 피해량이 높은 일반 화염방사기/무지개 뿌리개로 적절히 태우고 다니던가 백버너를 들고 뒤에서 덮치는 게 더 낫다. 그마저도 안 되면 플로지스톤 활성화 장치나 들자.

마지막으로 자기가 언제 습격하고 언제 피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주업인 스파이 체크는 안하고 헤비+메딕에게 대놓고 들이대다가 털리는 것은 물론 엔지니어나 스나이퍼, 심지어는 스파이한테도 멍하니 일직선으로만 가다가 정면에서 털리는 장면은 한숨만 나온다. 불 붙인 상대를 산탄총으로 처리하라는 도전과제는 폼으로 있는 게 아니다. 당신이 생각없는 뉴비고 적이 좀 한다면, 위의 세 스씨는 물론 메딕마저도 당신을 전면전으로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제발 맵 파악하고 어디서 돌아다닐지 생각하자. 파이로는 스파이나 스카웃마저도 아득히 뛰어넘는 순간 댐딜을 갖고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어느 클래스가 그렇지만, 특히 파이로는 기습이 답이다.

당신이 각종 화염방사기와 보조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적을 적절히 구워먹을 줄 아는 고수 파이로라도, 팀에 파이로가 많다 싶으면 하지 말자. 무기의 사정거리가 짧아 메딕과 다니다간 메딕과 함께 몰매맞기 일쑤고 압축 블래스트가 아무리 좋다 해도 다수의 솔저나 데모맨이 닥쳐오면 한두 번 쓰고 도주하기 일쑤다. 또한 상성상 파이로의 천적인 헤비와 센트리 건이 조금만 있어도 대규모의 파이로 부대는 데꿀멍하게 된다. 애초에 시너지문제는 최전방에서 화력을 담당하는 솔저, 데모맨, 헤비를 제외한 모든 클래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하다. 그래도 공방에서는 효율적인 스파이 체크와 투사물 반사 등등 많아서는 안 되지만 한명에서 세명은 있어야 하는 것이 파이로이니, 한 명쯤은 선택하자.

매치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른데 6v6에서 파이로는 거의 스파이와 동급 취급을 받는다. 빠른 기동성이 중요한 5cp맵에서 뚜벅이에 사거리도 부족한 파이로는 그저 고기방패일 뿐이기 때문. 반사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스카웃의 존재때문에 노리기도 매우 힘들다. 실제로 Insomnia 경기에서도 많은 팀이 파이로를 픽했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화력부족으로 지는 상황이 굉장히 많았다. 이때문에 파필패라고 까이기도 한다.

2.4.2 엔지니어

생각보다 뉴비들이 많이 잡는 병과이다. 대부분이 스씨나 다른 병과를 하다가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레벨 3 센트리 건에 썰려나간 뒤 "와아,저거 짱 쎈데?"라면서 잡는게 대부분이다.

우선 엔지니어는 외국에서는 스씨 이상의 입지를 자랑하기도 하는데, 첫번째로 어려운 운용 난이도를 이유로 삼을 수 있겠다. 엔지니어 그 자체는 약하기로 손꼽히는 병과들 중 하나로, 낮은 체력을 이유로 삼을 수도 있지만, 천적들이 매우 많다. 자세한 것은 F2P 문서 중 G.E.W.P. 항목을 참고할 것.

또, 임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깃발 탈취전을 예로 들자면, 하라는 정보원 방어는 안하고 엉뚱한 곳에 센트리를 놓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투포트에서 스나이퍼 덱에 레벨 3 센트리를 놓는다던가, 스폰 앞에 센트리, 텔레포터, 디스펜서를 짓고 강화가 다 되었는데도 옮기지 않는 상황. 샛길이 하나씩은 있는 팀 포트리스 2 맵 구조상, 센트리가 어디에 있는지만 안다면 정보원을 가지고 다른 길로 튀는 것은 식은 죽 먹기에 불과하다. 또, 수레 밀기에서 텔레포터를 짓지 않는다던지, 언덕의 왕에서 점령지 쪽이 아닌 기지 앞에 센트리와 디스펜서를 짓는 행위 등. 즉 어그로라도 끄는 스카웃과 스파이, 몸샷이라도 날려대는 스나이퍼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맵의 구조를 잘 알지 못한다. 엔지니어는 거점 방어에 특화된 병과로, 웬만한 골목에 레벨 2 센트리 정도만 지어도 스씨들을 카운터 칠 수 있고, 레벨 3 센트리를 지으면 숨을 곳이 없거나 스파이나 데모맨이 없는 이상 완전 통제가 가능하다. 엔지니어의 위력은 샛길이 적을 수록 강력해지는데, 터빈을 예로 들자면 환풍구 근처에 레벨 3 센트리를 짓는다면 사실상 하나의 정보원으로 가는 길을 막을 수 있을 뿐더러, 인텔에도 한 엔지니어가 방어를 한다면 사실상 적들은 우버가 없는 이상, 한 길로만 정면돌파를 해야 하는 셈이다. 거기가 파이로까지 있다면 스파이한테서도 안전해질수 있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은 외딴 골목에만 센트리를 설치해놓고 멀뚱멀뚱 있는 데다가, 이게 여러명이면 더 상황이 심각해진다.

특히 아무 맵이나 들어가면 엔지니어부터 픽하는 경우가 가장 문제인데, 대표적으로 대칭형 지점 점령맵, 일명 5cp맵에서는 기동성으로 빠르게 중앙을 먼저 먹는것이 팀에게도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부터 픽하고 맨 뒤 점령지에서 센트리나 짓고 띵가띵가 노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중앙에 나간 공격군들은 뒤에서 노는 엔지니어 수만큼 머리수가 부족한 상태로 싸우게 된다. 당연히 격수들과 메딕들은 밀려서 죽을 확률이 높고 적들은 우버차지를 준비해 바로 농사를 뚫고 마지막포인트까지 먹으러 올 것이다. 5cp 맵이라면 제발 뒤에서 농사짓지 말고 다른 공격수나 지원군을 잡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총잡이를 착용한 전투 엔지니어를 하도록 하자. 미드싸움에 미니센트리만 깔아줘도 상대 스카웃들을 견제할 수 있으며. 뒷편에 디스펜서를 놔둬서 아군들이 잠시라도 숨 돌릴 구석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래서 고수 엔지니어들은 전세를 읽으며 샛길들이 모이는 지점들을 알아낸 뒤 그곳에 센트리를 적절히 옮기면서 설치하곤 한다. 그러나 초보 엔지니어들은 아무데나 센트리를 설치하니 문제.

2.5 초보자들에게 좋은 병과들

  • 솔저 : 솔저는 밸런스가 잡혀 있는 대미지 딜러로 초보자가 게임과 친해지기 매우 좋은 병과이다. 심지어 밸브 공인 입문용 병과가 솔저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로켓으로 발을 맞추는 연습을 하다 로켓 점프를 익혀서 어느정도 게임에 대한 이해를 하고 공략을 보며 실력을 키우고 그때 다른 병과로 갈아타도 좋다.
  • 헤비 : 스씨의 안티테제. 헤비는 느리지만 미니건의 화력이 막강하고 총열 회전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FPS 게임의 무기와 작동방식이 같아 쓰기 쉽고, 체력이 높기 때문에 존재 자체만으로도 탱커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장거리가 아니라면 1대1에서 꽤 승산이 있으며 근거리에서는 접근전에 특화된 스카웃, 흑기사, 파이로를 오히려 압도적인 화력으로 갈아버린다. 그리고 탄약 관리나 스파이 견제 정도만 빼면 하수와 고수의 차이가 거의 없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화력과 체력이 부실해 1대1에 취약하고 난이도가 높은 스씨와 정 반대. 몸빵에 화력 지원만 잘 해도 1인분은 충분히 하고 엄폐, 기습도 할 수 있다면 더 좋다. 그 쓰기 쉬운 난이도 때문에 솔저와 함께 좋은 초보자용 병과이기도 하다.
  • 메딕 : 메딕은 우선 자가 보호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선택률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메딕은 메디건으로 남을 치료해줄 수 있기 때문에 팀에도 도움이 되고 팀원들도 우대해 주는데다가전투메딕만 빼고 무엇보다 우버차지라는 게임의 판도를 뒤집어버릴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즉, 메딕은 초보자가 하기에 약간 어려워 보이기도 하나 전투의 흐름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병과이기 때문에 초보자용 병과로 뽑히기도 한다. 그러나 제발 좀 주사기총만 들고 닥돌해서 적한테 깝치지 말자. 전투메딕은 엄연한 트롤링이며 아군에게 도움이 되지는 못할 망정 뻘짓을 하고 있는게 아군 입장에서는 정말 욕이 나온다. 전투메딕보다 힐을 골고루 돌리는 메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2.6 관련 문서

  1. 이런 류의 고수들은 그래도 조준 실력이나 컨트롤, 상황판단은 좋아서 스카웃까지는 좀 하지만 플레이 및 조준 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스나이퍼나 스파이는 거들떠도 안보는 경우도 많다.
  2. 메딕의 전술적 가치는 스씨가 살아남는 것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그러나 스씨들은 이 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게다가 설령 스씨가 달려든다 해도 적은 기필코 메딕을 노릴 것이며, 스씨는 이를 막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3. 스파이와 이동 속도가 같고, 공격에 가담하고 있는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전선에 나서지 않아도 의심받지 않는다
  4. 공격이 모두 히트스캔 방식이라 스파이에게 공격이 맞고 있는지 확인이 거의 불가능해 대부분 3번 무기를 빼들고 덤벼드는데, 이러면 혼전이 벌어져 스파이를 분간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예외로 스나이퍼의 병수도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스나이퍼가 이걸 장비하고 있을 때 이야기다
  5. 마켓가든 솔저, 샷비, 후비, 트롤링 엔지니어, 전투 메딕 등.그런데 잘하는 사람은 무섭다. 예를 들어,갑자기 저 멀리 있던 솔저가 다른 곳으로 점프를 하더니 옆에서 머리를 모종삽으로 후려친다던가,머리 위로 2단 점프를 하는 스카웃을 샷빨로 맞추는 헤비라던가,원격 조련 장비로 3단계 센트리 미사일로 솔저,데모맨을 격추시키는 엔지니어라던가(...),스나이퍼를 쇠뇌로 쏴죽이는 메딕이라던가..
  6. three stooges, 한국명 바보 삼총사는 미국의 1930년대~1970년대까지 활동한 유명한 코미디언 3인방이다. 슬랩스틱 코미디로 유명했으며 한국으로 치면 이주일이나 심형래 수준의 인지도였다. 이 3인방을 다룬 동명의 코미디 영화도 있다. 속편만 무려 217편에 달하는 인기작이었다.
  7. 애초에 레드가 방어를 포기하고 콩가춤이나 추고 있지 않는 이상 승률이 100퍼센트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8. 정확히 말하자면 멀어질수록 총알이 흩어져서 대미지가 낮게 들어간다.
  9. 물론 고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뒤로 돌아와 등짝 작렬총을 난사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오히려 파이로를 역관광 시킨다. 또는 샌드맨 혈적자 콤보로 골로 보내버리기도 한다.
  10. 단 엔지니어는 좀 애매한데 데모 하나가 무적우버에 응급조치 달고 뛰어와서 찍찍이 스팸하고 유탄만 뿌려도 세네명의 농사는 폭망하기 때문이다.
  11. 같은 스씨들인 스카웃과 스파이를 예로 들자면 스카웃은 아무리 못써도 어그로 정도는 끌어주고 새로운 지역에서 가장 먼저 죽어서 팀의 전력을 많이 잃지 않음과 동시에 브리핑을 해줄수 있고,스파이는 교란을 잠시동안이라도 하면 팀이 어떻게든 밀고 들어올 틈을 주지만 스나이퍼는 그런거 없다.
  12. 팀포에도 AWP가 있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냥 리스킨이다. 하지만 Classic이라면 어떨까?
  13. 물론 이런 만큼 팀포식에 익숙해지면 다른 게임에서 스나질이 정말 편해진다. 죽일 때마다 다른 곳으로 옮길 필요도 없지, 탄창도 널널하지... 하지만 오줌총이나 몸키나를 쓴다면 어떨까?
  14. 사실 수레밀기 같은 맵에서 레드팀이 스나이퍼 4명을 해도 전채채팅으로 "4 snis gg team"이 나오는 판국에 저정도면 답이 없다. 애초에 스나만 11명이면 스파이가 셋만 가서 이것도 어느정도 문제 각각 네 명씩 등만 따 줘도 해결되는 문제다. 더 심한건 한명이 중수에서 고수 사이이면 혼자서 다 딴다.. 고수정도 되는 스나 하나로도 저정도는 다 잡을 수 있다.
  15. 고수들은 스카웃의 작은 덩치로 데드링어가 충전되기 전까지 구석에 틀어박혀 있으면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적을 죽이기도 한다.
  16. 심하면 변장도 안하고 닥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