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곰TV 주최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 대회. 블리자드의 공식 라이센스를 받은 유일한 개인대회였다.
2 역사
2008년 1월과 2월 두달동안 치뤄졌던 이벤트성 대회인 'XNOTE-인텔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을 거친 뒤 2008년 5월부터 2009년 9월까지 TG삼보와 인텔을 스폰서로 하여 3시즌까지 진행되었다. 중계진은 정일훈, 이준호[1], 김동수와 이현주, 채정원, 안준영으로 구성되었다가 후에는 이현주, 채정원, 안준영 조합만 남게되었다.
우승 상금 1억 1천만원과 연승 수당등으로 여타 리그와 상금 규모가 달랐을 뿐만아니라, 온게임넷 에버스타리그07 이후 볼 수 없었던 Full Unit Counting System(자원, 인구수 뿐만 아니라 각 유닛의 수, 건물 수, 업그레이드 현황 등을 상세하게 표시했다.)을 시행하면서 호평을 받았다.[2]
그러나 인터넷 방송이라는 제약에 의한 낮은 시청률과 관심[3], KeSPA의 입김에 의해 프로팀들이 참가를 거부하는 보이콧 사태가 일어나 4시즌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관하여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이 묘하게 거슬렸던 온게임넷과 MBC GAME이 견제를 들어갔다는 루머도 있다. 게임단 보이콧 등을 볼 때 두 방송국 역시 케스파에 협조 혹은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 정황상 맞다고 판단된다.
게다가 곰TV가 당시에는 개인리그 운영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연출도 매우 안습했다. 대표적으로 선수의 스타성이나 공격력 등을 수치로 표기한다던가(...) 오프닝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큼 잘 만든 것도 아니었고... 해설진은 이현주-채정원-안준영 조합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무난하다는 평을 들었던 반면 정일훈-이준호-김동수는 평이 최악이었다. 엄전김이 정확성에선 떨어지더라도 분위기는 잘 띄운다는 평을 들은 것과 달리 이들은 그냥 소음 취급하는 사람도 있었을정도.(...)
보통은 이벤트전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공식 커리어로는 인정하지 않는다. 전 게임단 참가도 아니고[4] 끝도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려서... 그래도 우승자들의 이름값 덕분에 WCG정도의 준공인 커리어 정도로 쳐주는 사람도 소수 있다. 거기다 스타크래프트의 입지가 줄어들었던 2011년 이후, 일부 팬들은 곰클이 스1 중흥의 마지막 기회였다고 하면서 안타까워 하기도한다.
제3의 개인리그가 될 수 있었으나 미숙한 내부 환경과 외부의 견제가 맞물려 몰락한 셈. 특히 '당대 최강 MSL' 구도가 무너진 2007년 이후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과거 MSL처럼 새로운 강자가 탄생하는 리그로 기대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128강부터 계속 단판제가 아닌, 다전제를 치루는 구도가(4강과 결승전은 5전제, 나머지는 3전제) 실력있는 게이머만을 살아남게 만들 수 있었다는 평.
참고로 MSL보다 먼저 랭킹재배치를 시도한 리그이다. 상위 라운드에서 대박대진이 나온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법. 물론 MSL은 기존의 공인대회이자 양대리그 커리어로 중요하게 판단된 반면 곰TV클래식은 커리어로 신경쓰는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비판이 적었다.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서지수나 홍진호가 경기하는 걸 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렇게 혹독한 신고식을 당한 곰TV는 2010년 이후 복수의 칼날을 갈고 돌아왔다...
그런데 2014년, 갑자기 곰클 시즌4를 연다고 한다. 일단은 이벤트성 경기라지만, 과연...? 이후 채정원 본부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반응이 좋으면 차기 시즌도 열 의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해서 단기성으로 끝나고 만다.
3 역대 곰TV 클래식 일람
3.1 XNOTE-인텔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 기간 : 2008년 2월 17일 ~ 2008년 3월 1일
A조 |
B조 | 이제동, 이윤열, 박영민, 임요환 |
C조 | 송병구, 변형태, |
D조 | 김택용, 염보성, 김준영, 이재호 |
3.2 TG 삼보-인텔 클래식 Season 1 특별전 - 2008년 4월 6일
- 사용 맵 : 오델로(Othello), 안드로메다(Andromeda), 폭풍의 언덕, 콜로세움(Colosseum), 블루스톰(Blue Storm)
- 우승 이영호, 준우승 박성균, 공동 3위 송병구,
마재윤 - 결승 장소 : 신정동 곰TV 스튜디오
3.3 TG 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 기간 : 2008년 4월 13일 ~ 2008년 8월 9일
- 사용 맵 : 카트리나 SE(Katrina SE), 오델로(Othello), 블루스톰(Blue Storm), 안드로메다(Andromeda), 콜로세움(Colosseum)
- 우승 이제동, 준우승 이영호, 공동 3위 손찬웅, 김윤중
- 결승 장소 :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
3.4 TG 삼보-인텔 클래식 시즌2
- 사용 맵 :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네오 레퀴엠(Neo Requiem), 메두사(Medusa), 신 추풍령, 콜로세움 2(Colosseum 2)
- 우승 김택용, 준우승 허영무, 공동 3위 윤용태, 조병세
- 결승 장소 :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
3.5 TG 삼보-인텔 클래식 스페셜 매치
- 사용 맵 : 안드로메다(Andromeda),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메두사(Medusa), 콜로세움(Colosseum)
- 우승 이제동, 준우승 김택용
- 결승 장소 : 신정동 곰TV 스튜디오
김택용과 이제동의 유일한 5전제.
3.6 TG 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 사용 맵 : 네오 메두사(Neo Medusa), 신의 정원, 단장의 능선, 아웃사이더(Outsider),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황혼의 그림자
- 우승 이영호, 준우승 변형태, 3위 김정우, 4위 박성준
- 결승 장소 :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
3.7 위메프 GOM 클래식 시즌4 - 기간: 2014년 2월 16일 ~ 3월 16일
- 사용 맵 : 투혼, 타우 크로스, 루나, 파이썬, 블루스톰
- 우승 : 구성훈 준우승 : 염보성
- 참여 선수 : 홍진호, 허영무, 염보성, 박지호, 김윤중, 구성훈, 김명운, 진영화
- 결승 장소 : 강남 곰eXP 스튜디오
- 홍진호의 광탈로 대중의 관심이 사라진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