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예니체리는 유명한 부대라 그런지, '오스만 제국의 결전병기'로 취급하는 곳이 많다.
다만 엄격히 말하자면 고증오류. 일단 예니체리 부대는 술탄의 경호와 기병이 기습공격을 개시할 때까지 적군과 싸우는 탱커 역할을 맡은 부대였지 적군을 섬멸하는 딜러라고 보기는 어렵고, 딜러 역할을 맡은 가장 대표적인 부대가 바로 시파히다.
그런데다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신분이 높다 보니 그 수도 적어서, 전체 병력의 10% 안팎이 보통. 물론 나중에 막장 테크를 타면서 비율도 무너지지만, 그 때는 이미 예니체리 '부대'가 아니었다.
2 일람
2.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재니세리'라고 나온다. 영어식 표기(Janissary)를 그대로 읽은 발음.
2.1.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에이지 오브 킹
예니체리(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항목 참조.
2.1.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생성 가능 시대: 식민지 시대 인구수: 1 비용: 식량 100, 금 25 HP: 235(기본) 이동 속도: 4.0 방어: 근접 방어 20% 공격(공성): 데미지 25, 사거리 6, 공속 3 공격(근접): 데미지 15(×2.0 기병(중기병, 경기병 포함), ×1.5 경보병), 공속 1.5 공격(원거리): 데미지 20, 사거리 12, 공속 3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에는 오리지날 시절부터 존재하는 오스만 제국의 고유 중보병으로 등장했으며, 여기에서도 재니세리라고 번역되었다. 타 유럽 국가들의 머스킷총병을 대체한다. 고유성을 살렸는지 다른 국가의 머스킷 총병이 개머리판으로 적 기병을 두드릴 때 예니체리만 신월도를 사용하여 근접 공격을 한다.
그리고 아시아 왕조에선 세포이가 그 뒤를 이어 칼질을 한다. 구르카가 세포이한테 쿠크리를 버려주고 개머리판을 휘두르지
2시대부터 생산 가능하며, 보병양성소에서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보병이다. 속성은 중보병. 전작의 대미지 딜러 역할을 아부스 포병에게 넘겨주고 대신 우월한 몸빵을 가지고 몸빵의 상징으로 변모. 원거리 공격력이 머스킷총병에 비해 3 낮아 화력은 부족하지만 체력이 1.5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라 일반 머스킷과 사격전해도 이기긴 하지만 조금 손해. 대신 근접 전투력이 머스킷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그냥 백병전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dps를 비교하면 원거리 공격의 1.5배에 달하는 높은 근접공격력 때문에 착검돌격이 자주 활용되곤 하는 병과. 상성인 척후병이라 해도 백병전에 들어가면 짓밟을 수 있다. 붙기 힘들어서 문제지. 대신 대기병 보너스가 부족해 대기병전엔 좀 부족한 편. 뭐, 체력 덕에 잘버티긴 하지만. 우월한 몸빵과 약간 부족한 원거리 화력 때문에 원거리 전문병과로 활용하기보단 원거리 공격능력이 있는 근접유닛처럼 운용해야 한다.
보병계열이 다 그렇긴하지만 이 유닛의 경우 어느정도 숫자가 쌓이는 경우와 그렇지 않는경우의 차이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오스만 유저의 실력은 기본적으로 재니세리를 교전시 최대한 잃지않고 결정적인 한타까지 쌓아두는 것에서 갈린다고 봐도좋다. 신기하게 재니세리만 일정수 이상되면 소수의 지원유닛으로도 어지간한 교전에서 이기는 역량을 보여준다.
'야전 건설'카드를 찍으면 보병양성소/기병양성소 및 성을 건설할 수 있게 되어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의 노르웨이 보병과 비슷해진다. 그리고 아시아왕조에서 세포이가 이 카드를 물려받는다.
지원 카드는 체력, 공격력을 15% 올려주는 재니세리 전투력(3시대) 카드와 가격을 20% 내려주는 아세미 올글란 학교(Acemi Olglan School, 4시대) 카드[1]. 아세미 올글란 학교 카드는 오스만의 고유 카드로, 가격 할인 효과를 받으면 일반 머스킷과 비슷한 가격(식량 80, 금 16)에 생산 가능하다.
오리지날 때는 그래도 최강의 머스킷 병종이라는 상징성이 있었지만 아시아 왕조 들어오고부터 세포이, 아시가루라는 더 좋은 성능의 머스킷 계열이 등장함에 따라 빛이 많이 바랬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부족한 대기병 능력. 부실한 기마 궁수가 대체하는 바람에 드래군이 없고 미늘 창병마저 없는 오스만이기에 더더욱 이런 단점이 부각된다.
2.2 토탈 워 시리즈
미디블2: 토탈 워에서 투르크 팩션의 후기 보병 부대로 예니체리 궁병, 예니체리 머스킷총병, 예니체리 중장보병 3종류가 등장한다. 투르크의 꿈과 희망, 투르크의 상징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닌 강력한 병종들이다.
셋 모두 도시에서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예니체리 궁병은 AP가 달린 개사기 잉글랜드 궁병들을 제외한다면 게임 내에서 둘째 가는 화살 대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말뚝도 박을 수 있다. 갑옷을 안 입어서 방어력이 좀 많이 딸리고, 근접무기로 단검을 들고 있어서 근접 공격력도 병신이지만 화살 대미지가 워낙 출중하므로 쓸만하다.
예니체리 머스킷총병 역시 총병들 중에서 가장 높은 대미지를 자랑한다. 갑옷을 안 입기는 얘도 마찬가지라서 방어력이 딸리는데다 투르크 팩션엔 파이크 병종이 없기 때문에 잘 쓰기가 어렵다. 하지만 최고급 총병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예니체리 중장보병은 할버드를 사용한다. 중장보병이라지만 다른 팩션의 후기 중보병들은 웬만하면 판금갑옷을 껴입고 나오는데 이놈은 꿋꿋이 사슬 갑옷을 입고 나와서 시원찮고, 폴 암을 쓰느라 방패가 없기 때문에 방어력이 그다지 높질 않다. 하지만 할버드의 공격력이 워낙 절륜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최고급 근접보병이다. 다만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놈들만 잔뜩 뽑아서 전열을 세우기는 좀 무리다. 적을 빨리 죽일 수 있지만 아군도 빨리 죽는다. 다행히 투르크는 이슬람 팩션답지 않게 중보병이 많으니 다른 중보병들로 라인을 세워 적과 대치하는 사이 예니체리 중장보병으로 옆구리를 찔러주자.
덤으로 예니체리들은 어째 모드들에서는 별로 취급이 좋질 않다. 보병기사대 따위와 막상막하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안습. 그런데 실제로도 로도스, 몰타 등에서 성 요한 기사단에게 백병전으로 처절하게 발렸던 걸 생각하면 보병기사대와 막상막하로 싸우는게 고증을 제대로 한걸지도 모른다[2].
엠파이어: 토탈 워에서도 마찬가지로 오스만의 주력 보병 병종으로 나온다. 머스킷을 들고 있으며 근접전에서는 칼을 꺼내든다. 다만 시대 배경이 배경이라(서기 1701년부터 1799년까지, 18세기의 100년간) 이미 예니체리들의 전성기는 지난지 오래였기에, 유럽의 전열 보병과 원거리 전투를 치를 때에는 불리하다.
하지만, 이건 순차사격이 개발되고 나서의 이야기이다. 그 전까지는 예니체리의 장전속도와 명중률, 근접전 능력이 유럽계 전열보병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다. 그 안 좋다는 사격도 50명 횡대를 만들고 쏘면 만만치 않은 화력을 자랑한다.
나폴레옹: 토탈 워도 비슷하다. 모드를 깔면 오스만 제국을 플레이 할 수 있다(기존의 연합군 캠페인에서는 플레이 불가 팩션으로 나온다). 다만 이놈들이 국민 동원령 연구 이후에 건설할 수 있는 '3단계' 군사건물에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나토에선 오스만이 참 안습이다.
2.3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 문명 4: 오스만에서 머스킷병 대신 나오며 궁술, 기마, 밀리 계열과 전투 시 25% 추가 공격력을 가진다. 본래 머스킷병은 본격적인 화약유닛을 넘어가기전의 과도기적인 유닛이라 써먹을 수 있는 타이밍이 짧고 주력병력으로 써먹기에도 많이 애매하다. 하지만 머스킷병 대체유닛인 예니체리는 냉병기 유닛들에 대해 25% 추가 공격력을 가지므로 (긍정적인 의미에서) 무상성 유닛에 가깝게 운용할 수 있다. 다만 문명에서는 최신 유닛들만으로 병력을 구성하기보다 구시대의 유닛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약 유닛이 전장을 주도하는 시점에서는 일반 머스킷병에 비해 고유유닛으로서의 메리트가 없어진다. 그리고 전략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에는 예니체리같은 만능형보다는 특화된 유닛이 더 매력적이라는 점에서도 조금 애매한 점이 없지 않다. 물론 이러한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문명4의 고유 유닛 중에서 상당히 우수한 편에 속한다. 게다가 AI가 오스만을 조종할 경우 확장+전쟁 성향 덕분에 화약 나올 때 쯤 강대국, 심하면 패왕까지 가는 경우가 있어서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리는 데 공을 세운다. 심지어 기술력도 다른 문명보다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 문명 5: 오스만 문명의 특수유닛. 오스만은 설명에 써 있는 종특은 종특이 아니고 예니체리가 종특이란 말도 있을 정도다. 사실상 오스만의 생명줄. 머스킷병의 대체 유닛으로 전투 시에는 공격력이 올라가서 마찬가지로 동 티어에서는 가장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보병인 프랑스 총사대(이쪽도 머스킷병 대체)와 대등한 공격력을 자랑한다(방어 시엔 머스킷병과 동일). 거기에 적 유닛을 죽이면 체력을 회복하는 무서운 특성을 가지고 잇기 때문에 이 때 쯤에 예니체리를 모아둔 오스만이 러시를 시작하면 버틸 수가 없다!
아즈텍의 재규어 전사는 적 인육먹어서 그렇다 우겨도 예니체리는 적 죽였다고 왜 회복하는 걸까예니체리부대는 패잔병들을 징집하고 개종시켰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을 고증한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더 덧붙이자면, 예니체리의 주 목표가 술탄의 호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주 보병처럼 표현됐다는 점이 잘못 되었다. 또, 문명의 공식 게임 가이드인 문명 백과사전에서는 정예부대라고 서술되어 있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징성이 과장된듯.
2.4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초기 원화 | 게임 |
이만한 개XX가 없다. 무지 세보인다.[3] 사실 예니체리의 가면은 돌가면과 똑같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겉보기에도 세 보이고, 실제로도 엄청 매우 아주 강하다. 지금까지 나온 일반 적병 시리즈 중 최강자를 차지할 기세다. 아니, 일반 적병뿐만 아니라 전작의 최종보스들인 알 무알림, 로드리고와 체자레를 제외하면 네임드 타켓들을 포함해도 최강이다. 카운터/연속킬을 2~3번이나 막을 수 있는 인물이 과거에 있던가? 그 위용을 말하자면,
- 카운터를 두세 번 먹여야 죽는다. 아예 안 먹히는 것보단 낫다마는.
- 카운터도 잘 안 먹히는 주제에 자신이 유리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공격하지 않는다. 웬만한 1:1 상황에서는 우주방어에 들어가며, 1:다수 상황[4]에서 다른 적이 공격하는 직후에 같이 공격하는 패턴이 제일 많다. 이 때문에 카운터킬 넣고 연속 살해하려 치면 후려쳐서 캔슬시킨다.
- 거의 항상 기본공격을 다 막는다. 보통 이런 적은 발차기로 해결할 수 있는데 얘들은 발차기도 회피한다. 당연히 잡기를 시전하면 팔을 후려치고.
- 레벨레이션에서는 도발이 없어져서 먼저 공격하게 만들지도 못한다.
- 중간에 권총 사격을 한다. 아니, 거의 80%의 경우 권총만 쓴다.
칼은 장식입니다문제는 이 권총 대미지가 라이플이랑 동급. 침착히 가드 올리거나 도망가거나 해서 거리가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신나게 쏴제낀다. 딜레이 없이 권총을 쓰는 건 아니라서, 한 2~3초짜리 모션 후에 권총을 쏘고, 이 때 공격하면 권총 사격을 저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래도 콤보샷은 안 되고, 얼마 후에 침착하게 에지오의 공격을 막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속 터진다. - 이쪽에서 우주방어라도 하려 하면 어김없이
로블로발로 찬다. 이건 다른 적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쪽 사용 빈도가 훨씬 높다. 가드하자마자 얘들 둘이 연속으로 발차기 넣는 콤보를 먹였다는 사례까지 있다. 발차기는 피하거나 막기도 어려워서 골치 아프다. 이건 적이랑 같이 타이밍 간 볼 때 방어를 하지 않고 공격하기 직전에 방어를 누르고 카운터든 뭐든 하면 낫다. - 연속살해가 안 먹힌다. 하지만 안 먹히는 건 두 번 뿐이고, 콤보는 이어져서 일반 보병 살해 → 예니체리 피 깎기 → 옆의 보병 연속살해 → 다시 예니체리 피 깎기 → 옆의 보병 연속 살해 → 예니체리 연속 살해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사이에 한 놈쯤은 옆으로 빠져서 권총 겨누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니 조심해야 한다.
- 히든 건을 두 발 맞고도 안 죽는다. 이것보다 더 한 사람은 전작의 최종보스 체자레 보르지아 뿐. 사실 체력 자체는 비잔틴 알모가바르가 더 높다만, 이놈들은 총을 안 써도 콤보나 연속킬을 먹이면 죽는 호구들이니 넘어가자. 반격에도 죽으니 알모가바르들의 호구성은 극대화. 어거지로 변명을 만들면 나름 나이 먹은 에지오보다 반응 속도나 테크닉이 뛰어나니까 총을 쏠 때 최대한 피해서 피해량을 줄였다하면 될 지도..?
- 예니체리와 전투 중인 상태에서 예니체리에게 석궁을 쏘면 석궁 화살을 칼로 튕겨낸다.
제다이? - 가면 속에 방독면이라도 있는지 무방비 상태가 아닐 때는 독말풀 가스 공격이 안 먹힌다. 하지만 이건 가장 약한 인도제 화약을 썼을 때만 그렇고, 아라비안제나 영국제 화약을 쓰면 애네들도 콜록콜록한다.
- 만렙 찍은 암살자 제자들도 예니체리를 못 이긴다.[5] 실제로 혹자는 예니체리 10명 정도가 보초를 서고 있는 문화재에 암살자 제자들 12명을 전부 다 보내고 상황을 보았는데, 밀린다. 몇 명은 아예 부상입고 튄다.
- 4인 예니체리 순찰조를 유인해 템플러 구역으로 끌고 가면 수 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템플러 병사들이 전멸한다. 게다가 이건 소총수는 물론이고 호전적인 그 구역 보스가 와도 마찬가지다. 아이고 맙소사.
- 결국 쫄아서 도망가려고 하면 따라잡는다! 말도 안 되는 공격력, 방어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달리기도 엄청 빠른 것. 단, 달리기는 의외로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가까이 접근했다 싶으면 달리는 도중 Sprint(Jump, PC판 기준 Space키) 키에서 한 번 손을 뗀 뒤 재빨리 다시 눌렀다 떼주면 된다. Sprint를 하려면 이동하면서 High profile키와 Jump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데, Jump키를 계속 누르는 게 아니라 가볍게 눌렀다 떼면 Sprint가 아닌 Jump로 동작하기 때문. 이렇게 하면 앞으로 순간적으로 빠르게 점프를 하여 거리를 벌릴 수 있고, 예니체리는 공격하려던 타이밍을 놓쳐 잠깐 버벅이게 된다. 예니체리 뿐만 아니라 다른 병사한테 추격당할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니 알아두고 연습하면 좋다. 이건 역사와 전통(?)을 가진 회피법이다.
- 심지어 고증 상 갑옷을 안 입고 다닌다.[6]
간단히만 나열해도 이 정도다. 얘들이 항상 시비를 거는 비잔틴이 아니라 괜히 건들지만 않으면 괜찮은 중립세력인 오스만군이라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예니체리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숫자. 전작의 최강의 일반적이었던 교황청 근위대는 몇몇 미션을 제외하곤 전맵에 겨우 4명, 그것도 한 곳에 전부 다 모여있어서 에지오 맘대로 경비병 쫄병들을 몰살시킬 수 있었지만, 여기선 예니체리가 1/4 수준. 거의 모든 부대에 예니체리가 1~2명 정도 포함돼서 에지오 맘대로 학살도 못한다. 양산형인데도 불구하고 이 엄청난 성능! 교황청 근위대인 스위스 근위대의 굴욕
보통은 몇몇 오스만 순찰대의 분대장을 맡아 앞장서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과 비교해서 설명하자면 '교황청 근위대'가 말단 순찰대와 섞여있는 걸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분대원 전원이 예니체리인 곳이 두 곳 있는데, 오스만 제국의 황궁인 톱카프 궁과 예니체리 병영[7] 정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20명도 넘는 예니체리가 에치오를 쫓아오는 걸 보면 정면승부가 웬만해서는 안 먹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답이 없어요. 애로우스톰 가야죠.
톱카프 궁에서 시퀀스를 수행하면서 이곳에 잠입할 일이 몇 번 생기는데, 대체로 들키지 말 것 아니면 아무도 죽이지 말 것이라는 완전동기화 조건이 붙어있다. 가장 쉬운 잠입 방법은 음악가로 변장하는 시퀀스에서 넘어온 성벽을 타고 가능한 지붕에 붙어 다니면서 지붕 위의 소총수에게 들키지 않는 것. 그래도 궁 여기저기에 로마니가 있으니까 사고 안 치고 지상으로 다닐 생각이라면 주변에 고용할 로마니가 있는지 살피면서 진행해야 하며, 예니체리 병영은 시퀀스 중[8]이 아닐 때는 잠입루트가 성벽 쪽으로 한정되어 있다. 정문은 예니체리가 막고 있기 때문, 하지만 잠입만 성공하면 암살자가 병영 내를 어슬렁거려도 뭐라고 하는 적이 없다.군기 빠졌다. 다만 뭐 잘못해서 전투가 벌어지면 20명 가까운 예니체리들이 몰려오니 주의. 사실 시퀀스 중에는 예니체리들이 여기저기 셀 수 없이 많긴 하다. 에치오를 못 알아볼 뿐. 변장인 걸 알아채면 그 많은 예니체리들이 죄다 적으로 돌변한다.[9] 덧붙여 잠입 중이라 제자들을 못 부르니까 괜히 애로우스톰에 로망 갖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예니체리 병영 잠입 시에는 대개 놓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에 암살단이 설치해 놓은 폭탄 작업대와 비둘기 둥지, 집라인이 설치되어 있다.인간을 초월한 놈들 막사에서 어떻게 들키지도 않고 이런 걸 설치한 거지? 옛날에 예니체리들이 점령하기 전에 설치한 듯.아니지 이샤크 파샤(유수프 타짐의 스승)가 암살단원 겸 오스만 군인이었으니 그 때부터 있던 거라면 수긍이 간다.[10]
시퀀스를 진행하다 보면 가끔 예니체리가 지붕 위에서 순찰을 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예니체리 총대장 타릭 바레티를 암살한 후 이 미션을 클리어하기 전까지 모든 오스만 경비병이 예니체리로 바뀐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덧붙여 상인들한테 삥을 뜯는 등 온갖 행패를 부리고 다닌다.
미션 중에 새로 들여온 옷감 중 무려 절반을 하루아침에 뜯긴 상인의 하소연이나, 삥뜯기에 빡쳐 '비잔틴 놈들보다 악랄한 놈들'이라고 하다 폭행당하는 상인을 볼 수 있다. 근데 저 비잔틴이 템플러들을 말하는건지 구 비잔틴 제국을 말하는 건지는 불명.[11].
현재 자신의 살상 폭탄 슬롯이 비었을 때, 그러니까 '폭탄이 0개 남았습니다' 상태가 아니라 아예 없을 때, 예니체리의 시체를 뒤지면 금속 포장 파편 폭탄이 나온다. 폭탄 재료 아끼는 방법 중 하나. 또한 지붕 위의 폭탄수들을 죽이면 천둥 폭탄이 나온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제거 가능한 캐릭터 중에서 네임드를 제외하면 시리즈 최고로 강력한 존재. 그나마 예니체리와 비슷하게 견줄 수 있는 존재는 어쌔신 크리드 3에 나오는 예거#s-2.2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그러나 그 예거조차도 무장해제 뒤엔 콤보 후 처형으로 쉽게 제거되는 수준이라, 살해동작을 몇 번이고 넣어야 하는 예니체리 앞에서는 그저 명함 정도만 겨우 내밀 수 있는 수준이다.
괜히 소피아가 셀림 1세와 현피뜨려던 에지오를 만류한 게 아니다. 셀림 1세는 예니체리들을 무더기로 끌고 왔었다.
설명한대로 악랄하기는 한데 더럽게 어렵다는 기준은 언제까지나 브라더후드처럼 단시간 안에 몰살이 더럽게 어렵다 뿐이지, 어쌔신 크리드 2처럼 장기전 위주로 간다면 총 쏘는 것 빼고는 그냥 장검 든 채로 2편 플레이하는 기분이랑 비슷하다. 총 쏘려고 할 때에는 때려서 저지하고 발차기 방지하기 위해 공격할 때 제외하고 방어는 가급적 지양하고 카운터 꾸준히 먹이면 결국 죽게 돼 있다. 참고로 이 전투 방식은 예니체리 20명 넘게 있을 때에는 예외. 구급약 풀로 채워도 이길까말까하니까 튀는게 가장 이롭다.
2.4.1 공략법
스펙만 봐서는 어새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가장 강한 적이지만, 반격 훔치기 후 맨손으로 때리면 무방비 상태로 쳐맞다가 골로가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방법마저 없었다면 게임이 지옥이었을테니. 실로 적절한 밸런스조정. 예니체리를 죽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독침을 날리는 것이다. 독침이면 무조건 한 방에 가는 허무함을 보여준다. 전투 중이라도 독침 한 번만 놔주면 춤추다가 쓰러진다. 웬만한 폭탄에도 골로 간다.이래서 폭탄을 추가한것인가, 유비소프트! 이것도 저것도 다 여의치 않다면 단검을 던져줘도 된다. 단 서너 번 정도 맞아야 죽는다.
이들을 상대할 때 작은 팁을 하나 남기자면, 예니체리를 현재 체력 불문하고 무조건 카운터 킬을 넣을 수 있는 조건이 딱 하나 있는데, 처형 동작 도중 캔슬로 카운터를 성공시키면 된다. 즉 예를 들자면, 다른 졸개에게 콤보 킬을 넣는 도중에 예니체리의 근접 공격이 들어올 때 카운터를 성공하면 현재 체력과 관계없이 바로 처형 동작이 나온다. 예니체리가 처형 동작을 막아낸 것도 일단은 처형으로 쳐줘서, 그걸 캔슬하고 카운터를 성공해도 일격사가 가능. 사실 이는 브라더후드 때부터 이어진 시스템으로, 브라더후드 때도 일반적으로는 양손 무기(적의 무기를 빼앗은 것 제외)로 창이나 다른 양손 무기를 카운터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예외적으로 처형 동작 도중에 캔슬로 카운터를 성공하면 일격 처형이 가능했다. 또한 투척 단검으로 경직을 주고 데미지가 높은 무기로 연타해도 쉽게 죽일 수 있다. 다만 처형 동작이 안 나와서 연쇄 처형이 불가능하고, 뒤를 공격당하기 쉬우니 적의 수가 적을 때만 시도할 것.
또는 무기를 길드 퀘스트를 통해 얻는 알모가바르의 도끼을 얻으면 매우 편하다. 도끼를 착용하고 투척무기로 투척나이프를 장비하면 일단 접근시에는 도끼가 가드를 매우 쉽게 파괴해버리고 거리 약간만 벌어지면 투척나이프를 던지면 되는데, 히든건 등이 조준에 시간이 걸리는 반면에 투척나이프는 딜레이가 없어 근거리에서 거의 약점없이 계속 던질 수 있다.
대략 패턴이 (도끼로 공격 -> 막힘 -> 좀 대기하다가 카운터로 피 깎기 or 거리 멀어지면 나이프 투척 -> 이하 반복) 이렇게 하면 금방된다. 실험 결과 예니체리 1대6까지는 혼자서 할 수 있었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예니체리의 공격 패턴강약약강강강약강중약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 예니체리는 칼을 이용한 평타 공격시 반드시 평타를 4번 넣은 뒤 다른 패턴으로 넘어간다. 즉 평타를 시작하면 꼭 4번은 채운 뒤에 로블로를 하던가 권총을 들던가 잡기를 시전하던가 아니면 또 평타를 넣거나 한다. 때문에 이 평타 4번 이후에는 반드시 빈틈이 생기는데, 그런다고 여기에 무턱대고 평타로 맞받아치더라도 예니체리가 가드를 못하는 건 아니다. 다만 3번째 타격까지는 가드를 한 다음 4번째 타격에서 예니체리의 바로 옆 방향을 향해 움직이며 회피 버튼(PC판 기준 Space키)을 누르면 에치오가 공격을 피하며 예니체리의 옆으로 돌아나오게 되는데, 이 때는 예니체리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평타 여러번도 넣어줄 수 있고 지형지물에 잘못 걸리면 죽을 때까지 벽에 걸려 휘청휘청하며 얻어맞는 예니체리를 볼 수도 있다.
몇 발치 떨어진 곳에서 권총을 겨누는 예니체리를 저지할 때는 로블로가 제일 쉽고 간편하다. 로블로를 할 때 순간적으로 앞으로 튀어나가게 되므로 거리가 조금 떨어진 상대라도 이를 피하기 위해 일단 권총을 내리기 때문. 사용 방법도 사격을 하려는 쪽을 향해 움직이며 로블로 버튼을 눌러주면 되니 간단. 거리가 좀 멀더라도 일찍 대응한다면 로블로를 한번 더 쓸 시간은 있으니 거리 차이도 어느정도는 극복할 수도 있다. 대응할 여유가 없으면 그냥 예니체리가 조준하는 방향과 직선거리로 움직이지 않고 가능한 옆으로 (조준 방향과는 수직으로) 조금씩 움직여줘도 된다. 움직이는 상대를 조준하는 실력은 영 호구인지 락온 상태로 천천히 게걸음으로 움직이는데도 어지간해서는 맞추질 못한다.
사실 단검과 총도 막지 못 한다. 한 방에 죽지는 않지만 데미지를 크게 입으며 단검으로 맞출 경우 휘청거리는 동안 칼로 몇 방 때려줄 수도 있다.
위의 방법들은 1:1 혹은 1:소수일 때 가능한 방법이라 여러명한테 둘러싸였을 때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만약 겁도 없이 예니체리 병영이나 궁전 안에서 쌩 난리를 부려 어그로를 제대로 끌거나 해서 1:다수 상황일 때는 비싼 상점제 대검(프랑스제)으로도 상대 가능한데 냅다 집어던지는 것 말고도 그냥 한 놈 골라서 두들겨 패면 몇 대 정도 피하고 막다가 결국 제대로 맞아 끔살당한다 1:다수일 때 반격하려고 가만히 막고 있거나 하다가 한두놈이 권총을 꺼내 빵야빵야하는 꼴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생각보다 유효한 공략법 역시 대검은 남자의 로망
2.5 창세기전 3에 등장하는 전사 집단
예니체리(창세기전 3) 참조.
2.6 제리 퍼넬(Jerry Pournelle)의 용병(Janissaries) 시리즈
밀리터리 SF물 중 수작으로 꼽히는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병 집단. 엄밀히 말하면 위에서 소개된 사전적인 의미의 예니체리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20세기의 CIA 소속 특수전 부대이지만 외계인에 의해 고용되어 외계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지구인 집단들과 전투를 벌이는 설정 때문에 저런 제목이 붙게 되었다. 자신들을 비롯한 지구인들의 생존을 위해 고용주인 외계인을 배신하고 독자 노선을 걷는다는 전개도 현실의 예니체리의 역사를 닮았다.
문제의 외계인들은 외계의 한 지구형 행성에서 자기 종족의 마약을 재배시키기 위해 수백년마다 한번씩 지구에서 사람들을 납치해다 그 행성에 풀어놓고 살게 했다. 그래서 그 행성에는 고대 그리스 문화를 지키는 그리스인 소왕국들, 스스로를 진짜 로마 제국이라고 믿고 있는 로마인의 후예들 등등이 각자 나라를 이루고 살고 있는데, 외계인들이 자기네 경찰 단속을 피하느라 그 행성에 천여년간 신경을 못썼더니 인간 노예들이 마약 재배는 망각하고 서로서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거였다. 그래서 외계인들은 아프리카의 한 내전 지역에서 반군에게 포위되어 전멸 직전이던 CIA 소속 특수부대 1개 중대와 반군에게서 구해주는 대신 문제의 행성을 통일해 달라는 계약을 맺고 중대원들을 그 행성으로 데려가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7 Warhammer 40,000의 임페리얼 가드 마카비안 예니체리 연대
이름만 예니체리에서 따왔을 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다른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과 달리 잘 무장되었으며, 특히 얼굴을 철가면으로 가린 것이 특징.
2.8 크툴루 신화의 예니체리
그레이트 올드 원인 골 고로스를 때려잡는 업적을 달성했다. 오오 예니체리 오오
2.9 무흐테솀 유즈이을: 쾨셈
터키에서 만든 2015년작 사극 드라마 "무흐테솀 유즈이을: 쾨셈"에서는 드라마 초반부에 예니체리 훈련 기관(Acemi Oğlan)에서 소년들을 예니체리로 교육, 훈련시키는 과정이 꽤 자세하게 등장한다.
종국에는 반란까지 일으켜 술탄을 시해하는 막장스러운 모습까지 보인다.
2.10 귀혼
귀혼에도 예니체리 직업이 있다.
*발 언제 추가된건데 적혀있지도 않아
- ↑ 터키 원어로는 Acemi oğlan. 영어 원문으로도 표기가 잘못된 탓에 한국어 번역판 표기도 엉망이 되었는데, 터키어 원어를 한글로 표기하면 '아제미 오을란'. 기독교도 소년들을 징집하는 제도인 데브시르메로 선발한 자들 가운데 영특한 자는 관료 수업을 받고 나머지는 예니체리 수업을 받았는데, 이 예니체리 교육과정을 아제미 오을란이라고 불렀다(그러니까 엄밀히 말해, '학교' 도 아닌 셈. 영어 원문은 'school' 이라 되어 있는데, 이 단어에는 '학부', '학과' 라는 뜻도 있다). 반면 관료 교육과정은, '이츠 오을란(İç oğlan)' 이라 했다.
- ↑ 다만 본 각주를 추가한 편집자가 '모드들' 을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전투를 어떤 상황에서 하느냐에 따라 고증이 제대로 된 것일 수도 있고 고증이 시궁창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로도스나 몰타에서 예니체리가 털린 것은 사실이지만, 오스만 제국 초창기에 세르비아와 불가리아, 헝가리 등의 기사들을 잘근잘근 씹어먹으며 세력을 확장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 즉 '보병기사대 따위' 가 도시나 성 안에서 방어전을 벌이고 있다면 모를까, 야전에서도 예니체리가 털리는 것은 고증 오류라고 태클을 걸 소지가 있다.
- ↑ 예니체리 총사령관인 타릭 바레티라는 양반은 보통 예니체리들보다 키가 작은 데다 가면도 안 쓰고 다닌다.
같이 있으면 오히려 이쪽이 쫄병처럼 보인다. - ↑ 물론 에지오 쪽이 1.
- ↑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전술 수류탄 맞고 데꿀멍하는 동안 암살은 먹힌다. 물론 이것은 1:1의 경우이고, 다굴 앞엔 장사 없다.
- ↑ 예니체리는 근접전 부대를 제외하면 갑옷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전작의 교황청 근위대들은 흉갑을 껴입고도 에치오의 총알 한 방에 죽어버렸는데, 얘들은 맨몸으로 총 두 방을 버틴다는 말.
로드리고의 굴욕. - ↑ 예니체리 병영이나 톱카프 궁이나, 정말 구성원 전원이 예니체리인 건 아닌데, 그래봐야 순찰병 일부가 정예병이거나 지붕 위에 저격수가 주둔하는 수준.
- ↑ 시퀀스 중에는 예니체리로 변장해 정문으로 당당히 들어갈 수 있다.
- ↑ 혼자 농땡이 부리던 예니체리 하나를 기절시켜 옷을 빼앗아 입은 거라 가면에 금이 가 있는 등 완벽하지가 않다. 그래서 일정 시간 엄폐 안 하고 돌아다니면 발각당해 동기화에 실패한다.
- ↑ 사실 이샤크 파샤의 공으로 오스만 투르크와 암살단이 어느정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기에, 이 비둘기 둥지는 오스만군과 암살단 간의 연락수단일 수도 있다.
- ↑ 이는 고증오류다. 본작은 아직 쉴레이만 1세는 커녕 그 아버지인 셀림 1세도 제위에 오르기 전이 배경인데, 이 때까지 예니체리의 군율은 시퍼렇게 살아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급여를 넉넉하게 받는데다 결혼을 할 수 없어서 아이도 없는 상황이라면, 굳이 상인 나부랭이나 털고 다닐 이유가 없다. 오히려 평시에 소방관과 경찰관 역할을 겸했던 게 바로 예니체리다. 다만 쉴레이만 1세 치세 중기부터, 급료를 올려달라는 예니체리들의 폭동이 간혹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냥 집단 내에 있는 미친놈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