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세인트☆영멘)

나카무라 히카루의 만화 세인트☆영멘의 주인공.

세이 예수(聖 イエス)라고 불린다. SAY YES 블로그 운영에 쓰는 닉네임은 예써(yes-sir).
애니 성우는 모리야마 미라이(森山未來)

하계로 바캉스를 와서 붓다(부처)와 동거 중. 붓다와는 '펀치와 쑥대머리'라는 2인조 만담콤비 결성 중. 만화 특성상 츳코미보케가 고정되어있진 않고 번갈아 맡는다. 충동구매를 자주 저지른다.[1] 덕분에 룸메이트인 붓다에게 생활비 문제나 기타 문제로 자주 태클을 받는다.

중증의 인터넷 폐인으로 노트북을 끼고 산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모든 방송국의 모든 드라마의 감상을 당일 올리는 메이저 블로거. 데몬헌터라는 게임을 한다. 이름대로 악마를 잡는 게임이다보니 붓다가 웹에서도 악마를 퇴치하냐며 딴죽을 걸었다. 제자들과 길드를 만들어 게임을 하는데, 길드의 주요 업무는 희귀 버섯 모으기.[2] 일본에 바캉스를 오기 전부터 이 게임을 했으며 데몬 헌터에서 만난 일본인 플레이어들의 친절함과 일본 이모티콘의 귀여움에 반해(…) 일본으로 바캉스를 오기로 계획했다. 이런 설정의 연장인지 리얼충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사탄과 적대하는 것도 사탄이 리얼충이라 그런거 같다(...). 여담으로 모친인 마리아도 리얼충을 두려워하는데, 마리아의 인식은 연애를 못해봐서 그렇다인거 같다. 마누라가 셋이나 있었다는 설도 있는 붓다와 친구로 지내는게 대견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이런 중증의 폐인이지만 애니메이션이나 서브컬쳐쪽은 관심이 없는지, 아키하바라를 순수하게 전자제품의 성지로만 여기는 태도를 보였다. 다만 코스튬을 굉장히 좋아한다. 관광지에 갔다가 본 신선조 복식 세트를 충동구매하기도 하고, 축제 때에는 가마꾼의 전통 의상을 입기도 했으며, 소방단의 의상에 반해 참여하기도 했다. 일단 하기 귀찮은 일이라도 코스튬이 갖춰지면 혹하는 성격. 어느 코스튬 가게에서 여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변신봉을 휘두르다가 본인의 코스튬[3]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가게 주인이 가게의 물건으로 착각했기 때문에 옷은 그 가게에 남게 되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그 옷은 성물(聖物)이므로 붓다는 나중에 그 옷이 바티칸으로 가게 되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애니메이션은 안 보지만 특촬은 좋아하는 듯 하다. 뽑기에서 가면라이더에 주목하거나 블로그에서 글을 보고 붓다 몰래 관련상품[4]을 구매하는 것을 보면 가면라이더 팬인 것은 분명하다.

인근 야쿠자들에게서는 어딘가의 2대째(조직의 후계자)로 오인받고 있다. 사우나에서 예수의 성흔을 보고 동업자로 착각한 야쿠자와 대화 도중 속죄로서 죽었다가 3일만에 부활한 걸 아버지의 뜻에 따라 3일만에 감옥에서 나온 걸로 야쿠자가 오인했다. 덕분에 주변의 야쿠자들이 그를 존대하는 중이다.

무언가를 참으면 성흔이 벌어져 피가 흐르고, 재미있는 것을 보거나 행복해지면 기적이 일어난다. 물을 포도주로 돌을 빵으로 바꿔버리기 때문에 점토로 만든 노트북 모양의 도시락 통이 식빵으로 둔갑했으며, 웃다가 집안의 모든 그릇이 식빵으로 변해서 조금 난처해지기도 했다. 만들 수 있는 빵은 누룩 없는 빵, 즉 무발효빵으로 한정되는 듯. 공중 목욕탕에서 웃음을 참으며 목욕하다가 탕의 모든 물을 포도주로 바꿔버린 적도 있다. 반대로 우울함이 극치에 달하면 역기적을 일으켜 기적으로 바꾼 것들을 원래대로 돌릴 수도 있다. 천사들이 놀러왔을 때 빵 하나를 다시 그릇으로 돌리기 위해 골고다를 다시 오르는 상상을 세번이나 했다. 사실을 안 손님들은 눈물을 흘리며 귀환. 온천에 놀러 갔을 때 재미삼아 휴대폰 안테나로 땅을 찌르자 온천수 대신 포도맛 환타가 솟아났다. 정작 본인은 오렌지 환타가 좋다며 내 적혈구는 포도맛이면 다 OK인가 하고 아연해했다.

무화과 나무에 저주를 내린것에서 따온 건지, 음식에 대해 조금... 아니 상당히 꽁해하는 스타일로 나온다. 솜사탕이 구름처럼 폭신한 줄 알고 베어 물었다가 끈적함에 배신감을 느끼는가 하면, 고추냉이를 통째로 씹었다가 4대 천사를 호출하는가 하고, 오키나와 여행길에 가로수에 맺힌 열매가 먹는 열매인줄 알았다가 못 먹는 거란 말에 "...배고팠으면 저주 내릴 뻔 했어"라고 하는 등...유다는 그렇게 쉽게 용서한 양반이 사실 식물이나 자연에 대해서는 끝없이 엄한 태도를 취하는 편이라 붓다가 의아해하기도 했다.

머리의 가시관은 매직 테이프(찍찍이)로 머리에 두르는 방식. 여기에는 GPS가 붙어있어서 4대 천사들이 언제나 위치 파악을 할 수 있고 붙어있는 줄을 당기면 즉시 달려온다. 위에서 언급한 고추냉이 사건 때 이걸 당기면서 천사들이 즉시 날아왔다.[5]

아버지에게 세계의 미래에 대해 자주 듣다 보니 스포일러 자체에 익숙하다. 그 여파인지 깜짝파티를 열어본 적이 없다. 기껏 준비해도 다 간파한다. 본인은 알면서 모르는 척하며 굉장히 기대한다.

예수의 피는 초보 간호사의 석션[6]과 평범한 치과의사의 메스도 모 일류 무면허 의사의 능력 레벨로 만드는 권능이 있다.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석션기와 메스는 순식간에 성유물이 돼 버렸다. 성격도 변해서 예수를 맡은 치과의사는 이후 누구처럼 절벽 위에 병원을 차렸다고... 가까이 있기만 해도 상대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지만, 같은 성인인 붓다에겐 효능이 없는 모양이다. 힘을 많이 주면 가능할 것도 같지만 부작용으로 붓다를 빵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구력이 매우 약해서 오래 달리질 못한다. 이명은 베들레헴의 유성. 이유는 대기권에서 불타듯 사라지기 때문에. 물도 무서워한다. 세례 의식도 수영을 배워보려다가 도저히 머리를 담그지 못하니까 세례자 요한이 머리에 물을 뿌려줬던게 의식이 된 거라고...[7] 물 속에 얼굴을 담그려고 하다 모세처럼 수영장 물을 두 동강 낸 일도 있다.[8] 물 위를 걸어갔다는 일화도, 사실 물에 잠기기가 싫어서 기합으로 걸어간 거였다. 멀미도 심하다.

다만 볼링만큼은 엄청나게 잘해서, 8권에서는 가터로 빠진 공이 튕겨나오거나 뒤로 빠진 '공이 백스핀해서 다른 핀을 쓰러트리는 묘기당구급 기술을 연달아 선보이기도 했다.[9]

선악과의 영향인지 사과를 꺼려한다. 원죄의 근원 취급을 하며 아이들이 먹는 것을 막는다. 정작 자신이 먹어본 적은 없다가 과수원가서 처음 먹었다. 먹으면 지혜를 얻어서인지(…) 평소의 얼빠진 모습이 아닌 진지한 성격이 된다. 예수는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정치, 야구, 종교 소재는 피하는 편인데, 사과를 먹고 '참회하라.'라는 포스팅을 했다. 각성해도 탈것에 약한 것은 마찬가지라, 차멀미를 하면서 사과를 토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붓다는 이후로 사과 금지령을 내렸다. 애플사의 기계들도 안맞는 것 같다. 맥북을 손에 들자 사과를 먹었을 때와 같은 성격으로 변했다. 스티브 잡스가 기독교인이 아니라 다행이다 이후 9권에서 마라에게 아이폰을 양도 받을때 토마스가 사과의 파인 부분을 수정액으로 칠해서 '먹지 않은 사과'로 만들면 문제 없다는 방법을 알려줬다(...).

을 싫어한다. 아무래도 사과와 같은 원죄의 상징이라서 그런 듯. 하지만 붓다의 주변에는 변재천이나 무찰린다처럼 뱀의 친근한 이미지가 많다보니 나중에는 거부감이 줄어든다. 후에 변재천과도 잘 대화하고[10] 무찰린다를 우산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쪽팔린 상황에 처하면 상당히 폭주하는 편. 먼 옛날 예루살렘성전에서 무쌍난무를 펼친 것도 잡상인들이 바글바글하자 질려서 의자 밑에 숨었다가 실수로 의자를 뒤엎어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예수가 어렸을때 성모 마리아요셉이 예수를 잃어버렸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발견하고 왜 여기 있느냐 묻자 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 일화나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성모 마리아를 "여자여"라고 부른 일화도 그냥 꽁해서 벌어진 일들...(...)

7권에서는 천국의 문에서 대기하는 망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프로모션 비디오(프로듀스는 미카엘이 담당)를 촬영했는데, 그 내용은 예수가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받으며 상큼하게 레몬을 깨문다거나, 리트리버와 함께 서툰 척 스케이트보드를 탄다거나 하는, 전형적인 아이돌 그라비아 비디오[11] 였다. 이를 보던 붓다는 저게 기원전에 태어난 수염난 아저씨가 할짓이냐며 경악.[12]

주로 병맛 캐릭터로 나오기는 하지만, 세계적 성자이며 신이라는 점은 어디 안가는지 길을 헤매다 파출소에 갔을때에는 온갖 범죄자들이 자수하겠다고 울며불며 파출소로 몰려드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아이돌 콘서트에 가서는 종교와의 공통점을 보았다(…). 사실 아이돌이란 단어 자체가 우상이란 뜻이다.

몸에 그대로 성흔이 남아있다. 성인들의 몸에 나타나는 성흔은 사실 '옮기면 낫지 않을까.'란 발상에서 나온거라고 한다.

어릴적 신동 소리 듣는걸 싫어했는데 그게 본인은 신의 아들인데 신동 소리 듣는건 비슷해보이지만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인 왈, "영국인한테 [영어 잘하시네요!]하는 것과 같아서 별로 기쁘지도 않아...."라고.

밤에 잠이오지 않자 양을 한 마리 두 마리 헤아리다가 그게 어느샌가 '길잃은 어린 양'으로 바뀌어, 눈물을 흘리며 만 단위까지 헤아리다 도리어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였다.

류지 가족과 함께 캠핑 나갔다가 모기가 귀찮게 굴자, 1회용 플라스틱 컵에 적포도주를 붓고 이는 내 피니라를 선언, 진품 성배를 만들어 버렸다(...).[13] 성혈을 마신 모기는 높은 의식을 지니게 되어, 물 때 마취성분[14]을 내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흡혈하니까 잠깐 따갑고 말면 나중에 가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였는데... 문제는 성혈을 마신 모기에 물린 아이코가 현자가 돼 버린 것(...)

부처와 함께 미술학원에 갔다가 캔버스에 구도용 십자선을 긋는다는 게 축성이 돼 버려서 순식간에 자화상(성화다...)이 그려지고, 목탄화를 지운다고 문지른 게 빵[15]이라 또 순식간에 자화상이 그려져서 천재화가로 단단히 오해받았다. 그래서 본인에겐 데셍은 안 맞는다며 찰흙으로 참새를 빚었는데, 이마저도 살아 움직이는 바람에 강사로부터 로뎅의 환생이란 소리를 들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자기 생일인데 다들 산타만 찾는다고 질투하다가 성당에 가서 고해성사를 해 버리고[16], 화이트 데이에는 성 화이트가 어디서 뭘 하다 순교했는지 검색하려고 드는 등 듣도보도 못한 기독교 풍습(?)에 헤메고 있다.

주변에 어머니 성모님을 포함한 '마리아'라는 이름을 지닌 여성이 많아서 본인이 "마리아만 나오는 남성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어도 될 지경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17]실제로 성경에 등장하는 마리아는 총 6명으로 게임을 만들기에 부족하지 않다.만들지 마
  1. 지름신 짤방의 원본이 예수로 분장한 악마라는 점을 생각하면 기묘한 우연.
  2. 이 게임에 나오는 쪼렙 악마 몹이 예수의 캐릭터에게 니네 아빠 대머리!!라는 욕을 했다가 베드로와 안드레아에게 끔살당한다.
  3. 부활 후 하늘로 돌아갔을 때 입었던 복장인 듯. 아니면 변신봉의 출처 애니메이션의 코스튬일지도 모른다.
  4. 가면라이더 블랙과 섀도우 문 그리고 포제가 같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아 아마 피규어인듯 하나 자세한 것 추가바람
  5. 실은 예수가 웬일로 멀리 왔길래 천사들도 따라 여행 왔기에 금방 올수 있었던것(...)
  6. 수술시 흘러나오는 피 등을 빨아내는 행위
  7. 실제로 세례성사는 원래 몸 전체를 담그는 것이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의 물을 뿌리는 형태로 간소화된 것이다. 정교회침례교 등에선 여전히 몸 전체를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행한다.
  8. 어차피 모세에게 기적을 행할 능력을 준 건 하느님이다.
  9. 볼링을 잘하는 이유중 하나로 '하계에 그걸 퍼트린게 마르틴 루터'라고 언급한다. 볼링의 원형인 '케글링(kegling)'은 악마를 상징하는 케글에 돌을 굴려서 쓰러뜨리는 종교 의식이었는데, 이를 현대의 볼링으로 자리잡게 한 사람이 바로 루터이다.
  10. 변재천은 뱀을 두르고 다니는 신이다.
  11. 그라비아 영상에는 성적인 뉘앙스가 강한 물건들도 있지만, 예쁘장한 아이돌이 해변가를 달린다거나, 강아지와 논다거나, 야시장에서 게임을 한다거나 하는 건전한 물건도 많다. 예수가 찍은 건 후자.
  12. 이 PV는 발리우드식으로 촬영된 붓다의 PV와 함께 이후 이 두 비디오는 망자들의 새로운 고행거리가 되었다. 너무 웃긴데 웃으면 지옥행일까봐... 천국의 문 접수담당인 베드로 형제가 보고 웃어도 된다고, 시험하는거 아니라고 안심시키고서야 다들 미친듯이 웃어제꼈다.
  13. 성배를 양산하지 말라고 붓다가 딴지를 걸었다.
  14. 이것이 나중에 가렵게 하는 원인
  15. 식빵 껍질이지만 예수가 들고 있으니 오리지널 성체.
  16. 고해성사의 비밀이 지켜지니까 자기가 예수라는 걸 말해 버렸는데, 이미 루시퍼도 미카엘도 유다도 다녀간지라 신부는 다들 '자칭'이라고 생각해 버렸다. (아니 보통 그게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17. 이때 붓다가 대상이 누구냐며 태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