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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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정식 명칭올림픽 축구
영문 명칭Football at the Summer Olympics
창설 연도1900년
참가 자격IOC에 등록된 대표팀 중 개최국팀
예선을 통과한 15/11개팀(남자부/여자부)
최근 우승팀브라질(남자 / 2016)
독일(여자 / 2016)
최다 우승팀헝가리, 영국(남자 / 3회)
미국(여자 / 4회)

1 개요

올림픽의 종목 중 축구 종목에 관해 서술하는 항목.

2 역사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처음 근대 올림픽이 개최되었는데 초대 대회에서는 축구 종목이 없었다. 1900년 2회 프랑스 파리 대회부터 처음 포함되었다. 1900년과 1904년 대회에서는 시범종목으로 포함되었고, 1908년 대회부터 정식 종목에 포함되었다. 1, 2차 세계대전으로 올림픽이 취소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193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만 축구 종목을 개최하지 않았다. 이는 FIFA에서 월드컵을 탄생시키면서 월드컵의 권위를 위해 1932년 대회에서 축구 종목을 제외시킨 것이다. 그러나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라 그 이후 대회 부터는 계속 포함되었다. FIFA 월드컵이 1930년에 처음 개최한 것을 보면 그보다 최소 30년 먼저 개최하였으며, 올림픽 축구도 초창기에는 권위가 있었다. 실제로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엠블럼에 별이 4개가 있는데 2번의 월드컵 우승(1930, 1950)과 2번의 올림픽 우승(1924, 1928)을 나타낸 것이다.

1930년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올림픽 축구의 위상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월드컵의 권위, 규모, 인기가 점차 커져간 반면, 올림픽은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하면서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져 갔다.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서구 국가보다 동구권팀들이 올림픽에서 선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오랜 논란 끝에 마침내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는 프로축구 선수 출전을 허용하게 된다. 그러나 FIFA에서 올림픽이 커지는 것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유럽, 남미 선수들만 출전할 수 없었다. FIFA의 제안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만 23세 이하 선수로만 구성할 수 있게 자격을 변경하였다. 그러나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 경기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비난이 일자 23세 이상 선수는 이른바 와일드카드 제도로 3명만 포함할 수 있게 제도를 변경하였다.[1] 한편, 1996년 미국 애틀랜타 대회부터 여자 축구 부문을 신설하였다. 여자부는 남자부와는 달리 출전 선수의 나이제한을 없애서 A매치나 다름없다.

3 내용

올림픽이라는 대표성이 있어서 FIFA 월드컵이나 유로컵 대회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대회라고 하는데, 사실 월드컵을 제외하면 국가대표급이 참여하는 세계 대회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나라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당장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 청소년 대회 대체대회로 취급되어 A매치로 인정받지도 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군문제도 있고 2012년 올림픽 동메달도 있고 해서 올림픽 축구를 엄청 띄워주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해외, 특히 유럽 리그에서는 클럽들이 올림픽 대표 출전에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U-21보다 권위가 떨어진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1984년 LA 올림픽 이전에는 아예 프로선수의 출전자체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서유렵 국가들의 올림픽 대표팀은 전력은 크게 떨어졌다. 심지어 영국은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이 없다는 이유로 한동안 아예 올림픽 축구 출전 자체를 안한 경우도 있다. 반면 프로리그가 없던 공산권 국가들은 국가대표팀이 곧 아마추어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선전했다. 1952년 대회부터 1980년 대회까지 헝가리, 소련, 동독,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등 동구권 국가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휩쓸었다.

IOC가 프로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한 이후에도, 대부분의 클럽들이 올림픽에 선수를 차출에 반대하기 때문에 수준급 선수들의 차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큰 문제는 UEFA에서 개최하는 유로컵이 올림픽 두달~한달 전에 개최된다는 것으로, 이것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힘을 쓰고 싶어도 못 쓰며, 올림픽 대표팀 수준과 국가대표팀의 수준이 많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2008 베이징 올림픽후안 로만 리켈메,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세키엘 라베시, 앙헬 디 마리아 등을 부른 어처구니없는 스쿼드로 금메달을 딴 아르헨티나나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루이스 수아레즈,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네이마르를 거론하며 올림픽 축구의 수준이 만만찮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들의 참여는 사실 예외적인 경우에 가깝다. 수아레즈는 잉글랜드 리버풀 FC에서 뛰는 선수였고 마침 코파 아메리카 같은 국제대회도 없었기 때문에 선수도 축협도 출전의지를 보여서 차출이 그나마 쉬웠던 편이고, 네이마르의 경우 브라질 축협이 자국 대회에서 에이스를 맡겨야겠다는 심산으로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소집명단에서도 제외하는 강수를 뒀기에 가능했다.

한국의 경우도 2004년에 유럽에서 뛰던 박지성이천수가 모두 와일드카드도 아니고 연령제한에 맞는 출전자격을 갖고 있었으나 박지성은 AFC 아시안컵에 차출하느라 올림픽에 부르지 못했고 이천수를 아시안컵에 안 부른 대신 올림픽에 출전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축구선수 중에서 네이마르 다음으로 몸값이 비싼 선수는 대한민국손흥민이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그만큼 올림픽 축구에 스타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 드물다는 현실을 반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때문에 신인 선수 위주인 올림픽 축구에서는 FIFA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조차 116년만에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을만큼 이변도 많이 일어나는 대회로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유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아프리카나 남미국가들은 2008년의 메시, 2016년의 네이마르가 출전하는 등 그래도 올림픽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이들 국가들은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따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축구에 이목이 많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남미 국가들은 코파 아메리카가 2004년 다음 대회가 2007년에 열리고서부터는 올림픽과 일정이 겹칠 일도 없어졌기 때문에 올림픽에 관심을 보일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럽 국가들은 반대로 유로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애국자(?) 선수가 꿩 대신 닭이라고 올림픽을 뛰기도 하는데, 이 경우 어지간한 대인배 감독이 아니면 차출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2]

육상 100m, 마라톤과 더불어 올림픽 중계권료와 광고의 주 수입원이 바로 이 축구이며 그중에서도 원탑이다. IOC와 FIFA의 알력싸움이 대단하기로 유명하지만, 만약 올림픽에서 축구가 빠지면 흑자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보면 된다. 올림픽 정신에 입각한 면에서만 따지면 축구의 가치는 낮지만, 상업적 가치 면에서는 전 종목 통틀어 최고의 가치를 가진 종목이 축구다. 솔직히 올림픽 귀찮아서 안보는 사람들도 축구만큼은 보잖아??그래서 IOC 입장에선 축구를 최대한 유지시키고 싶어한다. 심하게 표현하면, 축구 없는 올림픽은 도시와 국가가 빚더미에 나앉을 가능성이 100%이므로 기를 쓰고 올림픽을 유치할 이유가 없어지며, 따라서 올림픽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 농담이 아니다. 축구가 있으니 그나마 관광객 유치도 되고 경기장 사후 활용에도 유리한 것이다. 올림픽 정식종목 선정하면서 축구 빼겠다고 말한다면 그건 IOC 위원 그만두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3]

한편 축빠들에게는 우승 세레머니가 심심하다고 원성 아닌 원성을 듣기도 한다. 다른 대회에서 우승하면 온갖 지랄발광(...)을 떠는 것과 달리 올림픽에서 우승했을 때는 시상대 올라가자마자 어깨동무하고 방방 뛰다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엄숙한 올림픽 시상식 특유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채 어색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물론 금메달 목에 걸고 국가 떼창 한 다음에는 다른 대회와 똑같이 지랄발광(...) 시작.

4 죽음의 일정

하계 올림픽 기간은 보통 보름에서 17일 정도의 짧은 일정이어서(월드컵은 약 1달 정도) 올림픽 기간안에 축구경기를 전부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축구는 예외적으로 올림픽 개막식 이전에 조별예선을 진행한다. 그리고 늦어도 폐막식 이전에는 경기를 다 끝내야 하기 때문에 3일마다 경기가 치르므로 일정이 월드컵 보다는 타이트하다. 또한 월드컵 엔트리 인원이 23명인 반면 올림픽은 짧은 일정이어서 18명의 선수로 엔트리에 포함한다. 퐁당퐁당 일정으로 치르는 아시안게임 축구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엔트리수는 올림픽이 2명 더 적어 오히려 힘들 수도 있다.

5 영국 올림픽 대표팀

단일 국가로만 출전이 허용되기 때문에 영국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출전을 하지 않고 있다.

올림픽 초창기에는 최강팀으로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 우승 이래 1912년 대회까지 1904년 대회를 제외하고 3번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후 1960년 로마 올림픽 때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이 영국 팀의 마지막 본선 진출 대회가 되었다. 이 팀은 사실상 잉글랜드 선수만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그 뒤로 영국 올림픽 대표팀은 1972년까지 지역 예선에서 연속으로 탈락하여 본선 진출에 번번이 실패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부터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분을 폐지했기 때문에 아마추어 대표팀의 결성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올림픽에 불참했다.

1984년 LA올림픽부터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고, 올림픽 축구가 신분제한에서 나이제한으로 바뀌게 되면서 영국도 올림픽 대표팀 출전을 다시 고려하게 되었으나, 영국의 4개 축구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정치적 알력으로 팀이 구성되지 못하였다. 올림픽은 올림픽 위원회로만 출전을 허용하고, 영국의 각 지역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축구협회로 출전가능한 FIFA의 축구 대회와는 달리 4개의 축구협회 소속의 선수들을 통합해 나가야하기 때문에 각각의 축구협회에서 출전을 거부한 것이다[4].

현재 유럽 청소년(21세 이하) 대회의 상위 팀이 유럽 대표로 올림픽 본선에 참가하게 되는데, 영국의 네 지역은 이 대회에 개별 참가하며, 본선 진출권을 얻더라도 본선 경기를 포기하기 때문에 다음 순위 팀이 대신 나간다.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본선 진출권을 얻었지만 포기한 사례가 있다. 그러다가 영국이 2012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서 개최국이 축구 종목을 불참하는 사태는 막아야하기에 수많은 논의를 하면서 52년만에 영국 단일 대표팀을 구성하였다. 하지만 선발하고나서 보니 남자 축구팀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선수로만 구성되어 있었고, 여자 축구팀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선수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북아일랜드 출신 선수들은 1명도 없었다. 남녀 축구 결과도 신통치 않았다. 남자부는 8강에서 대한민국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하였고, 여자부도 F조 3위팀 캐나다에게 0-2로 패하며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8강에서 탈락하였다. 영국이 다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는 이상 2012년 런던대회가 영국 단일 올림픽 대표팀을 구성한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다.

다만 럭비는 리우 올림픽에 단일 팀을 구성하여 참가한 것으로 보아 '영국인'들의 문제는 아닌 '영국 축구인'들의 문제였던 것으로 보이기도.

6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대한민국 대표팀은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첫경기였던 멕시코와의 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5-3으로 승리하며 본선 첫승과 더불어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전에서 스웨덴에게 0-12로 대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으나 좋은 출발이었다. 이후 6.25 전쟁으로 헬싱키 대회는 불참하였고(전쟁 중이라 선수단을 최소 규모로 꾸렸기에 축구는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까지는 지역 예선이 없었다.), 이후 2개 대회는 예선 탈락하였다.

그러다가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16년만에 본선무대를 밟았다. 본선에서 체코슬로바키아, 아랍연합공화국(현 이집트), 브라질과 한 조가 되었다. 하지만 첫경기였던 체코슬로바키아전에서 1-6으로 패배하였고, 2번째 경기인 브라질 전에서도 0-4 패배, 마지막 경기였던 아랍연합공화국 전에서는 0-10으로 대패를 당하며 3전 전패로 기권을 선언한 북한,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참가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이후 5개 대회에서 예선에서 탈락하며 출전하지 못하였고, 특히 1980년 모스크바 대회는 대한올림픽위원회가 불참을 선언하느라 예선 자체가 무의미한 결과.

1988년 자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면서 24년만에 본선티켓을 획득하였다. 대한민국은 소련, 아르헨티나, 미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되었다. 첫경기였던 소련 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순조롭게 시작하였다. 2차전 미국과도 0-0으로 비겨 8강 진출을 할 수 있었지만 3차전 아르헨티나에게 1-2로 패하며 조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이 대회 이후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계속 진출하고 있다.

연령 제한이 생긴 첫 대회인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모로코와 1-1,스웨덴과 1-1, 파라과이와 0-0을 기록하며 3무로 조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1996년 애틀란타 대회에서는 4년전 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가나를 1-0으로 이기면서 48년만에 올림픽 축구에서 1승을 거두고 다음 2차전에서 멕시코와 무승부 마지막 3차전에서 탈락이 확정된 이탈리아에게 1-2로 지면서 1승 1무 1패를 기록, 같은 성적을 낸 가나에게 다득점에 밀려서 조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당시 올림픽 감독이였던 김삼락씨는 아시아 최종 예선 일본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본 감독에게 " 축구화를 벗고 야구나 해라" 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주요 국제대회가 열릴 때는 축구가 국민스포츠 다운 국민적인 인기를 모은다는 뜻에서 국내용 인기에 머물고 있는 야구를 빗대어 한 말로 국내경기에서 야구에 비해 설움을 겪었던 축구인들에게 급속도로 확산되어 상대를 비하하고 자기만족을 구하는 용어로 정착되어 축구계 내부에서 새 유행어가 되었다.#

2000년 대회는 모로코와 칠레를 1-0으로 이기고 스페인에게 0-3으로 패해 2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1위 칠레와 스페인이 똑같은 2승 1패를 거두며 골득실에서 2위 스페인에게 밀리며 조3위를 기록하며 또다시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여담으로 스페인은 은메달, 칠레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2004년 대회에서는 멕시코, 그리스, 말리와 함께 A조에 편성되었다. 첫경기 개최국 그리스 전에서 상대 자책골의 행운 등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2차전 멕시코 전에서 김정우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3차전 말리전에는 은디아예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가면서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후 조재진이 3분만에 2골을 몰아넣으며 2-3까지 추격하였다. 그러나 멕시코가 그리스에게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멕시코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골이 더 필요하였다. 그 때 말리의 수비수 탐부라가 64분 헤딩으로 자책골을 넣으면서 3-3이 되었고, 이 스코어를 지켜 1승2무 승점 5점으로 런던 올림픽 이래 56년만에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 파라과이를 맞아 역시 3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고, 뒤늦게 이천수가 2골을 넣으며 쫓아갔으나 더 이상 득점은 없었고, 2-3으로 종료되며 4강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2008년 대회에서는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와 함께 D조에 편성되었다. 첫경기인 카메룬 전에서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그 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2차전인 이탈리아전에서 0-3으로 패하며 탈락이 유력해졌다. 마지막 3차전인 온두라스 전에서 김동진이 골을 넣으며 1-0으로 승리하였으나 2승 1무인 이탈리아, 1승 2무인 카메룬에 밀리며 조3위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특히 이때 축구외적으로 잡음이 심했는데 박성화 감독의 항목참조. 게다가 올림픽이 월드컵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가슴에 국기를 그릴것을 말했으나 축구협회 마크가 그려진 유니폼을 그대로 공수해와 첫시합에서는 그대로 갔으나 이탈리아전때는 마크를 파란색으로 칠하고 온두라스전에는 아예 마크를 떼고 하였다. 이때의 교훈으로 런던부터는 가슴에 국기가 10년만에 돌아오게 되었다.

2012년 대회에서는 사상 첫 4강 진출에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

2016년 남자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올림픽 축구 본선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였다. 첫 경기에서 피지를 8:0으로 대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고, 이어 독일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마지막에는 멕시코도 1:0으로 꺾고 사상 최초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로 지며 탈락하면서 4강행이 좌절되었다.

연령 제한이 생긴 이후에는 한국이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5]까지의 전적을 총 합산하면 9승 11무 6패 33득점 28실점으로 월드컵에 비하면 상당히 준수한 성적이다. 면제로이드의 힘

면제로이드 덕분인지 한국 축구에서 월드컵만큼 메이저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아시안컵이 사실 A대회이고 권위가 높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제2의 메이저대회는 올림픽축구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한편, 여자부 대회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는데, 이전까지는 낮은 랭킹으로 진출조차 못했고 지역예선이 처음 치러진 대회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이며 여자 대표팀도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본선 무대에 도전했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예선 탈락하며 단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2020년 도쿄 대회에서는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서 빠진다고 해도... 북한, 중국, 호주까지 있으니 또 안습.

7 대회 연혁

7.1 남자부

연도개최국우승결과준우승3위결과4위
1896그리스 아테네축구 종목 없음
1900프랑스 파리영국[6]프랑스벨기에--
1904미국 세인트루이스캐나다[7]미국미국
1908영국 런던영국2 - 0덴마크네덜란드2 - 0스웨덴
1912스웨덴 스톡홀름영국4 - 2덴마크네덜란드9 - 0핀란드
1916독일 베를린제1차 세계대전으로 취소
1920벨기에 안트베르펀벨기에[8]스페인네덜란드[9]이탈리아
1924프랑스 파리우루과이3 - 0스위스스웨덴1 - 1(연장전)
3 - 1(재경기)
네덜란드
1928네덜란드 암스테르담우루과이1 - 1(연장전)
2 - 1(재경기)
아르헨티나이탈리아11 - 3이집트
1932미국 로스앤젤레스축구 종목 없음
1936독일 베를린이탈리아2 - 1(연장전)오스트리아노르웨이3 - 2폴란드
1940핀란드 헬싱키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
1944영국 런던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
1948영국 런던스웨덴3 - 1유고슬라비아덴마크5 - 3영국
1952핀란드 헬싱키헝가리2 - 0유고슬라비아스웨덴2 - 0서독
1956호주 멜버른소련1 - 0유고슬라비아불가리아3 - 0인도
1960이탈리아 로마유고슬라비아3 - 1덴마크헝가리2 - 1이탈리아
1964일본 도쿄헝가리2 - 1체코슬로바키아독일[10]3 - 1아랍 연합 공화국
1968멕시코 멕시코시티헝가리4 - 1불가리아일본2 - 0멕시코
1972서독 뮌헨폴란드2 - 1헝가리소련/동독2 - 2(연장전)[11]-
1976캐나다 몬트리올동독3 - 1폴란드소련2 - 0브라질
1980소련 모스크바체코슬로바키아1 - 0동독소련2 - 0유고슬라비아
1984미국 로스앤젤레스프랑스2 - 0브라질유고슬라비아2 - 1이탈리아
1988대한민국 서울소련2 - 1(연장전)브라질서독3 - 0이탈리아
1992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3 - 2폴란드가나1 - 0오스트레일리아
1996미국 애틀랜타나이지리아3 - 2아르헨티나브라질5 - 0포르투갈
2000호주 시드니카메룬2 - 2(연장전)
5 - 3(승부차기)
스페인칠레2 - 0미국
2004그리스 아테네아르헨티나1 - 0파라과이이탈리아1 - 0이라크
2008중국 베이징아르헨티나1 - 0나이지리아브라질3 - 0벨기에
2012영국 런던멕시코2 - 1브라질대한민국2 - 0일본
2016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1 - 1(연장전)
5 - 4(승부차기)
독일나이지리아3 - 2온두라스
2020일본 도쿄--
  • 최다 금메달 국가는 헝가리와 영국. 헝가리는 금메달 3개,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하지만 1972년 이후 헝가리는 다시는 4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40년째 아예 올림픽 본선조차 못 올라오고 있다... 영국도 마찬가지로 1912년에 3번째 금메달을 받고 1948년 자국 올림픽 4위를 차지하고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2년 100년만에 자국 올림픽에서 축구 금메달을 노렸지만 알다시피 한국에게 가로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 연속우승은 영국,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했다. 영국은 1908년, 1912년에 연속우승을, 우루과이는 1924년, 1928년에 연속우승을 했는데 뒤이어 개최된 1930년 월드컵까지 우승하면서 국제대회 3연속 우승을 했으며, 아르헨티나는 2004년, 2008년에 연속우승을 했다.
  • 덴마크와 브라질은 은메달 3개로 최다 은메달 국가.
  • 1996년 나이지리아, 2000년 카메룬이 아프리카 국가에서 연속우승을 했다.

7.2 여자부

연도개최국우승결과준우승3위결과4위
1996미국 애틀랜타미국2 - 1중국노르웨이2 - 0브라질
2000호주 시드니노르웨이3 - 2(연장전)미국독일2 - 0브라질
2004그리스 아테네미국2 - 1(연장전)브라질독일1 - 0스웨덴
2008중국 베이징미국1 - 0(연장전)브라질독일2 - 1일본
2012영국 런던미국2 - 1일본캐나다1 - 0프랑스
2016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독일2 - 1스웨덴캐나다2 - 1브라질
2020일본 도쿄--

8 메달 순위

8.1 남자부

순위국가
1헝가리3115
2영국3003
3아르헨티나2204
4소련2035
5우루과이2002
6브라질1326
7유고슬라비아1315
8스페인1203
폴란드1203
10동독1113
11나이지리아1113
12체코슬로바키아1102
프랑스1102
14스웨덴1023
이탈리아1023
16벨기에1012
17멕시코1001
카메룬1001
캐나다1001
20덴마크0314
21독일[12]0123
22미국0112
불가리아0112
24스위스0101
오스트리아0101
파라과이0101
27네덜란드0033
28대한민국0011
가나0011
노르웨이0011
일본0011
칠레0011
합계26262679
  • 시범대회였던 1900년, 1904년 대회 포함

8.2 여자부

순위국가
1미국4105
2독일1033
3노르웨이1012
4브라질0202
5중국0101
일본0101
스웨덴0101
8캐나다0022
합계66618
  1. 와일드카드 차출은 차출 요청받은 선수가 원해도 클럽에서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다만 만 23세 이하 선수는 지명된 선수가 차출을 원할시에 무조건 차출시켜줘야 한다.
  2.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를 예로 들면 리버풀 FC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카스 레이바를 중국에 보내며 미드필드가 통째로 휘청거리는데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대인배라서(...) 유로 2008을 부상 때문에 빠졌던 주전 윙포워드 라이언 바벨을 네덜란드 대표팀에 보낸 바 있다.
  3. 거의 올림픽을 개최할수 있는 나라면 축구경기장은 있을것이고 프로리그도 있기때문에 축구 경기장 신축할필요가 없을 때도 있어서 지출은 별로안할수 있다
  4. 과거 독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동독과 서독이 국제축구연맹에는 개별 가입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에는 하나로 되어 있어서 독일 올림픽 대표도 마찬가지로 단일 팀을 구성해야 하였는데, 독일은 양쪽에서 잘하는 선수를 뽑아서 만든 단일 팀을 참가시키지 않고 동서독이 맞붙어서 이기는 팀이 독일을 대표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1964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딴 독일 팀은 사실상 동독 팀이다. 이후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동독과 서독을 별도로 가입시킴으로써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었다.
  5. 2016년 8월 10일 기준
  6. 프랑스, 영국, 벨기에가 출전하였다. 시범종목이었으며 영국과 프랑스의 경기는 4-0 영국의 승리, 프랑스와 벨기에의 경기는 6-2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시범종목이었기 때문에 메달은 없었으며, 추후에 경기결과에를 따져서 순위를 산정하였다.
  7. 이 대회도 시범종목이었다. 미국과 캐나다가 출전하였고, 미국에서는 2개팀이 출전하였다. 3개팀이 리그경기로 순위를 나누었다. 시범종목이었으므로 메달은 수여되지 않았다.
  8. 당초에는 벨기에와 체코슬로바키아 간의 결승전이 열렸고, 벨기에가 2-0으로 이기고 있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심판에 항의하며 경기 도중에 기권을 선언하며 퇴장해 버렸고, 벨기에의 우승과 체코슬로바키아의 실격이 결정되었다. 2위가 없어지면서 급하게 3/4위 결정전이었던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대결이 2/3위 결정전으로 변하였고, 그 경기에서 스페인이 네덜란드에게 3-1로 승리하면서 스페인이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9. 이탈리아는 3/4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에게 0-2로 패하면서 4위가 되었다.
  10. 독일 단일팀을 표방하였는데 동독 선수로만 구성되었다.
  11. 연장전 끝에 2-2로 종료되었고, 2팀 모두에게 동메달이 수여되었다.
  12. 서독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