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데스노트)

(초대 L에서 넘어옴)

1 개요

만화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데스노트 1부의 또 다른 주인공.

애니판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 / 엄상현[1] / 알렉산드로 줄리아니. 배우는 마츠야마 켄이치[2](영화), 코이케 텟페이(뮤지컬), 야마자키 켄토(드라마) / 김준수(뮤지컬).

2 프로필

생년월일1979년[3] 10월 31일
사망일2004년 11월 5일 [4]
국적영국(추정) [5][6]
신장179㎝(추정)[7]
체중50㎏(추정)[8]
혈액형불명
좋아하는 것단 것
싫어하는 것양말[9]
공식 능력치
지식발상력행동력정신력사교성당분선호도
8[10]10910110(...)

작가 공인 작중 최고 두뇌의 소유자 지식 지수가 왜 라이토보다 낮은지는 의문 사교 지식이 낮다.[11]cpu만 좋은 컴퓨터와 연산능력은 약간 떨어지지만 애플리케이션이 많은 컴퓨터

작중 세계 제일의 명탐정. 이름도 사는 곳도, 또한 얼굴조차 아무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전 세계의 미궁에 빠진 사건을 차례차례 해결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흥미를 가진 사건밖에 해결하지 않는 제멋대로인 인물로도 알려져있다.은근 개그케릭터이다

3 상세

작중 L을 포함해 '세계 3대 명탐정코난 김전일 배트맨에랄드 코일과 '드뇌브'는 사실 전부 다 L의 위장 신분으로, 세 명의 정체는 모두 L 본인이라고 직접 밝힌다. 모두 와타리가 중개를 하기 때문에 서술 트릭에 잘 걸린다고. 소설판에서 멜로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로 존재했던 코일과 드뇌브와 추리 대결을 벌여서 탐정 명의를 따낸 것이라고 한다.[12]

작중에서 범인을 뛰어넘는 추리력과 통찰력 뿐만 아니라 무시무시할 정도의 행동력까지 갖춘 탐정으로 묘사된다.[13] 근력이라곤 1g도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건실한 체력과 싸움 실력도 갖췄다.[14][15] 만화니깐 가능 작가가 공인한 작중 최고 두뇌의 소유자로 애초에 2부에서 라이토의 상대로 니아멜로 두 명을 넣은 이유가 L도 잡지 못한 키라를 다른 사람이 혼자서 잡는다는 것이 말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근데 L이 밑반찬은 다 깔아줘서 뭐...[16]

'정의'를 자처하는 키라를 '악'으로 정의하며 대립하는 입장이지만, 이 쪽도 '라이토와 분명히 대비되는 교과서적 정의'라고 보기엔 좀 애매하다.[17] 키라를 도발하기 위해 사형수를 방패막이로 내세우거나 데스노트의 룰을 검증하는 실험에 사법거래로 동원하려 든다든가, 목적을 위해 도촬이나 감금 등의 불법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어떤 의미에서는 야가미 라이토와 유사하다고도 볼 수 있다. 스스로도 자신을 '키라처럼 유치하고 지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라 평한 바 있고 니아의 회상에 의하면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건 정의감이 아니라 취미이자 놀이의 일환'이라는 말과 함께 '현재의 법으로 재단한다면 자신은 수많은 악을 범하는 범죄자'라고 표현한 적도 있다.

허나 라이토처럼 동료를 장기말로 여기고 헌신짝처럼 버린다든가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데다 그의 뒤를 잇는다는 니아멜로와 비교해서도 인성적인 면에서는 낫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목적을 위해선 그런 면모조차 안중에 두지 않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예를 들어 라이토 앞에서 그는 자신의 첫 친구이니 키라여선 곤란하다고 말한 것은 가이드북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런 말을 하는 가운데 여러 수를 꾸미는 인간이라고.

그러나 라이토와 L의 가장 극명한 차이, 즉 그가 정의롭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죄 없는 이를 죽음으로 끌고 가려 하지 않는다는 것. 비록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에서 완벽한 정의라고는 볼 수 없어도 그는 최소한의 선과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늘 스스로를 지기 싫어하고 유치하다는 등 냉정하게 평가하면서도 기본적인 개념을 잃지 않고 동료들의 의견과 선택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의 모습은 오히려 위선자보다는 위악자에 가깝다. 이런 모습에서 더더욱 라이토와 L의 대결 구도는 흥미로운데, 스스로 구원자를 자청하는 위선자격인 라이토와 세간의 찬사에도 스스로는 유치한 인간이라고 조소를 던지는 위악자 L의 또다른 대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얼굴을 드러낸 뒤에는 늘 구부정하게 쭈그려 앉은 자세로만 있다. 본인이 말하길, "저는 평범한 자세로 앉으면 추리력이 40% 떨어집니다." 덧붙여 이 자세로 잠까지 자는 걸 마츠다 토타가 목격했다. 의자째로 옆으로 누워 자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덤으로 동대 입학시험때도 이 자세로 있다가 감독관에게 지적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을 때는 상대적으로 멀쩡히 바닥에 앉아 있는 컷이 많으며 심지어 꼿꼿한 자세로 가부좌를 틀고 있는 장면까지 있다. 완전히 등장하지 않았을 때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던 듯. 게다가 얼굴이 다 드러나지 않았을 때는 체형이나 약간 보이는 얼굴이 린드 L 테일러와 매우 닮았다.

일부 소수 팬덤에서는 연재 초기의 L을 분리해 初期L(초기 L. 영어권에선 First L=FL) 이라고 취급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것이 연재 초기 L과 현재의 L의 모습은 거의 별개의 사람으로 봐도 될 만큼 이미지가 많이 다르기 때문. 초기 L은 허리도 굽지 않았고 허리를 안 굽히니 키가 10센치는 더 큰 것 같다 L 특유의 뻗친머리가 아닌 반곱슬 머리다. 눈을 가릴 정도로 긴 머리 때문에 신비주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는 행동거지와 이 당시까지만 묘사된 성격을 봐도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처음 모습이 나올 때에도 상당히 간지나는 포즈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정신을 집중시키기 위해 차분하게 앉아 명상을 하는 장면도 있다. 뿐만 아니라 말하는 태도도 상당히 한 것도 특징. 모습을 드러낸 이후의 L의 말투에는 어딘가 기묘함이 강조되는 것과 대비된다.
바지 또한 평소 L이 입고 다니는 질질 끌리는 통 큰 바지가 아닌 본인에게 딱 맞는 바지를 입는다. 단 것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모습도 묘사되지 않았다. 큰 키에 신비주의, 그리고 묘하게 어른스러운 듯한 느낌은 그야말로 이케멘의 정석이다.
원래 L을 라이토에 버금가는 훈남으로 묘사하려 했지만여심저격좀 더 독특한 캐릭터로 해보자는 권유에 따라 이미지를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2차 창작 등에서의 성격은애초에 2차 창작에서밖에 나오지 않지만주로 좀 더 어른스럽고 잘생기고 능청맞은 이미지로 그려진다.

애니판에선 붉은색의 이미지로 묘사되는 라이토와의 대비를 극명하게 하기 위해서인지 청색의 이미지로 묘사되곤 한다. 애니메이션 15화에서 사신의 눈을 가지고 있는 미사가 본 시점으로, L의 남은 수명은 75231362 였다.[18] 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L의 수명을 치밀하게 계산해서 이 수치를 넣은 것인지는 불명이다. 처음엔 작가가 수명을 계산하는 공식을 만들었었는데 나중엔 잊어버려서 대충 적었다고 한다. 애초에 처음으로 등장한 라이토의 수명을 제외하면 작중 등장인물들의 수명은 그림 작가가 대충 적어넣은 수치이다.

원작 만화나 애니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약간의 결벽증 증세가 있는 듯하다. 그 예로 <데스노트 완전 결착> 오리지널 영상에서 L과 라이토의 첫 대면 당시 L이 라이토에게 먼저 악수를 건네는데, 악수를 한 손을 라이토가 보는 앞에서 손수건으로 문질러 닦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에서는 자신이 먹던 젤리가 소매에 살짝 묻자 사람들 앞에서 옷을 훌렁 벗고 다시 갈아입기도.
그리고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와타리가 일일히 소독제를 뿌리기도.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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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키라를 향한 도전장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로서 막 범죄자 심판을 시작한 가운데 가장 먼저 그 존재를 포착하고 있었으며, 범죄자들이 유독 심장마비로 대량으로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이에 의구심을 품은 ICPO의 회의자리에 존재를 드러내 일본 경찰에 협력을 부탁한다.

그동안 범죄자 심판의 시작과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이미 키라가 일본 어딘가에 있다는 걸 감잡고 있었으며, 사형수 린드 L 테일러를 이용한 함정 방송으로 키라의 존재를 세간에 증명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가 일본 관동 지역에 있는 누군가라는 사실까지 알아내 라이토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히는 동시에 강한 압박감과 위기감을 준다. 데스노트라는 전례에 없는 초자연적 도구가 있는 이상 자신이 잡힐 일 따위는 절대로 없다고 믿었던 라이토였지만, 사형수라고는 해도 사람의 목숨을 미끼로 쓰는 상상도 못한 냉혹하고 치밀한 행동력으로 그 믿음을 가차없이 산산조각내 버렸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위기에 내몰아버린 것.

그 뒤 일본 경찰의 형사들을 모아 키라수사본부를 만들어 그들과 함께 수사를 계속해나가나, 대리로 와타리를 내세웠을 뿐 그 자신은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음성으로만 지시를 내릴 뿐이었다. 이런 L의 태도에 상당수 수사 인원들이 불만을 가졌고, 거기다 수사를 계속해 나가면서 키라는 이름과 얼굴이 드러난 자는 누구든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탈자가 속출하게 된다.

한편 L과 일본 경찰이 서로를 견제하게 만들어 L이 모습을 드러내게 하려는 라이토의 술책대로 L은 키라가 수사 본부의 정보를 캐낼 수 있는 누군가라는 사실을 알고, 비밀리에 FBI에 협력을 요청해 일본 키라수사본부의 구성원들 및 주변인들을 조사하게 한다. 그러나 라이토가 레이 펜버를 이용해 조사원 전원을 전멸시켜 버리면서 FBI가 등을 돌려버렸고,[19] 자신들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 및 키라에 대한 공포로 인해 일본 키라수사본부의 불신도 극에 달하게 된다. 결국 세간에 퍼져있는 L=키라란 설까지 형사들 사이에서 거론되기 시작한다.

4.2 키라와의 첫 대면

이런 갈등 끝에 일본 키라수사본부가 키라 체포에 목숨을 걸 각오를 다진 소수의 인물들만 남게 되자 그들과 비밀리에 접선해 처음으로 직접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그들 사이에서 류자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동안의 경과를 통해 대략 밝혀진 키라의 자취를 밝혀 대폭 압축된 수사 범위를 설명한 뒤 자신과 합류한 수사원들의 정예화를 완료한다. 이후 키라를 추적해나가는 과정에서 레이 펜버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걸 느낌과 동시에 라이토에 의해 제거된 미소라 나오미의 행방불명 소식을 알고 레이 펜버가 수사하던 인원들을 유력 용의자 선상에 올려 그들이 사는 집안에 도청기와 카메라를 설치한다.

류크 및 미리 설치한 장치를 통해 그 조짐을 파악한 라이토는 미리 준비한 대책대로 감시받는 가운데에서도 범죄자 심판을 계속해나가 결국 물증을 잡을 수 없었으나, 다른 수사본부 인원들이 의심을 푼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5%란 명분으로 혐의를 풀지 않는다. 결국 수사본부 인원들 일부를 그들 주변에 L로서 나타나게 하여 감시하게 하고, 너무 완벽한 데다 뛰어난 두뇌를 지녀 5% 미만이라고는 하나 그 중 가장 의혹이 강한 라이토에게는 자신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완결 후 작가와의 대담에 따르면 이 5% 발언도 거짓말이라고 하며, L은 이미 라이토가 키라라고 99% 확신하고 있었다고.[20]

센터 시험장[21]에서부터 라이토를 감시하다가 대학에 입학한 라이토 앞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류우가 히데키[22]라는 가명으로 같은 대학에 입학했다. 그리고 라이토 앞에서 대놓고 자신이 L이라 밝히고 수사협력을 요청한다는 명목으로 라이토에게 극한의 굴욕감과 위기감을 맛보게 한다. 얼굴과 이름만 알아내면 적당히 사고사 등으로 처리할 생각이었지만, 이젠 어떤 방식으로 죽여도 경찰에게 덜미를 잡히게 되기 때문에 바로 눈 앞에서 스스로를 L이라 밝힌 인물이 자신을 관찰하는 걸 두 눈 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된 것.

L의 담대하고 저돌적인 행동력이 키라를 몰아붙인 것이다. 라이토는 L을 확정하지 못한 데다 설령 L 본인인 걸 알아도 저 쪽에서 먼저 L이라 선언한 탓에 어설프게 행동할 수 없었고, 결국 L에게 당했음을 인정한다. L은 직접 라이토를 관찰하며 더욱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결국 얼굴을 보여버렸기에 키라가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본명을 알아낼 수 있다는 약점이 생겨버렸다. 이를 두고 통한의 실수였다고 지적하는 팬도 있다.[23]

4.3 대역전

라이토의 빈틈없는 처신 때문에 대학에서의 평범한 생활과 교류를 가장한 L의 근접 조사는 기존의 의혹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는 평행선을 유지하고만 있었다.

그러나 이를 뒤집을 대변수가 등장하는데, 바로 얼굴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제2의 키라 아마네 미사의 등장이었다. 아마네 미사는 사쿠라 TV를 이용해 세간에 공개적으로 키라를 자칭하여 존재를 드러내 정부 고위인사들의 목숨을 담보로 L이 공개 선상에 서게끔 압박한다. 결국 며칠 내로 스스로의 존재를 공개해야 할 위기에 처한 L이었으나, 라이토에게 수사 협력을 요청하고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위기를 벗어난다.[24]그리고 제2의 키라에게 수사를 집중해 차근차근 꼬리를 밟아나갔고, 라이토는 우여곡절 끝에 미사와 접촉해 협력을 보장받았음에도 섣불리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도박을 거는 심정으로 다시 한 번 직접 밖으로 움직여 라이토와 미사의 접촉을 포착한다. 얼굴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미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라이토에게 회심의 기회로 보였으나, 도리어 회심의 미소를 드러낸 건 L이었다.[25]

결국 L은 미사에게서 제2의 키라로 볼 수 있는 물적증거를 확보해 미사의 신병을 구속한 뒤 완전 결박해 24시간 감시하기에 이른다. 이쯤 되자 L의 라이토에 대한 혐의도 단순한 의혹으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야 만다. 실로 비장의 대역전이었으나...

4.4 데스노트로의 도달

을 통해 노트의 소유권과 기억에 대한 법칙을 알아낸 라이토는 이를 이용해 계략을 꾸며 키라로서의 기억을 없애버렸고, 결국 라이토의 동의하에 라이토까지 신원을 확보해[26] 연금 감시하는 상황에서도 자백은 커녕 결정적인 증거도 잡아낼 수 없었다. 거기다 새로운 키라가 나타나 범죄자 심판이 재개되자 야가미 소이치로를 이용한 연극으로 라이토와 미사를 시험해봤으나, 기억도 노트도 없는 이 둘이 야가미 소이치로를 죽일 수는 없기 때문에 실패.[27]

그리하여 라이토는 L 자신과 매시간 붙어있고 미사 역시 본부의 감시 아래 둔다는 조건 하에 둘의 구금을 푼 L은, 스스로의 자금력을 이용해 새로운 최첨단 수사본부를 마련해 본격적으로 키라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도 키라의 능력은 다른 이에게 옮겨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기억까지 사라지는 게 아닌가 하는 결론에 이르러 이렇게 추적을 계속해도 무의미하지 않나 하는 좌절감을 드러내 라이토와 마찰을 빚기도 한다. 그러나 라이토의 도움으로 새로 활동을 시작한 키라의 존재 및 심장마비 이외의 방식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새로운 단서를 포착하게 되고, 다시 활력을 되찾고 수사를 계속해나간다.

한편 새로이 키라로서 활동해나가던 요츠바 그룹의 히구치 쿄스케는 그룹 내의 다른 중역들과 8인의 회의를 거듭해나가 살인의 방향을 잡아가는 것은 물론 요츠바의 힘을 이용해 L에게도 수사 인력을 확충받지 못하게 압력을 가한다. 그러나 라이토와 미사의 협력을 받는 동시에 개인적 연줄을 동원해 뒷세계의 프로인 아이버웨디의 협력까지 받아낸 L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착실하게 수사를 계속해나가, 마침내 히구치가 키라라는 사실을 밝혀내 함정을 파고 신병을 구속하는데 성공한다.[28] 그리고 그의 자백을 통해 키라의 힘의 비밀인 데스노트까지 확보하고 사신의 존재도 포착하게 된다. 더불어 노트와 사신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이전 제2의 키라의 다잉 메시지와 이제까지의 상황을 바탕으로 노트는 최소 두 개가 존재하며 아직 끝난 게 아니란 사실을 직감한다.

4.5 최후

하지만 히구치는 키라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라이토 손에 죽어버렸고, [29]게다가 라이토가 렘과 류크의 협력으로 노트에 미리 기입한 13일의 거짓 규칙 때문에 라이토와 미사가 무혐의 처리되어 감시가 해제되는 걸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결과와 일련의 성과에 이르기까지의 라이토의 공적 때문에 수사본부 내에서 L은 여전히 리더격이라곤 하나 그 어느 때보다도 입지가 작아지게 된다.[30] 하지만 노트의 존재를 가정하여 그 동안의 상황을 정리하면 라이토와 미사가 키라라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의심 때문에 분명 어딘가 함정이 있을 거란 확신 하에 다른 이들이 노트의 기록과 범죄자 사망을 대조해나가는 가운데 홀로 렘을 추궁하며 계속 남몰래 추리를 계속해나간다.

미리 라이토와 짠 렘이 L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않아 벽에 부딪치게 된 L이었지만, 노트를 찢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 라이토의 그간의 행동 및 히구치의 알 수 없는 죽음도 설명 가능하다는 것과 이런 라이토와 미사의 혐의를 완전히 가로막고 있는 건 오직 13일의 규칙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31]

그리하여 미사가 키라로서 활동을 재개해나가 수사본부 인원들이 당혹스러워하는 가운데, 지금 확보한 노트를 사형수를 이용해 사형에 동원시키는 것으로 그 규칙들을 하나하나 규명해나가겠다고 공언하기에 이른다. 노트에 이름을 기입하는 것은 그 때부터 13일 안에 사형이 결정된 자로 정하고, 13일이 지나도 살아있으면 사형을 면제해주는 사법거래를 한다는 것. 물론 주변의 수사원들은 강하게 반대하나, L은 개의치 않고 와타리에게 지시를 내린다.[32]

그러나 미사를 위해 목숨도 걸 수 있는 렘이 듣는 앞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다. 지금의 상황이 라이토가 자신과 L 모두 제거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것이란 사실을 눈치챈 렘이었지만, 이미 자신이 죽느냐 미사가 죽느냐 둘 중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여기에 L이 13일의 규칙을 규명해보겠다고 하자 스스로의 죽음을 불사하며 와타리와 L의 이름을 노트에 적고야 만다.
와타리의 죽음을 포착한 뒤 사신의 존재를 떠올린 L은 뭔가를 깨닫고 수사본부 인원들에게 말하려 하나, 말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심장마비가 오고 만다. 죽어가는 순간에 자신을 부축하는 척 하면서 썩소를 짓는 라이토를 보고, "역시 나는… 틀리지 않았어…"를 속으로 생각하면서 눈을 감는다, 데스노트의 손꼽히는 명장면.[33][34]

결과적으로 L의 죽음은 방식의 문제였기보다는 사신의 규율을 어기고 스스로 희생하고 죽은 렘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35] 라이토의 입장에선 노트의 존재 유무를 처음부터 알고있던 것과 렘과 미사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지만 L의 입장에선 노트가 살인 도구라는게 밝혀진 이후에도 노트의 소유권에 대한 개념부터가 불분명했고 결정적으로 13일의 규칙의 사실 여부를 가려내야 하는 등, 파헤쳐야 할 요소들이 많았으므로 결과적으로 죽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L이 승리하는 스핀오프판인 데스노트 영화판에서도 스포일러 L은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예상하고 자신의 이름을 노트에 먼저 적어서 사신에게 죽지 않았다. 결과를 따져보면 이기기 위해서 한 행동이였으나, 어쨌든 L은 이 사건을 맡은 이상 승패 유무를 떠나 애초에 죽음을 피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렘이 미사에게 호의가 없고 규율을 중시하는 사신이였으면 라이토는 꼼짝없이 패배했겠지만. 그리고 이 결말이 원작자가 가장 원했던 결말이라고... 사실 미사의 존재는 평행선을 그리던 L과 라이토의 균형을 무너뜨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는데, 미사의 등장은 라이토에게 득보단 실이 많았다. 따라서 벨런스가 맞으려면 미사가 없을 경우를 가정하는 게 옳다.

하지만 렘이 규율을 중시하는 사신이라고 무작정 L이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그 경우 라이토는 미사를 노트에 적을 것이다. 노트의 존재가 알려지는 걸 바라지 않는 라이토가 렘의 비호가 없다면 굳이 다른 선택을 할 이유는 없는 셈. 또는 미사의 사신의 눈을 이용해 밖으로 나온 L을 데스노트를 이용해 제거한다는 선택지도 있다. 결과적으로 주변상황이 유리함을 만들 뿐 L과 라이토 모두가 작중 최고의 두뇌의 소유자이므로 우세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렇지만 렘의 도움이 없었으면 L이 승리했을 확률이 9할 이상이다. 일단 결백하다고 생각된 미사를 수사본부 출입을 허가할리가 없는데다가 L을 만나게하기가 쉽지 않았을것이며 이름을 보이는 눈에 대해 예상한 L이 가뜩이나 라이토와 미사를 키라였다고 단정하고 있었는데 과감하게 밖을 나다니는짓은 하지않을것이다. 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필연적으로 곧바로 L은 13일 규칙과 잘려진 노트를 검증했을테고 결백하지 않다는게 밝혀진 미사는 당연히 또 다시 잡히게 될것이고 아오야마에서 라이토의 이름을 보기만해서 알아냈다는 사실을 본인입으로 발언했었기에 라이토 또한 증거는 없지만 심증이 엄청나게 커져버리는셈.[36] 결정적으로 라이토와 미사가 패배했을거라고 예상되는것은 L과 와타리를 죽인 렘은 미사의 수명을 늘렸기에 죽게된것. 즉 패배하지 않을거라면 수명이 늘었다고 쳐질리가 없기때문이다.

4.6 이어지는 L의 존재

그의 죽음은 이것이 공개적으로 발표될 시 전 세계에 혼란이 일어남에 따라 키라를 두려워하는 고위층들 때문에 키라 수사가 중단될 거라 우려한 일본 키라수사본부의 판단에 의해 어둠 속에 묻혔고,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라이토는 진짜 L의 죽음을 아는 극소수의 이들 사이에서 '2대 L'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라이토 사후 니아가 '3대 L'이 된다. 이렇게 L이란 이름 자체는 세간에서 계속 존재하게 된다.

5 기타 미디어믹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이하의 내용은 모조리 스포일러니 이에 주의할 것.

5.1 소설판

데스노트 이전, LA 사건 당시의 활약을 그린 외전소설 데스노트 어나더 노트 로스앤젤레스 BB 연속 살인사건도 있는데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작중 대부분의 트릭들이 추리라기보단 말 그대로 트릭에 더 가까운지라 추리물을 기대하고 봤다가 실망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추리소설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가볍게 읽는다면 가장 큰 재미는 대책없이 망가지는 나오미일듯 하다(...)

온갖 사건을 해결해왔다고 떠들어대는 세기의 명탐정은 얼마나 무거운 짐을 등에 짊어지고 있는 것일까. 수수께끼를 해결해오면서 얼마나 씁쓸한 고통을 맛보았던 것일까…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지독히도 구부러진 새우등이 될 만큼 무겁고, 엄청난 양의 설탕을 먹을 만큼 씁쓸했을 것이다.

하지만 미소라 나오미가 본 '지독히도 구부러진 새우등에 엄청나게 설탕을 퍼먹는' 사람은 L이 아니라 비욘드 버스데이였고(...)뒤통수 L의 방침도 (자기도 그렇게 말했고 작가까지 인정했듯) 정의랑은 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진짜 L이 이런 사람이라고 단정하는 건 무리다. 그래도 마지막에 L이 미소라 나오미 앞에 나타났을 때, 미소라는 어렴풋이 그를 보고 '비욘드 버스데이 쪽이 모조고 이쪽이 진품인 듯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본편에서 이 사건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37] 미소라 나오미를 두고 두뇌가 명석하며 신뢰할 수 있는 수사관이라고 이야기했다.

뱀발로, 나오미에게 자신처럼 변장한 비욘드의 모습이 멋지냐고 물었는데, 그에 대해 당장 체포하고 싶을 정도로 꼴사나운데다 차라리 죽는 게 세상에 도움이 될 변태로 보인다는 답을 듣고 상당히 벙찌기도 했다.(...) 그리고 나오미가 카포에라를 익혔다는 말에 의외라는듯 벙쪄버렸다. 나오미도 L에게 한 방 먹였다는 걸 알고 은근슬쩍 즐거워했다[38] 카포에라를 익힌 건 나오미를 만난 후의 일인 듯하다.

5.2 영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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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은 2부작 시리즈인데, L을 연기한 마츠야마 켄이치의 분장이 원작 L과 매우 흡사해 화제가 되었다. 라이토팬들을 경악시킨(...) 영화판 라이토에 비하면 평이 훨씬 나은 편. 거기다 워낙 독특한 캐릭터라 가장 재현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연기력도 나름 훌륭해 싱크로율이 가장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개봉 당시 무대인사에 L분장을 한 상태로 마츠야마 켄이치가 등장했는데, 여기저기서 탄성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영화판은 원작(코믹스)과 다르게 L이 승리한다. 어쩌면 원작자가 원한 내용에 더 가까울 수도 있는 결말. 영화판 2부에서 라이토의 음모에 와타리랑 같이 휘말려서 와타리가 죽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L이 미리 데스노트에 '23일 뒤 심근경색으로 편히 잠들다 사망'이라고 적어버렸다. 그래서 L의 이름이 이미 데스노트에 적혀있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죽을 수가 없었다. 덕분에 데스노트로 L을 죽였다고 확신했던 라이토를 제대로 한방 먹였고, 라이토가 류크의 노트에 의해 죽고 사건이 해결된 얼마 후에 L도 편안히 사망한다. 마무리를 깔끔하게 짓고 원작의 설정을 교묘히 비튼 추리기믹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다는 평.[39] 다만 이 장면을 더 잘살릴수 있었는데 연출이 좀 밋밋했다는 평도 있다.

영화판의 L이 워낙 좋은 반응을 얻어서인지, 영화판 스토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스핀오프 작품이 나오기도 했다. 스핀오프판의 국내명은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 하지만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재미있다.

5.3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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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을 때마다 꼭 저런 자세다. 중2병 쩍벌 탐정

원작에서의 괴짜 같은 인상은 많이 약해졌다. 대신 예의범절이나 사회성은 더 나빠진 듯. 원작 설정과 달리 단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젤리만 짜먹고 있다. 결벽증 환자라는 설정도 추가되었다. 통칭 '류자키'를 쓰지 않고, '류우가 히데키' 하나로만 통일하고 있다. 특유의 웅크린 자세도 배우가 연기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추리력이 40% 하락했다. 영화판의 마츠야마 켄이치와 뮤지컬판의 코이케 텟페이는 연기하기 힘들다는 점을 알면서도 척추질환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부정한 자세로 연기했다는 점과 대조되어 원작 및 애니 팬들에게 원작파괴, 캐붕, 프로의식 결여라며 대차게 까이고 있는 상황.엘은 엘인데 L이 아니고 l 그래도 TS당한 니아나 인형이 되어버린 멜로에 비하면 낫다 여담이지만 가끔 유감이라는 말을 쓰는데, 원작 니아의 말버릇이 옮겨간 걸지도.

또한, 동료와 주변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원작의 엘과는 달리 드라마의 엘은 히구치 때문에 동료가 위험에 쳐해도 '살해방법이 검증되지 않았으니 좀만 기다려보자'라고 하는 성격으로 변해버렸다. 니아가 사근사근해진것에 비하면 극히 대조적으로...인간관계는 오히려 원작의 니아 성격과 더 비슷하다. 물론, 이 뒤에 라이토의 설득으로 저 말은 철회하지만 표정은 여전히 싸가지 없는 썩소다. 배우의 연기력 부족이 안 그래도 어색한 캐릭터 해석을 거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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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설정이 변해버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40] 연기만이라도 좀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판의 마츠야마 켄이치와 비교되는 위치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불행한 일인데, 회가 지나갈 수록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연기를 못 해도 너무 못 한다! 데스노트라는 작품에서 L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크나이트의 조커급이다. 최고의 연기파를 배치해도 모자를 판에, 얼굴만 예쁘장한 배우가 되도 않는 어떤 상황에서건 썩소나 흘리고 있다. 영화판의 L이 했던 대사인 '야가미 소이치로씨를 아버지 처럼 느꼈습니다'라는 대사도 하는데, 연기가 고대로이다보니 그냥 비아냥 거리는 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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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토와의 마지막 대결에 카포엘라 옆차기 한번 나오지 않고, 그냥 평범한 개싸움을 했다(...). 이때 본부에서 보관중인 데스노트를 들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라이토를 불러내어 생명의 위협을 주며 자백하게 한다. 순서상 '13일 규칙'이 방해가 된다는 걸 깨닫고 그 규칙을 먼저 검증해야하는게 맞지만 그걸 건너 뛴 채 원작의 야가미 소이치로가 차 안에서 라이토와 미사에게 했던 방식과 유사한 전개를 보였다.

라이토의 이름을 적는다며 협박하는데 사용한 데스노트는 가짜였지만, 본부에 영상을 중계하는 뻘짓을 함으로서 데스노트를 압수하러 왔던 검사 미카미 테루가 엘의 본명을 알아버렸다. 라이토가 가짜 데스노트에 미카미로부터 전달받은 엘의 이름을 적고 키라임을 자백하긴 하지만, 미카미가 데스노트 조각에 엘의 이름을 적어넣어버렸기 때문에 진짜로 죽어버리고 만다.(...) 영상 중계라도 끝까지 하고 있었으면 라이토의 자백을 녹화할 수라도 있었을텐데, 몰래 설치해둔 카메라는 라이토를 협박하기 전에 자기 손으로 떼어버렸다.(...) 아무리 가짜라지만 데스노트에 라이토의 이름을 적는 강경책을 중계하는건 꺼림칙하다는 이유에서였겠으나,[41] 품속에 녹음기 하나만이라도 있었거나 다른 장소에 다른 카메라 하나만 더 설치해놨어도 라이토가 키라라는건 만천하에 알릴 수 있었을거다.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또한 죽을 때 자신의 죽음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라이토가 자신의 본명을 전달받은 시점에서 자기가 죽을 거라는 걸 알았어야 했다. 자기가 모르는 누군가사신의 눈으로 자신을 봤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세계 3대 명탐정의 허무한 최후 사실 드라마는 첨부터 니아가 좀 더 똑똑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지라..

그래도 사망전 유언으로 여러 영상을 남김으로서 수사에 도움을 주었으며, 니아와 멜로의 행동을 포함 사후의 일을 미리 계획해놓았음이 밝혀진다. 그런데, '라이토가 범인일 경우'와 '범인이 아닐 경우'를 모두 녹화한 걸로 보아, 나중에 진상이 어떻게 밝혀져도 자신은 모두 꿰뚫어보고 있었다는 인상을 사람들에게 부여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와타리는 그의 의향에 부응하여 '라이토가 범인이 아닐 경우'의 영상은 니아에게만 살짝 보여줬다.와타리가 살아있다 그래도 라이토가 범인이 아닐 경우의 영상은 맨 뒷부분에 '뭐, 이 영상이 재생될 확률은 0.1%도 안되겠죠'라고 덧붙여놓았다.(...) 그걸 아는 넘이 라이토한테 뒤지다니

잘생겼으니까 괜찮아 L 얼굴 보는 맛으로 드라마 본다

5.4 뮤지컬

L의 주요 넘버인 '게임의 시작(The Game Begins)'.

일본판과 한국판 배우를 비교한 영상.

일본판에서는 코믹스의 L의 외양을 신경써서 재현해낸 반면, 한국판에서는 렘과 함께 가장 겉모습에 변화가 많은 캐릭터. L하면 떠오르는 검은 더벅머리도 애쉬 브라운[42]으로 변하여 외모만 봤을 땐 상당히 귀여운 느낌이다.그야 시아준수가 귀여우니까 또한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서 익숙한 감정의 기복 없이 조용하게 깔리는 목소리와 달리 상당히 하이톤에 날카롭고 거친 목소리다. 그러나 의자에 쭈그려 앉는 자세나 음식을 먹거나 휴대전화를 들 때의 포즈 등은 원작과 큰 차이가 없는 편.

여러모로 파격적인 변화라서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일단 뮤지컬이라는 매체의 특성에 맞춰서 캐릭터성에 변화를 주었다고 봐야 할 듯. 실제로 코믹스의 L은 자신의 감정이나 속내를 도통 드러내지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인물인지라 뮤지컬에 그대로 옮겨오기는 애로사항이 많은 캐릭터다. 시원시원하게 터져나오는 가창력이 뮤지컬의 최중요 포인트인데, 원작 재현한답시고 무덤덤하고 침착한 목소리로만 노래하면 관객 입장에서는 지루해지기 때문. 그러나 이런 많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배우 김준수의 열연에 힘입어 원작의 L이 가지는 '고독하고 음울하며 속을 알 수 없는 천재'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는 등 전체적으로 호평이 많다. 특히 가창력에 있어서는 대부분 일본판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하는 편.

관객이 즉각적으로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뮤지컬의 특성 + 분량 문제로 사쿠라 TV, 요츠바 등 원작의 에피소드가 대량으로 잘려나갔기 때문에 데스노트 특유의 치밀한 수 싸움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 대신 L의 내면 심리에 집중하여 독특한 캐릭터성을 묘사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위의 메인 넘버 '게임의 시작'이나 2막에서 부르는 '변함없는 진실' 등의 노래에서 L이 어떤 생각으로 키라를 대하며 어떤 사고방식을 지닌 캐릭터인지가 잘 드러나며, 뮤지컬판의 L이 코믹스에 비해 좀 더 감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도[43] 이와 무관하지 않다.

코믹스와 비교해서도 더욱 냉철하고 '선악이 불분명한' 매력이 잘 드러나는 인물. 뮤지컬에서는 와타리가 삭제되었으며, 키라 수사본부 사람들의 비중도 거의 머릿수 채우기 수준으로 줄어든 탓에 원작에서 동료의 죽음에 조용히 분노하는 모습이라든지 야가미 소이치로와 수사방식에 대해 이견을 가지면서도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등 L의 인간적인 유대를 드러내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작과 비교해서도 더욱 고독해보이는 편. L의 방식에 종종 비판을 제기하면서도 L의 능력을 깊게 믿고 협력하는 원작의 수사본부와 달리, 뮤지컬의 수사본부는 시종일관 L의 강경책에 부딪히며 협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야가미 소이치로의 입을 통해서 'L의 방식도 결코 정의는 아니다'라는 식의 비판이 계속 제기되어[44] 코믹스보다 더욱 정의에 대한 입장이 애매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라이토와의 결전 장면은 원작에서의 죽음 + 원작 니아와 라이토의 결착 + 뮤지컬의 오리지널리티를 가해 대대적인 각색이 가해졌다. 원작처럼 렘이 스스로를 희생해 데스노트에 엘의 이름을 적고 죽는 점은 똑같지만, 여기서는 라이토가 L에게 완전한 패배감을 안겨주기 위해서 데스노트로 죽기 전의 행동을 조작, 죽음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미리 구상해놓는다. 원작의 니아와 라이토의 대결을 오마주한 항구의 한 창고 안에서 L은 라이토와 단 둘이서 대면하며, 라이토에게 키라라는 자백을 얻어낸다. 그러나 라이토가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준비해 온 권총으로 라이토의 다리를 쏘고[45] 이어서 자신의 머리를 직접 쏴서 선 채로 죽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원래 라이토는 L에게서 권총을 넘겨받아 자신이 직접 쏴죽일 계획이었다는 것. 조종당해 라이토를 쏜 직후 '이제 내가 쏠 차례니 총을 넘겨라'라고 말하는 라이토의 대사에서 라이토가 데스노트에 써놓은 시나리오는 이쪽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L은 끝까지 권총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손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이전까지 데스노트에 쓰인 죽음의 운명이 절대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L은 자신의 의지로 데스노트가 정한 운명에서 약간이나마 저항해보인 것이다. 이는 인간이 결코 운명(또는 사신)에게 힘없이 놀아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저항 의지'를 드러내며, 인간을 넘어선 신임을 자처했지만 결국 사신의 심심풀이 장난감으로 놀아나다 죽은 라이토와 의미심장한 대비를 이룬다. 종막의 Requiem에서도 라이토의 시체가 무대 가장자리에 널브러져 있는 것과 달리, L의 시신은 무대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는 것도 L이 키라에게 패배했지만 결국 패배한 것이 아니라는 극의 메세지를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위의 분석에 대해 라이토가 미리 L의 자살 시나리오를 데스노트에 쓰고 L을 조롱했다는 이견도 있는데, 전체적인 맥락이나 라이토의 반응등을 볼때 운명에 대한 저항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맞을 듯 하다.

여담으로 극중에서 L은 계속 왼손을 사용하다가 데스노트에 적힌대로 행동할 때는 오른손에 총을 쥐고 있다. 라이토가 "지금 너는 데스노트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라는 요지의 말을 한 후에 L은 자신이 총을 든 손을 내려다보며 그것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6 명대사

내가 정의다![46]
하지만 마지막엔 이길 겁니다. 그리고 보여줍시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47]
저는 L입니다.
죽는 건 무섭지 않아. 하지만 내겐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어.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48]
키라, 반드시 너를 찾아내서 제거해주마.
머리를 쓰면 살은 찌지 않습니다.
어~~어? 라이토구~운! 안녕하세요... [49]
어찌됐든, 한번은 한번입니다
바앙!

7 본명 및 출신에 대하여

L의 본명에 대해서는 작중에서는 죽는 순간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저 미사나 렘이 그의 본명을 아는 모습만이 나왔고, 노트에 적힌 그의 이름이 작중에서 드러나는 일은 없었다.[50] 뿐만 아니라 2부가 진행되어 기어이 후계자들인 멜로와 니아의 본명까지 차례로 작중에서 밝혀지는 와중에 L의 본명은 그야말로 철저한 맥거핀 취급이었다. 그런데 데스노트가 완결되고 부록이 나오면서 한정판으로 본명이 담긴 카드를 배포, 드디어 L의 본명이 공개될 예정임이 밝혀지자 수많은 팬들이 이를 기대했다. 그렇게 밝혀진 본명은 바로......

L Lawliet

그렇다. 본명이 진짜 L 이었다!(...)이보시오 작가 양반[51]

사실 정말로 이름이 L 한글자인 건 아니고 Lawliet[52]까지 표기해야 풀네임이 되므로 '데스노트에 L을 적어보기라도 하지...' 같은 반응이 나올 수는 없지만, 아무튼 꽤나 쓴웃음이 나오는 사실.

또한, 저 이름을 어떻게 읽는지도 밝혀졌는데, 바로 엘 롤라이트[53]. liet를 라이어트라 읽지 않고 그냥 라이트라 읽는다. 법(질서)를 뜻하는 law 뒤에 야가미 라이토(Light; 라이트)와 똑같이 라이트란 독음이 들어간 것도 매우 의미심장한데, 어찌보면 라이토의 아치 에너미로서 이보다 더 어울리는 이름은 없겠다. 다른 의미로 보면 라이토가 타락하지 않고 기존의 질서(Law)를 따랐다면 L과 선의의 라이벌로서 같은 길을 걷게 되었으리란 작가의 언급과도 맞닿는데가 있다.

여기서 본명이 L이라는 것과 관련해서 생각해 볼 점. 와미즈에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A, B, C 하는 식으로 이니셜로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의 이름이 '로우라이트'라서 L이 된 것이 아닌, 처음부터 이름은 'L'이었던 것이다. 덕분에 농담 삼아 정말로 이름이 L 아니냐고 하던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서 유아 단계부터 L은 와미즈행이 결정되어진, 부모를 알 수 없는(부모가 있다면 부모가 붙인 이름과 성이 붙었을테니) 고아였다는 추론을 할 수 있다. L이 동양계임이 분명함에도 영어 이름이 붙은 것도 여기서 설명가능하다. 이 성의없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와미즈의 창시자 와타리일 가능성이 높다. 아아, 법의 세계에 빛이 가득해

엄청난 기인인 L이 도대체 어떤 유년 시절을 보냈는가라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궁금하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인데, 이에 대한 힌트는 두 가지가 나와 있다. 하나는 외전 데스노트 어나더 노트 로스앤젤레스 BB 연속 살인사건인데, 와타리와 처음 만났을 때 L은 3차 대전을 막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건 니시오 이신이 워낙 주인공=먼치킨 설정을 좋아하는 작가라서 곧이 들리지 않는다. 또 하나의 힌트는 마츠야마 켄이치가 L로 분장하여 찍은 사진집인 <L File No.15>라는 책에 실려있는 단편 만화이다. 이 단편 만화는 오바타 타케시-오바 츠구미 콤비가 쓴 거니까 보다 권위가 있는 외전이다. 처음 와이미 하우스에 들어가서 자기를 손보려는 선배 6명을 박살내버리고(...) 2년간 인터넷으로 주식 투자를 하여 와타리의 자산을 2만배로 불렸다고 한다(...). 즉, 와타리의 처음 자산이 1억원이었다면 그걸 2년 뒤에 2조원으로 만들어줬다는 이야기.

그 외에 애니판에서 L이 최후를 맞는 25화 초반에는 아주 잠깐 L의 유년 시절이 흘러가는데, 울음소리와 쓸쓸한 종소리로 점철된 영상과 이후 L이 홀로 쓸쓸하게 비를 맞다가 라이토에게 제가 하는 말은 모두 엉터리이니까 한 마디도 믿지 말라고 자조적으로 말하는 걸 보면 불우하고 고독한 유년기였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게다가 평소에 L에게 존대로 대하던 와타리가 이 화의 시작에서 L의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니?" 라고 다정하게 말하는 대사로 바뀌어 애절함이 더 늘어났다.

글 작가인 오바는 L을 1/4 일본인, 1/4 영국인, 1/4 러시아인. 1/4 이탈리아인 또는 프랑스인 혼혈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오바가 그림 작가에게 L이란 캐릭터를 만들어낼 때 '그는 영국 사람이다'라는 내용도 건넸다는 것을 보아 위의 L이 동양계라는 말은 틀린 것일지도.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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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도 즐기는 가루☆바나나 가루☆바나나를 먹고있어!
위에 나온 것과 같은 느낌의 짤이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상당히 많다(...). 말하면서 주로 뭔가를 먹고 있기 때문.

구부정한 자세와 대충 기른 헤어스타일, 짙은 다크서클과 단 것에 사족을 못 쓰는 모습 등 강렬한 캐릭터성에 끌린 것인지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겉으로는 단정하고 모범생적인 이미지가 강한 라이토와는 대조적. 데스노트가 한창 연재 당시에는 많은 아이들이 L을 따라했다 카더라.엘 닮음? 하고 올리는 극혐사진은 덤 라이토는 못 따라하거든

그런데 그 다크서클에 관해서, 단 것을 많이 먹으면 멜라닌 색소가 눈 밑에 침착되기 쉬워서 다크서클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의외로 과학적인 캐릭터 디자인인 듯. 의외로.의외로.의외로.

2016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했다 카더라#

판타지 마스터즈의 이벤트로 나온 카드 패배자가 아무리 봐도… 심지어 같은 회사의 다른 미소녀게임TCG에서는 이런 카드까지 나왔다!

계속해서 단 것을 먹는데도 살이 안 찌는 이유는 머리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네 미사가 케이크를 먹지 않자 먹어도 되냐고 물으니 "단 것을 먹으면 살이 찐다"면서 안 먹는다고 했고, 이에 "머리를 쓰면 살은 안 찌는데요"라며 대답했다. 단 것을 먹어도 머리를 쓰는 덕에 살이 안 찌는 것도 있지만, 일반인들 보다 고차원(?)적인 생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기에 항상 당이 부족하다거나 그로 인해 단 것을 계속해서 먹는 직업병(?)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그냥 머리를 안써서 살이 찐다고 디스한 것 같다.[54]

사실 데스노트 세계관 안에서의 L의 위상은 단순히 세계구급 명탐정 정도가 아니다. 작품 초반에 나왔듯이 FBICIA를 본인 의사에 따라 부릴 수 있는, 사실상 전 세계 경찰기관의 보이지 않는 지휘관이라고 할만하다. 따지고보면 2대 L이 된 라이토가 미국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고 협상할 수 있었던 것이나, 신원조차 알 수 없는 꼬맹이인 니아가 단번에 FBI의 실질적인 리더[55]라는 어마어마한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도 L의 네임밸류 덕분이다. 야가미 소이치로가 L을 소개할 때 했던 말마따나, 이 세계의 실질적인 톱이라는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닌 것이다. 작품의 흐름이 L과 그의 후계자들 vs 키라라는 구도로 진행되어 L = 키라 대적의 중심격 존재 정도의 인식이 강해졌으나, 키라인 라이토가 죽은 후에도 굳이 니아에게 3대 L의 역할을 맡긴 것만 봐도 L의 영향력이나 의미는 단순한 키라의 적대자 수준을 뛰어넘는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L이 타인과 소통할 때에는 보통 음성변조와 알파벳 'L' 이 쓰인 스크린이 나오는데, 폰트가 참 멋지다 혹시나 찾는 사람들은 Cloister Black 글씨체, Englishtowne 글씨체 또는 Old English 글씨체를 검색하면 된다. 이전에는 디플로마 라고 되어 있었으나, 와타리의 W 글씨체 등을 보면 이쪽이 맞다.

참고로 데스노트 6권에서는 헬기조종 경험이 없는 라이토에게 헬기조종을 지시하며 헬기 조종따위 면허없이 이곳저곳 좀만 움직여보면 감으로 할 수 있다는 희대의 기행대사를 남겼다(..) 그런데 그걸 해낸 라이토도 참..
  1. 한국판 성우 엄상현이 웹 라디오 <윤실장의 까르르깔깔뽕>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이야기하기를, L이 죽는 장면을 연기하던 날 실제로 비가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한일 성우 모두 NEW 닌자 거북이에서 미켈란젤로를 맡았다.
  2. 그 덕분인지 애니판 데스노트에서 미사를 구해준 사신 제라스를 맡기도 했다.
  3. 애니메이션의 경우 1982년.
  4. 애니메이션의 경우 2007년. 잘못되어 있을 경우 수정 바람.
  5. 일본어 위키백과에는 명확하게 영국으로 기술 되어있다.
  6. 혈통은 영국과 어딘가의 혼혈이라고 한다.
  7. 늘 구부정하게 있어 잘 부각되진 않지만 라이토나 미사와 같이 있는 컷을 보면 의외로 덩치가 있다.
  8. 추정치라지만, 사실이라면 말도 안되는 설정이다. 저정도 키에 실사라면 거의 가죽과 뼈(...)만 남아있는 상태로 봐야할 정도. 사실 라이토도 말도 안되는 몸무게 설정이지만, 테니스를 호각으로 겨루었음에도 그보다 4kg 더 적다.
  9. 그래서인지 거의 웬만하면 맨발이다.
  10. 애니판에서는 지식 9로 상향되었다. 가이드북 발표 후 워낙 구설수가 많았기에 변경된 듯.
  11. 이상할 건 없다. 라이토는 애초에 정상적으로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었으니 단순한 지식량으론 라이토가 앞설 가능성이 높다.
  12. 이렇게 따낸 명의가 세 자릿수가 넘어간다고 한다, 정확한 개수는 멜로도 모른다고.
  13. 키라가 단독범이라는 것과 동일본 쪽에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전자는 본편에선 어떻게 추리했다고만 하고 넘어갔지만 영화판에선 "만약 공범이 있다면 80명 이상이 있어야 성립할 수 있는데 통계상 그렇게 많으면 성공률은 거의 0%이므로 무언가 특수한 수단을 가진 단독범"이라 추리했다고 나오고, 특수한 수단을 가진 두세명일 수도있잖아 후자는 오토하라다 쿠로를 통해 단정.
  14. 실제로 2쿨 OP에서 보면 돌면서 무언가를 먹는 장면과 함께간지나게 이단 돌려차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라이토를 때릴때하고, 미사를 협박할 때 말고는 딱히 쓰인데가...
  15. 13권에 보면 카포에라는 어디서 마스터 했을까.. 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정작 작가는 카포에라를 하는 모습을 그리려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16. 틀린 말은 아닌 게 수사 초기에는 '세계 어디에 있는지 모를 미지의 초능력 살인귀'였던 키라로부터 키라의 위치, 살인 조건, 살인 수단인 데스노트와 사신의 존재를 입증하고 데스노트의 사용 룰을 밝혀낸 것도 전부 L의 업적이기 때문. 덕분에 니아와 멜로는 키라의 살인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추적할 수 있었다. 또 L은 이미 생전에 키라 = 라이토임을 확신한 상태에서 결정적 증거만 잡아내지 못한 상태였기에, 2부에서 니아와 멜로가 한 일은 단적으로 말하면 'L이 이미 단정한 범인(라이토)이 벗어날 수 없는 상황' 을 만들어내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상대가 철두철미한 라이토이니만큼 이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긴 하지만.
  17. 오히려 교과서적인 정의는 라이토의 아버지 야가미 소이치로에게서 더 엿볼 수 있다.
  18. 원작과 영화에는 나오지 않고 애니메이션에서만 L의 수명이 나온다.
  19. 그러나 파견된 FBI 수사원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너무 적은 걸 본 라이토는 이것마저도 L의 미끼의 일환이라 여기고 조바심을 낸다.
  20. 하지만 본편에서 라이토와 주거니 받거니 두뇌를 겨룰 때 보면 속으로도 '키라일 가능성 5% 미만.. 하지만 너에게 가장 뭔가를 느꼈다. 너는 너무나 완벽하거든.' 하고 독백하는 장면이 있다. 아마 5%라는 측정은 통상적 기준에서의 측정이고, L 본인의 기준에선 99%였던 것으로 이 두 기준으로 번갈아 측정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21. 한국으로 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22. 이 이름은 데스노트 세계관의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빌린 것이며, 라이토가 키라라는 확신을 가지고 설치한 함정이다. 만약 연예인이 죽으면 이름을 밝힌 라이토를 용의자로 지목할 수 있다. 라이토 역시 L을 섣불리 죽일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사신의 눈을 써도 달라지는 건 없다.
  23. L의 후임인 니아가 이를 본보기로 삼아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으나 그 역시 최종결전 때 얼굴을 보여주었고 미카미 테루가 조금이라도 임기응변을 발휘했으면 죽을 뻔 했다.
  24. 제 2의 키라가 진짜 키라의 광팬이란 걸 눈치 채고는 라이토한테 키라를 사칭해서 제 2의 키라를 말리는 영상 편지를 보내자고 강요했다. 자기가 직접 할 수도 있는 일을 굳이 라이토에게 시킨 것은 경고와 협박이 섞인 명령이나 다름없었고, 라이토는 울며 겨자먹기로 진짜 키라가 할 법한 말투로 제 2의 키라한테 자숙하라는 요지에 영상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내심은 제발 이 두 번째 키라가 자기가 보낸 영상 따위 키라가 할법한 말이 아니라는 걸 눈치 채고 그냥 하던 대로 밀어붙이길 기대했지만, 상대가 유례없는 바보인 바람에....
  25. 그러나 이 즈음에 카운터도 염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국장 야가미 소이치로에게 "만약 제가 며칠 안에 죽게 되면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라고 생각해주십시오."라고 한다.
  26. 이 장면에서 L은 굉장히 허술한 부분을 보였다. 수사본부에 라이토를 사지 멀쩡한 채로 들여보낸 것이다. 위기에 처한 라이토가 어떤 수단으로든 제2의 키라같은 능력을 개화시켰다면, 그 자리에서 L을 포함한 모두를 죽일 가능성이 있었다. 이 경우 라이토도 미사와 똑같이 눈을 가리고 구속하는 것이 상책이며, 애초에 미사를 잡았을 때 라이토도 같이 잡아야 한다. 라이토가 키라라면 미사를 죽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록 렘의 존재때문에 미사는 살았지만, 라이토를 이 때 자유롭게 놔둔 것이 결국 L의 죽음까지 이어졌다. 또한 라이토의 소유물인 손목시계를 분해할 생각도 안 한 것은 정말 방심왕의 극치. 데스노트의 정체가 시계일 가능성도 당연히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을 시계에 넣어두고 안 걸릴 거라고 생각한 라이토쪽에도 문제가 있다. 이 문제의 손목시계는 그야말로 병크 대 병크. 누가 이겼다고 자랑할 만한 것이 못된다.
  27. 근데 노트와 기억이 있었다고 해도 그들은 손과발이 묶여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을 것이다.
  28. 그러나 이 함정은 히구치가 데스노트를 이용하여 사람을 조종하는 경우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치밀함이 부족한 것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히구치 쿄스케 항목 참조.
  29. 결과론에 불과하지만 위의 방심과 비슷한 한 가지 예를 더 들자면 히구치를 확보할 때 탑승했던 헬기에 CCTV만 몰래 설치해 놓았어도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 온갖 종류의 알리바이 조작과 기억상실로 인한 진심어린 협력에도 불구하고 라이토에 대한 의심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L인데도 그의 행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히구치가 확보될 당시 이미 데스노트의 살해법이 그의 입을 통해 공개되었고, CCTV로 라이토를 촬영했다면 계획대로야 썩소와 시계 열어서 히구치 이름 쓰기, 그 뒤 '다음은 L 너다' 하면서 짓는 썩소 등등이 결정적인 증거로 써 먹힐 수 있었을 것이다. 멋진 표정이군요 야가미 군 물론 당시 둘은 수갑으로 연계되어 충분히 잘 감시되어 있다고 판단했고, 워낙에 놀라운 일들이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던지라 깜박 방심하고 바로 옆에 있는 라이토의 교묘한 움직임을 놓쳐 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정황상 충분히 참작될 여지는 있지만 어쨌든 준비성 면에선 뼈아픈 실책. 실제로 시계를 여러 번 당겨 종이를 꺼내고 뾰족한 침으로 피를 낸 뒤 이름을 휘갈겨 쓰는 것을 L 바로 옆에서 수갑 찬 상태로 안 걸리는 것은 보통 살 떨리는 일이 아니었겠지만 그는 결국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갔다.
  30. 원작 한정으로 이때부터 L은 이제는 자신이 오히려 라이토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라이토는 그동안 감시당한 것도 있으니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구실로 이전처럼 L 옆에 붙어있었다). 원작에만 나와있는 실제 이유는 L이 노트를 시험하거나 이걸 가지고 잠적하는(L 본인의 독백대로 가능성 자체가 없었지만 혹시나 일어날수도 있는) 돌발사태를 막기 위한 것)고 생각할 정도로 궁지에 몰린다.
  31. 사실 이건 렘이 그 성격상 13일의 규칙을 긍정한 것 외엔 L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해 부정해주길 원하는 라이토의 바램(원작에서 라이토가 속으로 그렇게 대답하는게 아니라고 까면서도 뭐 그것도 괜찮은 답변이라 생각하면서 그냥 넘어간다.)과 달리 모르겠다는 반응 일변도라 의혹이 풀리지 않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지만
  32. 원작에서는 그냥 늘 그랬듯 무심하게 넘기는 식이었으나, 애니판에서는 이렇게 해서 클리어하면 단번에 해결하여 마무리 짓겠다고 단호히 말해 강경한 뜻을 분명히 하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33. 그런데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라이토의 썩소를 보고 서서히 눈을 감을 뿐 저런 대사는 하지 않는다. 참고로 영화판에서는 이 대사를 아예 소리내어 말한다.
  34. 평소엔 항상 죽은 눈인 모습이지만 이 죽기 직전 과거회상을 하며 생기있는 눈으로 바뀌며 눈을 감는 연출이있다. 최후를 맞이하기전 순수한 눈을 되찾은 듯한 모습으로 눈을 감는 라이토와 비슷한 부분
  35. 다만 라이토가 렘의 성격이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제대로 이용한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결국 L의 패인은 사신과 키라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 노트와 사신에 신경쓰기도 바빠서 이 부분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뭐, 안다 하더라도 고작 할 수 있는 건 라이토의 기억을 못 되찾게 하는 것이다. 근데 그렇게 하면 증거가 없어서 체포할 수 없으니.
  36. 잘려진 노트를 검증하면 L은 라이토가 감시카메라를 어떻게 파훼했는지 진상을 예상은 했었지만 완전히 알아챌 수 있게 된다.
  37. 물론 스핀오프 소설판이기 때문에 본편에서 언급이 나온 후 이 책이 쓰여진 것이다.
  38. 원작에선 반 미망인 컨셉이라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원래는 상당히 억척스럽고 강한 성격이라고 한다. 별명이 학살 나오미라고.(...)
  39. 다만 일부에선 라이토를 걸레처럼 만들어놓고 자기는 너무 편하게 죽은거 아니냐는 라이토빠 관객들도 있었다는데, 이건 터무니없는 생각인게 라이토를 죽인 것은 L이 아니라 류크였으며 L은 라이토를 죽이지 않고 체포할 생각이었다. 애초에 L은 라이토가 죽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40. 참고로 L이 주식으로 먹는 짜먹는 젤리는 시중에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 세상은 돈이다
  41. 또 이때 본부에는 경찰의 단독행동을 막기 위해 미카미 테루를 선두로 한 검찰청 인원들이 쳐들어와있는 상태였다.
  42. 영상에는 녹발이지만 본 공연때는 애쉬브라운 컬러였다.
  43. 물론 뮤지컬판 L도 라이토와의 최종결전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는 대체적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편이다. 격렬한 감정의 표출이 드러나는 건 대개 단독 넘버에서.
  44. 린드 L. 테일러의 목숨을 미끼로 사용한 방식을 잔혹하다고 평하거나, 미사를 감금하고 심문하는 L에게 "넌 언젠가 이런 행동의 대가를 치러야 할 거다"라고 지적하는 등.
  45. 굳이 자신의 다리를 쏘도록 조종한 것은 L=키라'임을 밝혀낸 라이토를 없애려고 L이 먼저 자신을 공격했다'는 거짓 진술의 증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46. 라이토가 L의 대역으로 나온 린드 L 테일러를 죽인 뒤 진짜 L이 등장해 몇몇 증거를 까발린뒤 라이토와 L이 동시에 외치는 대사. 다만 특별편에 따르면 L은 자기 스스로를 정의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대사 자체는 라이토와 대칭을 이루기 위한 일종의 극중 장치.
  47. 다만 상술했듯 L이 말한 정의도 상당히 빈약하긴 하다.(...) 최소한의 선과 그 신념을 지키려고 한다는 점이 차이일 뿐. 그리고 와타리에 대한 애정에서 가족조차 버리려한 라이토보단 최소한 선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L이 지은 미소가 굉장히 귀여워서 많은 여자들이 뿅가 죽었다고 한다.
  48. L이 죽기 직전 L을 향해 썩소를 짓는 라이토를 보고 생각한 대사. 이후 가끔 인터넷 등지에서 누군가 굳게 믿던 신념이 옳았음이 판명되면 올라오는 드립성 대사로 정착되었다.
  49. 더빙판에서 나온 대사. 원본은 야가미 군~
  50. 렘의 노트을 회수한 라이토는 그 노트로부터 L의 본명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어차피 L이 죽은 이후라서 의미가 없고(...) 그래도 궁금했을거야냐
  51. L이 자신이 L이라고 밝힌 후에 류크가 "만약 이 녀석이 L이라면 대단한걸" 이라고 말했는데, 류크는 L의 본명을 볼 수 있었기에 그가 정말로 L이라면 자신의 본명을 당당하게 쓴 것이니 대단하다는 의미다. 즉, 떡밥은 뿌려져 있었다.
  52. 국적이 알려져 있진 않으므로 어느 쪽이 이름이고 어느 쪽이 성인진 알 수 없지만, 영어이므로 'L쪽이 이름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거의 대세이다.
  53. 엘 로우라이트, 옐로우 라이트 엘 로라이트로도 이 문서에 들어올 수 있다.
  54. 실제로 뇌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굉장한 편식쟁이이다. 물론 영양소가 결핍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면 지방을 분해해서 나오는 랩틴이라는 성분을 이용하여 뇌를 돌리기도 하지만, 그건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휘발유와 유사휘발유 정도의 관계. 넣으면 일단 작동은 하지만 후유증이 남는다.
  55. 정확히 말하면 SPK지만, SPK 안에는 FBI 국장인 메이슨도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