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Tiki-Taka

1 개요

티키타카의 트레이드마크, FC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공간, 점유율, 압박

축구 전술 중 하나. 숏패스(삼각형대형), 롱패스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라인을 끌어당기거나, 상대방 진영의 비대칭성을 유도하여 생긴 공간을 이용한 전술이다. 또한 공이 뻇겼을 때에는 강한 압박을 통하여 다시 공의 소유권을 탈취한다(바르샤의 6초룰).

티키타카 전술은 요한 크루이프FC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도입하기 시작해서 루이스 반 할프랑크 레이카르트와 같은 감독들에 의해 라 리가 팀 전술에 보급되었으며, 아라고네스 감독이나 델 보스케 감독 등에 의해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전술로 적용되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주전멤버들이 주축인 스페인 국대에서 주로 사용하여 2000년대 후반 FC 바르셀로나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스페인 국대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08, 2012년 유로컵 연속 우승을 선사해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까지 극강의 포스를 보여준 전술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이 전술을 분석하고 격파해내는 팀들이 등장하기 시작. 결국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과 콜롬비아(?) 빼고 독일은 압박도 자유자재로 다뤘으니까...티키타카를 쓰던 팀들이 안드로메다급으로 박살나면서 그 종언을 고하게 될 처지에 놓여있는 전술이기도 하다.[1]

2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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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랙커즈의 현재와 과거[2]

단어의 유래는 클랙커즈(Clackers)라는 이름의 미국 장난감. 작은 플라스틱 공이 2개 달려있어서 이걸 서로 부딪히게 만들며 갖고노는 장난감인데, 이 장난감의 스페인 상표명이 '티키타카'이고, 계속해서 짧게짧게 패스를 주고 받는 플레이가 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 같다하여 티키타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딱딱이'(…).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플레이를 본 해설자가 '티키타카' 같다고 표현하면서 이런 식의 플레이를 묘사하는 말로 널리 전파되었다.

3 내용

정확한 패스 플레이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가 중요하기에 쉽사리 사용하기 힘든 전술이다. 마치 농구의 모션 오펜스를 축구에 그대로 옮겨놓는 것.[3]

티키타카의 개념의 시작은 리누스 미헬스토탈 사커에서 시작한다. 토탈사커의 개념이 좁은 공수 간격, 미드필더를 거쳐서 플레이를 해 나가는 공격이며 이 개념은 바르셀로나에 이식되며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 토탈사커를 패싱 플레이로서 완성시켜 나간 것. 즉 모든 선수들의 미드필더화와, 모든 선수들의 공격화를 이룬 것이 바로 이 티키타카라 말할 수 있다. 때문에 티키타카 전술은 기본적으로 4-3-3 또는 4-1-2-3으로 분류되는 토탈사커 전술의 베이스를 두고 운영되며, 특히 중앙의 3미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여겨진다.[4]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티키타카 전술은 펩 과르디올라 식 티키타카 전술이다. 또한 스페인 국대에서도 자주 선보이는 전술이다.

10/11시즌 FC 바르셀로나는 티키타카 전술의 진수를 보여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물론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메시의 공이 가장 컸다.

티키타카는 단순히 패스 플레이만 하면서 점유율을 높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빠른 속공으로 상대 수비라인이 완성되기 전에 득점하는 전술이 아니기 때문에[5] 패스를 통한 점유율 축구를 하면서 수비를 뚫는 것을 통해 득점을 얻는 것이 핵심이다.[6] 따라서 선수들의 완벽한 패스플레이와 공격수의 탈압박 능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을 사비, 이니에스타, 메시는 120% 해내면서 티키타카 축구를 통해 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열어 세계 축구계를 제패했다.

또한 티키타카 전술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사실이 티키타카는 압박을 피하는 탈 압박을 통해서 공의 소유를 유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격권을 가져가는 어딘지 모르게 몸싸움을 피하는 것 같은 전술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잘못된 편견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패싱전술을 사용한다는 것은 곧 공수의 간격을 좁힌다는 뜻이 되고, 상대진형에 아군의 미드필더진이 포진되어 있는 만큼 우리쪽 수비라인도 하프라인 바로 밑 부근에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곧 뒷공간을 노출시킨다는 소리가 되고, 상대진형에서 어설프게 패스 플레이를 하다가 공을 빼앗길 경우 상대 진영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발 빠른 공격수의 빠른 역습에 당해 그대로 실점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때문에 티키타카 전술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패스능력, 그리고 상대의 압박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연한 발및 기술과 함께, 상대를 압박해서 공을 탈취하는 능력까지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즉 뛰어난 수비력이 보유되지 않는다면 티키타카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7] 그것을 증명하듯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츠 등 바르샤 미들진의 수비력은 상당한 수준이며, 바르셀로나가 전성기를 맞이하던 시절은 푸욜이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던 시절이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몰락은 푸욜의 노쇠화로 인한 기량하락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티키타카에서 가장 간과되는 부분은 이 방식의 축구는 높은 수준의 체력도 요구한다는 사실이다. 수비시 높은 라인을 형성하여 우리팀 선수와 상대편 선수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지기 때문에 체력소모를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방압박을 느슨하게 놔둘 경우 우리편 수비 뒷공간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뿌려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은 압박을 늦춰서는 안된다. 강렬한 전방압박으로 소모된 체력은 볼을 탈취후 점유율을 높이고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회복하게 된다. 실제로 펩 바르셀로나의 경기운영방식을 보면 전반전은 강렬한 전방압박을 유지하고, 상대편의 체력이 소모되는 후반전에는 압박을 낮추는 경우를 많이 볼수있다.

그리고 점유율이 높다는 말은 상대적으로 상대편의 수비가 정돈된 상태에서 우리팀의 공격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과 같다. 내려앉은 수비를 흔들기 위해서는 상대 수비수를 벗겨낼 높은 수준의 기술적 능력과 함께 활발하게 침투, 오버래핑을 수행할 높은 수준의 체력적 능력도 같이 필요하다. 실제로 펩 바르셀로나는 공격시 공격수와 미드필더간의 위치변환이 잦은 편이었고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양 풀백들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이와 같이 티키타카는 기본적으로 선수 전체의 높은 수준의 기술적능력과 체력적 능력을 같이 요구하지 단순히 기술을 바탕으로 점유율만 높인다고 장땡이 아니다. 13/14시즌부터 바로셀로나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주전선수들의 체력적인 수준이 전성기에 비하면 낮기 때문에 높은라인의 수비진들은 더 위험에 노출되고 적어진 활동량으로 내려앉은 상대편의 수비진을 흔들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헤라르드 피케의 경우 수비진부터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티키타카의 특성상, 수비적인 능력은 조금 모자라더라도 (느린 발, 약한 몸싸움) 기술적인 수준은 수비수들중 최고인데다 푸욜이 그 빈틈을 잘 커버해줘서 한창때의 바르셀로나에서는 그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푸욜이 은퇴한 이후 바르셀로나의 팀 사정상 그 단점이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다. 물론 본인도 경험이 쌓이고 마스체라노가 들어오면서 다시 안정화 됐지만.

게다가 어느 한 포지션 진영만 취약해도 티키타카는 완벽하게 구사하기 어렵다. 수비진이 부실하면 당장 역습에 탈탈 털리며, 미들진이 부실하면 티키타카는 아예 흉내조차 낼수 없다. 마지막으로 공격진이 약하면 기껏 전개해도 득점이 불가능하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msn이나 비야, 에투, 호나우딩요 같은 월드클래스의 공격진이 마무리 해주면서 강팀이 된 것이고 스페인 국대도 비야나 토레스 같은 정상급의 스트라이커가 있었을때나 그나마 골을 밀어 넣으면서 유로와 월드컵을 우승할 수 있었다. 2014년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이유도 핵심 스트라이커 었던 코스타가 제기량을 발휘 못했던 것이 크다.

13/14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티키타카 전술로 분데스리가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4강을 차지했다. 그러나 챔스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완패하는 바람에 티키타카식 전술이 막을 내렸다라는 평가도 뒤이은 시즌이였다. 이에 대해서는 13/14 시즌의 바이에른 뮌헨 문서의 '티키타카의 한계' 항목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요컨대 이론은 쉬워 보일지 몰라도 실천은 어려운 것, 그것이 티키타카다.때문에 전세계 무수히 많은 클럽 가운데에서도 티키타카를 구현해낸 팀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몇몇 아시아 팀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전술이라고 말하면서 시도한 전술이기도 하다. 이는 위의 몸싸움을 피하는 전술 같다는 편견과 더불어, 전술 구현을 위해선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더불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외면한 사실상의 오판.

한국에서는 조광래 전 감독이 국가대표팀에서 시도하려 했던 전술이 원류인 3-4-3 완성형 티키타카였다. 전술 덕후이자 완성형 축구를 추구했던 조광래의 스타일을 엿볼수 있지만, 현실에는 전혀 맞지 않아 오죽하면 만화축구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8]

K리그 클래식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패스 축구로 성적을 놀리면서 팀 이름을 붙여서 스틸타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의 축구는 티키타카와 근본적인 철학이 다르다. 좁은 지역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압박을 빠져나오거나 상대 문전 근처에서 연계 플레이로 수비를 벗겨내긴 하지만, 포항은 90분동안 점유율 자체는 결코 높게 가져가지 않는다. 오히려 포항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을때는 거의 이기지를 못한다. 패스는 최대한 빨리 상대 문전까지 전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즉, 패스에 매달리지 않는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여러번의 짧고 정확한 패스로 가져갈 뿐이고 필요하다면 뒷공간을 노리는 뻥축구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팀이다.[9] 이런 점에서는 차라리 무패우승 시절 아스날이나 밀란 제너레이션으로 유럽을 제패한 아리고 사키 시절의 AC 밀란과 일맥상통하는 팀 컬러를 갖고 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툭유의 숏패스 위주의 축구를 두고 언론에선 블루타카, 스시타카라며 티키 타카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포항처럼 패싱게임을 한 다는 이유 하나로 티키 타카로 넘겨 짚은 경우다. 일본축구의 빠른 숏패스는 빠르게 상대방 진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 점유율을 중시하진 않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네덜란드에게 5:1로 영혼까지 털리면서 티키타카의 시대가 저무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나왔고, 한수 아래로 여기던 칠레에게 2:0으로 무너지면서 광탈하자 티키타카의 몰락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티키타카에 수많은 팀들이 관광을 당하면서 서서히 파훼법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래 AT 마드리드FC 바르셀로나를 격파함으로써 티키타카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이미 알린 바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어난 스페인의 처참한 몰락은 단지 이를 만천하에 드러낸 계기가 되었을 뿐이다.

다만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온 티키타카의 파훼법은 AT 마드리드의 파훼법과는 살짝 다른데 디에고 시메오네의 파훼법은 4백 중심의 압박축구라고 한다면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파훼법은 한물간 전술이라고 평가 받았던 3백 중심의 기동성을 강화한 축퇴전술, 속된 말로 뻥축구였다는 것이 차이점. 축구계에 새로운 전술은 없으며 기존의 전술이 좀 더 세련되게, 현실에 맞춰 다듬어진채 돌고 돌 뿐이라는 걸 잘 보여준 일화다.

참고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과르디올라뮌헨을 모방한 독일 국대가 우승하면서 여전히 티키타카는 건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전혀 맞지 않는 소리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경기력은 첫 경기인 포르투갈 전을 제외하고는 꽤나 답답한 편이었으며 심지어 알제리 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패할 뻔 했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곤살로 이과인에게 선제골까지 얻어맞았으나[10]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겨우 위기를 넘겼다. 이는 소속팀의 선수 활용을 중요시하는 요아힘 뢰브필립 람[11]을 자꾸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뻘짓을 하는 등 과르디올라의 뮌헨을 모방한 것이 독으로 작용한 것이 크다.

이후 뢰브는 답답한 경기력에 변화를 주기 위해 8강 프랑스전부터 하인케스식 뮌헨이 보여준 강한 게겐 프레싱과 측면 위주의 공격 전개를 사용했고, 이는 다음 라운드에서 월드컵 4강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경기라는 결과를 낳는다. 물론 독일 국대가 로번이나 리베리같은 괴물 드리블러를 보유한 건 아니라서 결승에서 애를 먹긴 했지만.[12]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긴 하지만, 티키타카의 완성형은 3-4-3 또는 3-5-2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수비라인에서 스리백을 통해 상대 공격수 두명을 단단히 붙잡아 두고, 압도적인 미드필더진의 숫자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실제로 리누스 미헬스의 오렌지 군단의 수비 핵심은 중앙 수비수가 아닌 필드 전체를 아우르는 리베로 아리에 한 이었다. 그리고 이 계보는 요한 크루이프를 거쳐 펩 과르디올라가 이어받게 된다. 리누스 미헬스와 요한 크루이프의 토탈사커를 그대로 이식받았으며, 이를 수학한 계보가 펩 과르디올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보았을때 펩이 바르셀로나 말년에 스리백에 집착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뮌헨에서 마음껏 스리백 실험을 하고 있다[13] 특히 다니엘 알베스, 호르디 알바[14]와 같은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윙백들을 가졌다면 더더욱 말이다.

여담이지만 티키타카 전술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애무축구라는 비아냥을 듣는다.[15] 롱볼축구를 제대로 구사 못하면 뻥축구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과 같은 맥락.

4 사례

4.1 해외

4.2 국내

  • 조광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10년 ~ 2011년), 티키타카를 추구했지만 현실은 스페인과 한국 선수들의 현격한 기량 차이로 인해 '만화축구'라는 비아냥만 들었다. 자세한 건 조광래조광래호 문서 참조. 일부 팬들은 홍명보호도 티키으리타카를 추구했다 평가하나 이쪽은 감독이 쓸 줄 아는 전술이 4-2-3-1 뿐이었던 고로 여기 껴주기 힘들다.
  • 남기일 : 광주 FC (2013년 ~ 현재), 수비적인 약점과 체력적인 약점을 보이기는 했지만, 선수들의 기량에 맞도록 티키타카를 구사하는 중이다. 그래서 K리그 팬들에게는 광주의 축구는 재미있는 축구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그러나 성적은....

5 관련 문서

  1. 다만 제대로 얘기한다면 티키타카 그 자체가 종언을 고한다기보다는 티키타카를 통해 이뤄진 점유와 압박에 대한 재개념화가 보편화되면서 티키타카 그 자체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조광래호 같은 경우는 티키타카를 제대로 구사하지도 못한 팀이었고
  2. 원래는 우측 형태였는데, 이걸 속이 빈 가벼운 플라스틱이 아니라 구슬급으로 만든 것도 있어서 작정하고 휘둘러버리면 블랙잭이나 마찬가지인 흉기라... 결국 상대에게 휘두르기 힘들고 속이 빈 플라스틱 공을 사용하는 좌측 형태가 일반적이 되었다.
  3. 실제 과르디올라는 농구의 공격 전술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4. 4-3-3과 4-2-3-1의 가장 커다란 차이는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의 유무이다.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사비의 존재는 누구라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격을 주도 해 나갈 수 있지만, 동시에 누구도 주도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격을 주도해 나가지 않는 플레이로 중원의 공격권을 아군쪽으로 가져오는 플레이를 행한다. 때문에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에 서는 플레이어가 존재하지 않고, 이는 곧 플레이를 보게되면 3포워드의 끝없는 스위칭과, 특히 자주 정점에 서는 메시가 게임 플레이를 해 나가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한때 펩 과르디올라는 저 정점의 자리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세움으로서 4-3-34-2-3-1의 사이에 존재하는 전술적 완성을 이룩하려 해 보았던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즐라탄을 정점에 세움으로서 높이와 발밑 기술을 완성하려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5. 물론 그런 그림도 충분히 그릴 수 있다.
  6. 그래서 티키타카의 대명사인 과르디올라는 아예 티키타카를 언론의 허상으로 취급해 버린다. 언론이 전진과 점유, 패스의 관계에 대해 잘못 이해하면서 마치 점유를 위한 패스 플레이라는 식으로 호도한다는 것. 물론 펩의 생각이 어떻건, 그가 의도했건 안 했건 간에, 점유의 중요성을 깨달은 다른 감독과 팀들 사이에서 팀의 점유율을 유의미하게 높이려는 시도들이 뒤따랐지만.
  7. 그래서 과르디올라는 팀 훈련 시 수비 훈련 비중을 매우 높게 잡는다. 뮌헨에서의 훈련중 80%가 수비훈련이었다.
  8. 전술적으로 뛰어난 감독이라는 평가의 이면에는 자신의 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성향이라는 말도 된다. 당시 조광래 감독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윙백들 그리고 중앙에서 수비진들의 앞에 서서 제 3선의 수비라인을 구축하다가,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들과 함께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자신이 직접 경남 FC에서 발굴한 선수였던 이용래를 통해 이를 실현하려 하였다. 하지만 지적했던 바와 같이 전술에 자신의 선수를 끼워넣는 형태로 인하여 불협화음이 존재했고, 특히 롤이 제한되게 되는 선수들, 특히 클래식 윙어에 가까운 성향을 보여주는 선수인 이청용조광래호에서 그렇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9. 황선홍 감독의 이력을 보면 부산시절 정성훈을 육성했고 포항 와선 배천석, 박성호, 김은중까지 장신의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반드시 한명이상 중용했고 없으면 임대라도 해왔다.
  10. 파일:Attachment/cafebene.gif
  11. 뮌헨의 사이드백으로 오른쪽, 왼쪽의 양 사이드와 중앙 미드필더에서 모두 월드클래스급 활약을 한 괴수다. 뮌헨 감독 과르디올라는 주로 사이드백을 서던 람을 중앙에 두어 람의 포텐셜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문제는 람이 중앙으로 갈 경우 그 자리를 대체할 수준급 사이드백이 거의 없다는 것. 이 문제는 람이 국대에서 은퇴하고 마티아스 긴터요나스 헥토르같은 대체자원이 성장하기 전까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12. 하인케스식 뮌헨도 점유율이 높으니 티키타카의 아종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역시 틀린 의견이다. 바르셀로나는 안정적인 공격전개를 위해 기회를 만들 때까지 공을 소유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한 경기를 펼쳤지만, 하인케스 뮌헨은 오직 공격의 속도를 목적으로 경기를 하고 볼 소유는 수단에 불과했다. 실제로 12/13 뮌헨의 바르셀로나 전이나 미네이랑의 비극 당시 뮌헨/독일국대의 볼 점유율은 50%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애초에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땐 수비를 위해 내려앉는 경우가 많으니 강팀이 볼 점유율이 높다고 티키타카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빨간 과일은 사과라고 생각하고 토마토를 사과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13. 다비드 알라바, 하비 마르티네스, 필립 람, 사비 알론소 등이 센터백으로 나오고 있다.
  14. 호르디 알바의 본래 포지션은 윙어였다. 이후 그것이 발렌시아 시절 에메리 감독에 의해 윙백으로서의 사용법이 발견되게 되고, 이후 윙백 포지션으로 아예 전향하여 좋은 활약을 보이며 현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즉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려고 한다면 언제든지 공격쪽에서도 쓸 수 있는 선수라는 말이다.
  15. 이용수 해설 위원은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 경기를 중계하면서 도대체 슛은 언제 하는건가요라면서 깐적 있다.
  16. 13-14시즌 이후론 티키타카를 가끔 전술이 아닌 플레이를 할 때 쓰는 정도다.
  17.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경질 이후에는 보다 다이렉트한 축구로 전술 기조를 변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