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화장품)

1 개요

香水, Perfume

향료알코올 등 휘발성 물질에 용해시켜 희석시킨 화장품. 다른 표현으로 cologne, scent, fragrance[1] 등이 있다.

어원인 라틴어 'per fumum'은 '연기를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기 나는 식물을 태운 연기를 쐬어 옷이나 몸에 그 향을 배어들게 하는 방법에서 유래됐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이기도 하며, 약 5천 년 전부터 종교적 의식 및 교감을 이루는 데 사용되던 것이 시초였다.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 대부분의 종교는 향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 몰약은 과거에 금보다도 수십에서 수백배 비쌌는데, 그걸 예수님을 위해 한 병을 통째로 부었다는 기록이 성경에 남아있다. 과거에는 종교적 건물을 지을 때 첨가하여 짓기도 하였다.

향수의 향을 연구하여 만들고 상품에 첨가시키는 일을 하는 직업을 '조향사(調香師, perfumer)'라고 한다. 조향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후각과 전문적인 화학 지식이 있어야 한다.[2] 유명한 조향사가 만든 향수는 비싼 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향은 향 자체의 고유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치료의 효과라던가 감정적 효과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침착하게 만들거나, 흥분하게 만들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대중적인 향수들은 이성을 위해 매혹적인 형태를 기본으로 하지만, 향수에 조예가 깊은 경우 오로지 개인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향수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쓰이거나 옷가지 등의 쓰이는 것과는 달리, 방의 공기를 위해 쓰일 경우 방향제라고 부른다.

2 역사

고대 이집트에서 최초로 시작하였으며, 그 형태는 오늘날의 액체가 아닌, 고체 형태를 선호하였다. 그 기록은 이집트 신전 벽면 곳곳에 이집트 문자로 각종 제조법과 함께 고급 자료로서 새겨져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향수 이전에 고체인 인센스와 사쉐(향낭)가 있었고, 인센스 이후로 오일 향수(지금도 중동에서는 알코올이 종교적으로 금기시 되기 때문에 우드 계열의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무알콜 향수를 사용하며 매우 고가에 거래된다)를 거쳐, 그리고 오늘날 형태의 알콜 향수가 자리잡았다.

오늘날 유럽풍 향수의 발상지는 남프랑스의 그라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사용되는 재료 역시 그곳을 기준으로 두고있다. 그러나 사향(머스크)처럼 아시아의 향이나 각종 이국적인 재료도 사용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하느님의 형상인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때조차 성스러운 것이라고 하여 씻지 않은 탓에, 몸에서 나는 악취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사용했다(…)악취는 안 성스럽냐 카더라. 종교적 고행을 목적으로 전혀 씻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고. 물론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고, 흑사병의 유행이나 부족한 상하수도 시설 때문에 대중 목욕탕 같은 위생 시설이 마비되거나 라이프 라인이 엉망이었던 것도 원인 중에 하나이다. 이때는 위생이란 개념도 미비했다. 기술의 한계로 모직 옷의 세탁이 어려웠던 탓도 크다.

그리고 악취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썼다는 내용은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 교회 문화가 발달한 유럽은 종교적인 의미로 미루어 보아도 깨끗이 씻고 종교적 행위에 참여하는 걸 보편적으로 생각했다. 심지어 이슬람의 경우는 기도하기 전에 간단하게 씻는데, 하루 다섯 번 기도이니 하루 다섯 번씩 씻는다. 특히나 귀족일수록 위생에 대해서는 철저하므로, 향수의 주 사용층인 귀족이 더러워서 향수를 쓴다는 건 말도 안된다. 하층민은 당연히 향수를 쓸 이유가 없고.

물론 로마 제국이 갈라져서, 2개 3개 4개로 갈라지는 위생이 부실 할 수 있겠으나, 이런 상황에서는 향수에 관심이 있을 리 없다. 16세기 종교개혁과 함께 등장한 개신교에서는 몸보다 복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할 만큼, 이미 유럽은 매우 자주 씻는 문화였다.

과거에는 어디까지나 높은 사람들을 위한 사치품이었지만, 19세기 유럽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향수 회사들이 설립되었다. 그리고 19세기 후반 화학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합성 향료가 등장하였다. 이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수도 적으며 입수하기도 어려운 천연 향료의 향기를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입수하기 쉬운 몇 가지 합성 향료[3]를 조합하여 극도로 유사한 향기를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최고급 향료 중 하나인 용연향도 실험실에서 만든 합성향료를 몇 가지 조합하여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4]. 이는 향료의 역사에 있어서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큰 사건이었으며, 이후 향수의 대중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최초로 합성 향료를 사용한 향수는 1882년에 발매된 Houbigant의 Fougere Royale이며, 현재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향수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3 향수 제조법

향수라고 하면 보통 뭔가 대단한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개념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에센셜 오일이 시작이자 끝이라고 보면 된다. 에센셜 오일이란 꽃이나 동물 등으로 부터 추출한 농축액으로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오일이다. 이 에센셜 오일은 유럽 풍의 향수의 경우 여러가지를 조합하여 제작한다. 이를 테면 나무의 향과 오렌지의 향과 연꽃의 향을 섞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조합을 할 경우에는 각 향이 강조되는 특성에 따라 탑/미들/베이스(하트) 노트로 구분한다. 각 노트는 일정한 비율을 지켜야 근사한 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조합하지 않고 별도의 향을 여러가지를 뿌려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치 스테이크와 샐러드와 빵을 따로 먹으면 보통 식사가 되고, 스테이크와 샐러드와 빵을 한 번에 모아 먹으면 패스트푸드인 햄버거가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자는 보통 니치 향수라고 불리는 특수한 향수이며, 후자는 일반적인 향수이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스테이크만 먹으면 중동식 향수라고 볼 수 있다.훌륭한 비유법이군요

3.1 향료 추출법

  • 수증기 증류법
원료 식물에 뜨거운 스팀을 이용해 오일을 수증기와 함께 추출해내는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단점으로 높은 온도의 수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에 약하거나 기화점이 낮은 향 성분들은 파괴되거나 날아가 버린다.
  • 압착법
추출 과정에 열이나 특정 용매를 첨가하지 않고 말 그대로 짜내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오일 함량이 높은 레몬, 오렌지, 베르가못 등과 같은 감귤류의 껍질에서 향유를 뽑아낼 때 쓰는 방법이다.
  • 추출법
열에 약한 원료의 경우 증류법을 이용하게 되면 성분이 많이 날아가는데, 이럴 때는 추출법을 사용한다. 원료를 알코올 등의 용매에 담가 두었다가 향료 성분이 그 용매에 모두 용해되면 용매는 날려버리고 오일만을 뽑아내는 방법이다. 용매를 액체상이 아닌 고형 지방[5]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방법을 앙플뢰라주(Enfleurage)[6]라고 한다.

4 향수 구분법

부향율은 향과 알콜의 비율을 뜻한다. 부향율이 높을수록 원액을 많이 포함했다는 의미며, 지속시간이 더 오래가고 향도 더 진하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관계로 종류가 다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표현 중 'Eau'는 프랑스어의 ''이며, 'de'는 영어의 전치사 of에 해당한다. 즉 '오 드'라는 표현은 '~(水)'라는 표현들이다. 대체로 향수의 원액(에센스)과 알코올의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아래에서 보면 향이 머무는 정도를 보여주는 부향률을 보듯 파르푕이 가장 강하고 아래로 갈수록 약해진다, 즉 원액이 적고 알코올 비중이 높다. 일반적으로 부향률이 높은 향수일수록 가격도 비례해서 비싸다.

  • 파르푕(Parfum): 부향율이 15% 이상
영어/스페인어의 향수인 perfume의 프랑스어 표현이 파르푕(parfum). 그냥 퍼퓸이라고도 부르기 한다. 그러나 향수 전체를 의미하는 perfume과는 철자도 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할 필요는 있다. 파르푕은 다른 향수들의 원액의 비중이 높아 향기가 강하고 오래간다. 계속 취급하는 브랜드가 한정적이다.
  • 오 드 파르푕(Eau de Parfum): 부향율이 9~12%
오 드 파르푕은 향수라는 뜻으로 파르푕보다 강도가 조금 약하다. 판매점에선 다 말하기 귀찮아서, 혹은 몰라서 줄여서 오 드 파르푕을 파르푕이라고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실제 파르푕은 적은 양에 고가이므로 병을 잘 살펴보자.
  • 오 드 투알렛(Eau de Toilette): 부향율이 5~7%
Toillette은 '화장'이라는 뜻이며, 오 드 투알렛은 화장수라는 의미다. 변기를 의미하는 영어의 toilet과 어원은 동일하나 뜻은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도 화장실(化粧室)이라고 하니 똑같다 파르푕보다는 약하고 오 드 콜로뉴보다는 강하다.
  • 오 드 콜로뉴/코롱(Eau de Cologne): 부향율이 3~7%
흔히 오데코롱 혹은 오드콜롱이라고도 불리며, 약해서 향이 기껏해야 2-3시간 간다. 보통은 샤워후 전신에 가볍게 뿌린다. 그래서 샤워 콜로뉴라고도 부른다. 뜻은 쾰른수. 원래 독일 쾰른(프랑스어로 Cologne)에서 1709년 요한 마리아 파리나가 만들어 팔던 향수인 Kölnisch Wasser(쾰른의 물)가 독일어로 시장에 어필하기 힘들다며 프랑스어로 번역해 만든 말로, 나중에 의미가 확대되어 향수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파리나 가문은 8대째 지금도 향수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흔히 알려진 '오 드 코롱 4711'이 아니라 'Farina 1709'이다. 당시 파리나 향수가 매우 유명해지자 너도나도 짝퉁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4711의 시작도 사실은 이미테이션이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4711의 향이 더 대중에게 어필한 것인지, 마케팅에서 이긴 것인지 근대 들어 오 드 코롱 4711이 더 유명. 지금은 파리나 측에서도 공격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어찌 될지는 지켜봐야할 듯. 두 향수는 향도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비교하기가 애매하다. 희한한건, 정작 Farina 1709는 오 드 투알렛 급 향수라는 것.

한국에서는 향수 문화가 익숙하지 않고, 특정 향에 대해서 큰 반감을 갖는 경우도 많아, 국내 시장에서 파르푕(부향률 15퍼센트)급의 향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

중동 지방 사람들은 유럽인 보다도 더욱 향수를 애용하는데, 중동 사람들이 지나가면 쳐다보지 않고도 어느 방향에 그 사람이 서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향이 인상적이다. 마치 유럽 사람들이 틈날때 커피를 사 마시거나 펍에서 가볍게 한 잔 하듯이, 중동에서는 향수 집에 가면 원하는 향수를 펌프로 온 몸에 뿌려준다.

이외에 아랍 쪽 원산지의 향수는 알콜이 아닌 기름을 베이스로 하기도 한다. 엄청 농축되어 있어 귀 밑에 한 방울만 발라도 순간적으로 방 안에 향이 가득 찬다! 세 방울부터는 화생방

5 브랜드 일람

한글 표기상 가나다순으로 정렬바람. 온갖 패션/명품/화장품/기타 브랜드에서 온갖 향수가 나오기때문에 향수 전문 브랜드는 강조처리.

6 향을 사용하는 캐릭터

괄호 안은 향수의 이름

7 기타

동성에게는 역하게만 느껴지는 냄새나 암내도 이성에게는 향기로 인식된다고도 한다.[11]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동성애자의 경우에는 동성의 냄새가 향기로 느껴진다고.

수많은 향수 회사들의 수많은 향수들이 나와 있다. 또한 패션 브랜드 대부분도 향수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노트 조합과 사용하는 향에 따라 정말로 다양한 향들이 있으며, 향수계에 빠져들 경우 지갑이 털리기 딱 좋다. 특히 미니어처, 게다가 한정판이라면....

왓치맨에는 노스텔지어라는 이름의 향수가 등장한다. 향수 향수.

국내에서 팔리는 향수의 호구스러운가격을 보다가 외국 사이트의 가격을 보고 직구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 향수는 직구시 별 메리트가 없다. 세관에서 개인 사용용으로 규정하는 향수는 15만 원 이하의 60ml 1병뿐이다. 용량이 늘어나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2병부터는 얄짤 없이 35% 정도의 관세를 때려버린다! 거기다가 해외 배송을 잘 해주는 외국 사이트들도 보통 향수는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해외배송비와 관세가 합쳐지면 비록 외국 향수가격이 싸다고 해도 향수 직구는 큰 메리트가 없다.그래서 어찌 됐든 어쩔 수 없이 호구가 된다 테스터 제품을 사는 것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2014년 현재 테스터 제품의 판매는 불법. 이에 업자들은 3ml 샘플을 사면 덤으로 100ml 테스터를 끼워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엄마! 배꼽을 사니 배가 왔어요!

향수를 뿌린 지 2~3시간쯤 흐르면 뿌린 사람은 향이 다 날아갔다고 느끼기 쉬우나, 실제로는 잔향이 남아 있으니 다시 뿌리지는 말자. 후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4~5시간 지난 후에도 향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보통 사람들도 3~4시간 정도 후의 잔향 정도는 충분히 알아챌 수 있기 때문. 향수를 더 뿌리면 탑 노트와 베이스 노트가 섞여 오히려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향수를 뿌리는 부위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른데 보통은 손목이나 귀 뒷부분이 많다. 그외에도 목,발목,머리카락,가슴 등이 있다. 단, 땀이 나는 부위[12] 에는 자제 하는게 좋다. 향수의 향과 땀냄새가 결합되어 영 좋지 못한 냄새가 날수 있다.후각테러

남자가 향수 냄새를 지나치게 많이 풍겨대는 경우는 오히려 꼴불견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하지만 땀냄새 같은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보다는 차라리 이게 낫다....), 이 경우 직접 몸에 대고 뿌리는 것이 아니라 상반신을 탈의한 상태에서 몸 앞의 허공에 대고 향수를 한번 뿌린 다음 향수를 뿌린 그 공간을 향해 한번 걸어들어갔다가 다시 뒷걸음질로 걸어나오는 사용법이 추천된다. 굳이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슴보다 위쪽에 위치한 부위에는 그다지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정 귀찮다면 허리 양 옆에다 한번씩 찍찍.

일반적으로 손목에 향수를 뿌린 다음 그걸 다시 귀 뒤에 바르는 식의 사용법이 많은데, 사실 이건 오 드 콜로뉴처럼 대단히 약한, 몸에다 '바르는' 향수의 사용법이다. 그 이상의 향수는 향수를 적신 유리막대 같은 것으로 몸에다 선을 살짝 긋거나 점을 찍는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시판되는 대부분의 향수가 스프레이 식으로 나오고 있는지라...
어쨌든 향수를 뿌린 본인에게도 향이 느껴질 정도라면 주변 사람에게는 그 몇배로 느껸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서는 고르바초프 때(1985년 6월 1일)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금주법을 시행했다. [13] [14] 금주법 덕분에 쉽게 술을 구할 수 없게되자 러시아인들은 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알콜 섭취를 시도했다. 그중 하나가 구충제로 쓰이던 향수를 마시는 것.(...)

트라이버튼설문에 따르면, 2016년6월26일 현재, 응답자의 32.7%가 향수를 거의 매일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향수 리뷰로 유명한 프래그런티카 닷컴. 간단한 영어의 압박만 이겨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향수와 향수 제작사, 그 원료와 향수에 대한 리뷰를 찾아볼 수 있어서 향수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1. perfume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지만 영어권에서는 여성적인 의미가 크다(화장품인 만큼 여성들이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성형 향수는 보통 cologne이라고 한다. scent는 '향내'(즉 액체형 향수가 아니라 기체 형태의 냄새)로, 조금 더 문학적이고 긍정적(ex: 그리운 그녀의 향취)인 단어다. fragrance는 향이나 향료 그 자체를 의미하는 훨씬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말로, 조합 향료의 의미가 강하게 부여되어 있다. 향수만을 지칭할 때는 fine fragrance라고 한다.
  2. 허나 조향사라는 직업 자체가 기준이 애매하고 하는 일이 너무 넓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자칭조향사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화학 전공자들이 많은 업계 특성상 그렇지 않으면 전문 조향사로 쳐주지도 않는다. 또한 조향사의 교육은 현대에도 철저히 도제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사에서 경력이 짧거나 학원 등에서 1년 남짓 공부한 사람 또한 업계에서 조향사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한국에는 향료 회사나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는 수십명의 조향사 외에는 분자 이름 하나 제대로 모르는, 이미 타인(즉 전공자들)이 만든 향료를 사용하는 아마추어 쪽이 대다수이다.
  3. 어디까지나 비교적이다. 합성 향료 중에서도 어떤 것은 천연 향료보다도 고가이면서 입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4. 이 또한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다. 실제로 합성 향료만 가지고 용연향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실제로 재현 가능한 천연 향료도 그 종류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단, 실제로 향료에 사용했을 때 용연향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합성 향료는 존재하며, 이와 비슷하게 다른 천연 향료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합성 향료는 그 수가 매우 많다.
  5. 주로 탈취 가공한 소기름이나 돼지 기름
  6. 영화 향수에서 그르누이가 살해한 사람들에게서 향기를 채취하는 데 사용한 방법이 바로 이것이다.
  7. 아무래도 한국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가장 무난한 입문자용 향수 중 하나로 인기를 구가한 바 있는 라이트에센스 그 하늘색 향수 맞다 덕에 널리 알려져있다. 프루티노트(그냥 과일향이다)를 베이스로 한 시원하면서도 각인력 좋은 향 덕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이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향수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편이지만, 눈물나는 약한 지속력이 흠이라면 흠. 대표작으로는 라이트에센스와 블랙이 있으며, 두 제품 모두 한국에서 꾸준하게 높은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8. 수천 가지의 독향수 중 필요한 일곱 가지를 주술의 촉매로 쓴다.
  9. 다만 이쪽은 향수를 무기로 사용한다.
  10. 이 향수는 변신 아이템(...)으로서 뿌리는 것이다.
  11. 아무리 이성이라도 향수나 화장품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다. 예를들어 기차에서 향수뿌린 사람이 옆자리에 앉고 히터가 나오는 상황에서 2~3시간을 같이 앉아있어보면 죽을거같이 머리아프다. 히터냄새 맡는게 오히려 더 편하다고 느껴질 지경이다.
  12. 겨드랑이(...),두피 등 기본적으로 체취가 강한 부위
  13. 아주 팔지않는 법은 아니었지만, 주류의 판매 시간과 종류의 제한,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14. 뭐.. 원인은 보드카 항목에도 있듯이 너무 마셔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기에 그를 막고자 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