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dth=450 | ||||
2010년 시즌 | → | 2011년 시즌 | → | 2012년 시즌 |
1 개요
2011년 KBO 신인 드래프트 (공식 명칭: 2011년 한국 프로 야구 신인선수 지명 회의)는 2010년 8월 16일 서울특별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MBC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 등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생중계되었는데 해설은 한명재 캐스터와 박동희 기자가 맡았고, 정우영 아나운서가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중계 방송 상으로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만 각 팀의 스카우트들이 신인 선수를 호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이후에는 1라운드 지명 선수 인터뷰나 지명 선수 소개 등이 진행되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와 경찰청 소속 선수들 등 총 708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참고로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은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다.
2 지명방식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지명방식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의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대로 지명하는 방식이 유지되었다.
3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권 포기나 대학 진학으로 인한 지명권 소멸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라운드 | 한화 | LG | 넥센 | 삼성 | 롯데 | 두산 | SK | KIA |
1 | 투수) | 임찬규 (휘문고, 투수) | 윤지웅 (부산공고-동의대, 투수) | 심창민 (경남고, 투수) | 김명성 (장충고-중앙대, 투수) | 최현진 (충암고, 투수) | 서진용 (경남고, 투수) | 한승혁 (덕수고, 투수) |
2 | 강경학 (동성고, 내야수) | 이영재 (북일고, 투수) | 투수) | 윤영삼 (장충고, 투수) | 허일 (광주일고, 내야수) | 이현호 (제물포고, 투수) | 김민식 (개성고, 투수) | 홍건희 (화순고, 투수) |
3 | 나성용 (진흥고-연세대,포수) | 정다흰 (장충고,투수) | 고종욱 (경기고-한양대,외야수) | 오태선 (김해고,투수) | 이경우 (경동고-성균관대,투수) | 천상웅 (제주고,내야수) | 정진기 (화순고,외야수) | 윤정우 (광주일고-원광대,외야수) |
4 | 이영기 (동성고,투수) | 송윤준 (북일고,투수) | 이희성 (대구고-성균관대,투수) | 임현준 (대구고-경성대,투수) | 백세웅 (광주일고,내야수) | 안규영 (휘문고-경희대,투수) | 임정우 (서울고,투수) | 우병걸 (세광고-제주산업정보대,투수) |
5 | 김용호 (춘천고-성균관대,내야수) | 김남석[1] (광주일고-고려대,내야수) | 박정준 (효천고,투수) | 김헌곤 (제주관광산업고-영남대,외야수) | 장국헌 (군산상고,투수) | 정진호 (유신고-중앙대,외야수) | 강석훈 (용마고-고려대,투수) | 정상교 (대구고,내야수) |
6 | 박병우 (동산고,투수) | 강병의 (충암고,내야수) | 홍성갑 (북일고,내야수) | 김준희 (서울고-경희대,내야수) ※ | 양동운 (강릉고,투수) | 황필선 (경기고,내야수) | 박계현 (군산상고,내야수) | 유재혁 (제물포고,내야수) |
7 | 임신호 (덕수고,내야수) | 유강남 (서울고,포수) | 김도현 (진흥고,내야수) | 유원선 (충암고,포수) | 이지혁 (장충고,포수) | 이정호[2] (광주일고,투수) | 이윤재 (경주고-경남대,포수) | 박기철 (광주일고,투수) |
8 | 오준혁 (북일고,외야수) | 김명찬 (선린인터넷고,투수) ※ | 조영연 (경북고-단국대,투수) | 조원태 (상원고,외야수) | 문양식 (동성고-경성대,투수) | 김동한 (장충고-동국대,내야수) | 신정익 (경주고-국제디지털대 중퇴-한민학교,투수) | 박세준 (개성고,내야수) |
9 | 문재현 (서울고,투수) | 정병곤 (경북고-단국대,내야수) | 김대우 (서울고-홍익대,투수) | 이경록 (동산고-동강대-대불대,외야수) | 이정담 (인창고,투수) | 최현정 (대전고,투수) | 최진호[3] (중앙고,투수) | 박태원 (휘문고,내야수) ※ |
10 | 박건우 (세광고,투수) | 이준명 (경남고,외야수) | 김기한 (인창고-송원대,투수) | 정우양 (충암고-경희대,포수) | 백왕중 (광주일고,내야수) | 양현[4] (대전고,투수) | 패스 | 패스 |
4 드래프트 평가 및 이모저모
- SK 와이번스에 1라운드 지명된 서진용은 드래프트에 참석하지 않은 까닭에, 드래프트 후 신문기사에서 그의 사진이 잘못 실렸다. 서진용이라고 실린 사진은 2라운드에 지명된 김민식. 이 때문에 서진용은 '사이버 투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입단한 지 얼마 안 되어 부상으로 인해 보기 드물게 1라운더가 신고선수로 전환되었다(…). 그래도 김원형 코치가 다잡아 준 덕분에 상무 입대에 성공했고 전역 후 2015 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 중. 6라운드에 지명된 박계현도 2015 시즌부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지역 최강 투수이자 유창식과 함께 좌완 탑클래스로 평가받던 이현호를 걸렀다. 4라운드에 지명되었던 임정우는 2011시즌 종료 이후 FA로 SK로 이적한 조인성의 보상선수로 LG에 이적. 그 후 선발과 롱맨 역할을 소화하고 2016 시즌에는 마무리로 성공적인 안착을 하였다.
- KIA 타이거즈에 1라운드 지명된 한승혁은 당시 여러 구단들이 탐내던 강속구 투수였으나 메이저리그 진출이 기정사실화 된 상태였기 때문에 KBO에서는 아예 초대도 하지 않았다. 다른 구단들 역시 지명권을 날리지 않기 위해 1라운드 지명 마지막이었던 기아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아무도 그를 지명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드래프트 전날 한승혁이 팔꿈치 부상 문제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기아가 깜짝 지명을 했고, 한승혁은 지명 이후 뒤늦게 행사장에 나타나면서 결국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5년 현재 불펜 필승조로 같은 해 2라운드에 지명되어서 상무를 다녀온 동기 홍건희와 함께 쏠쏠하게 활약 중이다. 기아는 임준섭을 유창식과 트레이드하면서 2011년 드래프트 최대어였던 유창식과 한승혁을 모두 안게 되었다.
- 삼성 라이온즈에 6라운드 지명된 김준희는 2011년 2월 3일 사당동에서 음주운전으로 접촉 사고를 냈고, 그 결과 프로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구단에서 징계성으로 임의탈퇴 공시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일어나고 3년 후.... 그나마 1픽 심창민이 2013년에 필승조로 각성하여 활약한 게 위안. 그 외에도 임현준은 2011년에 1군에 나름대로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으며 2012년에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입단한 후 2014년에 제대했다. 간간히 1군 백업으로 얼굴을 보이던 김헌곤도 2014년에는 박해민, 정형식과 함께 중견수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펼치다가, 정형식이 음주 사고를 일으켜 시즌 아웃된 후 기회를 더 잡아 KS 우승도 경험했다.
- 넥센 히어로즈의 1라운더 윤지웅은 경찰청 입대를 앞두고 2011년 12월, FA를 통해 친정 팀에 돌아온 이택근의 보상 선수로 LG 트윈스에 지명되어 제대한 후 LG로 이적하게 됐다. 2라운더 이태양도 2012년 11월, NC 다이노스의 20인 외 특별지명 선수로 지명되었다. 2년만에 1, 2라운더가 모두 떠났는데, 둘이 떠날 때 선방했다는 반응이 꽤 있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태양은 2013년 NC에서 대활약했지만 2014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승부조작범이 되면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처지로 전락했다. 고종욱이 군 제대 이후 2015년 활약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 지명을 앞두고 1라운드 지명이 당연시되었던 상원고 투수 조무근이 지명을 받지 못한 것이 가장 의외로 꼽혔다. 이유는 상원고 시절 심한 제구난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조무근은 이후 몇몇 구단으로부터 신고선수 입단 제의를 받았으나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한 뒤 2015년도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로 kt wiz에 지명되었다.
- 2라운드서 삼성에 지명된 윤영삼은 2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2011년 11월 22일 2차 드래프트에서 NC로 이적하였고, 1군에 오르지 못한 채 두 번째 2차 드래프트에서 넥센으로 이적하며 졸지에 저니맨이 되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 이어서 1군에서 제대로 써 먹어본 선수가 없다. 주목을 못 받아서 그렇지 그야말로 안습의 말로다. 김명성마저 두산으로 트레이드되었지만, 여전히 별 볼 일 없다.
- LG 트윈스에서는 1라운드에서 임찬규를 뽑은 것으로 꽤나 선방한 편. 임찬규는 2011년 1군에 올라서 65경기 82⅔이닝 9승 6패 7세이브 62탈삼진 평균자책점 4.46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1997년의 이병규 이후 맥이 끊겼던 LG 트윈스의 신인왕이 될 수도 있었지만, 시즌 막판 선발로 등판했을 때 크게 털리면서 배영섭에게 신인왕을 헌납하고 만다. 유강남은 군제대 이후 2015시즌부터 1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더니, 2016시즌에는 LG의 완벽한 주전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암흑기의 상징이택근과 조인성의 보상선수로 받아온 윤지웅과 특히 임정우가 제대로 터지면서 수확이 큰 드래프트가 되었다. 하지만 LG는 이때 몇몇 선수들에게 사전 메디컬테스트를 했다는 의혹이 있어 말이 많았다.그리고 결국 둘 다 데려왔다
- 한화 이글스는 유창식이 아쉬운 성적을 보이던 중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했으며(이 때 8라운더 오준혁도 같이 딸려갔다.) 2016년 승부조작이 적발되며 흑역사가 되었다... 그외에 일찌감치 병역을 마친 내야수 강경학이 나름 활약을 보이고 있다. 9라운더 좌완투수 문재현은 신고선수로 계약했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2015년에 정식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