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살인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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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埋葬
목차
1 살아있는 생명체를 산 채로 땅 속에 파묻는 행위
1.1 개요
일반적으로 '매장'은 보통 살아있지 않은 존재를 묻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환경적 이유이건 종교적 이유이건간에 지켜져온 철칙이다. 그러나 종종 어떠한 사유로 인해 살아있지 않은 존재가 아닌 살아있는 존재를 땅속에 묻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생매장'이라고 한다.
생매장은 기본적으로 환경적인 이유로 행해진다. 일례로 가축 전염병이 돌 경우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저렴한 비용으로 하기도 하지만 역시 비인도적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1] 법적으로는 먼저 약물로 안락사 시키라는 규정이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 뉴스 영상을 잘 보면 병든 돼지, 닭, 오리 따위가 구덩이로 떨어질 때 파닥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생매장이 일핏 잔인해보이지만 '위생'만을 따진다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생명이 끊어져서 신체의 항상성 유지기능이 사라지고 나면 단 몇 시간만에라도 급속도로 부패, 변질하여 각종 오염원, 전염원이 되므로, 죽인 다음에 파묻는 것 보다는 산채로 파묻는 것이 더 위생적이다. 또한 법규정상 '안락사 먼저'라고 하지만, 안락사 시키[2]는 과정이 그냥 파묻는 것보다 시행자에게 주는 정신적 고통이 덜 하겠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장담할 수 없기도 하다.
참고로 단순히 구덩이만 파서 대량으로 생매장시키면 그 체액에서 비롯된 대량의 침출수가 온천처럼 솟아나온다. 그리고 이 침출수는 당연히 인근 토양과 심지어 지하수까지 닿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당연히 해당 지역의 땅과 물은 못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살처분을 할 때 잘 보면 구덩이를 먼저 비닐로 꽁꽁 싸맨다. 얕게 파묻을 경우 시체에서 발생한 부패액에 벌레가 꼬이거나, 혹은 동물이 시체를 파헤쳐 도로 드러날 수 있다. 이것은 생매장이 아니라 일반적인 매장도 마찬가지. 그래서 영화 '오 브라더스'에선 5미터 이상 땅을 파라고 조언한다.
1.2 인간에게 행하는 경우
경고.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불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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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짓으로 악명 높은 인물로는 고대 중국의 백기와 항우가 대표적. 특히 항우의 경우 수십만에 달하는 진나라 병사 포로들을 몽땅 생매장 크리, 엄청난 양의 인간 비료로 만들어버렸다. 그로 인해 민중으로부터 큰 어그로를 끌어버렸고 이는 항우 몰락의 기폭제가 된다. 전국시대의 백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항우가 생매장했다고 기록된 20만의 두배가 넘는 조나라 포로 43만명을 생매장한 것도 모자라 수급을 잘라서 성채를 쌓을 정도였다고 한다. 다만 중국역사의 기록특징상 허풍이 들어간 것은 감안하자. 자세한 것은 장평대전 참조.
그 명맥은 현대까지도 이어져, 야쿠자라든가 조폭들이 표적에 대한 위협과 처치 수단으로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사채업자들이 빚을 못갚은 채무자를 협박할 때도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많은 영화에서 희생자의 몸을 묶고 재갈을 물린 채 땅에 머리만 내놓고 파묻는 클리셰는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도 이 장면이 나온다. 옷을 다 벗기고 묻어버리기 때문에 유류물이 하나도 없어 추적이 곤란한 게 특징. 나중에 백골을 발견하면 "허우적거리는" 모양새로 묻혀 있다고 한다.
당나라는 여당전쟁때 주필산 전투에서 고구려를 패배시키고 고구려군 15만 여명과 함께 참전한 흑수말갈병 5천여명을 고구려를 돕지 말라는 경고의 차원에서 생매장시켰다.
그 외에 가사상태를 사망한 것으로 오인해서 매장하는 '성급한 매장[3]' 역시 따지고 보면 생매장이다. 현대에는 부검중에 깨어난 사람의 사례까지 존재하는데, 과거에는 호흡중단이나 심장정지만 사망의 증거로 판단했기 때문에 일시적인 정지나 오진으로 인해서 산사람이 생매장 당하는 경우도 종종있었다. 그나마 3일 이상 장례를 치르는 동양권에서는 그 3일 사이에 죽은줄 알았던 사람이 다시 벌떡 일어날수도 있었으니 그나마 드문 편이였지만, 죽은 후 곧 매장해 버렸던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문화권 권에서는 상당히 흔한일이라 외부의 종에 연결된 줄을 관 안에 넣는 형태까지 유행하였다. 심지어 이런 조치로도 안심을 할 수 없었는지 묻기 전에 심장을 찌르거나 동맥을 잘라달라는 유언까지 유행했을 정도로 사망 후 24시간이 지나야 화장이나 매장할 수 있는 법률이 종종보이는것도 그 때문이다. 이걸 좀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유명한 아이티의 좀비.
그리고 먼 옛날 자연재해[4]에 휘말려 생매장 당했던 생물들이 상태가 양호한 화석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사례로는 북유럽 지역의 늪에서 사람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 그 상태가 매우 좋아서 발견되기 며칠전에 살해되고 암매장된 것으로 경찰이 판단하고 수사했으나 부검결과 실제로는 거의 천년 전에 늪에 산제물로 바쳐진 인신공양의 희생자 시신이라는 것이 확인된 적도 있다.[5]
가장 최근에 일어난 유명한 생매장 살인 사건은 시리아에서 군인들이 반군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도 생매장 시켜서 살해한 영상이 유튜브에 돌아다니고 있다. 생매장 당하는 남성에게 신은 알라밖에 없다 신은 바샤르밖에 없다고 외치라고 강요했고 남성은 개.돼지 등 온갖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들어가면서 생매장을 당했다.링크가 되어 있으나 시청시 혐 주의
한편 법적인 이유로도 행해지곤 했는데, 주로 인간에 대한 처형 방식의 일종이기도 하다. 산 사람을 구덩이에 밀어넣고 그 위로 흙만 끼얹으면 OK. 당연히 공기가 통하지 않아 질식사하게 되며 시체를 뒤처리할 필요도 없이 깔끔하게 자연 부패가 이루어져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되니 사람으로 비료를 만들어 버리는 셈. 매우 자연 친화적이다.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역시나 '본보기'로서 보여주기 위해 행하는 쇼맨쉽에서 비롯된 것이다. 애초에 고대에서는 처형 그 자체가 권력자가 선사하는 하나의 시위성 쇼맨쉽[6]으로 쓰이는게 일반적이였다.
그리고 종교적인 이유로도 생매장이 행해졌는데, 고대 군주들이 자신이 죽을 때 자신의 무덤에 어떤 의미를 지닌 사람을 매장시키는 행위가 그것이였다. 이를 '순장'이라 하였는데, 매장된 사람이 높으신 분일 경우 죽어서도 경호를 위해 경비병을 묻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선 안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묻거나 하는 등의 풍습이 있었다. 다른 방식으로 먼저 죽여놓고 묻기도 하지만 생매장하기도 한다.
1.3 비유적인 의미
직접 파묻는 대신 특정인에게 누명을 덮어씌워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을 생매장이라 칭하기도 한다. 관련 항목으로 팽형 참조.
조폭들은 어째선지 묻을때 묻을 사람에게 파게 하는 클리셰가 있다.
1.4 기타
- 에드가 앨런 포우가 생매장이라는 소재를 꽤나 임팩트있게 썼기에 지금도 포우의 호러 소설을 얘기할땐 생매장 이야기가 꼭 나온다.
- 헤이안쿄 에일리언과 리메이크작 키드의 호레호레 대작전이라는 게임은 이를 게임 요소(?)로 활용했다.
- 지옥소녀에서 엔마 아이가 가족들과 함께 생매장을 당했다.
- 킬빌의 주인공 베아트릭스 키도가 2편에서 붙잡혀 생매장 당했다가 탈출한다.
- CSI : Crime Scene Investigation의 닉 스톡스는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관에 갇혀 생매장 당했다가 무사히 구출되는데 이 에피소드는 바로 위의 킬빌의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출했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신약 9권에서 오티누스가 카미조 토우마를 꺾으려고 만든 무한지옥 중에 부엽토에 생매장 당해서 썩어가는 지옥이 있다.
- 프로레슬링에서는 패배자가 생매장 당하는 것처럼 하는 생매장 매치(Buried alive match)가 존재한다. 주로 언더테이커가 파묻힌다.
- Happy Tree Friends의 Can't Stop Coffin 편에서 커들즈가 럼피한테 생매장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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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 나쁜 녀석들에서 박웅철이 이것을 당하지만 빠져나온다. 자세한 내막은 드라마나 항목 참조
- 영화 베리드는 관에 갇힌 주인공이 관을 빠져나가기 위해 관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영화다. 그런데 정말로 러닝타임 90분 동안 주인공이 관 속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몸부림 치는 장면만을 보여준다. 그 대신 주인공과 외부의 인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공간의 협소함을 해소하고자 하며 영화의 긴장감 역시 팽팽하다.
- 신과 함께 저승편에서 유성연#s-2 병장은 총기 오발사고를 덮기 위한 소대장의 지시로 매장되었는데, 살아있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죽은 줄 알고 묻는 도중 기침을 하는 등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양 팔을 결박하여 다시 묻었다. 그 상태로 땅 속에서 하룻동안 살아있다가 사망.
- 브로더번드의 1982년작 퍼즐 액션 게임 로드러너에서 주인공을 잡으려 드는 적을 제압하는 방법은 구덩이를 파 놓고 거기에 생매장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1.5 동명의 이름을 가진 영화들
위는 1990년에 나온 TV 영화이고, 아래는 2007에 개봉한 호러영화.
<<Buried Alive>>
당연히 제목처럼 생매장 장면이 나오는 영화다. 공통적으로 둘다 공포영화.
1990년에 나온 TV 영화는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제작하였다. 줄거리는 뉴욕에서 시골로 귀향한 주인공 클린트는 건축업을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아내인 조안나는 시골생활을 실어한데다가 아이까지 가지질 못해 갈등을 키우다가 클린트의 재산을 노린 의사 오웬과 바람이 나 남편을 죽이기로 한다. 그리하여 오웬이 준 생선독을 남편에게 먹인 뒤 장례를 치르지만, 치사량 이하로 먹은 데다가 빠른 장례를 위해 부검도 하지 않은 탓에 클린트는 살아나 싸구려 관을 부수고 무덤에서 겨우 빠져나온 뒤에 모든 진실을 알고는 복수를 위해 집을 미로처럼 개조한다. 결국 아내까지 죽이려는 오웬은 똑같이 채취한 생선독이 든 주사바늘을 자기가 찔려서 죽고 아내는 죽은 오웬과 재산인 150만 달러가 든 관에 넣어져 묻힌다는 이야기.....
이어서 1997년에 1편에서의 사건으로부터 10년후를 배경으로 한 생매장 2라는 타이틀로 또다른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로라라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뉴욕의 미용실에서 평범하게 사는 로라는 보트광인 랜디와 결혼하여 평범하게 살지만 로라가 삼촌인 샘으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걸 안 랜디가 초호화보트를 사자며 로라와 싸우다 집을 나와 술을 마시는데 그 술집에서 일하는 로랜이란 여성은 랜디의 정부였고 그녀는 로라를 살해하고 유산을 강탈하자며 랜디를 유혹한다. 결국 남편은 이에 응하고 엄청난 치사량을 가진 독에 대해 듣고는 아내와 화해하는 척 레스토랑으로 유인해 술에 독을 넣는다. 모르고 술을 마신 아내는 쓰러졌고 의사의 사망통보에 빨리 장례를 치르지만 실은 깊은 혼수상태에 빠진 것이고 모든 사실을 안 후 두 사람을 요트에 가둔 후 수장시킨다는 이야기...
2007년에 나온 영화는 로버트 커츠먼이 제작하였다. 줄거리는 주인공이 자신의 증조부가 가족들과 살해당하여 잊혀진 엄청난 황금을 찾으러 사촌과 친구들과 함께 증조부의 저택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증조부의 첫번째 부인인 인디언 여성이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물려 받은 황금을 가지고 있어서 증조부에게 산채로 생매장되어 악령이 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친구들은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젠과 사촌인 르네는 산채로 생매장 당한다..... 오직 부적에 관심이 많아 등에 인디언의 보호 문양을 새긴 로라만이 살아남는다.....
2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 상위항목 : 매직 더 개더링/카드 일람
영어판 명칭 | Buried Alive | |
한글판 명칭 | 생매장 | |
마나비용 | {2}{B} | |
유형 | 집중마법 | |
당신의 서고에서 세 장 이하의 생물 카드를 찾아서 그것들을 당신의 무덤에 넣는다. 그 뒤 당신의 서고를 섞는다. The scrape of shovels and the tumble of cold dirt soon muffled their pleas. | ||
수록세트 | 희귀도 | |
Weatherlight | 언커먼 | |
Odyssey | 언커먼 | |
Premium Deck Series: Graveborn | 언커먼 | |
Commander | 언커먼 |
단순히 텍스트로만 봐서는 자폭기지만.
문제는 흑덱은 무덤의 생물을 꺼내다가 전장에 넣는 카드가 넘쳐난다.
그래서 서고에서 일부러 커다란 생물을 찾아서 무덤에 집어넣은 뒤 그런 주문으로 무덤에서 되살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바리에이션으로 Entomb이라는 카드가 있다. 이것은 B 하나로 서고 속 카드 한장을 무덤으로 집어넣는 것. 이쪽은 한술 더 뜬 효율이라서 한때 금지 제한 카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