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IN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애비오닉스 기술. 복수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조종석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현함으로서 조종사에게 후방과 하방의 영상까지도 포함한 360도 영상을 제공해주어 넓은 시야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영상의 촬영에는 상기한 대로 복수의 카메라로 구성되는 360도 전방위 카메라 시스템이 사용되며, 영상의 시현에는 조종석의 내부 표면에 설치되는 360도 전방위 모니터 시스템이나 조종사가 머리에 착용하는 HMD 등의 디스플레이 장치들을 사용하는 구조이다.

덧붙여 COFFIN은 '{{{}}}Connection for Flight Interface{{{}}}'의 약자이며, 시체를 넣는 을 의미하는 단어 'Coffin'으로부터 유래한 언어유희이다.

1 개요

극중에서는 벨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서 등장하며, 꽤나 고급 기술로서 묘사된다.[1] 극중에서 묘사되는 벨카인들의 오버 테크놀로지첨단기술을 중시하는 성향이나 모티브가 된 국가를 생각해 본다면, 벨카인들의 선견지명을 보여주는 장치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기체에 복수의 카메라로 구성되는 360도 전방위 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하여 촬영한 영상을 조종석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형태로 시야를 확보하는 개념으로서 조종사에게 후방과 하방의 영상까지도 포함한 360도 영상을 제공해주기에 공중전에서의 사각(死角)이 전혀 없으며, 기체에 설치된 카메라들과 거기에 연동된 디스플레이로 밖을 보게 되므로 콕핏이 꼭 밖이 보이는 유리창이여야 할 필요가 전혀 없다.[2]
기체의 센서가 탐지한 외부 영상을 표시해 주기 위해서 조종석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건담 시리즈·중전기 엘가임 등의 SF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360도 전방위 모니터 형식이 일반적이며, 에이스 컴뱃 3 시대 즈음에는 360도 전방위 모니터 이외에도 현실의 전투기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HMD가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COFFIN 기술이 사용되지 않은 종래의 전투기들과 마찬가지로, 상기한 360도 전방위 모니터나 HMD와는 별도로 계기판 역시 갖추고 있다(다만 계기판은 있어도 HUD는 없는데, 이는 360도 전방위 모니터나 HMD가 HUD의 역할을 대신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에이스 컴뱃 3 시대로 가면 기술이 발전되었기에 신경계에 신호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도입되어서 기존에 사용되던 360도 전방위 모니터와 HMD 그리고 계기판은 모두 다 보조 시스템 정도의 위치가 되었지만...

처음으로 사용된 기체는 에이스 컴뱃 5 무렵 등장한 ADF-01[3]. 그리고 당시 기체의 성능과 합쳐져서[4] 아주 흉악한 성능을 자랑했다. 이 당시의 초기형 COFFIN에 사용된 전방위 모니터는 곤충의 겹눈처럼 육각형 모양의 모니터 패널들이 연결되어서 360도를 커버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 이후에도 시대상으로 이후인 여러 시리즈의 기체(펜리어, YR-99, YR-302, XR-45)에서도 이 COFFIN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5]

그리고 좀 더 먼 미래인 에이스 컴뱃 3에서는 모든 기체가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본래 COFFIN을 사용하지 않았던 구형 기종들에게도 일괄적으로 마개조 수준의 개량을 통해 조종석에 COFFIN이 추가되었고, 또한 새롭게 개발되는 신형 기종들은 당연히 처음부터 기본적으로 조종석에 COFFIN을 적용하게 된 것. 그렇기에 에이스 컴뱃 3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신형기들이 중심이 되는 뉴컴제 기종들만이 아니라 과거의 구형기들(이자 현실 세계에도 존재하는 실존 기종들)의 개량형이 중심이 되는 제너럴 리소스제 기종들도 포함해서 모든 기종들이 기본적으로 COFFIN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 무렵의 COFFIN은 상기한 대로 파일럿의 신경을 기체와 연동시키는 기술결합되어서 오직 생각만으로도 기체를 조작할 수 있게 되었고 더불어 기체의 센서가 탐지한 정보와 각종 전술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가 파일럿의 신경계에 직접 전송되기에 360도 전방위 모니터HMD계기판 등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서도 파일럿이 자신이 탑승한 기체가 감지한 정보를 감각공유에 의해 그대로 자신의 감각과 같이 느낄 수 있게 되는 등 더욱 더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게 되었다.[6]

여담으로, 단어 'Coffin'은 앞서 말한 대로 시체를 넣는 을 의미한다. 좀 갑갑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시스템을 탑재한 기체들이 정말 무서워 질 수도 있겠다.

2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한편 현실에서도 이러한 컨셉의 애비오닉스 기술은 어느 정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일례로 현실의 미국은 이제 F-35에 COFFIN과 유사한 컨셉의 기술인 EO-DAS 시스템을 완성해 넣었다(...). 전방위 열영상과 레이더를 포함한 5종의 센서를 통해 가시선 탐지보다 더 유리한데다, 자체적인 시스템을 통해 뒤에서 쫒아오는 비행기의 작은 배때지에 사이드와인더를 꽂아버릴 수도 있다고 한다! 이는 사실 HMD/HMS 연동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는 전투기라면 모두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전술이긴 하지만(미사일 만능주의 문서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미사일 기술이 발전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뒤에 있는 적에 대한 영상정보를 미사일의 화기관제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서 파일럿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F-35의 HMD가 기존 장비보다 좀 더 진보한 것은 사실이다.

또 필요하다면 HMD를 통해서 조종사에게 후방과 하방의 영상까지도 포함한 360도 영상을 제공해줄 수도 있다고 한다.[7] 이는 전방위 모니터가 없다는 것만 빼면, 복수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현함으로서 360도 영상을 보여준다는 기본 개념이 공통된다는 점에서 COFFIN과 매우 유사한 컨셉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도 차세대 전투기 PAK-FA 시제기 수호이 T-50에서 기체 곳곳에 소형 전자광학 센서를 심어놓은 모습이 확인되어 러시아판 EO-DAS가 적용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1. 돈 들어가는 단위가 달라지게 된다. 그만큼 전략적 우위는 장담한다. 그 우위를 못 느끼겠다면 다른 일반 기체(시야 장애물이 있는) 와 비교해 보자...
  2. 그래서 모든 기체가 COFFIN 시스템을 사용하는 에이스 컴뱃 3에서는 모든 기체의 콕핏이 죄다 금속으로 막혀 있다. 게다가 이 금속화는 스텔스성에도 큰 도움을 준다. 괜히 하늘의 깡패 F-22 랩터가 콕핏 글래스에 쇳가루 바르는게 아니다...
  3. 기체 자체는 에이스 컴뱃 2에 등장하지만 이때는 COFFIN이라는 명칭은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AI(인공지능)인 Z.O.E.가 조종하는 무인기였기 때문에 전방위 모니터로 재현되는 구조가 아니었다.
  4. 이스터 에그 성의 이벤트였는데... SOLG를 이 기체로 플레이하면 원거리에서 분해시킬 수 있었다. 이때 당시 파괴력은 스치면 사망 급이었다.
  5. 이 당시의 기체들은 좀 불편한 점이 있는 기체가 있는데.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화면 분할이 이루어지는데, 이 화면 분할의 경계가 너무 잘 보이는 경우. 이 경우는 SF같아 좋다 하는 사람과 왠지 불안하다 라는 의견이 양분되어 취향싸움중.
  6. 이것의 기술은 마치 IS를 보는 듯 하다. 이쪽도 신경계에 신호 직접 전달이란 컨셉의 하이퍼 센서들을 줄줄 달고 다니니... 당연히 에이스 컴뱃 3 쪽이 먼저고 그 다음에 아머드 코어 4에서 비슷한 설정을 썼다.그니까 AC 쪽이 IS 쪽보다 먼저다
  7.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기체 후방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체 밑의 지표면까지도 포함해 360도 영상을 보여준다는 것. 조종사가 고개를 살짝 좀 돌리면 HMD를 통해 등 뒤의 영상을 볼 수 있고, 또 고개를 슬쩍 숙이면 HMD를 통해 시야 장애물이 되는 조종석의 밑바닥을 넘어서 지표면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정도에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