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6 Champions Summer 2013/16강

2013 HOT6 Champions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예선16강8강
4강3,4위전결승전

1 개요

오프라인 예선 직후에 진행된 조 추첨식을 통해 16강 대진이 완성되었다. 아래는 그 결과.

16강 조 편성
A조B조C조D조
MVP OzoneCJ Entus BlazeSKT T1CJ Entus Frost
Xenics BlastJinAir Stealths [1]LG-IM #2LG-IM #1
JinAir Falcons [2]Najin Black SwordNajin White ShieldKT Rolster Bullets
Xenics StormCTUMVP BlueMiG Blitz

이번 시즌부터, 승점 - 승자승이 동률일 시 별도의 재경기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2 A조

순위팀명승점득실
1MVP Ozone72104
2JinAir Falcons62012
3Xenics Storm2021-2
4Xenics Blast1012-2
• 하늘색 : 8강 진출, 분홍색 : 16강 탈락

2.1 1경기

16강 A조 1경기 (2013. 07. 03)
팀명승패승패팀명
MVP Ozone1세트×Xenics Blast
MVP Ozone2세트×Xenics Blast
1승결과1패
16강 A조 1경기 MVP
1세트2세트
조세형
(Mata)
최인규
(DanDy)

전 시즌 우승팀의 힘을 보여준 MVP 오존
호미갓의 아름다운 미소

개막전부터 옴므의 요릭, 매니리즌의 2경기 연속 말자하, 뱅의 드레이븐 등등 기묘한 픽이 나오며 롤챔스 서머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MVP 오존을 상대로 제닉스 블래스트는 1, 2경기 모두 중반까지 크게 밀리지 않는 기묘한 한타를 보여주었지만, 라인전 이후 MVP 오존의 한타력과 운영에 조금씩 밀린 데다가, 자신들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경기를 그르치는 등 뭔가 2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아무래도 게임 내의 집중력이나 판단, 서로간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걸로 보인다. 그러나 전 시즌 우승팀을 상대로 실수가 있기 전까진 대등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어 저력은 있는 팀이라는 평을 받았다.

댄디는 2경기에서 리신으로 신묘한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한타 승리 후 바텀 2차 타워를 밀던 제닉스 블라스트의 세 챔피언을 혼자서 잡아내고 이후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팀 전원을 에어본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며 MVP를 받았다. 펜타킥 영상. 한편 옴므는 2경기에서 1경기에서 자신이 사용했던 요릭과 더불어 주 챔피언인 자크와 쉔이 모두 다 밴 당하자 매우 흡족한 듯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와 내가 저격밴을 당하네? 그리고 블라스트가 잊고 있던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어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2.2 2경기

16강 A조 2경기 (2013. 07. 06)
팀명승패승패팀명
ESG1세트×Xenics Storm
ESG2세트×Xenics Storm
1승결과1패
16강 A조 2경기 MVP
1세트2세트
복한규
(Reapered)
오장원
(Roar)

프로 상대로 즐겜해도 이기는 아마추어 팀의 위엄!

경기 내내 ESG가 유리한 지점을 가져갔지만, 한편으로는 레이븐의 베인이 적 억제기 타워 앞에서 트위치와 영혼의 맞다이를 벌이다 죽는 등[3] 저러다 ESG가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계속 나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ESG와 스톰의 골드 차이가 넘사벽으로 벌어졌다. 그렇게 ESG가 예능 게임을 하면서 시청자와 심판에게 큰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스타라스트의 나미 5인궁에 이어지는 미소의 점멸 후 블라디미르 5인궁 등 명장면도 많이 나왔고, ESG는 프로팀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다만 1경기 제닉스의 넥서스가 부서지기 전 esg의 팀원들이 한 도발이 약간 논란에 빠졌었다. 승리에 대한 세레모니로 춤을 추거나 살짝 도발 모션을 취하는 일은 그동안의 대회에서도 많이 있었지만, esg는 좀 심한 게 아니었냐는 것. 어떤지는 직접 보고 판단해보자.[4]

2.3 3경기

16강 A조 3경기 (2013. 07. 12)
팀명승패승패팀명
MVP Ozone1세트×JinAir Falcons
MVP Ozone2세트×JinAir Falcons
2승결과1승 1패
16강 A조 3경기 MVP
1세트2세트
최인규
(DanDy)
최인규
(DanDy)

제닉스 스톰을 상대로 즐겜을 한 복한규는 이어지는 오존전에서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다.
글쎄 비행기는 오존층에서 못난다니깐
MVP 오존의 승리는 과학입니다

1경기는 꼴픽과 인베이드의 하모니. 복한규가 정말 뜬금없이 갱플랭크 정글을 보여주면서 장내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지만, 인베이드에서 2킬을 내주면서 그대로 멸망했다. 댄디의 누누는 네 정글몹 내 꺼, 내 정글몹도 내 꺼라는 마인드로 이미 망한 갱플랭크의 정글몹을 계속 씹어먹으면서 회생불가능 상태로 만들었고, 정글러가 망해서 케어가 불가능한 상황의 진에어 팰컨스는 그냥 압살.

2경기는 요약하자면 댄디의, 댄디에 의한, 댄디를 위한 경기. 정글러의 클래스 차이가 여실히 느껴지는 압살경기였다. 복한규가 최근 정글러 중 원탑 평가를 받는 엘리스를 픽했지만 펜타킥의 주인공 댄디의 리신이 미쳐 날뛰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압살당했다. 챔프 1명한테 5명이 모두 휘둘리는 등 대회에서 보기 힘든 진풍경을 보여주면서 MVP가 압승.

두경기 전부를 요약하자면 정글러의 실력차가 확실히 두드러진 경기. 인베이드라든가 수많은 변수가 있긴 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맵리딩, 동선예측, 갱킹 모든 면에서 래퍼드가 댄디한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댄디는 자신이 최근 가장 물오른 정글러라는 모습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2.4 4경기

16강 A조 4경기 (2013. 07. 17)
팀명승패승패팀명
Xenics Blast1세트×Xenics Storm
Xenics Blast×2세트Xenics Storm
1무 1패결과1무 1패
16강 A조 4경기 MVP
1세트2세트
최선호
(Boink)
신진영
(Coco)

누가 올라가느냐가 갈리는 거나 다름없던 제닉스 팀의 내전. 그러나 경기 내용도 그저 그렇고, 게다가 다음 매치였던 CJ 블레이즈 vs 나진 소드의 존재감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게 묻혀버렸다. 1경기에서 팽팽하게 싸우다가 블라스트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간 이후 하나라도 올라가기 위해 스톰이 져 줄 거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실제로는 전혀 반대 양상의 2경기가 펼쳐졌다.

2경기는 시작한지 3분만에 스톰쪽에서 탑 타워를 민 뒤 그 후 고작 2분이 지난 5분에 타워스코어가 2:3이 되는 등 유례가 없는 폭풍같은 진행이 있었다.

2.5 5경기

16강 A조 5경기 (2013. 07. 20)
팀명승패승패팀명
Xenics Storm×1세트MVP Ozone
Xenics Storm2세트×MVP Ozone
2무 1패결과2승 1무
16강 A조 5경기 MVP
1세트2세트
구승빈
(Imp)
임경현
(Ragan)

1경기 픽밴에서 제닉스 스톰은 탑 자크에 정글 요릭을 가져가는 등 최근 경기력이 좋은 옴므를 견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요릭은 강타와 함께 점화를 들었고, 나머지 팀원들도 전반적으로 난전 위주의 챔프로 구성되었다.

초반부터 데이드림이 카정과 갱킹으로 이득을 보면서 제닉스 스톰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듯 싶었으나, 오존의 바텀 듀오가 스톰의 바텀 듀오를 압살. 그 결과 임프의 베인이 너무도 쉽게 커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그리고 용 한타에서 베인이 트리플 킬을 달성하고 만다. 제닉스 스톰은 계속해서 오존의 이곳저곳을 찌르며 난전을 유도해 얼마간의 이득을 챙겨가지만, 카서스와 잘 큰 베인이 버티고 있는 오존의 한타력을 넘어설 정도는 아니었다. 마타의 자이라 역시 바론 한타에서 4명을 띄우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결국 이후 한타에서 임프의 베인이 2번이나 쿼드라킬을 따내는 등 오존이 압승하며 승리.

초반에 정글 요릭이 레드카정에 성공하고, 곧이어 미드에서 더블킬을 따내 흥하는 듯 했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무슨 이유에선지 중후반까지 궁극기를 쓰지 못하고 계속 죽는 모습이 나오면서 봇똥을 치우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2경기에서는 픽밴에서 딱히 견제를 받지는 않은 옴므가 예상과는 달리 문도 박사를 가져간다. 결국 3장판의 강력한 한타조합인 제닉스 스톰과는 달리 오존은 뭔가 살짝 어중간한 조합이 완성되었다.

시작과 동시에 댄디가 제닉스 스톰의 블루를 자신이 가져가고 옴므가 상대의 카정을 막는 등의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다데가 누누에게 어이없이 잘려먹히고 만다. 이후로도 탑에선 라간이 케넨으로 옴므의 문도박사를 솔로킬을 내고 데이드림의 누누가 종횡무진 활약으로 연이어 갱킹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분위기가 제닉스 스톰 쪽으로 확 넘어가버린다. 오존의 임프는 여전히 스톰의 애로우를 압살하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으나, 탑똥과 미드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 결국 초반부터 이득을 많이 가져간데다 한타까지 좋은 제닉스 스톰이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MVP 오존은 오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더라면 블레이즈의 13연승 기록을 넘볼 수 있는 11연승이 가능했으나, 8강 진출만이 아니라 1위까지 확정돼있던 상황이었던 탓인지 이전 경기들에 비해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경기도 이기기는 했으나 마타의 운영과 임프의 캐리력에 업혀간 경향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탑이 싸고 미드가 밀리고 정글러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오로지 임프와 마타의 봇듀오만이 캐리를 하는, 딱 저번 시즌 이맘 때의 경기력(…). 혹자는 MVP OZONE이 MVP WHITE 때로 롤백했다고 카더라[5]

한편 2경기 MVP로 뽑힌 라간이 인터뷰 도중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여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2.6 6경기

16강 A조 6경기 (2013. 07. 26)
팀명승패승패팀명
Xenics Blast×1세트JinAir Falcons
Xenics Blast×2세트JinAir Falcons
1무 2패결과2승 1패
16강 A조 6경기 MVP
1세트2세트
김재훈
(Miso)
복한규
(Reapered)

1경기에서는 정글 누누를 픽한 팰컨스가 상대의 레드를 카정하며 게임을 시작했지만, 이를 확인한 블라스트의 정글 이블린이 블루를 먹고서 곧바로 팰컨스의 레드쪽으로 카정을 들어가 스틸에 성공한다. 레드 카정을 성공하고서 상대에게 레드를 내주지 않기위해 레드쪽으로 달려온 복한규의 선택은 이로 인해 완전히 실패. 결국 2렙 누누가 자신의 블루를 먹고 있는 와중에 이미 쌍버프를 달아버린 3렙 이블린이 봇갱킹을 성공시킨다. 이후 말려버린 정글링을 복구하기 위해 복한규의 누누가 파밍을 하는 와중에 이블린은 또다시 봇갱과 탑갱을 성공시키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블라스트가 초반에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글러의 개입이 없는 상황에서는 미소의 엘리스가 스타크의 쉔을 압도하며 CS 차이를 벌리고 있었고, 레이븐의 베인도 갱킹으로 2데스를 기록했음에도 CS가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밀리지는 않는 상황. 블라스트는 쉔을 풀어주고 엘리스를 말리려 계속해서 탑을 찌르지만, 누누의 커버로 인해 어찌어찌 엘리스는 계속해서 살아남는다. 이후 용 한타에서 복한규의 누누가 잘리고서 한타가 시작됐음에도 잘 큰 엘리스의 활약으로 팰컨스는 손해를 보지 않았고, 정비 후 재차 벌어진 용 한타에서 또다시 엘리스로 인해 팰컨스가 승리한다.

결국 하드 이니시에이터가 없음에도 버프빨로 무식하게 달려들어 이니시를 거는 복한규의 상황판단과, 초반에 밀린게 거짓말인마냥 무지막지한 딜을 넣는 베인의 활약으로 인해 이후 한타에서 팰컨스가 연달아 승리하며 8강행을 결정짓는다.

2경기에서는 멘탈이 무너져내린 것인지 블라스트는 현 메타에 다소 맞지 않는 원딜 그레이브즈, 미드 세주아니를 픽했으며, 팰컨스는 복한규의 정글 피즈를 시작으로 아예 멤버들이 서로 포지션을 바꿔 플레이한다.[6] 경기내용은 딱히 언급할만한 부분은 없고, 그냥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솔랭모드. 양팀 모두 팀 플레이고 뭐고 없고 그냥 서로 따로 노는 와중에 결국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린 블라스트가 좀 더 던져대며 패배하고 만다. 혹자는 이 경기를 북미잼을 넘어 브론즈잼(…)이라 평하기도.

팰컨스가 픽밴에서부터 피즈 정글로 트롤링을 시전해 블라스트의 멘탈을 부숴놨다는 비판도 있지만, 사실 픽밴 상황만 놓고보자면 피즈가 미드로 가고 제드가 탑이나 정글로 갈 것으로 예상할만한 여지도 충분히 있었다. 결국 먼저 꼴픽을 저지르고 만 것은 블라스트 쪽이었던 것. 멘탈만 잘 잡고 있었으면 충분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나, 탈락의 충격이 너무 컸는지 마지막 경기를 그야말로 최악의 형태로 그르치고 말았다. 멘탈과 더불어 운영이라든가 한타력 같은 부분들도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인 듯.

이후 MVP 인터뷰에서 래퍼드는 피즈를 픽한 것은 실수였고, 그렇게 골라진 피즈를 쓸 사람이 자신밖에 없어서 정글 피즈를 플레이 했다고 밝혔다.

3 B조

순위팀명승점득실
1CJ Entus Blaze51203
2CTU51201
3Najin Black Sword30300
4JinAir Stealths1012-4
• 하늘색 : 8강 진출, 분홍색 : 16강 탈락
• 재경기 결과 반영

3.1 1경기

16강 B조 1경기 (2013. 07. 03)
팀명승패승패팀명
Najin Black Sword1세트×CTU
Najin Black Sword×2세트CTU
1무결과1무
16강 B조 1경기 MVP
1세트2세트
구본택
(Expession)
정우광
(Mima)

아직 해방되지 못한 엑페.

1경기에서는 와치의 리신이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라인전을 우세하게 가져갔으나, 와치가 치명적 약점인 강타싸움에서 밀리면서 드래곤을 2번 연속으로 스틸당해 초반부터 유리할 수 있었던 게임을 그르쳤다.

CTU 측은 잭스가 완전히 망해버렸으나, 2번의 드래곤 스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라쿤의 자크가 활약하며 한타에서도 소드에 밀리지 않았고, 리리스의 케이틀린도 프리딜로 한타를 죄다 쓸어담았다. 반면 소드는 와치가 2연속 드래곤 스틸의 영향인지 리신의 발차기로 적을 방생한다는 등 완전히 멘탈이 붕괴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쏭의 신드라도, 제대로 크지 못한 프레이의 드레이븐도 한타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잘 큰 엑페가 팀원들의 부족한 딜을 티아멧→굶주린 히드라 템트리로 메꾸며 차츰 한타에서 반전을 이루어 내고, 이를 통해 얻은 이득을 신중히 굴리면서 결국 나진이 어렵사리 승리하게 된다. 이걸 나진이 이기네 해설진들은 CTU가 유리한 상황에서 제드를 통한 스플릿 운영을 하지 않은 것을 패착으로 꼽았다.

2경기는 미마가스의 존재증명. 1,2경기 모두 라인전 강캐로 꼽히는 신드라를 가져온 쏭을 상대로 미마는 그 유명한 그라가스를 꺼내들었다. 미마는 초반부터 쏭의 신드라를 상대로 2연속 솔킬을 따냈고,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미드가 무너진 소드는 자신들의 정글까지 장악 당하며 경기 내내 CTU에 끌려다니게 된다. 게다가 왜 드레이븐을 픽한 것인지 알 수 없는 프레이의 하드캐리도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이후 CTU는 미마가 프레이를 암살하려 했다가 실수로 오히려 솔킬을 따이는 등의 실수가 있긴 했지만, 쉔을 이용한 스플릿 푸쉬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CTU는 나진 소드를 상대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재조명 받게 되었다. 반면 나진 소드는 1경기에서 제대로 망해버린 CTU의 잭스를 2경기에서 밴한다든가,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신드라와 과연 제대로 쓸 줄이나 아는 것인지 의문스러운 드레이븐을 2경기에서도 픽하는 등의 의아한 픽밴을 선보였다. 대체 이길 생각이 있었느냐는 비판까지 받기도. 심지어 1경기에 이어 2경기에서도 나진이 드레이븐을 픽하자 CTU가 베인을 픽했을 정도였다. 프레이의 드레이븐은 완전히 얕보인 것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이 경기의 결과는 5경기에서...

3.2 2경기

16강 B조 2경기 (2013. 07. 06)
팀명승패승패팀명
CJ Entus Blaze1세트×HGD
CJ Entus Blaze2세트×HGD
1승결과1패
16강 B조 1경기 MVP
1세트2세트
이호종
(Flame)
함장식
(LustBoy)

역시 운영의 CJ Entus Blaze

1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미드를 제외한 모든 라인에서 블레이즈가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에 훈의 제이스가 바텀으로 로밍을 가 헬리오스의 엘리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내지만, 앰비션의 아리가 곧바로 탑으로 로밍을 가 트레이스의 자크를 잡아내며 응수. 이후로도 CS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HGD의 액트신이 아군의 CC 연계가 좋아 높은 갱성공률을 기대해볼 수 있는 바텀 라인을 계속해서 찔러보지만, 큰 재미를 보지는 못한다. 그러는 와중에 탑은 플레임이 트레이스를 압살.

라인전에서 충분히 재미를 봤다고 판단한 블레이즈는 모든 라인이 일제히 타워를 푸쉬하기 시작. 결국 고작 2분 사이에 모든 라인의 1차 타워를 깨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려버린다.
이후로는 완전히 블레이즈의 페이스. 라인전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HGD는 한타에서 번번히 패배하였고, 상대의 맵 장악에 점점 본진으로 몰리며 패배하고 만다. 1주차 경기들 중 가장 압살하는 분위기의 경기라고 봐도 무방.

2경기에서는 HGD의 인베로 인해 퍼블션앰비션이 액트신의 이블린에게 킬을 주고 시작해버린다. 헬리오스는 작정하고 카정을 할 생각이었는지 누누를 픽했으나, 아군 정글에 와드까지 박힌데다 킬을 먹은 이블린이 정령석을 뽑아 정글링 속도가 누누에 밀리지 않는 와중에 카정을 포기(…). 여기에 라인스왑으로 바텀에 간 앰비션이 갱에 따이고, 탑의 플레임 역시 HGD의 서포터 아이스울프의 예상치 못한 로밍에 따이면서 헬리오스의 초반 계획은 완전히 꼬여버린다. 게다가 상대의 이블린을 견제하기 위해 헬리오스가 시야석과 핑와까지 사는 와중에 변변찮은 템도 갖추지 못했고, 결국 블레이즈의 정글러가 완전히 말리면서 초반은 HGD의 페이스. 훈은 이즈리얼을 픽하면서 라인전에서 텔레포트를 들고 온 엠비션의 다이애나를 말 그대로 압도하고 한타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분발하였으나 다른 팀원들 특히 로드가 너무 부진하였다.

하지만 HGD는 모든 라인에서 킬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타워나 드래곤 등의 오브젝트를 가져가는 이득을 취하지 못했고, 오히려 타워가 하나둘 먼저 밀리기 시작한다. 블레이즈는 초반에 그렇게 말렸음에도 CS가 HGD에 밀리지 않는 상황. 여기에 블레이즈는 상대가 드래곤을 먹고 귀환하는 틈을 노려 빠르게 바론을 가져가버린다. 이후는 잘 성장한 블레이즈 라이너들의 무난한 캐리로 블레이즈의 역전승. 러보의 나미는 아예 서포팅 템이 아닌, 케넨과 다이애나를 위한 고대인의 의지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경기는 블레이즈가 초반에 안말리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기였고, 2경기는 언제나대로의 블레이즈(…)로 종합할 수 있겠다. 경기력 차이가 워낙 많이 났던지라 블레이즈가 아닌 다른 팀들의 팬들은 영 재미가 없는 경기였다는 평. HGD에서는 훈만이 유일하게 앰비션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분발했지만[7], 훈을 제외한 다른 라인이 라인전에서 밀려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훈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말한대로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라인전에서 지적받던 cs를 못 먹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체적으로 다른 팀원들 특히 원딜로 새로 들어온 로드가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플레임에게 라인전 강캐인 케넨을 쥐어줘서 트레이스는 라인전에서 시종일관 밀리면서 주도권을 줬고 봇 라인전에서 로드는 스킬을 맞추지 못하고 cs도 밀리고 갱에 호응도 안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엑트신과 로레이에게 고통을 주었다. 엑트신은 나름대로 분발했으나 1경기의 세주아니는 아무런 존재감이 없었고 결국 훈만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미드라인만이 분발하던 HGD는 탑과 봇에서 밀리면서 운영에서 밀리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3.3 3경기

16강 B조 3경기 (2013. 07. 12)
팀명승패승패팀명
JinAir Stealths×1세트CTU
JinAir Stealths×2세트CTU
2패결과1승 1무
16강 B조 3경기 MVP
1세트2세트
백승민
(Riris)
전주환
(NonameD)

하루종일 추락만 한 진에어, 광탈락
비행기는 그렇게 모는 게 아니야

이 경기를 끝으로 진에어 스텔스는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짓게 되었다. 스폰서도 받고 훈이 좋더라니

딱히 특별한 점도 없이 무난하게 압살당한 경기. 누가 패배의 원인이라고 할것도 없이 그냥 다같이 던지고 던지고 던졌다. 그나마 훈이 한번씩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훈도 간간히 쓰로잉을 하면서 CTU가 승점 3점을 챙겨갔다.

3.4 4경기

16강 B조 4경기 (2013. 07. 17)
팀명승패승패팀명
CJ Entus Blaze×1세트Najin Black Sword
CJ Entus Blaze2세트×Najin Black Sword
1승 1무결과2무
16강 B조 4경기 MVP
1세트2세트
김종인
(PraY)
강찬용
(Ambition)

1경기 초반부터 프레이의 트위치가 레드를 먹고 2렙을 찍은 뒤 은신에 이은 기습적인 폭딜로 퍼블션(…)을 녹이고 시작한다. 덕분에 상성상으로 라이즈에 우위에 있다는 오리아나로 라인전에서 크게 이득을 보지 못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그럼에도 블레이즈는 플레임의 케넨이 라인 스왑 상황에서도 CS를 잘 챙겨먹으며 중반까지 글로벌 골드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중반 이후 소드가 맵을 장악하고 부쉬와 트위치의 은신을 활용하며 소규모 교전과 한타싸움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챙겨가고, 결국 잘 큰 트위치가 압도적인 화력을 뿜어내면서이니시를걸면서 블레이즈를 압살. 비교적 손쉽게 소드가 승리를 가져간다.

2경기는 픽밴에서 블레이즈가 소드에게 제이스를 내주는 승부수를 던지며 시작. 1경기와 마찬가지로 소드가 블레이즈를 거세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쏭의 제이스가 엠비션의 이즈리얼을 솔킬을내는등 거세게 압박하였다 블레이즈는 닥파밍모드로 CS를 챙기는데 열중하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를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소드는 제이스의 레벨업과 파밍이 잘 되지 않은 상황에서 파랑이즈와 코그모가 있는 블레이즈를 상대로 포킹 싸움에서 오히려 밀리는 처지가 되어버렸고, 결국 타워 뒤에서 밀봉을 당하며 주도권을 블레이즈에게 내주고 만다. 수세에 몰린 소드는 1경기처럼 부쉬를 이용한 낚시 플레이를 펼치며 헬리오스와 러스트보이를 잡아내 바론을 가져가는 성과를 올리지만, 마방템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부쉬 낚시가 오히려 독이 되어 부쉬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와중에 케넨의 궁을 맞아버리고 산화(영상)해버리며 2경기는 블레이즈의 승리로 돌아간다.

전반적으로 잭선장의 부진이 눈에 띄던 경기였는데, 마치 리즈 시절의 장건웅이 떠오르는 듯한 개념없는 포지셔닝(…)으로 수도 없이 잘려먹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1경기에서는 소나 크레센도 쿨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잭선장이 기술에 걸려 죽는 모습이 유난히 많이 나왔다. [8] 열심히 얻어맞는 와중에도 딜로스 없이 꾸준히 딜을 넣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었지만, 상대 원딜인 프레이와의 수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던 경기.

3.5 5경기

16강 B조 5경기 (2013. 07. 20)
팀명승패승패팀명
JinAir Stealths1세트×Najin Black Sword
JinAir Stealths×2세트Najin Black Sword
1무 2패결과3무
16강 B조 5경기 MVP
1세트2세트
여창동
(TrAce)
김종인
(PraY)

케시아식 마무리, 나진 소드 16강 광탈
본격 현실 E카드 안타깝게도 2번 찌르진 못했다

1경기에서는 케넨과 이즈리얼을 먼저 픽해놓고 상대에게 혼란을 주려던[9] 소드가 오히려 자멸한 듯한 느낌으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한타에서 모든 챔프의 궁이 정확히 연계되어 들어가는 것이 아닌한 프레이의 이즈리얼에게 캐리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경기 초반은 갱킹으로 소드가 좀 더 많은 킬을 가져가고 CS에서도 앞서며 좀 더 좋은 분위기로 흘러갔다. 킬을 먹어봤자 딱히 할게 없는 누누에게 킬이 집중되었다는 것 외에는.
그리고 드래곤 한타 싸움이 붙었으나, 소나와 케넨의 궁이 각각 한명에게 들어가는 정도로 별 효과를 보지 못했고, 도란검 한개로 미친듯이 딜을 넣는(…) 로드의 활약 속에 이즈리얼이 잡힌 소드는 더이상 전투를 지속하지 못하고 패배한다.
이후 진에어 스텔스가 소드의 미드를 압박하는 와중에 벌어진 한타에서도 케넨과 소나, 럼블의 궁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며 소드가 자신들의 미드 타워만 내주는 손해를 본다.
그리고 반대로 소드가 진에어스 스텔스의 미드를 압박하며 벌어진 한타에서는 럼블이 궁조차 써보지 못한채 죽어버렸고, 이렇다할 탱커진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한타 역시 소드가 패배. 이후로도 챔프가 하나씩 끊겨먹히고, 궁극기들이 전부 제각기 따로 노는 상황에서 소드는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게된다.
이윽고 바론까지 먹은 진에서 스텔스가 본격적으로 소드를 압박하기 시작하고, 결국 소드는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5경기만에 섬머 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2경기는 어차피 탈락이 확정된 두 팀간의 경기였던 탓에 경기결과도 중요하지 않았고, 심지어 중계진조차 흥미를 잃은 듯한 모습에 역대급 노잼경기였다는 평. 어쨌던 이래저래해서 소드가 이겼다. 프레이가 MVP로 뽑혀 지옥과도 같을 MVP 인터뷰에 나가게 됐으나, KDA 3/4/9의 프레이가 어떤 기준으로 MVP인 것인지는 불명(…).드레이븐 왜했냐고 추궁하려고 불렀나?

소드는 확실히 우승후보였으나, 16강 CTU와의 경기에서는 탈아마급이라고 평가받는 CTU를 상대로 쉽게 이기려고 생각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픽밴으로 무승부, 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는 소드다운 공격적인 운영으로 잘풀어갔으나 2세트에서 블레이즈의 픽밴 전략에 그대로 휘말린데다 플레임의 케넨에 농략당하며 또 무승부, 마지막 진에어와의 경기에서도 최근 떠오르는 앨리스와 쉔을 오히려 열어주고 렝가와 리신을 밴하면서 앨리스와 쉔을 다 내주더니 누누를 골라놓고도 전혀 시너지가 나오지 않는 조합을 선택하는 등, 전체적으로 16강 내내 삐걱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드는 이번에 재정비를 통해 정말 강하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나진 소드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됐나 승리를 확신하고 승리에 익숙해진 자는 승리를 당연시 하는 순간 패배가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광탈해버린 소드 입장에선 롤드컵 진출을 위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NLB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겠다. 그나마 위로할 상황이라면 경우의 수로는 소드가 롤드컵에 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3.6 6경기

16강 B조 6경기 (2013. 07. 26)
팀명승패승패팀명
CTU×1세트CJ Entus Blaze
CTU2세트×CJ Entus Blaze
1승 2무결과1승 2무
16강 B조 6경기 MVP
1세트2세트
강찬용
(Ambition)
백승민
(Riris)

1경기에는 롤챔스 최초로 리산드라가 등장했다. CTU는 케넨, 자르반, 카서스가 돌진하며 뒤에서 이즈리얼이 딜을 넣는 무난한 한타 조합. 블레이즈 역시 다이애나와 리산드라가 파고들며 뒤에서 트위치가 딜을 넣는, 역시 한타 조합.
CTU는 첫블루를 미드에 선 카서스에게 먹이고 스타트. 덕분에 미마의 카서스가 앰비션의 리산드라를 몰아붙일 수 있었고, 탑에서는 라인스왑을 한 CTU의 봇듀오가 플레임을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고 타워까지 밀어버리며 CTU는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게임을 시작.
하지만 앰비션은 밀리는 분위기 속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착실하게 파밍을 하며 카서스와의 CS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고, 텔레포트를 들고 있어 언제든 한타에 합류할 수 있는 플레임은 여유롭게 탑라인의 미니언 웨이브를 프리징하는 와중에 노네임드의 케넨이 굶기 시작했다. 이 텔레포트로 인해 노네임드의 케넨과 플레임의 다이애나의 성장 차이가 넘사벽으로 벌어지고 말았고, CTU는 중반까지 교전에서 잘 큰 카서스의 존재로 인해 몇차례 이득을 가져갔음에도 후반에 접어들며 CS 차이가 무려 100개에 육박하는 케넨과 다이애나의 차이는 극복하지 못했다. 최후의 보루였던 이즈리얼이나 카서스도 앰비션의 리산드라의 칼같은 이니시+속박+궁극기 스턴 콤보로 아무것도 못하고 발이 묶여 버렸고 그 와중에 텔포민병대로 난입한 다이애나의 깽판으로 인해 한타에서 연달아 블레이즈가 승리하며 1경기를 가져간다. 완벽한 한타각을 만들어준 앰비션의 이니시가 인상깊었는지평소와 마찬가지로 해설자의 별다른 언급이 없었음에도 앰비션이 mvp로 선정

2경기는 밴 단계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살아남아 승률 100%의 앰비션 트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의외로 앰비션은 너프를 먹어버린 카직스를 픽했다. 게다가 러스트보이도 울프의 모스트픽인 쓰레쉬를 빼앗아 오기 위해 굳이 자신의 최근 모스트픽인 나미를 밴하는 등, 블레이즈는 뭔가 좀 의아한 밴픽.
중반까지는 양팀 모두 팽팽한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된다. 하지만 후반으로 접어들 무렵 벌어진 한타에서 CTU가 승리한 것을 계기로 경기가 CTU 쪽으로 확 넘어가버리고, 결국 일방적인 분위기로 CTU의 승리.

결승전까지 형제팀인 프로스트를 만나기 싫은 블레이즈가 토요일에 프로스트의 순위가 결정된 뒤 자신들의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일부러 재경기로 끌고간 것이라는 음모론도 있으나(…), 2경기는 노골적으로 트페를 풀고 아리로 카운터 치려는 CTU의 이번에 롤챔스 본선에 올라온 신예팀 답지 않은 노련한 픽밴과 그걸 상당히 의식하여 생각이 많아진 블레이즈였다고 할 수 있으며 거기다 상대방 원딜의 생존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맨 마지막 픽으로 비밀병기인 녹턴을 가져간 CTU의 선택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경기라고 볼 수 있겠다. 더군다나 엠비션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한경기를 더하게 되어 전략을 노출해야돼서 아쉽다[10] 라고 직접 밝혔기 때문에 블레이즈가 같은 팀을 피하기위해 일부러 졌다는 주장은 뻘소리가 되겠다.게다가 프로스트가 1위가 될지 탈락을 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런짓을 할리가
블레이즈는 파고드는 녹턴과 아리의 공격에 번번히 헤르메스의 코그모가 터지면서 한타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으며, 플레임의 블라디미르 역시 한타를 캐리할 정도로 성장하지는 못했고, 이런 상황에서 밑밥이 깔려야 캐리가 가능한 카직스 역시 미쳐 날뛸 수 없었다. 블레이즈 입장에서는 아군 보호에 쓰레쉬보다 좀 더 능한 나미를 가져가지 않았던 픽 역시 조금 아쉬웠던 경기.

3.7 재경기

16강 B조 재경기 (2013. 07. 31)
팀명승패승패팀명
CTU×CJ Entus Blaze
1승 2무, 조 2위결과1승 2무, 조 1위

(재경기는 MVP를 선발하지 않음)

저번 경기의 밴픽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을 보여줬던 블레이즈는 그에 대한 대처로 소나, 나미, 쓰레쉬의 3서폿밴을 함으로써 CTU를 당황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첫픽으로 OP라고 평가받는 앨리스에 이어 플레임의 6개월만에 꺼내는 쉔, 룰루를 가져가서 전반적으로 밴픽에서 우위를 가지며 원하는 픽을 차근차근 완성해나갔다. 그러나 CTU도 케넨, 블라디미르, 라이즈의 3플레임밴에 이어 3서폿밴에 대한 강수로 블리츠크랭크와 미드 미마그라가스를 꺼내 활용 여부에 따라 서폿밴을 무위로 만드는 픽을 완성하게 되었다.

경기 여부에 따라 블레이즈는 지게 되면 8강 내전을 치룰 수도 있고 CTU가 지게 되면 강팀과 맞붙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었다. 퍼블은 모든 이의 기대와 다르게 미드지역에서 라인스왑을 한 블레이즈의 봇듀오가 숨어있던 리신을 못보고 블리츠크랭크를 공격하다 룰루가 죽게 된다. 그러나 블레이즈는 곧 봇지역에서 엠비션의 카서스와 노네임의 자크가 딜 교환에서 밀리고 그에 따라 타워의 피가 많이 깎이자 커버를 온 리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어 킬 수를 동등하게 만들고 미드에서 블리츠를 죽이고 드래곤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어서 CTU가 봇 지역에서 리신의 커버로 인해 엠비션을 죽이고 블리츠가 룰루를 잡아내어 킬을 가져오고 카서스를 집에 보냄으로써 봇 지역의 주도권을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블레이즈는 미드에서 블리츠의 그랩에 당했지만 귀신같이 커버를 온 쉔이 도발을 통해 트위치를 잡아내게 된다. 하지만 CTU는 리신과 그라가스의 커버로 인해 헤르메스의 바루스가 죽고 그래서 미드로 커버를 온 카서스를 리신과 그라가스가 잡아내면서 상황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앨리스와 쉔의 이니시가 좋았지만 그라가스가 진형붕괴를 이끌어내면서 오히려 2:3 스코어를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블레이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모두 부활한 뒤에 드래곤 앞에서 또 다시 벌어진 한타에서는 트위치를 녹임으로써 3:4 스코어와 드래곤을 블레이즈가 가져가게 된다. 게다가 미드에서 일어난 한타에서도 블레이즈가 이기고 리신이 블루를 먹는 실수가 나옴으로써 분위기가 기울게 된다. 그리고 CTU가 드래곤 앞 싸움에서 이기고 드래곤을 가져가긴 했지만 3명이 죽는 바람에 타워는 밀지 못하게 된다. 또한 미드 지역에서의 한타 싸움에서 트위치가 실수를 한 것을 잘 잡아 끊어주고 블레이즈가 바론을 가져가게 된다. 그 이후 한타에서 헬리오스의 엘리스가 귀신같이 그라가스를 끊고 미드 지역 억제기 앞 타워까지 가져가게 된다. 이 후의 CTU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정글에서의 잠입을 통해 바루스를 끊고 드래곤을 가져가게 된다. 그러나 쉔과 바루스가 CS와 킬/어시를 통해 잘 커서 그로 인한 스노우볼을 굴려 블레이즈가 경기를 가져가게 된다.

결론적으로, 양팀 모두 8강 진출 팀다운 경기를 보여주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의 정글러들이 날아다니며 여기저기서 킬을 만들어냈다. 헬리오스도 엘리스를 사용하며 간만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소 실수는 있었지만 라쿤의 리신 역시 마찬가지. 한타에서 블레이즈는 플레임과 헬리오스가 리리스의 트위치를 물면서 한타를 유리하게 이끌어갔고, 이에 CTU 역시 자크와 리신, 그라가스 등이 블레이즈의 진형을 적절히 붕괴시키며 팽팽하게 맞선다.

하지만 CTU 입장에서 3서폿 밴을 당하고 픽한 블리츠가 원딜을 보호하지 못해 딜을 책임져야 할 트위치가 너무 많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캐리력이란 측면에서 카서스 등이 있는 블레이즈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었고, 결국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블레이즈가 점점 이득을 보면서 결국 승리하게 된다.


재경기가 끝나고 1위 팀들의 조추첨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 날은 잭패가 캐리한게 되었다 카더라

4 C조

순위팀명승점득실
1SKT T193006
2Najin White Shield41110
3MVP Blue2021-2
4LG-IM #21012-4
• 하늘색 : 8강 진출, 분홍색 : 16강 탈락

4.1 1경기

16강 C조 1경기 (2013. 07. 05)
팀명승패승패팀명
SKT T11세트×LG-IM #2
SKT T12세트×LG-IM #2
1승결과1패
16강 C조 1경기 MVP
1세트2세트
이상혁
(Faker)
채광진
(Piglet)

1경기는 LG에서 이해할 수 없는 르블랑픽을 하였고 조합상의 문제점과 운영 미숙으로 페이커의 카사딘을 키워주면서 무난하게 패배하였다. 그리고 2경기에서는 나름 팽팽하게 이끌어 갔지만 잘 큰 탑 레넥톤이 너무 깊숙하게 다이빙을 하면서 밀리기 시작하였고 미드라이너 쿠로가 전 시즌 NLB때부터 보여준 오리아나를 픽했지만 그때도 말이 많았던 궁을 못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타에서 계속 궁을 못 맞추는 오리아나로 무난하게 압살당하였다.

두 팀의 승패의 갈림은 봇에서 결정됐다. SKT T1의 봇듀오인 피글렛과 푸만두는 정말 이경기의 캐리의 주력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글렛은 정말 말도안되는 성장을보이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고, 푸만두는 나미의 스킬을 정말 잘맞춰줘 한타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LG-IM 2팀의 봇듀오는 정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피글렛의 비해 IM팀의 원딜 스칼렛은 존재감이 없었다, 더 안좋은 모습을 보여준것은 서폿 뿌잉으로, 요즘 서폿계의 원탑인 쓰레쉬를 픽하고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스킬을 다 사용하기도 전에 죽어버리는 아마추어보다 못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한테 까였다.

4.2 2경기

16강 C조 2경기 (2013. 07. 10)
팀명승패승패팀명
Najin White Shield×1세트MVP Blue
Najin White Shield2세트×MVP Blue
1무결과1무
16강 C조 2경기 MVP
1세트2세트
김혁규
(Deft)
정노철
(NoFe)

1세트는 블루가 라이즈, 케넨, 피들스틱 서폿을 꺼낸 노골적인 한타 조합을 준비했다면, 실드는 제드와 쓰레쉬, 블라디, 트위치의 5:5 한타보다는 난전 중심의 조합을 꺼내들었다. 거기에 데프트가 자신의 강력한 카드인 이즈리얼을 꺼내고 노페가 유행하는 누누 정글을 꺼냈다는 것이 조합의 특색이라면 특색.
초반부터 노페가 누누 정글을 통해 카정 위주의 전략을 전개하며 주도권을 가지고 나간다. 실드는 초반부터 블라디가 3킬을 먹으며 블라디의 하드 캐리가 기대되는 상황. 게다가 천주의 케넨이 팔목보호대를 2개를 가는 실수까지 저지르면서 패색이 짙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데프트의 파랑이즈가 무라마나를 완성시킨 뒤부터 경기의 흐름이 뒤집히기 시작한다. 연달은 소규모 교전에서 블루가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며 이즈리얼이 급성장한 것. 그 뒤부터 실드를 타워 안에 몰아넣은 블루 측의 공포의 포킹이 이어졌다. 게다가 노페의 누누는 궁 타이밍도 제대로 못잡으며 그대로 존재감이 사라져 버리고 라이즈의 성장마저 완성 궤도에 오르면서 무난하게 블루가 승리하게 된다.

2세트는 반대로 실드가 라이즈를 가져가고 이니쉬에 특화된 이블린+쉔 조합을 꺼낸다. 반면 블루는 오리아나와 패기의 드레이븐으로 맞상대.

이번엔 1세트와는 반대로 블루가 초반부터 실드를 수세로 몰아넣는다. 난전에 특화된 조합인 만큼 블루가 소규모 교전에서 분위기를 이끌며 실드를 압박하고 타워를 차례차례 철거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바텀에서 시작된 이블린+쉔의 과감한 이니쉬가 경기 결과를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한타를 완승한 실드는 급성장한 라이즈와 케이틀린, 쉔을 바탕으로 오히려 블루를 타워 안으로 몰아넣었고 결국 승리를 거두며 1세트의 설욕을 이루어내었다.

4.3 3경기

16강 C조 3경기 (2013. 07. 13)
팀명승패승패팀명
SKT T11세트×Najin White Shield
SKT T12세트×Najin White Shield
2승결과1무 1패
16강 C조 3경기 MVP
1세트2세트
이상혁
(Faker)
정언영
(Impact)

1경기는 실드 측에서 그동안 실드의 새롭게 강화된 봇라인을 보여주던 제파가 나오지 않고 식스맨인 로코도코가 나왔다. 새로운 화이트 실드가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던 원인이 제파로 인해 강해졌던 봇라인이기 때문에 로코도코가 평타는 칠까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걱정하던 상황.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SKT가 자크 탑, 오리아나 미드, 케이틀린 원딜이라는 평범한 조합을 가져온 반면 실드는 미드 블라디에 탑 문도라는 흔치 않은 픽을 꺼냈다. 그러나 그것을 뛰어넘는 임팩트를 보여준 픽이 있다면 로코도코의 베인 픽. 롤챔스에서 유난히 흔한 원딜이 베인이긴 하지만 손을 많이 타는 원딜인 만큼 로코도코가 그간 보여준 실력을 보면 의아한 픽이었다.

초반은 라인스왑으로 문도가 성공적으로 버티면서 이득을 보았다.[11] 게다가 블라디도 상성상 밀리는데도 불구하고 오리아나와 거의 비슷하게 cs를 먹으며 무난히 성장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정상라인을 선 뒤 노페의 갱을 통해 바텀을 완파하면서 베인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노페의 센스있는 솔용, 이니쉬와 의외로 단단한 문도의 탱킹으로 실드가 계속 앞서나가는 상황.

그러나 중반의 용한타부터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쉴드의 블라디와 문도도 잘컸지만, SKT의 오리아나 또한 말리지 않고 잘컸기때문에 딜이 매서워졌고, 중반의 용타이밍에 적절한 딜계산으로 쓰레쉬를 짤라내고 4대5 한타를 했다. [12] 이때 로코가 무리하게 킬을 따려고 하다가 죽고, 이때의 실수가 영향을 끼쳤는지 이후에 벌어진 몇몇 한타에서는 지나치게 몸을 사리다가[13] 한참 후에 딜을 하려고 들어가면 그때 오리아나가 아껴두었던 궁극기를 무조건 베인한테 쓰는 식으로 로코가 전혀 딜을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냈고 결국 글로벌골드를 계속 뒤쳐지면서도 한타를 계속 이겨 승리.

분명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로코도코의 베인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잘 큰 블라디와 문도를 가지고 있던 상황에서 쉴드의 한타 능력의 부족함이 여실히 보이는 경기였다. 로코는 한 번 오리아나에게 당한 후에 머뭇거리면서 한타 참여를 팀 멤버들이 대부분 죽은 후에나 하면서 오리아나에게 죽었고 쉴드의 경우 블라디, 문도, 리신이 각자 따로따로 들어가면서 한타에서 죽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패배하였다. 한타에서 같이 참여하면서 적들의 딜 분산을 유도하여 베인이나 블라디가 딜을 넣었어야 했는데 로코가 머뭇거리면서 먼저 블라디가 일점사에 죽고 그 후 오리아나에 의해 로코가 당하는 장면이 한타에서 계속 보였다. 결과적으로 쉴드의 한타 능력이 리빌딩하여 새로운 멤버들이 있는 팀답게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SK t1은 쉴드의 한타력의 부족함을 노리면서 승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2경기는 섞고 섞고 돌리고 섞고. 쉔 상대로 나온 임팩트의 신지드를 상대로 탑미드 스왑으로 탑에 오리아나를 보내면서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더티파밍을 하는 패기를 부린 임팩트의 신지드는 상성상 도저히 이길수 없는 오리아나한테 잠깐 말리는듯 했으나 쉴드의 봇 라인이 밀리기 시작한 타이밍부터 cs를 꾸역꾸역 먹어서 상대팀 본진에서 대놓고 파밍하는데도 막을수 없을 정도로 왕귀했다. 게임 후반에는 쌍둥이 타워 앞 3라인 파밍과 우물다이브 귀환이라는 관광까지 선사.[14] 신지드 하나에 휘둘리는 사이에 T1의 다른 팀원들도 포풍 성장을 했고 신지드가 자살한 사이 벌어진 4:5 한타에서도 T1이 압승을 거두면서 무난하게 서렌

경기 후 인터뷰에서 SKT T1은 전 시즌의 인터뷰와 같이 로코도코를 깨알같이 디스하였다.

4.4 4경기

16강 C조 4경기 (2013. 07. 19)
팀명승패승패팀명
LG-IM #21세트×MVP Blue
LG-IM #2×2세트MVP Blue
1무 1패결과2무
16강 C조 4경기 MVP
1세트2세트
이서행
(Kuro)
김혁규
(Deft)

북미잼

지난 시즌 롤 프로판을 좀 다른 의미긴 하지만 뜨겁게 달궜던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결과는 무승부로 나왔지만 양 팀이 이기는 과정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경기는 쿠로의 환상적인 오리아나 충격파 활용과 에프람 쓰레쉬의 닥돌 자살사형 선고 활용이 맞물려서 LG-IM 2팀이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 전까지 공식전에서 오리아나로 아쉬운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줬던 쿠로는 이 경기 직후 자신의 한을 다 토해낸 듯 눈물을 흘렸다.

2경기에서는 파랑 진영의 MVP Blue가 데프트 트위치의 폭풍성장으로 초반 기세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바론을 사냥하고 LG IM 2팀의 봇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는 MVP Blue의 쪽으로 기우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번째 바론을 MVP Blue가 사냥하던 것을 라일락의 누누가 극적인 스틸에 성공하며 바론지역 전투에서 LG-IM이 승리해 역습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칼렛의 코그모가 상대 진영 앞에서 끊기면서 또다시 전세가 역전된다. 그런데 이러는 동안 LG-IM 쪽 슈퍼 미니언들이 MVP Blue 진영의 쌍둥이 포탑을 밀어버렸고, MVP Blue는 결국 상대편의 쌍둥이 포탑은 철거하지 못한 채 귀환하다가 라이즈가 잡히면서 일단 LG-IM은 시간을 벌었다. 김동준 : 이 경기는 북미잼이에요, 북미잼!

이후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천주의 케넨 궁이 상대 진형 안에서 터지는 바람에 트위치가 상대 팀을 싹쓸이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LG-IM 2팀으로서는 유리한 상황에서 침착하지 못했던 것이 큰 패인이었다. (수호천사까지 가지고 있던 코그모가 미드 포탑을 파괴할 욕심에 진형의 최전선으로 나와 있다가 제일 먼저 끊겨버렸고, 마지막의 바론 앞 한타에서는 슈퍼 미니언들이 라인을 밀어 주고 있어서 대치만 하고 있어도 되는 상황이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까지 OGN 롤챔스 내에서 MVP Blue(구 Romg-GSG 전적 포함)의 보라 진영 성적은 1승 14패(7연패 중). MVP Blue는 자신의 팀명 따라 성적이 나오고 있는 중. 그 때문에 데프트의 MVP 인터뷰에서 팀명을 바꿀까 하고 신중히 고민한다 카더라

4.5 5경기

16강 C조 5경기 (2013. 07. 24)
팀명승패승패팀명
MVP Blue×1세트SKT T1
MVP Blue×2세트SKT T1
2무 1패결과3승
16강 C조 5경기 MVP
1세트2세트
이상혁
(Faker)
채광진
(Piglet)

앞뒤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준 두 팀과는 달리, SKT T1은 여전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살하며 6전 전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1경기는 영원히 고통받는 이지훈. 라인스왑으로 천주블라디미르가 한낱 모기로 쭈그러들어버리고, 봇듀오는 식스맨 정글러 Spirit이 정글을 맡은지라 서포터를 잠시 맡았던 츄냥이가 서폿에 적응을 못한듯(..) 자이라로 푸짐하게 싸는 와중에 카서스를 맡고있던 이지훈이 홀로 분투했으나, 결국 페이커의 아리가 코어템을 다 갖추고 날라다녔다. 비록 MVP는 페이커가 받았으나, 지속적으로 궁도 쓰기 전에 끊겼던(..) 자이라로 인해 MVP 블루는 제대로 갖춰싸우지도 못했다. 이 장면은 그리 낯설지 않은데 롤챔스 스프링 때 르블랑으로 MVP 블루를 도륙낸 선수가 바로 페이커. 그때도 MVP 블루의 서포터는 자이라였다(..)

2경기는 MVP 블루가 초반 킬과 맵 전체에서의 적절한 운영으로 앞서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베인과 신드라의 성장을 방해하지는 못하는 가운데, 봇듀오의 미숙한 호흡으로 여러 차례의 국지전에서 따라잡히더니 대규모 한타에서 계속 대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만다. MVP Blue의 퍼플 진영 성적은 1승15패로 패를 하나 더 늘리는 데 성공.

4.6 6경기

16강 C조 6경기 (2013. 07. 27)
팀명승패승패팀명
LG-IM #2×1세트Najin White Shield
LG-IM #2×2세트Najin White Shield
1무 2패결과1승 1무 1패
16강 C조 6경기 MVP
1세트2세트
정노철
(NoFe)
강범현
(GorillA)

작년 서머 리그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급격하게 픽률이 줄어버린 소나를 서로 가져가는 모습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1경기 최근 나미가 소나보다 선택률이 오르는 이유

드래곤 지역에서 Bbuing 이인용의 점멸 크레센도에 맞춰 엘지의 딜러진이 접근 할 때 상대 나미의 해일과 물 감옥이 모두 명중. 엘지의 딜러들이 모두 피해를 입고 진영이 무너졌다. 결국 한타는 터무니 없이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드래곤은 LG가 선점했지만 ACE를 나진에게 내줬다. 이후 성장한 자크의 진입 능력과 진영 파괴를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LG는 드래곤 지역에 일어난 한타 패배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나진이 승리.

2경기 소나가 대표적인 한타 지향형 서포터인 이유

라인전부터 소소하게 이득을 가져가며 한타도 이긴 나진에게 LG가 드래곤 지역 한타를 이기며 바짝 추격해가고 있던 상황. 서로의 탑 챔피언인 제이스와 레넥톤이 부재중인 4:4 한타에서 GorillA 강범현의 4인 크레센도 대박이 터졌다. LG의 정글 깊숙히 들어가려던 나진을 향해 LG는 해일과 바운스로 진영을 붕괴시켜 교전을 열었다. LG는 미처 거리를 벌리지 못한 소나를 모두 주목 한 것이 대패의 요인이 되었다. 혼령 질주로 접근한 아리마저 모두 크레센도를 맞아버리고 소나는 점멸로 거리를 확보. 대격변과 룬 감옥이 연계되며 레넥톤과 제이스가 도착하기도 전에 LG의 네 챔피언은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바론 사냥을 하던 LG를 나진이 역습, 또 다시 LG의 네 명을 사냥하고 바론까지 섭취한 나진은 그대로 승리하게 되었다.

5 D조

순위팀명승점득실
1CJ Entus Frost72104
2KT Rolster Bullets51202
3MiG Blitz3102-2
4LG-IM #11012-4
• 하늘색 : 8강 진출, 분홍색 : 16강 탈락

5.1 1경기

16강 D조 1경기 (2013. 07. 05)
팀명승패승패팀명
KT Rolster Bullets1세트×MiG Blitz
KT Rolster Bullets2세트×MiG Blitz
1승결과1패
16강 D조 1경기 MVP
1세트2세트
최인석
(inSec)
류상욱
(Ryu)

카카오와 인섹의 만남, 그리고 폭발!
깨알같은 류의 캐리는 덤

세체정의 탑 데뷔전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세트에서는 그런 만큼 인섹과 카카오가 리신과 쉔을 픽해놓고 스왑을 했다말았다 하면서 해맑게 웃으며 탑리신을 보여줄듯 말듯 팬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야! 롤 재밌다! 결국 무난하게 인섹은 쉔, 카카오는 리신으로 플레이 한다. 2세트에서도 자크와 엘리스를 놓고 왔다갔다했으나 관객들이 적응됐는지 1경기처럼 웅성거리지는 않았다. 애니비아의 프로겐 처럼 인섹을 상징하는 리신이 아니라서 일수도 있다.[15]

1경기는 KT 운영의 판정승. KT는 트페를 밴하지 않고 상대가 가져가게 둔 다음 역시 스플릿 운영이 가능한 쉔과 트페 암살이 가능한 아리로 맞대응하려는 픽밴 전략을 세웠다.

라인 스왑 상황에서 인섹의 쉔이 탑을 때리고 있는 상대 바루스 소나에게 도발을 맞추는데 성공한 것을 카카오가 때마침 갱을 와서 더블킬을 내면서 쉔이 잘 크기 시작했다. 게다가 MIG의 첫 궁 타이밍에서 쉔궁으로 위기에 처한 카카오를 살리고 오히려 상대를 역관광시키며 KT는 주도권을 가지는 데 성공한다. 이후 류의 아리는 트페를 압도하면서 스플릿 운영을 원천 봉쇄한 반면, 잘 큰 인섹의 쉔은 스플릿 운영이 원활해지면서 Mig가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쉔은 한타가 나올 것 같으면 과감히 도발+점멸로 상대 챔피언들을 긁어주면서 이니시를 열어주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MIG는 중간에 귀신 같은 타이밍의 바론 획득 및 한타 승리 등 거센 저항을 하여 자신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데는 실패하여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2경기는 인섹의 신나는 탑솔. 트페를 가져온 KT를 상대로 MIG는 아리를 미드로 가져가 미드는 1경기와 정확히 반대의 구도가 되었다. 1경기에서 파랑 이즈로 신비한 화살을 잘 맞추지 못한 스코어는 바루스를 가져왔으며, KT는 거기에 애니를 픽하여 서폿으로 사용한다. 는 픽인데? 평소 대회에서 트페를 잘 쓰지 않았던 류는 아리를 상대로 라인전을 이긴데다가 궁을 쓸 때마다 킬을 가져오면서 프로팀 상대로 트페를 밴하지 않을 경우 벌어지는 참사를 잘 보여주었다. 인섹은 상황이 잘풀려 마관신+태양 불꽃 망토를 일찍 완성, 한타때마다 바운스를 적절히 사용하여 상대의 딜로스를 만드는데서 나아가 딜까지 아프게 넣어주며 신나게 날뛰었다. 정확한 딜계산으로 상대의 소나를 잡고 3명의 챔피언을 상대로 도망쳐 나오는 장면은 백미. 전용준 캐스터는 이런 인섹의 플레이를 "야! 탑 재밌다!"로 적절히 요약해 주었다. 게임 종료 시점까지 인섹의 자크와 류의 트페는 한번도 죽지 않았다 마지막 한타에서야 겨우 죽게 된다.

포지션을 변경한 인섹은 카카오와의 찰떡호흡으로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었으며, 적절한 딜계산으로 과감히 날뛰면서도 잘 죽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포지션 변경에 관련된 많은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카오와 인을 합쳐서 카섹조합이라는 드립도 흥했다 이젠 코어나 마흥하면... MVP 인터뷰때의 인섹과 류의 그 압도적인 떡대들을 보고 작골듀오라는 드립도 흥했다.

5.2 2경기

16강 D조 2경기 (2013. 07. 10)
팀명승패승패팀명
CJ Entus Frost1세트×LG-IM #1
CJ Entus Frost2세트×LG-IM #1
1승결과1패
16강 D조 2경기 MVP
1세트2세트
박상면
(Shy)
선호산
(Space)

신인 갱맘의 화려한 데뷔

미드 식스맨으로 입단한 Ganked by Mom 이창석 선수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16]1경기는 누누 정글에 베인, 오리아나, 블라디의 하드 캐리 조합을 꺼낸 프로스트에 lg가 쉔과 이즈리얼, 트리스타나의 2원딜로 대응하면서 시작했다. 초반 LG-IM의 라인 스왑으로 샤이는 블라디미르로 트리스타나-나미 봇듀오와 2:1 상황에 놓였는데다가 클템의 누누가 커버를 왔다가 트리스타나에게 더블버프를 헌납(...)하는 바람에 프로스트에게 좋지 않게 시작했다. 스페이스-매라의 봇 듀오도 상대 자크 정글과 쉔의 활약으로 1킬을 더 내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이가 블라디로 cs 연성을 시작하며 종반부에는 라인스왑 당한 블라디가 cs 1등을 하는 광경을 보여준다. 그리고 미드킹이 이즈리얼로 갱맘에게 솔킬을 따이면서 프로스트가 바로 웃기 시작했다. 샤이의 블라디는 초반 탑 타워가 깨진 것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여 라인을 바싹 당겨 프리징 해 상대 쉔을 말려 죽였다. 클템은 초반이 말리자 깔끔하게 카정을 포기하고 시야석을 올리며 2서폿(...) 체제로 전환했다. 게다가 스페이스의 베인이 급성장하면서 분위기는 급속도로 기울어지고 프로스트가 무난하게 승리한다. 가장 압권인 장면은 마지막 한타에서의 블라디 1:3 교전과 판이 끝날때까지 무라마나를 완성시키지 못한(...) 미드킹. 그리고 훌륭하게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클템

2경기를 정리하자면 압도적인 13:0 퍼펙트 게임. 샤이가 클템 덕분에 꺼낼 일이 없던 탑 쉔을 꺼내들었고 역시 클템의 누누 정글에 메라의 첫 나미 픽, 그리고 베인과 오리아나가 역시 스페이스와 갱맘을 픽하며(...) 무난한 조합을 완성시켰다. 반면 lg는 상대가 오리아나 장인인데도 라이즈 선픽에 샤이와 스페이스가 초반의 상대 갱에서 오히려 연달아 킬을 따내면서 프로스트가 초반부터 리드하기 시작했다. 특히 바텀에서의 교전에서 샤이와 스페이스가 lg의 소나를 끊어낸 뒤 퇴각하자 딸피를 못참고 추격하는 lg를 프로스트가 말도 안되는 궁연계로 역으로 박살내면서[17]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어지고 말았다. 결국 판 전체가 프로스트 팀원들의 개인기쇼로 변하고 말았고[18], LG-IM은 어떻게 하지도 못한 채 13:0 떡실신을 당했다.

이전부터 프로스트는 강팀 중에서는 유난히 불안한 경기력으로 유명한 팀이었는데, lg-im과의 경기에서는 그러한 기존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어버릴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갱맘" 이창석 선수의 오리아나를 반드시 밴하라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주전으로 올라온 스페이스는 베인으로 무쌍을 찍었다. 아 베인충 또 늘어난다. 깨알같은 어떤 관중이 집에 가서 베인해야지 라고 한건 덤 매라가 새로 선보인 나미의 경우도 파도타기와 물 감옥의 적중률이 매우 뛰어났고, 샤이는 시즌 3 들어 거의 쓴 적이 없는 쉔과 블라디를 갑자기 꺼내어 압도적인 챔프폭 과시와 함께 뛰어난 생존력과 한타에서의 미친 존재감을 내뿜었다. 그리고 역시 가장 주목받았던것은 역시 블라디. 초반 약캐인 블라디미르로 그것도 라인스왑을 당했는데도 cs 1등을 하는 진기명기를 보여주며 클라스 입증. 이게 진짜 어려운게 얼마나 황당했으면 해설자들도 경기끝나고 내내 시청자들에게 블라디미르로 라인스왑해보라고 할 정도. 그만큼 어렵다는 소리. 심지어 라인스왑 초반에는 클템의 누누가 탑을 커버하러 왔다가 샤이와 클템이 모두 물감옥에 갇혀 클템이 죽어버렸던 탓에 쌍버프를 상대 트리스타나한테 배달해 준 상태였다.

반면 스페이스와 매라의 호흡이 다소 안맞는듯한 부분이 좀 있었고, 특히 클템의 구멍이 아쉬웠다는 평이 많았다. 사실상 강타를 2개나 든 것과 다름없는 누누 정글로 카정을 당하고, 1경기에서는 탑 커버를 갔다가 오히려 트리스타나에게 쌍버프와 퍼블을 헌납했다. 2경기에서 샤이와 함께 타워를 지키는 와중에 케이틀린의 덫을 밟고서 소나의 Q짤+파워코드+케틀의 평타딜+Q를 죄다 얻어맞아 커버 온지 30초만에 딸피로 귀환하는 장면은 압권(…).

한편 프로스트가 늘 그렇듯이 편파 중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lg-im의 경기력이 워낙 OME였는지라 실드를 쳐줄래도 쳐줄수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 일단 이 항목부터가 편파적이다

프로스트의 개막전임에도 래피드스타 대신 갱맘이 출전하여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지 '빠른별'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3위까지 오르기도 하였다. 일단 주전은 래피드스타에 서브 멤버가 갱맘인 것은 맞지만, 래피드스타가 지난주까지 쉬지를 못해서 이번주는 휴가기간이었다는 모양.

5.3 3경기

16강 D조 3경기 (2013. 07. 13)
팀명승패승패팀명
LG-IM #1×1세트MiG Blitz
LG-IM #1×2세트MiG Blitz
2패결과1승 1패
16강 D조 3경기 MVP
1세트2세트
허원석
(WonSeok)
허원석
(WonSeok)

이제 DTD도 못하고 내려만가는 LG-IM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발렸다 미드킹의 KDA 0.2는 덤

5.4 4경기

16강 D조 4경기 (2013. 07. 19)
팀명승패승패팀명
CJ Entus Frost×1세트KT Rolster Bullets
CJ Entus Frost2세트×KT Rolster Bullets
1승 1무결과1승 1무
16강 D조 4경기 MVP
1세트2세트
최인석
(inSec)
홍민기
(MadLife)

주작 리매치 인데 그때와 완전히 다르다는건 함정
어제의 친구


김동준:말파궁은 보이지않으면 못피하거든요!!

프로스트는 정글에서 탑으로 포지션을 전환한 관계로 챔프폭이 좁을 수 밖에 없는 인섹의 주요 챔프들을 밴하거나 가져가는 느낌으로 픽밴을 진행했고, 이에 KTB는 적에게 제이스를 열어주는 대신 말파이트를 가져가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강력한 한타 조합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프로스트는 쉔과 제이스를 가져가며 포킹과 운영을 중심으로 한 조합을 완성. 중반까지는 이렇다할 킬데스가 나오지 않았으나, 무난히 CS에서 앞서고 드래곤까지 가져간 프로스트의 우위가 점쳐졌었다.

하지만 바텀에서 스페이스와 매라가 베인에게 더블킬을 헌납했고 구멍인클템이 잘리고, 또 클템이 잘리고(…) 하는 식으로 프로스트가 조금씩 손해를 보기 시작하고, 이윽고 타워들이 하나둘씩 먼저 깨져나가며 프로스트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갱맘의 제이스는 EQ콤보를 제대로 넣지를 못했고, 샤이는 눈에 띄지 않았으며 한타때 매라가 크레센도를 귀신같이 넣었지만 그거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반면 인섹의 말파는 굉장히 잘 큰데다 베인은 초반 3킬을 따내며 초반 암울했던 분위기를 귀신같이 뒤집어 냈다.

결국 프로스트는 타워가 먼저 밀린지라 쉔이 스플릿 푸쉬를 하기에도 여의치 않았고, 무엇보다 한타를 피해야하는 운영 위주의 조합임에도 타워의 수비가 강제되면서 어찌됐든 한타를 해야만하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결국 한타에서 인섹의 말파이트가 환상적으로 들이받고, 그위에 오리아나가 궁을 던지고, 이후에는 베인이 싸그리 정리하는 식으로 KTB의 압승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KTB의 승리. 두 팀 모두 엄청난 상황판단능력과 운영을 보여줬지만, 상성면에서의 우위점을 잘 파고들고 스킬 연계가 더 뛰어났던 KTB가 경기를 가져가게 되었다.경기 종료 직전 갱맘과 스페이스의 깨알같은 탈주는 덤 마지막 한타에서 류와 마파의 궁 + 물의감옥 연계는 이 경기의 백미였다.

2경기는 진격의 리스타
1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프로스트는 2경기에서 매드라이프가 솔랭 승률 최하위권의 고인 챔프(…)인 알리스타를 가져가며 승부수를 던졌다. 초반에는 누누를 픽한 카카오가 블루 카정 스타트로 클템의 앨리스가 말리고, KT의 블루는 이즈리얼을 픽한 류가 가져가 갱맘의 오리아나가 말렸다.[19] 블루를 먹은 류는 라인을 끊임없이 푸쉬하여 클템이 계속 커버를 오게 만들었고 자크는 반대로 카카오의 도움을 받으며 상성의 불리함을 커버할수 있었다.[20] 카카오가 인섹과 함께 적블루를 먹으러갔기 때문에 리쉬를 할필요가 없던 스코어 마파 듀오는 리쉬를 하고 라인으로 복귀하는 프로스트의 봇듀오를 부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기습함으로써 피를 깎고 시작했다. 트위치는 첫웨이브부터 집에 갔다 오고 cs도 많이 밀렸다.

누가봐도 전체적으로 프로스트에게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카카오가 갱을 갔다가 벌어진 3:2 싸움에서 수적열세에 있던 프로스트의 봇듀오가 알리스타의 활약으로 카카오를 잡아 퍼블을 가져가고 트위치는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이후 스코어가 라인에 복귀했을때 매라가 있는 부쉬를 확인하지 않아서 나미가 죽고, 타워허그를 한 스코어가 매라의 궁-다이브때문에 또 죽음으로써(...)스페이스의 트위치를 미친듯이 키웠다. 한타에서도 말파이트를 연상시키는 알리스타의 쿵쾅 콤보에 전투에서 계속해서 승리하고 트위치는 다른 챔프가 2킬 할 때 14킬을 먹는등 킬 수를 거의 독점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샤이의 블라디미르가 무난히 왕귀하고, 갱맘의 오리아나도 혼자다니는 나미를 끊어먹거나 전투 때 유리한 자리를 먼저 차지해서 딜을 넣는등 활약하며, 결국 계속해서 이득을 가져간 프로스트가 승리.

앞 경기가 워낙 북미잼재미있었던 탓에 이 경기가 재미없으면 어떨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거석신앙과 광우병이라고 까던 롤 커뮤니티에선 나미 궁쓰고 물타기를 했다 카더라

5.5 5경기

16강 D조 5경기 (2013. 07. 24)
팀명승패승패팀명
LG-IM #1×1세트KT Rolster Bullets
LG-IM #12세트×KT Rolster Bullets
1무 2패결과1승 2무
16강 D조 5경기 MVP
1세트2세트
류상욱
(Ryu)
송경호
(Smeb)

인섹 대신 썸데이가 탑으로 출전. 1세트에서는 간만에 주챔인 레넥톤을 잡고 쿼드라킬을 따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주력 챔프로는 강하지만 다른 챔프를 잡았을 때의 경기력은 의문. 여하튼 1경기는 진지한 픽을 한 KT 에게 LG IM이 여느때처럼 피박살나는 경기. 딱히 해설들이 할말이 없을만큼 압도적으로 털리는 경기라 안습..

2세트를 요약하면 모든걸 내려놓은 LG IM의 저력.

중계진은 KT B가 2:0으로 승리해야만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사실 비겨서 승점 5점만 확보해 둬도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미 진출이 확정된 상황[21]. LG IM은 해설진들도 계속 언급했듯이 자신감이 없는 모습만을 보여줬고 적어도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는 픽, 자신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걸맞게 미리 가져오는 픽 그딴거 없다라고 외치면서 포지션별로 하고싶은 챔프만 그대로 선픽해나갔고 그 과정에서 스멥이 탑 리신을 선택하였고, KT B는 지난번에 그러다가 큰 코 다친걸 그새 잊었는지 미드 카사딘과 원딜 코르키라는 최근 프로 경기에서는 자주 나오지 않는 픽을 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가는듯 했으나 스멥의 리신이 모든 맵을 돌아다니며 피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카사딘을 가져간 KT B 입장에선 난전으로 이득을 봤어야 했으나 LG 쪽에서 더 이득을 챙겨가며 최근 버프를 받았다고는 해도 초중반에 재미를 봐야하는 코르키가 트위치에게 밀리면서 무난하게 LG가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22]

KT B에 대해서는 꼴픽했다, 대충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16강에서 조 2위로 진출할 경우 만나게 될 상대는 오존, SKT, 블레이즈이다. 이 판을 대충해서 무승부로 끝낸다 하더라도 전혀 좋을 것이 없는 상황. 좀 더 세게 말하면 대충했다는 말이 사실일 경우 "우린 그냥 8강까지만 가고 NLB 가겠다"라는 소리밖에 안된다. 한마디로 대충했다는 표현은 말도 안되는 소리. 물론 그 와중에도 KT가 블레이즈 꿀빨러 간다는[23] 똥주장이 넘치곤 했다 그런데 무조건 조 2위로 간다는 것도 아니고, 혹시라도 프로스트가 MiG와 비기게 된다면 1, 2위 결정전을 한다고 하니, 만약에 1, 2위 결정전을 하게 된다면 결정전까지 지켜보고 상위 라운드인 8강까지 지켜보고나서 저번 시즌을 답습하며 발전한 모습이 없다고 까야 할 것이지, 아직 까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이 경기의 재미는 본경기보다 LG-IM 1팀 선수소개 화면에서 KDA가 공개될 때마다 나오는 탄식[24]과 1경기 픽밴에서 양 팀 선수들이 픽이 가능해진 아트록스를 픽창에 띄워두고 관객들을 희망고문(?) 시키는 모습. 잠깐 크트비는 D조 1경기에서도 픽밴장난을 쳤었던 것 같은데?

5.6 6경기

16강 D조 6경기 (2013. 07. 27)
팀명승패승패팀명
MiG Blitz×1세트CJ Entus Frost
MiG Blitz×2세트CJ Entus Frost
1승 2패결과2승 1무
16강 D조 6경기 MVP
1세트2세트
박상면
(Shy)
홍민기
(MadLife)

구 MiG와 신 MiG의 만남
MiG = Madlife is God

MiG는 오리아나, 트위치, 베인의 저격밴과 탑 케넨, 미드 이즈리얼-봇 케이틀린에 정글 앨리스, 서폿 피들의 픽을 구성했다. 이에 프로스트는 리신,아리,나미를 밴한 후 쉔-트페-코그모에 정글 아무무와 서폿 쓰레쉬로 맞대응했다.

초반에는 봇 삼거리 부근 수풀에 매라가 와드로 적의 인베를 감지하고 이어 인베를 들어온 적 중 앨리스를 끊어냈다. 그러나 앨리스는 그 와중에 블루를 잡으며 2렙을 먼저 찍는 선방을 해 냈고, 퍼블도 쉔이 먹으며 아무무는 초반에 고된 스타트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봇 라인만 선방했을 뿐, 쉔-케넨과 트페-이즈리얼의 라인전에서 프로스트가 모두 열세에 처했다. 쓰레쉬가 분전했으나,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지 못했고, 먼저 시작한 드래곤 앞 한타에서 우세한 듯 보였으나 두 원딜을 끊어내지 못해 오히려 역공에 쉔과 코그모는 간신히 살아나고 트페는 낮은 체력에 도주하다 미니언에게 맞아죽는 등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MiG는 쉔의 스플릿 운영을 막지 못하고 방치하고, 이는 쉔의 급성장으로 이어진다. 혼자서 탑 2차타워-봇 2차 타워를 공략하고, 봇 2차 타워를 격파하고 억제기 앞 타워까지 라인을 밀어넣는 샤이의 운영으로 쉔이 전체 CS 1위를 차지하며 폭풍 흡입을 보여준다. 이에 MiG는 쉔이 빠진 틈을 이용해 바론 앞에서 빠지는 듯 하다가 좋은 진영에서 역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다. 케넨의 적절한 궁극기와 원딜이 뒤에서 쉴새없이 딜을 넣는 진영을 만들었지만, 쉔의 적절한 합류 후 역공에 힘입어 프로스트가 이 한타를 승리로 장식하고 결정적인 주도권을 잡는다. 이후는 프로스트의 스노우볼링에 MiG가 저항하지 못하면서 패배.

이 경기에서는 솔랭 승률 30%를 자랑하는 갱맘의 트페가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6렙 이후 라인전 단계가 끝날 때까지 궁으로 이득을 전혀 보지 못했음은 물론, 라인전에서도 밀리며 파밍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5]

2차전에서는 MiG가 트위치 대신 쉔을 밴하며 오리아나-베인-쉔의 밴을 가져간다. 이에 프로스트는 또다시 리신-아리-나미를 밴한 후 미드 제드-탑 요릭-봇 트위치에 정글 앨리스, 서폿 쓰레쉬의 픽을 가져가고, MiG는 또다시 미드 이즈-봇 바루스의 픽을 가져감과 동시에 탑 리산드라, 정글 누누-피들 서폿을 가져간다. 전체적으로는 또다시 미드-봇 스왑의 라인을 가져가는 상황.

이번 경기는 초반 3:3 교전에서 승부가 너무 쉽게 결정나고 말았다. 초반 사형선고로 시작된 전투에서 트위치가 누누를 잡아내며 더블 버프를 획득하고, 이어진 엘리스의 다이브로 피들스틱까지 잡아내며 승리. 봇에서는 제드와 이즈리얼의 교전에서 갱맘이 앞점멸까지 사용하며 간발의 차로 킬을 가져간다. 이후에도 미드에서 지속된 3:3 교전에서 MiG가 계속 당하면서 트위치가 첫 귀환서 빌지워터 해적검-2단검을 모두 사오고 10분, 7레벨에 몰왕검을 뽑아내는 압도적 우위로 나타난다. 이후 매라의 쓰래쉬가 끊임없이 사형선고로 적을 계속해서 끊어내면서[26] 압도적인 격차가 벌어지고, 20분만에 2만 골드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제드가 야만의 몽둥이 이후에 신성의 검을 뽑는 상황까지 나온다. 경기 도중 나온 매드라이프의 비전이동 예측 사형선고또한 볼거리. 또한 여기서 김동준과 강민이 하는말도 소소한 웃음을 준다.

거기다 심지어 셋이서 와딩을 하던 매드라이프의 쓰레쉬를 끊으려다 궁을 시전한 트위치의 평타에 퍽퍽퍽 녹아내리며 쓰레쉬를 잡고 트리플 킬을 내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나오며, 25분만에 33킬을 내준 MiG는 결국 패하고 만다.

전체적으로는 적의 주요 챔프를 밴하는 저격밴으로 가져간 MiG였지만, 스플릿을 하는 쉔을 방치하며 케넨에게 CS를 밀리던 쉔이 전체 1위가 될 정도로 CS를 흡입하고, 혼자 봇 2차 타워를 깨고 억제기 앞까지 나아가는 동안 딱히 견제하지 못한다던가, 피들스틱이 궁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등 운영과 실력 양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이 경기 최고의 수혜자는 클템이라고 할 정도로, 아무무로 적의 공격 진영을 막아내고 붕대 미스가 꽤 있었지만 넘어가자 엘리스로 육식 운영을 보여준다던가, 고치의 놀라운 명중률[27]을 보여주며 MVP는 받지 못했지만 펄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갱맘 선수는 트페로는 뭔가 좀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고[28], 2경기는 봇듀오가 너무 하드캐리해서 본인의 기량을 검증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오리아나 이외의 픽에 대해서는 검증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샤이는 스프링까지의 하드캐리형 챔프에서 요릭, 쉔 등의 수비적 챔프로도 합격점을 보여주었다.

이후 포모스에서의 인터뷰에서 박상면홍민기JinAir Falcons의 지난 경기를 언급하며 8강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유는 프로답지 못한 플레이를 보였다는 것. 확실히 나미의 펄떡펄떡 등은 정도가 지나쳤다는 말을 많이 들었으나 이러한 도발도 게임의 일부라는 의견도 있다[29] .

한편 경기 이후 레딧에서는 매드라이프의 미친듯한 사형선고가 화제가 되며 인기글 1, 2위를 독점하기도 했다. 레딧 반응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Madlife is God'. 롤챔스의 영어 해설자인 몬테크리스토는 '내가 봐 온 경기들 중 가장 인상깊은 쓰레쉬 플레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더블리프트는 '나는 올스타전에서 비전이동 예측 사형선고를 2번이나 당했음. 그래서 나는 매드라이프가 신이란걸 진작에 알고 있었지'라고 반응하기도(…).
  1. 구 훈수좋은날. 2013년 7월 10일부터 진에어의 네이밍 스폰을 받아 그린윙스 스텔스 팀이 되었다.
  2. 그 이전의 팀 이름이었던 ESG는 Eat Sleep Game의 약어(...)이고, 구 SKT T1 1팀의 아마추어 시절 팀명이다. 2013년 7월 10일부터 진에어의 네이밍 스폰을 받아 그린윙즈 팰컨스가 됨.
  3. 그나마도 안죽어도 되는 걸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맞딜하다가 죽었다.
  4. 그런데 사실 복한규는 이전에도 경기가 좀 유리하게 흘러가면 챔프의 도발모션을 이용해 웃음이나 도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롤챔스 스프링에도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에 영향을 받았는지 SKT t1 2팀도 다 이긴 상황에서 상대를 멘붕하게 할 만한 행동을 많이 하는 편.
  5. 1경기 2경기 내내 잘려먹히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다데를 보면서 구 맛밤 시절을 떠올린 사람들도 있었다
  6. 바텀 원딜이었던 레이븐이 미드 제드로, 탑 라이너인 미소는 원딜 베인, 미드 로어는 탑 잭스로 플레이했다. 정글 래퍼드와 서폿 스타라스트를 뺀 라이너 간의 스왑이었다.
  7. 상성상 유리한 챔프를 가져간 영향도 있겠지만.
  8. 참고로 영어 해설인 Doa와 Montecristo는 캡틴잭이 이제는 정말로 제 2의 장건웅 같다고 말했다.
  9. 케넨은 탑과 미드, 이즈리얼은 미드와 원딜로 활용할 수 있다.
  10. 해당 인터뷰 내용은 이렇다. 조은나래 : "이제 CTU하고 다음주에 또 순위결정전을 한 번 더 해야됩니다.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요." 엠비션 : "어...오늘 끝내서 조 1위로 올라갔으면 좋았을텐데 괜히 전략 노출이라고 해야하나요 저희가 쓰는 픽을 한 번 더 보여줘야 한다는게 별로 좋지않은데... CTU가 생각보다 잘하더라구요. 그래서 놀랬고 2위하면 8강이 너무 힘들것 같아서 1위...(다음경기에서)어떤 픽을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고...많이 말린것 같아요."
  11. 사실 임팩트는 롤챔스에서 라인스왑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적이 별로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바로 그로코도코에게 퍼블을 따이기도 했고...
  12. 오리아나가 이때 궁을 썼지만 한타가 일어나기 전에 말그대로 자르고 시작한것이기 때문에 쓰레쉬는 단 하나의 스킬도 쓰지 못하고 죽어서 사실상 싸우면 안되는 시점이었다.
  13. 나미가 궁을 썼을때 한참이나 뒤로 빠져서 문도와 리신이 짜놓은 진영에서 딜을 못넣을 정도. 이 부분은 김동준 해설위원도 지적했고 리플레이로 다시 보여주기까지 했다.
  14. 적 4명에게 어시를 주기 싫어서 우물로 뛰어들었으나 사실 그냥 살아갈 수도 있었을거 같다며 인터뷰에서 말했다.
  15. 아마 이걸보고 자극받지 않았을까 한다.참고
  16. 은밀한 개인교습에서도 오리아나와 미드 코그모 등으로 랭크게임을 돌렸고, 오리아나는 많이 알려진 고수이다.
  17. 충격파를 썼을 때 "와 저게 걸리네" 소리가 나올 정도로 끄트머리였다.
  18. 특히 바텀에서의 샤이와 스페이스의 2:5 생존은 김동준 해설도 감탄을 연발했을 정도
  19. 이후 클템의 컨트롤 미스로 두번째 블루를 새끼거미가 쳐서 먹어버림으로써(...) 오리아나는 더욱 말렸다. 프로스트의 라이너라면 거쳐가야할 운명 이후 어떻게든 수습하고 cs라도 제대로 챙긴 갱맘이 대단할 지경
  20. 샤이가 한타를 바라보고 유체화 점멸을 든것도 한몫했다.
  21. 그래서 경기가 끝난 후 해설진이 정정발언을 했다.
  22. 무난하긴 했지만 LG 입장에선 정말 꿀같은 1승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패로 팬들에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하고 NLB로 가는 것과 그래도 팬들에게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가는 것은 차기 시즌의 기대값이 다르다.
  23. KT는 블레이즈의 극상성으로 유명하다. 강팀 하면 첫손에 꼽힐 전력을 보유한 블레이즈지만 KTB와의 상대전적은 무려 12전 전패(...) 역시 1/3의 도박을 노리는 건가!
  24. 참고로 이 경기 전 5명의 KDA는 스멥 0.8, 레인오버 1.07, 미드킹 0.77, 파라곤 2.13(그나마 제일 좋은게 이정도...), 뀨앙 0.81. 포지션별 KDA 1위와 비교하면 1/5~1/6 수준의 처참한 성적이었다. 해설진들조차 그 안습함에 잠시 할말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KDA가 오승환, 선동렬 방어율' '리그 에이스급 선발투수를 5명이나 보유한 LG의 위엄그 와중에 부진한 4선발'이라며 대차게 깠다.
  25. 물론 블루로 인베이드 온 상대방 정글러를 잡느라 초반에 상대 이즈리얼보다 레벨이 낮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고는 해도 경험치 디나이까지 당한건....
  26. 이제 더이상 선 사형선고 후 점멸 같은 플레이는 되지 않는다! 본인의 실력, 혹은 감으로 그걸 맞춰낸 것.
  27. 주로 쓰레쉬가 사형선고를 맞추면 그 다음에 고치를 던지는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초반 교전에서도 누누를 잡아낸 뒤 점멸로 다이브해 고치로 피들스틱을 묶어서 트위치에게 더블 킬을 주는 등 이전 경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줬다.
  28. 사실상 트페의 궁을 라인전 단계에서의 이득에는 쓰지 못하고 추격기와 시야확보기로만 사용했다. 물론 그정도의 활용으로는 매우 준수했지만 트페는 그러라고 고르는 픽이 아니다. 이전 은밀한 개인교습에서 미드트페로 솔랭 승률 30%대(...)를 자랑했었고 정글트페로 40%대까지 올렸었다(...)는 걸 보면 트페로 이정도만 해도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는걸까...
  29. 사실 그날 JinAir Falcons가 보여준 우물 다이브나 우물 앞 춤추기는 SKT T1역시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