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기계체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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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gymnastics[1]
독일어 : Gymnastik
러시아어 : Гимнастика[2]
한자 : 體操
중국어 : 体操(tǐcāo)
일본어 : 体操(たいそう)

1 개요

원만한 신체의 발달을 위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신체활동. 운동을 시작할 때나, 체력을 단련할 때 부터 시작해 올림픽으로 정식 종목까지 있을 정도로 포괄적이고 넓은 의미의 운동으로, 육상수영이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라 한다면, 체조는 가장 기본적인 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다. 같지만 다른 이런 오묘한 조화 밑을 보면 알겠지만, 체조가 무엇을 말하는 지도 꽤 불명확하며, 시대에 따라 정의가 수시로 달라져왔지만, 그만큼 체조가 운동에서 필수적이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일반인 수준에서 건강하고 능률 좋은 몸을 원한다면 학교 체조 동아리 활동 수준까지도 바랄 것 없이 물구나무 서서 버티기나 플란체 팔굽혀펴기, 플레어[3] 한 두바퀴, 평행봉 or 링 or 철봉에서 머슬업 하는 정도만 돼도 충분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스포츠라고 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정도가 되면 어마어마해진다. 프로들의 체조를 보면 예술과 분류할 수 없을 경지의 수준이며, 사실 체조도 이만하면 무용과 구별하기 애매하다. 한국에서는 그때문에 무용 파트를 체육 시간에 가르치는데, 문제는 체육 교사들이 무용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리가(...)


영어 위키백과 역대 올림픽 메달 순위 [1] 참고.

2 어원

서양 고대 그리스고대 올림픽에서 사람들이 벌거벗은 채로 경기에 참가하는 등, 그리스에서는 벌거벗고 체육을 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여기에서 그리스어로 '벌거숭이의'를 뜻하는'γυμνός(gymnós)'에서 유래했고, 그리스 어로 γυμνάζω(gymnazo)는 뜬금없이 벌거벗고 운동하다는 의미가 되었다. 이것이 라틴어, 그리고 중세 그리스어를 거치게 되면서 나온 gymnasticos나 gymnazein에서 유래했으며, gymnazein은 또 체육관을 의미하는 gymnasium으로도 발전했다. 여러모로 체육과 관련이 깊은 단어.

3 역사

어원으로만 봐도, 체조라는 말 자체가 그리스어의 체육에서 유래한 것이니까 체조는 절대 체육과는 뗄래야 땔 수 없는 관계. 당시엔 체육과 동의어였다. 그래서 권투나 달리기, 던지기보고 모두(...) 체조라고. 현대와 유사한 형태의 체조는 또 이집트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근대적인 체조의 형태는 독일에서 발현되었다. 프로이센의 요한 바제도가 근대 체조를 만들어내고, 요한 구츠무스와 프리드리히 얀이라는 독일의 교육자는 철봉, 평행봉, 평균대나 이를 비롯한 체조 이론을 정립시켰고, 이로 인해 독일 체조의 아버지로 불리운다. 또, 프리드리히가 세운 학교는 체조를 가르쳤고, 이로 인해 유럽 대륙에는 체조가 퍼져갔고, 체조의 단순성과 중요성으로 인해 곧 국가 차원에서 체육 교육으로 제대로 . 요한 구츠무츠는 교육자로서 아주 많은 일을 했지만, 특히 근대 체육의 아버지로 세계 3대 체조 중 하나인 스웨덴 체조에 영향을 끼쳤다. 같은 이 별개로 최초의 체조 교육을 제자들에게 시킨 것. 이때 시작된 독일 체조는 세계 3대 체조 중 하나로 꼽힌다.

기계체조, 맨손체조 등의 정립과 세분화,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의 체육 교육[4]으로 1886년엔 국제 체조 연맹(FIG)도 창설되고, 1896년에는 기어코야 체조는 근대 올림픽의 최초 종목으로 올라가고야 만다. 그리고, 경쟁 활동인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올라감에 따라 체조의 규칙이 제대로 개정되게 되었다.

3.1 한국 체조

한국은 스웨덴 체조의 영향을 많이 받아 국가적 단위로 맨손 체조 교육이 시행되어 본 운동 전 준비운동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기계체조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고. 1895년 고종이 학교를 개설하면서 교육 과정에 체조가 들어가게 되었다. 올림픽에서는 다른 주요 종목과 함께 최초로 시작된 오래된 종목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전문화가 1970년대에 일어났다. 하지만 늦은 만큼 한국 체조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체조가 운동의 기본이라는 인식이 이때 확연하게 박혔고,[5] 대대적인 체조 바람이 일어나 새마을체조, 국민체조, 새천년 건강체조 등이 만들어졌다고.

프로 부문에서는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남녀 1명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해 아시아대회에서 간간히 메달을 얻어냈다. 올림픽에서는 이때까지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는데,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박종훈이 도마에서 동메달,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유옥렬이 남자 도마에서 동메달,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여홍철이 남자 도마 은메달을 얻어냈고, 착지 실수로 인해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여기에서 조짐이 보였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주형이 평행봉 종목 은메달과 철봉 종목 동메달을, 2004 아테네 올림픽의 개인종합에서 김대은과 양태영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유원철이 평행봉 종목의 은메달을 획득.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드디어 양학선이 남자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뒀다. 이는 대한체조협회의 길었던 '양학선 프로젝트'로 전폭적인 지원을 쏟았기에 가능한 일. 하지만 대한체조협회는 전형적인 높으신 분들의 협회라는 게 함정. 양학선이 우승한 뒤 사생활에 관한 엄청난 간섭을 가했으며 동아시아의 중국과 일본에 비해 빈약한 여자체조 육성도 시급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마지막 단체전 출전일 정도니까. 그러나 양학선이 부상으로 불참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단 한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며 28년만에 노메달을 기록, 한국 체조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4 분류

4.1 사조에 따른 분류

  • 독일 체조 : 최초의 유럽 체조이자 최초의 근대 체조. 기계체조가 체조의 주가 되고, 맨손 체조도 매우 리드미컬하다. 프리드리히 얀, 구츠무츠 등의 연구로 탄생하였고, 독일 체조에서 강조점은 긴장과 이완의 원리. 근육이 긴장, 이완을 통해 단련될 수 있고 그것이 최선이라는 것. 이것으로 주로 근육을 발달시킨다. 이것은 유럽 대륙에 널리 퍼지게 된다.
  • 스웨덴 체조 : 스웨덴인 페르 헨리크 링이 덴마크의 나흐테갈에게 배워와 만든 체조. 기본적으로 맨손 체조가 주가 되며, 교육용이나 의료용의 성격이 강하다. 즉 신체 교정과 체력 성장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가장 집중한 체조. 나중 가서는 링의 체조가 쇠퇴해 독일의 긴장과 이완의 원리를 받아든 물건을 발달시킨다.
  • 덴마크 체조 : 위 두개를 짬뽕적절히 합친 물건. 스웨덴 체조의 창시자에게 체조 가르쳐놓고선 스웨덴 체조를 역수입했다?

4.2 도구의 사용에 따른 분류

  • 맨손 체조 : 기계나 기구의 도움 없이 맨몸으로 하는 것. 가장 단순하다. 보통 스웨덴 체조의 영향을 받은 물건.
    • 일련 체조 : 동작 하나하나를 순서대로 엮어서 만든 것으로 건강을 위한 체조다. 물론 스웨덴 계열. 국민체조새천년 건강체조, PT체조등이 있다.
    • 꾸미기 체조 : 여러 명이서 하나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하여 하는 체조. 독일계열로, 예술성을 찾을 수 있는 물건. 이쯤 되면 무용이랑 차이가 없다?
  • 기구 체조 : 기구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체조, 여기서 말하는 기구는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작은 물건. 리듬 체조가 포함된다.
  • 기계 체조


이런 게 아니다
器械機械體操
Artistic gymnastics
독일의 얀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올림픽/종목 중 하나로, 1896년 첫번째 아테네 올림픽부터 등재된 유서 깊은 종목이다. 도마, 평행봉, 철봉, 링, 안마, 마루, 평균대, 이단평행봉 등의 메이저 뿐만이 아니라, 엄밀히는 스웨덴 계열 뜀틀이나 늑목, 그리고 트팸펄린 등도 포함한다. 기계를 사용해서인지 이쯤 되면 일반인이 따라갈 수가 없다.

5 프로 종목

5.1 남녀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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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개발한 종목. 뜀틀의 상위형으로 볼 수 있지만 정작 뜀틀은 스웨덴꺼. 남녀 모두가 참가하는 종목. 도움닫기로 달려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연기하는 종목. 도마의 규격은 세로1.2m×가로0.95m이다. 높이는 남자 경기의 경우 1.35m이며, 여자 경기에 쓰이는 도마는 높이가 1.10m이다. 2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결승전에선 다른 그룹의 점프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옛날부터 이 종목에서 메달을 간간히 얻어내고, 양학선최고의 기술로 한국 체조 최초의 금메달을 얻어냈다.

  •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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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기계 체조 사이에 껴있는 스파이 난데없는 맨손 체조 종목...같이 보이지만 사실 마루(Floor)라는 탄성매트도 기계에 속한다.

규격 12mx12m의 마루 위에서 고난이도의 기술을 실시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율동적이어야 한다. 여기서 남자와 여자가 약간 다른데, 남자는 음악 없이 텀블링과 구르기 기술 위주로 구사하며 여자는 음악을 사용하고 텀블링 기술 외에도 돌기, 점프 등의 댄스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연기 시간은 90초이내.

5.1.1 남자 전용

  • 평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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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이 만든 오리지널 기계체조 기구. 옛날과 현대의 관점이 달라진 기구 중 하나인데, 옛날에는 주로 정적인 동작을 통해 근력을 키울려고 하였다면 현대에 와서는 스윙이나 회전 등의 연기등을 행해 고득점을 얻는 기구. 물론 정적인 자세가 들어가긴 해야 한다. 또 땅에 떨어지지 않고 평행봉을 놓고 회전한다음 다시 잡는(!) 등의 묘기들을 행한다. 세계기계체조선수권에서 김대은 선수가 금메달을 탔으니 올림픽이 기대되는 종목.

  • 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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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얀이 만든 오리지널. 옛날 철봉에서는 이 기구로 턱걸이라는 간단한 동작만을 시행했고 1850년 '차오르기'라는 기술이 만들어지면서 넘사벽진화를 시작했다.

현대 기계체조에선 남자 기계체조의 꽃. 스윙, 틀기 그리고 비행 동작의 부드러운 연결로 좋은 점수를 받는다. 거기에 더해 더욱 뛰어난 실력을 갖추려면 비행 요소에서 비행 요소로 직접 연결되는 것과 같은 고난도 기술을 시도해야 한다. 이 때 비행 기술이나 스윙 기술은 높고 힘차게 날아올라 웅대한 이미지를 연출해야 한다. 그리고 화려한 만큼 부상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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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스피스(SPIETH-현재는 체조기구 상표)라는 사람이 근대화를 창안한 기구. 지지와 회전이 고르게 이루어져야 좋은 장면이 연출되어 보인다. 줄 자체에 흔들림이 가해지면 감점이며, 링으로 한번은 물구나무서기를 해야 한다. 다른 지지대 없이 끈으로 이루어진 링에서 몸을 유지해야한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무시무시한 근력과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득점 요소 중에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버티기인데, 특정한 자세를 일정시간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 줄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바키에서 시노기 쿠레하가 이걸 이용한 훈련을 하면서 근육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이 필요한 운동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 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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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승마 훈련에서 시작된 종목. 말의 몸통같은 기구 위에 손잡이 2개가 달려있다. 손잡이를 가지고 몸을 회전시킨다든지의 기술로 고득점을 바라봐야 하는 종목.

5.1.2 여자 전용

  • 이단평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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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다른 두 개의 철봉이 있는데, 의외로 남자 철봉의 대응종목. 양 철봉을 오가고 정지하는 시간이 가능한 짧아야 하며, 시간제한은 없고, 마지막 자세는 오른손으로 쥔 자세에서 끝나야 한다.

  • 평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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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m, 폭 10cm, 높이 1.2m의 평균대 위에서 1분 10초에서 1분 30초 사이에 연기를 끝내야 하며, 가만히 있기 쉬운 평균대 특성상 정적, 동적 운동을 조화롭게 연결시켜야 하고 마루운동과 닮았지만 특히 마루운동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균형'.

5.2 리듬체조

마루운동에 무용 등과 기구체조를 합쳐서 만든 종목으로, 기존 체조에 예술성의 가미를 통해 더더욱 높은 차원으로 체조를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을 통한 것. 항목 참조.

5.3 트램펄린

항목 참조.

5.4 에어로빅체조

6 유명 선수

6.1 국내선수

6.2 해외선수

7 관련항목

  1. 이 종목을 하는 사람은 gymnast로 부른다.
  2. 김나스띠까 김따씁니까
  3. 흔히 토마스라 부르는 그 춤동작
  4. 체육이 사실 운동 교육이라는 말을 의미하긴 하지만.
  5. 물론 기계 체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나 프로는 제외.
  6. 무려 1975년 생으로 우리나이로 마흔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출전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2016년 리우 올림픽에도 나왔다. 3개국 국가대표 경력이있다. 독립국가연합(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당시 여홍철 해설위원과 같이 선수로 참가했다) 독일(2012 런던 올림픽) 우즈베키스탄(2016년 리우올림픽) 아들의 치료때문에(백혈병인거 같다고 여홍철 해설위원이 말했다) 독일로 귀화한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 다시 우즈베키스탄 으로 돌아온듯
  7. 3번 각주에 토마스가 나와있듯이, 비보이의 파워무브 일부분은 체조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