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형

코너명대통형 (大統兄)
시작2016년 12월 4일
종료2017년 2월 19일 (12주)
방영여부종료
출연자서태훈, 유민상, 김대성, 이현정, 이창호, 홍현호, 복현규
유행어이게 다 평양에서 온 간첩이야!(유민상)
근데 말이야! ~하고 말이야!(김대성)
사퇴하세요!(이현정)
반성문 하나 쓰세요.(서태훈)
쓰담쓰담~(홍현호)
흐으음(유민상)

1 소개

개그 콘서트에서 2016년 가을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이슈가 되면서, 청와대를 배경으로 펼치는 어린 대통령장관들의 난장판이 돼 버린 국무회의를 풍자하는 코너다. 가끔씩 관객들이 무엇을 풍자한건지 이해하지 못한 듯 침묵이 깔리는 분위기가 포인트 코너 제목은 대통령의 패러디다.

민상토론 2의 종영과 조준희 PD가 개콘을 떠나면서 나온 후속작.

역시나 이 시국에서마저 정치풍자 개그에는 한계가 있는지, 첫 방송 때는 각 장관 이름이 실제 정부부처 장관 이름이었다가 단 한 주만에 언뜻 보면 맞는 것 같은 가상의 부처 이름으로 모두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풍자 수위가 강력하다. 예를 들어 포켓몬GO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큰 몬스터'로 비유한다거나 민상토론 2에서 당사자와 완벽한 싱크로를 자랑한 이수지를 등장시켜서 그 유명한 대한민국민주주의 운운하는 발언을 비꼰다거나. 그런데 역시 공영방송이라 그런지 욕설인 '염병하네'는 등장하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

여담으로, 오프닝 곡이 왜인지 모르게 Deus Non Vult이다.

2017년 1월 15일 방영분에서는 이창호와 홍현호의 자리가 서로 바뀌었다.

2017년 2월 19일 서태훈이 돌연히 해산 선언과 '새 코너'를 거론하는 메타발언으로 코너의 종영을 알렸다. 실로 오랜만에 코너의 완결을 정확히 알리고 종영된 코너가 된 셈.[1]

2 등장인물

서태훈에 의해서 퇴장당한 경우 취소선 처리. 괄호 안은 서태훈이 붙인 별명(역할이 바뀌지 않고 본문에 별명이 기술된 '경리 누나'는 제외).

2.1 서태훈

거지가 출세한 대통령. 어린 나이에 대통령이 된 컨셉. 입장시 웨스트윙(드라마) 오프닝 테마[2]가 BGM으로 나온다. 젊은이의 재치를 보여주며 장관들이 병크를 벌이는 걸 경제부장관(이현정)과 함께 파해해나가며 꽤 괜찮게 토론을 펼치지만, 휘하 장관들이 경제부 장관 빼고 싸그리 몽창 개판이라(…) 국무회의가 카오스가 되는 걸 버티지 못하고 집에 가거나 혹은 본인도 거기에 말려들어 흑화해 버리는 게 주요 패턴. 국무총리(유민상)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말할 때마다 종이를 주며 반성문 쓰라고 한다.

회차패러디 및 코너 마무리
1"대통령은 재택근무 아니에요? 내가 있는 곳이 집무실인 거잖아."라며 "대통령이 계시는 곳이 바로 대통령 집무실"이라던 김기춘의 말을 패러디했다.
"높은 자리에 왔더니 머리가 아프네!"라고 했더니 "높은데 올라갔을 땐 비아그라가 최고!"라면서 비아그라를 건네는 유민상에게 "왜 세금으로 그런 걸 사느냐"며 호통을 치다가 반성문을 써 오라고 한다.
마지막엔 "시급한 것부터 해결하겠다"면서 결국 그 비아그라를 챙긴다. 그러고선 "나머진 서면 보고하세요. 굳이 대면보고가 필요합니까?[3]"라며 코너를 끝낸다.
2패러디는 추가 바람. 급한일 있다면서 놀러간다고 하자 유민상이 어디가냐고 묻자 서태훈이 대통령은 놀러도 못가냐? 하고 "임기만 채우면 된다" 라고 하면서 퇴장을 한다.
3추가 바람
4추가 바람
5신년사를 하는데 "병신년이 가고 2017년 정유라가… 정유년이 밝았다고 하고 저도 모든 일을 순실히… 성실히 하겠다고 하며 2017년 정유년은 대박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 방송이 나간 바로 다음날, 우연의 일치인지 정유라체포되었다. 서태훈 대통령님 잭팟 터지셨다.
6마지막에 달력을 꺼내며 대통령 선거일 날짜가 잘못 나왔다면서 "수정하러 가겠다"고 말하며 떠났다. 유민상이 "그럼 언제냐"고 묻자 서태훈은 '언제'를 '헌제'로 착각하더니 "나도 잘 모른다"면서 가버렸다.
7추가 바람
8추가 바람
9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등장하였는데, 도깨비가 끝나서였다고. 회의를 갑자기 중단하고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는데, 유민상이 "그 친구가 누구냐"고 하니 "예전에 민정수석 했던, 눈에서 레이저 나가는 친구"라고 한다. 그러자 유민상이 "뜬금없이 왜 그 분을 만나냐"고 태클을 걸자, "다른 대통령 친구들은 전부 교도소에 있고, 이제 그 친구만 남았다"고 이야기한 뒤 퇴장. 뉘앙스로 보면, 말 그대로 만난다는 것보단 "이제 그 놈만 잡아 넣으면 끝이다"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10회의 하다 말고 게임이나 하러 가겠다고 하며 떠나는데, "몬스터 잡는 게임인데, 청와대에 큰 게 있는데 안 잡힌다"고 말했다.
12돌연히 정부 해산 선언을 하였다.

2.2 유민상

국무총리. 대통령에게 각 부의 역할을 설명해 주다가 항상 말이 잘리고, 잘릴 때마다 얼굴을 찌푸린다. 김무성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발언들이 뭐만 하면 평양에서 온 간첩 타령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보수진영의 종북몰이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태훈의 츳코미데꿀멍하는 경우가 많다(…).[4] 게다가 '나 때에는~'하면서 고리짝 얘기를 하는 걸 보면, 2010~2011년 두분토론의 남하당 대표 박영진을 연상케 한다.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로는 '권한대행'으로 바뀌었고, 22일 방송분에서는 국무총리와 권한대행을 같이 써 두었다. 근데 이 동네 대통령은 정상업무 중이라는 게 참 미스테리. 이 시점부터는 실제 국무총리인 황교안의 행보도 풍자하기 시작했다. 황제 의전이니, 1월 29일 방송분에서는 "건빵 맛은 여전하다" 드립을 쳤다.

1월 22일 방송분은 반기문을 패러디했다. 각료들에게 커피를 뽑아준다고 자동판매기 앞에서 동전구멍에 만 원짜리 지폐 두 장을 넣으려고 했다. 그리고 대통령에게 자판기 커피를 먹여준다고 자기가 턱받이를 했다. 자판기 커피는 어떻게 나온 걸까

2월 5일 반기문을 패러디한 외교부 장관 홍현호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출연자 중 단독 대선 후보가 되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대선 주자의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평양 간첩 드립은 치지 않는다. 대신 반성문을 쓰라고 할 때 귀여운 척이 늘었다.

2.3 김대성

문화융성부 장관. 각종 체조를 10억을 주고 만들었다는 등 문화체육관광부늘품체조를 패러디했다. 문화부 사운드[5] 체조 이름도 ~~품 체조 등으로 짓는다.

캐릭터 외형은 말투도 그렇고 머리도 그렇고 말끝마다 단두대를 외치는 걸 봐서는 전원책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며, 늘품체조를 패러디한 거 보면 같은 대머리라는 점을 이용해 차은택도 패러디 한 것으로 보인다.

1월 15일 방영분부터는 전원책 변호사의 신년토론 당시 토론 태도 논란을 패러디[6]하며 전원책도 풍자 대상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체조 패러디는 하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화가 나서 종이를 어지럽게 날리는 것이 특징.

1월 29일과 2월 5일에는 법률부 장관으로 등장했고,[7]2월 12일에는 국민교육부 장관으로 나왔다.

회차역할
1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 ~ 8 /12문화융성부 장관
9 ~ 10법률부 장관 (포청천 장관)
11국민교육부 장관

10억을 주고 만든 체조는 다음과 같다.4.4조 4음보가 특징.

회차체조가사
1골품 체조골 아플 땐 따라해요 10억짜리 체조예요
정일품 체조태정태세 문단세 수능에는 안 나와요.
2내 집 갖고픔 체조30년만 돈 안 쓰고 숨만 쉬면 내 집 마련
땡그랑 한 품 체조임금 인상 기대말고 금수저로 태어나요
3말뚝 박고품 체조군대리아 뽀글이 밖에서는 맛없어요
순품순품 체조애 키울 때 돈 나가죠 세뱃돈을 뺏어봐요
4라면에 달걀 품 체조달걀 값이 올랐을 땐 타조알을 먹어봐요
금메달 따고품 체조평창 올림픽 트리플 악셀 김연아는 안 나와요
5전과 3품 체조감옥 가면 콩밥 먹고 출소하면 두부 먹죠
한 대 쥐어 박고품 체조여러가지 알바 중에 제일 좋은 건 제시카 알바
6축의금 3만 원만 내고품 체조결혼식 때 3만원에 온 가족이 뷔페 먹죠

2.4 이현정

기획재정부 장관. 2화부턴 창조경제부 장관으로 바뀌었지만 역할은 똑같다. "사퇴하세요!"[8]를 저 말끝에 항상 붙이는 것으로 보아 이은재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장관이라고 대통령에게 '경리 누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사실 '사퇴하세요'만 빼면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심지어 대통령 서태훈마저도 가끔씩 흑화하는 마당에 유일하게 흑화하지 않는 상식인이기도 하고, 애초에 다른 장관들이 하나같이 "사퇴하세요!" 샤우팅을 들어도 할 말들이 없는 뻘짓들을 벌여서 오히려 사이더스런 캐릭터로 느껴진다.

회차역할
1기획재정부 장관
2 ~ 12창조경제부 장관

2.5 이창호

장관들 중 한 명으로, 회차마다 역할이 바뀐다. 회의를 진행해 나아가다가 수틀릴 때마다 "나 장관 안해!"라고 외친다[9].

5화에서는 이명박을 패러디했고, 6화에서는 문형표를 패러디했다[10]. 또한 7화에서는 김기춘을 패러디했다.

회차역할
1교육부 장관
2국토건설부 장관 (복덕방 장관)
3국토방위부 장관 (건빵장관)
4국토건설부 장관 (복덕방 장관)
5법률부 장관 (포청천 장관)
6건강복지부 장관
7비서실 장관
8법률부 장관 (포청천 장관)
9건강복지부 장관
10국민고용부 장관 (알바장관)
11국민건강부 장관
12농축산부 장관

2.6 홍현호

역시 장관들 중 한명. 회차마다 역할이 바뀐다. 업무는 고용부 장관인데, 정작 기업만 걱정하고 있다. 말투나 머리모양을 봐서는 안철수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첫방에서는 한심한 소리나 지껄이다가 복현규에 의해서 쫓겨났다. 3회에서도 본인이 내건 안건을 얘기하다가 서태훈이 옳게 생각해서 서태훈에 의해서 나가게 되었다.

10회에서는 반기문을 패러디하여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였다.

회차역할
1고용노동부 장관 (알바장관)
2국민고용부 장관 (알바장관)
3건강복지부 장관
4농축산부 장관 → 조류독감으로 인한 달걀값 인상 대책부 장관[11]
5국민고용부 장관 (알바장관)
6행정통계부 장관 (오지랖 장관)
7법률부 장관 (포청천 장관)
8 ~ 10외교국제부 장관 (이태원 장관)
11법률부 장관 (포청천 장관)
12국가안전부 장관

2.7 복현규

보좌관이나 비서로 추정. 대사는 없고, 서태훈의 길을 안내해 주거나 이상한 말을 하는 홍현호 장관을 퇴장시킨다.

2.8 그 외 단역

2017년 1월 1일 방영분에서는 김니나조여옥패러디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최희령은 동행한 이슬비 대위를 방청석에서 패러디했다.

2017년 1월 8일 방영분에서는 김민희, 최희령, 장하나 등이 등장하였는데, 김민희는 주사 아줌마, 장하나는 '기치료 아줌마', 최희령은 '덴마크에서 온 요구르트 아줌마[12]'를 각각각 패러디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2017년 1월 29일 방영분에서는 초반부에 이수지가 그 사람으로 분해서 등장. 경찰에게 끌려가면서 취조 당시 최순실이 했던 발언을 그대로 하며 퇴장했다.

2017년 2월 5일 방영분에서는 정윤호가 정규재를 패러디한 정구지(…)로 등장하였다.
  1. 새 코너를 짜자며 출연진 모두가 바보 연기나 하자는 식으로 코너가 종영되었다. 아직도 외압이?
  2. [1]
  3. 이 때 박근혜의 말투를 흉내냈다. 그리고 이 대사를 비아그라를 들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한 것을 봤을 때 서면 보고와 무언가가 서면 보고하라는 중의적인 대사로 해석할 수 도 있다..
  4. 예) 총리님 혹시 평양냉면 좋아하세요? / 아우 그거 맛있지~ / 응 간첩이네.
  5. 첫 회에는 '문체부 사운드'였다. 깔리는 배경음악은 늘품체조 14번 '즐겁게 찌르기'부터 나오는 음악. 보기.
  6. 다른 장관들에게 이성적인 화법을 요구하면서,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거품 물고 폭언을 행한다.
  7.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판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8. 1월 8일 방영분에서는 서태훈이 "청와대에 아줌마들이 들락날락거린다."라고 하다 눈이 마주치자, "저는 아줌마가 아니고 아가씨입니다. 사과하세요!"라고 했다.
  9. 이 대사는 3회 이후로는 외치지 않는다.
  10. 마지막에 결국 대통령에게 체포영장 전해받고 마스크 쓰고 끌려나가는것 까지 패러디했다....
  11.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달걀값 인상 대책에 관한 말이 나오자 서태훈이 행정각부의 명칭을 변경하였다.
  12. 패딩을 뒤집어 쓴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그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