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마속을 다루는 항목.
목차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9,10 | 삼국지 11 |
삼국지 12,13 |
전반적으로 시리즈를 통틀어서 지력만 80대에 나머지 능력치는 60대인 어중간한 B급 군사이다.
사실 모드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209년을 전후로 주로 양양, 강릉, 강하 등 북형주 일대에서 재야 무장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지역의 지배자인 유표에겐 괴월, 괴량이 있고, 형주 진출하기 딱 좋은 손권에게는 주유, 노숙, 여몽, 육손같은 걸출한 군사들이 있어 묻히는 편. 그나마 인재가 없는 유비에게 모사가 필요하긴 하지만, 어차피 조금 플레이하다보면 알아서 삼고초려 이벤트가 일어나 제갈량을 데리고 간다 (...) 게임 특성상 군사 1명이 모든 걸 다 책임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태. 그러다보니 마속은 후방의 도시나 지키며 내정 및 보급만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도 재야장수 수색 및 인재 등용은 잘 하는 편.
그나마 마속이 중용되는 경우는, 남형주 4군의 한현, 조범, 유도, 금선을 플레이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당장 일국의 모든 국정을 총괄할 수 있는 플레이어의 든든한 참모가 된다. 그렇지만 이쪽은 워낙 처음 시작시 보유 장수가 형편없다는 단점까지 갖고 있어서 재야 상태인 마속을 제대로 찾아내기도 힘들고, 등용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
삼국지 2에서는 지력80 무력75 매력70의 어중간한(?) 능력치로 등장한다.
삼국지 3에서는 잉여 군사다. 지력만 80일 뿐이지 무력은 68밖에 안돼서 장군도 못되고 나머지 능력도 평균 60대. 자신의 형 마량이 매력 92를 찍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나 안습한 것은 모든 스텟을 통틀어 도대체 이회를 능가하는 게 한개도 없다. 하다 못해 매력마저도... 육지71 수지69 무력68 지력80 정치72 매력69에 야망10 운8 냉정9 용맹11이라 지력빼면 쓰레기다. 그나마 지력은 높은 편이니 적당한 곳에 태수로 짱박는게 좋다. 여담으로 도스판에서는 마직이라고 나온다[1].
삼국지 5에서는 67/86/70/71로 전체적인 문무 균형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마속이 유비군에 합류할때 즈음 유비군은 이미 장수가 썩어나는 상황. 그래도 균형잡힌 능력치 때문에 이래저래 쓸모는 많다. 계략담당으로 써도 그럭저럭 쓸만하고, 내정담당으로도 쓸만하고. 뭘 시켜도 A급은 안된다는게 흠이지만... 수행 셔틀로 돌리는 것도 즐거운 선택지. 진형은 어린, 봉시, 안행으로 전장에서 써먹긴 좋으나, 용명이 낮아 고위장군직 임명이 힘들다. 특기는 내분, 고무, 화계, 낙석, 토석, 반계.
삼국지 9에서는 64/65/89/81로 꽤 높은 지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란을 가지고 있으며 혼란과 덫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실전에서 대차게 말아먹어서 그런지 병법 숙련도는 꽤 낮은 편. 또 한가지 성격이 저돌이다.
삼국지 10에서는 64/65/87/76/67의 능력치에 명사 특기를 가지고 등장한다. 지력이 높긴 하지만 군사 특기가 없고 통솔이 별로 높지 않은데다 전투에서 쓸 특기는 혼란 밖에 없기 때문에 효용성은 낮다. 기술 특기가 있으니 높은 지력을 살려 기술만 줄창 시켜서 도시 발전 용도로 써먹는걸 추천. 코에이에서 마속을 다루면 싸가지없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반영한건지 설전시 도발 특기를 가지고 있다. 승상출사 시나리오에서 가정 전투가 준비되어 있는데, 발동 조건은 촉 무장으로 플레이하며 그 소재가 한중에 있고, 촉군이 천수를 점령한 상태여야 한다. 마속과 제갈양 이외의 촉 무장으로 플레이하면 가정 전투에 종군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마속의 어리석은 계책을 설전으로 막아 가정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분기가 준비되어있다. (게임 상에서는 사마의가 가정의 공략을 단념하고 장안까지 후퇴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가정 전투에서 패배하면 마속은 참수되는 한편 천수와 한중의 물자가 절반으로 깎이며, 승리하면 안정이 촉의 지배하에 놓인다.
삼국지 11에서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61/67/87/68/67. 희대의 사기 특기인 백출을 지니고 있어서 제갈량 최고의 파트너로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백출 특기를 가진 4명의 장수를 위촉오진에 각 1명씩 배치하는 과정에서[2] 신산을 가진 제갈량, 연환을 가진 방통과 비슷한 시기 사관하는 마속에게 주어 신산+연환+백출 조합을 써보라는 배려로 여겨진다. 제갈량, 방통과 함께 촉군 군사라인 대표인 법정은 방통이 죽은뒤 합류하고 마속의 서서는 방통 합류전에 떠나며 형 마량은 전형적인 내정형 문관 능력치라 마속말고는 달리 줄만한 사람이 없다.
삼국지 12에서는 생전에 제갈량을 따랐다는 것을 반영했는지 부채를 든 일러스트로 나온다. 전법은 도발. 그래도 제갈량의 팔진도에 괘 도움이 된다. 군사를 가지고 있고, 쓸만한 비책인 위보비책을 가지고 있어서 참모로 쓰기 적절하다. 재미있게도 파워업키트의 전국칠웅 시나리오에서는 조나라 소속에 있는데, 아무래도 조괄을 빗댄 인물 배치인 듯하다.
삼국지 13에서는 통무지정 순으로 61/67/87/68. 중신특성은 적중작적이고 전법은 선동. 병과특성은 창B/기B/궁B. 특기는 설파(8), 언변(8), 상업(3), 순찰(3), 농업(2).
1.2 진삼국무쌍 시리즈
가정전이 첫 등장한 2편부터 클론 무장 참전. 등산으로 병력을 다 말아먹은 가정 전투가 꼬박꼬박 등장하기 때문에 클론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높은 편이다. 또한 자신이 제갈량의 제자라는 것에 자부심을 지니고 있고, 강유에게도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등 클론 무장 답지 않게 캐릭터성도 제법 잡혀있다. 다만 주역인 가정전이 최근 들어 편입이 왔다갔다 하는 추세라 오리지널에선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부분의 시리즈에서는 이미 적에게 포위당한 상태로 등장하며, 마속이 격파당하면 패배하거나 아군의 사기가 대폭 떨어지기 때문에 구해야 하는데, 가만히 방어만 해도 모자랄 것을 승상에게 용서를 빌며 자살 돌격을 해서 플레이어를 빡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5 SP의 가정 전투 촉군 시나리오. 여기서는 플레이어가 마속을 구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실수를 만회하겠답시고 적 본진으로 돌격한다 (...) 이후 바로 복병의 기습을 받는데 이 복병들을 격퇴하면 마속은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진삼국무쌍7에서는 캐릭터성이 더욱 강화되어 역대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사실상 가정 전투의 주역. 전투 종료 후에는 제갈량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번 패전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신상필벌[3]은 잘 알고 있으니 공정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부탁한 뒤 그대로 처형. 다만 외전인 진창 전투를 개방하는 조건[4]을 만족시킬 경우, 장합을 퇴각시키는데 한 몫을 하게 됐다는 월영, 관흥, 장포, 강유의 변호에 힘입어 처형을 면하게 된다. 구체적인 대화는 아래와 같다.
(숨을 헐떡거리며 본진으로 겨우 돌아온 마속. 그런 그의 눈앞에 제갈량이 나타난다.)
마속 : 승상... (제갈량을 보고 무릎을 꿇는다.) 이 패전, 북벌에서 막대한 손해. 그리고 그 책임은, 모두 제게 있습니다.
제갈량 : 당신에게 임무를 맡긴 건 저 자신. 그렇기에 저 또한...
마소 :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 됩니다! 신상필벌, 잘 알고 있습니다. 승상, 부디 공정한 처벌을 내려주십시오.
(그리고 둘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월영, 관흥, 장포, 강유의 탄식이 이어진다. 만약 진창 전투 개방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여기서 이벤트가 끝나고, 만족시켰다면 아래와 같은 추가 대사가 나온다.)
월영 : (앞으로 나서며) 공명님!
관흥 : 이번 싸움, 장합을 몰아냈습니다. 녀석이 마속에게 정신이 팔려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장포 : 그러니까 그건, 마속의 공적이라는 거죠! 왜, 그거 있잖아요? 신상필벌 중에 '상'!
강유 : 그건 궤변이다. 하지만, 인(仁)에는 반하지 않는군. 그렇지 않습니까? 승상.
(이들의 말을 들은 제갈량이 네 사람을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마속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그리고 마속을 살리면 진창 전투에 들어가며, 마속은 주요 참모로 참전한다.[5] 물론 여전히 클론이지만 (...)
툭하면 패주해서 게임오버를 유발하는 전작들에 비해 가정 전투에서 패주 확률이 줄어서 좀더 차분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지만, 마속이 있는 지점 바로 아래의 거점에 플레이어가 들어가는 순간 문이 전부 닫히며 조홍이 갑툭튀한다. 여기서 문제가 마속이 쓸데없이 옥쇄를 각오한다느니 길게 대화를 하고 덩달아 플레이어까지 한소리 하는 바람에 조홍을 빨리 처리해도 문이 열리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단점. 대화 다 끝날때까지 폐쇄된 공간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속터질 지경인지라 이번 작에서는 다른 의미에서 민폐를 끼쳤다. 물론 궁극적 책임은 지나치게 스토리성을 중시한 나머지 대사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대사 밀림 현상을 유발한 제작진에게 있지만...
진삼국무쌍 멀티레이드에서는 제갈량이 플레이어에게 마속 구하라고 퀘스트를 주는데, 플레이어는 마속을 구했지만, 사실 마속은 이미 죽었고 (...) 그 마속은 장합이 플레이어를 유인하려고 변장한 모습이었다 (...)
가정 전투에서 저질렀던 뻘짓이 워낙 파급이 컸던 탓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유저들이 제법 있지만, 오히려 가정에서 그가 가졌던 비중과, 남중 평정전에서 제갈량에게 "남만인들은 마음으로 따르게 만들어야 한다." 라고 진언했던 에피소드, 그리고 유언비어를 퍼트려 사마의를 좌천시켰던 에피소드 등 다른 활약상들도 무시하긴 아깝다며 마속의 참전을 바라는 유저들도 많은 편. 특히 최후가 최후다 보니, 참전하게 된다면 사망씬이 어떤 식으로 묘사될지 또한 팬들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
또, 7편의 장성 모드에서도 스승 제갈량과의 특수 대화가 있다.
마속 : 괜찮으시다면, 다음에 다른 것도 가르쳐주십시오. 가르쳐주시는 모든 것을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제갈량 : 당신의 재능은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마속 : 네, 반드시 기대에 보답... 아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이런 대화로 보아 제갈량도 마속을 아끼고 있으며, 마속도 제갈량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역사와 비교해보면 왠지 애잔해지는 부분.
주임님?!그리고, 드디어 진삼국무쌍 BLAST에 나왔다. 등급은 레어로, 형 마량의 뒤를 이어서 참전하였다. 나름 제갈량의 수제자라는 설정을 반영했는지 어깨에 스승의 망토를 걸치고 있으며, 왠지 싸가지 없어보이는 (...) 인상이 특징.[6] 과연 본가 시리즈에도 참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의 묘사로 보면 제갈량과는 사제 관계, 강유와는 라이벌 관계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 듯.
1.3 영걸전 시리즈
1.3.1 삼국지 영걸전
마량을 등용할 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등용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병과는 군악대인데 능력치는 기존의 미축보다 쓸만하다. 그러나 서주에서 합류하는 미축이 그동안 워낙 산전수전 다 겪어서 렙이 상당히 높아져 있을 경우에는 버려지게 된다 (...) 이러한 경향은 특히 1599 플레이를 할 경우 더더욱 심화된다. 군악대의 작용은 레벨로 결정되는 책략치 회복이 메인인지라 레벨이 능력치보다 중요하다. 1599 플레이를 안 하지만 아예 극단적으로 군악대를 운용하지 않는 플레이의 경우에도 당연히 버려진다.
마속 등용 직후 얼마 안 있어 나오는 법정이 마속보다 더 높은 지력을 가지고 있고(법정 87, 마속 84), 레벨도 4 높은데다가, 법정의 무력, 통솔력은 전차로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마속을 작정하고 키울게 아니면 고취구로 법정을 군악대로 바꾸면 그만이라 별로 안쓰게 된다. 이래저래 안습.
- 허나 영걸전에서 마속이 등장하고 출전할 수 있는 전투는 형주 남부 전투 2번, 공안 전투. 이렇게 3번의 전투 후에 법정이 들어오게 되는데 공안 전투를 경험치 50만 먹고 끝낼 것이 아닌 이상 마속의 레벨은 이쯤되면 무난히 35는 넘게 된다. 반면 법정의 레벨은 34. 거기에 마속의 지력은 84로 87의 법정과 그다지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법정을 군악대로 전직시켜서 마속보다 더 쓰게 된다는건 그다지 효율 있는 전략이 아니다. 애초에 법정을 군악대로 쓰면서 마속을 안쓸거면 광렙업해서 이미 50을 넘겨있을 미축 하나만 군악대로 쓰던지 아예 군악대를 운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 사실 고취구를 쓰는 더 좋은 방법은 합류 시기가 훨씬 빠른 이적을 군악대로 바꿔서 쓰는 거다. 합류레벨이 23으로 높지 않고, 관우와 더불어 유기에게 원군을 요청하러 가버리기 때문에 양양, 장판파에서 쓸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강하전투, 남양전투, 박망파 or 신야전투, 강릉전투 이렇게 레벨 30의 마량&마속이 합류하기 전까지 4번이나 전투에 참가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지력도 마속과 동일한 84이다.
마속을 군악대로 운영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직 아이템을 이용해 주술사나 수송대로 키우는 플레이도 하지만, 거의 안 하는 플레이다. 뭣보다 84라는 지력으로 주술사를 하기에는 약간 힘든지라...
1.3.2 삼국지 공명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전 장수 레벨 5를 위한 제물.
공명전에서는 보병으로 등장한다. 보병을 키울 거라면 마속대신 이엄을 더 추천한다. 마속은 이래저래 쓰기가 애매하다. 그래도 스토리상 기산 전투 직전까진 제갈량의 참모 역할로 나오지만, 연의의 내용대로 가정 전투에서 패전하고 책임을 지는 역할이 된다. 그래서 가정 전투에서는 왕평과 함께 필수 참전 캐릭터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마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 때 처음 마속을 전투에 써 볼 것이다(...) 다행히 가정 전투는 패배해도 게임오버되지 않고 스토리가 계속 진행되는 스테이지. 이후 마속을 처형할지 말지 플레이어의 선택을 묻는데 이벤트로 죽게 만들면 제갈량을 제외한 보유하고 있는 모든 무장의 레벨이 5 상승하는지라 대부분의 유저들이 가차없이 죽인다 (...) 이 이유 때문에 더더욱 마속을 안 키우기도 한다. 사실 조운이랑 장억만 있어도 클리어에는 상관 없으니 심심하면 살리자. 하지만 죽이면 조운과 장억의 레벨도 5가 올라가는데?
강유 등용 직후부터 강유를 견제하는 모습이 나오고, 마속을 살릴 경우에는 이러한 모습이 더욱 부각된다고 볼 수도 있으나, 사실 이후로는 데꿀멍한 쩌리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다. 마속을 살린 후에 제갈량이 제장들에게 공격 루트를 물어보는데 마속은 클릭을 해도 면목이 없어 입을 다물고 있다가 제갈량이 "괜찮다. 말해보거라."라고 하자 짧게 의견을 낸다. 쓸만한 문관 장수로 두었다면(군사라든가, 하다못해 영걸전처럼 군악대라든가) 버릴 때도 아쉬움이 있었을텐데 대놓고 버려라!고 만든 캐릭터. 안습.
만약 살려놓으면 미성 전투에서 하후위를 일기토로 이기는데, 그것도 잠시뿐, 최종장 낙양 전투 직전의 함곡관 전투에서 장합과 인접시키면 일기토로 사망한다.(...) 그러고서 마속의 복수전이라며 모든 아군의 공격력이 2단계 상승한다(...) 이래저래 그냥 죽으라고 만들어 놓은 캐릭터. 안습.
GBA판에서는 사형시키지않고 살려두면 유선이 소환할때 제갈량에게 모반을 부추긴다. 하지만 모반의 끝은 배드 엔딩.
1.3.3 삼국지 조조전
조조전에선 후반부에 해당하는 양평관 전투에서부터 등장한다. 여기서도 제갈량이 신임하는 부관으로 병력 포진을 일임받는다. 하지만 제대로 지형 시찰도 하지 않고 포진한 터라 남쪽 관문 뒤로 오는 위군을 예측 못하고 전황을 악화시켜 아군 장수들에게 디스받는다. 성격도 상당히 건방지고 꼬인 편.[7] 유선이 죽은 후에 제갈량과 함께 오나라로 망명하면서 "(유선은) 애초에 제가 섬길만한 그릇이 아니었습니다."라는 대사를 하자 제갈량은 그를 욕되게하지 말라며 오히려 꾸짖는다. 위연과 함께 촉의 꼬인 성격 투톱 콤비. 그리고 아무 쓸모없지만 모든 도사, 아니 모든 문관부대 중에 공격력 보정을 받는 유일한 장수이다. 도사는 원래 공격력이 C급이지만 마속은 무력이 70을 넘으므로 책사급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 원래 능력보다 한단계 높은 공격력을 가진 문관계 장수는 모든 장수 중에 마속이 유일하다. 물론 그렇게 한단계 오른 공격력이라고 해봐야 B급에 무기도 없으니 잉여.
1.4 삼극희
PSP판의 추가 무장. 산악인 아니랄까봐 고유 스킬도 산정등진. 거기다 강유와 라이벌이라고 고양이 귀에 고양이 꼬리까지 달고 나온다.[8] 그런데 쥐를 무서워한다
2 만화
2.1 일기당천
마속(일기당천) 참조.
2.2 삼국전투기
마속(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3 영상 매체
3.1 삼국
배우는 정사명, 한국 더빙판 성우는 변영희->홍진욱[9]->변영희.
적벽대전 와중에 금을 타는 제갈량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상당히 유능할 뿐더러 피아를 안 가리고 여기 저기 치이며 스트레스 받는 공명의 좋은 이해자이자 제자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서 비중이 커졌다. 본래라면 등지가 맡을 동오와의 동맹 임무도 마속이 처리한다. 말 그대로 엄청나게 버프를 받은 셈. 다만 그 모습을 보면서 미래를 아는 이들은 더욱 심중이 복잡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그대로 사태는 실현되었다. 시청자의 일부는 왜 계속 잘하다가 갑자기 자기 무덤을 파냐고 탄식했을 정도였다.
다만 적벽대전에서 오나라가 조조를 죽이지 않고 보내는 이유에 대해 유비와 조조간에 원한을 만들려는 것은 알아챘지만 지금 조조가 죽으면 유비는 손권을 당해낼수 없어 조조가 아직은 살아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채지 못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가정전투의 실패도 이때부터 예견된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왜냐하면 아는것은 많지만 융통성이 너무 부족해서 였다.
의외인 것은 마속을 가정 방어에 보내는 것에 제갈량은 강력히 반대했지만 조운이 스스로 자원한 마속의 뜻이 기특하다며 기회를 주자고 지지하여 이루어졌다는 점. 그리하여 보내지만 제갈량은 일단 마속을 떠나보내고 나서도 계속 걱정스럽기만 했었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가정 전투의 마속의 실책이 조금 더 자세히 나오는데, 5갈래 길이 모이는 길목을 방어만 하라는 제갈공명의 강력한 지시를 무시하며 고지대를 점령해서 단숨에 위군을 격파해 자기 명성을 높이려고 산위에 진을 친다. 연의처럼 잘난척하지는 않고 그저 왕평의 위견을 무시만 했으며, 왕평이 5천 병력을 끌고 따로 산아래에 진을 쳤다.
얼마안가 왕평의 걱정대로 산위에 물이 금방 떨어져서 병사들이 탈진한다. 마속이 산위에 넘쳐나는게 물인데 어째서 물이 부족하냐고 하자, 부장은 이곳 북방의 산들이 남방의 산과 달리 기후가 건조해서 물이 적은데다 우리 촉군이 주둔한 이 산은 물 보급로인 수로와 멀고 바위산이라서 다른 산보다 물이 훨씬 더 적었다고 설명한다. 지형의 자세한 특성을 무시하고 전공의 탐욕과 자만심, 병사들의 심리를 경멸하고 멋대로 생각한 결과였다. 부장의 설명을 듣고서야 마속도 자기 실수를 알아챈 표정이었지만 처음부터 물이 없는 바위산 위에 진을 칠때 사실상 패배는 확정된거나 마찬가지였다. 추가로 그 산은 다른 산과 붙어 이어진 산맥이 아니라 따로 길가운데 솟아있는 외산이었다. 쉽게 말해 산맥에 있는 산들과 다르게 전방향에서 포위가 가능한 지형구조라서 포위될시에 완전히 산에 갇히는 최악의 지형이라는 뜻이다. 거기에 식수로와 멀고 물도 적은 바위산이니 더욱 할말이 없다.
연의와 다르게 사마의는 마속이 산 위에 진을 쳤다는 보고를 듣자, 촉군이 고지대를 차지하고 우리를 치려는 듯하니 반격하기가 더욱 어려워 우리 위군이 불리하다며 오히려 걱정한다. 사마소가 그 산의 특징들을 설명하자 사마의 스스로 직접 살핀 뒤, 마속이 제갈량의 명성을 하루 아침에 다 망치겠다며 한숨섞어 마속을 비웃으며 한편으로는 제갈공명을 동정한다. 제갈량도 연의에서와 다르게 마속의 실책을 보고받은 후에 강유가 자신이 당장가서 마속을 대신하여 가정을 지키겠다고 하자 가정까지는 수백리라서 너무 늦었다고 탄식하며 죽은 유비에게 제가 어리석어 사람을 잘못 기용하여 북벌을 망쳤다고 외친다.
그리고 가정 전투 패배 뒤에는, 마속의 실책을 다알고 있는 왕평을 뺀 조운을 비롯한 여러 장수들이 그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했지만 마속은 모든 잘못을 무조건 인정하면서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마속 본인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2만이 넘는 병사들에게 사죄할길이 없다며 제갈공명에게 자진해서 자신을 당장 군법대로 처형해달라 한다. 끝내 제갈량은 눈물을 흘리면서 그를 군법으로 다스릴 것을 명했고 장수들이 말리는 가운데 왕평만 감사하다며 승상에게 감사한다. 다만 왕평은 악감정 때문이 아니라 장수로서 법을 공정히 시행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이었다. 마속이 워낙에 부장이었던 왕평의 만류를 무시하고 전공탐욕 때문에 쓸데없는 고집부리다 일을 망친것이니 말이다. 형을 받기전 다름 아닌 위연과 대화를 나눴고, 심지어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인망이 좋았던 듯.
죽을때도 다른 장수들의 무훈을 비는말을 하고, 자신과 같은 어리석은 실책은 절대 하지말라고 말하며 반드시 선제인 유비 황제의 염원인 북벌을 성공시켜달라 부탁하고 깨끗한 최후를 맞이한다.
4 기타
4.1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칠종칠금' 편에서 처음 등장해서 제갈량과 같이 의논하는 등 좋은 참모로 활동한다. 하지만 역시나 '읍참마속' 편에서 쓸데없는 산악인 정신을 보여준다.
제갈량이 사마의를 맞아 가정 땅에 보낼 장수를 선정하던 도중 마속이 자원을 하는데, 그 때 제갈량의 귓전에 유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10] 하지만 마속의 애교 공세에 못 이긴 (...) 제갈량은 결국 마속을 보내주기로 하고, 그러자 유비가 "떼 쓰고 조르면 다 됩니까!!! 그럼 나도 조르겠소!!!!" 하면서 "아앙~씅상~~마속은 쓰지 마용!" 하면서 떼쓴다 (...) 그 뒤로는 삼국지 스토리와 똑같다. 사마의가 물길을 차단해서 갈증 크리.
4.2 반삼국지
촉에 무조건 우호적인 입장에서 서술되는 반삼국지에서도 마속의 과오는 현역으로 주요 전장에 내보내기 부족하다고 판단한건지 저 멀리 형주 남쪽을 장완과 같이 지키면서 예상 밖의 오나라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예상대로 현지에 부임하고 있던 우번을 통한 촉의 남쪽으로 도발하려는 5로 침공 작전에 맞서게 된다. 하지만... 우번은 전쟁 전에 점을 쳐보고 싸우기도 전에 질것을 예측하고[11] 적극적으로 전쟁에 임하지 않았고, 덕분에 큰 유혈없이 소강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이후 북벌이 어느 정도 완료된 이후에 동오 침공전에 그동안 비축한 병력으로 참전하며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4.3 삼국지 외전
미요시 토루가 집필한 삼국지 외전엔 마속이 패전 후에 왕평같은 문맹이 아닌 사람이 말했으면 산위에 진을 치지 않았을것이라고 억지만 부리며 전혀 반성도 안하다가 동오로 망명하려 하다 붙들려 참수되는 것으로 나온다. 패전 후 달아난 것 자체는 정사 상랑전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이며 패전 당시 위나라에 항복하지도 않았으므로 실제로 동오로 가려고 했을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12]- ↑ 속(謖)자를 부수만 다른 한자인 직(稷)자로 잘못 해석한듯 하다
- ↑ 순유, 마속, 제갈각, 가충이다.
- ↑ 信賞必罰. 공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준다는 뜻으로, 상과 벌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을 이르는 말.
- ↑ 산 밑에 고립된 다른 아군 무장들인 요화, 고상, 상랑을 구출한 후 마속을 구출.
- ↑ 특이하게도, 7의 진창 전투는 사실과 IF가 섞인 케이스라 할수 있겠다. 전투 자체는 실제 있었던 전투가 맞지만, 마속은 진창 전투가 있기 전에 이미 죽어버렸기 때문 (...)
- ↑ 아무래도 제갈량이 시키는대로 안 하고 왕평의 만류도 무시하며 독선적으로 행동했던 걸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 ↑ 제갈량에게 "그 따위 쓸모없는 군사들과 비교하지 말라"라고 한다던지...
- ↑ 강유는 강아지 귀에 강아지 꼬리.
- ↑ 70화부터 84화 까지 맡았다.
- ↑ "생전에 했던 충고를 잊지는 않았죠? 마속은 쓰면 아니됩니다."
- ↑ 다만 좀 어처구니 없는게, 점에서 이미 마속이 대단한 인재인 것처럼 묘사된다.
하늘도 속인 재능 페이크? - ↑ 그러나 매우 낮다. 당시엔 오와 촉의 관계가 정상화된 이후였기 때문에, 전시때 붙잡힌 포로를 비롯한 신병인도나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속이 당시 오에게 기껏 회복해 놓은 외교관계를 악화시켜가면서 보호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