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1 소개

장르액션, 드라마
러닝 타임152 분
개봉일시2009.10.28
감독쿠엔틴 타란티노
출연브래드 피트, 마이클 패스벤더, 크리스토프 발츠
국내등급청소년 관람불가

2010년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작[1]

Inglourious Basterds[2]

제목은 78년작인 이탈리아 전쟁영화에서 가져왔다.제목이 비슷해서 리메이크로 아는 이들도 있지만 전혀 아니다. 한국에서는 'V2로켓 폭파작전'이란 제목으로 80년대에 KBS에서 자주 방영되었고 90년 초반에는 MBC에서도 방영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나오던 흑인 배우 프레드 윌리엄슨이나 B급 호러물,액션물에 단골로 나온 미국 배우 보 스벤슨이 주연으로 나왔다. 그리고, 이 78년작 감독인 엔조 카스탈라리와 78년작 주인공 격인 예거를 맡은 보 스벤슨이 이 2009년작에 카메오로 나왔는데 보 스벤슨은 미군 장교,카스탈라리는 독일군 장군 역.

그리고 타란티노가 인터뷰에서 밝힌 또 하나의 모티브가 된 영화는 1975년 로베르 앙리코 감독의 프랑스와 서독 합작영화 "Le vieux fusil(한국,일본 제명은 추상(追想))위키피디아". 전쟁영화에서 드물게 복수를 다룬 내용이다.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이 영화의 오마주가 나온다.

2009년 쿠엔틴 타란티노의 액션 드라마.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히틀러를 암살하기 위한 극장 테러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전쟁 영화처럼 보이지만 배경만 따온 대체역사물에 가깝고, 또 전개방식도 화끈한 액션이 나오는 전쟁 영화라기보다는 쿠엔틴 타란티노 특유의 쫄깃한 대사로 만들어낸 심리전이 난무하는 스릴러에 가깝다.



트레일러 영상.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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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쿠엔틴 타란티노의 결합으로 화제가 되었고, 포스터나 기타 홍보에도 피트를 내세우긴 했지만 챕터 별로 나누어 진행되는 작품인 만큼 피트의 캐릭터인 알도 레인이 모든 챕터에 등장하진 않는다. 이 작품 특유의 멋스러움을 가장 잘 살린 장본인은 타란티노 스스로 자기가 만든 캐릭터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자부한 언어의 천재(Linguistic Genius) 한스 란다 SS 대령. 1 챕터를 보고나면 란다 대령이 나올 때마다 보는 사람마저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게 된다.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란다 대령 역[3]의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는 62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82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BAFTA,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 등 그 해 수상식을 평정했다.[4]

이 외에도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배우 중에 전쟁영웅으로 나오는 명사수 프레드리크 촐러 일병은 《굿바이 레닌》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다니엘 브륄이며, '곰 유대인' 도니 도노비츠 중사는 《호스텔》의 감독인 일라이 로스다.

전 5 챕터에 걸쳐 타란티노의 장기인 끝없는 수다가 펼쳐진다. 게슈타포유대인, 또는 미국 스파이 사이의 정체를 캐내기 위한 설전이 백미. 언어가 정체 은닉의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이 부분만큼은 현실을 철저히 반영해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가 쉴새 없이 이어진다. 이를 위해 배우들도 모두 현지 배우들을 캐스팅했고, 특히 한스 란다 역할의 크리스토프 발츠는 원래 능통했던 3개 국어에 이탈리아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편을 철저히 농락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브래드 피트의 경우엔 우스꽝스러운 테네시 주 남부 억양이 포인트로, 현지 관객들은 피트가 한 마디씩 던질 때마다 자지러졌다. 안타깝게도 한국인들에게는 억양이 특이하다고 느껴질 뿐, 자지러지기는 힘든 부분이다.

1챕터와 2챕터는 각각 란다 대령과 레인 중위가 유대인 편과 나치를 심문하는 장면으로 대구를 이루고 있다. 둘의 심문 방식이 흥미로울 만큼 다르다는 것도 영화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

여기서 나치는 불쌍하다 싶을 만큼 철저하게 농락당한다.[5] 이 때문에 타란티노의 폭력성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얘기가 많았는데, 사실 타란티노는 배경만 따왔을 뿐 등장하는 인물들을 철저히 갖고 놀았기 때문에 영화상에서 표현된 단체들이 실제 집단을 대변한다고 보긴 힘들다. 사실 나치가 윤리 문제에서 자유롭기에 아무렇게나 갖고 놀아도 되는 절대악 수준으로 생각한 듯.

그렇다고 연합군 측이 완전무결한 선으로 그려지냐 그것도 아니다. 영화를 코미디스럽게 만드는 주역은 알도 레인과 '바스터즈' 개떼들. [5] 피트가 연기하는 알도 레인은 유럽인들이 고깝게 생각하는 아메리칸의 이미지를 있는 대로 갖다붙인 '거친 녀석'이다. 독일 장교 머리로 홈런(…)을 치는 곰 유대인도 그렇고 만화 같은 캐릭터들만 끌어다 모은 집단. 바스터즈 외에도 연합군 측 인물들은 온갖 똥폼은 다 잡고 주옥같은 대사만 날리지만 실제 행동에는 나사가 몇개씩 빠져 있다.[5] 물론 다들 나름의 이유는 있었지만, 적어도 영화상에서 일관되게 표현해야 할 캐릭터를 타란티노식으로 멋들어지게 희화화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며 타란티노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 흥행수익은 1억 2054만 719달러(해외 흥행수익은 2억 달러)로 타란티노 감독 이전 최고 흥행작인 《펄프 픽션》이 거둔 1억 792만 8762달러(해외 흥행 1억 8백만 달러)를 앞질렀다.(단 제작비가 7000만 달러로 780만 달러를 들인 《펄프 픽션》보단 엄청 많이 들이긴 했다.) 타란티노에겐 전작인 《그라인드 하우스》가 흥행에 실패했던 걸 만회한 셈.

그러나 2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직 수다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타란티노의 스타일을 이미 알고 있는 관객이 아니라면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반대로 그의 스타일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다스럽다곤 하지만 잘 짜여진 수준높은 수다라 긴장감은 오히려 배가 된다. 또한 서로 독립된 것처럼 보였던 챕터들이 마지막에 하나로 합쳐지는 플롯과 엔딩에선 치밀함이 느껴진다. 더군다나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통해 람보 스타일의 화끈한 액션 전쟁 영화처럼 홍보를 해놔서 타란티노 스타일을 모르는 관객들이 많이 낚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0 아카데미에서는 《허트 로커》와 《아바타》에게 대부분의 상을 빼앗기고 남우조연상 하나만을 건졌다. 확실히 아카데미 주류와 맞는 영화는 아니긴 하지만 타란티노 본인도 아쉬워하는 듯. 그래도 크리스토프 왈츠는 09, 10년 온갖 시상식에서 상을 탈 때 가장 기뻐한 사람이 타란티노였고, 왈츠 역시 수상 소감에서 항상 타란티노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 영화는 전쟁 영화가 아닌, 타란티노 식대로 나아가는 영화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의 소용돌이 안에 갇혀 버린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의 방식으로 한껏 비꼬아 놓은 것이라고 보는게 가장 정확하다.

3 등장인물

3.1 바스터즈

나치 킬러들이 나치를 죽이기 위해 모인 집단. 미 육군영국 육군 장병들에서 차출됐다. 독일군을 잡아도 절대 포로를 두지 않고 죽이거나 풀어주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다. 다만 풀어주기 전에는 특별한 바스터즈식 처형을 하나 내리는데, 바로 전범 낙인을 찍기 위해 이마에 칼로 하켄크로이츠 모양의 흉터를 남겨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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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초 골라미(Enzo Gorlomi)"아파치" 알도 레인(Aldo Raine) 중위
배우는 브래드 피트. 미 육군 보병 장교. 바스터즈의 대장으로 목에 난 큼지막한 흉터와 미국남부 사투리 억양이 특징이다. 바스터즈가 워낙 나치 죽이는 일에만 힘을 쏟는 집단이고, 알도 본인도 별 다른 건 없어서 첫 등장 시의 연설을 제외하면 오직 나치를 죽이기 위해 힘쓰는 모습만 나온다. 다른 대원들과 함께 극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할 예정이었으나, 유티비치와 함께 하머스마르크를 기다리던 도중 한스에게 붙잡히면서 본의 아니게(?) 살아남게 된다. 마지막엔 상큼하게 란다 대령에게 징벌을 가한다.
별명인 아파치는 2장에서 부하들한테 자신을 소개할때 아파치 원주민의 혈통도 섞였다고 한 점에서 비롯된 듯 하다. 또한 인디언 조상들의 전통을 잇는다면서 나치를 죽인 후에 그 머리의 가죽을 벗기며, 부하들에게도 나치의 머리 가죽을 벗기기를 요구한다.[6]트리스탄 러드로?
엔초 고를로미라는 가명을 써서 이탈리아인으로 위장해 영화관에 잠입. 본인은 이탈리아어를 잘 한다고 자부하지만, 그 실력은 처참한 수준이다. 후술할 히콕스 중위는 독일어 발음은 어설퍼도 회화는 유창한데, 레인 중위가 할 줄 아는 이탈리아어라곤 기본 중의 기본 표현인 Grazie(그라치에, 감사합니다)등 기본표현이고 그 한마디조차도 어색하기 짝이 없는데, 정말 전형적인 "이탈리아어를 생애 처음 하는 미국인 억양"이다. 심지어 자기 가명 발음조차 못 외워서(...) "골라미"라고 한다. 도니, 오마와 함께 이탈리아인인 척 위장했다가 란다 대령이 구사하는 원어민 수준 이탈리아어를 듣고 '이새끼 뭐라는거야'라는 듯한 표정을 듣고 테네시 주 억양으로 뱉어내는 그라치에, 그리고 고를로미라는 이름을 되묻는 란다 대령에게 끝까지 골롸~미라고 대답하는 시퀀스는 이 영화의 백미.
또한 중증의 코카인 중독자처럼 보인다. 담배 케이스도 아닌 정체불명의 케이스를 들고 다니며 수시로 코를 만지작거리거나 훌쩍이는 모습은 전형적인 코카인 중독자의 모습. 극중에서 코담배 케이스를 들고 다니며 수시로 흡입한다. 케이스는 독일 것으로, 독일 군인에게서 노획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한스 란다 대령의 대척점에 있는 자로 능력은 있을지언정 이성과 냉철은 갖다 버린 또라이 캐릭터이다. 애초에 나치 친위대면 모를까 일반 병사에게도 이마에 나치 문양을 새기는 것 자체가 이 인물의 광기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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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 유대인" 도니 도노위츠(Donny Donowitz) 하사
배우는 (원래는 감독으로 알려진) 일라이 로스. 이름보다는 곰 유대인이라는 별명이 훨씬 더 유명한 나치 킬러. 사로잡은 독일군을 야구빠따로 쳐죽여버린다.[7]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방망이를 휘둘러서 패(...) 죽인다. 작중 처음으로 그에게 맞아죽은, 사로잡힌 독일 육군 보병 상사가 되려 동정적으로 보일 지경이다.[8] 마지막엔 불타는 극장에서 오마와 함께 기관단총을 쉴새없이 난사해 제3제국높으신 분들히틀러, 괴벨스를 벌집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폭탄과 함께 증발한다. 표정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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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고 스티글리츠(Hugo Stiglitz) 중사
배우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주연으로 유명한 틸 슈바이거(Til Schweiger). 이쪽은 바스터즈의 유일한 독일인이다. 평소엔 말수가 굉장히 적은 편. 원래 발음은 후고 슈티글리츠, 스티글리츠는 영어식 발음이고, 포로로 잡힌 간부가 그 부분을 지적한다. 독일 육군에 끌려온 일반 징집병임에도 불구하고 게슈타포의 장교를 무려 13명이나 죽여버린 나치 혐오자. 일반 독일육군 중사가 어떻게 그것도 타군 소속인데다 보안 수준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SS 소속 게슈타포 장교만 쏙쏙 골라 13명이나 죽일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굇수에게 알도 레인 중위는 "네 나치 죽이는 실력은 아직 아마추어"라고 한다(...). 나치 측에선 이 암세포를 바로 죽여버려도 모자랄 판에 본보기로 만들겠답시고 베를린으로 끌고 가다가 도중에 바스터즈에게 빼앗기고 만다.
4번째 챕터에서 어설픈 독일어 억양 때문에 히콕스가 독일 병사의 의심을 받자 "너 취했거나 미쳤구나. 장교에게 이렇게 무례하다니!"라고 협박해 사태를 무마하는 임기응변을 보여주었으나 헬스트룸 소령의 개입으로 도로아미타불. 술집에서 헬스트룸 소령의 고환을 날려버리고 칼로 찔러버리다가 총에 맞아 사망.
참고로 스티글리츠 병장 첫 등장씬에 나오는 로고는 타란티노가 그라인드하우스에 페이크 예고편을 집어넣은 샷건을 든 부랑자를 패러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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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헬름 비키(Wilhelm Wicki) 상병
배우는 게데온 부르크하르트(Gedeon Burkhard). 오스트리아 출신 유대인으로 미국으로 도망와 나치에게 복수하기 위해 입대했다. 바스터즈 내에선 독일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었다. 히콕스, 휴고와 함께 술집 총격전에 휘말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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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 울머(Omar Ulmer) 일병
배우는 오마 둠(Omar Doom). 바스터즈 내에선 가장 비중이 적은 인물이다. 도니와 함께 히틀러, 괴벨스를 신나게 죽여버린 뒤 폭탄 테러로 함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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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놈" 스미스슨 유티비치(Smithson Utivich) 일병
배우는 미드《오피스》에서 라이언 하워드 역으르 유명한 B.J.노백(B.J.Novak). 독일군들이 부르는 별명은 작은 놈(Little man). 알도와 함께 바스터즈의 몇 안되는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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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짓 폰 하머스마르크(Bridget von Hammersmark)
배우는 다이엔 크루거(Diane Kruger). 독일의 유명 여배우지만 진짜 정체는 미국의 이중간첩이다. 바스터즈와의 접선 장소로 프랑스의 시골 술집을 고르는데, 그녀 딴에는 독일군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만나자는 뜻이었지만 운도 없게 아내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술집에 온 독일 육군 원사[9]병사들, 여군 육군 보조부대원 일행 및 헬스트룸 소령을 만나면서 작전이 꼬여버린다. 이 술집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다리를 다치고 독일군한테 해줬던 사인과 자신의 하이힐 한짝도 흘려버리면서 란다 대령에게 자신이 첩자라는 단서까지 남겨주는 우스운 꼴이 됐으니. 거기다가 파리의 극장에서 대면했을 때는 총격전에서 입은 부상을 하루 전 등산하다가 넘어져서 다친 것이라고 변명을 했는데, 파리에는 산이 없다.[10] 때문에 한스 란다 대령의 비웃음을 당하고 "파리 어디에 그 산이 있나요?"라는 소리를 듣고도 아무 말도 못 한다. 란다 대령은 극장에서 하머스마르크와 둘만의 자리를 마련한 뒤 그녀에게 하이힐을 신겨주고, 본인 신발이 맞다는 게 확인되자 그 자리에서 하머스마르크를 교살해버린다. 어설픈 스파이의 최후.[11]

3.2 영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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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치 히콕스(Archie Hicox) 중위
배우는 마이클 패스벤더 영국 육군 장교로, 스파이로 뽑혀 독일 장교로 위장, 프랑스에 와서 바스터즈와 만난다. 문제는 스파이라고 뽑아놓은 양반의 독일어 발음이 영 아니올시다라는 것. 회화는 유창하지만 이놈의 발음 때문에 헬스트룸의 의심을 샀지만 산골 출신이라 억양이 그렇다며 둘러댄다. 억양에 대한 의심은 헬스트롬도 그냥 그런가보다했지만 적당히 넘어간듯 보였지만 이후 헬스트롬이 자리를 뜨기 직전 마지막으로 위스키를 시킬 때 3을 나타내는 손짓을 잘 못해서 [12]에 결국 정체를 들키게 된다. 애초에 히콕스 본인도 자신의 독일어 실력은 애들 수준이라고 말했는데, 그냥 독일 영화에 대해 잘 안다는 이유(...) 때문에 뽑혔다. 바스터즈 쪽에서 접선을 위해 내보낸 인물들은 모두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출신이라 독일어를 잘못 쓸 수가 없었다. 고로 히콕스와 히콕스를 추천한 영국 육군 상부 덕분에 작전이 엉망이 된 것. 그의 조상이 헤이트풀 8에서 나온다.

3.3 프랑스

  • 페리에 라파디트(Perrier LaPadite)
배우는 데니스 메노쳇. 대외적으로는 세 딸을 둔[13] 평범한 낙농업자지만, 사실은 유대인 드레퓌스 가족을 마루바닥 밑에 은닉시켜 주었다. 이전에 나치군이 수색했을 때는 들키지 않았으나 집에 찾아온 한스 란다 대령의 심문을 받는다. 영화 1장은 라파디트와 란다의 대화로 대부분 이뤄져있다.
처음에는 유대인 가족들이 스페인으로 도주했다는 거짓 소문을 흘리는 등 드레퓌스 가족을 보호하려 했으나, 한스 란다의 심문에 압도당한 나머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유대인을 은닉했다는 사실을 밝히고[14] 부하들이 집 안에 들어와 마루바닥에 총을 난사해 드레퓌스 가족을 죽인다. 이 중 유일한 생존자가 쇼사나 드레퓌스. 이후 라파디트가 어떻게 됐는지는 나오지 않으나, 어찌됐든 란다 대령에게 협조한 셈이니 란다 대령이 말한 대로 일종의 보상을 받았을 수도 있다.
평범한 프랑스인 낙농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이 좋다. 한스 란다 대령이 심문 도중 자기가 프랑스어보다 영어를 더 잘 하니 영어로 대화하자고 해서 영어로 심문을 받는데, 드레퓌스 가족은 영어를 몰랐기 때문에 라파디트와 란다의 대화를 엿듣고도 자신들이 들켰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해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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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사나 드레퓌스(Shosanna Dreyfus)
배우는 멜라니 로랑(Melanie Laurent). 프랑스 유대인으로 프랑스인인 라파디트 가족이 자신의 집 밑바닥에 쇼사나 가족을 몰래 숨겨줬다. 하지만 란다에게 들키면서 가족들은 총을 맞아 모두 죽고, 쇼사나 혼자만 피투성이가 된 채 겨우 도망친다. 이때 란다는 일부러 쇼사나를 죽이지 않고 "다시 만나자! 쇼사나!" (오흐브와! 쇼산나!)라고 외치며 살려보내준다.
이후엔 '에마뉘엘 미미유'라는 가명을 짓고 영화관 주인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촐러 일병이 그녀에게 반해 쇼사나를 꼬시려 하고, 촐러가 괴벨스에게 부탁하면서 졸지에 자신의 극장에서 나치 선전용 영화가 상영되게 되자 이를 기회라고 생각해 자신의 남자친구 마르셀과 함께 인화성 영화필름[15]으로 자살분신테러를 감행한다.
촐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선전용 영화 필름을 중간에 끊고 자신의 얼굴과 대사를 녹음한 필름[16]을 이어지게 붙여놓은 뒤, 타이밍에 맞춰 불을 질러 극장을 개판으로 만들어 버린다. 정작 본인은 극장이 타기 전에 질척대던 졸러의 총에 맞아 사망.
  • 마르셀
배우는 재키 아이두. 쇼사나와 같은 영화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이자 그녀의 애인. 여러 모로 듬직하고 의지가 되는 인물로 흑인이라는 이유로 나치에게 무시당하지만, 쇼사나의 테러 계획에 협조하여 극장을 불태워버린다. 원래 이 역할은 타란티노 감독은 자신의 페르소나인 새뮤얼 L. 잭슨을 염두에 두고 집필했지만, 잭슨 자신이 프랑스어로 연기는 어렵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한다.[17] 대신 극중 나레이션으로 카메오 출연하며 타란티노와의 의리를 과시했다.

3.4 독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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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배우는 마르틴 부트케. 영화 내내 찌질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심복인 괴벨스와 사이좋게 사망한다. 아무래도 만악의 근원이자 작중 최종 보스라는 느낌이 있어서인지 사망 이후에도 MP40으로 벌집이 되어버린다. 2챕터에서 지도가 펼쳐진 탁자를 두드리며 "Nein Nein Nein Nein Nein Nein!!!!!!!!"(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냐!!!!!!!!) 라고 하는 장면이 다운폴에 등장하는 히틀러의 Ja!!! 만큼 많이 패러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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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스탈린그라드의 오토 역으로 유명한 질베스터 그로트. 히틀러와 사이좋게 사망한다. 영화 잘 만들었다는 히틀러의 칭찬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할 정도로 극렬한 히틀러빠. 완벽한 인물 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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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_Landa_Bingo.jpg
(우후~! 이건 빙고야~~!!!)

이 영화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흥행 일등공신. 배우는 크리스토프 발츠로 이 해 시상식을 완전히 휩쓸었다. 자세한 수상 내역은 배우 항목 참조. 나치 보안대(SD)의 무장친위대(Waffen-SS) 대령(Standartenführer). 별명은 유대인 사냥꾼.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이며 오직 두뇌와 말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유능한 나치 보안부 수사관으로써 자신의 부하들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지휘하는 란다식 카리스마의 지휘관 스타일이자 책사 스타일이다.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이끌어내는 뛰어난 화법과 칼같이 정확한 판단력, 여기에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4개 국어를 모두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언어의 천재라는 면에서 본작 최강의 캐릭터로 군림한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모든 사건은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하진 못해서 벌어지는데 영화 속의 모든 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한스 란다는 이러한 모든 사건과 상황들을 자기 뜻대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예고편엔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지만, 타란티노가 2015년에도 자신이 만든 최고의 씬이라 자부하는 1장의 농장 씬 이후 한참 등장하지 않았다가 3년 후인 1944년, 란다가 일부러 살려 보내줬던 쇼사나와 재회하면서 그 유명한 슈트루델 먹방 씬이 나온다. 대화가 마무리될 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면서 웃음기 없는 얼굴로 쳐다보는데,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 어차피 대단한 것도 아니겠지"라고 말하며 맛있게 먹던 파이에 담배를 눌러 끄고는 먼저 일어선다. 공개된 시나리오에는 "쇼사나 가족이 낙농업자였고 목축농가에서 란다가 쇼사나 가족을 몰살했음을 생각하면 하필 란다가 우유를 주문한 것은... 좋게 말해도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란다의 힘.. 혹은 (당신이 어느 편이냐에 따라) 매력은 그가 당신의 가장 깊은 비밀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데서 나온다." 라고 해설이 적혀 있다.

이후 디터가 죽은 술집을 조하새 브리짓의 하이힐과 사인이 적힌 손수건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바스터즈의 계획을 간파해 브리짓을 교살시키고 알도와 유티비치를 생포한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바스터즈의 계획을 막기는 커녕 방조하면서 자신이 히틀러 사망을 비롯한 제3제국 멸망에 큰 공을 세운 것처럼 위장하면서 미군 측 사령관의 허락을 받고 교묘하게 전범 자리에서 빠져나온다.[18][19] 예의 영어 실력으로 망명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다가 무공 훈장을 자신을 포함한, 작전 참가자 전원에게 수여하도록 조치하면서 알도를 향해 안면 윙크를 하며 친한 척을 하는데, 이때 전화 상대편의 미군 지휘관 역할은 하비 케이틀이 맡았다. 목소리 찬조 출연.

란다는 부하인 헤르만[20]과 함께 정식으로 포로가 되고 자신의 무장은 물론 알도와 유티비치의 무장도 돌려준 뒤, 징계 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나치라면 그냥 편히 죽여도 시원찮아하는 알도에게 헤르만은 사살당하고 란다 자신은 예의 바스터즈식 형벌을 받게 된다. 알도 왈,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고 어차피 잔소리 좀 들으면 그만이고 나중에 너가 미국으로 튀고 그 친위대 제복을 안 입고 다닌다면, 아무도 너가 나치라는 걸 모르겠지?" 라는 말을 하고 초반부에 형벌을 받은 병사와 달리, 이마에 칼로 상처를 내는 장면과 한스가 소리지르며 발악하는 장면이 영화상에서 그대로 나와 임팩트가 강하다. 하켄 크로이츠를 완성시킨뒤, 알도가 아주 흡족하게 웃으며 "이게 나의 최고 걸작이야"라고 말하며 영화가 끝나는데, 곧바로 나오는 크레디트가 'Written & Directed by Quentin Tarantino'

한스 란다의 모델로 헤르만 기스케스(Hermann Giskes)라는 실존인물이 언급되기도 한다. 친위대 소속이 아닌 독일 국방군 정보부 소속으로, 헌신적이고 애국적인 면모가 강해서 배신 행위 없이 종전까지 자신의 임무를 저버리지 않았다. 전후에 미국 정보부에서 일했다. 그의 공적 중에서 유명한 일화는 영국 스파이 한 명을 이용해서 영국군 정보부(SOE)를 제대로 농락하면서 정보를 역으로 수집한 것으로 항상 정보 면에서 눌려왔던 독일 정보부에서 흔치 않게 역전한 사례이다.

하지만 타란티노가 직접 밝힌 극중 한스 란다의 모델은 그가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일할 당시 단골 손님으로, 실제 이름도 한스 란다이며 오스트리아 이민자였다고 한다. 영화 취향의 독특한 타란티노와 정말 잘 맞았던 손님으로 타란티노는 그의 부고를 전해듣고, 10년 전부터 집필해오던 시나리오의 캐릭터에게 애정을 담아 한스 란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금도 타란티노는 한스 란다를 자기가 만든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 자부하고 있다.

파일:Attachment/바스터즈 졸러.jpg

  • 프레드리크 촐러(Fredrick Zoller) 일병
배우는 다니엘 브륄. 독일 육군의 그로스도이칠란트 사단[21] 소속 보병 일병으로, 영화배우인 동시에 엄청난 실력의 저격수라서 수많은 미군을 죽였다. 첫날에 60여명 둘쨋날에 150명 셋째날에 30여명을 죽였다고. 자신이 직접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를 찍기도 했는데, 러닝타임 내내 미군을 쏴죽이기만 하는 선전영상물(애초에 감독이 괴벨스)에 가깝다.[22] 쇼사나에게 반해서 그녀에게 끊임없이 대쉬하지만 이미 애인이 있는데다 나치를 혐오하는 쇼사나는 이를 거절한다. 그래도 그녀를 식사에 초대하고, 괴벨스에게 쇼사나의 극장을 본인이 나오는 영화의 시사회 장소로 추천하는 것도 나름 쇼사나의 극장이 잘 되기를 바란 것이지만, 문제는 쇼사나가 나치에게 가족을 잃은 피해자라는 것. 바로 그 당사자인 란다 대령이 왔을 때에도 촐러는 쇼사나를 걱정하여 란다와 단 둘이 남는 것을 명령불복종을 각오하고 거부하는 등 나름 순정파였다. 그러나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고관들이 모두 참석한 상영회에서, 영사실에서 거사를 준비중인 쇼사나에게 찾아갔다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한 순간에 폭력적으로 변하는데 이에 쇼사나는 촐러에게 문을 잠가보라고 하고서는 뒤돌아 멀리갔을때 촐러를 권총으로 쏴버린다. 직후 쇼사나는 촐러의 시신에 다가가지만 이때 촐러는 간신히 숨이 붙어있었고, 그대로 쇼사나를 품안의 루거 P08로 쏴 죽인다.

파일:Attachment/바스터즈 소령.jpg

  • 디터 헬스트롬(Dieter Hellstrom) 소령
배우는 아우구스트 딜(August Diehl). 게슈타포 장교. 크리스토프 왈츠의 열연에 가려지긴 했지만 아우구스트 딜 역시 이 배역을 맡으면서 대단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히콕스의 어설픈 독일어 억양을 의심해 일부러 그들과 같이 앉아 술을 마시며 카드게임을 한다. 이후 영국인인 히콕스가 아주 기본적인 독일 체스쳐를 잘못 쓰는 바람에 스파이인 것을 눈치챈다.[23] 타란티노의 작품답게 순순히 고개를 숙이고 기회를 모색하는 대신, 1대 4인 상황에서도 혼자 권총을 겨누며 끝끝내 굽히지 않다가 총격전이 벌어지자 휴고의 총알에 고환이 뚫려 사망한다. 이때 술집이 개판이 돼 자신의 부하들까지 죽게 만들어 버린 것은 덤. 다만 유명한 독일군 변절자인 휴고 스티클리츠를 본인이 직접 고문했었는데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게슈타포 장교라는 사람이 블랙 리스트에 있는 변절자를 못알아 본 것이 화근.

본인은 이들이 스파이인 것을 진작에 눈치챘고, 근처에 자신의 부하들을 비롯한 독일군측 쪽수가 더 많았었기에 어떻게든 제압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술집 주인은 상황을 깨닫고 손을 총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바스터즈의 "나치를 죽이고 나도 죽는다"는 막무가내식 대처에 결국 패배한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에 단서를 남겨 한스가 바스터즈의 뒤를 쫓을 수 있게 했다.

파일:Attachment/바스터즈 정웅인.jpg

배우가 정웅인을 빼닮아서 한국 인터넷에서 살짝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독일 정웅인', '바스터즈 정웅인' 등등.
  • 헤르만
란다 대령 옆에 자주 붙어다니는 부하로, SS 통신부사관. 란다 대령의 말에 따르면 유능한 무전 기사라고 한다. 란다 대령과 함께 미군에 항복하려다가 막판에 허무하게 알도의 총에 맞고 사망, 유티비치가 그의 머릿가죽을 벗겨버린다. 혼자 도망가면 그만인 것을 헤르만의 신분을 보장하여 동행한 것도 그렇고 헤르만이 죽었을 때의 반응도 그렇고, 란다 대령이 헤르만을 꽤나 아꼈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유대인들에겐 잔인하지만 내부하에게는 따뜻하지

4 기타

편집에서 삭제되었지만 홍콩배우 장만옥이 출연했었다. 쇼사나가 극장에서 일할 때 '마담 미미유'가 원래 극장 주인이었다고 나온다. 이 미미유 역을 장만옥이 맡았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상 군더더기에 가깝다고 여긴 모양인지 삭제되었다.

브래드 피트의 인터뷰가 올라와 있다.(#)
감독의 인터뷰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파일:Attachment/boots.jpg

소품 중에 다스 부츠가 나온다. 다스 부츠가 뜨기 전 영화인데(...). 히틀러 암살계획? 완벽하게 멋져 역시 독일놈 새끼들!

1944년에는 복제 개정으로 입는 사람이 없어진 SS의 구형 검정 정복[24]과, 역시 전쟁 중엔 거의 입지 않았던 히틀러의 카키색 나치당원복과 망토의 조합[25]을 제외하면 작중 연합군과 독일군의 복제나 장비, 병기 등의 재현 수준은 매우 높다. 심지어 몇 초 나타나지 않는 나치 고관들의 만찬복들도 모두 그 인물들이 단 훈장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다.

바스터즈의 ‘슈트루델’ [26]

후반부 극장에서 오마가 잠입을 위해 장갑 위에 장착한 총은 Sedgley OSS .38이라는 것으로 실존했던 모델이다. 2차대전 당시 미합중국 해군, 정확히 말하자면 OSS의 요청으로 제작된 암살용 권총.

B급 전쟁영화의 소재라고 생각되겠지만, 본 영화에 나오는 '유대계 독일인'들이 주축이 된 연합군 특공대는 실존하는 부대다. 정확히는 모티브가 된 거겠지만.(#)

  1. 수상자는 크리스토프 왈츠, 그해 남우조연상을 거의 다 받았다고 볼 수 있다.
  2. Basterd란 Bastard+Buster의 합성어라고 국내 팜플렛에 적혀있었다. 제목을 적당히 의역하자면 쪽팔린 개자식들 정도? 자세히 뜯어보면 알겠지만 Inglourius도 원단어에 u를 슬그머니 끼워넣어서 문법에 맞지 않다.
  3. 당초 란다 대령 역에 가장 크게 관심을 보인 사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다. 하지만 타란티노 감독은 독일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배우가 그 역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없이 오디션을 거친 끝에 크리스토프 왈츠에게 기회가 갔다. 이후 디카프리오는 타란티노와 《장고 : 분노의 추적자》에서 만나 악역에 대한 한을 풀었다.
  4. 타란티노 감독에 따르면 왈츠가 나타나기 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란다 대령을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을 못 찾아서 "정말 이 영화는 못 만들어지는 건가"라고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후 타란티노의 또다른 영화 《장고 : 분노의 추격자》로 다시금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명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게 되었다.
  5. 5.0 5.1 5.2 '바스터즈' 대원들에 의해 머릿가죽이 훌렁훌렁 벗겨지고야구방망이로 머리통이 날아가고 마지막엔 극장에서 홀라당 타죽고 만다. 참고로 머릿가죽이 제일 먼저 벗겨지는 나치가 타란티노 감독이다. 누가 자기영화에서 죽는 거 취미 아니랄까봐...
  6. 다만 실제로 사람의 머릿가죽을 벗긴 것은 아파치 원주민들보다는 백인들이 더 했다. 인디언들을 사냥하기 위해 고용된 백인 총잡이들이 원주민들을 잡은 횟수를 증명하기 위해 머리 가죽의 일부분을 베어갔는데, 이에 분노한 원주민들도 그 총잡이들을 잡아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하면서 원주민들이 머릿 가죽을 베어간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7. 여담이지만 방망이를 자세히 보면 안네 프랑크의 이름이 적혀있다.
  8. 이 상사는 죽기 싫으면 독일군 배치도를 불라는 레인 중위의 요구를 씹으며 차라리 죽겠다고 버티고 결국 죽었다.
  9. 하필이면 이 양반이 바스터즈 일당의 영어식 액센트 섞인 독일어 발음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바람에 헬스트룸 소령의 주의를 끌어 버렸다.
  10.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이 몽마르트르 언덕으로 고작 해발 130m인데 이 낮은 언덕에서 파리 전체가 보일 정도로 파리는 지형이 평탄하다.
  11. 실제 역사에서 미녀 스파이의 대명사로 통했던 마타하리도 명성에 비해 스파이로서 대단한 인물은 아니었다.
  12. 영국이나 미국에선 검지, 중지, 약지를 들어서 표현하지만 유럽에선 엄지, 검지, 중지를 써서 표현하기 때문이다.
  13. 레아 세두가 딸 중 한 명으로 나온다. 대사는 전혀 없지만 우월한 미모 덕인지 화면에 자주 잡힌다(...). 또한 여기서 대면한 크리스토프 발츠007 스펙터에서 적으로 만난다.
  14. 비범하게도, "유대인처럼 생각하는" 한스 란다는 라파디트가 자백하기 전에 이미 마루 바닥 밑에 숨어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15. 종이보다 3배 더 잘 탄다.
  16. 촐러가 "누가 감히 독일에 맞설 테냐!" 라고 말하자 쇼사나가 갑툭튀하면서 "내가 독일에 맞서겠다"라고 말한다.
  17. 새뮤얼 잭슨이 48년생으로 꽤나 고령이라는 걸 감안하면 원래 설정에서는 애인이 아니었을 듯 하다.
  18. 히틀러가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온 이유도 1944년 미군이 해안(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왔다고 하면서, 전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위를 위해 온 것이었다.
  19. 1장에서 프랑스인을 심문할 때는 자신의 유대인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지만, 알도와 대화할 때는 유대인 사냥꾼이 아니라 국가 독일을 위해 수사관 임무를 한 것일 뿐인데 자신한테 그런 낙인이 찍혔다는 투로 투덜대듯이 말한다.
  20. 헤르만은 본명이 아니다. 극중에서 란다는 모든 부하들을 '헤르만'이라 부르는데 이는 '병사'라는 호칭과 같다.
  21. 수도에서 반란이 발생했을 시 이를 진압할 최정예 부대(보통 독일 육군은 거주지 단위로 연대를 나누어 자기 거주지 인근에서 입대한 징집병들로 채워지는데, 그로스도이칠란트 사단 등 일부 메이커 사단들은 개전 이전부터 이런 특성 탓에 여러 지역 출신들이 섞였다.)로 창설되었고, 그 명성에 걸맞게 동부전선에서 엄청난 전과를 올린 사단. 그로스도이칠란트 사단은 정예라는 특성상, 개전 이후 대부분의 육군 부대에서 중사 이하 사병들에게는 지급 및 착용이 정지된 정복과 예복이 지급되었는데, 촐러 일병이 죽을 때 입고 있던 예복 역시 말단 병사인 일병 신분임에도 이런 이유로 입을 수 있었다.
  22. 블루레이 특전 영상으로 해당 영화의 풀 버전이 나오는데,데, 프로파간다 필름의 진수를 보여준다. 해당 단편의 감독은 일라이 로스.
  23. 독일인들은 3을 손가락으로 표현할때 검지,중지,약지가 아니라 엄지부터 검지,중지 순으로 손가락을 편다.
  24. 1934년에 하인리히 히믈러가 멋은 있지만 군인 티 안 나는 제복이라고 예식용으로 바꾸고 회색 정복으로 바꿔 버렸다. 간지나는 디자인이긴 했기 때문에 1943년 즈음까진 일부 후방 근무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입고 다니긴 했다고 한다. 대신 게슈타포 친위대나 SD보안대 소속들은 군인이 아닌 경찰이나 국가정보요원에 가까웠기 때문에 검은색 제복을 정복으로도 착용했다. 그러니 그렇게 고증에서 틀린 것은 아니다. 많은 감독들이 이 제복을 멋지다고 여겨서, 일부러 혹은 모르는 채로 전쟁 중인 기간을 다룬 영화 등에 이 제복을 등장시켰다.
  25.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를 주고자 일부러 이 제복만 입힌 듯 하다. 히틀러는 전쟁 중반부터 자신의 주 직책 중 하나인 최고 사령관(Supreme Commander)의 금색 단추가 달린 회색 더블 버튼 상의와 검정색 바지로 된 정복을 즐겨 입었고, 자살할 때도 이 차림이었다.
  26. 다만 슈트루델은 육류와는 거리가 먼 식품이기에 실제로 코셔를 염두에 두었다기 보다는 관객에게 유태인의 식생활을 연상시켜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연출한 쪽이 맞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