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북한/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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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광역행정구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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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 | 황해북도 | 강원도 |
江原道 / Kangwŏn Province[1]
1 개관
북한 남동부의 도(道). 한국의 광복 이후 38도선이나 한국전쟁등을 거쳐서 대한민국과 북한이 한반도를 양분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황해도와 함께 쪼개졌는데, 대한민국이 수원, 인천, 개성[2] 등을 포함한 알짜배기를 몽땅 챙긴 경기도, 옹진반도와 연백평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북한으로 넘어간 황해도와는 달리 38선 분단 당시 거의 양분했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서부전선은 38선 아래로 내려가고, 중부전선과 동부전선이 38선 이북으로 올라가 광복 전 강원도 면적의 약 1/3만 현재 북한에 있다. 북한의 강원도는 관할지역이 넓어졌지만, 그래도 애초에 강원도의 그나마 알짜배기는 남쪽에 다 있었으니 여러모로 안습하다. 현재 북한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남북으로 나뉜 도(道)이고,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경기도와 더불어 나뉜 2개의 도 가운데 하나이다. 강릉과 원주가 모두 남쪽에 있어서 강원도라고 보기엔 부적합한 면도 있다...라지만 '원'산과 평'강'을 이용하면 된다. 그렇게 따지면 충청남도에도 충주,청주가 없는데(...)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건조한 북한 지방 중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기도 한데, 특히 고성군 장전(長箭)의 연간 강수량은 1519.9mm에 달하며, 남한의 다우지역인 서귀포, 섬진강 하구에 버금간다.
참고로 탈북자 출신 중에서 가장 적은 지역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지리적으로 기차나 걸어서 탈북하기엔 멀고 동해바다로 가도 북한 해군이 단속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강원도 출신 탈북자들의 동기를 보면 한국 방송, 라디오 전파가 나오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2 안습한 땅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오지가 대다수고 발전을 제대로 못한 채 이 지역에 있는 금강산을 써 남한에 적선 좀 받는 용도와 여름, 겨울 휴양관광지로만 인식받는다. 그나마도 이젠 끊겼고, 중국 관광객을 좀 받는다지만 여전히 시원찮다...
북한의 강원도는 철도가 거의 없고, 금강산선같이 전쟁중 완파해서 사라진 철도도 있으며, 남은 철도(강원선·금강산청년선·청년이천선 등)도 거의 군사용으로 쓰고 잘 운행도 안 한다. 버스도 원래 하루 4번 운행하게 정했으나 휘발유 부족(...) 등의 까닭에 운행을 하는둥 마는둥하며, 심지어는 이레 동안 배차가 아예 없을 때도 있다. 참 뭐하라고 만든 동네인지 모른다.
단, 북한군 군사력의 60%가 휴전선 가까이 집중해 군사시설과 주둔한 군대의 수는 엄청나다. 북한도 육군이 타 군 숫자를 크게 상회하고, 휴전선이 강원도에 얼마나 지나는지 생각만 해본다면 바로 감이 올 수준이다. 대신 군사시설이 많기 때문에 보안과 북한 특유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주변 개발은 0에 가까워 강원도의 낙후성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그나마 고향이 강원도인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살아나고 있다. 관광지로 발돋움하며 다양한 사회인프라를 확대하는 중이다.
3 지방
워낙 상황이 나쁜 동네고, 38선 분단 때 나름대로 쓸만한 중심지였던 철원군이 한국전쟁에 폐허로 바뀐 데다가 대부분을 남한이 차지했으니 북한의 강원도는 중심으로 쓸 도시가 없었다. 그래도 철원군이 이름만으로는 남아있다.
원래 1946년, 즉 소련 군정 치하에서 행정구역 개편으로 함경남도에서 그래도 규모가 좀 되는 도시인 원산시와 그 주변의 문천(지금의 문천시+천내군), 안변(지금의 안변군+고산군+법동군)을 강원도로 편입시키고, 북쪽 강원도의 도청소재지를 38선에 가까운 철원에서 옮겨 원산에 두었다. 그래서 강원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까 했는데... 오히려 원산까지 엄청나게 뒤떨어졌다. 그래도 원산이 북한 강원도에서 가장 큰 도시다.(36만명) 참고로 남한 강원도의 도청소재지는 춘천시(약 27만명)이고, 최대 도시가 원주시(약 33만명)다.
금강산을 빼고는 경제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군사시설이 밀집해서 개발도 거의 못하며, 농사라고 지어봐야 대부분 산악지대니 그렇게 기대할 만큼 이익도 안 나온다. 결론적으로 북한의 강원도가 온 한반도에서 가장 낙후했다. 원산 등을 강원도에 편입시켜서, 현재 강원도 최북단은 강원도 천내군(분단 전 구 함경남도 문천군)이다.
4 김정은 집권 후 빠른 성장
이처럼 안습한 땅이었으나, 김정은이 집권한 뒤 완전한 관광 및 자연경관의 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유는 김정은 고향이 강원도 원산시이기 때문. 고향 땅이 가장 낙후했고 고향사람들의 삶도 처참하니 김정은이 고향을 팍팍 밀어준다.
흔히들 아는 마식령 스키장이나 새롭게 열린 대관령목장의 20배가 넘는 농장인 세포군의 '세포 풀판' 그리고 호텔이나 관광지 등 인프라를 세우고 있다. 그런데 워낙 기본적인 인프라가 막장이라(...). 일단 평양에서 원산을 잇는 고속도로도 있고 자가용을 탈 수도 있지만, 평양원산간 고속도로가 낡은 채로 남아 가기가 힘드니 안습.
5 북한 안에서의 이미지
전방 지대인 데다 다소 낙후했지만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특히 북한 안에서는 가장 온화한 지역이다(...). 원산 주변의 동해안 앞바다 지역은 북한에서 겨울철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또한 남한에 비해 강수량이 적은 북한에서 비교적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함경도, 평안도 지방 등 냉대 기후의 지방에서는 재배 자체를 못하는 곶감이나 밤 등이 나니 북한 안에서 특산물로 유명하다고.
5.1 하위 행정구역
강원도(북한)의 시, 군 | ||||
시 | 원산시 | 문천시 | ||
군 | 철원군 | 평강군 | 김화군 | 창도군 |
금강군 | 고성군 | 이천군 | 세포군 | |
회양군 | 통천군 | 판교군 | 법동군 | |
고산군 | 안변군 | 천내군 |
1946년의 행정구역 개편(함남에서 1시 2군 편입으로 1시 13군) 이후, 1952년 12월에 법동(法洞)·천내(川內)·세포(洗浦)·판교(板橋)·창도(昌道)·금강(金剛)·고산(高山)의 7개 군을 신설했고(김화군이 사라져 1시 19군), 1953년 휴전협정체결에 따른 군사분계선으로 화천(華川)·양양(襄陽) 2개 군 전부와 양구(楊口)·인제(麟蹄) 2개 군의 대부분, 철원(鐵原)·평강(平康)·김화(金化)·창도(昌道)·금강(金剛)·고성(高城)군의 일부가 남한으로 넘어가 1시 15군이었다. 1954년에 창도군에서 김화군이 다시 갈라져 나오면서 16군이었다가 1972년 문천군(文川郡)을 폐지해 다시 15군이었으며, 1976년 문천군이 다시 나왔고, 1991년 시로 승격했다. 현재(2011) 행정구역은 2개 시, 15개 군이다. 출처:파란사전에서 일부 고침
현재 (대한민국의 이북 5도 체계 기준으로) 북한에 온전히 남은 군은 회양·평강[3]·이천·통천의 4군 뿐이다. 경술국치 이전엔 평해, 간성, 금성, 안협군이 더 있었다가(26군), 1914년 개편으로 각각 울진, 고성[4], 김화, 이천에 통합했다.[5] 이를 감안해 금성, 안협군을 더하면 북한에 남은 온전한 군은 조선 26군 중 6군.
반분된 군을 0.5로 환산하면 5.5/22 혹은 7.5/26으로 1/4 수준이고, 그나마 원산을 더해도 1시 2군을 더한 것이니 8.5/25나 10.5/29로 1/3 수준이다.
과거 관동팔경 가운데 두셋이 북한 쪽에 있다. 통천에 하나, 북한 측 고성에 하나, 가끔 통천의 흡곡에 하나. 그런데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 통천에 있으니 안습할 뿐이다.
☆표는 1946년 9월에 함경남도에서 편입한 시·군, ★표는 1952년 12월에 신설한 시·군을 뜻한다.
- 문천시(文川市) ☆
- 해방 이전부터 있던 군으로, 1991년 시로 승격했다. 지금의 문천시는 문천면·덕원면·북성면·명구면(15개리)·운림면(2개리)이다. 문평제련소와 문천강철공장이 있다. 일제 시대에는 성 분도 수도원(현재는 경상북도 칠곡군으로 이전)이 위치해 있어 독일 오틸리엔 수도회 소속 수사들이 한반도 천주교 선교의 기지로 여겼고 한국 전쟁때까지 존속했다.
- 원산시(元山市) ☆
- 강원도의 도 인민위원회 소재지다. 원래는 함경남도 원산시였다가 소련군정기에 강원도에 편입하였다.
- 고산군(高山郡) ☆★
- 고성군(高城郡)
-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군. 해방 이전부터 있던 군으로 지금의 고성군은 고성읍·장전읍·서면·외금강면·수동면(서부지역 절반), 통천군 임남면 일대이며, 1914년 이전 고성군의 대부분이 북한에 속한다.[6] 삼일포항이 있어서 금강산 관광의 관문 역할을 하고, 2008년까지는 남한 사람이 신청서와 사진만으로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북한 땅이었다.
- 금강군(金剛郡) ★
-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군. 회양군 내금강면·사동면(11개리)·안풍면(18개리), 인제군 서화면(이포리), 양구군 수입면(3개리)을 분리하여 신설했다. 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금강산이 있다.
- 김화군(金化郡)
- 광복 당시 김화군 금성면·원북면 일원과 원동면·원남면의 대부분 지역, 임남면·창도면 일부에 해당된다. 근동면·근북면의 이북지역은 대부분이 평강군으로 넘어갔다. 원래 1952년 12월 22일 북한이 면을 폐지하면서 신설된 창도군에 편입되었다가 1954년에 김화군을 다시 만들었다.
- 법동군(法洞郡) ☆★
- 문천군 풍산면·풍하면, 이천군 웅탄면을 묶어 신설했다. 마식령산맥과 아호비령산맥이 둘러싸서 산세가 매우 험준하다. 마식령산맥의 그 마식령이 있다.
- 세포군(洗浦郡) ★
- 안변군(安邊郡) ☆
- 해방 이전부터 있던 군. 지금의 안변군은 안변면·신모면·안도면·배화면·서곡면·석왕사면(2개리), 통천군 흡곡면(6개리), 원산시(2개리)를 편입했다. 추가령 구조곡의 북쪽 끝에 해당하고, 강원선 철도가 지나간다. 관내에 안변역과 배화역이 있다. 또한 과거에는 동해북부선이 안변역에서 분기도 했다.
- 이천군(伊川郡)
- 창도군(昌道郡) ★
- 광복 당시 김화군 창도면 일부·통구면 일원과 임남면(두목리) 일부, 회양군 일부에 해당된다. 금강산댐 건설로 군역의 상당 부분이 수몰지로 남아 있다.
- 천내군(川內郡) ☆★
- 강원도의 북쪽 끝에 있는 군. 문천군 천내읍·명구면(20개리)·운림면(13개리)을 분리하여 신설했다. 강원선 철도가 있고, 용담역에서 이름모를 지선이 나뉘어 천내역까지 지난다. 일제 때 세운 시멘트 공장이 있다.
- 철원군(鐵原郡)
-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군. 해방 이전부터 있던 군으로, 인공 수립이전 강원도의 인민위원회 소재지이기도 했다. 지금의 철원군은 마장면·인목면·내문면·어운면(12개리)·북면(3개리), 이천군 동면·안협면·서면(1개리), 연천군 삭녕면·서남면(4개리), 평강군 서면(1개리), 금천군 토산면(3개리)이다. 대충 조선시대 삭녕군[7]과 안협군[8]의 영역이다. 그런데 중심 시가지는 원래 철원이 아니었던 구 이천군 안협면 지역이었다.
중심 시가지가 남한에 넘어간 관계로조선시대부터 철원이었던 곳에 궁예 도성 터가 있다. 하지만 휴전선이 정확하게 반분하여 관통하는 관계로 전 지역 비무장지대에 속하며 휴전선이 지나가기 이전에도 경원선이 도성 터를 지나가는 바람에 그야말로 안습.
- 통천군(通川郡)
- 해방 이전부터 있던 군. 지금의 통천군은 고저읍·벽양면·송전면·통천면·학일면·흡곡면(31개리) 일대이다. 석호(潟湖)인 동정호·천아포·시중호가 이곳에 있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의 고향으로, 1989년 이곳을 방문했다.
- 판교군(板橋郡) ★
- 이천군 판교면·낙양면·방장면·산내면(4개리)·용포면(5개리), 곡산군 동촌면(5개리)을 조합하여 신설했다. 청년이천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판교역·지하리역·지상역이 있다. 윗동네 법동군과 마찬가지로 마식령산맥과 아호비령산맥이 둘러싸서 산세가 매우 험하다.
- 평강군(平康郡)
- 회양군(淮陽郡)
- 해방 이전부터 있던 군. 지금의 회양군은 회양면·상북면·하북면·사동면(13개리)·난곡면(18개리)·안풍면(3개리) 일대이다. 조선시대 도호부로 지정했던 군사적 요충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