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행정구역 | |||||
광역자치단체 | 특별시 | 광역시 | 특별자치시 | 도 | 특별자치도 |
기초자치단체 | 자치시(일반시, 도농복합시, 특례시) | 군 | 자치구 | ||
시구급 | 행정시 | 일반구 | |||
읍면동급 | 읍 | 면 | 동(법정동, 행정동) | ||
통리급 | 리 | 통 | |||
반급 | 반 |
道 / Province
1 개요
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광역행정구역의 하나. 이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고려 시대부터이며 2014년 현재에는 일부 광역시나 특별시를 제외하면 가장 큰 구분 단위이다. 도청(행정) 문서도 참조.
2 우리나라의 경우
이름의 유래는 길(道). 현재 사용하는 도의 명칭은 전라도와 경상도는 고려시대 5도 양계에서, 나머지 도들은 조선시대 팔도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사에서 도가 행정구역 명칭으로 사용되는 최초의 사례는 부여로 전국을 사출도로 나눴다하며 윷놀이 용어의 어원이 되었다. 그러나 후의 고구려와 백제, 신라, 발해에서는 별개의 행정구역 명칭을 썼기 때문에 한 동안 도라는 명칭은 쓰이지 않았다가 고려시대 들면서 다시 도라는 명칭이 쓰이게 되었다.
현대까지 이어지는 큰 틀은 조선 팔도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고려의 5도 양계나 10도, 신라의 9주 5소경 등의 체계가 있었다. 각각의 도 이름은 경기도를 제외하면 해당 도에서 중요한 도시 두 개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한마디로 어디어디 가는 길목(…)이라는 소리다. 해당하는 도시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물론 여기에 걸리는 도시들 중 대부분이 현재도 도의 중심도시이기는 하나 도 이름이 지금과 같이 결정된 조선시대 기준(하지만 경상도와 전라도는 고려시대 때 지어졌다.)이므로 지금과는 좀 다를 수도 있다.
- 경기도는 좀 예외로 고려 시대 개경(개성) 주변에 설치했던 행정구역명인 경현과 기현을 묶어서 부르던 명칭이 "경기"가 되었다. 경현과 기현은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수도권' 정도[1].
- 강원도 - 강릉, 원주
- 충청도 - 충주, 청주
- 경상도 - 경주, 상주
- 전라도 - 전주, 나주
- 제주도 - 제주도(島)의 명칭이 그대로 이어짐.
- 함경도[2] - 함흥, 경성[3]
- 평안도 - 평양, 안주
- 황해도 - 황주, 해주[4]
참고로 고려시대 성종14년 당나라의 제도를 채용하여 10도(十道)를 설치하였다. 이 때의 행정구역은 이후 시대보다는 통일신라의 9주 5소경과 흡사하다.
이후 고려 현종 때에는 5도 양계 체계가 사용되었다. 팔도 체계의 경계선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추 유사하며, 양계 중 북계는 평안도, 동계는 함경도 부분에 해당했다. 당시의 5도(五道)는 다음과 같다.
이외에 개경 주변의 경기(京畿), 서경 주변의 서경기(西京畿)가 있었는데 이는 팔도 체제의 경기도에 해당하지만 당시 5도에 포함되지는 않는 존재였다. 서경기는 묘청의 난 이후 폐지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제주도의 경우 섬으로서의 제주도, 제주 본섬을 말할 때는 '濟州島'를 쓴다. 처음에는 그냥 전라남도에 속한 섬 제주도(島)였다가, 도(道) 단위 행정구역인 '제주도(濟州道)'가 설치되면서 '제주도(道)이자 제주도(島)'가 되었다가[5] 제주도(道)가 '제주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濟州道'라 하면 제주특별자치도를 줄여 부르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도의 아래에 부, 목, 대도호부, 도호부, 군, 현이라는 하위 행정구역을 두었다. 그리고 구한말 이후로는 남도와 북도로 나눠지만 그 이전에는 좌도와 우도로 나뉘었다. 대한민국 시기에는 시와 군이라는 하위 행정구역을 둔다.
남북분단 이후 북한에서는 남한의 도 갯수에 꿀리지 않기 위해 자존심 자강도와 양강도를 새로 만들었다.
이 둘 중 자강도는 전통적인 작명 방식대로 도내 소속 지역인 자성과 강계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자성군이 어디가 주요 시군이라는 건진 전혀 모르겠지만 그러려니 하자
양강도의 경우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개의 강이 지난다고 해서 두 량(兩)자에 강 강(江)자를 합쳐 작명된 특이 케이스.
특별시, 광역시와 달리 권역 내의 통합된 광역행정 구현에 주안을 둔 행정구역이 아닌, 각 자치시/자치군 중심의 지방행정 구현에 주안을 둔 행정구역이다.[6] 따라서 특별시, 광역시와 다르게 상하수도, 택시사업구역, 시내버스면허/노선 등의 권한은 각 자치시, 자치군이 가지고 있다.
3 외국의 경우
행정구역 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에서도 쓰였는데 중국에서는 한나라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했고 북송과 금나라 시대에는 로(路)로 이름이 바뀌어 쓰이기도 했으며 중화민국 시절까지 성(省) 아래 행정구역으로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과거 산인도(山陰道), 산요도(山陽道), 난카이도(南海道), 도카이도(東海道), 홋카이도(北海道)[7] 등이 존재했으나 폐번치현 이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행정구역은 홋카이도가 유일하다. 현대 일본의 나머지 행정구역들은 도(都), 부(府), 현(縣)을 사용한다.- ↑ 다만, 경기도와 충청도를 합쳐놓은 영역과 흡사한 고려시대의 양광도의 경우 양주와 광주를 합쳐 부른 말이었다.
당연히 여기가 아니다 - ↑ 조선시대에는 경성군 대신에 길주군 명칭을 따와서 "함길도" 라고 하는 시기도 종종 있었다.
- ↑ 鏡城이다. 京城이 아니다.
- ↑ 여담으로, 이 도에 접해있는 바다와 한자가 같다!
- ↑ 물론 주도의 부속 도서가 있으므로 두 '도'에 해당하는 영역은 약간 다르다. 예를 들어 마라도는 제주도(道)지만 제주도(島)는 아니다.
- ↑ 따라서 광역행정이나 효율성보다 풀뿌리 지방자치를 중시하는 일부 사람들은 도 폐지에 반대하는 편이다.
- ↑ 원래 전통적인 오기칠도 체제에서 홋카이도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1869년에 추가되었다. 폐번치현이 1871년이라 금방 없어지지만 곧 다시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