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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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항목이다.


1 호평과 비판

로튼 토마토
신선도 92%[1]관객 점수 89%
메타크리틱
스코어 81/100[2]유저 점수 6.9/10[3]

평론가들이 거의 다 호평 일색이며 관객 점수 역시 아주 좋은 것과는 달리, 스타워즈 팬덤은 호평과 혹평으로 극단적으로 갈라서고 있다. 프리퀄 트릴로지도 팬덤 분열이 생기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그거야 1,2편이 워낙에 안 좋았으니까 다들 까기에 바빠서 그렇지 호평인 측에서는 클래식 트릴로지를 기리는데다 캐릭터성도 매력적인 훌륭한 영화라는 평가, 혹평인 측에서는 독창성이 떨어지고 관객들에게 너무나도 불친절한 형편없는 영화라는 측이다. 의외로 이런 정보의 불친절함은, 일반 관객들이 아닌 스타워즈 팬덤에서 주로 지적하는 부분이다. 팬들을 위한 영화라는 평가와는 달리, 보통 관객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보는 반면 기존 캐넌 등에 익숙해져 있는 설정덕후들 입장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설정들이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팬덤의 경우 종합적인 평가보다는 특수하게 원하는 요소들이 있고, 이와 관련해 팬덤이 취향상 영화의 어떤 점을 더 중시하는지가 평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내려야 하는 평론가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관객들에게는 취향이 상당히 중요한 감상 포인트이다.

로튼 관객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 관객들의 89%는 호평이라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반응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메타스코어의 유저점수는 왜 이런가, 하고 생각해 보면 이는 캐넌 등의 설정 삭제 및 설정 충돌, 정보 전달 등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기존 스타워즈 팬덤의 반발이 상당히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1.1 긍정적인 평가

이 영화는 클래식 시리즈에 대한 헌사입니다.

- 크리스 스턱만

스타워즈를 임시적으로 망친 프리퀄들의 병맛을 없애고, 오리지널 스타워즈 3부작의 정신을 잘 담은 굉장한 모험 영화입니다. 스타워즈가 돌아왔습니다. J.J. 에이브럼스가 해냈어요. 그는 환상적인 영화를 만들었고, 여러분은 최소한 한 두번은 봐야 합니다.

- 미스터 플린켓의 목소리 Mike Stoklasa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작

12월 14일(한국시각 12월 15일)에 첫 시사회가 있었는데, 엠바고로 인해 평론가들의 평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시사회 참석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들에서는 매우 좋은 평가들이 나왔다. 대체로 제국의 역습에 비교하기에는 모자라지만 새로운 희망과 엇비슷하거나 제다이의 귀환보다 우수하며, 프리퀄(특히 1, 2편)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이었다. 그리고 12월 15일(한국시각 12월 16일) 엠바고가 풀리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92%평균 점수 8.2/10[4][5]
IMDB
평점 8.4/10
왓챠
유저 점수 3.8/5.0
시네마스코어
A [6]
IGN
Great[7]평점 8.8/10[8]

대다수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9]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평론가들의 평가는 "액션과 친숙한 얼굴들과 새로운 피로 밀도 높게 가득 차 있으며, 《깨어난 포스》는 성공적으로 시리즈의 이전 영광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로 일치하고 있다. 49명의 탑 크리틱이 매긴 신선도는 90%이며 평점은 역시 10점 만점의 8.3점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1월 25일 기준으로 329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8.2점이란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로튼토마토에서 유저들이 매긴 신선도는 90%에 이르며 평점은 5점 만점에 4.4점으로 관객들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그리고 12월에 개봉했는데도 메타크리틱에서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영화 61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 가장 많이 논의된 영화 1위, 2015년에 가장 많이 공유된 영화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016년 2월 4일 기준으로 IMDB에서 선정한 유저 평점 순위 78위에 올랐다!

한국내 평단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데 네이버 영화에서 제공하는 전문가 점수는 10점 만점이 7.55점으로 평론가들은 모두 할리우드 프랜차이즈의 전문 엔지니어로 거듭난 에이브럼스 감독의 연출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액션 연출이나 악역, 레이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기존 캐릭터나 신규 캐릭터 모두 생생히 살아있으며 클래식 시리즈를 잘 계승하고 발전시켰다는 평가이다. 그중에는 이렇게 정치적인 시리즈였냐는 반응도 있고[10], 어서 빨리 다음 편을 내놓으라는 반응이 특히 많았다.

별점이 짜기로 유명한 박평식도 7점이나 부여하며 '아쉬워도 감격, 힘찬 시동!'이란 한 줄 평을 남겨 3부작의 시작을 끊은 본작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동진 평론가 역시 한 때 제임스 카메론이 갖고 있었던 '속편의 제왕'이란 표현을 에이브럼스에게 물려줄 때가 됐다며 본작에 대해 호평했다. 그리고 배트맨 비긴즈를 연출했던 크리스토퍼 놀란이나 에일리언 3를 연출했던 데이비드 핀처처럼 자신의 취향이나 야심을 담아 시리즈를 밀어붙이기보다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기 위해 최선을 다한 모범생의 작법으로 연출했다는 리뷰를 남겼다.

허지웅씨네21에 '스타워즈'의 오랜 덕후였음을 자처하며 덕심이 흘러넘치는 리뷰를 적었다. 연출, 연기, 각본, 캐릭터 등 모두 전반적으로 에이브람스답게 영리한 전략을 짜서 만든 작품이지만 이미 여러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짚은 것처럼 에피소드 4를 지나치게 오마주 했다고 말했다. 그게 장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골수 팬들은 환호할 순간을 만들지만 신규 팬덤을 끌어모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그리고 여러 팬들이 지적한 것처럼 레이의 능력치가 기존 세계관에 대해 설정파괴로 보이는 구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애덤 드라이버가 자자 빙크스를 닮았다는 새로운 견해를 말했다.

전반적으로 저항군과 퍼스트 오더의 대결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편이다. CG 사용을 자제하고 클래식 삼부작의 촬영 기법을 거의 그대로 전수받은 전투 장면들의 퀄리티도 상당하다. 하지만 연출적인 측면에서의 변경 점들 때문에 스타워즈 같지 않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카메라 움직임이 훨씬 더 현대적인데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의 묵직함은 많이 사라졌고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SF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후반의 라이트세이버 대결 장면의 경우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현란한 속도로 끊임없이 합을 주고받는 액션이 주를 이루던 프리퀄 시리즈의 광검 대결을 선호하던 사람들에게는 스피디한 느낌이 없어 맥이 빠진다며 혹평을, 클래식 시리즈에서 보여준 현실적이고 묵직한 액션을 선호하던 사람들에게는 클래식 시리즈 스타일을 잘 살려냈다며 호평을 받는다.

다만 이 부분은 본작의 배경을 생각하고 감안해야 한다. 프리퀄 시리즈에선 제다이의 시대가 배경이었기에 광검 대결이 전부 전문적인 광검 초식을 훈련 받은 제다이들끼리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루크 이후로 제다이의 대가 끊긴 배경을 다룬 본작의 레이와 핀은 각각 봉과 진압봉만 다뤄 본 인물둘로, 검은 한 번도 다뤄 본 적 없는 초보들이었다. 게다가 카일로 렌은 레아나 핀보다는 광검을 익숙하게 다루지만 츄바카의 대포 수준의 공격을 복부에 입어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은 데다 아직 훈련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따라서 광검 대결 수준이 떨어져 보이는 건 당연한 것으로, 오히려 캐릭터들의 감정이 맞부딪히는 것을 잘 보여준 훌륭하고 적절한 연출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이를 감안하여 한 연출이라고 감독이 밝히기도 했고.

공중전의 경우에도 큰 진보를 이룩했다. 들에서 나왔던 함대전보다는 스케일이 줄어[11] 엑스윙과 타이파이터 간의 도그파이트로 진행되었음에도 긴장감 넘치고 훌륭한 완성도의 공중전 연출을 보여줬다. 특히 마즈의 술집 위에서 포 다메론이 엑스윙을 몰고 활강하며 타이 파이터를 연속으로 파괴해 나가는 장면은 마치 발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처럼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마지막의 스타킬러 베이스 공략 씬은 긴장감이나 액션의 맥락 모두 약간 지지부진한데, 이는 해당 시점에서 라이트세이버 대결 장면이 극의 중심인 것을 감안해도 다소 심심한 감이 있다.

기존 캐스트들의 연기가 크게 호평받는다. 이는 긍정적 평가를 하는 사람이든 부정적 평가를 하는 사람이든 모두 인정하는 것. 특히 한 솔로역의 해리슨 포드. 다만 레아 오르가나역의 캐리 피셔의 연기는 공백이 컸기 때문에 감이 좀 떨어져서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두 사람이 같이 나오는 장면에서의 케미는 죽여준다.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의 경우에도 짧긴 했지만 루크의 표정 연기를 통해 그의 연기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새로운 주역 3인방인 레이, , 포 다메론의 캐릭터 개성도 뚜렷한 편. 레이의 역을 맡은 신참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좋은 연기를 펼친다. 하지만 일부에 따르면 너무도 단선적인 연기 표현이 아쉽다는 견해가 있다. 배우의 연기가 아쉽다기보다 레이가 만능 캐릭터로 나와서 그런지 너무 캐릭터를 메리 수처럼 만들었다는 지적. 물론 이와 반대로 최상급의 주인공 캐릭터 설정이란 의견도 있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인의 몫. 그리고 해외에서는 개봉 이전에 안 좋은 반응이었던 것과는 달리 존 보예가가 연기한 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클래식 시절의 한 솔로와 유사한 유쾌하면서 허세 넘치는 성격이 잘 살아났다는 평. 이미 인사이드 르윈과 같은 여러 영화에서 검증받은 바 있는 오스카 아이작이 연기한 포 다메론도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분량이 너무 적어 아쉽다는 반응이다. 캐릭터에 대한 묘사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이는 추후 보강될 여지가 있다. 카일로 렌을 맡은 애덤 드라이버에 대해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나 이미 완성된 악역이었던 다스 베이더와는 달리 내면적으로 갈등하는 나약한 카일로의 심리 표현을 잘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운드트랙은 당연히 존 윌리엄스가 맡아 작곡했고 또 한번의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레이의 테마는 전작들과 비교해도 전혀 모자라지 않는 명곡이라는 평이 대다수.[12] 그리고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다이의 귀환 이후 32년만에 음악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1.2 비판

제다이의 귀환은 황제와 다스 베이더의 죽음, 그리고 그로 인한 희망적이고 더 자유로운 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암시하며 끝을 맺었다. 깨어난 포스는 그 꿈을 중도에 완전히 박살내버리고 서둘러 넘겨버렸다. ...(중략)... J.J. 에이브람스는 제다이의 귀환 이후 30년 뒤에 구축된 세계를 상상하기보다, 그것을 날려버리고 1977년의 세계로 돌려버리기를 선택했다. ...(중략)... 깨어난 포스는 어떤 면에서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배신, 혹은 그 본질에 대한 오독으로 느껴진다.

- 스펜스 콘헤이버[13]

STAR WARS: A FAMILIAR HOPE

스타워즈: 새롭지 않은 희망
- Honest Trailers

오마주에 치중해 놓쳐버린 독창성

거의 대부분이 호평하긴 했지만, 비판 역시 존재한다. 특히 기성 평론 집단보다는 관객층에서 특히 더 비판의 규모가 크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단점은 깨어난 포스의 플롯이 새로운 희망을 오마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별한 고민 없이 답습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시사회에 참석했거나 영화 관계자로 추정되는 DVD프라임의 한 유저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내용의 리뷰를 남겼다. 작품성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고 새로운 희망의 플롯과 내러티브를 지나치게 오마주하여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부분이 아쉬웠다는 주장. 타임즈에서는 "우리가 기대했던 모든 것을 보여주었지만,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것은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비판했으며, 국내 스타워즈 관련 유명 블로거도 비슷한 내용의 리뷰를 남겼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조지의 6개 작품은 놀라운 상상력이 있어서 좋아했지만, 새로운 스타워즈는 캐릭터에 발전이 없고, 혁신적인 시각적 상상력이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8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링크 링크2

J J 에이브럼스 감독을 보면 본능적으로 독창성이 결여된 것이 아닐까 신비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중략).. 이번에도 그는 1977년 조지 루카스를 잘 따라했다.. (중략) 예매 신기록을 세운 이 영화를 보러가는 관객들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고, 나도 사실 그랬다. 그러나 이 영화의 재미란 이미 있던 것을 다시 잘 만들어낸 것에서 나오는 재미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몇 차례 계속될 것이다. 이것은 팬들과 제작사에겐 환상적인 일이다. 전 우주를 꽉 채울 만큼의 돈을 벌게 될 것이므로.

- 미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의 영화 비평가 데이비드 에덜스타인 스타워즈 원작의 청사진대로 만들어 성공한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의 원작자인 조지 루카스는 이 영화에 대해 팬들을 위해 과거로 회귀한 (retro) 영화이며, 언제나 새로운 별, 새로운 우주선을 고민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는 자신의 생각과는 너무나 달랐다신랄한 평을 남겼다. 이 기사에 따르면 디즈니가 40억 달러를 주고 스타워즈를 사가기 전에 루카스는 이미 새로운 에피소드를 집필하고 있었으나, 디즈니가 추후 루카스의 개입을 완전히 꺼려했기 때문에 자신도 포기해야 했다고. 그러고 나서는 현재 할리우드 영화인들은 상업주의라는 아주 좁은 줄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과거 소련의 영화인들보다도 더 억압받고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자기의 생각에 따르면 디즈니를 노예 장사꾼이라고까지 비유하며 씁쓸한 심정을 내뱉었는데, 이 소식이 널리 알려지자 곧바로 사과하는 노익장을 보여주었다. 스타워즈와의 결별을 이혼한 심정이라고 표현하고, 자신이 만든 지난 작품들을 잃어버린 자식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니 애착을 버리지 못한 듯. 찰리 로즈 쇼 인터뷰 보기.

그러나 본래 JJ는 독창적인 새로움을 창조하기보단, 기존 시리즈의 장점을 취하고 발전시켜서 완성도를 높이는 쪽이 강점인 덕후감독이므로[14] 이러한 평이 완전히 뜻 밖인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또한 깨어난 포스의 플롯은 새로운 희망의 플롯의 변주와 재해석에 가깝다. 캐릭터 구도만 보더라도, 단순한 선악 대결의 구도가 아닌 모호한, 아직 정해지지 않은 방황하는 세 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악역의 위치도 분명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15] 극중에서 레이가 카일로 렌에게 '너는 다스 베이더처럼 강해지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새로운 악역을 선보이면서 기존 팬덤에게 던지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너는 시퀄 3부작이 오리지널처럼 강해지지 못할까 봐 두려워 하고 있다!

플롯 뿐 아니라 늘 새로운 디자인과 환경을 보여주던 스타워즈 시리즈의 속편이 제작진은 분명히 다르다고 주장함에도 전작들에서 어디선가 본 것을 연상시키는 것들로 채워진 모습만을 보여주었고, 이는 기존작들을 봐 오던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주기 충분했다. 자쿠는 기본적으로 타투인의 열화판(...)[16]이고, 타코다나 행성 자체는 야빈과 엔도를 섞은 듯한 모습에 마즈 카나타의 술집은 아무리 봐도 모스 아이슬리의 술집과 닮았다. 스타킬러 베이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데스스타와 호스의 짬뽕(...). 스페이스 오페라가 꼭 새로운 것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며 변호하는 시각도 있는데, 그건 말 그대로 "꼭 그럴 필요는 없다"지, 기본적으로 상상력을 자극해야 할 장르인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에게 있어 단점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특히나 스타워즈라는 시리즈의 후속작이라면 더욱 그렇다.

일부 인터넷 평론가들은 매우 흥미로운 해석을 하기도 했는데, 예를 들어 NC 더그워커와 시네마스놉 같은 경우에는 "깨어난 포스"의 구성이 에피소드4를 거의 완전히 따라가는 것이 단순히 오마쥬의 과잉이 아니라 거의 완전히 계획된 것이었으리라 추측한다.

이 견해에 따르면, 아무리 원작 스타워즈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지극하다 할지라도 원작이 최초로 등장한 1970년대 후반에서 거의 40년이 지난 오늘날은 선호하는 촬영기법, 스토리전개 방식, 페이싱, 기술력, 연기법 등등 모든 면에서 관객들의 취향이 다르다. 그런데, 루카스가 만들어낸 프리퀄 삼부작은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준 악재였다. 즉 시퀄 삼부작과 외전들은 실질적으로 "오리지널 삼부작의 분위기와 감동을 그대로 되살려내 오늘날 관객들에 부합하도록 이어나가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요구를 충족해야 하는 상황에 있었다는 것.

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작진과 JJ가 한 선택이 방식이 바로 리뉴얼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1984년작 터미네이터를 거의 완벽하게 자기복제 하면서 발전한 촬영기법 및 기술력으로 훨씬 화려하게 재구성하여 메가히트를 이룬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이 있다. 실제로, 카메론 감독은 터미네이터 2에 대해 "기술의 한계로 인하여 1984년에는 찍을 수 없었던 장면들을 제대로 담아내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한 바 있다. 1984년도의 터미네이터를 1992년의 기술력으로 재촬영한 것이 터미네이터 2라는 것이다. 즉, 대외적으로 '리메이크'라는 말은 결코 할 수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에피소드 4를 오늘날 기준으로 리메이크하여 "우리는 오늘날의 감성에 맞는 스타워즈 스토리를 이렇게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라는 일종의 쇼케이스라는 것. 즉, 이 주장에 따르면 오마주의 과잉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것이다.

독창성 문제 이외에도, 기존작들을 오마주하면서 기존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나 캐릭터 관계를 지나칠 정도로 답습하는 바람에 오히려 캐릭터성 파괴와 오리지널 3부작 엔딩의 무의미함을 불러왔다는 도 존재한다. 위의 인용문의 저자 스펜스 콘헤이버 역시 그런 비판을 하고 있다. 특히 루크 스카이워커레아 오르가나에 대해 이 많이 나온다.

독창성의 부족이나 기존작과의 관계 문제 이외에, 스토리적으로 가장 큰 비판은 스토리가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 것이다. 대행성 파괴 병기는 깨어난 포스의 플롯에서 핵심이 아니었는데, 그 핵심도 아닌 존재가 후반부 스크린타임을 대부분 잡아먹어버렸다. 스타킬러 베이스 전투의 본질 자체는 지도를 입수한 후 루크를 찾으려던 저항군과 그들을 막으려던 퍼스트 오더간의 대결, 즉 깨어난 포스의 핵심이던 루크를 두고 벌어진 전투였지만 작중에서는 이것이 스노크가 한 대사를 통해서만 드러났고 전투 내내 루크에 대한 언급이 거의 전무했으며 루크의 위치를 찾는데 개연성을 부여할만한 사건 전개 또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원래 중심이었어야 했을 루크 찾기에 대한 스토리 전개가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플롯 핵심이었던 '루크의 위치 지도'는 다른 부분에서도 관객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는데, 대체 그 지도가 누가 작성한 건지, 왜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지, 왜 그게 로르 산 테카의 손에 들려져 있는지 등등 관객들의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너무 많았던 것.

메인 빌런인 카일로 렌다스 베이더만큼 압도적이지 않고,퍼스트 오더도 힘만 강해졌을 뿐 예전 제국만큼 카리스마있는 악의 조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카일로 렌의 캐릭터를 현 시점에서 평가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있다. 다스 베이더의 경우에도 에피소드 4 시점에서는 그렇게 무시무시한 카리스마의 악역이 아니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다스 베이더의 캐릭터는 제국의 역습부터 정립된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일로 렌의 캐릭터는 시퀄 삼부작이 완결된 후에야 평가하는 것이 옳다.

또한 반드시 다스 베이더와 같은 방식으로 악역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관객들로부터 중2병 취급을 받고 있는 게 같은 회사 옆 동네모 악당 로봇과 비슷하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 카일로 렌은 애초부터 성격과 사상이 아직 미완성적이고 불안하다는 걸 강조하려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미숙한 모습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울트론도 비슷한 위치에 있었지만 영화의 서스펜스가 워낙 부족했고 이를 극복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저평가받은 캐릭터라고 해야 할 것이다. 본래 일반 관객은 불안해하고 방황하는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고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또한 다스 베이더의 자리를 비슷한 방식으로 대체하는 악당 캐릭터를 넣었다면 이 영화의 오리지널리티는 더더욱 떨어졌을 것이다. 최근 관객들 사이에서는 다크 나이트의 조커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인해 다른 다양한 악당 캐릭터들의 저평가[17]가 심한 경우가 많은데, 좀 더 관점을 넓게 볼 필요도 있을 듯하다.

그러나 분명, 예전의 선명한 선악 갈등 구도를 원하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 구조이다. 그리고 기존의 플롯 및 이야기 구조를 답습하는 와중에 퍼스트 오더만의 개성이 뚜렷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기에 특별히 카리스마도 없는 탓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한 축의 악역이라고 하기에 상당히 싱거운 느낌이 있고, 메인 이야기의 보조 역할에 그치는 느낌에 더 가깝다.

주인공 캐릭터인 레이메리 수로 보이는 듯한 묘사도 논란이 있다. 훈련도 안 받고 포스에 대한 지식조차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마인드 트릭을 쓰고, 미숙하기는 하나 제대로 훈련받은 카일로 렌을 압도하는 모습들이 설정붕괴라는 주장. 다만 카일로 렌은 심각한 부상 상태였기도 하고,[18] 이는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굉장히 말이 많았던 부분이 결말 근처의 레이와 레아의 포옹신. 전체적으로 두 가지 비판이 나왔는데, 서로 고난길을 함께 넘어온 동료이자 친구 사이인 레아와 츄바카가 완전히 서로를 무시하며 지나가고 레아는 뜬금없이 한의 가장 친한 친구인 츄이가 아닌 생판 처음보는 남인[19] 레이를 껴안으며 한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것.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납득이 힘든 장면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레이가 솔로 부부의 딸이다 뭐다 떡밥으로 취급돠어 말이 많았는데, 감독 JJ 에이브람스가 어느 정도 설명을 하기는 했다. # 1. 츄이는 핀을 옮기느라 정신이 없어 레아와 슬픔을 공유할 시간이 없었고 2. 레아와 레이 모두 포스 능력자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금새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서로 껴안은 것이라는 것. 라라와 아무로처럼 말이지 하지만 이 설명의 문제점은, 레아와 레이 건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갈 만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츄이와 레아가 서로를 무시한 것에 대해서는 납득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 장면에서 츄이는 핀을 끝까지 끌고 가는 게 아니라, 핀을 의료진에게 넘겨준 뒤 아주 천천히 걸어서 레아를 지나친다. 이 장면을 감독한 본인인 에이브람스조차 늦게나마 그게 실수라는 걸 인정했다.

또 세계관 설명이 상당히 불친절한 편으로, 제다이의 귀환 이후 30년이 지날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퍼스트 오더가 득세하고 신 공화국이 도로 궁지에 몰렸는지가 설명이 안 되어 있다.[20] 그냥 이런 설정들은 적당히 맥거핀으로 이해하고 볼 수도 있지만,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닌 시리즈물인 만큼 이를 무시할 수도 없다[21].

특히 안그래도 세계관 설명이 불친절한 영화인데 한국의 경우 기존 클래식에 등장한 레벨 얼라이언스를 저항 연합으로 번역했었기 때문에[22] 이름이 유사하여 시퀄의 저항군과 클래식의 반란 연합을 똑같은 세력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세력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마크와 비슷한 전투기, 비슷한 수뇌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름 내공이 좀 있다는 스타워즈 팬들도 이 둘을 같은 세력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란군은 제국을 무너트리고 신 공화국으로 재조직되었으며 본 영화의 저항군은 퍼스트오더를 막기위해 레아가 새로 창설한 부대다. 자세한건 반란 연합 문서와 저항군 문서 참고.

또한 호스니안 프라임 파괴 장면의 경우에도 이러한 설명 부족이 지적되는데, 신 공화국의 수도라는 말 없이 단순히 '공화국의 종말'이라고만 설명되었고 포 다메론이 저항군 브리핑 장면에서 '핀은 호스니안 계를 파괴한 무기를 잘 압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만 이름이 나와서 코러산트가 파괴된 줄 알았던 사람들이 꽤 있었다. 게다가 호스니안 프라임 파괴 장면이 멀리 떨어져있는 타코다나에서 관측되는 장면에 타코다나의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언급 한마디조차 없음으로써 관객들이 타코다나와 호스니안 프라임이 매우 가까운 곳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이건 관객들이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연출력 부족 문제다.

결과적으로 영화 자체만으로는 관객들이 작중 일어난 사건으로 주요 인물들과 세력들에게 일어난 상황 변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기존 6부작 중 어느 작품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속편이 필요한 것이 아닌, 작중 이미 진행된 사건 그 자체를 파악하기 위해 속편이나 설정 공부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심지어 절정 부분이 잦은 장면 전환으로 정신없다고 비판받는 보이지 않는 위험조차 결말까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힘들어 속편을 기다려야 했지는 않았음을 생각해보자.

결말이 조금 뜬금없거나 떡밥들도 굉장히 많이 남겨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트릴로지의 첫 작품이라 떡밥을 뿌려야 한다는 점과 최고의 스타워즈 영화으로 꼽히는 제국의 역습도 완결을 제대로 안하고 클리프행어에서 끝낸 적이 있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프리퀄 트릴로지의 첫작인 보이지 않는 위협과 클리프행어로 끝나는 제국의 역습이 내적 완결성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지 루카스가 개입해 대사를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2 국내외 반응

2.1 국내 반응

★★★☆
아쉬워도 감격, 힘찬 시동!
- 박평식

★★★☆
성과 인종에 대한 관점을 개정증보한,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리팩
- 김혜리

★★★☆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장영엽

★★★☆
J. J. 에이브럼스, 치우치지 않는 지휘
-이화정

★★★☆
올드 앤드 뉴, 너와 나의 연결고리 편
- 이주현

★★★★
이렇게 정치적인 시리즈였나?
- 이용철

★★★★
다음편을 빨리 만들어 내놓아라
- 김성훈

한국의 유명 평론 사이트인 씨네21에선 많은 평론가들이 만장일치로 호평을 내렸다. 모두 7, 8점으로 통일되어 있고, 그 이하의 별점은 없다.

개봉 당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관객들이 아이맥스관을 찾아와 극장을 가득 매웠다. 또한 비교적 단체 관람 온 아재성인 남성의 비율이 높은 편. 상당히 눈여겨볼 점은 극장에서 타이 파이터, 밀레니엄 팔콘, C3PO 등 추억의 요소들이 나올 때마다 상당히 많은 관객들이 탄성을 질렀다는 점. 최고의 압권은 한솔로의 등장 장면인데, 가장 많은 관객들이 이 부분에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한국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명성이 아예 문화 자체의 일부를 차지하는 미국보다 매우 낮기에 평가 자체는 미국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볼거리는 2010년대 영화답게 깔끔했지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너무 많이 차용한지라 구작을 모르는 일부 한국 관객들에겐 이게 웬 구닥다리 이야긴가라는 평을 듣는 데다가 애초에 스타워즈를 아는 사람이 본다고 생각하고 찍은 영화인지라 설명이 매우 부실해서 이야기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많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그럭저럭 아는 관객들의 반응도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의 21세기판 HD 리메이크 판이라고 평할 정도. 영화 자체가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헌정 영화 수준이란 것을 생각하면 이 개연성 문제를 실수라고 생각하기도 어렵다.[23]

당장 해당 문서에도 깨어난 포스의 새 등장인물들을 클래식 시리즈의 기존 인물들로 대입해서 해석버리는 항목이 있을 만큼 클래식 시리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게다가 기존 팬이 아닌 경우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신규 팬들의 영입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비슷한 예로 같은 해에 개봉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와 《쥬라기 월드》를 비교할 수 있는데 분노의 도로가 과거 작에 대한 오마쥬를 조금 집어 넣은 대신 새로운 관객들도 100% 즐길 수 있는 명작이 되었고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을 못봤더라도 75% 정도는 즐길수 있는 수작이 되었다면 깨어난 포스는 전작을 모르면 50% 밖에 즐길 수 없는 반쪽짜리 무난한 영화가 된다. 스톰트루퍼가 로봇인줄 아는 사람이 태반인 한국에서 좋은 평 듣기는 힘든 영화인 셈.

하지만 시리즈 영화의 완성도는 전작의 오마주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그 영화의 작품성과 오락성으로 평가받는 것이고 본작은 그런 면에서 대다수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선 골수 팬들이 오히려 너무 지나치게 깎아내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당장 전체적인 비평을 살펴봐도 《쥬라기 월드》보다는 본작의 평가가 더 월등히 좋다. 그리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국내에선 시리즈의 인지도가 거의 전무했기 때문에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놓여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아주 뛰어났기에 성공한 경우라 이전 시리즈와의 연계성이 강한 본작과 완전히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

다만 위의 비판점들은 애초에 깨어난 포스 자체가 에피소드 7이란 점을 간과하고 있다. 엄연히 에피소드 7인 만큼 에피소드 6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전작을 알아야 이해가 더 잘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는 매드맥스와 쥬라기 월드도 마찬가지인 사실. 문제는 이게 나온지 매우 오래된 영화라는거지

개봉 후 시일이 지나면서 주로 호평하는 쪽은 '기존 스타워즈의 설정, 캐릭터, 배경을 잘 사용해 팬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시리즈 입문 관람객에겐 흥미를 돋우며 새로운 트릴로지의 시작을 잘 마무리 했다'는 평, 그렇지 않은 쪽은 '스타워즈의 명성만 가져왔을 뿐 보통의 양산형 SF 영화와 다를 바가 없으며 전작의 영광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평으로 갈리고 있다.

그 와중에 네이버 영화에는 광검에 포스가 깃드는 것은 말이 안된다거나[24] 클론 군대를 쓰는(...) 퍼스트 오더에서 왜 흑인이 나오냐는 등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작성된 리뷰가 높은 추천수를 얻고 있다.[25]

2.2 해외 반응

대부분 유튜브 영화 리뷰어들은 호평을 내렸고, 로튼토마토에서 93%라는 높은 신선도를 자랑하는 중이다. 자세한 평가는 밑을 참고.(그러나 IMDb Review 게시판을 살펴보면, 긍정적 평가와 실망이라는 평가가 근 절반이다[26].) 당연하게도 유튜브 및 각종 게시판에 스포일러하는 트롤들은 어디서나 존재하니 주의하면서 보자.

메타크리틱의 경우도 개봉 후 관람객 평점이 6점 대에서 형성 중이다. 최근에 공감을 받은 리뷰는 대부분 혹평이며 그 이유는 한국 팬들의 지적과 많은 부분에서 맥을 같이한다. 이에 더해 팬층이 두텁고 오래부터 봐온 팬들이 많은지라 기존 시리즈와의 이질감에 대해서 비판하는 경우도 보인다. 만족이라는 의견과 실망이라는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이 끝날 때쯤 백악관에서 상영하는 스타워즈를 보러 가야 한다는 말을 하며 퇴장했다. # 오바마가 내려가고 등장한 백악관 대변인을 호위하는 스톰 트루퍼들과 R2D2는 덤. ## 북미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는 듯.

일본의 래퍼겸 문화평론가 우타마루의 스타워즈 평 번역본 정평난 스타워즈 팬인 일본의 래퍼 우타마루는 '과거를 회고하는 재미에만 머물지 않고 제대로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스토리를 내보이는 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교황청에서 발행하는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본작을 '혼란스럽고 모호한 영화'라고 혹평했다. 로마노는 이번 영화가 (이전 영화들 보다) '악'(惡)을 극적으로 묘사하는 데 실패했으며, 오히려 어둠을 과잉 투사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편에서 '악의 화신'인 다스 베이더를 대신한 카일로 렌은 카리스마가 떨어져 무미건조했으며, 팰퍼틴 황제를 대체한 슈프림 리더 스노크는 영화의 결정적 결함이었다고 혹평했다. 종교 관련 언론이라 영화를 종교적 이유로 혹평할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생각보단 제대로 된 영화평이라 꽤 신선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교황청의 평은 재미있는 해석이 가능할 수 있는데, 절대악과 절대선의 단순한 대결이었던 - 각본이 동화 수준이라는 평을 받았던 에피소드 4와는 달리, 에피소드 7은 방황하는 세 명의 젊은이들이 중심에 있다는 것이 결정적인 영화 구도의 차이이고 호불호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 보통의 관객들은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들을 선호하고, 문제가 있거나 찌질해 보이는 캐릭터들을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모호한 선악 구도를 교황청에서 별로라고 생각한 거야 당연한 일일지도.

포브스의 경우 상반된 두 개의 리뷰를 잇달아 내보냈다. 스콧 멘델슨은 본작을 '2015년에 가장 실망스러운 영화' 중 한 편으로 뽑았다. 《알로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블랙 메스》, 《크림슨 피크》, 《헤이트풀 8》, 《잼 앤 더 홀로그램》, 《스코치 트라이얼》, 《스펙터》, 《투모로우랜드》와 함께 실망스러운 영화로 선정했다. 그 이유는 6편의 이전 영화에서 영웅담을 겪은 루크와 한과 레아가 그 어떤 보상을 받지 못하고 다시 커다란 고통을 겪은 채 뿔뿔이 흩어져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기자는 차라리 이전 6편의 영화를 다시 감상하는 게 더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아내도 그 때문에 불쾌했다고 쓴 걸 보면 어지간히도 다시 고통을 겪는 3인방을 보는 게 안쓰러웠나보다.

반면 같은 포브스의 에릭 케인은 멘델슨의 리뷰에 반박하는 기사를 썼다. 단지 영화에서 묘사되지 않았을 뿐 오리지널 삼부작의 주역들인 루크, 레아, 한이 충분히 얼마 동안은 행복을 충분히 누렸을 것임을 상상할 수 있다고 썼다. 자신은 해리 포터 시리즈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모든 등장인물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사랑을 이루고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모습' 밖에 나오지 않아서 짜증이 났었다고 한다. 그런데 본작에서는 한과 레아가 서로를 진실히 사랑하는데도 여전히 둘의 고집 센 성격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고 또다른 고통과 슬픔을 겪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존 캐릭터들에게 새로운 깊이와 무게감을 더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리고 이를 아주 좋은 스토리텔링이라고 평가했지만 루크에 대해서는 잠적하기 전과 이후의 행적에 대해 밝혀진 게 워낙 없어서 판단을 보류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개봉한지 7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2. 52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점수의 평균이다.
  3. 유저 리뷰 중 호평이 690개, 혹평이 561개에 이를 정도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있다. 그저 그렇다는 평은 298개.
  4. 2월 4일 시점에서 평가한 평론가는 332명. 이 가운데 307명이 호평했다.
  5. 로튼토마토에서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영화 4위에 올랐다!
  6. 북미에서 18세와 25세 이하 어린 관객층은 A+를 주었으나 그 외 연령층의 관객 중 98%가 A 혹은 B를 주었다고 한다.
  7. 전반적인 평가는 '《깨어난 포스》는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복귀시켰으며, 팬들이 다음 모험을 기다리게 만든다.'이다.
  8. 장점으로는 '잘 만든 새 캐릭터들, 멋진 촬영, 액션 시퀀스, BB-8'을 꼽았으며, 단점으로는 '이전 영화들의 구조와 비슷함'과 '몇몇 캐릭터들이 활약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9.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외국 평론가들이 시리즈에 가지는 가치가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로튼 토마토는 호평을 준 비율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즉 좋은 영화인 것은 대다수의 평론가들이 동의하지만, 그것만으로 영화의 평점을 매기기는 어렵다는 것.
  10. 애초에 4편에서부터 정치적 문제가 내용 전개에 영향을 끼치는 등 애초부터 정치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된 시리즈였다.
  11. 저항군의 열악한 사정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12. 전편들만큼 인상적인 곡들이 적다는 것을 들며 비판하는 사람도 있으나 옳은 비판은 아니다.인상적 곡들이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아요
  13. http://www.theatlantic.com/entertainment/archive/2015/12/star-wars-the-force-awakens-disappointment-debate-nostalgia/421332/
  14. 스타트렉 리부트의 경우 의도적으로 원작 영화들의 플롯과 정반대의 노선을 걷고 있는데, 이 역시 기존의 시리즈의 높은 이해도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15. 아이러니한 것은, 플롯의 진부함을 비판하는 이들이 오히려 진부한 악역을 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16. 타투인보다 훨씬 가난한 행성이라는 묘사가 많이 나온다.
  17. 심지어는 스카이폴의 악당이 조커보다 카리스마가 떨어져서 별로였다, 라는 식의 반응도 많았다.
  18. 그러나 이에 대한 연출도 매우 이상했고 아담 드라이버도 이 부분에서의 연기가 미흡했던 탓에 이에 대해 관객들이 인지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19. 현 공개된 정보로는 레아와 레이는 이 장면에서 첫대면했다.
  20. 보다보면 오리지날의 제국시절을 세계 1차대전, 시퀄의 퍼스트 오더 득세기를 세계 2차 대전에 대입해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21. 이 점에대하여는 이미 확장세계관에서 지도부의 허약함으로 인해 신 공화국이 분열에 가까운 위기에 봉착했다는 설정을 넣었다는 것으로 설명 할 수 있다. 게다가 퍼스트 오더 항목에서 서술된 바와 같이 구 제국파들이 담당 행성의 지도자들로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은 후였고 이들은 팰퍼틴 황제가 생전에 직접 뽑은 인물들이어서 신 공화국의 전향시도를 거부했고 오히려 황제를 시해한 역적들로 간주해 증오를 품고있었는데다가, 신 공화국 역시 이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던 까닭에 이들에 대한 경계나 견제도 없었다. 더우기 기나긴 전쟁을 끝마친 공화국으로선 군사력 증강은 더 이상 무의미한 것이라 여겨 군력감축과 같은 정책을 통해 무력이 약해진 이유도 있다는 설명도 가능할 것이다.
  22. 클래식의 저항 연합은 에피소드 7에서 반란군으로 번역되었다.
  23.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 세이버가 등장한 이후 아에 대놓고 이끌었다.라고 묘사한다. 운명적 이끌림을 소재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
  24. 카이버 크리스탈 자체가 포스를 품고 있는 광물이다.
  25. 그래도 첫 번째 리뷰는 일리있는 말들도 있다.
  26. http://www.imdb.com/title/tt2488496/reviews?ref_=tt_u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