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트그라드

1 개요

Augustgrad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 코프룰루 구역에 있는 코랄IV 행성에 있으며, 테란 자치령수도이다. 스타크래프트 2 공식 한국어판에서 "아우구스트그라드"라는 공식 번역이 뜨기 전에는 영어 발음을 따라 "어거스트그라드"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러한 전례에 따라 어거스트그라드로 검색하면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된다.

이 도시의 이름은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할아버지인 아우구스투스 멩스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그라드는 마을이나 도시를 뜻하는 러시아어 단어 град(그라드)[1]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2 작중의 모습

자세한 사항은 후술될 내용들을 보면 되겠으나, 우선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대는 동네북 취급당하는 도시다(...)

2.1 스타크래프트

Augustgrad_SC1_CineInauguration1.jpg
테란 연합을 무너뜨린 멩스크가 테란 자치령의 건국과 함께 수도로 정한다. 건국선포와 황제 대관식을 기념한 자치령의 초대 황제의 연설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코러산트? 그와중에 돋보이는 ASS

2.2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2]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테란 자치령을 선포하면서 수도가 된 곳으로 완전 요새화된 도시이다. UED 침공 당시 아우구스트그라드의 황제궁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도씩이나 되면서도 게임 내에서 취급은 안습한 편인데, 수도라서 자치령 정예 병력들이 우글우글거리는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이지만, UED를 상대하는 데 남발한 핵무기 난무와 본대의 궤도 폭격에 갈리고 갈려 결국 멩스크의 궁전이 파괴됨에 따라 아우구스트그라드가 함락되고 멩스크 자신도 탈출할 정도로 신나게 털렸다. 노라드 III에 탑승한채 탈출하던 멩스크는 UED에 생포되기 직전에 짐 레이너프로토스군에 구출된다.

테란UED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아우구스트그라드를 공략하기 바로 직전의 미션에서 멩스크의 핵무기나 전투순양함 둘 중 하나를 무력화시켜야 하는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이때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아우구스트그라드 공략에서 멩스크의 군대 구성이 달라지는데, 배틀크루저를 무력화시키면 미션 직전에 테란 연합의 핵공격으로 방사능 수치가 이미 높은 이상 멩스크가 주저없이 핵을 사용할 것이란 브리핑이 나오며, UED 메인 기지는 초반에 상큼한 핵 세례를 받고 시작한다. 수도라며? 어차피 코랄 전체가 핵세례로 방사능이 쩌는 만큼 그 이상 핵을 날려도 아무래도 상관없는 건가? 반면 핵을 무력화시키면 전투순양함들이 날아온다.

후에 UED가 점령했지만 이곳 외에도 중요한 행성 2곳인, 브락시스의 방어도 필요했기에 병력이 분산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사라 케리건을 주축으로 한 저그 군단 +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테란 자치령 잔당 + 피닉스프로토스 잔당 + 짐 레이너레이너 특공대비밀동맹 연합군의 맹공에 패전하고 만다. 어째 취급을 보니 난공불락의 요새인데 방어군이 신나게 털린다. 이전에 핵무기에 너무 많이 두들겨 맞았나 보다.

더 안습인건, 시나리오상 코랄 탈환 임무인 코랄 해방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바로 그 직후 플레이어가 해야하는 임무는 바로 본색 임무, 즉, 케리건(과 그 휘하인 플레이어가) 방금 전 전투를 치르고 탈환한 도시 내부에서 쉬고있는 자치령 부대와 피닉스 휘하 기사단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임무다. 이로인해 도시는 또다시 초전박살...

2.3 스타크래프트 2

2.3.1 자유의 날개


위에 나오는 건물은 나중에 나오는 멩스크 황궁 옆에서도 나온다.

뺏고 뺏기는 대전투를 겪고 완전히 파괴된 줄 알았으나 위의 아우구스트그라드 일러스트를 보면 나름대로 재건한 거 같긴 하다. 게다가 인구도 늘었다![3] 그야말로 바퀴벌레급 재생력. UED를 상대하느라 아낌없이 날린 핵무기로 콩가루가 된 것 같은데도 말이다. 그 직후 저그가 난입해서 완전 박살났는데도 저 정도로 재건한 걸 보면 가히 흠좀무.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당연히 털린다. 정확히는 아우구스트그라드의 방송국 일대가 털린다. 레이너 특공대코프룰루 구역 전 지역에 멩스크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아우구스트그라드의 방송국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한 줌도 안 되는 반란 집단들이 UED 원정함대조차 함락시킬 때 궤도 폭격과 핵 무력화로 콩가루를 만들어서 겨우 함락시켰던 아우구스트그라드 내에 대놓고 기지를 만들어놓고 자치령 군시설을 날려먹으며 방송국을 장악한다. 뭐야 이거 무서워... 자치령 궤도 방어군과 지상군은 대체 뭘한 것인가! 어이 촌놈! 새로 보여줄게 있다네! 토르야! 아주 무지막지한 놈들이지. 저, 스완. 실험을 하기에 좋은 때는 아닌 것 같은데요. 무슨 소리야? 딱 좋은 기회인데. 이놈들을 아우구스트그라드 방어군이랑 한 번 맞붙여 보라구!

근데 설정을 보면 레이너 특공대가 괴물들 모임이라서 문제없을 것 같다. 300명 정도아이어의 대전투에 뛰어들어 프로토스들에게 인상깊은 활약을 남길 정도니 뭐. 사실 레이너 특공대의 괴물 짓거리야 언제나 있는 일이니 그렇게 놀랄 것도 없지만, 자치령 심장부에 떡하니 기지건물을 미리 준비하는 맷 호너는 뭔 뒷공작을 한 걸까?[4] 거기다 여기서 특공대는 희대의 사기 유닛인 오딘을 들고 쳐들어 왔다는 것도 잊지 말자. 근데 멩스크는 오딘 들고도 저그한테 털렸잖아 그냥 주인공이 아니라서 그래

이 미션에 나오는 아우구스트그라드는 풀이 자라고 사람들이 방사능 보호복 없이 다니는 깨끗하게 정비된 도시이다. 아우구스트그라드는 분명 설정상 핵을 엄청 처맞아서 방사능이 심각한 불모지일 텐데 말이다. 코랄 행성에 관한 설명을 보면 테란에겐 방사능 정화 기술이 존재한다니 돈과 시간만 있다면 되는 것 같지만 저 정도 규모로 정화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비용이 들 텐데 말이다. 멩스크가 테란 자치령의 국고로 아우구스트그라드에서 리얼 심시티라도 하는 건가? 그러고 보니 멩스크의 성격을 감안하면 이거 농담이 농담이 아니겠는데?[5]아니면 볼트-텍의 사기적인 기술력이 집합된 휴대용 정화 장치를 썼다든가.

2.3.2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에서는 오프닝에 나온 사라 케리건의 꿈 아니 예지몽에서 철저히 털린다.[6][7] 그리고 종반부에 베를린 전투를 보는거같이처참하게 털렸다. 자치령은 수많은 대공방어 시설들과 사이오닉 분열기 심지어 핵미사일까지[8] 동원했지만, 결국 저그 군단은 대공 방어망을 뚫고 행성에 안착하여 아우구스트그라드의 관문마저 돌파했다. 비장의 무기였던 사이오닉 분열기마저 사이오닉 연결망과 아무 관련도 없어서 분열기의 피해를 입지 않는 데하카원시 저그들이 무력화시키고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하며 자치령 군대를 황제 구역으로 몰아넣었다.

마지막에 레이너 특공대가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때려잡기 위해 지원을 왔는데, 황제 구역에서는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친위대자치령 친위대가 완강히 저항하면서 예전에 레이너 특공대가 내버리고 갔던 오딘을 수복하여 전장에 내보낸다. 그러나 사기적인 저그 군단과 레이너 특공대가 오딘을 박살내고 황궁을 돌파하며 친위대를 전멸시킨다. 결국 케리건과 레이너가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죽임으로써 사실상 자치령은 파국을 맞았다. 다만 발레리안 멩스크가 케리건에게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부탁하여 가능한 한 민간인들을 대피시켰기 덕분에 아우구스트그라드는 이후 발레리안의 지도 하에서 복구될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케리건의 침공의 결과로 도시 황궁에 거주하던 군주가 죽으며, 새로운 황제가 즉위하는 군심 종결까지 자치령의 수도로 남아 있다.

2.3.3 공허의 유산

LotV-Artwork-06.jpg

이젠 털릴까 안 털릴까가 아니라 어떻게 털릴지가 궁금해진다. 아울러 몇번 털릴지도 궁금해진다. 본격 야라레시티

공허의 유산에도 다시 아우구스트그라드가 나오는데 길거리나 건물에 처박힌 크루시오 공성 전차 잔해, 테란 보병과 저그 괴수들의 시체, 박살난 건물들이 온통 즐비한 쑥대밭이 돼 버렸다. 군심에서 털린데 아몬에게 또 털린 거겠지

아니나 다를까 아르타니스가 도착했을때는 뫼비우스 특전대가 짐 레이너레이너 특공대를 비롯한 자치령 군대가 지키고 있는 코랄IV 행성을 공격하고 있었다. 방어 정거장인 하늘 방패가 아우구스트그라드에 떨어질 뻔 했고 혼종에게 조종당하는 뫼비우스 특전대 병력이 중추석을 빼앗기 위해서 도시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황궁까지 공격한다. 이후 베넷 항구에서 농성전을 벌이다 아르타니스가 이끄는 프로토스 병력과 발레리안, 레이너의 자치령 부대에게 격퇴당한다. 하지만 피해가 막심한지, 중추석 탈환 직후 레이너는 저그조차도 이렇게 피해를 많이 입히지는 않았다며 한탄한다. 코랄 임무 직후에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 이리저리 널린 해병들 시체와 반파된 건물 잔해들이 널부러진 도시 일부를 볼 수 있다. 이쯤되면 아우구스트그라드에 뭔 마가 끼어있는것 아닌가 싶어보일 지경(...)

이후 발레리안과 호너의 안정적인 통치하에 자치령의 수도로 다시 한 번 부흥한다.

그 후 협동전의 코랄의 균열 임무에서 한번 더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로서 아우구스트그라드가 여태껏 털린 횟수는 8번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타3이 기다려진다
1. 스타크래프트 본작 시작 전, "반 연합군의 수도를 공격"한다는 명분으로 수천단위의 핵무기 공격에 행성 전체 초토화
2. 갑작스럽게 나타난 UED 함대에게 함락
3. 멩스크, 레이너, 그리고 케리건으로 이루어진 코랄 탈환 동맹에게 함락
4. 함락 바로 다음날, 케리건의 갑작스러운 배신과 기습공격에 도시 내부에 배치되어있던 나머지 동맹군의 지휘부 타격, 피닉스와 듀크 전사
5. 레이너의 반 자치령 테러
6. 케리건의 군단의 총공격에 함락, 황제 멩스크 전사
7. 뫼비우스 특전대의 공격에 황궁까지 피해
8. 아몬이 공허의 균열을 박음(협동전)
9. 인류의 수호자들이 조종하는 저그한테 털렸었음
10. 인류의 수호자들이 조종하는 저그에게 또 털릴 예정
무적 요새 도시(웃음) 아니 저걸 견뎌내고 다시 부흥했다는 걸 보면 무적 맞는것 같기도 하다.
첫번째, 테란 연합의 핵공격이 2491년도에 일어난 일이고 공허의 유산 전체가 2506년도의 일이니[9] 채 15년만에 7번의 대전투를 견뎌낸, 진정한 무적 도시일지도 모르겠다. 평균 2년 2개월마다 한번씩 털리는 테란의 수도라니... 황신님이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이후 더는 수난이 없을 줄 알았는데....

2.3.4 노바 비밀 작전

인류의 수호자라는 반 자치령 집단이 나타나 발레리안과 자치령을 흔들며 자신들을 정의로운 단체로 포장하는데 성공해 자치령에 불신감을 드러낸 시민들이 아우구스트그라드에 모여 황궁 앞에서 시위를 해 유혈사태가 혹시라도 일어날지 모를 것에 대비하고, 발레리안은 피신하는 등 무력 침공으로 털리지는 않았지만 지도자가 피신하는 상황이 펼쳐져 이번에도 수난을 당하는 분위기다.

그래도 뉴스 장면을 보면 아크튜러스와는 달리 건물이 불타는 장면이 나오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주요 장소

3.1 코랄 황궁

파일:IePlMEW.png
종족전쟁 당시. 역시나 털리고 있는장면이라면 기분탓이다(..)

류경호텔
테란 자치령 설립 이후 건설에 들어갔지만(미션의 노랑색 사령부가 황궁이다. 주변 빨강 사령부는 요새인듯.) UED 원정대의 침공으로 자치령 친위대의 방어선이 무너지며 건설 중단과 함께 여기서 공방전이 벌어져 많은 손상을 입었고, 종족전쟁이 끝난 후에야 수리 및 재공사에 들어가 완공이 되었다. 황궁은 본궁과 본궁에서 따로 떨어진 출입로와 사치스러운 정원으로 이루어졌다. 본궁에는 황제의 집무실과 옥좌, 전쟁지휘실 그리고 정신파 방어기가 있는 안전가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미션맵을 잘보면 몇 군데 바뀐거 빼고는 스타2의 심판 맵과 지형이 똑같다는걸 알 수 있다.)

테란 자치령에서 최정예병사이자 친위대격인 자치령 친위대가 경비하고 있으며 컴퓨터로 조작되는 수많은 방어무기와 감시카메라들도 설치되어 있다. 2503년에 가브리엘 토시가 이끄는 악령들이 쳐들어 오기도 했지만 자치령 최고의 유령 요원노바 테라에 의해 저지된 적이 있다.

현재 2차 대종족 전쟁 당시 코랄이 저그 군단에 의해 함락되면서 황궁 주변 지역에서 엄청난 전투가 벌어졌으며, 1대 황제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집무실이 파괴되는 등의 피해를 입는다. 저그 군단이 철수한 이후 복원이 되어 2대 황제 발레리안 멩스크의 거처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몬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뫼비우스 특전대한테 또 털려서 중추석을 뺏겨버린다.(...)

이후 인류의 수호자 의 선동과 계략에 의해 또 한번 황제는 황궁을 버리고 피신한다.... 얼마나 털리는걸까..

군단의 심장 미션에서 코랄 황궁 뒤로 보이는 쌍둥이 건물은 미디어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작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라 한다.
  1. 스탈린그라드, 레닌그라드, 칼리닌그라드의 그라드가 바로 이 град다.
  2. 브루드 워(종족 전쟁) UED 원정대 침공 당시.
  3. 인구가 늘어나게 된 원인은 아무래도 타소니스가 저그에 의해 난장판이 되었을 때 거기에 살아남은 주민들이 이주해와서 그렇다. 그것도 종족 전쟁 이 후 4-5년 동안 꾸준히 이민해왔다고 보면 인구가 안 늘어나는게 이상할 지경.
  4. 오딘을 수송하는 부대로 위장하여 뚫고 들어왔을 확률이 높다. 멩스크와 군 수뇌부는 오딘이 탈취된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5. 빠른 재건에는 테란 건물의 유목민적 특성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듯하다.
  6. 이 때의 퀄리티는 엄청나서 실제 도시와 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와 할리우드의 SF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전투신은 눈을 즐겁게 해준다.
  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크로미 소개 영상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8. 아크튜러스가 필요하다면 이 도시를 방사능 페허로 만들 수도 있다며 핵미사일을 발사해댔지만 저그는 오히려 그걸로 인해 로또를 건졌다(...).
  9. 자치령의 아크튜러스 정부의 몰락 3주년 기념 행사가 2508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