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바르바

FC 서울 2017 시즌 스쿼드
1 유현 · 2 황현수 · 3 심우연 · 4 김동우 · 5 오스마르 · 6 주세종 · 7 김치우 · 8 이상호 · 9 데얀 · 10 박주영 · 11 윤일록 · 13 고요한 · 14 조찬호 · 15 김원식 · 16 하대성 · 17 신광훈 · 19 심상민 · 20 정인환 · 21 양한빈 · 22 윤승원 · 23 이석현 · 25 전호준 · 26 김주영 · 27 김정환 · 29 황기욱 · 30 김철호 · 31 손무빈 · 32 김한길 · 33 박민규 · 34 마우링요 · 35 임민혁 · 36 박성민 · 38 김근환 · 40 김원균 · 43 윤종규 · 45 신성재 · 55 곽태휘 · 88 이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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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No. 5
오스마르 바르바 이바녜스
(Osmar Barba Ibáñez)
생년월일1988년 6월 5일
국적스페인
출신지산토나
포지션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신체 조건192cm / 86kg
소속 팀라싱 산탄데르 B (2007~2010)
살라망카 (임대) (2007~2008)
라싱 산탄데르 (2009~2012)
부리람 유나이티드 (2012~2013)
FC 서울 (2014~)
SNS인스타그램
2015 K리그 대상 특별상
MF
오스마르
GK
신화용

아디의 철벽수비 계보를 잇는 FC 서울의 외국인 수비수
성실함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한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출장 기록을 세운 "철인"
FC 서울 최초의 외국인 주장, 갓갓갓갓

1 소개

K리그 클래식 FC 서울 소속의 축구선수.

K리그 최초의 스페인 국적 선수로,[1] K리그 최초 외국인 선수 전 경기 풀타임 기록에 서울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주장에 선임되는 등 탄탄한 커리어를 밟고 있는 선수다.

2 클럽

2.1 FC 서울 입단 이전

고향팀 라싱 산탄데르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유스에서 어느정도 재능을 인정받은 오스마르는 세군다리가B(스페인 3부 리그) 소속인 라싱 산탄데르 B팀에서 18살의 어린 나이로 데뷔한다. 그러나 발이 굉장히 느리고 잔실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 연령별 대표팀 승선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수비수면서 99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득점력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아 09시즌 1군 팀과 계약을 체결한다. 09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라리가의 벽은 높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다시 2군 팀으로 강등됐고 1년을 보냈다. 10/11시즌 이미 라리가를 경험한 그에게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21살의 그는 전 시즌보다 조금더 많은 4경기에 출전한다. 11/12시즌 팀은 오스마르에게 등번호 4번[2]을 배정하며 기대를 보였다. 주전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였고 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소속팀 라싱 산탄데르는 11/12 시즌을 끝으로 세군다로 강등당했고 3시즌간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던 오스마르는 팀을 나와 태국 프리미어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유럽 하위리그나 아시아 상위리그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에서 변방중의 변방인 태국으로 가냐며 사람들은 의아해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듯이 부리람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고 유소년 시절 보여줬던 골넣는 수비수의 모습도 과시하며 50경기 13골을 기록한다. 그가 뛰는 동안 부리람은 태국 국내대회 4관왕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때 오스마르의 활약을 눈여겨본 13/14 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쉽 1위 팀 레스터 시티 FC가 입단 테스트를 제안했고 오스마르는 통과했다. 계약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다음 시즌 EPL승격이 유력했던 레스터 시티의 제안이었던 만큼 구단은 당연히 올 것이라 생각하고 선수단에 먼저 오스마르를 등록했다. 그러나 오스마르는 FC 서울을 선택하며 2013년 12월 31일 서울로 떠났다. 만약 그때 레스터로 갔더라면...

2.2 FC 서울 입단 이후

2.2.1 2014년

오랫동안 서울의 수비를 책임졌던 아디가 2013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로부터 야심차게 영입되었다. FC 서울로 이적한 첫해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49경기에 출전해 3골(리그 34경기 2골)을 기록했다. 특히 클래식 최종 라운드 제주전에서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아디만큼은 아니지만 서울의 외국인 농사가 흉작이었던 14시즌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 안팎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격도 원만해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점을 높이 사 15시즌을 앞두고 부주장에 임명되었다.

2.2.2 2015년

15시즌에는 갓스마르라고 불리며 답답한 서울 중원의 몇안되는 희망으로 자리잡았다. 기본 호칭이 갓스마르로 넘어갈 정도여서 정말 뛰어난 활약을 보인 날에는 갓갓갓갓이라고까지 불릴 정도. 쓰리백 앞에서서 상대의 전진을 막거나 아예 수비라인으로 내려가 쓰리백을 지원하고 그리고 중원에선 우수한 피지컬로 우위를 점했다. 공격시엔 줄 곳이 없거나 전진하기 힘들 땐 무리한 플레이를 지양하고 안전하게 한 발 뒤로 물러서거나 공간을 확인한 뒤 정확한 침투 패스를 찔러주고 여차하면 롱패스를 통한 볼배급도 해준다.

그리고 2015시즌 팀의 부주장으로써 대한축구협회 FA컵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장으로[3], 역시 전경기 풀타임 출전한 포항 스틸러스신화용과 함께 K리그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2.2.3 2016년

은퇴한 차두리의 뒤를 이어 주장에 선임되었다.[4] 특히 오스마르가 주장이 된 사례는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후 주세종신진호가 중앙에 자리잡으면서 포지션이 3백의 왼쪽 스토퍼로 변경되었다.

3월 20일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상주 상무전에 선발 출장하여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에는 최전방까지 오버래핑을 하며 슈팅을 날리는 등 멋진 모습을 보였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상주전 1골 1도움을 올린 활약으로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4월 16일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거리 슛, 헤딩, 롱패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에 활발하게 가담했다.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보인 활약에 힘입어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이후로도 서울의 핵심 수비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5월 8일 어버이날에 있었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결국 팀이 3대 1로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오스마르의 부재가 얼마나 뼈아팠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

5월 14일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주세종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술 변화에 따라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면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3-2 승리에 공헌했다.

성남전 활약에 힘입어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5월 25일 ACL 16강 2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여 연장까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수비에 보탬이 되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팀의 3번 키커로 나섰고 또 실축하며 과거의 악몽을 되살리는 듯 했으나[5] 유상훈의 신들린 선방 덕분에 승리하며 그야말로 십년감수했다. 서울에서의 숱한 승부차기 실축 경력으로 보아 앞으로 승부차기 키커로 나올 일은 없어보인다...

5월 29일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하였다. 전반 10분 유상훈과의 사인이 맞지 않으며 백패스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쉽게 처리 가능한 장면이었으나 오스마르와 유상훈이 모두 실수하며 어이없이 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낮게 깔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팀은 2골을 넣은 오스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6월 18일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하였다. 후방에서 안정감 넘치는 공수 조율 능력 과시했고 예리한 킥을 앞세워 다양한 세트피스 연출하는 등 활약했다.

15라운드 활약에 힘입어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황선홍 감독 부임이후 팀이 과도기를 거쳐 4백으로 변환에 성공하면서 부턴 김남춘, 곽태휘등과 짝을 이뤄 4백의 중앙 수비수로 나오고 있다. 아드리아노와 다카하기가 다소 입지가 미묘해진 것과는 달리 언터처블이다. 팬들 사이에선 황선홍 감독 부임이후 폼이 급상승 한 김남춘에 26라운드에서 리그 데뷔한 곽태휘, 부상에서 돌아올 김원식까지 있으니 오스마르를 중원으로 올리자는 의견이 많다.

3 플레이 스타일

본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큰 키와 육중한 체구를 앞세워 공중볼에 강점을 보이며 전진패스를 통한 공격전개, 볼키핑과 커팅 능력 모두 준수하다. 반칙으로 끊어야할 상황이 많은 포지션이지만 긴 다리로 정확하게 공만 건드리는 커팅 능력이 뛰어나 파울 숫자가 매우 적은 것도 장점. 수비수지만 득점력도 갖추고 있어 골도 제법 넣고 있다. 그리고 본 포지션이 센터백이긴 한데 다른 센터백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특히 역습 상황 때 전방으로 공격수마냥 침입해서 골을 노르거나 크로스를 동료에게 올린다. 사람 몸은 하나이니 당연히 오스마르가 수비를 담당하는 부근의 공간이 비는데 이때 다른 동료들이 이 공간을 메꾼다. 이건 오스마르가 수비를 등한시해서 그런게 아니라 좌우 스토퍼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원하는 최용수 감독의 전술에 따른 것으로 오른쪽 스토퍼인 김동우도 자주 공몰고 올라간다. 오스마르 정도의 효율이 아니라서 그렇지.

단점은 전임자 아디와 달리 발이 많이 느려 뒷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점. 이것 때문에 15시즌 초반 4백 전환을 내걸고 중앙수비수로 기용했을때는 영 안 좋은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팀 내 공격적인 풀백들이 남긴 뒷공간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단점이 제대로 들어난 게 2016년 챔피언스리그 전북과의 4강 1차전인데 2, 3번째 실점 때 먼저 공을 향해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로페즈에게 순식간에 스피드로 재껴지는 굴욕을 선사해 실점의 원흉이 되었다. 16시즌 들어 다시 3백의 왼쪽 스토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는 한층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16시즌 중반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이 4백으로 점차 변화하면서 오스마르도 자연스럽게 4백의 중앙수비수로 자리잡았다.

킥력이 좋은 편이지만 페널티킥은 유독 못 찬다. FC 서울에 오기 전 소속팀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는 페널티킥으로 골을 많이 넣었으나 서울에서는 여러 번 실축했다. 그 중 가장 뼈아픈 실축은 2014 FA컵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이다.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승부차기에서도 실축한 적이 있다.

4 기타

  • 서울 입단 이후 매 시즌 등번호가 바뀌고있다. 2014년에는 28번, 2015년에는 4번, 2016년에는 5번이다. 특히 5번이 2015년 주장이었던 차두리의 등번호임을 생각하면 오스마르가 주장을 이어받은 것에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부여된 셈이다.
  • 상당한 모범생으로 유명하다. 2015시즌 고된 일정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풀타임을 뛰었던 것만 보아도 이 선수의 프로 의식을 알 수 있다. 쉬는 날엔 확실하게 휴식만 취하고 가끔 아내와 경복궁에 가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고 한다. 누리고 즐길게 산더미처럼 많은 서울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생활패턴을 유지하고 있기에 최용수 감독이나 동료 선수들도 상당히 근면하다며 혀를 내두른다고. 또 지방 원정경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를 기다리면서도 틈틈이 한국어 공부를 한다는 것이 서형욱 해설위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 과묵하고 진중한 성격이었으나 데얀이 팀에 다시 합류한 이후 데얀과 친해지며 약간 까불까불하게 변했다고 한다.(...)

5 같이 보기

FC 서울 2017 시즌 스쿼드
등번호이름포지션국적생년월일비고
1유현GK30px1984년 8월 1일
2황현수DF30px1995년 7월 22일
3심우연DF30px1985년 04월 03일
4김동우DF30px1988년 2월 5일
5오스마르MF30px1988년 6월 5일
6주세종MF30px1990년 10월 30일
7김치우DF30px1983년 11월 11일
8이상호MF30px1987년 5월 9일
9데얀FW30px1981년 7월 27일
10박주영FW30px1985년 7월 10일부주장
11윤일록FW30px1992년 3월 7일
13고요한MF30px1988년 3월 10일
14조찬호MF30px1986년 4월 10일
15김원식MF30px1991년 11월 5일
16하대성MF30px1985년 3월 2일
17신광훈DF30px1987년 3월 18일
19심상민DF30px1993년 5월 21일
20정인환DF30px1986년 12월 15일
21양한빈GK30px1991년 8월 30일
22윤승원MF30px1995년 2월 11일
23이석현MF30px1990년 6월 13일
25전호준DF30px1994년 2월 3일
26김주영MF30px1997년 5월 5일
27김정환FW30px1997년 1월 4일
29황기욱MF30px1996년 6월 10일
30김철호GK30px1995년 10월 25일
31손무빈GK30px1998년 5월 23일
32김한길MF30px1995년 6월 21일
33박민규DF30px1995년 8월 10일
34마우링요FW30px1989년 12월 10일
35임민혁MF30px1997년 3월 5일
36박성민FW30px1998년 12월 2일
38김근환DF30px1986년 8월 12일
40김원균DF30px1992년 5월 1일
43윤종규MF30px1998년 3월 20일
45신성재MF30px1997년 1월 27일
55곽태휘DF30px1981년 7월 8일width=30&align=center
88이규로DF30px1988년 8월 20일
  1. 과거 세르히오 에스쿠데로도 스페인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와 일본 국적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쿼터로 영입되었다. 오스마르 이전에 K리그에는 스페인 국적 선수가 영입된 적은 없었고, 문을 두드린 사례까지 포함해도 AT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으로 13시즌 대전 시티즌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보르하 산체스 한 명뿐이었다. 이후 시시 곤잘레스, 우르코 베라 등의 새로운 스페인 선수들이 한국을 거쳤고 2016년 하이메 가빌란이 K리그에 발을 들이면서 스페인 선수들의 K리그 참가 사례도 늘어나는 중이다.
  2. 4번은 보통 팀의 주전 센터백들에게 주는 번호이다.
  3. 외국인 필드플레이어로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4. 여담으로 차두리가 쓰던 등번호 5번도 물려받았는데, 이유가 오스마르 본인이 지네딘 지단을 롤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달았던 5번을 달고 싶었다고 한다.5스마르
  5. 오스마르는 성남 FC와의 2014 FA컵 결승전에서 1번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하며 팀의 승부차기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