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훈

FC 서울 2017 시즌 스쿼드
1 유현 · 2 황현수 · 3 심우연 · 4 김동우 · 5 오스마르 · 6 주세종 · 7 김치우 · 8 이상호 · 9 데얀 · 10 박주영 · 11 윤일록 · 13 고요한 · 14 조찬호 · 15 김원식 · 16 하대성 · 17 신광훈 · 19 심상민 · 20 정인환 · 21 양한빈 · 22 윤승원 · 23 이석현 · 25 전호준 · 26 김주영 · 27 김정환 · 29 황기욱 · 30 김철호 · 31 손무빈 · 32 김한길 · 33 박민규 · 34 마우링요 · 35 임민혁 · 36 박성민 · 38 김근환 · 40 김원균 · 43 윤종규 · 45 신성재 · 55 곽태휘 · 88 이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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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No.31
유상훈 (柳相勳 / Yu Sang-Hun)
출생1989년 5월 25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인천광역시
포지션골키퍼
신체조건194cm, 84kg
학력남동초등학교-제물포중학교-언남고등학교-홍익대학교
소속팀FC 서울 (2011~ )

1 개요

깝상훈
PK 선방의 달인, 승부차기의 영웅

K리그 클래식 FC 서울 소속 골키퍼. 언남고등학교홍익대학교를 거쳐 201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를 거쳤고 2011년 서울에 입단했다. 공식 수원 킬러[1]

2 클럽

2.1 FC서울

2.1.1 2011~2013년. 비주전 시절

입단 첫해에는 김용대, 조수혁, 한일구에 이은 No.4 골키퍼였기에 데뷔전은 멀어 보였다. 그러나 기회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조수혁과 한일구가 부상으로 빠져 교체명단에 대신 들어갔던 2011년 4월 30일 제주전. 골키퍼 김용대가 후반에 상대 선수와 부딪쳐 부상당하면서 급하게 데뷔전을 치뤘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무난한 플레이로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켜냈고 이날이 데뷔전이었던 최용수 감독[2]과 함께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굳건한 김용대의 영역을 넘지 못해 2012시즌까진 더 이상 출전이 없었고 2013시즌에는 3경기 출장에 그쳤다. 13시즌 조수혁이 인천으로 떠나 서브 골리로 승격한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서울의 ACL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된 상태에서 치러진 6차전 부리람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41분 상대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며 떡잎을 보여주기도 했다.영상

2.1.2 2014년. 로테이션 멤버로 도약

그러나 2014시즌 유상훈 축구 인생에도 반전이 찾아온다. 시즌 초반 팀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 와중에 김용대도 실수로 안줘도 될 실점을 내주는 등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이후 전남전에서 김용대가 골포스트에 부딪치는 부상을 입자 교체투입되고, 그 경기에서 이종호의 헤딩골을 기막힌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면서 선전한다. 이후 김용대의 부상이 회복될 때까지 서울의 주전으로 나서게 된다.

그리고 유상훈은 긴 팔과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과 뛰어난 반사 신경을 앞세워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던 장면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AFC, 리그 연속경기였다. 2014년 7월 16일에 있었던 포항과의 FA컵 경기 때 승부차기에서 포항의 2번째 키커인 김승대의 킥을 막아내어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서울의 FA컵 8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또한 AFC 챔피언스리그 2014 8강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거두어 FIFA에서 기재한 기사에 8강전 1차전 4경기중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27일 열린 2차전 역시 0:0이후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끝에 포항 키커 3명의 페널티킥을 모두 막아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9월 7일 열린 리그전에서도 펄펄 날아디니며 1-0 승리를 견인. 울산 김승규에 이은 또 다른 포항킬러 골키퍼의 탄생을 알렸다. 어찌보면 김승규보다 이 놈이 더하다. 이 두 경기 이후 포항의 행보가 장난 아니게 상태가 안 좋아졌으니 유상훈의 성장으로 최용수 감독은 김용대와 유상훈 2명을 저울질하며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4시즌 내내 김용대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출장했다.

성남 FC와의 FA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하나도 막아내지 못해 준우승에 그친것은 쓰라렸지만 이건 유상훈 이전에 오스마르의 실축이 뼈아팠던 경기고 서울팬들은 유상훈에게 강한 신뢰를 보냈다.

2.1.3 2015년. 주전 도약

2015시즌에는 초반까진 김용대와 로테이션으로 출장했으나 시즌 중반 이후론 주전 자리를 굳혔다. 김용대와 출전을 나눠먹어 선방 횟수는 떨어지지만 선방률은 리그 상위권이며 골 킥 성공률도 리그 5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우수한 골키퍼로 성장했다.

9월 드디어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눈에도 든 모양. 서울이 3-0으로 이긴 슈퍼매치에서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지목했다는 기사가 떴다. 비록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K리그 내에서도 탑 클래스급 키퍼로 성장하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

2.1.4 2016년. 명실상부한 FC 서울 제 1의 수문장

갓상훈
황선홍의 구원자

2016년에 서울에 유현이 영입되면서 김용대에 이어 유현과 경쟁하게 되었다. 유현이 이적 직후 부주장으로 선임되어 리그 초반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처음에는 유현이 앞서갔다.

4월 2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장의 기회를 가졌으며, 특유의 뒷공간 커버 능력을 뽐냈다. 팀의 막판 수비 집중력 저하로 1실점을 한게 아쉬웠지만 유상훈은 활약에 힘입어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4월 13일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였다. 광주의 유효슈팅 4개 중 1개를 막지 못하여 1실점을 기록했다. 긴 몸을 쭉 뻗어서 다이빙을 해봤지만 골을 성공시킨 송승민이 워낙에 잘 감아찼기 때문에 막을 수 없었다.

4월 20일 ACL 조별리그 5라운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하였다. 약점인 공중볼에서 펀칭미스를 두어 차례 범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다카하기가 내준 페널티킥 상황에서 방향은 읽었으나 킥의 강도와 코스가 좋아 골을 허용하였다. 약체를 상대로 맞아 본인의 시즌 첫 클린시트를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4월 24일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유현이 전반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펀칭 미스로 동점골을 내주자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했고 무실점으로 남은 경기를 마쳤다.

4월 30일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였다. 지난 라운드에서 유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슈퍼매치에서 아직 패배가 없는 유상훈이 선발로 나온건 어찌보면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1실점을 허용한 아쉬운 경기였지만 실점 장면은 유상훈의 미스였다고 볼 수는 없는 장면이었고 후반 16분 권창훈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고 여러 공중볼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처리를 해내는 등 오히려 활약했던 경기였다.

이 경기를 비기며 유상훈의 슈퍼매치 무패행진은 6경기로 늘어났다.(4승 2무, 5실점, 3경기 무실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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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냐 이 우라와 생킈덜아 내가 손오공이여!
5월 25일 ACL 16강 2차전에서 기적같은 승부차기 선방을 보이며 FC 서울을 8강으로 올려놓았다. 상대 골키퍼이자 5번키커인 니시카와 슈사쿠의 킥을 막아내며 극적으로 서든데스로 끌고갔고 상대 8번키커인 코마이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차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킥을 김동우가 성공시키며 유상훈은 다시 한 번 승부차기의 영웅이 되었다.

승부차기 장면

이 날은 유상훈의 생일이기도 했으며 멋진 선방으로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12라운드 제주전 3:4 역전패 이후 안정성이 심각하게 떨어진 유현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3시즌 연속 로테이션 돌다 경쟁에서 이겨 주전을 차지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유현이 다시 기회를 부여받은 상주전에서도 펀칭 미스로 패전을 초래해서 주전 자리는 거의 확실하다.

7월 13일 FA컵 8강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맹활약했다.

[1]
노마크 헤더슛이 방아찧기로 정확히 들어오는데 그걸 막아내는 킹상훈의 위엄

120분 동안 서울의 골문을 무실점으로 단단히 지켰으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전남의 다섯번째 키커인 안용우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차기의 강자다운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팀은 유상훈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차기 4-3 승리를 거두었다. 황선홍 감독의 부임 첫 승이었으며[3] 승부차기로 두차례나 황선홍 감독을 울렸던 유상훈이 감독에게 승부차기 승을 선사했다.

7월 17일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선발 출장하여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첫승이다. 아드리아노가 징계로 빠지고 고요한, 고광민, 주세종도 전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진데다 김원식도 경기 중간에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고 빠졌으며 전남과의 주중 FA컵 경기에서 120분 혈투를 벌인지라 체력소모까지 심해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아 유상훈의 기여도가 굉장히 컸다. 특히 2:1로 리드 중이었던 후반 34분 김치우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에서 키커인 케빈의 슈팅을 잡아낸 장면은 백미.
동점을 만들수 있는 케빈의 PK찬스, 유상훈의 슈퍼세이브!
주중 FA컵 승부차기 승리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페널티킥 선방을 보여주며 서울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43분에는 벨코스키의 골문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몸을 날려 쳐내 최고의 활약을 했다.

8월 10일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상주 상무 원정에서 선발 출장했고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상대 슈팅을 얼굴 등으로 (...) 잘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팀은 후반 막판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핸들링 선언이 되지 않는 상황을 겪으며 1실점했고 2-1로 경기를 끝냈다.

8월 13일 슈퍼매치에서도 하드캐리했다!수원의 슈팅을 여러 차례 안정적으로 막아냈으며,후반에는 김종민의 헤딩을 개구리 점프로 막아내는 (...) 미친 활약을 보였다! 수원 슈팅은 발로 막아도 막을 수 있지 팀은 윤일록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다만 유상훈에게 하나 남은 큰 과제가 있다면 바로 병역. 유상훈은 올해 27세인데, 27세는 상주 상무안산 무궁화 FC의 나이 제한선이다. 즉 정상적으로 병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시즌 종료 후 상무나 경찰로 입대해야만 한다. 특히 시즌 개막 전에 야심차게 영입한 유현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후보 골키퍼들인 양한빈과 김철호는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유상훈이 입대한 후에 그의 공백을 메워줄 새로운 골키퍼의 영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3 플레이 스타일

16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페널티킥을 제일 잘 막는 골키퍼

클래식에서 페널티킥에 강한 골키퍼하면 반드시 거론되는 선수. 김승규J리그로 떠난 16시즌에는 거의 독보적이다. 승부차기 3연속 선방을 해낸 적도 있다. 팔이 길고 190이 넘는 장신에도 반사 신경이 준수하며 키커를 교란시키는 심리전에도 능하다. 주로 반 데 사르가 07/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아넬카의 슈팅을 막을 때 보여줬던 것과 유사하게 손을 들어 한쪽 방향을 가리키는 심리전을 자주 구사한다.

활동 반경 또한 넓은 골키퍼로 뒷공간을 커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보는 입장에서는 언뜻 조마조마하지만 순발력이 괜찮고 순간적인 판단이 빨라 클리어링 미스는 드물다. 신체 조건이 좋은만큼 공중볼 경합에서도 경쟁자 유현에 비해 월등하다.

다만 이따금씩 매너 문제를 지적받는다. 후반 막판이나 흐름이 불리하게 돌아갈 때, 상대가 기회를 잡았을 때 갑자기 툭 쓰러지거나, 공을 가슴으로 막았는데 배를 잡고 엎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접촉도 안했는데 넘어지는건 아니고 분명히 부딪히고 넘어지는거라[4] 심판의 제재를 피해간다. 접촉을 만들어내거나[5], 일어난 접촉을 포지션의 특성과 함께 교묘하게 이용해 헐리우드 액션 판정 범위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것. 좋게 보면 나름대로 전술적이고 지능적인 플레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보면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성을 남용하는 (...)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4 같이 보기

FC 서울 2017 시즌 스쿼드
등번호이름포지션국적생년월일비고
1유현GK30px1984년 8월 1일
2황현수DF30px1995년 7월 22일
3심우연DF30px1985년 04월 03일
4김동우DF30px1988년 2월 5일
5오스마르MF30px1988년 6월 5일
6주세종MF30px1990년 10월 30일
7김치우DF30px1983년 11월 11일
8이상호MF30px1987년 5월 9일
9데얀FW30px1981년 7월 27일
10박주영FW30px1985년 7월 10일부주장
11윤일록FW30px1992년 3월 7일
13고요한MF30px1988년 3월 10일
14조찬호MF30px1986년 4월 10일
15김원식MF30px1991년 11월 5일
16하대성MF30px1985년 3월 2일
17신광훈DF30px1987년 3월 18일
19심상민DF30px1993년 5월 21일
20정인환DF30px1986년 12월 15일
21양한빈GK30px1991년 8월 30일
22윤승원MF30px1995년 2월 11일
23이석현MF30px1990년 6월 13일
25전호준DF30px1994년 2월 3일
26김주영MF30px1997년 5월 5일
27김정환FW30px1997년 1월 4일
29황기욱MF30px1996년 6월 10일
30김철호GK30px1995년 10월 25일
31손무빈GK30px1998년 5월 23일
32김한길MF30px1995년 6월 21일
33박민규DF30px1995년 8월 10일
34마우링요FW30px1989년 12월 10일
35임민혁MF30px1997년 3월 5일
36박성민FW30px1998년 12월 2일
38김근환DF30px1986년 8월 12일
40김원균DF30px1992년 5월 1일
43윤종규MF30px1998년 3월 20일
45신성재MF30px1997년 1월 27일
55곽태휘DF30px1981년 7월 8일width=30&align=center
88이규로DF30px1988년 8월 20일
  1. 실제로 수원 상대로 진 적이 없다. 전적은 2016년 8월 13일에 벌어진 슈퍼매치까지 8전 5승 3무 6실점 기록 중.
  2. 당시에는 감독 대행.
  3. 공식기록은 무승부.
  4. 필드플레이어와 달리, 골키퍼가 쓰러지면 쟤가 철강왕이건 기면증 환자이건 무조건 경기 중단이다.
  5. 공을 들고 어슬렁거리거나 공격수의 움직임을 읽고 부딪힐만한 자리에 서 있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