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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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the disaster' 재영 2014 PO 후 앙가너로 승격

넥센 히어로즈 No.15
오주원(Ju-Won Oh)[1]
생년월일1985년 3월 31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충청남도 공주시
출신학교공주 중동초-청원초-청원중-청원고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번 (현대 유니콘스)
소속팀현대 유니콘스 (2004~2007)
넥센 히어로즈 (2008~)
군복무상무 피닉스 야구단 (2007~2008)
넥센 히어로즈 등번호 15번(2009~)
권도영(2008)오재영/오주원(2009~) 현역
2004년 한국프로야구 최우수 신인
이동학(현대 유니콘스)오재영(현대 유니콘스)[2]오승환(삼성 라이온즈)
2008년 KBO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왕
조용원(경찰 야구단)오재영(상무 야구단)장진용(상무 야구단)

1 소개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투수. 상무에서 제대한 후 2009년부터 원 포인트 릴리프로, 2013 시즌 후반기부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출전하고 있는 중진급 선수이다.

2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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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의 투구폼

구속은 130대 후반에서 140대 초반에서 형성되지만 커맨드와 코너윅이 좋은 편이다. 변화구는 이것저것 구사하지만 선수 본인도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확실한 결정구로 삼는 구종은 없다고 한다. 2013 시즌에서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던졌다. 확실한 결정구 하나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본적으로 빠른 공 위주로 타자들을 몰아세우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서 장타를 억제하는 스타일이다. 수싸움을 비롯한 운영 능력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취약점은 대략 70구 정도가 넘어가면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것. 이 문제로 인해 오재영이 불펜에 더 적합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의견이 있으나 현장에서는 선발이 맞다고 보고 있다.
2013년 오재영의 선발전환이 염경엽 감독의 신의 한수였다는 이장석의 평가
이장석이 3년 전부터 오재영을 선발감으로 눈여겨봤다는 기사

3 프로 생활

3.1 2004~200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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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명권 박탈로 1차 지명을 할 수 없었던 현대 유니콘스의 2차 1순위로 가장 선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LG의 1차지명 후보로도 거론됐는데, LG는 배명고의 장진용을 1차지명하면서 자존심이 상한 오재영은 장진용보다 단돈 얼마라도 더 받겠다고 고집하여 그보다 딱 100만원 많은 1억5100만원의 계약금에 도장을 찍었다. 2004년 데뷔 시즌 당시 오재영은 4선발로 활약하면서 145km/h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주 무기로 삼아, 고졸 신인 투수로서 1군 30경기에 등판하여 149이닝 1완투(5위) 10승 9패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3.99로 호성적을 올렸다. 2004년 권오준과의 경쟁 끝에 프로야구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00만원 더 받겠다고 다짐하면서까지 말을 아끼지 않고 잘했다. 하지만, LG로 간 장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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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빗속의 역투

2004년 한국시리즈 2경기에 등판, 5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5년에는 2년차 징크스를 심하게 겪으며 처참히 망가졌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부상을 당해 재활에 몰두해야 했고, 5월말 즈음 돼서야 1군에 등록되어 활동했다. 그리고 제대로 2년차 징크스를 겪었다. 성적이 무려 1승 11패 평균자책점 6.01.
사실 청원고 2학년때부터 어깨와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는데 페이스조절을 모르는 첫시즌에 풀타임 선발을 돌고 추운 날씨에 9차전까지 끌고간 한국시리즈를 겪으면서 어느정도는 예정된 부진이었다.

그리고 2006년 시즌 초반에 2~3경기 정도 선발로 등판했으나,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4월말에 1군 말소되었다. 이후 거의 등판을 하지 못하면서 조용히 사라진다. 당시 현대 유니콘스에 대졸 최대어 투수 장원삼도 입단했고, 좌완 릴리프로 나오던 이현승도 있어서, 자연히 팀에서 기회를 잡기 어려운 측면도 많았다. 결국 2006 시즌 후 상무 입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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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를 전성기로 이끈 사람
이원일셰프가 보인다

2007년 상무에 입대해서 2년 간 에이스로 활약했고, 제대한 후 히어로즈로 재창단된 팀에 합류했다.

3.2 2009~2011 시즌

넥센으로 팀이 개편된 이후로 주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왔다. 복귀하고 첫 시즌인 2009시즌에 39 2/3이닝 평균자책 4.08로 그렇게 스폐셜한 모습까지는 아니였지만 가능성을 보여 주다가, 2010년 좌완 투수가 빠져나간 데다가, 왼손 원포인트가 부족한 팀 사정상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꾸준히 등판하여[3], 1군 69경기 45⅓이닝 1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2.38로, 일명 BOSS 라인(박준수-오재영-송신영-손승락)의 일원으로 2010년 넥센의 불펜 평균자책점 3위[4]에 일조하였다.

2011년에도 좌타자 전문 릴리프로 나왔고 평균자책점 3.53, 홀드 3위를 기록하는등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3.3 2012 시즌

6월 15일 경기에선 브랜든 나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에 등판, 백투백 홈런을 쳐맞으며 거하게 불을 질러서 대차게 까였다. 게다가 강판 이후 배터리였던 지재옥을 갈구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와버려서 더더욱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오재영이 선배인데 지재옥이 볼배합을 강요했을 리는 없다고 봐야 했고, 설사 지재옥의 볼배합이 문제면 오재영이 그냥 거부하면 되는 건데 홈런 맞고 지재옥한테 화풀이한 것 때문에 까인 것이다.[5] 게다가 하필 뒤에 등판한 한현희가 워낙 잘 던진데다가 한현희가 6월 17일 경기도 잘 던져서 승리 투수가 되는 바람에 오재영은 더더욱 까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와 팔 부위에 통증이 있었으나 참고 던졌다는 게 알려졌다. 결국 부상이 발견되어 8월 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시즌을 마감했다. 8월 22일 토미 존 서저리 수술을 받았다.

3.4 2013 시즌

작년에 받은 토미 존 서저리 이후 재활에 전념하면서 전반기에는 시즌 아웃.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팀의 허리를 두껍게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팬들은 이기회에 구속이 회복되어 선발로 활약하길 바라는 듯했다.

7월 20일부로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기 시작했는데, 5경기 등판해서 13⅓닝을 던지고 0.68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등판마다 던지는 이닝수가 늘어남에 따라 구단측에서 확실하게 선발 기용으로 마음을 굳힌 듯했다.

8월 1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6:0으로 지던 6회초에 등판하여 2013시즌 첫 경기를 치뤘다. 이날 오재영은 3이닝 34투구수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6:3으로 패했다.

8월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여 7년만에 선발승을 기록하였다.

8월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이닝 3실점하여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박병호의 역전 2점 홈런으로 ND를 기록하였다. 4회가 끝날 때까지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아서 팬들을 설레게 했지만, 5회에 들어서자마자 안타를 연속해서 맞으며 크게 흔들리고 실점하였다.

9월 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9월 1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시즌 3승째.

10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이자 무등야구장 한국프로야구 고별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전날 허도환의 부침으로 그와는 묘한 일이 있던 지재옥과 배터리를 짜게 되었는데, 2회 이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 끝에 3.2이닝 1실점으로 강판당했다. 단 이날은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여부가 걸린 경기들 중 하나였기에 염경엽 감독이 빠른 투수교체를 한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와의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6⅓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3자책점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3.5 2014 시즌

4월 2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호르헤 칸투민병헌에게 홈런을 맞고 이날따라 폭발한 타선에 두들겨맞은 끝에 패전 투수가 되었다. 커브의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고, 체인지업 역시 높게 들어가는 등 변화구의 커맨드가 엉망이었다.

4월 8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마찬가지로 변화구가 전혀 제구되지 않았다. 커브는 전혀 제구가 되지 않았고 체인지업의 탄착군도 스트라이크 존 상단에 높게 형성되었다. 잠깐씩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가 돌아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제구가 되는 것은 빠른공 하나뿐이었다. 그나마도 바깥쪽으로 길게 빠져 앉는 포수 박동원의 디버프로 코너윅도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았다.

지금껏 등판한 2게임 모두 커브와 슬라이더가 제대로 제구되지 않았고, 체인지업이 그나마 들어갔는데 역시 탄착군이 높아서 안타를 내주기 일쑤였다. 사실 그도 그럴 법도 한 것이, 2013년 오재영의 BABIP은 .229였다. 즉,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이 무시하게 낮은 시즌을 보냈다는 뜻이고 결국 올해 원점으로 회귀한 듯하다. 결국 방화 끝에 최상덕 투수코치, 이정훈과 함께 구단 산하 2군 팀인 화성 히어로즈로 내려갔다. 2군에 내려간 현재, 변화구의 커맨드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5월 5일 KIA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그럭저럭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11일 LG전에서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초까지는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었지만 7회초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을 했다. 1사 1, 2루에서 후속 투수인 조상우가 남은 이닝들을 틀어막아서 1실점으로 끝났다.

5월 18일 롯데전에 선발등판, 3이닝 9실점 7자책으로 눈이 썩는 투구를 펼쳤다.

5월 22일 한화전에서는 구원등판, 1.2이닝동안 1점을 내줬고..

5월 25일 삼성전에서 0.2이닝동안 1피홈런 6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ERA 10.04 달성. 더이상 참을 수 없는 투구 내용으로 마침내 화성행 티켓을 발급받았다.

그리고 6월 내내 2군에서 화성 캠프를 갖다가 7월 초에 콜업되어 올라왔다.

7월 6일 KIA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선발 김대우가 3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후 등판, 3.1이닝을 안타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목동 응원단상에서 인터뷰를 가졌는데, 팬들에게 꺼낸 첫 마디가 죄송합니다. 이유는 팬들이 더 잘알거라고..

그리고 KIA전에서의 호투를 바탕으로 7월 12일 NC전의 선발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홈런을 4개씩 맞으면서 4이닝 4실점. 다시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26일 SK전에서 다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빈곤한 타선지원 속 4.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1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선두타자를 계속 내보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LG 타자들의 계속되는 주루사와 위기관리로 5.2이닝 2실점으로 막았고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다. 다음 투수 조상우가 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4:3로 패배했다.

8월 9일 목동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는 잘 막다가 허도환으로 포수가 교체된 영향을 받았는지 4회에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서 가 등판하여 1점짜리 분식을 저질러 3.1이닝 6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일일 ERA 16.20!

8월 15일 목동 두산전에서도 선발 등판했다. 두산의 카트라이더와 핵전쟁을 벌일듯 했으나 5이닝 2실점으로 넥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8월 20일 목동 LG전에서 4회 무사에서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실점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휴식기를 앞둔 경기었기에 마정길과 문성현이 후속등판했고 작전이 성공하면서 팀은 2:5로 승리했다.

8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회 공을 허벅지에 비비는 걸 칠순이 넘은 노감독부정투구로 어필하면서 구두경고를 받았다. 중계진과 심판 모두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규정집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이후 5회까지 1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5번째 승리.

이후로는 구원으로 나오다가 10월 5일 LG전에서 선발로 나와 4 1/3이닝 3실점 1자책을 하고 내려갔다.

10월 13일 KIA전에서는 5 1/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1경기 5승 6패 74이닝 ERA 6.45. 한계투구수가 적어서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4회만 넘어가면 얻어맞는지라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LG전 성적만은 이상하리만큼 좋아서(4경기 19 2/3이닝 ERA 1.83),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지목되었다. 넥센의 토종 선발 최다승 투수인 문성현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이라 헨리 소사, 앤디 밴 헤켄, 오재영 3인으로만 로테이션을 돌린다는 복안인데, 두 용병투수야 그렇다쳐도 오재영의 경우는 올 시즌 90구를 던진 경기조차 없어서 과연 선발로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태였다. 게다가 1,2차전에서 중간계투조의 소모가 심하였기 때문에 오재영이 이닝을 못 먹어주면 전체적인 시리즈도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10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선보이며 10년만에 PS 승리 투수가 되었다. 겆디슨 앙가너 위에 언급한 대로 LG전 성적이 좋았던 것이 이번에도 맞아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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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사실상 10년 만의 리턴 매치가 된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3선발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출전선수 명단 중 이택근과 함께 유이한 KS 경험자였다. 과거 2004년에도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로 나와서 현대의 우승에 기여했던 적이 있었는데, 10년 만에 같은 역할을 맡게 된 셈. 1승 1패에서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인 3차전인데다, 상대인 삼성 라이온즈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반면, 넥센의 팀 분위기는 2차전의 무기력한 패배로 가라앉아 있고 오재영이 무너진다면 팀 사정상 뒤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므로 오재영의 어깨가 그 어느때보다 무거워지고 있다.

2014년 삼성을 상대로 성적이 1패 ERA 27.00이라는 점은 좀 불안하지만 그것은 2경기 4이닝 동안의 기록이어서, 플레이오프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승리를 바라볼 수 있을 듯. 선수 본인에게는 물론 소속 팀에게 있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의 선발 등판이기 때문에, 여기서 인상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본인에 대한 평가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11월 7일 목동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인생투를 보여 줬다. 5이닝 동안 볼넷 등으로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어낸 후 6회초가 시작하기 전에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팬들은 일제히 앙가너니뮤ㅠㅠ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 별명인 오재앙이 상대 팀에게 재앙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팀은 8회초에 서건창이택근이 어이없는 텍사스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이승엽에게 타점을 허용해 1:1 동점이 되어 오재영의 승리가 날아갔고, 이어 9회초 2사 상황에서 한현희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한이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10년만의 KS 승리를 놓쳐 버린 동시에, 시리즈에서 2:1로 밀리게 되었으니 그저 안습.

11월 11일 잠실에서 열린 6차전에 3일 쉬고 다시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3회 초 실책을 저지르며 만루를 허용하고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해 2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결국 팀은 잇따른 실책으로 빼빼로 대참사를 겪으며 11: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오재영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팀 사정상 3선발 로테를 돌면서 휴식일을 제대로 갖지 못했고 심지어 3차전에 터졌던 손가락 물집이 채 낫지도 못하고 올라온 것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며 팬덤에서도 감싸는 분위기.

정규 시즌 동안 부진하면서 비판과 욕을 많이 먹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넥센의 첫 KS 진출을 돕는 호투를 펼치면서 까임방지권을 얻게 되었다. 이 때의 활약으로 오재영을 다시 보고 팬이 된 사람들도 적지 않은 듯.

3.6 2015 시즌

1월 15일 고관절 통증으로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됐다. 개막 등판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오재영, 올해 복귀 쉽지 않다" 양훈의 선발 합류도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기에, 작년 후반기 투수진이 모두 지쳐있는 때에 나타나 포스트시즌까지 적절한 활약을 해준 오재영의 빈자리가 무척 아쉽게 되었다.

다행히 몸 상태가 많이 호전돼 8월 2일 2군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했고, 8월 18일 1군에 합류했다. 8월 21일 SK 와이번즈전에서 6회초 문성현의 계투로 복귀를 신고했다.

8월 23일 LG전에서는 동점이 된 8회말에 한현희에 이어 올라왔다. 9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연장 10회말 원아웃에서 오지환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맞고 끝내 패전투수가 되었다. 근래 마무리 양반의 미칠듯한 방화에 지친 팬들은 그래도 수고했다는 반응.

그러나 그 이후에는 계속해서 불안한 피칭을 선보이면서 결국 오재앙으로 시즌을 마쳤다.

3.7 2016 시즌

돌아온 앙가너
14년의 재림

2월 15일 척추마비로 투병중이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기사뜬 기념인지 정확히 한달 후인 3월 15일 셋업맨으로 김세현 앞에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줬다.17일에도 8회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 기록.19일에는 7회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23일에는 원포인트 릴리즈로만 6회 나와서 잘 막고 끝냈다.24일에는 6회 나와서 2명의 타자만 상대하고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26일에도 2/3 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끝냈다.

2016시즌에는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 사정상 원 포인트 릴리프로 뛰고 있는 중이다. 간간이 나오지만 나올 때마다 나쁘지 않게 막아내어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5월 14일 1군 등록말소되었다.

정보 유출로 인해 코엘로를 한 타이밍 빠르게 방출하게 되자, 다시 오재영이 1군으로 콜업되었다. 6월 17일에 추격조로 등판했으나 마정길의 승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말았다.

6월 18일 퀵후크 당한 선발 박종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2와 1/3이닝동안 사사구 1개, 피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는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불펜들 중 오재영 혼자 2이닝 이상을 막았다. 이런 오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11대6으로 이 날 경기에서 승리했다.

6월 19일 선발 최원태가 흔들리자 넥센이 퀵후크를 하였고, 오재영도 6회 말에 마운드에 올라와야했다. 3연투였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주었다. 팀은 11대6으로 승리.

6월 25일 10회말 8-6로 겨우 앞선 상황에서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세이브이다.

6월 30일 한화전에 5대11로 앞선 상황에서 남은 8,9회를 맡아주었다. 6월 한달간 하영민이 빠진 자리를 깨알같이 메꿔주는 중.

7월 현재 다시 앙가너로 승격되었다. 야구를 넘어 인생을 포기할 정도의 부상을 당하고도 기어이 마운드로 돌아와 팀이 어려울 때 올라와서 기막힌 완급조절로 타자를 잡아내는 모습이 많은 팬들의 감동을 사고 있다.

7월 8일 NC전에 맥그레거가 지른 불을 끄기 위해 등판, 테임즈를 삼구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루 쉬고 10일 NC전에 이번엔 최원태가 지른 불을 끄기 위해 등판하였다. 최원태가 1과 1/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오재영이 수비수들의 환상적인 실책으로 실점을 하는 악재 속에서도 3이닝 1실점[6]으로 막아주어 이것이 넥센이 7대9로 승리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8월 13일 기사 뉴스 기사에서 오주원으로 개명을 했다고 나왔다.
[1] 개명을 한 이유는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오주원 선수가 건강해 지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바램이 담겨 있다는 기사가 나옴.

9월 2일 SK전에서 8회 구원등판했지만 2연투여서인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안타를 맞으며 3실점, 속꽉남에 등극했다. 이어 등판한 김세현은 2이닝을 20개도 안 되는 투구수로 잘 틀어막으며 오주원을 살려주었지만, 아무래도 생애 첫 2이닝 세이브가 부담이 되었는지 다음날 한화전 3점차 1이닝 마무리 상황에서 거하게 블론을 저질러 역전패의 빌미를 만들어주고 말았다. 결과론이지만 오주원이 3일 경기 역전패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셈.

9월 4일 한화전에서 필승조들이 연투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맥그레거-마정길의 뒤를 이어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서 양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에도 등판해서 다소 흔들리면서 1실점은 했으나 결국 마지막 타자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가 아니라 마물이라고 하더라 9월 2일의 대폭발을 어느정도 만회한 셈.

시즌 전체적으로 뜬금없이 한번 무너질 때를 제외하고는 올라오는 상황마다 정말로 잘 던져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내에서 정말 귀한 좌완 자원인데다가 병마와 싸운 전력이 있던 오주원이기에, 팬들은 그의 호투가 정말로 놀라우면서도 감사함을 늘 표시하곤 한 이번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4 기타

  • 초등학교 4학년때 게임기 사준다는 아버지의 꼬임에 넘어가서 야구를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타격도 제법 괜찮은 편이어서 1루수와 투수를 맡았는데, 발이 너무 느려서 점차 투수로만 뛰게 되었다고..

파일:Attachment/오재영/영웅재중.jpg

  • JYJ에 있는 김재중(영웅Heroes재중)과 공주 중동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3학년때 오재영이 김재중이 있는 반으로 전학와서 처음사귄 친구가 김재중이라고..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가 2004년 오재영의 활약상을 보고 옛 친구임을 안 김재중이 연락하여 재회했다고 한다. 그래서 501 대첩때 마침 관중석에서 김재중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오재영이 무너지는 걸 보고 어두운 표정을 짓다가 넥센이 이기는 걸 보고 표정이 밝아지는 김재중이 포착되었다.
  • 못할때는 오재스터, 오재앙, 잘할때는 갓재영, 영웅재영으로 불린다.
파일:Attachment/오재영/평균남.jpg
  • 2012년 당시에는 위 기사때문에 평균남으로도 불렸다.
  • 그밖의 별명으로는 오퉷[7] 등이 있다.
  • 2014년 들어 동반부진한 강윤구, 문성현과 합쳐서 강문오로 불리기도 한다. 확장형은 싸융짱문오. 그러나 14년 포시에서 기대이상의 호투를 거듭하면서 싸융짱문오에서 빠져서 앙가너로 승격되었다. 혀갤에서는 오재앙이라고 부르면 당장 앙가너님으로 고치라는 태클이 들어온다. 내년 시즌 시작하기 전까지는 까방권 획득 경기에 나오지 않자 점점 까이기 시작한다
  • SNS의 모범적인 이용으로 넥센 팬들 사이에서 평판이 높다. 페이스북에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절대 올리지 않으면서 선수들의 소소하고 재미있는 일상 사진을 많이 올려 팔로잉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2014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는 시리즈 기간 합숙했던 사진들을 대량으로 올려 팬들을 힐링시켜주기도. 사진 1 2
  • 2015년 1월부터 웰시 코기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름은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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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미는 한강에서 자전거타기, 영화보기 등인데 주로 혼자 있는걸 선호한다고..
  • 8월 13일 오주원으로 개명했는데, 구글에서 오주원을 검색하면 여성 보디빌더 사진만 잔뜩 나온다. 뒤에 넥센이라고 붙이면 사진이 뜨는데 이것을 찾으십니까에는 쌩뚱맞게 오재원 넥센이라고 뜬다(...) 눌러보면 서건창하고 싸운 사진만 잔뜩(...).

5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04현대 유니콘스30149109000.5263.99135165811371661.262
20052270⅓111000.0836.01795463757471.749
2006413⅔11000.5004.6190115771.390
2007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08우리 히어로즈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
2009서울 히어로즈5239⅔12050.3334.08393182518181.412
2010넥센 히어로즈6945⅓11090.5002.38394172815121.191
20116443⅓22120
(3위)
0.5003.53384192919171.292
2012262613140.2505.19266141815151.500
20131041⅓40011.0002.40281193113111.113
2014217456000.4556.459914363159531.784
2015918⅓02000.0009.33314131119192.35
2016555132270.6004.415031740251.31
KBO 통산(11시즌)36257229394460.4264.56573602503683181.44
  1. 오재영에서 개명했다.
  2. 당시 이름은 오재영이었으니 오주원이 아닌 오재영으로 표기.
  3. 원래는 좌완이 상당히 많은 팀에 속했으나, 계속된 트레이드로 인해 지금은 좌완 자체가 없다시피하다. 유망주라고 주목받은 강윤구도 2010년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남아있는 좌완은 금민철과 오재영이 전부였다.
  4. 1위는 삼성, 2위 SK.
  5. 다만 그 후에도 지재옥이 리드로 까이는 장면이 팬들에게 자주 목격되면서 이 행동도 재평가되는 면이 있다.
  6. 오재영이 안타로 내보낸 나성범을 마정길이 불러들인 것.
  7. 시즌 중 2군행을 통보받자 개인 블로그에 '퉷'이라는 단어를 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