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기타 창작물

< 원소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의 원소를 다루는 항목.

본래는 자모위용(姿貌威容)이라는 표현 그대로 용모가 빼어나고 위엄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삼국지 관련 창작물에서는, 정세를 마음대로 갖고 놀았던 압도적인 정치력이나 죽는 순간까지도 최강자였던 제왕적인 카리스마가 반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품위와 위엄? 그런 건 없다. 아예 고우영 삼국지 같이 피라미 수준의 외모로 나오는 작품이 즐비하다.[1]

연의에서는 70만 대군을 동원하고도 조조에게 몰락한 무능력자라고 묘사된다. 다른 매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는 원소의 군세가 약 10만, 조조의 군세가 약 5만 정도로 소설의 묘사 수준의 무능한 패배는 아니다.아 물론 2배 차이도 꽤나 쪽팔리는 패배다 몰락한 원인조차 워낙 막강한 세력을 만들고 죽는 바람에, 후계자와 가신들이 원소의 유산을 놓고 싸우다 망한 것에 가깝다. 여러가지로 말년에 급사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왜곡을 받는 인물.

또한, 당대부터 조조의 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각종 패배자의 프레임을 덧씌우느라 '수구꼴통, 가문빨, 우유부단한 정치가'[2] 처럼 매우 정치적인 목적이 다분한 왜곡을 받는 인물이다. 현대의 대중 매체에서도 이런 왜곡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안습하다. 지못미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원소(삼국지 시리즈) 참조.

1.2 영걸전 시리즈


영걸전 시리즈에서는 예의 그 고증 오류 투구를 쓰고 있다.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보병으로 등장하며 전투에 나오는 것은 계교 전투 한번이다. 레벨 13의 전투당시로서는 우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2장 관도 전투에서는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유비를 바로 죽여버리므로 조심.

레벨 자체는 꽤 높게 나오지만 그래도 조조에 비하면 한참 낮다. 또한 능력치는 무력 58 지력 47에 통솔 71로 라이벌이었던 공손찬, 조조는 커녕 원술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나가는 잡장들보다도 못한 능력치이기 때문에 안습.[3]

관도대전 이벤트가 나올때 ECG로 등장하는데 조조의 병사들이 원소의 병사들을 학살하고 있고 원소는 한쪽 팔을 들어올리고 두려워하는 표정으로 나와서 역시나 안습하다. 그 후 언급은 "싸움에 진 원소는 간신히 목숨을 건져 북쪽으로 도망갔다고 합니다."라거나 장비가 "제길, 원소가 이렇게 약했을 줄이야." 같은 표현으로 확인사살. 능력치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무능한 이미지.[4]

한동안 언급이 없다가 최후의 전투인 업 전투 3에서 유비가 조조를 디스할 때 동탁, 여포, 원술과 함께 언급되어 '쟤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놈들인데 조조 너님도 쟤들이랑 다를 게 없음'이라며 또또또 까인다.코에이를 주깁시다 코에이는 원소의 원수.

제갈량이 등장하기 전에 죽는 인물이므로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등장이 없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라이벌이자 보스급 인물로 등장. 게임 초반부에 반동탁 동맹이 결성되자 총대장으로 추대된다. 사수관 전투와 호로관 전투에서도 우군으로 나오지만 총대장인 만큼 직접 움직이지는 않는다. 다만 호로관 전투의 경우 우군이 거의 전멸하면(유비 삼형제 및 도겸) 크게당황하여 치고 나오려 하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전투에 나서게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후에는 간간히 등장한다. 우리가 아는대로 헌제 유협의 구원요청을 거절하기도 하고[5] 공손찬을 토벌하기 위해 조조에게 군량과 병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적측의 대장으로 등장. 삼국지의 다른 군주들처럼 군웅 계열로 클래스가 변경되었으며 연의에서처럼 전쟁에 반대하는 저수, 전풍등을 잡아 가두고 전쟁에 나선다. 그러나 역사대로 백마, 연진, 관도 등에서 계속 패배하고 머릿수는 우리가 더 많은데 왜 자꾸 패배하는거냐며 이를 박박갈기도 하고 봉기의 아주 어이없는 참소를 듣더니 결국 전풍을 참하라는 명을 내리기도 한다. 이를 들은 조조의 "원소는 이제 옥석도 가리지 못하는 것 같군."이라는 디스는 덤. 결국 창정 전투에서 패배하고 퇴각하는 길에 결국 죽는다.

그래도 영걸전에서처럼 동탁급(...)으로 까이지는 않았고, 그럭저럭 능력은 있었던 사람으로 평가된다. 조조의 부하 중 하나가 원소의 자식들을 까면서 원소 같은 아버지 밑에서 이런 잉여한 놈들이 나오다니라며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후계문제에 대해서는 영 깔끔하지 못하다. 삼남 원상을 아꼈으나 미리 후계 구도를 정리 하지 못했고 창정에서 퇴각하면서 죽기 직전에서야 장남 원담이 아닌 삼남 원상을 후계자로 지목해버렸다.

전투관련 능력치는 그저 그렇지만, 클래스인 군주계가 워낙에 우월하고, 좋은 보조 방어구인 풍신방패를 가지고 있는데다 창정전투를 제외하면 진지 내지는 성채같은 최고의 보정치를 가진 지형에 틀어박혀 있고 자체 회복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다. 하지만 되려 이로 인해 레벨 노가다시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전락.

여담으로 얘도 전용 삼국지 조조전/MOD인 삼국지 원소전이 있다. 예의 다른 역사의 패자들이 그렇듯 조조에게 깨진 후 대각성(...) 형주로 도망갔다가 촉에서 부활한다. 이거 유비 따라하던 여포전이랑 루트가 같은데?
이상하게 생각 말라. 유표, 서서(마등)도 있다.

1.3 연희 시리즈

원소(진 연희무쌍) 항목 참조.

1.4 제갈공명 와룡전

시나리오1의 패자. 타 세력과 비교해도 상당히 많은 수의 장수가 잘린 관계로 세력장수로는 원소 원담 원상 안량 문추 장합 심배 전풍 뿐이지만 A급 공성전 능력을 지닌 심배, 전풍과 최강급 야전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표시무력11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따라선 무력14 관우나 무력13 조운을 바를 정도로 야전에 강한 안량, 문추, 다른 삼국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야전, 공성전 무난히 잘하는 무난한 강캐인 장합 등 전체적으로 조조 다음 가는 막강한 진용을 자랑한다. 물론 원가 3명은 잉여

하지만 실제로는 조조를 훌쩍 능가하는 시나리오1의 최강 국가로 하북의 막강한 생산력 덕분에 자금과 병력이 마르지를 않는다. 장수진이 소수정예라서(물론 원씨들 빼고) 머릿수만 많은 유장 손책들과는 달리 추가장수획득의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 역시 장점. 적으로서도 시나리오1 최강의 상대인데, 여포랑 치고박기만 하다가 자멸하기 쉬운 조조나 달랑 땅 1개인 유비, 손책과는 달리 미칠듯한 물량으로 밀고 내려오므로 상대하기 매우 버겁다. 특히 CPU는 군단을 무력위주로 편성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소는 워낙 병력이 넘쳐나고 장수가 적어서 거의 모든 장수를 출전시키기 때문에 성새전에 강한 전풍과 심배가 반드시 출전하는 점도 위협적. 구석에 있는 군주를 골라서 CPU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시나리오1에서는 99% 원소가 통일한다.

2차 창작계열에서는 최강의 원소 세력이라 할 수 있다.

1.5 진삼국무쌍 시리즈

원소(진삼국무쌍) 참조.

1.6 삼국지전기

플레이 불가 군주지만 조조로 진행시에는 최종보스가 되기도 한다. 관도대전 수준이 아니라 조조에 반대하는 군주들의 맹주로 나와 조조와 천하를 두고 싸운다.

1.7 매직 더 개더링

영어판 명칭Yuan Shao, the Indecisive 65091_1.jpg
한글판 명칭원소[6]
마나비용{4}{R}
유형전설적 생물 — 인간 병사
 

Horsemanship (이 생물은 Horsemanship 능력이 있는 생물로만 방어할 수 있다.)

당신이 조종하는 각 생물은 한 개를 초과하는 생물에게 방어당하지 않는다.

 
공격력/방어력2/3
수록세트희귀도
Portal Three Kingdoms레어

삼국지를 컨셉으로 한 Portal Three Kingdoms 판본에 등장했다. (매직 더 개더링의 삼국지 장수들 항목 참고) P3K 출신의 삼국지 장수 카드들이 다 그렇듯 EDH 이외에서 볼 일은 없다.

Portal Three Kingdoms에서 촉나라가 백색, 오나라가 청색, 위나라가 흑색을 배정받았고, 원소는 기타세력에 해당하는 적색을 배정받았다.

원소의 능력은 호전적 능력을 거꾸로 만들어놓은 능력으로, 호전적 능력이 있는 생물은 두 개 이상의 생물로만 방어할 수 있는데(당시에는 '호전적'이라는 키워드는 없었으나 개념 자체는 있었다), 거꾸로 원소가 전장에 나와 있는 경우에는 두 개 이상의 생물로 방어할 수 없고 오직 한 개의 생물로만 방어할 수 있다. 물론 호전적 능력과도 중복되기 때문에, 자기 생물에 모두 호전적 능력을 주는 고블린 전투 북 등의 카드와 콤보가 된다. 둘 다 깔려있으면 내 생물을 상대가 방어할 수 없다! EDH에서 적색이 들어갈 때 가끔 보이는 소소한 콤보.

매온 Masters Edition에서 나온적이 없어서 매온에서는 쓸 수 없다.

2 만화

2.1 화봉요원

화봉요원에선 비교적 멋지게 묘사되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인물들이 상향된 작품이고...실제로는 유비조조 조차도 그 비중이 미묘하게 축소된 작품이라 원소 역시 비중은 별로 크지 않은 편이었다...원방의 비중이 급상승하기 이전까지는.

보수적인 사고관을 가지고 과감성이 부족한 탓에 원가의 명망을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에 짓눌려 그 자신의 야심을 삭혀왔으나 자신의 사생아인 원방이 원가에 대한 증오를 품고 있음을 간파한 이후 그가 자신을 대신하여 천하를 제패하길 바라고 있다.

사생아인 원방에 대해서는 눈물겨운 부정을 품고 있으면서 정작 원담, 원희, 원상은 신경 조차 쓰지 않고, 자기 스스로는 야심과 명예 사이에서 명예를 선택해 놓고는 원방에게는 야심을 부추기는 등 굉장히 모순 덩어리인 인물로 그릇이 크다고 해야할지 작다고 해야할지 애매하다.

관도대전패배후 원방이 어딘가에 살아있을거라 기대하지만 양청]이 서신으로 자신이 원방을 죽였다는것을 알리자 심장마비로 죽고만다.

그래도 항상 초연하며 품위를 잃지 않고 부하들을 아끼는 인물로, 난전 중 동탁과 말을 나란히 달리며 논박하고, 그의 검을 맨손으로 잡는 간지 넘치는 장면도 있다.

사실 가장 특기해야될 것은 기존 조조에게 지나치게 종속되어있던 원소 상을 크게 탈피했다는 점이다. 관도 대전 시점까지도 원소라는 인물은 조조와 거의 연관이 없는 인물처럼 묘사되어 있고[7] 이는 두 사람을 수차례 비교하며 조조의 과감한 결단성과 원소의 우유부단함을 강조해온 기존 삼국지들과는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2.2 창천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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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항로의 원소)

조조와는 오랜 친구로 같은 명문가 출신임에도 어릴적부터 양아치(...)로 살아온 조조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높은 관직에 오르지만 관직이 낮아 무시당하는 조조를 염두에 두는 모습으로 나온다.

조조에 컴플렉스가 있는지 은근히 조조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언제나 조조의 행적에 귀 기울이면서 최대의 세력을 가지고도 조조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짜는 모습을 보이고 또 자기가 황제가 되면 조조를 최고권력자로 삼아 치세의 능신을 만들어 준다고 집착한다.(...) 반대로 환관에 대한 강한 적의를 가지고 있는데 십상시의 막장 행각도 있겠지만 조조에 대한 애증이 드러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조조와 친분이 여기저기서 보이는데 일례로 신부를 납치해 가는 조조의 뒤를 하객들에게 쫒겨가며 발을 절룩거리며 따라가는 대목도 있다.

대대로 고관대작인 명문원가의 후손답게 황건적의 토벌때부터 원군으로 오자마자 하진이 보좌로 쓸 정도였으며 이때 조조에게 관군을 돌려 조조의 활약에 기여한다. 그 후 영제가 죽고 장자인 변이 즉위하자 왕조의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동탁에게 천의를 주어 낙양에 끌어들이는 병크 계획을 주도하고, 그것이 실패인 것을 알자 사태를 수습하고자 하는 면모를 보인다. 이후 동탁을 피해 도망가 있다가 조조의 의견에 따라 반동탁군의 중심이 되는 직위에 선다. 동탁군에 대항하려 조조와 같이 선두에 서서 지휘하나 서영의 돌진을 보고 퇴각하려다가 조조의 일기토 덕분에 전열을 정비하여 부대를 보존할수 있었다. 빼도 박도 못하는원소의 패배지만 조조가 언급하듯이 패배를 패배로 보이지 않게 하는 세뇌정신승리법으로 서영과 원소 둘다 개선한다(...) 이후 동탁과 서영이 대화하면서 "논할 것도 없습찌질입니다."라는 평으로 무시 당하지만...[8]

이후 관도대전의 서막이 오를때 본인의 특기인 세뇌정신승리법이 더 강조되어서 원소군이 모두 원소와 같이 어둠이 없는 군대가 되는데 심지어 조조가 모두 원소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묘사할 정도. 전략도 필요없이 대군으로 노래부르며 행군하여 황제의 위상을 보여주지만 관도에서의 전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살이 뒤룩뒤룩 쪄서 급 돼지화.[9][10] 다만, 성격은 오히려 좀 나아졌다. 조조에게 허구한 날 휘둘리며, 조조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열폭하던 과거와는 달리 마치 해탈이라도 한 듯 후반부 내내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11] 허창 바로 앞인 관도까지 넘어와서 200일 넘게 유리한 싸움을 하였지만 조조가 허유의 책략을 역이용해 순우경이 관리하던 군량이 다 털어먹히고 최후에는 악에 받힌 일반병들과 청주병, 내내 허창가서 놀던조조에게 개관광당해 완전히 박살난다.(…)

관도대전의 중요성에 비해 관련 매체에서 무시당하던 원소 세력을 나름 재해석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관도대전 즈음 원작자인 이학인이 사망하여 작품에서는 관도전 이후 200년부터 207년까지 원소가 병으로 죽고 조조가 하북을 평정하는 부분은 모두 나레이션으로 처리되는데 거창한 시작과는 다르게 이야기의 맥이 끊겨 버린다.

2.3 삼국전투기

원소(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조조가 유일하게 두려워한 존재로 묘사된다. 비교적 수혜자.

2.4 북두의 권

배경 스토리에서만 언급. 당시 중국에 여러명의 천자가 날 것이라 하여 북두유가권(유비), 북두조가권(조조), 북두손가권(손권)이라는 3가지로 분리되었는데, 원래는 원소 또한 천자가 될 것이라 하여 북두원가권이라는 권법이 창시되...려 했으나 원소가 너무 일찍 죽는 바람에 취소되었다는 다소 안습한 설정이 있다.

2.5 SD건담 삼국전

원소 바우 문서 참조.

3 영상 매체

3.1 84부작 삼국지

성우는 순동운
역시 원소 세력은 별 언급도 없고(다만 하진 수하에 있을 때라거나 반동탁 연합 때는 간지나게 나온다.) 관도대전도 간단히 묘사된다. 다만 관도대전이 시작된 후에 회의에서 원소가 "멍청한 조조녀석. 겨우 7만명으로 70만 대군을 상대하려 하다니."하자 장수들이 모두 웃으며 조조를 비웃는 장면이 인상적.

3.2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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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야핫
(신삼국 관도대전의 원소 안습한 찌질이)

배우는 허문광, 한국 더빙판 성우는 김규식.너프되셨습니다.[12]/유해무(CHING) [13]

나이는 좀 들어보이지만 풍채는 연의에 묘사된 것처럼 그럴 듯며 위엄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특히 27화 출병에 앞서 자신의 피로 제사지내는 장면을 보면 간지가 흐른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연의의 전형적인 원소상에다 유유부단함을 더욱 증폭시킨듯한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재해석이 된 유비나 여러가지 의미로 대인배인 조조와 달리 굉장히 유유부단하고 시기심 많고, 줏대 없는 등 굳이 유비, 조조에 대지 않더라도 군주로서의 자질은 없어보인다. 사실 밑에 나오지만 조조, 유비도 그가 능력없는 군주라고 인정했다.

그래도 동생인 원술과는 달리 관우화웅의 목을 가져온 뒤 유비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 19번째 제후로 임명하고 유비가 떠날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등 나름대로 유비의 진가를 알아본다. 원술이 이제 천하는 군웅할거의 시대가 될것이기에 손견이 너무 힘을 가지면 안된다고 군량을 보내지 않았다고 얘기하자 원소는 손견이 선봉인데 지면 어쩌냐며 원술을 다그치고 이후 손견이 패배하자 우리가 역적이 되게 생겼다며 걱정한다. 이거 보면 너무 이기적인 원술과 달리 어느정도 상식선은 지키는 인물로 나온다.

그러나 연의처럼 18로 제후군에서도 별다른 통솔력을 보여주진 못한다. 폐허가 된 낙양에 들어섰을 때 조조가 동탁을 치러 간사이, 그는 원술과 함께 잔치를 벌이는 등 연출상 별로 하는 게 없는지 아니면 아예 하는게 없는지 모르지만 그냥 무책임 하게 가만히 있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있는 모습에 화가났는지 패배하고 돌아온 조조는 유비하고 같이 원소 앞에서 대놓고 그들을 신나게 폭언질을 한다(유비와 손견을 제외하고. 유비는 병력이 없으니 움직일 수 없고, 손견은 혈투로 인해 전력이 많이 꺾인 상태였다.).

이후 전개는 연의와 비슷하며, 공손찬을 평정하고 본격적으로 조조와 대립하게 된다.

조조가 유비의 서주성을 공격할 때 허유가 원소에게 조조를 공격하자(유비도 바란 일)고 허창을 칠좋은기회라고 예기했을 때, 아들이 아프다고 질질짜고 울면서 허유말을 대놓고 무시한다. 이에 빡친허유는 밖에서 대놓고 '용군(무능한군주)'라고 까다가 신나게 곤장만 맞는다(...). 뭐 사실 주군을 대놓고 욕했으니 허유는 맞을 짓을 한 것이지만. 여하튼 이 소식을 들은 유비는 "생사가 오가는 전장에서 그깟 아들이 뭐가 중요하다고"[14]라는 식의 말을 하며 간접적으로 원소를 깐다. 그리고 후에 유비는 적어도 아들을 땅에 던질 정도로 막 다루면 안된다는 것을 백제성에서 뼈저리게 깨달으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서주성 전투 결과는 연의대로 유비군이 개발살나는 걸로 끝난다.

안량과 문추가 진군하자는 문서를 보내고, 허유가 진군하자 주장하자 진군명령을 내렸는데, 전풍이 와서 좀 더 힘을 모으자고 제안하자 곧바로 멈추게 한다. 그 뒤 유비가 "만일 내가 당신이라면 1/3병력만 있어도 당장 진군하겠음"식의 말을하자 다시 진군하게 하는 등 도대체 생각이 있긴 한건가 의심이 들 정도로 줏대가 없어 보인다. 그 외 안량, 문추를 죽인 관우를 '죽이겠다/등용하겠다'는 말을 번복하는 등 신념이 아예없어보이는 듯한 행동을 해댄다.

관도대전 직전에 조조가 원소에 대해 평가하는 장면이 있는데, "10대일 땐 우러러봤고, 20대일 땐 겉으론 존경하나 속으론 비웃었고, 30대일땐 비웃었다"는 식으로 말을 하며 원소를 대놓고 병신취급했다. 진짜 병신취급하는 것인지 허세를 부리는 것인지는 불명이나, 관도대전 전투 직전, 원소와 조조와의 대화에서 조조가 원소에게 내내 존댓말(형님이라 부른다.)한국어 더빙으론 완벽한 존댓말로 구슬리다가 자신에게 유리한 시간(햇빛으로 원소군 시야에 제약이 감)이 되자 원소를 비웃으며 반말로 "원소야! 내가 너였다면 이 조맹덕과 화친을 하느니 차라리 무덤이나 하나 파주겠다, 이 조맹덕이 살아있는 한 내가 이길거니 말이닼ㅋㅋㅋㅋ"식의 말을 하는 거 봐서는 진짜 병신 취급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신만만하게 조조와 싸우러 나오지만 깨강정처럼 깨지고 도망가는 데, 빚을 갚으러 도와주러 왔다는 유비가 겨우 오천 병력만 가져왔다고 해서 비웃지만 이내 장비에게 70만 가지고 깨진 님은 그럼 뭐냐고 비웃음 당하고,[15] 유비가 막는 동안 침통한 얼굴을 지으며 도망가는 추태를 보인다.

이후 전풍을 떠올리고 그를 다시 중용하려고 하나, 이를 시기한 허유가 전풍을 모함했고 빡친 원소는 전풍을 자결하게 만든다. 그리고 전풍이 자결하기 직전 전풍이 옥졸에게 패전소식과 전풍이 등용될수 있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에 전풍은 원소가 시기심이 많아 분명 자기를 죽일거라는 예측을 한다. 그리고 이는 결국 현실이 되었다. 이 드라마 내에서 원소가 찌질이 소인배라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심지어 원소가 패전직후 전풍의 말이 옳았다며 그를 찾을 때, 기주 감옥에 있다는 말에 "으잉? 감옥엔 왜 가있나?"라고 묻는 등 니가 감옥에 가뒀잖아! 거의 치매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한 편 원소는 유비의 도움을 받아 도망친 뒤 군세를 다시모아 전투를 벌이려 하는데, 조조군에 식량이 없다는 기밀문서를 입수하고 원소에게 간언하는 허유를 '아들의 군량 횡령', '전풍모함' 등으로 내쳐버렸고, 그 모함듣고 전풍죽인게 누군데 결국 허유는 조조에게 붙어버린다.

결국 군량이 저장된 오소는 조조군에 의해 불타버리고, 원소는 전군을 총 동원해 조조진영을 공격하나 이를 예측한 조조와 허유는 함정을 파놨고, 결국 원소군은 함정에 걸려 대패한다. 이후 원소는 퇴각하던 도중 허유의 비웃음을 듣고 열받아 피를 토한다.

최후도 안습해서 그가 병들어 죽고, 원소의 영토가 조조손에 넘어가는 부분이 그냥 나레이션 처리된다. 따라서 관도대전의 대패 후 원소가 분에 못이겨 피토하는 장면이 마지막이다.(...)

평가를 내리자면 영락 없는 바보형에 무능하고 용렬한 군주이미지, 원소 측의 최고 참모로 표현되는 허유에 따르면 기복이 심한(...) 군주다. 현명해 질 때는 더 없이 현명하지만, 바보형 모드로 들어가면 답이 없다. 문제는 바보형 모드가 드라마의 절대 다수이며, 현명 모드로 들어가는 장면은 얼마 안된다. 그야말로 안습.

조조와 그의 라이벌인 유비는 거의 이상적인 지도자 내지는 여러모로 대인배스런 군주로 그려진 반면, 드라마에서 원소까지 정사를 반영하기엔 시간이 없어 그런지 원소는 버프하나 못받고 오히려 조조를 돋보이게 만드는 찐따로 그려졌다. 안습.

여담으로 삼국의 후속작 초한전기에선 원소를 맡았던 배우가 조고로 등장한다.

3.3 영웅조조

조조의 초반~중반기 일대기가 중심이 되는 작품이고 정사도 어느정도 반영한 작품이라서 그런지 보통 어리석고 가벼운이미지로 표현되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조조의 라이벌로서 어느정도 무게감있고 유능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특히 한복으로 부터 업을 탈취하는 과정들을[16] 보면 정사의 음흉한 성격도 나름 고증을 한편.

3.4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TS화 되었다!! 원소(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참조.

4 기타

4.1 평설 인물 삼국지

현대 사회에서 원소에 대한 평가를 대부분 모아놓았다. 끝판왕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빈 껍데기, 모든 화의 근원, 유비조조의 결함만 갖다 붙여놓은 쓰레기, 무능의 극치를 달려서 하는 모든 일마다 실패했다고 평한다. 대표적으로 십상시의 난도 원소의 책임이며, 동탁도 그때의 실패 때문에 불러온 화라는 것이다. 또한 십상시를 처단한 것을 자신이 원봉과 하녀 사이에서 태어난 천출이라는 콤플렉스를 커버하려고 저지른 짓거리라고 표현한다.

물론, 위의 내용들은 죄다 끼워맞추기에 불과하다. 이후의 1등 세력인 조조보다 낮추기 위해서, 쓸데없이 원소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십상시와 하진의 책임까지 원소에게 뒤집어씌우는 방식이다. 애초에 진짜 미친놈(...)들인 십상시와 동탁들의 문제를 채근하지 않고, 하진의 부하에 불과했던 원소에게 타겟을 돌렸다는 점에서 다분히 악의적이다. 십상시, 동탁이 태어난 책임도 원소에게 있다고 하지 그래[17]

또한, 죽은 이후에도 조조를 넘어서는 세력을 유산으로 남겼던 원소의 능력을 싹 무시한다. 원소가 다른 세력들을 최대한 흡수하거나, 당대 군벌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정치 선전술을 병행함으로서,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군벌들보다 훨씬 괜찮은 군주였다는 점에서 교훈을 느끼지 않는 평론가들이 많다. 원소의 능력에 대해서는 위의 행적만 봐도 간단히 논파가 되는 내용이 많은데도, 나쁜 결론으로만 왜곡을 퍼부어놔서 객관적인 인물평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다.

잘 보면 80년대 주먹구구식 반공 찌라시, 북한에서는 지금도 진행중인 남한 비판 수준의 1인자(조조) 띄워주기용 논설이다.
아무래도 원소를 공정하게 평가해줄만한 팬덤이나 정치세력이 적어서 앞으로도 영원히 고통받을 것 같다(...).

4.2 영웅 삼국지

아마 현재까지 나온 매체 중에 원소를 그나마 제대로 그린 매체가 아닐까 싶다. 물론 원소 인생의 초반기나, 그가 어떻게 청류파의 거물이 되었는지 그려지지는 않는다. 또한 반동탁 시절의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다. 하지만 계교전투를 시작으로 해서 관도 이후의 사망까지 냉정하고 음험하며, 모략과 책략으로 끊임없이 조조를 압박한다. 특히 조조를 죽을 위기에 몰아 넣은 완 전투는 순전히 그의 작품으로 나온다. 무려 추씨를 원소가 키운 것으로 나오며, 추씨는 장수와 정을 통하며 끊임없이 조조를 죽일 것을 명령한다.
냉정하고 모략을 좋아하는 모습은 계교전투 부터 나오는데 그 절정은 유랑민들을 최전방에 세우는 자살특공대이다. 조조나 유비는 손을 더럽히기 싫어하는 원소의 성격이 그대로 나온다라고 비아냥, 혹은 이죽거리지만 원소는 이 특공대를 아주 쏠쏠하게 써먹는다.
작중 내내 조조가 원소에게 가문에 관한 열등감을 가진 것을 나오며, 원소는 조조를 친구로 삼았지만 어느정도 환관 가문이라는 것에 묘한 혐오감을 가지는 것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조조가 원소에게 가지고 있는 열등감은 원소 사후에도 조조를 지배하는 감정 중에 하나이다.
관도에서의 패배는 연신 조조가 원소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오소를 치는 조조의 도박과, 그를 역이용해 조조의 본진을 치는 원소의 도박이 충돌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그 직전에 장합을 하도 갈구고, 조조가 우주방어에 성공함으로써 망했어요(...).
비록 관도의 패배 이후 피를 토하고 쓰러졌으나, 작중 조조의 표현대로, 순식간에 흔들리는 하북의 분열을 멋들어지게 평정하고 찬찬히 조조와의 일전을 준비하는 와중에 원담이 조조의 도발에 넘어가서 분노하는 와중에 피를 토하고 죽는다.
또 한 가지 강조하는 것은 가문을 절대적으로 믿는다는 것, 자신의 세력을 원담, 원희, 원상, 고간에게 적절하게 분배하여 통치시켰다. 후계구도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가신들에 말에도 불구하고 믿을 것은 가문 뿐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알다시피 원소가 건재할 때는 그 시스템이 잘 돌아갔지만, 원소의 영향력이 살짝 흔들렸던 말년에 균열이 보였고, 결국 원가는 망했어요.(...)

영웅 삼국지에서의 원소는 연의와 정사 사이에서 밸런스를 잘 잡은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일견 연의와 같이 우유부단, 답답하면서도 꼰대 같아보이지만, 그 속에는 엄청난 냉정함과 음험함, 모략과 책략으로 큰그림을 그리는 효웅의 모습이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명예는 절대로 더럽히지 않고, 남의 손을 빌려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실제의 원소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관도대전에서 그 자신의 에고가 과잉되었고, 그로 인해 몰락하는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그리고 있다. 영웅 삼국지가 나온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원소를 이렇게 복합적으로 그린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1. 단, 고우영 삼국지는 해당인물의 행적으로 미남인지 추남인지를 결정한다. 당장 여포의 경우만 해도 연의에서는 상당한 미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들창코의 추남이다. 고우영 삼국지에서 원소와 원술은 아예 도둑놈 형제라 묘사되어 있다.
  2. 원소가 우유부단하다는 평가는 조조가 백성들의 눈치를 살핀다는 수준의 왜곡이라는 지적도 있다. 원소(삼국지) 항목 참조.
  3. 물론 저 능력치는 코에이가 원소까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 코에이가 계교 전투의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향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영걸전 무장 능력치의 기준은 보통 삼국지 3를 기준으로 하는데, 만일 그대로 나왔으면 무력 80, 지력 71, 통솔 71에 레벨 13+템빨을 갖춘 1장의 진정한 최종보스가 되어 안 그래도 높은 계교전투의 난이도가 더 올라갔을 것이다. 근데 레벨을 좀 낮추면 될 일이라는 게 함정.
  4. 계교전투에서도 유비가 원군으로 등장하자 '이런! 유비군이!'저 새퀴들이 여길 어떻게 온겨라며 당황하다가 전풍이 '뭐함? 밀어버리시죠'라며 조언하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인다. 안습.
  5. 헌제가 보낸 사신이 떠나자 심배는 현재 조정의 상태론 포상은 커녕 병력만 잃을 뿐이라고 하는데 원소와 신하들은 협천자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음을 보인다. 다만 원소 자신의 성향 때문 일 수도 있다. 반동탁 동맹을 해산하기로 하면서 조조가 "명심해라. 황제는 동탁과 함께 있다."며 원소에게 충고를 하고 떠나는데 원소는 "황제라... 한 왕실은 이제 더 이상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화를 낸다. 이렇듯 한 황실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언행을 한 바 있어서 개인적인 성향에 참모진들의 깊지 못한 판단이 섞였을지도?
  6. 실제 판매는 불발된 한글판 샘플카드에서의 이름.
  7. 사실 관도 대전도 원방 대 조조에 가깝지 원소는 완전히 뒷전이다.
  8. 단 조조는 "논할 도리가 없습니다"라고 평했다.
  9. 조조 왈 "원소…어쩌다가 그런 뒤룩뒤룩한 복덩어리가 됐느냐…"
  10. 또한 이시점에서 조조가 최후까지 고생한 두통이 시작된다.
  11. 뒤에서 조조가 자기 병참기지 털어먹고 있는 동안, 한나라 3현제와 진시황 상대로 뻘짓을 한 것만 빼고말이다.
  12. 구 84부작 삼국지에서 조조를 연기했다.
  13. 이쪽은 원래 사마의의 성우였는데, 배역이 바뀌었다.(...)
  14. 말만 그런게 아니라, 이 드라마의 유비는 의형제, 부하, 인의를 가족보다 어떨땐 자기 목숨보다도 중요시한다.
  15. 장비의 비아냥이 일품. 눈감고 전투했냐는둥, 70만명이 가만 서있기만 해도 목베는데만 며칠은 걸리겠다는둥...
  16. 대표적으로 원소가 기주목을 양도받은 뒤 주한이 한복의 자택에 찾아와 한복의 아들의 다리를 몽둥이로 부러뜨리자 원소가 와서 주한을 포박시키고 질책하는데 주한이 원소가 금500을 주면서 마음대로 하라고 시켰다고 하자(사실인지는 안 나오지만 정황상 사실로 보인다.) 바로 원소가 그자리에서 죽여버리고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말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생기지 않게 한복의 집의 경비(감시)를 강화하겠다고 하고 한복에게는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한다.
  17. 단, 원소가 사실상 국가를 멸망시켜가면서까지 야망을 추구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탁의 낙양 점령이 원소의 실패라는 주장은 틀렸다. 원소는 오히려 동탁이 낙양에 들어와 깽판을 치도록 사전에 계획했던 인물이다. 대장군 하진이 암살당하여 일이 뒤틀어지긴 했으나, 원소는 국가가 파탄나는 순간에도 별다른 불이익을 보지 않고 쿨하게 전국의 군벌들을 소집하여 동탁을 치면서 공짜로 군대를 얻었다. 이렇듯,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였던 원소의 능력을 무시한다는 것이야말로 왜곡의 첫 단추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