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들

그때 그 사람들 (2005)
The President's Last Bang

[1]
감독 임상수
각본 임상수, 장준석
출연 한석규, 백윤식, 송재호, 김응수, 조상건, 권병길, 정원중, 조은지
장르 미스터리, 코미디
제작사 ML 픽처스
배급사 MK 픽처스
촬영기간 -
개봉일 2005년 2월 3일
상영 시간 104분
총 관객수 1,083,962명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야 원래 미친놈이니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쳐도 이런 영화를 하겠다고 받아주는 영화사가 어디 있겠느냐. 받아준 영화사에 감사해야 한다."
- 윤여정, 임상수 감독에게 말하길.[2]
비유컨대 내 머리 속의 10·26은 중세의 성화였으나, <그때 그사람들>은 후광을 지운 근대의 풍속화다.
- 허문영 평론가

임상수감독이 10.26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 2005년 초에 개봉한 블랙 코미디 영화.

주연 배우는 한석규, 백윤식, 송재호, 김응수 등.

한국 영화에서 드문 정치 블랙 코미디 영화인 만큼, 고인드립성이 짙은 영화다.[3]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특별 예고편


3 시놉시스

그날, 전대미문의 사건을 벌인 (그때 그 사람들) | 내가 쏘면 행동개시야!

헬기에 자리 없다고 대통령[4]과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 부장[5]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황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 들은 김 부장,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 대령[6]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경호실장[7]의 안하무인스런 태도에 비위가 상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그는 슬며시 방을 나와 오른팔 주 과장[8]과 민 대령을 호출하여 대통령 살해 계획을 알린다.

김 부장의 오른팔 주 과장. 오늘도 여러가지 골치 아픈 일들을 수습하느라 여념이 없는 그는 이런 일들이 이제 지긋지긋하다. 게다가 갑작스럽게 들려온 만찬 소식에 투덜거리지만 뭐 별 수 있으랴. 함께 할 손님들을 섭외하여 만찬장에 도착한다. 잠시 후, 자신과 민 대령을 호출하여 "오늘 내가 해치운다"며 지원하란 김 부장의 명령에 잠시 머뭇거리던 주 과장, 별 뾰족한 수도 없는 듯 명령에 따르기 위해 바삐 걸음을 옮긴다.

경비실로 들어온 주 과장은 부하 네 명에게 작전을 명령하고 무장시킨다. 명령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충직한 부하 영조와 순박한 준형,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끌려나온 경비원 원태, 그리고 해병대 출신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지목된 운전수 상욱[9]까지. 영문도 모른채 주 과장의 명령에 따라 각자 위치에서 대기중인 부하들. 침을 꼴깍이며 잔뜩 긴장한 채로 김 부장의 총소리를 기다리는데...


4 등장 인물

주 과장 (한석규)
김 부장 (백윤식)
대통령 (송재호)
민 대령 (김응수)

5 소송

이런 탓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손해배상과 영화상영금지 청구를 냈다. 법원은 손해배상은 손을 들어주었지만 영화상영금지 청구는 기각했고 대신 몇 장면을 삭제하면 상영할수 있다고 판결한다. 삭제된 장면은 프롤로그의 부마항쟁 자료화면과 에필로그의 김수환 추기경의 조사가 낭송되는 박정희 대통령 국장 자료화면으로, 판사는 실제 자료화면들을 삭제해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즉 다큐멘터리)과는 무관한 순수한 창작물이라는 것을 어필하라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중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무삭제판이 상영되었다. 삭제 버젼에서는 아예 대 놓고 위 삭제 사유를 검은 화면으로 처리한 채 자막으로 밝히고 있다. 삭제된 화면조차 풍자로 삼은 것이다. 광고 삼기도 하였다.

이후 법적으로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케이블에서 상영될때 간혹 앞뒤 다큐 파트가 부활(!)해서 상영되는 경우가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업로드되어 있는 버전은 해당 장면이 삭제되어있지 않은 무삭제판이다. 에필로그 스탭롤에 박근혜가 자주 등장한다. 2014년 현재는 결코 웃으면서 볼 수 없는 영화가 되었다... 판사님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영화 크레딧에 박정희 국장 장면에는 BGM으로 자우림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놀랍게도 2015년 9월 블루레이 발매가 결정되었다. 그것도 무삭제판으로.


6 음악

작중에서 자우림김윤아심수봉을 반영한 초대가수 역을 맡았는데 일본 엔카 "北の宿から"(기타노 야도카라:북쪽의 여관에서), "悲しい 酒"(카나시이 사케:우울한 술)을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 너무 잘부른 탓에 심수봉은 자신은 그 현장에서 엔카를 부른적이 없다고 해명해야 했다(...). 박정희는 일본 노래는 엄청나게 싫어했고 실제로 심수봉은 처음으로 박정희를 만났을때 멋도 모르고 박정희 앞에서 일본 노래를 불렀다가 "어디서 왜년을 데려왔느냐!"라고 박정희가 격노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왜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편입하셨습니까?(...)

기겁한 심수봉은 허겁지겁 박정희의 애창곡인 "황성옛터"를 불러서 박정희의 심기를 풀고 자신이 한국 사람인걸 증명해보였다. 그 뒤로 박정희 앞에서 일본 노래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수봉도 박정희 앞에선 당시의 금지되지 않은 유행곡들을 불렀다.[10]

7 기타

높으신 분들을 비꼬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임상수 감독의 영화답게 작품에 등장하는 높으신 분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비틀린걸로 묘사된다. 박정희 대통령을 반영한 각하는 죽어가면서 김부장~....또 쏠라꼬? 이미 한방 묵었다 아이가라며 죽어가고 김재규를 반영한 김부장은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백미는 차지철… 차지철은 김재규에게 까불다가 그가 총을 들이대자 거의 경기를 일으키며 날뛰고 총을 맞아 피를 철철 흘리는 와중에도 "왜 이러세요"라고 눈웃음까지 치며 살려달라고 하다가 화장실로 대통령도 버리고 도망친다.

김재규: (권총을 허리 뒤에 숨긴 채) 야 임마, 차 실장.
차지철: 어?
김재규: 만 명?
차지철: 만 명.
김재규: (차지철에게 권총을 겨누며) 너 하나 죽으면 돼.
차지철: 어어!
김재규, 격발한다.
박정희: 뭐꼬?
김재규: 나야.
김재규, 박정희에게 격발한다. 박정희, 심수봉 쪽으로 쓰러진다. 신재순, 심수봉, 비명을 지르며 상처를 손으로 덮는다. 김재규, 차지철에게 시선이 향한다.
차지철: (엎드린 상태로 비굴하게 웃으며)김부장님...저 왜 이러세요.
김재규, 격발을 시도하나 기능 고장으로 철컥철컥대기만 할 뿐.
차지철: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으아악! 아악! 드어억! 드어억!(?)[11]
차지철, 뒤로 달아난다. 불이 꺼진다.
김재규: (당황하다가 화를 내며) 불 켜어어!
그러더니 김재규가 간 것을 확인하고 우렁차게 "경호원!"을 연호하다 신재순에게"아이 씨발! 좀 떠들지 좀 마요! 이 아저씨가 미쳤나 증말!"라고 욕을 처먹고는 모기만한 소리로 경호원....하다가 김부장에게 총을 여러방 맞아 죽는다.[12] 그리고 차지철이 확인사살당했다는 증언을 참조해서 총에 맞은 지 한참있다가도 계속 꿈틀거리면서 살아있는 걸로 연출된다.

정승화는 초병들이 몰라보고 욕까지 퍼부으면서 괄시하자 '내 차 가져오는 건데' 라고 투덜거리는 뚱보 바보에[13] 신현확으로 추정되는 양반은 박통이 죽거나 말거나 만사에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시니컬한 양반으로 나온다. 이런 비틀린 높으신 분들 덕분에 고생하는 아랫사람들은 주과장역을 맡은 한석규가 잘 표현했다.(...)[14]

진짜 깨는 대사는 영화 초반 안가로 보이는 응접실에서 윤여정이 한석규와 마담에게 하는

새벽에 언뜻 깨보니 자기 몸을 쓰다듬고 계시더래요. 곱다, 정말 곱다. 이러시면서. 한없이 계속 온 몸을. 그러다 쟤가 눈을 뜨고 배시시 웃으니까 멋쩍은 듯이 옷을 주섬주섬 챙기는데. 아 지가 그냥 자빠져 있을 수 있겠어요? 어르서 옷 먼저 입으시라고 지는 벗은채로 수발을 들었대요. 벗은 채로. 그러다 어르신이 쟬 또 품에 안아주시고. 하여간 그 어른 참 대단하세요. 그 연세에. 그러면서 그러셨대요. 꼭 다시 보자구. 꼭 다시 놀러오라구...
이거다. 당시 장안에 회자되던 모 여배우의 영부인설인데 참 대사가 전율을 느낄 정도다.[15]

카메오가 꽤 많이 등장한 편이다. 육군본부 초병으로 홍록기[16], 국군병원 초병 역에 봉태규가 등장했다. 김영인[17]최규하 총리 역으로 잠깐 등장하며 임상수 감독 자신도 김부장의 주치의로 등장한다. 그리고 정우도 주과장에게 살해당하는 경호원 안재송 역으로 나오며 대사는 적지만 얼굴을 꽤 많이 비춘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시해하기 전에 독백했다는 "고로시마스(죽여버리겠습니다(?))"라는 말이 여기서는 "고로시떼야르(죽여버리겠다.)"라는 대사로 바뀌었는데[18] 여기서 착안했는지 박정희, 김재규, 김계원 등 등장인물들이 심심하면 일본말을 쓴다. [19]

극중 박선호가(중앙정보부 의전과장) 자신의 채홍사역할을 한탄하면서 신재순에게 한심하다는 투로 이야기하는데 이때 신재순의 대사도 여러모로 대단하다.

아저씨 저 걱정하지 마세요. 저 쿨한 년(!?)이거든요.
(...)

이외에도 영화속에서 계속 신재순은 각하에게 적극적으로 수발을 드는 모습이 나오는데 심지어는 각하를 자신의 가슴에 안고 가슴이 떨려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세상에고소안당한게 용하고도 비범한 장면이다(....)

가장 깨는 장면은 마지막에 고문심문받는 김재규를 보며 전두환"어이, 어때? 저 또라이 절마가 지혼자서 총질하고 지랄한게, 맞제?이 역을 한 사람은 당시 한겨레신문사의 문화부장(...)이었던 평론가 임범 씨이다.

그러나 영화는 논란에 따른 관심도와는 다르게 흥행에는 실패하고 이후 직접적인 정치 풍자를 주제로 한 영화는 잘 안나오게 된다. kobis에서 조회해보면 89만 관객.

여담으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체포돼서 끌려갈때 대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야 이제 세상달라졌어.... 각한 죽었다구...야 ...이제 세상 좋아질거야 알어?

그러나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다. 이때 프랑스에서 주목을 받아 훗날 임상수 작품들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계기가 되기도. 올리버 스톤 감독이 이 영화를 상당히 호평했다.

영화의 포스터가 영국의 유명 밴드 블러의 5집 Blur의 싱글 Song 2의 재킷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흡사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똑같은 수준이라 당시 작품 잘 만들어 놓고 나라 망신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에가시라 2:50이 "영화 일도양단"에서 리뷰한 적이 있다. 의외로 진지하게 감상평을[20] 내면서 7점을 줬는데, 참고로 일본 개봉명은 "유고 ~대통령 유고~(ユゴ 大統領有故)" [해당 방송(니코니코동화).]

8 고증

주인공인 박선호가 상당히 젊게 묘사되는데 실제 박선호는 박흥주보다 5살이 많았고 심지어 차지철과 동갑이었다. 다만, 이는 "내가 이 나이 먹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대사를 볼 때 아무리 봐도 그냥 일부러.

그럴 듯 하지만 잘못된 역사적 인용이 나온다. 한국 현대사극이 언제 안 그런적 있었나 대표적으로는 "쏘오련에서는 브레즈네프가 죽고도 1주일로 비밀에 붙였어요. 이틀 딱 사십팔 시간이면 돼요. 그런데 우린 단 이틀도 보안이 안된단 말이에요?"라면서 박정희의 죽음(유고)를 숨기자고 주장하는 김 부장의 말과 달리, 브레즈네프는 3년 뒤에나 사망했다. 고인드립으로 생자 모독 게다가 브레즈네프의 사망은 사망 하루만에 발표되었다. 어차피 둘다 지미 카터를 만난 공통점이 있지만...[21] 여담으로 신현확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즉석에서 "여기서 쏘련 얘기가 왜 나옵니까? 빨갱이 잡는 정보부장님께서."라고 비아냥거린다.

파키스탄부토 총리를 "무지랭이 독재자"라 인용하며 '풀만 먹어도 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본받아야 할 인물처럼 언급하는 대통령의 말도 사실과 다르니, 부토는 핵개발은 시작하긴 했지만 일단 독재자가 아니고, 무지랭이도 아니다.미국대학 나와서 변호사하던 지식인이고 만주육사 나온 박정희보다 스펙은 높을텐데? 이미 1977년쿠데타로 그해 초에 불귀의 객이 된 독재의 희생양이다.

역시나 "드골이 하는 짓을 보면 우리나라나 프랑스나 마찬가지다. 민주주의하는 나라가 세상에 몇개나 있나?"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드골 역시 오래 전에 68운동 이후 자진 사임한 후였다. 그냥 드골이 했으니 우리도 했다 이거지[22] 유일하게 맞는 드립은 대만은 아직도 계엄령이란 드립.

다만 위 대사들은 소품 고증 같은 단순 오류가 아니라, 나름대로 작중에서 의미를 가지는 대사인 만큼 고의적인 오류일 수도 있다. 밑에 언급되는 궁정동의 인테리어 등을 고려하면 더더욱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특정 주제를 위해 창조된 가상의 인물도 아니고 엄연히 실제인물을 다루면서 주제의식을 위해 일부 사실를 조작했다는 점에서 의도나 편향성에 관련해서 비판이 있을 수도 있겠다.

궁정동 가동의 모습이 무슨 궁전처럼 화려하고 웅장하게 나오지만 박정희가 죽은 궁정동 가동은 소박한 편이었고. 실제로 호화스러웠던 건물은 새로 짓고있던 궁정동 신관이 샹들리에도 달린 호화건물이었다.

다만 영화의 술상은 바닷가재와 각종 진귀한 해산물이 출동하는데 실제로도 전복, 수삼, 갈비, 송이, 장어 등 당시 돈 6만원이 들어간 호화로운 술상이었다.

이에 대해선 임상수 감독과 이민복 미술감독은 궁정동 안가의 상징성과 당시 사회상의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묘사하였다고 밝혔다. [씨네21 기사]

정승화가 자신이 참모총장이라고 하자 "무슨 대학 총장님이신데요?"라고 물었다는 일화의 주인공은 육군본부 초병이지만 영화에선 박흥주의 부하 중 한사람으로 바뀌었고 영화에선 "까지 말고 돌아가라"라는 훨씬 앞날이 걱정되는 대사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심수봉은 엔카를 부른 적이 없다.

영화에선 박정희가 신재순에게 본관을 묻자 신재순이 "전 그런거 모르는 데요?"라고 당돌하게 대답하고 옆에서 김계원이 "요즘 애들이 그런걸 아나요?"라고 혀를 찬다. 21세기에도 웬만하면 자기 본관은 다 압니다만... 실제로는 신재순이 아니라 심수봉에게 질문하였고 심수봉은 청송 심씨라고 대답했다. 박정희는 "저번에 작고한 심의환 총무처 장관[23]과 본관이 같구만." 이라고 대답했단다.

또 영화에선 아랫사람 중 한 명이 신재순에게 도수가 높은 술을 권하는 것을 본 박정희가 "얘한테 너무 술이 세지 않아" 라고 혼잣말을 하자 신재순이 당돌하게 괜찮다고 받아치는데, 이 또한 명백한 고증오류다. 중정 요원이 신재순과 심수봉에게 말한 주의사항 중 하나가 각하가 질문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때로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작중 주과장이 경호원 2명을 쏴죽이고 김재규가 발터 PPK가 고장나 넘겨받아 박정희에 머리를 쏠 때 쓰는 권총은 루거 GP100 리볼버 인데, 실제로는 M36 치프 스페셜을 썼다. 게다가 이 권총은 10.26 사건 6년 뒤인 85년도에 나왔다.

궁정동 경비원이 사망한 인원들을 M16으로 확인사살하는 장면에서, 총을 자세히 보면 복도 장면은 A2, 주방 장면은 A4 모델에 A1 핸드가드만 붙여놓은 물건이다. 발사하는 장면이 아닌 장면에선 멀쩡한 A1이 나오는 걸 보면 아마 알 포인트처럼 A1 모델건을 구하지 못해서 그런 듯 하다.

다만 대통령경호실의 흑역사인 슈츠슈타펠 닮은 제복까지 고증된 점은 특이한 부분. 근데 차지철이 상의만 입고 아래는 빤스바람 차림으로 전화를 받는다

이쯤 되면 고증을 잘못한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달리한 듯 하다.

9 링크

  1. 포스터에서 차량 번호판은 사건이 일어난 일자와 지역을 의미한다.
  2. 등장 여배우가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영화가 뜨거운 감자였단 반증이다. 근데 흥행을 못해서 차갑게 식은 감자가 되었다...
  3. 고인드립항목에 따르면 이 설명이 맞다. 아래에 나온 것처럼 실제로 법원에서 일부장면을 삭제하도록 판결했으며, 실제와 다른 점도 많다.
  4. 실존 인물인 박정희 대통령이 모델이다.
  5. 실존 인물인 김재규 중앙정보부 부장이 모델이다.
  6. 실존 인물인 박흥주 중앙정보부 부장 비서실장이 모델이다.
  7. 실존 인물인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이 모델이다.
  8. 실존 인물인 박선호 중앙정보부 의전과장이 모델이다.
  9. 실존 인물인 중앙정보부 의전과장 차량 운전기사인 유성옥이 모델이다.
  10. 내로남불이라고 박정희 자신은 술자리에서 일본군가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박정희와 일화가 나오는 창군원로들의 책마다 나오는 구절이다.
  11. 진짜 이렇게 소리지른다.
  12. 우선 손에 한방 그리고 배에 한방, 그리고는 "퓨웅신! 경호실장이란 놈이 총도 안 차나?" 라고 조롱하고는 쓰러진 다음에 확인사살용으로 한방 더 쏜다. 근데 그러고도 안 죽었다.
  13. 그런데 이건 실제 사실을 상당히 반영한 것이다. 특히 정승화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디 대학 총장님이신데요?'라고 말한 육본 초병 이야기는 정승화 자서전에도 언급하는 내용. 참고로 정승화 역을 맡은 배우 정종준은 과거 코리아게이트에서 전두환으로 분한 적이 있다. 정승화와 전두환의 관계를 생각하면 참으로 얄궂은 일이 아닐 수 없다.
  14. 다만 실제 모델이 된 박선호 과장과는 많이 다르다. 실제로는 대단히 성실하고 가정적인 인물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10.26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가족들 생각하면 차마 못하겠다'며 채홍사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김재규가 '그래도 자네같이 일 잘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쩌겠나. 조금만 참으라구.'라며 달래며 일을 계속 시켰다고한다. 물론 김재규 본인도 이 일에 무척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고 원래 채홍사 담당인 차지철을 무척 미워하게 됐다.
  15. 이 장면이 끝난 직후 윤여정과 그 딸인 모 여배우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서 코렁탕을 먹는다(...) 풀려나기 전 박선호가 중앙정보부의 심문실들을 훑어보면서 두 사람이 있는 방으로 오는 장면이 있는데, 이 것도 참 명장면. 롱테이크로 당시 중정의 처참한 모습을 잘 묘사했다.
  16. 육군참모총장인 정승화보고 까지 말라고 돌아가랬다. 영창의 맑고 고운 소리가 들려온다.
  17. 내가 고자라니 심영 역을 맡은 김영인씨가 아닌, 1940년생 원로배우 김영인씨
  18. 정말로 고로시마스라고 했는지는 말이 좀 많다. 고로시마스가 따지면 존댓말인데 죽이러 가는 판에 존댓말을 하는게 말이 되냐는 의혹이 있어서리.. 물론 사무라이 정신이 투철하면 가능하다. 주군이 할복할 때 부하는 주군의 목을 쳐주는데 이때도 "가이샤쿠 하겠습니다!"라고 존칭을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 소설 대망에서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아버지도 부하에게 암살당할 때 부하가 존칭을 쓰면서 목숨을 거둬 가겠다고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박정희가 죽었을 때 일본에서는 "대일본제국의 마지막 사무라이가 죽었다."라고 했는데, 일단 박정희와 그 주변 사람이 사무라이 정신이 충만한건 사실 인 것 같다. 조선의 을 본 받을 것이지
  19. 이는 아무래도 일제 강점기를 살아왔던 그 시대 높으신분들의 사정을 표현하는 장치인것같다.
  20. 영화 중 대통령의 영구차가 지나가자 울부짖는 장면을 보고 "북한과 완전히 똑같았다. 한국도 저런 시절이 있었구나" 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21. 실제로 김재규가 했던 말은 "소련은 브레즈네프의 행적을 1주일간 비밀에 붙인 적도 있다"라는 것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저렇게 와전되었다.
  22. 실제로 10월 유신제5공화국이 모두 모델로 삼은게 사실 프랑스의 제5공화국, 드골 정부였다.
  23. 1924년 생으로 1954년 행정고시로 관직에 입문한 후 줄곧 상공부에서 근무하며 차관까지 올랐다. 1977년 총무처 장관으로 임명되어 재직하던 중 10.26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며칠 전인 1979년 10월 22일 간암으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