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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티베트를 중심으로 발달한 불교의 한 종파. 주된 분포 지역은 티베트, 부탄, 몽골(중국령 내몽골자치구 포함), 러시아의 몇몇 공화국(칼미크 공화국, 부랴트 공화국, 투바 공화국) 등이며, 세계 각지에서도 많이 믿는 불교 종파이다.
2 상세
2.1 라마교?
과거 '라마교'라고 통칭되었고 동물이 아니다 지금도 간간히 그렇게 불리나 엄밀히 말해 이는 비하적인 표현이다. 라마교라는 것 자체가 라마를 섬긴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는 밀교의 영향이 강한 티베트 불교의 관습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전해주며 자신을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스승(라마)을 붓다와 하나로 보기 때문에 그렇게 통칭되었던 것.
하지만 이 단어가 인도 불교와 티베트 불교 사이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잘못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서양[1] 및 한국 학계에서도 라마교 혹은 라마불교라는 용어 대신 티베트 불교로 용어를 고치고 있다.[2]
테라바다(상좌부 불교), 마하야나(대승불교)에 이어 바즈라야나(금강승)라는 이름으로 칭하기도 한다. 금강승은 일본의 같은 밀교 종파 중 진언종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2.2 달라이 라마와 환생?
종단의 크기에 비해 비종교적 입장에서 보면 좀 기묘해 보이는 점이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달라이 라마를 예로 들면, 달라이 라마의 자리는 그럴만한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는 것이 아니라 불교의 윤회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환생한 자가 그 자리를 계승하게끔 한다. 즉, 티베트 불교의 입장에 따르면 초대 달라이 라마 이래 모든 달라이 라마는 출생년도나 외모는 계속 바뀌었어도 한 사람이라는 주장으로 이것은 곧 육체는 다를지언정 영혼만은 동일하다는 뜻이다. [3] 근데 사실 가톨릭을 비롯한 다른 메이저 종교에서도 비종교적 입장에서 보면 영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있으니(삼위일체론, 성체성사 등) 종교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2.3 종파
크게 4개의 종파가 있는데 닝마빠(རྙིང་མ་པ་, Nyingmapa), 싸꺄빠(ས་ས་, Sakyapa), 까규빠(བཀའ་བརྒྱུད་པ, Kagyupa), 겔룩빠(དགྱེ་ལུགས་པ་, Gelukpa)가 그것이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Pa'는 '파'로 표기해야 하지만 초창기 이러한 표기로 인해 '파(Pa)'가 우리나라 단어의 '파(派)'로 오해되는 일이 잦자 최근에는 표기법을 무시하고 원어 발음대로 표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다만 논문이나 리포트는 전부 표기법에 따라 쓰는 게 원칙이다.
참고로 티베트어에서 "빠(Pa)"는 '사람'이라는 뜻의 단어. 닝마빠를 번역하면 "오래된(닝마) 사람(빠)"로 티베트 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종파임을 의미한다.
3 특징
티베트 불교에서의 명상은 밀교적인 시각화 명상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먼저 부처 혹은 보살의 모습을 정해 최대한 생생하게 시각화한 뒤, 수행자 자신이 이러한 불보살과 일체화되고 이들의 깨달음의 경지와 하나됨을 느낀 다음, 마지막으로 이렇게 시각화한 모든 것을 지워버림으로써 집착하는 마음 없이 깨달음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것이다. 화려한 만다라를 만들고 이를 부숴 버리는 것도 이러한 수행의 일부이다.
또한 티베트 불교 특유의 자비명상으로 '통렌(tonglen)' 명상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눈 앞에 있다고 시각화한 다음, 사랑과 자비, 행복 등 긍정적인 에너지를 날숨에 실어보내고,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에너지와 고통을 들숨을 통해 대신 흡수하는 명상법이다. 이를 통해 남과 나 사이의 분별을 없애고 자비심을 키우게 한다.
티베트 불교의 또 다른 특징은 매우 분석적이고 회의주의적이라는 것이다. 회의주의적이라는 말에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덧붙이자면, 부처의 말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금을 감정하듯이 분석적으로 의심을 갖고 명상하면서 불법의 진리를 수행자 본인이 직접 확인해가는 것이다. 논쟁 역시 중요한 수행 방법으로 삼고 있는데[4], 라싸의 사원에 가면 붉은 가사를 입은 수행자들이 서로 랩배틀(...)을 하듯이 커다란 몸짓을 하면서 논쟁 수행에 열중하는 희한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티베트나 몽골에서 신부의 초야권은 오직 라마교의 승려만이 행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붓다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을 때, 말도 못할 쾌락을 느꼈다고 한다. 그 쾌락을 한번 맛보니 계속 수련에 정진 했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수련을 하며 깨달음을 얻기도 , 더불어 쾌락도 느끼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쾌락이란 것도 뭘 조금 알아야 더 열심히 수행하지 않을까?" 하여 깨달음의 쾌락과 비교 된것이 바로 '성관계'이다. 비록 수련을 위해서 금욕을 해야 하지만, 깨달음의 느낌과 비슷한 체험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한 두번쯤의 성관계 정도는 괜찮다고 한 것이 라마교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고려에 들어오면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성관계를 해야만 한다라는 해석으로 변질 되어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이런 폐단이 일어난 것이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고려 여인들은 사찰에 가서 각 스님들을 스승처럼 모시는데 그런 사람이 성관계를 해야 깨달음을 얻고 극락에 간다고 말하니 오죽했겠는가 특히 조선 유학자들이 이것을 가장 비난했다. 아마 이 지역이 전 세계에서 초야권이 가장 오랫동안, 가장 일반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행사된 지역일 것이다.
4 지역별 보급
4.1 대한민국
한국에는 부산광역시에 "한국 티벳 불교 사원 광성사"라는 이름의 티베트 사원이 있으며[5] 소속된 종파는 달라이 라마가 수장으로 있는 겔룩빠(Gelukpa). 이 사원은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주재하는 스님들 모두 티베트 스님들이다. 티베트 스님들은 약 4~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모두 중국의 티베트 압제를 피하여 대한민국까지 오게 된 분들이다. 아울러, 달라이 라마의 방한 운동을 사원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안성시에 "티벳문화원 법등사"라는 조계종 소속 사찰이 있는데, 이 절의 주지스님은 인도 공화국의 티벳사원 등지에서 수행을 하고 돌아온 스님으로 주로 까르마파가 이끄는 종파인 까규빠(Kagyupa)의 가르침을 전하는 듯하다.
그 외에도 대한불교 조계종이나 대한불교천태종 등의 한국의 불교 종파에서 운영하는 대학에 유학을 온 스님 중에는 상좌부 불교 뿐만 아니라 티베트 불교 출신들도 있다.
4.2 중국령 티베트 지역
티베트 자치구와 칭하이 성, 쓰촨 성 일부 지역을 포괄한다.
이름대로 티베트 불교의 발상지이자 중심지...였으나 중국의 침략과 달라이 라마의 인도 망명, 이후 문화대혁명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현대에는 종교 탄압에 한해서는 비교적 완화되었고 대부분의 티베트인들은 독실하게 티베트 불교를 믿고 있다. 사실상 티베트 지역의 국교.
4.3 인도 공화국
힌두교를 믿는 일반 인도인은 거의 믿지 않으며, 인도 북부의 레, 시킴 등 티베트계 지역과 중국의 탄압을 피해 망명한 티베트인들이 주로 믿는다. 인도 사회에서 오랜 세월 천대를 받아온 불가촉 천민 계층에서는 불교를 믿는 사람이 많다.
4.4 부탄
사실상 국교의 위치이다.
4.5 몽골
몽골 제국 시대부터 몽골인들의 종교가 된 티베트 불교는 공산주의 시대에는 독재자 허를러깅 처이발상의 주도로 극심한 탄압을 받았지만[6] 탈공산화 후 완화되었다. 간단 사원이 몽골 티베트 불교의 중심적인 사원이다.
4.6 러시아 동부
러시아의 소수민족인 몽골인의 친척뻘 되는 부랴트인과 투바인 등이 주로 믿는다. 이 곳 역시 공산주의 시대에 상당한 탄압을 받았고, 소련 전국에 오직 2군데의 사원[7]만이 허가 하에 존치되었을 정도였다. 소련이 붕괴하고 사정이 나아져 교세를 회복하고 있다.
4.7 기타 전세계
일본 불교와 더불어 대승불교로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불교로 심지어 아프리카에도 절이 있다[8]. 서양에서도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 상당한 신자들이 있을 뿐 아니라 서구 학계에서는 티베트 불교를 인도의 마지막 대승불교의 정통 후계자로 보는 경향이 강하며[9] 중국 불교, 상좌부 불교와 함께 학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하는 불교 중 하나이다.
달라이 라마(Dalai Lama), 까루 린포체(Kalu Rinpoche)[10], 딜고 켄체 린포체(Dilgo Kyentse Rinpoche)[11], 소걀 린포체(Sogyal Rinpoche)[12], 카르마파(Karmapa), 꺕제 송 린포체(Kyabje Zong Rinpoche) 등이 활발하게 포교활동을 벌이며 티베트 불교를 서방에 알렸다.
4.8 신도
- 리처드 기어 - 심심하면 티베트 이야기를 해서 중국으로부터 입국금지를 먹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대표적인 할리우드 중까 연예인으로서, 중국의 사법제도와 인권유린을 비판하는 <레드코너>라는 영화를 제작 밎 주연하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은퇴하면 출가할 거임!"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언제 은퇴할지는 본인 마음이지만 실제 달라이 라마에게 출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달라이 라마는 "출가보단 배우로서 세상에 더 기여할 일이 많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 스티븐 시걸 - 공식적으로 "충닥 도르제(Chungdrag Dorja)"라는 스승의 환생자로 인정받았다!!
목꺾기의 비밀이 여기에.흠좀무. - 우마 서먼 - 우마 서먼은 영화 킬빌의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그녀의 아버지 로버트 서먼 교수는 현재 티베트 불교학계의 권위자이다. 그래서 사실 우마 서먼의 미들네임에 카루나(Karuna: 悲)라는 불교식 이름이 있고 또 우마(Uma)라는 이름은 티베트어로 '중관학파'라는 뜻이다. 하지만 우마는 하와이어로 구름이라는 뜻도 있고, 본인도 그 뜻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 이연걸 - 티베트 불교 신자이고, 달라이라마에 대한 존경은 밝히고 있지만, 중국인이기 때문에 티벳 독립은 주장하지 않는다.
모두 액션배우
4.9 캐릭터
- 리사 심슨 진짜 티베트 불교 신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철자 맞춤법 대회에 나가서 "티베트에 자유를!!"이라고 외치기는 한다.
5 관련 항목
- ↑ 초창기 서구의 학계에서도 라마이즘(Lamaism)이라는 단어를 썼다. 한 50년 전 쯤에.
- ↑ 도올 김용옥은 본인의 저서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에서 "티베트 불교를 라마교라고 하는 것은 한국 불교를 스님교라 부르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 ↑ 마찬가지로 달라이 라마의 섭정이자 환생한 달라이 라마를 발견하는 판첸 라마와 몽골의 법왕인 젭춘담바 쿠툭투도 환생으로 계승된다.
- ↑ 특히 겔룩빠가 이 경향이 강하다.
- ↑ 부산 서구 아미동2가에 위치. 부산대학교병원과 가깝다.
- ↑ 아이러니한 건 그 처이발상도 어린 시절 티베트 불교의 스님이었으며 그가 죽을 때까지 쓴 이름 처이발상 자체가 스님 시절에 받은 법명이었다.
- ↑ 울란우데 근처의 이볼긴스키 사원(Ivolginsky datsan)과 치타 근처의 아긴스코예 사원(Aginskoe datsan)
- ↑ 케냐, 남아공, 짐바브웨 등
- ↑ 실제로 이슬람의 침공으로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지기 직전과 직후 인도의 승려들과 불경들이 전부 티벳으로 넘어갔기에 마지막 계승자로 보고 있고 티베트 불교 스스로도 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이다.
- ↑ 이 스님의 환생자가 한국에 다녀갔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분이 아니지만 서양에서는 거의 달라이 라마와 동급으로 모셔지는 스님이다.
- ↑ 달라이 라마의 스승이었다.
- ↑ 티베트 고위 승려중 처음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 《The tibetan book of living and dying》이 있다. 한국에서는 《티베트의 지혜》(민음사)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는데 번역의 질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