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2010년 상반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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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피 선데이의 코너, 1박 2일에서 2010년 상반기에 다녀온 여행지 및 간단한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페이지.

7명이 단체입수라는 독한 포부아래 새로이 시작하는 2010년. 21세기 예능 시청률 40%를 처음으로 달성하고 또 수차례나 40%를 찍는 등 2008년부터 이어진 1박 2일 최전성기가 절정에 달한 시기. 한편으로는 최전성기를 달성하면 내리막길만이 남은 법. 1박 2일의 멤버들의 한 축을 담당한 김C가 하차하면서 사실상 전성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시기이기도 하다.

2 1월 17일, 24일 전라남도 흑산도

1박 2일 역사상 자타공인 No.1 에피소드.

목포항에서 오프닝이 촬영되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얘기를 했는데... 초심은 이거보다 힘들지 않았다고...[1] 오늘의 목적지는 정약용의 유배지이자 홍어가 유명한 흑산도.

7명에게 배 티켓이 나눠 졌는데 김종민 혼자만 가거도행 티켓이 주어졌다. 김종민에게 가거도에 갈건지 물어보자 "이제 고정도 됐는데 빠질 일도 없는데 게임한번 합시다." 라고 대답했다. 이에 호동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옛날 종민이가 돌아 왔다며 환호. 합류 직후 그 답지 않은 모습을 여러번 보였던지라 그런듯 하다. 쓸데없이 지식이 늘었다든지 가위바위보 다른거내기에서 한방에 MC몽이 걸렸다. 고향에 금의환향하는 원숭이 진짜로 안짰는데 MC몽 혼자 걸려버렸다. 감성돔을 잡을때까지는 못 돌아오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혼자가면 힘들기 때문에 한명 더 가거도행을 보내기로 했다. 게임은 스피드 퀴즈, 6명의 멤버들이 문제 내고 몽이 맞추는데... 몽이 일부러 안 맞추면 끝. 몽이 여러사람을 가지고 놀다가 콘서트 게스트로 그냥 도와준 김종민을 간택해 함께 가거도에 가게 되었다.

엄청난 파도에 의해 배가 심하게 요동치며 역대 최악의 배멀미에 MC몽을 제외한 출연진 스테프 매니저가 싹다 실신. 몽은 혼자서 컵라면,도시락,아이스크림 잘만 먹으며 여유롭게 유람선(?) 관광을 즐겼다. 다행히 2시간만에 도착해 살아남았지만 종민은(...) 첨언하자면 가거도로 갈때 MC몽의 자막은 '.....' 였지만 종민의 자막은 '꽥!'이었다.

육지를 밟은 5인은 잠시 휴식 후 자유여행을 즐기는데 용돈이 문제. 용돈은 최저입찰제. 가장 작게 써낸 용돈이 개인 용돈. 단, 가장 작게 써낸 인원에게는 그의 10배에 해당하는 돈을 제공.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졌다. KBS기둥 뽑겠다는 미명하에 실시 되었는데 은지원은 4990원(5천원을 고려한 속임수), 김C는 4만 5천원, 양평의 큰 손 이수근은 육천원!!! 그리고 강호동은 또 5천원,4천9백원을 고려해 4천5백원!을 적어 넣었다. 그리고 이승기 역시 황제답게 인플레이션 무려 6억!!!을 적었다. 결국 호동은 4만5천원, 나머지는 4천5백원이 지급되었다. 호동이 한명만 데려간다며 코믹댄스를 시켰는데 김C의 의외의 재롱잔치 춤이 보여졌다. 먹을거에 관련된 리액션은 정말 알아줄만하다 결국 강호동은 쩍벌남 보복당하며 다 같이 먹게 되었다. 나주에 이어 홍어삼합과 지옥의 삭힌홍어코를 먹었는데 삭힌홍어코를 먹은 호동과 승기는 역시 코가 뻥.. 이후 빌리지 손가락 12굽이길 등을 구경하며 흑산도 풍경을 만끽했다.

한편 가거도에 도착한 79친구 몽&종민은 사람들의 환호를 맞으며 육지에 내렸다. 그리고 2년전 낚시를 했던 그곳에서 다시 감성돔을 잡기 시작했다. 배를 얻어타 감성돔 잡이를 시작했다. 선장님은 1박2일 후 주말관광객이 3천명에서 3만명으로 증가했다며 도와주었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 감성돔이 밑에서 자서 잡지 못했다.[2] 거기서 잡으려던 전문가들도 전부 실패했다. 와서 잡자보라고 해 해가 떨어지자 민박집에서 같이 목욕을 즐기고 스태프들이 먹다남긴 감성돔과 밥을 먹으며 홍어잡이도 안하겠다 낙오가 아닌 낙원이 되었다. 브금도 싸이의 낙원이 깔렸다.

흑산도의 한 민박집에서는 저녁복불복이 시작되었다. 저녁 식사는 우럭매운탕. 재료를 걸고 게임이 펼쳐졌는데 이번 게임은 사진보고 인물 맞히기. 첫 경기에서 수근이 은하철도999메텔을 티파니라고 말하면서 라면을 반납했다. 결국 벌칙으로 청양고추를 하나 씹어먹었는데 아이고 매워라... 김C는 별로 안맵다고 했는데 호동이 먹고서는 김C를 가리키며 "얘가 이상하다!!!"라고 했다. 두번째 퀴즈에서 지원이 냉컨 링컨을 못 맞히며 김치 반납 그리고 벌칙인 生파를 먹었다. 세번째에 모두 성공하면서 남은 우럭 매운탕 재료를 고스란히 차지했다. 이때 피디의 유혹에 딜을 하고 재도전, 그리고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의 비참한 종말을 볼 수 있었다. 황영조, 가가멜, 베토벤, 고흐[3], 하니[4]를 몰라보며 우럭뼈,콩나물,쑥갓, 무, 고추 등을 다 뺏기고 고작 우럭,고춧가루, 파, 다진마늘, 갖은양념만 남게 되었다.

가거도 팀은 외모순위로 싸움이 벌어졌다. 3명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잘생겼는지 묻는데 몽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물어봐서 몽의 승리, 다음은 종민이 신지에게 물어봐서 종민의 승리[5], 마지막은 호동에게 물어보려는데 호동의 대답은 "지금은 너희들한테 신경쓸 시간이 없다."였다. 그들은 전설의 홍어잡이배 게임을 하던 중. 호동은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 결국 세번째 인물로 우유빛깔'백지영'을 선택하고 질문했다. 백지영은 난처해하다가 결국 종민의 이름을 부르며 전화를 끊었다. 그 이후에도 구구단,닭싸움을 하면서 대결이 계속 펼쳐졌다.

김C가 셰프가 되어 우럭매운탕을 의외로 맛있게 먹고[6] 그리고 대망의 홍어잡이 복불복 멤버들이 각각 자신이 자신있는 종목을 쓰고 거기서 하나를 뽑아 게임을 한 후[7] 거기에서 1등이 된 자가 열외되는 게임이었다. 참고로 게임이 11시19분에 시작되었는데 2시에 기상하여 나가야 했다. 각자 자신있는 종목을 정하는데[8] 수근 - 제기차기, 호동 - 씨름, 김C - 1분 동안 복근운동 많이하기(윗몸일으키기), 승기 - 팔굽혀펴기 등... 작가 曰 "정말 다들 이기적이다." 이때 몽과 종민의 전화가 오기도 했다.

  • 1경기 -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제기차기 : 수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잡으면 안됨. 잡는순간 0개.라는 조건을 걸었다. 김C가 도전해서 고작 2개 성공. 다음 승기 5개. 호동 0개. 지원 4개.... 그리고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1박 2일 공인 레전드 장면 No.1 퍼포먼스의 주인공 이수근. 제기로 의식을 치르고 자신감 있게 출전. 딱 하나를 찼는데 제기 뚜껑이 분리. 그리고 그 제기를 놀란 나머지 엉겁결에 잡아버렸다. 이수근은 억울해하며 '에이 이거는~' 이라며 항변을 하는 표정은 가히 초 압권. 결국 자신이 말했던 잡으면 안된다는 조건으로 자승자박. 그야말로 너무 웃겨서 모두가 뒤집어 졌다. 이른바 희대의 제기분리 사건. 그리고 이 사건은 6년 뒤에 재조명됐다
  • 2경기 - 팔씨름: 호동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기였다. 1경기 김C vs. 수근 - 수근 승. 2경기 호동 vs. 지원 - 호동 승.[9] 경기 끝나자 바로 게임 시작. 장난치다 힘빠진 호동을 이수근이 이기고 말았다.[10]
  • 3경기 - 윗몸일으키기: 또 다른 레전드인 돼지슬라이드가 나온 경기. 근데 제기분리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이건 묻힌게 함정 핸디캡으로 10초만 경기. 김C가 8개 했는데 은지원의 죽기 살기의 노력으로 11개를 성공시켜 은지원의 승.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동이 나섰는데 여기서 상술했던 '돼지슬라이드'가 나왔다. 호동의 힘을 승기가 주체하지 못해 왔다갔다 끌려다니며... 과거 홈쇼핑에서 많이 광고하던 AB슬라이드의 강호동 버전으로 다시한번 배꼽을 잡게 했다. 그 동안 혼자서 운동하셨습니까? 승기 曰 뭐 나오는지 알았다니까요 이후 2012년 1박 2일 시즌1 마지막화에서 시청률 탑5 회차를 소개할때 나왔는데, 늦게합류한 엄태웅을 제외한 거의 모두가 기억하고 있었다. 이승기: 아 돼지슬라이드!

결국 큰형님 둘이 홍어잡이배를 타게 되었다. 30분의 취침시간이 지난 후 호동과 김C는 홍어잡이 체험을 시작. 다행히도 바다가 대체로 잔잔해서 일을 하기에 무리 없는 날씨 덕분에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안습 분량의몽&종민 콤비는 흑산도에 도착하여 함께 만나 홍어잡이배 선원들과 흑산도로 놀러오세요라며 흑산도편을 마무리 지었다.

3 1월 31일, 2월 7일 경상북도 안동시

경북 안동에서 펼쳐진 2010년 두번째 촬영. 시작부터 용돈배 게임이 벌어졌다.

OB와 YB로 나눠 3:4대결. IC카드를 각각 나눠주는데 이 카드들은 한계좌의 카드들이다. 게임을 통해 하나씩 번호를 얻어 먼저 카드에 있는 용돈을 인출하는 경기. 첫번째는 퀴즈. 도산서원이 누구를 기리는 서원이냐는 문제에서 김C가 정답을 맞추며 OB팀이 앞서나갔다. 비밀번호 첫째 자리는 '0'. 이걸 보자마자 김C는 정답을 추측해낸다. 10분 후 YB도 출발. YB는 지도를 득템하여 두팀이 거의 비슷하게 도착한다. 승기의 지도치는 비밀 두번째 목적지는 '신세동 7층전탑' 이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7:7 구구단 게임을 펼쳤다. OB팀의 한 어르신이 전화받으러 잠깐 떠나느라 기회가 박탈되면서 YB 먼저 성공하였다. 두번째 자리는 '1' . YB는 세번째 목적지인 하회마을로 향했고, 뒤늦게 성공한 OB팀은 '01'을 확인하자 김C의 예상대로라며 곧장 은행으로 향한다. 그때 YB의 몽도 추측을 했지만 YB는 하나 더 확인하자며 하회마을로 떠난 것이다. 지원의 예상과 달리 꼼수를 쓰며 은행에 도착한 OB팀은 촬영 날짜 였던 '0115'를 맞히면서 인출에 성공했다. 3만원을 차지한 OB팀은 이제 동생들을 속이기 위해 연기에 들어간다. 한편, 하회마을에서 시민들과 줄넘기를 하던 YB는 여러차례 도전 끝에 성공하였다. 그때 OB도 도착. 강호동은 너희 내비게이션 있지라며 괜스레 연기를 했고 눈치못챈 YB는 OB가 당연히 뒤쳐져있다고 생각하고 4단계 명산서원으로 향했다. 시민들과 인간제로를 통해 '0115'라는 번호를 모두 획득한 YB가 떠나려는 찰나 OB가 도착하자 종민은 011'3'이라고 속였고, 은지원은 왜 알려주냐며 정색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안에 놀듯, 지켜보는 형들은 그저 웃음만... 긴장감을 주기위해 OB는 YB의 뒤를 바짝 쫓는데 YB가 은행에 먼저 도착해서 인출을 시도하는데 잔액은 '0'. 결국 동생들을 가지고 노는데 대성공한 형들이었다. 나PD는 YB에게 4천원만 지급했다. 안동찜닭집을 찾은 OB는 맛있게 먹다가 지켜보다 옆에서 공깃밥만 시켜먹던 YB에게 1시간 머슴이라는 조건으로 남은 안동찜닭 양념을 주었다.

그리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자 제작진이 오늘의 게임은 양반과 머슴으로 한시간마다 신분상승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다. 심부름을 하던 YB는 제작진과 짜고 7:7 구구단게임을 하기로 마음먹고 제작진들을 포섭했다. 마침 호동이 포섭해 놓은 제작진을 선택하면서 완전히 성공하는 듯 했다. OB팀에서는 메인카메라의 강찬희, 메인음향의 김길봉, 구멍메인조명의 정용태, 지미짚 이은일감독이 출전했고, YB에서는 브레인 집단인 전온누리PD, 김대주 작가, 최재영 작가가 출전했다. YB에 포섭되어있던 OB팀의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보고있다는 호동의 말에 진심으로 구구단게임을 펼쳤다. 허나, 구멍투성이였던 OB팀이 패배. 양반과 머슴의 위치는 바뀌게 되었다.

MC몽의 머리를 이수근이 머리를 감겨주다가 머슴 시간 종료가 되자 물을 들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지고, 몽이는 초사이어인이 되었다.(......) MC몽의 머리를 이수근이 머리를 감겨주다가 머슴 시간 종료가 되자 물을 들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지고, 몽이는 스스로 뜨거운 물로 씼다가 초사이어인이 되었다. 복수를 위해 헐렝이 제기차기(한 발을 땅에 딛지 않고 제기차기) 게임을 제안. 갈등이 고조되어 아예 남은 머슴+잠자리 복불복 몰빵경기가 펼쳐졌다. YB팀 - 승기 4개, 종민 6개, 지원 4개. OB팀 - 용병 김대주 5개, 망고 유혹하듯 제기 유혹한 구아바의 난 김C 29개!, 호동 6개로 14:40인 상황 수근이 실수하며 3개밖에 못 찼는데 최고라던 MC몽이 고작 6개사실 반칙때문에 5개 찼다.밖에 못차면서 팀원의 실력과 본인의 긴장도를 몰라본 실책으로 결국 YB팀이 머슴과 야외취침에 당첨되었다. 게임 다지고 난 후 MC몽은 수십번을 찼지만 은지원은 지금 그게 무슨소용이냐며 구박을 했다. YB는 은지원을 제외한 팀원들이 같은 팀원을 구제하고자 또는 영웅이되고자 계속 게임을 하다가 결국 야외취침 OF 야외취침인 야야 당첨되었고, OB는앞잡이 이수근의 부추김에 넘어간 강호동이 두번 실패하여 야야의 나락으로 김C는 한번 실패하여 텐트 취침을 하게 되었고, 결국 부추긴 이수근만 살아남았다. 이때 이수근은 김C가 야외 취침 당첨되는 순간 뒤도 안돌아보고 도주하였다. 거기 가만히 있었으면, 강호동한테 두들겨 맞고, 같이 야야의 수렁에 빠질뻔 했다.

취침 전 시청자특집 공연계획을 잡고 제작진은 기상미션을 설명했다. 기상미션은 기상시간 끝나는 시간에 얼굴에 머슴이 써져있으면 아침식사 제외. 각자 매직이 제공되었다. 그러자 혼자 자게된 수근은 불안감에 얼굴에 검정테이프를 붙이고 부족한 부분을 매직펜으로 자기얼굴을 색칠하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지원이 눈두덩이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자는척하고 있던 수근에게 역관광. 결국 밤새 서로의 얼굴을 공격한 결과 이수근, 은지원, 김C, MC몽이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시청자특집 사전모임이 방영되었다. 총 접수건수 12만6944건, 참여인원 150만명의 접수 중 선정하는 작업이 벌어졌다. 수근이 갑작스레 두번째 아이를 출산하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한채 6명이 선정하게 되었다. 그와중에 승기와 호동의 모교 밴드부, 씨름부에서도 신청해왔다. 호동은 선정했다가 문제가 될까 감독님에게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마산 용마고 선수들의 기강이 헤이헤졌습니다. 스파르타식으로 동계훈련만 더욱빡세게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그리고 탤런트 단체로 신청했는데 그거 가지고 몽과 지원의 추격전이 펼쳐졌다.[11] 그외에도 2009년 미스코리아 후보!!!, MC몽 팬클럽이 신청해왔다.

결국 MC몽은 고등학교 역도부 OB팀, 수근을 대신해 승기가 은평구 개인택시 친목단체, 김C는 한국여자 럭비팀, 호동은 강원도 영월 산골의 상동고 학생들, 지원은 유니버셜 발레단[12] , 승기는 항공대학교 파일럿 동갑내기 친구들을, 종민은 11남매팀을 선정하였다.

이 후 전화통화에서 강호동은 이세진 학생과 전화를 나눴는데 이승기 팬이라고 해서 취소될...뻔 하다가 눈치채고 선정. 김C는 럭비팀의 박인경씨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외모순위가 펼쳐졌다. 근데 1위 이수근!!! 2위 은지원, 3위 김C!!!, 4위 김종민[13], 5위 이승기, 6위 강호동 ,꼴찌 MC몽이 되었다. 이승기는 항공대 덕중이와 전화통화에서 파일럿 몰아야 할사람/ 몰지 말아야 할 사람을 질문했는데 이수근과 은지원이 뽑혔다. 이유는 이수근은 운전을 잘해서, 은지원은 생각이 깊지 못해서... 그리고 발레리노와의 통화에서 여자들과 섞는다는 기쁜소식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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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월 14일, 21일, 28일 제주특별자치도 - 시청자 투어 2탄

KBS 앞에서 지난주 선정한 7개의 팀과 함께 떠나는 시청자 투어 2탄.

  • 국내 유일의 여자럭비팀 - 김C의 파트너. 1회 여자 유도부의 2회버전이랄까? 파이팅이 넘쳤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 은평구 개인택시팀 - 수근의 파트너. 역시나 존재감이 적었던 팀. 하지만 플랜카드까지 준비하는 등 함께 하려는 의지는 대단했다.
  • 11남매팀 - 종민의 파트너. 종민의 영향이었을까? 팀 전체가 어리버리화 된 느낌.
  • 국제유니버셜 발레단 - 지원의 파트너. 총 15명(남10, 여5)으로 구성. 시청자 투어 2탄에서 가장 주목 받은 팀. 애당초 발레리노만 나오기로 했다가 5명의 발레리나가 추가된 것. 차라리 발레리나 10명에 발레리노 5명이 좋았을 것을
  • 강원 영월 상동고 학생팀 - 호동의 파트너.초,중,고를 함께 다닌 남-녀 친구들이 대학 가기전 마지막 여행을 위해 신청. 초반 방정맞은 방정미양의 이승기/강호동에 대한 극과극 반응이 큰 웃음을 주었다.
  • 중앙고 역도부 OB - MC몽의 파트너.59년생으로 역시나 아저씨들인 은평구 개인택시팀과 맞는 느낌. 장기자랑에서 충격의 bopeep bopeep을 선사했다.
  • 한국 항공대 학생단 - 승기의 파트너. 이승기와 동갑으로 제복을 입고 나와 여심을 흔들었다.

이외에도 1기의 유도팀과 국악고가 자원봉사 자격으로 참여했는데 유도팀은 완전 묻혔고, 국악고는 장기자랑에서 분량 좀 챙겼다. 애당초 팀 선정때 젊은 여자들 한팀정도 제대로 뽑았어야 반응이 컸을텐데

으로 최종 선정되어 제주도로 2박 3일(여행 자체는 1박 2일이지만 여객선과 비행기 팀으로 나누는 바람에 여객선 팀이 늦게 도착하여 결국 2박 3일이 되었다)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간단한 인사 후 이동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3.6.9게임, 눈치게임, 인간제로, 대표 가위바위보를 통해 김종민, MC몽, 이수근, 이승기[14] 팀이 여객선을 탔고, 강호동, 김C, 은지원 팀은 비행기를 탔다.

제주도에 도착한 비행기팀들은 바로 연평 꽃게와 벌교 꼬막을 건 저녁복불복을 시작했는데, 종목은 팀장 연예인이 자신의 팀원들 이름외우기. 강호동은 자신만의 연상방식으로 겨우 성공하고, 은지원은 이 게임에 아주 자신있어했지만... 결국 실패. 정작 이 게임을 제일 어려워한 김C는 거의 간단하게 성공했다. 그래서 은지원과 유니버설 발레단들은 그냥 맨밥에 김치...만 먹을 예정이었으나, 은지원이 야외취침을 걸고 한 게임에서 성공하여 라면을 획득하고, 김C팀에서 꽃게 몇 개를 가져다주어서 꽤나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였다. 상동고는 꽃게 손질이 서툴러 호동이 나서는 일까지 나왔다.

이렇게 비행기팀들이 배불리 먹고 있을 때, 배팀에서는 저녁식사가 제공되지 않았다.(배 탄것도 억울한데!!) 대신 경북 영양에서 보내온 만두와 박찬호가 보내준 통닭+콜라, 이승기의 어머니가 가져온 떡을 걸고 간식 복불복을 시작했다. 종목은 노래부르기로 남진의 님과함께, 김수희의 애모, 그리고 김건모의 잘못된만남이 도전곡으로 선택되고 부를 사람과 노래를 전부 돌림판으로 선택해서 부르는 것이었다. 도전곡들이 나오자 모든팀(이승기팀 제외)들의 반응은 제발 잘못된만남 걸리지 말아줘!!!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았으니 제일 최신곡(?)이었던 김건모의 노래를 모르니까... 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바로 님과함께.

어째서인가 부른 사람들 모두가 박자를 놓쳐서 탈락한다. 하지만 이 님과함께를 MC몽팀에서 완전히 부르는데 성공하여 통닭을 획득한다. 이에 다급해진 다른팀(특히 이승기)는 곡만 선택해서 부르자는 제안을 하고 바로 승낙. 하지만 이래도 결판이 나지 않자, 팀장인 연예인들이 최고난이도(?)인 김건모의 잘못된만남을 부르는 것으로 최종합의. 우선 이수근이 도전했는데.... 전설의 고음불가까지 선보여가며 예상을 깨고 성공. 떡을 획득했다. (정작 이수근은 만두를 먹고 싶어했지만...) 그리고 다음 도전은 이승기였지만..... 보기좋게 실패. 결국 나머지 남은 간식인 만두는 김종민의 의외의 선전으로(라고 썼지만 김종민은 엄연한 댄스가수다!) 김종민팀에게 돌아가고 이승기팀은 영양제 1알씩을 받았다....야! 신난다~ 뭐 어쨌건 다 같이 선상 폭죽쇼등을 구경하며 즐겁게 갔다.

다음날 모두가 도착하자 단체 복불복게임이 펼쳐졌다. 곽지해수욕장에서 까나리 복불복을 하고, 새별오름으로 이동해서 달인 지상렬감독과 묵찌빠 대결인데... 중요한건 목적지를 지나가는 식으로 얘기해줘 고생했지만 김C, 은지원, 이수근 팀의 승리로 제주 한정식을 따냈다. 그와중에 허당인 이승기는 목적지를 눈앞에두고 유턴크리... 그보다 더 대박인건 종민팀... 다른팀 다끝나고 간뒤에야 새별오름에 도착했다.

그날밤 저녁에는 장기자랑이 시작되었다. MC몽과 김태우의 듀엣, 이수근과 은지원의 공중파 최초 160 라이브 공연, 역도부OB팀의 최신곡 댄스 퍼레이드, 간지폭풍 항공대의 Heart Beat 댄스들이 선보였다. 하지만 이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강호동과 백지영내 귀에 돼지. 방송 직후 폭발적인 경악반응이 여기저기서 터졌으며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 오랫동안 1위 고정에다 본방 후 바로 동영상 파일과 가사가 돌아다닐 만큼 파급력이 엄청났다. 철저히 예능에 맞춰진 가사가 일품.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 돼지!!! 그 깻잎상추쌈위에 날 얹어줘!!! 호동쇼 이상이다. 승기의 트로트쇼, 종민의 마이클잭슨 춤, 그리고 김C의 산다라박 분장을 포함한 1박2일판 막장 2NE1, 국악고의 티아라의 bopeep bopeep +카라의 미스터, 1박2일팀 전원의 붉은 노을이 나갔지만, 이쪽에 방송분량을 너무 주는 바람에, 제주도 복불복 레이스나, 잠자리 복불복이 다 묻혔다. 게다가 2주차의 내 귀에 돼지가 너무 강렬했다.

잠자리 복불복에서 결국 호동, 몽, 김C ,지원 팀[15]이 야외취침을 했다. 그와중에 역도부 OB팀의 코골이 아저씨는 딸의 예상대로 코골이에만 분량이 집중되기도 했다.

5 3월 7일, 14일 강화군 교동도

오랜만에 이명한 PD의 지휘아래 촬영이 시작되었다. 나영석 PD는 남극 촬영을 위해 남극으로 답사를 떠났다.(하지만 칠레 대지진으로 남극여행 취소. 야! 신난다~) 나PD 어디갔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이명한PD가 저멀리 다른나라 갔다고 대답하자 여러가지 상상이 나오는 가운데 심지어는 하늘을 가리키면서 아주 먼데 갔냐는 질문까지 나왔다. 저멀리 하늘나라

사진 딸랑 한장주고 목적지로 제한시간안에 오면 용돈 10만원을 준다는 미션으로 방송 시작. 예전이라면 엄청 고전했을 멤버들이었지만...인터넷의 힘과 든든한 백[16]덕분에 아주 여유롭게 성공. 건수찾으려고 사진을 유심히 본 PD의 모습이 안쓰러워진다... 가는 도중 연기자 vs. 제작진 3탄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다 은지원이 3개월간 탁구만 쳤다며 호기롭게 탁구로 강호동에게 도전하고, 이에 발끈한 강호동은 이에 응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종 물건과 고기를 사고 민박집에 도착했다.

민박집에서 저녁식사+잠자리까지 건 탁구게임이 펼쳐지고, 제작진들까지 팀이 나누어졌다. 이렇게.

- 강호동 팀 : 이수근, 이승기, 카메라팀, 조명팀, 오디오팀
- 은지원 팀 : MC몽, 김종민, 김C, 불나방연출팀.

경기 시작 전, 은지원은 자기 아파트에 이름 들으면 다 아는 레전드급 탁구선수가 살았다고 하며 기세를 올리고, 드디어 스타트. 초반은 강호동이 압도적으로 은지원을 밀었다. 그리고 은지원은 여기에서 자신의 행동이 전부 허세였다고 고백하였다.(역시 엄청난 허세력의 소유자)

하지만 운이 따라주는 건지 은지원이 추적하여 듀스까지 오게되고 심지어 두어번은 은지원이 앞서서 강호동의 손과 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강호동팀의 승. 은지원 일당들은 밥도 없고 야외취침이다. 여기서는 KBS에 사표내고 카메라팀에 넘어오려는 박쥐같은 행동을 한 이명한 PD의 안쓰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은지원은 비굴한 모습까지 보이며 협상을 시도하지만 전부 기각. 이걸로 이번 강화도 방송 끝~!

이라면 1박 2일이 아니다(...) 강호동 팀이 목욕하고, 저녁을 먹는 동안 은지원팀은 텐트안에서 회의 후 은지원이 본인ㅡ>MC몽ㅡ>김종민ㅡ>김C순으로 삭발빵을 걸었는데[17]하필이면 본인은 삭발 낙찰, MC몽마저 삭발이 걸리게 되고 강호동의 협상 제안&김종민의 선택으로 호동팀에서 이승기가 선수 출진, 그리고 이김으로서 종민과 김C는 삭발을 면하고 그 후에는 이수근의 장인어른이 보내준 치킨과 피자로 스텝과 출연진이 모두 같이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은지원과 MC몽은 머리를 밀었다 미용실 때문에 장사안되던 할아버지는 만세!!!

촬영이 종료된 후 KBS 임원회의실에서 공식적으로 남극행이 무기한연기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참고로 1주차인 3월 7일 방송은 평균 시청률 43.3%로 1박 2일 8년 역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이다. 이 때는 1박 2일의 넘사벽 인기 파워인 것도 있지만 당시 KBS 2TV를 제외한 모든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축하쇼 편성을 이유로 일밤일요일이 좋다의 일부 코너들을 결방하거나 시간대를 앞당기는 바람에[18]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의 부재 영향도 없지않아 있다. 어차피 평소에도 일요예능 시청률은 1박 2일이 독식해서 타 방송들 시청률은 망이었기 때문에 사실 큰 상관은 없다

그리고 이 방송이 나간지 4년 후 교동대교가 개통되어 육지에서 많은 이들이 1박 2일 촬영지인 대룡시장을 많이 찾게되었다. 방송 당시에는 교동대교가 없어서 여객선으로 바다를 건너서 갔었다.

6 3월 21일, 28일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

새신랑 은지원의 훈훈한 웨딩 기자회견으로 오프닝 시작.[19]

이번에는 1년에 한 번 있는 관례행사인 프레스데이로, 2008년처럼 기자들이 동행하였다. 이왕 기자양반들 온 김에 은지원의 결혼 기자회견도 하고[20], 더 나아가 징하디 징한 연기자vs스태프 전의 끝을 내기 위해 지금껏 미뤄왔던 빅 매치를 기자들까지 끌어와서 성사시켰다. 기자들은 당연히(?) 스태프 팀.

오프닝이 끝난 뒤에는 욕지도까지 배로 이동하였다. 점심은 복불복이 아니라 그저 스태프들의 악마의 유혹. 배 안에 검정 고무줄로 공간을 둘로 나누더니 연기자팀 바로 맞은편에 충무김밥 세트[21]를 떡하니 두고는 "먹고 싶으면 그냥 드세요"라고 선언을 한다. 김밥은 고무줄을 넘어야만 먹을 수가 있는데, 먹는 대신 고등어 잡이 노동에 끌려가야 한다는 뭐같은(...) 조건. 굶고 또 굶었던 멤버들이기에 유혹을 참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서 결국 7명 전원 꾸역꾸역 악마의 구렁텅이로 넘어온다. 뻔히 고생할 걸 알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김밥쪽으로 기어오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명장면... 하지만 아무래도 일곱 명은 너무 많은지(배가 작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또 떨구기 위해 선착순 5명만 겨울바다에 입수해서 남은 두 명만 고등어 잡이로 보내버리기로 한다. 당첨자는 이수근은지원. 맘 편하게 펜션으로 이동하는 다섯 명과 달리 얼굴에 수심만 가득한 둘이었으나... 사실, 고등어 잡이는 고생은 커녕 그냥 관광 수준이었다는 것. 5분만에 양식장에 도착해서 30분동안 사료 주고 10분동안 고등어 건지고 다시 5분만에 돌아오기만 하면 끝이었던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고등어 회는 덤. 이수근의 고등어 마이크가 인상적이었다. 인생은 역시 복불복

저녁식사 복불복은 한때 KBS의 자랑(?)이었던 99초 광고미션[22] 에서 채용한, 99초 미션. 근데 강호동은 자기가 진행했던 프로그램 룰도 까먹었다. 응?

양발 제기차기 10번 → 딱지 넘기기 → 윗몸일으키기 10회 → 2단 줄넘기 5회 →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신발 잡기 → 레몬 먹기 → 지는 가위 바위 보[23]

이 순서로 99초 이내에 성공해야만 각종 해산물 음식을 득템할 수 있다. 어느 하나 만만하지 않은 미션. 딱지 넘기기가 고비가 되긴 했지만 잘 지나가고 마지막은 세 번째 도전에서 이승기가 나PD와 '지는 가위 바위 보'를 하기 직전에 절단신공을 발휘. 거기서 이어진 이승기와 나PD의 승부의 결과는...허당이란 명성답게 이승기의 승리(즉 패배). 결국 멤버를 바꿔가며 다시하고 이수근은 새롭게 제기차기의 달인으로 인정받았지만, 마지막 가위바위보에서 룰을 연속으로 이해못한 김종민이 연패함으로서 저녁 복불복은 실패하였다[24].

비록 저녁 복불복은 뭘해도 안되는 김종민 덕분에 실패하였지만 제작진의 온정으로 따뜻한 밥과 김치, 고추장으로 배를 채우고[25] 마침내 시작된 7:107 잠자리 복불복 제 3탄이 펼쳐졌다.

1경기 제기차기 - 연기자팀에선 강력한 원투펀치 이수근 & MC몽이 출전했고, 스태프팀에선 조명팀 김지훈 & FD 박상혁이 출전하였다. 강호동의 부담주기에 FD 박상혁은 고작 5개 성공. 이어서 몽이 37개를 차고, 조명팀 김지훈이 18개를 차면서 게임 오버. 1경기는 연기자팀의 완승으로 끝났다.

2경기 족구 - 수근, 승기, 김C, 지원[26] vs. 음향감독 김길봉, 지미짚 이은일, 조명팀 김지훈[27], 은지원 매니저 강영현이 출전하였다. 이 경기는 역으로 5:1로 가볍게 스태프팀이 승리하며 긴장감이 전혀 없었다.

3경기 병뚜껑 멀리 보내기 - 7 vs. 7 경기. 가장 멀리 보낸 한명의 소속팀이 승리하는 게임. 연기자 전원 vs, 연출팀 대표 이명한, 조명팀 정용태, 포커스 신문 기자 대표 김양수(女), 카메라팀 윤영건, 강호동 매니저 정영진, 슬레이트맨 FD 김정근, 진행팀 이혁기가 출전했다. 첫 주자인 진행팀의 이혁기는 긴장한 나머지 카메라를 가리더니 손가락을 부들부들 떨기도 하면서 결국 병뚜껑을 대기권 돌파슛을 보여주었다. 각종 실수가 난무한 가운데 MC몽의 활약으로 연기자팀이 앞서가는 가운데, 누군가가 말하기를 난세에 영웅이 등장했다 했던가, 일명 J.K, FD, 김정근이 107명 스태프의 영웅에 등극했다.[28] 스태프들은 대환호, 이명한PD는 너무 기뻐하다 자빠지기 까지 했다. 양팀 사령관인 이명한과 강호동이 모두 영웅의 기록에 실패하면서 스태프팀의 승리로 끝났으며, 다음 겨울을 기약.

다음날 클로징에서 호동의 밝은 마닷가에서 큰 웃음 주고 끝났다.

7 4월 11일, 5월 2일, 9일, 16일 전국일주 - 코리안 루트

고성에서 출발하여 영덕, 하동, 군산을 찍고 보령에서 마무리하는, 무려 3박 4일짜리 여행으로 간단히 동해 최북단에서 출발하여 남해안을 돌아 서해안에서 끝난다. 남극행이 빵꾸나는 바람에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집에서 3박4일치 옷을 준비한 후 고성 송지효송지호 해수욕장에서 오프닝을 펼쳤다. 지도가 묶여있는 허접한 구조물에서 지도를 펼쳐 묶는데 이승기는 또다시 허당짓을 했다. 그러자 김C 曰 "너는 머리를 파마할 때만 쓰니?" 라는 굴욕적인 말을 남겼다. 총이동거리 1500km, 30개 시/군을 경유하는 일정이었다.

출발에 앞서 용돈따내기 게임으로 지명맞추기(시/군을 대면 어느 도에 속한 시/군인지 맞추기)에서 지원 & 수근의 활약으로 1만원밖에 따내지 못했다. 다만 보너스로 순대국을 먹기는 했지만... 그리고 차가 공개되었는데 다마스.... 첫 목적지는 속초 아바이 마을. 속초로 가는길 매립지를 보고 호동이 "내정도 머리가 전세계 사람이면 이제 갓 무선전화기 만들었을거야"라고 하자 몽은 "무슨 소리야. 전화기도 없지. 도자기에 빗살무늬도 못집어 넣었어."라며 반문했다. 대신 사냥 기술과 도축 기술은 최정상급 아바이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아바이순대 팀(호동, 수근, 지원, 몽)과 생선구이 팀(김C, 종민, 승기)으로 나누어 식사를 하였다. 갯배를 타고 항구 건너편으로 향하는 김C팀에게 호동이 생선구이도 축났는지 먹고 나서 가져 오라고 소리를 지른다.(...) 생선구이 갖고 온나! 꼭 가져온나! 그리고 먼저 식사를 끝낸 후 순대 팀이 생선구이 팀을 데리러 갯배를 타고 건너갔고, 호동은 생선구이집에서 또 자리잡고 앉아 생선구이를 집어먹었다.(...) 아침식사 이후 정선으로 이동한 멤버들. 정선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통과하며 구간별로 박혀 있는 팻말의 숫자와 연산식을 기억한 후 종점에서 답을 말하는 사칙연산퀴즈도 성공하였고, 열차를 개조하여 만든 민물고기 모양의 카페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카페에서 호동이 자신을 꼭 닮은 한 여행객 부부의 아기를 안고 소개하였는데, 멤버들이 아이를 웃게 하려고 연신 까꿍을 외치다 결국 울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후 PCC-772 천안함 사고가 겹치면서 4월 한달동안 예능 프로그램이 제대로 안나가서 2회차 방영분은 5월 2일에야 나가게 되면서 인기 절정기였던 1박2일에게는 큰 타격이었다.

사건 이후 방송분은 밤이 되자 베이스캠프인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 도착하는 것에서 시작. 제작진도 GG친 대형 텐트치기에 도전. 보이스카우트 4년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MC몽의 대활약으로 저녁 복불복 방송분량을 날려먹고 그들은 신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때 DJMAX 시리즈의 수록곡인 처음만 힘들지가 흘러나왔다. 푸짐하게 먹은 후 강호동의 나PD 야외취침을 건 디카의 사진을 1박2일 홈페이지에 올리기 도전이 이어졌는데, 컴맹수준의 강호동과 많은 사공들로 인해 실패. 어찌됐든 대형텐트에서 잠을 자고 기상미션 겸 낙오하기 게임인 흙뺏기 게임에서 은지원이 당첨되면서 알아서 하동까지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낙오되었다. 그러자 은지원은 힘들게 힘들게 포항에 있는 친구를 찾아가 포항물회를 얻어먹기도 했다.

한편, 경주를 거쳐 청도로 향하던 일행은 봄 풍경 사진찍기 용돈미션을 하게 되었다. 그 미션 표에 웃자고 UFO찍으면 10억(!?)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확보된 돈도 얼마 안되는 상황이었던 그들이 UFO 사진 조작을 시도했다.

강호동이 제작진 시선을 끄는 사이 이승기와 김C가 병뚜껑을 찍은 것을 UFO 찍은 것처럼 조작하려고 시도했는데, 실제 찍은 사진에 병뚜껑은 없고 UFO 비스무리한, 이상한 무언가가 서너개 찍혀 있었다. 일단 상식적인 제작진들은 안 믿는데, 멤버들은 UFO 4대 찍혔다다고 주장하며 40억 또는 먹을 것을 요구한다.때마침 전화를 걸어온 은지원은 엄청 진지한 말투로 형 그거 빨리 없애. 자신들을 찍은 사람을 찾아내서 기억을 지워버린대. 라고 말했으며 이에 나PD는 지원아. 형 안그래도 힘든데 너까지 왜이래ㅠㅠUFO건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넌 하동이나 제대로 찾아와ㅡㅡ라며 응수했다.

결국 다시 사진을 뽑아서 확인을 했는데... 티격태격하다가 마지막 5번째 사진에서 진짜로 뭔가 찍혀서 1만 5천원에 합의. 결국 청도에서 미나리와 함께 1만 5천원치 삼겹살을 먹었다. 덕분에 모자라서 미나리만 먹어치우는 강호동 아래로 자막으로 나온 시베리안 야생 소는 이 상황을 간략히 설명할 수 있다. 너무나 처량해보여 동정심을 느낀 제작진들은 3명 등목(!)을 조건으로 고기 무제한 리필이라는 자비심을 선보였다. 처음에는 멤버들이 튕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소화 잘되는 고기의 유혹에 모두가 넘어가 스텝들 사이에 껴서 식사를 했다.

한편 진주로 간 은지원은 촉석루 근처까지 들르는 등, 나름 충실한 여행을 하며 하동으로 왔지만 하필이면 최참판댁으로 가는 버스가 끊겨서 결국은 히치하이킹을 했다.

최참판댁으로 간 나머지 멤버들은 고기 리필에 대한 대가로 대야 입수+5바가지를 건 복불복을 실시했다. 여기에서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이 당첨되었으나 10바가지로 늘리는 대신 1명 구제를 걸고 다시 시작하여 강호동은 빠졌다. 앙대, 강호동이 빠지면 그러나 혼자 살아남으려 발버둥을 친 그에게는 나름대로 벌(?)이 내려졌다. 더불어 OME가 될 뻔한 이수근의 팬티바람 난동. 물론 모자이크 처리는 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 주인공 이름으로 작품 제목을 맞추는 퀴즈를 하였다....만은 첫번째 문제가 시간탐험대. 역시 KBS..... 그런데 문제는..... 1박 2일에서 제일 머리가 섭섭한 이수근MC몽이 전부 실내취침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나머지 1명은 당연하게도(?) 김C. 패자부활전에서는 김종민이 당첨되었다. 어떻게 플랜더스의 개5글자가 되는거야 그리고... 여기서는 이승기의 모습에서 국영수 위주의 입시위주 교육의 폐해를 볼 수 있었다. 이 퀴즈가 지력보다는 어느 정도 오덕력에 의존하는 퀴즈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제 MC몽은 요즘 세대는 기억하지도 못하는 드라마 순심이[29]를 알고 있다.

3일차 주제는 자유여행으로 뽑기를 통해 은지원-김종민, 김C-MC몽-이수근, 강호동-이승기로 조가 구성이 되어 각자 여행계획을 짜고 발표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심사를 통해 1위를 한 조는 제시된 여비의 2배, 2위에겐 제시한 여비 그대로, 3위에겐 무전여행이란 조건을 걸고 경합을 벌였는데, 의외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우린 안될거야 아마 분위기였던 은지원-김종민이 템플 스테이 아이템으로 1위를 먹었다! [30] 2위는 공정여행을 모토로 세운 김C-MC몽-이수근, 그리고 꼴지의 영예는 하루 10끼+소화제라는 엄청난 처묵처묵 일정의 극치를 보여준 강호동-이승기의 강심장 MC팀무전여행인데 비박까지 해야 돼. 다 틀렸어. 이 하루 10끼는 4년뒤 시즌3 군산여행에서 데프콘+김주혁 조합이 성공한다. ㅎㄷㄷ데프콘 : 하루 십식은 일반적이에요

은지원 - 김종민 팀은 초장부터 뭔가 안맞는 행보를 보여준다. 지원은 날씨가 꾸물꾸물한 날은 싫다고 하는데 종민은 좋다고 하고, 3일차 내내 서로 다른 성향으로 티격태격 하기도 했다. 어쨌든 첫 번째 목적지인 화개장터에 들어서서 각종 물품과 국밥을 먹고 다음 목적지인 남원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춘향이가 실존인물이다 아니다로 내기를 걸었다가 초반 실존인물이 아니다로 김종민이 바이킹 벌칙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광한루에 도착하자 춘향이가 실존인물이라는 남원 사람들의 대답에 지원이 다시 벌칙. 그러다 또 다시 아니라는 사람들이 등장... 티격태격했다. 참고로 현재는 성춘향은 실존인물일 것이다가 더 다수의견인듯 하다. 그리고 잠을 청하기 위해 김제의 금산사에서 탬플스테이로 하룻 밤을 보낸 후 군산에 도착했다.

김C - 몽 - 수근 팀은 보성 녹차밭으로 향했다. 녹차밭에서 3인간의 지긋지긋한 외모대결에서 초딩의 영웅 몽이 승리하기도 했다. 그리고 녹차밭에서 시민들과 네버엔딩녹차 CF를 찍고, 해남으로 가서 민박집에서 해수찜을 하면서 하룻 밤을 보냈다.

호동 - 승기 팀은 무전여행으로 고달파하다가 순천만정원에서 돈이 안드는 구경을 하고 추위와 비에 떨다가 무작정 직진을 하다가 우연히 전남 곡성군 죽곡면 하한리에 도착해 재밌고 친절했던 이장님 내외분 덕에 저녁도 먹고 잠도 자고[31]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4일차에는 멤버 전원 합류. 당진에서 끝내려 했으나 시간 문제로 보령 무창포에서 주꾸미도 먹고 일몰을 맞으며 종료. 에필로그로 매트 하딩처럼 각지에서 춤추는 동영상을 편집해 보여줬다.

8 5월 23일, 30일, 6월 6일 경주시 불국사 - 수학여행 특집

  • 멤버 변동 : 김C 하차

천안함 사태 여파로 정말 오랜만에 진행되는 촬영. 오늘의 주제는 수학여행 특집. 각자 출신고교의 교복을 입고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 MC몽(배명고), 김종민 - (서울문화고,<구 도봉정산고>), 이승기(상계고초대스타)</ref> 등장했다.

오프닝에서 호동이 은지원의 첫 외박을 축하한다고 하자 이승기는 왜 맨날 외박을 축하하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강호동의 대답이 대박. 바로 "해보세요~, 해보세요" . 목적지는 수학여행의 메카 경주. 제작진에서 도시락을 싸오라고 했는데 역시나 이수근의 도시락은 6단 도시락. 몽은 추억의 도시락을 싸왔는데... 수근의 도시락 뒤에 나와서 망. 그래도 방송용을 좀더 싸왔다. 지원은 아내가 처음싸준 칠리프 랑크 도시락을 그리고 솔로 김종민은... 가게의 김밥과 만두를 사왔다.

이동하다가 장기자랑 얘기가 나왔고, 도시락 쟁탈배 노래자랑이 시작되었다. 휴게소에서 차를 정차시켜놓고 스태프들의 투표로 따내는 경기였다.

  • 이승기 - 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 새. 첫 주자여서 분위기 뛰우는데 만족해야 했다.
  • MC몽 - 응급실. 주아민의 전남친.[32] 가사 첫마디가 '후회하고 있어요'다.... 중간에 기사 안 뜰줄 알았어, 힘들었던 몽아라고 개사하기도 했다. 본격 셀프디스. 호동과 지원은 돌아와요 주아민이라며 추임새를 넣었다.
  • 김종민 - 잡초. 당시 묵언수행이라며 욕을 많이 먹던 당시 종민의 심정과 같은 노래 제목으로 웃음을 주었다.
  • 김C - 보랏빛향기. 전혀 상큼하지 않은 김C가 보랏빛향기를 부르며 반전의 웃음을 주었다. 몽은 '사랑해요 김C, 뽀뽀해줘 김C'로 오두방정 추임새를 넣었다.
  • 이수근 - 영원한 친구. 노련한 무대매너를 이용해 관중들의 호응이 아주 높았다.
  • 은지원 - 캔디. 라이벌이었던 HOT의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반응이 좋았다.
  • 강호동 - 욕심쟁이. 충격과 공포의 퍼포먼스. 돼지 멱따는 소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춤조차도 충격 그자체였다.

결과는 강호동 - 엠씨몽, 은지원이 1,2,3등을 차지했다. 그리하여 호동이 이수근의 도시락을 은지원은 아내의 도시락을 몽은 승기 도시락을 싸서 먹다가 결국 함께 먹었다. 그 후 경주에 도착해서 스탬프 투어 미션 개시. 개인전으로, 멤버들이 경주 안내 팜플렛에 있는 도장찍기 페이지에 도장을 1개 이상 찍어 첨성대로 오는 순서대로 황남빵과 보리빵풀세트를 얻는 게임. 다만, 같은 장소에서 2명 이상이 도장을 찍으면 둘 다 실격이고, 꼴찌는 도보여행 낙오다. 김종민은 이승기를 졸졸따라 다니고 이수근은 먼저 안압지를 찍은 김C를 협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승기는 오릉으로 가는도중 외국인, 지역주민, 학생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경주인기인어딜가도 인기인이잖아으로 발돋움했다. 호동은 교촌마을에 도착 스탬프를 찍으려 하는데 시간이 지나서 좌절하고 있는데 구원의 관리인 할아버지(윤덕환 어르신)가 찾아와 자신의 도장을 찍어주었다. 지원은 초장부터 분황사를 목표로 잡고 스탬프를 찍고 돌아가는길 이수근은 외딴여자 뒤에태우고 자전거타고 반칙을 한 것을 발견했다. 모든 미션을 마치고 김C - 몽 - 지원 - 수근 - 호동 - 종민 - 승기 순서대로 첨성대로 돌아왔다.

멤버들간의 눈치싸움 결과 자폭왕 김종민이 김C와 은지원을, 승기가 몽을 날려버리면서 결국 강호동만이 살아남았다. 꼴찌를 가릴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쿨하게 강호동이 자신의 특혜를 포기하면서 전원 눈치게임으로 도보여행 낙오자를 결정하게 된다.[33] 이 눈치게임에서 강호동과 김종민이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김종민이 가위바위보로 강호동을 이기는 일이 발생하면서 강호동은 1박2일 촬영 시작 이후 최초로 낙오된다.[34]

6인과 강호동의 표정은 비교체험 극과극. 강호동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택시기사가 유스호스텔 얘기에 촉을 세웠다. 그리고 어느 기와집 앞에서 스태프들을 모아 놓고 쪼면서 강찬희 감독에게 전화했지만 미리 제작진이 수를 써놓은 관계로 실패. 그러나 강호동이 누구인가... 전온누리PD를 가지고 놀듯 하면서 예능의 정석 저자 다운 심리 파악 등으로 불국사의 어느 유스호스텔이 베이스캠프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기와집 주인과 수근과의 통화 과정에서 확인사살. 그러나 차로도 3~40분 거리에 남은돈도 4300원. 결국 날은 어두워졌고 호동은 시골길 한가운데서 스태프들과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저 멀리 개 짖는 소리에다 대고 조용하라며 버럭버럭 호통치다가 개와 친구먹었다.(......)[35] 회의를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나며 여기서 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내버스 가격이 1000원이라 같은것으로 생각하고 나머지를 컵라면과 달걀, 뻥튀기를먹고 안압지 구경하는데 3200원을 써버렸다. 1100원을 남겼는데 숙소까지 가는 버스는 좌석버스라서 1500원. 난감해진 호동은 먹던 뻥튀기를 제작진에게 팔려했지만 제작진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나머지 멤버들은 라면을 끓여먹고 돌대가리 대결머리씨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간식으로 샀던 뻥튀기 과자를 스태프(전온누리 PD)에게 강매해서 어찌저찌 해결한다. 그리고 낙오가 확정되자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간 다들 낙오되면 어떻게던 합류를 위해 애를 썼지만, 강호동은 달랐다. 숙소를 순식간에 알아내자마자 스템프 투어 미션을 하느라 허겁지겁 넘어간 경주의 유적지들을 담아내기로 결정하고는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의 전경을 카메라에 생생히 담아내며 압도적인 분량을 제조해낸다. 덕택에(?) 다른 멤버들은 화면에 거의 비춰지지도 못했다. 그렇게 분량을 왕창 뽑아내곤 당당히 숙소로 입장한다.

저녁식사 복불복 후, 김C 하차가 발표. 김C가 그동안 겪었던 자신에 대한 의문이나 고뇌 등이 드러나며, 이 하차는 전격적인 것이 아닌, 오래 전부터 이야기되어 오던 사항임이 밝혀졌다. 외압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럴 리가 없다. 이수근은 눈물까지 흘리며 너무 갑작스럽다고 했다만.. 재미없다 활약상이 없다 했지만 김C가 나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단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김C가 같이 프로그램을 하차할 예정인 유호진 PD와 함께 석굴암에 다녀오는 동안, 다른 멤버들이 그를 위해 한상 푸짐하게 차려주고 마지막에는 행가래를 쳐주며 훈훈하게 끝났다.
그리고 이 방송 부터 1박 2일은 HD 방송으로 전환했다.[36]

9 6월 13일, 20일 전라남도 화순군 - 제 1회 단합대회

김C가 하차하고 난 뒤 갖는 첫 촬영이었다. 나 PD가 미리 KBS 본관 앞으로 오전 6시까지 나와줄 것을 주문하였고 늦으면 그에 대한 불이익을 준다고 미리 엄포까지 놓았으나, 강호동과 이승기를 제외하면 다들 지각했다. 급하게 온 듯 메이크업 제대로 못하고 옷도 대충 입고 나온 사람들도 다수여서 나 PD는 10분 이내에 메이크업을 마치고 집합하면 작은 혜택을 약속하였고 어찌됐건 이쪽은 성공. 그리고 그 불이익이 공개됐는데 바로 안락한 관광버스를 탑승할 기회를 박탈하고, 코리안 루트에서 제공했던 다마스 차량으로 화순가기. 야 신난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강호동과 제작진의 합의 끝에 감정표현 퀴즈 난이도 상을 3문제 맞히는 조건을 내걸고 이를 충족하면서 관광버스는 다시 탈환하였다. 그리고 번외경기로 한 문제당 500원을 걸고 감정표현 맞히기 난이도 하를 진행하였고, 이수근과 MC몽의 적절한 활약으로 10문제를 맞혀 5천원 확보. 그렇게 출발하였는데...

하필이면 촬영날이 5월 21일 석가탄신일이라 본격 주차장이 된 고속도로 크리(…). 여의도에서 출발한 지 3시간만에 기흥휴게소를 통과하고, 목적지 화순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23분일 정도로 길에서 시간을 거의 다 보냈다. 물론 이동하는 동안의 내용은 거의 안나왔다. 어차피 다들 잤을 거니 안나와도 상관없겠지

출발부터 이동 중간중간 하차한 김C가 언급되었다. 그리고 김C 역시 미니블로그에 "촬영나갈 일도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는 글을 올려 아직까지 안락한 생활에 적응을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화순에서의 주제는 산나물 체험. 촌장의 안내에 따라 밥 한 공기와 된장을 들고 산을 돌아다니면서 산나물의 종류(곰취, 딱주, 헛개나무, 곤달비, 취나물 등)도 배우고 현장에서 직접 채취하여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하는 동안 밥을 제대로 안줬는지 산나물 채취하면 그 자리에서 열심히 밥과 함께 처묵처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보다 밥을 그리 많이 먹어서 거의 빈 그릇이 되었는데도, 카메라 잠시 돌고나면 어느새 밥은 다시 리필되어 있었다(…). 이후 전원실내취침을 걸고 한 사람씩 쪽지에 적혀있는 나물을 찾아오는 게임을 진행하였고, 진행 내내 거의 먹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던 은지원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행이 한 번에 찾아오면서 성공했다.

기분좋게 실내취침을 따내고 이젠 저녁 복불복 시간. 푸짐한 산나물 정식+수육을 걸고 게임을 하였다. 이번 게임은 최강의 은지원을 영입한 OB VS 공기병풍 김종민이 영입된 YB로 가마솥에 밥 짓기,삶은계란 반숙만들기, 찐감자와 고구마 빨리먹기 3판을 하게 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YB에는 몽장금이 있으니 아주 쉽게 이길것....이라 생각했으나... 밥짓기에서는 이수근의 꾀임에 넘어간 김종민이 솥뚜껑을 열어버리는 등, 과정이 좋지 않아 생각만큼 좋은 밥이 되지 않았다.역시 뭘해도 안되는 김종민 그에 비해 OB팀은 끓는 물에 바로 쌀을 넣고 밥을 짓는 프로들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인 우연단 밥차아주머님께 칭찬을 들었다......라고 해도 뭐해, 나온 결과물이 YB보다 더 시궁창인데... 삶은 계란 반숙은 의외로 OB팀이 승리했다. 마지막 뜨거운 고구마,감자 빨리먹기에서는 의외의 선전을 보인 종민과 트란잠을 발동한 몽의 위력으로 간단하게 YB의 승. OB는 소품인 고구마와 감자로 저녁을 때우게 되었다.

저녁 복불복이 끝나고 나서 가진 휴식시간에서 승기에 의해 대화의 화제가 영어로 옮겨가게 되면서 느닷없이 메인 멤버 전원이 영어 삼매경에 빠지게 되었다. 한창 열을 올리던 중 강호동이 감을 영어로 뭐냐고 묻자 어느정도 유식함을 뽐내던 승기도 대답을 못했다. 그러나 승기가 감을 영어로 뭐냐고 되묻자 호동은 대뜸 나영석 PD에게 물어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나영석 PD의 "왜 제가 해야 돼요?" 한마디에 데꿀멍 해버려 무식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 날 이수근의 콩글리쉬 애드립이 빛을 발하기도 했는데, 호동과 승기가 대답 못 했던 감을 "떫~음"[37], 귤을 "셔~."[38]라는 콩글리쉬 개그를 터뜨려 멤버 전원을 뒤집었다. 이에 승기가 애드립에 대해 강의 해달라고 요청하자,[39] 수근은 왕년의 해외 축구 선수들을 빗대어 애드립의 위대함(?)을 설명했다. 또한 강호동의 갑작스런 몸개그 요구에 직접 몸개그를 시전하여 그의 개그혼을 각인시켰다.[40]

기상미션은 100초의 제한시간 안에 평상 위에 전부 집합하는 것이지만, 나영석 PD가 그냥 집합시킬 리가 만무했다. 즉, 얼마나 빨리 나와서 집합하느냐에 따라 감정표현 퀴즈 문제의 난이도가 달라지게 되는데,[41]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멤버 전원이 기상 음악이 뜨자 밍기적대지 않고 일찍 일어나는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일단 다른 멤버들은 죄다 잽싸게 강가의 평상 위에 집합하긴 했는데, 이 때 지원이 신발이 없다면서 시간을 지체해 버리고, 결국 근처에 있던 아줌마 슬리퍼 신고 겨우겨우 1분 안에 전원 집합 성공. 결국 문제 난이도는 가장 쉬운 下가 아닌 中이 되어버렸다. 결국 단 두 문제만 맞히고 기상미션은 종료.[42]

기상미션 종료 후 전날에 이어서 산나물 체험(두릅, 곤드레, 고사리, 음나무, 장뇌삼 등)이 이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복불복으로서 산나물 릴레이 퀴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방식은 지난번과 같지만, 난이도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성공시 산나물 제공, 실패시 다음주 새벽 5시 촬영. 게다가 코스가 전날 했던 곳보다 더 길었기 때문에 도저히 10분 안에 다 캐오지 못해, 결국 산나물 릴레이 퀴즈는 멤버들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결국 이런 진행방식에 불만을 토로하자 결국 나영석PD가 직접 4분 안에 장뇌삼 한뿌리 캐오기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43], 성공할 경우 멤버 전원이 나영석PD가 하라는 거 다 하기,[44] 실패할 경우 멤버 전원에게 진심어린 사과하기[45]라는 조건이 붙게 되었다. 뛰어가는 뒷모습이 엄청 처량해 보였다. 촬영이 끝난 줄 알고 풍경찍던 VJ는 갑자기 PD가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빵터졌다. 결과는 당연하게도(?) 미션은 대실패. 그리고 이날만큼은 단합이 제대로 안되던 멤버들이 왠일로 단합이 일치하는 기적(?)을 선보였다. 그리고 실패한 나영석PD에게는 몽의 조롱[46]과 함께 '석이 석이 영석'이라는 굴욕적(?)인 칭호가 붙게 되었다.

여담으로 방송에서는 즉석에서 산나물을 채취하여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산나물에 많은 지식을 지닌 사람이 따라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고 그냥 어설픈 지식가지고 따라하다가는 인생퇴갤할 수도 있다. 실제 봄에 독초를 산나물로 착각하였다가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고,원래 먹는 나물이라고 해도 특정 시기에는 독성을 띄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1. 초심: 10시 여의도 집합, 최근 5시 목포항에 와있어라!
  2. 묘한건 만재도편을 빼면 1박2일이 낚시만 했다하면 수온이 바닥을 뚫는 수준이라 물고기들이 나오질 않는다.
  3. 은지원에 의해 반고구마 철이로 개명되었다.
  4. 호동에 의해 영희로 개명...
  5. 종민도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하려니 안받았다.
  6. 몽은 조미료를 많이 먹는다며 '조몽'이라 이름 붙여졌다.
  7. 여기서 자기가 쓴 게임이 나온 사람은 룰을 정할 수 있다.
  8. 여기서 은지원이 "호동이형 만약에 씨름 쓰면? 이라고 의문을 제기.
  9. 호동이 져주는 놀이 하다가 가지고 놀았다.
  10. 사실 강호동이 져준 느낌이 강하다.
  11. 현실은 김태희, 문근영이 있는 나무 액터스의 남배우만...
  12. 원래 기존 신청은 발레리노였다. 못 봤다 치고
  13. 원래 이승기를 4위했다가 김종민의 존재를 눈치채고 4위를 김종민으로 선정 이승기는 OTL...
  14. 당시 공익 복무중이던 김종민을 제외한 제주도 여객선 행 3인이 고스란히 탑승
  15. 발레단은 잠자리 복불복에서 승리했지만 11남매팀에게 양보하고 야외취침을 했다.
  16. 이수근 처가가 강화도. 더군다나 장인어른은 구청 지적과 근무중.. 사진에 찍힌 상호에서 '교동'이란 글자를보고 물어봤더니 상황 끝
  17. 돌림판에 이승기,강호동,이수근을 적고 그 가운데에 찬스 아이템으로 MC몽(후반에 김종민으로 변경)이 머리 가운데만 삭발(일명 고속도로),강호동 팀과 입장 바꾸고 강호동의 옵션 추가로 강호동 팀 전체가 삭발을 하도록 돌림판을 적었다
  18. 1박 2일남자의 자격을 품고 있는 해피선데이만이 별 타격없이 기존 시간대에 방영됐다.
  19. 녹화분은 촬영시간으로 2월 중순, 즉 은지원 결혼소식으로 시끌시끌했던 때.
  20. 남극 촬영에 대한 기자회견도 했었지만 촬영 당시는 칠레 지진이 일어나기 전이었고, 이 방송이 나갔을 때는 이미 칠레 지진으로 남극행 취소가 결정된 이후라 편집됐다.
  21. 자막이야 충무김밥으로 나왔고 생긴것도 충무 김밥처럼 생기긴 했지만 사실 비슷한 계열(충무김밥을 따라 한것 뿐... 덤으로 따라하기만 한건지 맛은 별로 없는 걸로 현지에는 소문 났다.)의 다른 김밥. 진짜 충무 김밥에는 홍합, 쭈꾸미 그딴거 없다. 오로지 김밥/무김치/오징어어묵무침/시래기국 끗. 덕분에 TV를 보던 통영 토박이들은 별 맛도 없는거 먹으면서 맛있다고 한다라고 하면서 황당해 했다. - 이 부분을 한 지인에게 얘기했더니 지인왈 "먹을 것 제대로 안주는 프로그램인데 배가 고프면 뭔들 맛이 없을까..."라고...
  22. 강호동이 진행했던 코너였다. 각 대학교를 배경으로 학생 및 연예인들과 주어진 대본을 99초 내에 성공하려고 될 때까지 했던 걸로 유명. 잊어버린 사람들도 배경음악만 들으면 "아~" 하는 그 코너.
  23. 나PD가 먼저 내고 그 다음에 연기자가 일부러 지면 되는 초 간단한 미션...인 줄 알았으나, 수년간 이기는 데만 집중했던 본능 때문에 의외로 복병일 듯하다. 이 미션의 도전자인 이승기는 그답게 공식 외우기식으로 지는 공식(...)을 외워 맹특훈을 했다.
  24. 3초전까지 상대방이 낸 뒤에 내는 거라고 주입받았으나 계속 동시에 내는바람에(...)
  25. 그리고 원래 저녁 음식들은 다 제작진 뱃속으로 들어갔다
  26. 명백한 구멍인 지원은 왜 집어넣었는지? 현실은 수근빼고 죄다 구멍
  27. 두번 출전한거 맞다.
  28. 다음날 아침에 나왔을 때의 구국의 영웅이라던가 자막의 성명("수근" "호동"등의 이름표)에도 영웅 김정근님이라고 돼있었다.
  29. 애당초 88년 작품이다. 2010년 기준 최소 30대는 넘어가야 알 수 있다.
  30. 이는 김종민의 아이디어..잉여였던 종민이 간만에 큰 활약을 하였다. 본인은 무전여행을 각오하고 지른 일이라고 하지만.
  31. 잠은 밖에서 텐트치고 잤다. 이승기, 강호동 3박4일 내내 야외취침
  32. 당시 이별 직후 촬영이었다.
  33. 사실 스탬프가 아닌 현지 관리인의 사인인데, 제작진이 도장으로 인정한 것.
  34. 사실 좀 넓게 치자면 신의도편도 낙오로 포함할 수 있지만, 그때는 오프닝부터 따로 찍었다.
  35. 길을 떠날 채비를 하며 개한테 말하길, 자기도 개띠라나...
  36. 5월 23일 부터 해피선데이가 HD 방송으로 전환.
  37. 감은 영어로 persimmon.
  38. 귤은 영어로 tangerine.
  39. 아예 아래에 "저자직강 애드립의 정석 -이수근 저-"라는 자막까지 떴다. 그보다 더 가관은 아래 지나가는 자막. 그 내용인 즉슨, "개그 콘서트에서 고음불가 등의 코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후, 1박 2일로 야심차게 왔으나 초창기 밥값 못한다는 소리를 엄청 들음. 그러나 최근 부진을 딛고 일어나 애드립으로 우뚝 선 입지전적인 인물."...(...)
  40. 창문 넘어가기 드립... 참고로 종민도 도전했지만, 멤버들이 죄다 수근의 창문 넘어가기 동영상에 정신이 팔려서 묻혔다.(...)
  41. 기상 음악이 흐르고 나서 30초 안에 집합하면 난이도 下, 1분 안에 집합하면 난이도 中, 1분을 넘어가면 난이도 上
  42. 이 때 강호동을 시작으로 각 멤버 별로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MC몽은 몽이봉봉, 강호동은 동이동동, 김종민은 종이종종, 이승기는 승이승승, 은지원은 지원지지...
  43. 처음에 5분이라고 했다가 호동이 3분이라고 하자 이우정작가는 "장뇌삼 5분안에 못캐."라는 말에 호동은 광분했다. 사실 나영석 PD 도전결과 4분27초라 들어오긴 한다
  44. 덤으로 다음 방송분 촬영 때에는 어떠한 시간대에서도 무조건 집합하기.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45. 덤으로 산나물, 그리고 새벽 5시 집합 취소.
  46. 산나물 릴레이 때 캐온 장뇌삼을 들이밀면서 "엄마보다 형이 더 필요할 거 같아."라는 굴욕 발언을 들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