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2011년 하반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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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피 선데이의 코너, 1박 2일에서 2011년 하반기 7월~12월에 다녀온 여행지 및 간단한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페이지.

명실상부한 중추이며 지주인 강호동 하차설과 그 후폭풍 등으로 프로그램이 내외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고, 2012년 2월 종영을 결정하였지만, 다른 곳에서 일이 터지는 바람에 결국 강호동이 떠나버리고 만 1박 2일 1기의 마지막 발걸음. 엄태웅과 김종민의 병풍화로 계속 흔들리고 있던 1박 2일이 메인MC의 하차로 완전히 무너지고 있던 기간.

2 7월 10일, 17일 전라북도 고창군 - 농활특집

7월 10일은 1박 2일의 200회 특집이었다. 그래서 오프닝 후 1박 2일답지 않게(…) 호화로운 뷔페를 즐기면서 시작했다. 그러나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에게 잘 해 주면 멤버들에게 힘든 일을 시킨다는 불문율이 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예상대로 호화로운 뷔페를 즐긴 후 멤버들은 한창 수확철이라 일손이 부족한 밭으로 끌려가서 다이나믹 로동을 하였다.

위 순서대로[7] 끌려가서 각자 밭에서 일손도 돕고 새참도 먹으며 봉사활동을 했다.

이후 평상에 모여앉아 수박과 복분자를 실컷 먹었는데 초저녁부터 잠자리 복불복을 시행해 평상에서 내려간 팀은 폐가에서 잠을 잔다.

팀은 관매도에서처럼 앉은 채로 엄태웅, 은지원, 김종민 팀과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팀

수분을 다량 섭취해서 다들 화장실이 급한 상태에서 멤버들의 반응이 볼만하다.

결국 한계에 다다른 김종민이 은지원의 허가(?) 아래[8] 평상에서 내려가면서 잠자리복불복은 강호동 팀의 승리로 끝났다. 적당한 선에서 상황이 정리되어서 다행이지 안그랬다면 가학성 논란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는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잠자리 복불복 이후 벌어진 저녁식사 복불복은 노 브레인 레이스사물 퀴즈로 진행되었는데, A부터 D 중 하나를 선택해 퀴즈를 진행했다. 저녁 식사로 내걸린 음식은 장어 구이. 룰은 제일 먼저 퀴즈를 푼 사람부터 마지막 세번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지원팀이 시작했는데, 첫번째 차례인 태웅이 연습문제를 풀 때와 달리 무당 티를 팍팍 내며 바로 호동팀에 순서를 넘기고 말았다.[9]
다음 차례는 호동팀에게 돌아왔는데, 호동팀은 A문제를 선택했다. 호동팀의 경우는 이승기와 이수근은 무난하게 잘 넘어갔는데, 강호동 차례에서 오답이 나오고 말았다.[10]
다시금 지원팀에게 차례가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무당 엄태웅은 오답을 내고 말았다.[11]
다시금 호동팀 차례. 첫 타자인 이승기는 갓난아기를 업고 있는 사진을 보자마자 "애엄마"라고 답해버렸다.[12]
또 다시 지원팀 차례. 태웅과 종민은 무난하게 잘 나갔는데, 마지막 지원 차례에서 완력기를 아령이라고 대답해 오답 처리.[13]

연속으로 오답이 터지자 보다 못한 호동이 3문제까지만 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재도전. 호동팀이 도전했지만, 호동이 코뚜레를 그냥 "소!"라고만 답해서 오답.[14]
다음 차례는 지원팀. 순서를 약간 바꿔서 종민과 태웅은 의외로손쉽게 클리어했지만, 마지막 지원 차례에서 뻥 터지고 말았다.[15]
다음은 호동팀. 호동팀도 순서를 바꿔서 진행했는데, 승기는 바로 정답을 맞햤으나 두번째인 호동이 그만 대패하모니카로 답해버려 오답.[16] 다시금 지원팀 차례. 이번에는 지원 먼저 시작했지만 바로 오답. 각도기컴퍼스라고 답해버렸다.무어라?!! 뒤이어 호동 역시 나막신을 그냥 신발로 답해버렸고, 지원팀 역시 정글짐을 구름다리로 답해버린 종민 때문에 오답 처리.[17]
다시금 기회는 호동팀. 호동과 수근은 무난하게 잘 넘겼는데, 승기 차례에서 이젤(Easel)을 미대라고 답해 틀리고 말았다.[18]
지원팀 역시 호롱불을 "뭐야 이게?"라고 해버려 오답.
바로 이어진 호동팀 역시 호동이 불 붙일 때 쓰는 화염분출기 토치를 빠치로 답해버려 오답.[19]
바로 이어진 지원팀도 종민이 포크숟가락[20]을 못 맞혀서 오답.[21] 오답이 연속으로 터지자 시각 드립을 주장하는 호동의 의견을 수렴하여 나PD 코앞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문제로 출제된 절구를 "콩! 그..."라고 답해버려 오답 처리.
멤버들이 연속으로 오답을 내버리자 스태프들은 문제를 수정, 재출제를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계속해서 실패하기만 할 뿐이었다.[22] 천신만고 끝에 겨우 사물 퀴즈를 마치고 호동팀은 장어 구이를 맛볼 수 있었다.

두번째 문제는 음악 퀴즈. 첫번째 문제로 출제된 곡은 언타이틀의 '날개'. 지원팀은 가수 이름은 맞혔는데 그만 곡명을 '책임져'라 답해 틀렸고, 곧바로 호동팀에게 기회가 돌아갔지만 바로 호동이 곡명을 '내게 와'로 답해 오답. 결국 종민이 간신히정답을 맞혔다. 다음 문제는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 지원팀이 틀리고, 오답에서 힌트를 얻은 호동팀이 정답을 맞혔다. 세번째 곡은 베이비복스의 'Get Up'. 곡을 듣자마자 승기가 정답을 맞혔다. 이로서 본의 아니게 힌트를 줘버린 지원팀은 이번에도 닭 쫓던 개 마냥 호동팀이 장어 구이를 먹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세번째 문제는 영화 퀴즈. 초성체만 보고 정답을 유추해내는 문제였는데, 시작부터 올드보이를 종민이 맞혔고, 두번째 문제인 말죽거리 잔혹사를 호동이 맞혔다. 세번째 문제와 네번째 문제인 웰컴 투 동막골식스센스를 지원이 연속으로 맞히면서 이로써 지원팀은 간신히 장어 구이를 맛볼 수 있었다. 한참 지원팀이 장어 구이를 먹고 있는데, 나PD가 갑자기 최고 난이도 문제라면서 공동경비구역 JSA(여기서 JSA 부분을 '제이에스에이'라고 쓰고 이걸 초성만 뽑아서 보여주었다)를 문제로 출제했는데, 이번에도 지니어스원이 정답을 맞혔다.

마지막 문제는 창의력 퀴즈. 장어 구이 다음으로 내걸린 음식은 장어탕. 문제는 나무젓가락 6개로 똑같은 크기의 삼각형 4개를 만드는 것.[23] 서로 노 브레인 레이스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접전을 펼친 끝에 호동팀이 승리. 약간 식긴 했지만 장어탕을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저녁식사 복불복이 끝나고, 잠자리 복불복 결과대로 폐가에서 잠을 자게 된 지원 팀은 폐가에 도착하자 전례없는 모기떼의 강습과 극심한 공포로 인해 제작진에게 빗발치는 항의를 가했고 결국 배려 차원에서 폐가 마당에서 텐트 펴고 자게 되었다. 이때 은지원의 살만하다~.가 압권.

기상미션은 실내취침팀은 숨기 폐가취침팀은 찾기 로 술래잡기를 하는데 숨는 입장인 강호동 팀은 기상음악이 나오는 2분동안 개인 사유지(즉 거주민들의 집 내부 - 숙소는 괜찮다)를 제외한 마을 어디에라도 숨어서 20분동안 버텨야 했고 찾는 입장인 은지원 팀은 기상음악이 끝난 후 20분 안에 강호동 팀의 멤버들 중 한명이라도 찾으면 이기는 방식이었다. 기상미션 승리팀에게는 고창군 관광의 포상을, 패배팀에게는 고추 3000개 따기의 벌칙이 준비되었다. 술래잡기에 부적합한 체형(?)을 가진 강호동때문에 강호동 팀원들은 상당히 불안해 했다. 결국 이수근의 의견대로 세 명이 같은 곳에 숨는 것으로 결정이 났고 베이스 캠프 내의 마당에서도 구석에 숨은 다음 엄폐물까지 세운 철통방어를 펼쳤다.

은지원 팀은 계속 지나쳤으나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엄태웅이 근처로 가자 어두워진 스태프들의 표정을 보고 알아차려 결국 강호동 팀원은 검거되고 고추를 따기에 이른다.

이후 은지원 팀은 고창 고인돌박물관을 방문, 지상석곽묘 해설을 김종민의 읽기로 빵 터트렸고 강호동 팀은 고추를 4,200개가량 따면서 끝났다.

여담으로 이날 엄태웅이 애완견 백통이를 데려와 상근이의 자리를 채울 듯 했으나, 상근이와는 달리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얼마 후에는...

3 7월 31일, 8월 7일, 14일 여름 특집 폭포 기행

제작진 가라사대 5년여 동안 쌓은 모든 노하우를 총동원한 특집. 새벽부터 시작한 오프닝은 20여군데에 폭포를 답사하고 그 중에서 제작진 선정 1등 폭포를 찾아가는 미션으로 시작하였다. 정확한 장소와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고 "동굴 입구"와 "비가 내려야 생기는 폭포"라는 딱 두 가지 힌트만이 주어졌다. 이동에 필요한 용돈을 지급받기 위해 고백점프 게임[24][25]을 하였다. 다들 고백점프 게임 룰을 제대로 이해 및 적응하지 못해서 헤매는 사이에 예상대로 엄태웅이 먼저 탈락하였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김종민은 가만히 있다가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먼저 탈락한 엄태웅(1만원)부터 이승기(5만원), 은지원(5만원), 강호동(10만원), 이수근(10만원), 김종민(20만원) 순서대로 용돈이 지급되었다.

제작진의 힌트를 바탕으로 검색해본 멤버들은 제주도의 엉또폭포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PD가 "엄태웅씨는 급전을 좀 빌려야 되지 않을까"란 발언[26]에 추측한 그곳이 맞다고 판단하고 바로 출발을 하였다. 당초 제작진은 개인전이고 1~3위에게 소원권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출발하면서 용돈이 넉넉한 김종민, 강호동, 이수근이 동맹(바보당)을 맺는 바람에, 졸지에 돈이 부족한 엄태웅, 이승기, 은지원이 동맹(무섭당)을 맺게 되었다.

제주도행을 위하여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와중에 돈이 부족한 무섭당은 방법을 강구하던 와중에 지니어스 원(은지원)이 꼭 세 명이 다 갈 필요는 없고, 한 명만 가서 소원권을 써서 불러주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섭당은 모든 용돈을 이승기에게 몰아주기로 하였다. 더불어 약올리기 위해 전화한 이수근을 상대로 동행 VJ가 1명밖에 없고 제작진이 그대로 있는데 제주도면 그 짐들을 어떻게 싣고 가냐는 이야기를 하여 교란작전을 펼쳤고 이수근이 여기에 넘어가는 바람에 혼란에 빠졌다. 전직 국정원 출신 지니어스 원. 상대팀을 교란시킨 지니어스 원은 신분증을 지참하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제주도행이 맞다는 것을 추리해냈다. 게다가 당초 생각과는 달리 이승기가 1등을 한다음 소원으로 2, 3등을 은지원과 엄태웅으로 바꾸는 소원을 내면 된다는 추리까지 해냈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들은 제작진의 반응은 천... 천재다.

공항에 먼저 도착한 바보당 일원은 대한항공에 가서 제주도행 비행기를 물어보다가 직원이 6시 30분 1박2일 예약이 아니냐고 되묻자 무섭당이 물어본 것으로 오해한다. 허나 이 6시30분 비행기는 제작진ENG팀의 항공편이었던것 이후 바보당은 6시55분(제주항공) 비행기를 예약하게된다. 공항에 진입한 무섭당 일원은 바보당이 제주항공에 있는 것을 보자마자 반대편으로 향하여 더 빠른 6시 35분(이스타항공) 비행기를 예약했다. 중간에 이승기가 옷을 갈아입다가 항공권을 분실할 뻔 했으나 바지 주머니에서 다시 발견하고 무섭당의 모든 자금을 들고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한편 바보당쪽은 이승기가 출발했다는 사실을 모른채[27] 무섭당이 자금 부족으로 못오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여유를 부렸으나 강호동이 한 명에게 몰아줄 가능성을 생각해냈다. 하지만 그들의 머리로는 한 명만 피본다고 생각했을 뿐 세트로 피보게 만들 수 있다는 지니어스 원의 두뇌까지는 따라가지 못했다(…). 역시 바보당과 무섭당

이후 남겨진 자들은 이승기가 남겨뒀던 만원마저도 이승기에게 돈을 줘버리는는 바람에 남은 돈도 없고 할 것도 없고 비싼 공항 주차료를 피해 행주산성으로 이동했다. 그나마 갔음에도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안습한 상황(…)[28]. 이후 행주산성 주차장에서 부지런히 이승기를 컨트롤하면서 동시에 잔류한 제작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엄태웅은 "난 공부를 못해서 내 밑이 운동부였어", "누나도 그다지 잘...", "~~~~부족한데 심성은 착함" 등과 같은 자폭성 발언을 남겼다.

제주도에 20분 가량 먼저 도착한 이승기는 남은 자금을 털어넣어 경차를 렌트하고 바로 엉또폭포로 출발. 한 편 뒤늦게 도착한 바보당 일원은 엉또폭포로 가는 길을 묻다가 이승기가 먼저 도착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배신이 시작되었다. 김종민이 슬금슬금 먼저 빠져나갔고 이를 눈치챈 강호동이 바로 뒤를 쫓아 택시에 탑승했고 이수근은 버려졌다(…). 언제는 개그맨 아이가라면서 배신하지 말자더니 배신에 치를 떨면서 버스로 이동하던 이수근은 강호동과 김종민을 맹비난하였으나 오히려 적반하장 크리. 그리고 은지원 일행에 연락하여 은지원의 철저한 사상검증강호동 개새끼 해봐! 끝에 이수근도 무섭당 일행에 포섭되었다. 은지원 왈 "나중에 우길 때 제일 상대하기 어려운 인물이 이수근인데 이거 알아서 자폭해주네요."

먼저 출발한 이승기는 자연스럽게 1등으로 깃발을 뽑았고, 강호동과 김종민이 2, 3등 깃발을 뽑으면서 레이스는 마무리되었다. 촬영당시 엉또폭포는 물이 흐르지 않아 시청자가 제보한 영상으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이후 버려진 이수근과 합류[29]하여 김포공항에 남겨진 엄태웅과 은지원이 오는 사이에 정방폭포를 관람하였고 지니어스 원이 기획한 대격변은 다음 방영분으로~

그리고 주변 수근이네마을회관에서 소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원을 발표하기 직전, 무섭당은 잠깐의 상의시간을 가졌다. 결국 1등인 승기의 소원은 2등을 지원으로, 3등을 사기당한수근이로 바꿔달라는 소원이었다. 이에 나PD는 "은지원씨 소원 말씀해 주세요." 당연히 강호동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이승기에 투자한 사람들도 강호동에 맞섰다. 1등을 해낸 CEO 이승기. 5만원의 지분이 있는 대주주 지니어스 원, 1만원의 지분인 소주주 태웅, 마음만 수근이, 빌려줬던 2만원 지분(보험)있는 종민이까지 1:5의 대치 상황이었다.

강호동의 어처구니없는 비유와 설득 끝에, 코미디언아이가수근이와 종민이가 돌아왔고, 나PD가 중계에 나섰다. 수근의 3등 소원이 문제가 된 것. 지분을 1/3씩 바보당이 나눠 갖는 것에 대해 5분간의 상의 끝에, 호동 0.4, 수근 0.4, 종민 0.2의 지분을 갖게 되었다.

또 회관에서 점심 복불복을 했다. 팀은 2명씩 이뤘던 못다 이룬 관매도팀. 복불복게임은 표정으로만, 얼굴부분만 움직일 수 있는 스피드 퀴즈였다. 호동태웅팀은 5문제를 맞혀서 꼴찌, 지원종민팀은 7문제를 맞혀서 2등, 수근승기팀은 더이상 맞힐 문제가 없어서 압도적 1등을 해냈다. 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유혹이 있었지만 모두 소원을 나중으로 미뤘다.

제주도에 있는 폭포 달랑 2개만 보여주고 폭포기행이라니... 그럴 1박 2일이 아니었다. 폭포기행은 이제 시작이었고 앞으로 방문할 나머지 6개의 폭포는 제비뽑기로 1인당 하나씩 정하여 방문하기로 했다.

난이도멤버목적지걷는 시간(편도)
최하은지원철원 삼부연 폭포1분(!)
김종민괴산 수옥폭포
이수근청송 주왕산 제1폭포1시간
이승기동해 두타산 쌍폭포
엄태웅하동 지리산 불일폭포1시간 30분
최상강호동설악산 천당폭포3시간(...)[30]

제주 공항에서 각기 행선지별 비행기를 타고 다시 육지로 고고씽~

강호동은 물귀신 작전으로, 대표 스태프(나영석PD, 이우정 메인작가, 강찬희 메인 카메라 감독)들과 함께 천당에 가자며 천당폭포에 동행하게 해 달라는 소원을 썼다. 이에 이수근은 0.4의 지분을, 김종민도 0.2의 지분을 흔쾌히 강호동에게 줬다.

그리고 복불복은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각자 사연을 보내는 것이었다. 가장 잘 쓴 사연 하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끝나는 11시 50분에 마지막 사연으로 소개되며[31], 자신이 원하는 다른 멤버 한 명과 함께 해외여행의 특권이 주어진다.

뿔뿔히 흩어진 뒤, 소원권을 가지고 있던 은지원은 자신의 소원을 '오늘 하루 모든 멤버들이 자신이 먹고 싶은 걸 먹게 해달라는 데 썼다. 덕분에, 태웅은 흑돼지를 승기는 킹크랩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이수근은 뜻밖에도 고작 1박 2일에서 맨날 먹는 라면을 끓여 달라(...)고 해서 같은 팀의 스태프들은 섭섭해했다.

사연을 적고있던 지원은 갑자기 납량특집 마냥 소리를 질렀는데 큰 나방이 날아다녔기 때문.

라디오 방송에서 김종민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그 이유는 김종민의 문장력이 가히 초딩수준이어서. 이걸 듣고있던 종민은 타자도 잘 안되면서 게시판을 도배했다고 하더라. 그 게시판에 있던 사람들은 김종민에게 웃기는 사람이라고. 호기심에 종민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꽤 코믹이었다. 첫 문장이 "코요테의 리더 종민입니다" 였다. 그리고 갑자기 옥상에서 뛰어내려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하더라.

결국 해외여행은 이 멤버가 채택되었고, 동반자로는 이 멤버가 채택되었다.

다음날 각자 정해진 폭포를 소개한다. 헬리캠까지 동원하여 촬영된 폭포 장면은 말로 할 수 없을만큼 멋있다.

지원은 삼부연 폭포를 보고 난 다음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 불리는 직탕폭포로 갔다. 폭 80m에 높이 3m인 폭포. 그런데 지원이 갔을 당시에는 물이 불어나서 폭포가 물에 파묻혔다(...) 소개로 보여준 폭포와는 완전 딴판.[32]

호동은 한 계곡을 지나가는데, "이 계곡물이 천당폭포에서 오는 물이다"라며 천당폭포 찍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내려가려 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호동을 찍고 있던 강찬희 감독님도 자연스럽게 내려가려 했다. 나PD가 안 말렸으면 정말 내려갔을 분들.

4 8월 21일, 28일 강원도 인제군 - 시청자 투어 대비캠프

지난번 편에서 해외여행을 따낸 이승기와 이수근. 일본으로 여행을 갔으며, 고베에서 박찬호를 찾아가 한국과자와 한식을 주면서 응원해 줬다. 이수근은 박찬호의 환갑 잔치때 사회를 봐 주기로 약속했고, 박찬호는 이수근의 환갑잔치때 시구를 해주기로 했다. 얼시구 절시구~ 덤으로 박찬호의 자택을 방문하여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그 동안 이승기는 일본의 쇼 프로그램인 창X방패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 일본어는 잘 못하는 관계로 통역가가 동행하였다, 덤으로 여기서도 허당끼는 가시지가 않는 건지 대사가 꼬이고 창과 방패 예측마저 다 틀렸다(...)[33]

그동안 잊혀지고 묻히는 것 같았던 시청자 투어 그 제3탄 대비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1세에서 100세까지 나이별로 한 명씩 참가하는 철저한 개인전. 너무 많아 통솔을 쉽게 하기 위해 1~9세까지 한팀, 10대, 20대, ... 90대까지 한 팀씩 총 10개 팀을 멤버들 한 명씩 조장이 되어 통솔하기로 했다. 멤버는 6명이여서 4명의 객원MC를 초대-이라고 쓰고 징집이라고 읽는다.-했다.

이번 편은 시청자 투어를 대비한 캠프로 장소는 전에도 한번 가 본적 있는 강원도 인제 내린천. 촬영 당시에 강호동의 하차설로 시끄러울 때라 기자들을 피해 KBS 옥상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스케줄 상 오후에 합류하기로 한 한명 이외의 객원 MC들이 오프닝하면서 모였다. 객원 MC들은 다음과 같다.

  • 백지영 - 시청자투어 1, 2탄 때 특별공연해준 백지영이 이번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나왔다. 강호동은 내내 백지영의 사랑얘기를 해서 보는 사람도, 당사자도 당혹스러워 했다.
  • 전현무 - 브금으로 샤이니의 루시퍼가 흘러나와 아이돌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사실 돌아이가... 전현무. 이뭐병. 그리고 루시퍼 춤을 췄다. 이뭐병2. 근데 2009년 연예대상때 강호동과 어떤 일이 있었는데 시청자 투어를 같이 하게 됐다. 응?
  • 성시경 - 커피에, 와인에, 영자신문이 어울리지만, 사실 막걸리란다. 이런 공격에 성시경도 강호동은 방송을 위해 모르는 척 자신을 낮추는 줄 알았는데, 정말 모르더라며 공격했다. 그리고 강호동의 막걸리 발언은 시즌 2에서...
  • 김병만 - 스케줄 상 오프닝은 불참하고, 오후에 개별적으로 오기로 함.

첫 번째 미션은 단결력 테스트로 성공하면 시원한 모시 옷, 실패하면 다리가 훤히 보이는 파카. 아무런 정보없이 KBS 건물 내의 이곳저곳에 숨어있는 1박2일 깃발을 한 사람당 하나씩 10분 안에 찾는 것이다. 여기에 빡친성시경이 전현무에 말을 놓으며 정신줄을 놓으려고 했다. 성시경은 남자배우들과는 다르게 논리적인 공격과 전현무가 아나운서의 명예를 걸고 15분으로 합의봤다. 그런데 전현무는 명예따위가 없다...

이승기: 나PD의 책상[34]
성시경: 이발소
전현무: HDTV중계차
김종민: 꽃집
백지영: 본관식당[35]
엄태웅: 음악자료실
은지원: TV공개홀(TS-15)
강호동: CG입력실
이수근: NPS 인제스트실

모든 멤버들이 성공해야 파카를 입지 않기 때문에 먼저 깃발을 찾은 멤버는 다른 멤버를 도와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단결력 테스트는 성공하였고, 전원 모시 옷을 입고 출발한다.

성시경은 1박2일 광팬인 친한 라디오 작가로부터 1박2일에서 명심할 것들을 장문의 문자로 받았다고 한다. 아무도 믿지 말고, 나PD는 잘해주면 뭔가 있다는 거다. 나PD를 맹공격해야 좋아해서 편집 안 당한다더라. 편을 먹을때에는 은지원과 이승기과 편 먹어라. 대신 길치라더라. 강호동이 길눈은 밝지만 한 편이 되면 이겨도 이긴게 아니라더라몸이 고생한다. 그리고 종목별로 누가 잘하고 못하는 지를 알려줬다. 모두 맞는 말이다.

가벼운 수도 문제로 화기애애했다. 백지영이 성시경의 힌트에 로마임을 가까스로 맞혔다. 은지원이 낚시로 서울의 수도를 물었고, 백지영은 걸려들지 않았다. 서울의 수도는 남산 아닌가?

두 번째 미션은 인지도 테스트로 점심용돈이 걸려 있으며, 형식은 시민들에게 잘 스며들기 위한 게임이었다. 가평 휴게소 안내센터 앞에 조그만한 엑스(X)표시한 곳에 서 있는 것인데 시민이 알아보고 이름을 부르거나 몸을 터치하면 게임오버. 1초 버틸 때마다 100원씩 적립된다. 대표로 은지원이 하는데 정말 할아버지처럼 하고 나간다. 처음에는 아예 못 알아보다가 드문드문 눈치챈건지 그냥 이상한 사람으로 보여서인지는 몰라도 은지원에게 보는 사람은 있지만 은지원을 건드리거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없었다. 10분 9초 경과후 한 시민이 은지원을 이야기해서 결국 점심값 6만 9백원을 벌었다.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기로 했는데, 6만 9백원으로는 풍족하게 닭갈비를 먹기에는 약간 모자란 액수. 한 식당에 갔는데 닭갈비가 1인분당 만원이라 포기하고 다른 식당을 찾기로 했다. 백지영은 걸어서 가자고 하고, 강호동은 차를 타고 가자고 말해서 백지영, 이승기, 성시경은 걸어서 다른 식당으로 향했다. 남은 여섯명은 세명을 배신하고 6명만 닭갈비를 먹기위해 돈가방을 찾았으나 성시경이 돈가방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했다. 성시경에게 돈을 받기 위해 은지원, 김종민, 엄태웅은 그들을 뒤쫒아 걸어가고 이 틈에 강호동, 이수근, 전현무는 차를 타고 간다. 차를 탄 세사람은 다시 은지원 일행을 배신하기로 마음먹고(...) 돈을 가진 성시경 일행 앞에 차를 세운다. 자신을 제치고 가는 차를 보고 불길함을 느낀 은지원 일행은 따라잡아 어렵사리 차에 탑승한다. 모든 멤버가 낙오되지 않기 위해 급하게 차에 탑승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순식간에 배신이 몇번씩이나 일어난거냐. 성시경은 재빠르게 조수석에 탑승하는 민첩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 당시엔 그가 올힘캐라는 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렇게 해서 찾은 식당 근처에 물가가 있었다. 물이라면 입수부터 떠올리는 이들. 전체의 막국수를 위해 한명의 입수를 걸기로 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그리고 그 한명은 현무물에 빠져 깨끗해지나. 식당 종업원 식사 분위기를 풍기며 현무가 타온 막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촬영은 늦어지고, 김병만은 일찍 온 탓에 김병만은 세 시간째 혼자 잉여잉여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물수제비를 던지는데 저 멀리 강 너머로 돌이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달인답게 탑도 자신의 키보다 더 큰 탑을 쌓는다. 그런데 키가 작잖아(...)

다시 인지도 테스트를 하는데 춘천의 명동이라 하는 중앙로에서 성시경이 5분동안 버티기로 했다. 안경을 벗고 모자를 푹 눌러쓰자 약간 강도분위기가.. 못알아 보겠다. 진짜 못알아보는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길을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몰랐다. 설마해서 다시 큰 소리로 물어봤더니, 목소리를 듣고 성시경을 알아봤다. 이정도면 승산이 있다!

그리고 진짜 5분을 버텼으며, 나PD가 등갈비를 걸고 또 다른 제안을 하는데 백지영이 성시경 옆에 서서 애인인척 해서 3분을 더 버티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그걸 했다. 등줄기 삐질나PD는 실내취침을 걸고 또 다른 제안을 한다. 이승기가 두 나시커플에게 가서 3분동안 삼각관계연기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떤 이가 세 명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그랬다. 하지만 규칙상 알아봐도 이름을 안부르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안 걸렸다. 빡친나PD가 이름을 안부르냐!!며 절규했다. 안녕 난 공기라고 해.

여섯시간동안 기다렸던 달인 김병만이 레저용 ATV를 타고 첫 등장. 기다림이 결실을 맺는 순간. 이제, 하이라이트인 10명이 모였고 이제 각 팀을 정하고 각 조에 연락을 하는 것이다.

여담을 잠깐 나눈다. 종민과 시경이 동갑. 현무가 지원보다 한 살 위라는데...[36] 해외에서도 신청을 해 왔는데, 그 분들이 1박2일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사비를 털어서 한국에 와야 한다고.

추첨 결과로는

전현무가 영유아[37] 1,2,3,4,5,6,7,8,9
백지영이 10대
강호동이 20대
엄태웅이 30대
이승기가 40대
김병만이 50대
이수근이 60대
은지원은 70대
김종민은 80대
성시경은 90대 100대 2분 포함 100세,102세.

각 멤버들이 대표로 한명씩 전화한다. 전현무가 8세의 아이에게 전화해서 "전현무 아저씨 알아?"라고 묻자, "비타민에 나오는 아저씨"라고 했다. 모두들 어린 아이가 전현무를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전현무에 대해선 여기까지 아는게 좋아! 객원MC들은 여기까지.

멤버들만 남아서 시청자 투어때 부를 노래를 찾았다. 영유아부터 90대 분들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찾다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떠올려 만족하는 모습이 나온다.

5 9월 4일, 11일, 18일, 25일 부산광역시 - 시청자 투어 3탄

  • 멤버 변동 : 강호동 연예계 잠정 은퇴로 인한 사실상 하차

원래 3주분으로 계획되었으나 4주분으로 연장 방영하였다. 9월에 강호동이 세금 과소납부 관련 물의로 인해 1박 2일을 포함한 모든 방송에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강호동이 출연한 마지막 1박 2일 방송분이 되었다.

9월 4일 방송분에서는 1시간 반 동안 시청자 투어 참가자 101명(1~100세 100명+102세 할아버지)을 KBS 앞에 10명씩 모아놓고 각각 소개하면서 때웠다. 사연을 중심으로 선정한 만큼 참가자 대부분이 저마다 사연 한 가지씩을 소개했는데, 2011년 1월 1일에 태어난 1살 아기부터 뇌수술을 받은 아이(8세), 청각장애가 있는 오빠(15세)와 그 여동생(10세), 난소암 투병중인 소녀(18세), 루지 국가대표(19세),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25세), 어머니가 루게릭병 투병중인 딸(29세), 생후 6개월에 입양된 딸(33세)과 아버지(68세), 새터민(36세), 걷지 못하는 장애인이지만 운동을 즐기는 휠체어 마라토너(48세), 오래전 사별하고 홀로 다섯 자식들을 먹여살린 어머니(58세), 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92세), 고조할아버지(97세)와 고손녀(3세)도 있었다. 방송분량상 소개되지 않은 사연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

1~9세, 10~19세, 20~29세, … 90세~102세 식으로 10명씩 한 팀으로 묶였고 각 조마다 1박2일 멤버 + 게스트들이 조장을 맡았다. 목적지는 부산. 이동수단은 대한항공A330 전세기라는 ㅎㄷㄷ함을 보여 주었다. 김포국제공항이 아닌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였는데, 항공기 기종의 로테이션과 촬영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이나 경남권에 사시는 분들은 서울까지 왔다가 다시 부산을 가는 이뭐병스런 상황에 놓이기도.

9월 11일 방송분에서는 점심용돈 복불복과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이 담겼다. 점심복불복은 돌림판에 적힌 액수, 20만원(?!)과 10만원, 1만원 그리고 꽝(...)중 골라진 하나만급을 지급받는 것이다. 결과는...

전현무, 영유아팀 - 10만원
백지영, 10대팀 - 1만원(...)
강호동, 20대팀 - 1만원(...)
엄태웅, 30대팀 - 10만원
이승기, 40대팀 - 10만원
김병만, 50대팀 - 10만원
이수근, 60대팀 - 20만원(!!!!!!!)
은지원, 70대팀 - 1만원(!)이런 어떡해...
김종민, 80대팀 - 10만원
성시경, 고령자팀 - 10만원

이렇게 용돈이 정해져, 조장들은 근처 식당에서 구입 또는 주문을 통해 식사를 마치고[38] 공항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비행기 타고 편안히 이동하는 것 만으로는 1박2일이 아니다. 기내음료서비스 복불복이 진행되었다(간장 탄 포도 주스, 식초 탄 오렌지 주스). 강호동, 이수근이 승무원을 대신하여 직접 서빙을 하였다. 더불어 기장님의 1박 2일 구호와 안내방송 나영석 원래는 모든팀에 적용하려 했으나, 두 번째팀까지 진행될 무렵 착륙시간이 되어 안전을 위해 복불복 중단. 그리고 강호동은 이것이 복불복 아니겠습니까라고 외쳤다.

그리고 부산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여러 가수들을 초청한 축하공연을 하는 장면이 9월 11일~18일 방송분에 나왔다. 비스트, 현철, 은지원이 속한 클로버, 김종민이 속한 코요태가 특별출연하였고 이승기성시경쑥색지대를 결성하여 가곡 향수를 불렀다. 백지영전현무살사 댄스를 췄는데, 그날 비가 와서 무대가 미끄러워 전현무는 꽈당... 결국 맨발로 댄스를 췄다. 마지막에는 1박2일 출연 멤버를 포함한 조장들이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르면서 춤을 췄는데, 엄태웅은 여장을 했다.

기상미션도 있었는데, 참가자들의 나이를 합하여 100의 배수가 되도록 팀을 만들면 팀 단위로 식당에 입장하여 아침으로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었다. 단 선착순 30팀. 조장 멤버들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조장 회의를 하여 잔머리를 굴렸는데, 1부터 100까지 모두 더하고 102를 더하면 5152이므로 52세 어르신 1분만 희생(…)하면 5100이 되어 100의 배수가 되므로, 이렇게 한 팀을 맺어 입장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조장들은 52세 어르신을 설득하기 위해 이승기 콘서트 티켓 등 여러가지 혜택을 공짜로 드리기로 했다. 다행히 52세 어르신분은 흔쾌히 동의. 그런데 이런 중요한 회의에 강호동이 귀찮다고 내려가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 알력이 생기기도 했으나 결국 52세 어르신께 강호동의 밥을 드리는 것으로 타협. 강호동을 제외한 모든 출연자가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9월 25일 방송분에서는 둘째날에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부산 앞바다를 구경하며 점심 뷔페 만찬을 즐기고 유람선 투어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행선지 혹은 연령대 별로 헤어지는 장면이 방송됨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성시경은 어르신들이 남긴 음식을 모두 먹어 정리함으로써 개념청년으로 등극하기도 하였다. 사실 이때부터 식신 기질이 보였던 것일지도 모른다

시청자 투어 3탄 이후로 1박 2일에서는 시청자 투어가 2016년 7월 현재까지도 방송되지 않고 있다.

6 10월 2일, 9일 전국 5일장 특집

다시 5인체제로 복귀. 강호동 없이 진행된 방송이었다. 그래서 강호동의 맏형 역할을 그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엄태웅이 하고 있다. 서툴러서 그런지 엄태웅은 급한 진행을 하지만, 그것도 매력있다. 처음에는 공평하게 나이순으로 서서 은지원이 가운데 서게 되어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자, 엄태웅이 가운데 자리로 갔다. "야, 이제 내 위주로 해" 가끔 강호동을 찾으시는 팬들이 계셔서 멤버들이 둘러 말하느라 고생했을 듯.

5일장 특집이다. 어떤 멤버는 5일장은 5일동안 열리는 거라며 섭섭한 모습을 보여줬다. 5일동안 열리는거면 매일 열리잖아 그걸 우린 마트라 부르지. 아, 백일장은 100일에 한번 열리나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3, 8일에 열리는 5일장 5군데를 멤버들이 각자 한명씩 골라 투어를 하는 것이다. 이때, 3만원을 주면서 미션으로 두가지 물건을 사오라 했다. 하나는 각 시장에서만 파는 물건. 다른 하나는 시장 하면 떠오르는 것. 당연히 각 시장에서만 파는 건 멤버들 전원이 달라야 하고, 시장하면 떠오르는 건 멤버 모두가 같은 걸 사와야 한다. 이 미션을 실패할 경우, 5일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4,9일에 열리는 5일장을 한 번 더 가야 한다.

다섯 군데 중에서 각 멤버가 방문할 시장을 게임을 통해 정했다. 게임은 두뇌체조바보로 만드는 체조로 오른손은 앞뒤로 움직이며 가슴을 치고, 왼손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이거 안 되는 사람 대다수다... 그리고 나PD가 "바꿔!"를 외치면, 왼손이 하던 일을 오른손이 하게 하라오른손이 하던 거와 왼손이 하던 걸 바꾸면 되었다. 지니어스 원은 쉽게 성공해 우선선택권을 얻었다. 바보스러운 체조를 연발하는 멤버들에게 지니어스원이 "바꿔!"를 외칠 때 한 박자 쉬라는 요령을 가르쳐 주었지만 실행이 어려웠고, 특히 김종민은 두뇌체조가 아니라 바보체조를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김종민이 2번째로 성공했다.

베이스 캠프는 다섯 곳의 가운데인 충북 괴산이다. 우선선택권을 얻은 은지원이 충북 괴산장을 골랐다.

  • 이승기 → 전남 구례장
이건 마치... 선거에 당선되어 감사차 오신 분 같다. 내리자마자 5초만에 팬미팅이 이뤄질 정도. 내리고 나서 한동안 이승기는 시장 구경보다 인사를 더 많이 해야 할 정도였다.
그렇게 인사를 끝마치고 팥죽을 먹으러 갔다. 이 때, 나PD에게 이 팥죽이 엄청 맛있으니 매출 올리게 하나 사먹으라고 했고, 이때, 나PD는 급하게 나오느라 돈이 하나도 없었다. 작가에게 돈을 빌린 나PD는 우뭇가사리 묵에 시원한 콩국물를 만 것을 시켰다. 이 콩국수...비슷한걸 먹은 나PD는 예상외로 맛있다며 이승기와 바꿔 먹자고 한다. 바꿔 먹고 나니 팥죽이 반 이상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팥죽으로 배가 안찬 이승기는 손짜장집을 발견하고 거기서 짜장면을 시켜 먹는다. 그런데 우연히 18개월만의 상봉이 이뤄진다! 2010년 전국투어 때 곡성군에서 돈도 없고 길을 잃은 강호동과 이승기에게 하루 숙식을 제공해 주었던 이장 부부가 마침 장날이라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고령장에서 시청자 투어 제3탄에 참여하셨던 60대중 한 분이 유유히 지나가다가......... 그렇게 추억이 쌓이고...
이승기는 지역특산물로 산채비빔밥에 쓰이는 취나물을 가져왔다.
  • 김종민 → 강원 북평장
내리자마자 먹을 걸 사며 충동구매를 시작한다. 메밀집에서는 3인분을 시켜서 혼자 다 먹는 위대한 모습을 보여줬다. 30분 동안 정신없이 음식을 먹고 리액션을 한 후 정신을 차려보니 3만원 중 12000원만 남았다. 안 먹겠다며 중대한 결심을 한 종민. 하지만 그 후 커피 등등의 주전부리를 또 사먹었다.
충동구매를 너무 한 나머지 특산물을 살 돈이 없어서 충동구매로 구입한 김을 특산물이라며 내놓았다. 은초딩은 입맛에 잘 맞아 소시지 김이라고 감탄했다.
  • 은지원 → 충북 괴산장
은지원 역시 많은 인기를 자랑하며 시장을 구경했는데 그 와중에 어묵을 손 위로 들 수 밖에 없어서 어묵봉송이 되었다.
가까운 곳을 선택해 빨리 도착하고 빨리 베이스 캠프로 돌아온 은지원은 멤버를 기다리는데 지쳐 잠자리가 손끝 발끝에 앉게 만드는 묘기를 보여주었고, 그 후 자다 지쳐 이승기를 밖에서 기다렸다.

은지원은 작은 봉지를 꺼내면서 오골계를 적은 값에 많이 줬다며 다른 사람들을 놀래켰지만 오골계가 아닌 올갱이를 가져온 것이었다. 그 와중에 오골계가 하얗다는 허당스러운 발언을 했다.

  • 이수근 → 경남 창녕장
깨알같은 말장난 개그를 많이 보여줬다. 말장난 개그가 웃기기 보다는 그 이후에 그걸 수습하는 모습이 웃기다.
자신의 캐릭터가 그려진 양말을 보며, 먼저 이승기가 그려진 양말을 찾는다. 이승기가 그려진 양말이 없자 이승기 것은 안 파는데 자기 것은 판다며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 그런데 사실 이승기 양말은 이미 다 팔린 거잖아. 아마 안 될 거야.
점심으로 수구레 국밥을 먹었다. 여기서 수구레란 소가죽 아래 얇은 살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산물 구입은 뼈를 발라 말린 갈치. 3000원에 4마리라는 충격적인 가격을 얘기했다.
  • 엄태웅 → 전남 화순장
매운탕 집에서 홍어매운탕을 시켜 먹고 그 맛에 반해 지역특산물로 매운탕을 사 가지고 간다. 그런데 중간에 장을 보러 온 아주머니가 데리고 온 생후 50일 된 진돗개 강아지를 보더니만 "강아지 장에서 사신거에요?"라는 병크성 질문을 해버렸다.(...) 승기의 허당 기질이 옮았구나?!!
은지원은 홍어를 사 왔다는 말에 과거가 떠올라 질색했다.

은지원이 자다 지쳐 마중나가 있자 마침 이승기가 5:5가르마를 하고 나타났다. 이 헤어스타일에 불만인 은지원은 이승기의 머리를 감겨주고 은지원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지킬박사와 하이드머리를 선보였다.

엄태웅은 이 외에도 부가적으로 고들빼기 김치를 사왔는데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고들빼기에 밥 한숟가락을 먹기로 했다. 처음에는 이수근이 먹었고 한번 더해서 은지원이 맛을 평가하는데 줄기 부분은 파김치같고 뿌리 부분은 산삼김치같다고...

저녁 복불복으로는 단점 극복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게임이 펼쳐졌는데, 한번에 성공하면 저녁 식사에 쓸 식재료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하나씩 반납해야만 하는 미션.
여기서 각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대략 이렇다.

  • 은지원 & 이수근 - 상식 퀴즈.
  • 엄태웅 - 1분 토론.
  • 김종민 - 안 틀리고 글 쭉쭉 읽기.
  • 이승기 - 요리.

각 멤버 별로 미션이 주어지자 곧바로 저녁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지원 & 수근의 상식 퀴즈에서 사자성어인 개과천선[39]을 알아맞혀서 기분 좋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뒤이어 나온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문제에서 시간 초과로 맞히지 못해서 결국 호박을 반납해야만 했다. 다시금 지원 & 수근 차례가 되자 트란잠이 발동한이수근이 KBS, SBS의 약자를 줄줄이 알아맞히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40] 두번째 문제로 '그래도 지구는 돈다'로 유명한 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에서 약간 버벅거리긴 했지만 지원이 이 문제를 맞히면서 간신히 다음 차례로 넘어갈 수 있었다.

첫번째를 클리어 하고 두번째로 태웅의 1분 토론 차례가 왔다. 토론 주제는 제비뽑기로 결정했는데, 이 때 뽑은 주제는 우리는 왜 나영석PD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가였다. 상대는 급하게 현장에서 섭외된 여성 스텝이 되었으며, 약간 버벅거리는 감은 있었지만 어떻게 여성 스텝을 격파(?)하고 2단계를 클리어.

세번째로 김종민의 차례가 되었다. 그에게 내려진 출제문은 다름아닌 신문 경제 기사. 게다가 그 길이가 제법 길다. 결과는 김종민 특유의 헤타레 기질로 인해 실패.(...) 결국 노각을 반납해야만 했다.

그리고 다시금 돌아온 상식 퀴즈.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알아맞혔지만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41]발해의 태조 대조영[42], 무기여 잘 있거라의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43]를 맞히지 못해 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수학의 아버지 피타고라스와 산성 용액이냐 알칼리성 용액이냐에 따라 색이 변하는 종이인 리트머스를 수근이 알아맞혀[44][45] 간신히 1단계를 통과했다.

두번째는 태웅의 1분 토론. 주제는 "이성친구와의 1박 2일 여행, 부모님께 알려야 하나"였다. 그러나 태웅이 (어김없이)버벅거린 탓에 두번째는 실패. 또 다시 재료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리고 또 다시 첫번째인 상식 퀴즈로 돌아왔으나, 첫번째 문제부터 틀리는 위엄을 보였으며,[46] 두번째 문제인 죄와 벌의 저자 도스토예프스키[47]까지 틀리는 등, 다수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다가 은지원아기공룡 둘리가 타고 온 물체를 지원이 답한 것을 시작으로 홍익인간 문제까지 연속으로 맞춰서 간신히 지니어스원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돌아온 태웅의 1분 토론. 주제는 "이수근과 은지원 중 누가 더 무식한가". 은지원이 더 무식하다는 태웅의 발언에 여성 스텝이 왜 그러냐고 반박하자 "(얘 무식한거)보셨잖아요." 한마디로 격침시켜버렸다.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아...

세번째는 김종민 차례. 이번 출제문은 드라마 허준의 대사. 이후 종민은 멋지게 격침되었다.(...) 다시금 상식 퀴즈로 돌아와서, 과학자 장영실의 발명품은 뭐냐는 문제에 해시계, 물시계,모래시계까지 포함한 시계 3종 세트를 알아맞추고 사자성어인 주경야독을 수근이 간단히 맞혔다.[48] 그러나 경제 용어인 인플레이션을 지원이 틀려버렸다.[49]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 문제는 주변에서 힌트를 줘서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 두번째로 태웅의 1분 토론의 주제로 "바닷물은 왜 짠가"가 정해졌는데, 태웅의 전래동화[50] 드립과 바닷물 맛 보기 드립[51]으로 멋지게 여성 스텝을 격파해서 두번째 성공. 세번째로 종민 차례가 되었지만, 문제로 출제된 청산별곡을 제대로 읽지 못해 결국 실패, 주꾸미를 반납해야만 했다. 그 뒤 계속 되는 실패로 조금씩 지쳐가자 순서를 변경, 태웅이 첫번째, 종민이 두번째가 되었다.


첫번째인 1분 토론 차례가 오자 바로 제비뽑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 걸린 주제는 "애완견 키우는 것을 반대하는 이성친구와 계속 교제해야 하는가"였는데,[52] 바닷물 관련 주제 때에 나왔던 울컥 드립으로 어찌어찌 격파. 두번째인 종민 차례가 오자 내려진 출제문은 (또)경제 신문 기사였고, 종민은 (또 다시)장렬히 격침되었다.(...) 계속해서 실패를 하자 다시 순서를 변경, 이번에는 종목도 함께 변경하였다. 이 때 변경된 종목은...

  • 은지원 - 1분 토론.
  • 엄태웅 - 안 틀리고 글 쭉쭉 읽기.
  • 김종민 & 이수근 - 상식 퀴즈.
  • 이승기 - 요리.

첫번째인 은지원의 1분 토론이 시작되고, 이 때 제비뽑기로 결정한 주제는 "심청이는 과연 효녀인가". 상대는 태웅 때와 같은 여성 스텝. 결과는 지원의 불효자식 드립과 생존 드립을 적절히 섞어 가볍게 격파. 두번째는 태웅의 차례가 되었는데, 이 때 내려진 출제문은 드라마 대조영 속 대사. 본업이 배우인 엄태웅 답게 끊김 없이 술술 읽어내려가 가볍게 성공. 세번째인 상식 퀴즈에서 수근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곤충의 몸통에 관한 문제를 종민이 연속으로 맞혔으며, 세번째 문제인 도원결의를 간신히 맞혀서 겨우 저녁 복불복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래봤자 상처뿐인 영광일 뿐...[53]

저녁식사는 승기가 담당했다. 보조는 나PD가 담당.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생각 외로 괜찮은 요리가 나와서 승기는 멋지게 요리치 극복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데이터 요리전설의 시작.[54] 그리고 잠자리 복불복은 5일장 미션의 실패로 인해 전원 야외 취침을 하게 되었다.

미션실패로 다음날 5일장 복습을 가게 된 멤버들은 기상미션인 높이뛰기로 방문할 지역을 선택했다. 하이라이트는 이승기의 셀프 패대기와 엄태웅의 꾸웱

이 때 5인이 가게 된 곳은...

  • 김종민 → 전북 남원장[55]
  • 이수근 → 청원 미원장
  • 엄태웅 → 강원 영월장[56]
  • 이승기 → 경북 고령장[57]
  • 은지원 → 제주 서귀포장

...으로 결정되었으며, 지정된 오일장 장소로 가서 각자 장보기를 하면서 클로징.

7 10월 16일, 23일 경상북도 경주시 - 경주 답사여행

전前 문화재청장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교수가 특별출연.[58]

충북 영동에서 첫 여행을 시작한 후 100번째를 맞는 여행으로 개근 멤버인 이수근[59]이 먼저 이를 언급하며 멤버들은 조촐하게 100번째 여행을 자축하면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포석정을 시작으로 유홍준 교수가 5명을 이끌고 경주 남산에 위치한 7대 문화재들을 답사여행하면서 퀴즈도 내는 형식이었다.

16일 방송분에서는 경주 남산 국립공원의 보물 7가지를 소개하는 분량이었다. 여기서 보물들에 관련된 퀴즈를 맞힐 때마다 돈을 주며 여기선 진짜 돈이 아니라 가짜 돈이고 멤버들의 얼굴이 박혀 있다.까나리 은행 제공 신권 나PD 얼굴이 나와야 진짜 돈이다 카더라 승기는 저번에 지니어스원이 손수 다듬어준 사자머리를 한 모습이 나온다. 지원은 둘리Ver. 태웅은 시청자투어때 나온 태순양(...) 쉬운 문제은 백만원에서 어려운 문제는 백억원까지 다양하다.[60]

  • 냉골석조여래좌상[61]

파불[62] 된 상태로 발견된 좌상. 유홍준 교수는 머리가 없는 것에 대해 "저기 호동이 형이 있으면 딱 맞는데..."라고 아쉬워(?)했고, 이에 이승기는 "그런걸 실사라고 하죠, 실사."라고 맞받아쳤다.

  • 삼릉계곡선각육존불

남산 보물 1호. 시도유형문화재 제 21호. 여기서 유홍준 교수가 "부처님이 보시는 곳을 보는 것이 절경"이라는 말에 따라 나머지 보물들도 멤버들은 이 말을 따라 절경을 감상했다. 삼존불이 두 상인 세트로, 부처의 양 좌우에 협시보살 두 분이 받들고 있는 형상. 여기서 협시보살이 들고 있던 것(연꽃)과, 암벽 위에 만들어진 기다란 홈(배수로), 작은 홈(서까래가 있던 흔적)에 대한 문제로 나왔다.

  • 삼릉계곡선각여래좌상

남산 보물 2호. 시도유형문화재 제 159호. 16일 방송분에서 나왔던 모든 문화재중 유일한 고려시대 작품. 상당히 특이한 이목구비이며, 이런 모습이 나온 유래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산을 올라오면서 통일신라시대 작품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그 전에 이승기는 고려시대판 임금체불사태라고 말했지만(....) 학생들은 이 불상을 아프리카 불상이라고 한다고. 실제로도 흐긴의 스멜이....

  • 남산삼릉계석조여래좌상

남산 보물 3호. 보물 제 666호. 파불 당시 그야말로 산산조각을 내면서 깨졌기 때문에 광배[63], 좌대[64], 부처상 모두 지금에 와서 조립하는 수준으로 복구했다. 육감적인 굴곡이 포인트인 불상인데 목이 선명하게 잘렸던 자국이 있는 것은 흠.
문화재 복원 방식에 대해서 잠깐 언급되었는데, 첫번째는 현재의 방법으로 감쪽같이 복원하는 방법과 두번째는 티가 나게 복구 후 보는 사람들이 상상으로 잇는 법이 있다고 했으며, 이 불상은 그런 식으로 복구한 상태였다.[65]
여기서 부처가 성형(...)한 부위에 대한 문제가 나왔고 은지원이 0.1초만에, 이승기의 표현을 빌리자면 조금의 미안함(?)도 없이 맞혀버렸다.

  • 삼릉계곡마애석가여래좌상

남산 보물 4호. 시도유형문화재 제 158호. 특이하게도 몸은 삼릉계곡선각육존불처럼 선각, 얼굴만 바로 전에 본 남산삼릉계석조여래좌상처럼 입체로 살린 마애[66]상. 여기서 이승기가 그에 관련된 문제를 맞혀 최대금액인 100억을 받았다.

  • 남산용장사곡3층석탑[67]

남산 보물 5호. 보물 제 186호. 정형화된 신라의 3층 석탑은 보통 이중기단으로 축조[68]되지만 이 탑은 기단이 하나 뿐이다. 설명에 따르면, 아랫기단은 산 전체라 하여, 세상에서 가장 큰 탑이라 한다.

여기까지 보고 점심시간. 여기까지 번 가짜 돈들은 나PD의 매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데, 손톱만한 초콜릿 한톨(ABC 초콜릿)에 일억원이고, 콜라 등의 음료수는 십억원이다. 단무지만 들어있는 김밥[69]삼십억원. 조금 좋은 도시락은 오십억원 가장 좋은 도시락은 백억원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플레이션(....). 비싼 돈이 걸린 문제를 맞힌 승기가 130억원으로 가장 많아 선생님과 제일 비싼 도시락과 육포를 함께 먹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은지원도 그 도시락을 살 수 있었지만 한정판이라 못샀다... 같은 도시락이더라도 리미티드라는 네이밍의 위엄 김종민은 자금이 제일 적어서 초콜릿 한조각만 먹고 떨어질 뻔 했지만 주변인들의 남은 돈을 긁어모아서 김밥 반줄을 살...뻔 했는데 반줄로 나누던 도중 하자가 생겨서 떨이로 김밥 한줄 전체를 구매. 결국 매점은 매진.

  • 신선암마애보살반가상

남산 보물 6호. 보물 제 199호. 절벽에 마애상을 조각했으며, 보는 사람들도 후덜거릴 정도로 절벽에 딱 붙어있다. 한 사람 지나가기도 힘든 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자칫 잘못하면 낙사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 여기서 은지원이 깜짝 놀라자 여자 스태프가 "조심!"이라고 꽥 질렀을 정도니... 대신 부처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절벽에 위치한 터라 절경이다.

  • 남산칠불암마애불상군

남산 보물 7호. 국보 제 312호. 절벽에 삼존불, 그 앞에 특이하게 직사각형의 큰 돌을 놓고 그 돌의 사면에 사방불을 배치했다. 처음에는 보물이었으나 최근에 국보로 승격된 케이스이며 16일 방송분 중에서 유일한 국보. 뒤쪽 절벽의 부처가 앉아있는 조각된 좌대의 입체적인 연꽃무늬가 포인트.

한편 해가 지고 초저녁이 되자 멤버들도 배가 고팠고 유홍준 교수 역시 마찬가지여서 일심동체 복불복게임, 즉 버스에서 한명씩 내리면 나PD가 두 메뉴를 얘기하면 멤버 1명이 둘 중 하나를 고르고 바로 다음 멤버가 내려서 두 메뉴 중 하나를 고르는 식으로 해서 5명이 다 같은 걸 골라야 밥을 먹을 수 있는 게임을 했다. 당연히 5명이 서로 상의하는 건 금지. 근데 막상 연령 순으로 리더인 엄태웅 차례에서 너무 의욕이 앞선 나머지 너무 큰 소리로 얘기하는 바람에 버스 안에 다 들려서 다시 해야 했다. 물론 다시 해서 성공한 덕분에 칼국수와 파전을 맛있게 먹었다.

저녁복불복을 급작스레 한 고로 베이스캠프에서 저녁 & 잠자리 복불복을 한꺼번에 진행했다.[70] 어느정도 잔 다음 갑자기 울리는 기상송에 일어나 나PD를 찾아 유홍준 교수가 남긴 쪽지가 어딘지 찾아가는 것[71] 이었는데 길치본능(...) 승기 패. 심지어는 종민한테 당했다! 여기서 금관총, 봉황대[72] 등을 구경했다.

복불복 후에는 승기, 아니 신인여배우 이승미(...)양의 첫 노출연기로 홍보하는(?) 영화 너우동을 찍고[73], 이후에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에 대한 얘기를 듣고 아침 복불복을 뽑은 후 취침.

아침 복불복으로 다녀온 곳은 다음과 같다.

  • 수근 - 아침 5시 30분, 대왕암 일출
  • 지원 - 아침 9시, 국립경주박물관 첫 손님으로 들어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 듣기[74]
  • 종민 - 정오, 불국사 계단의 연화대
  • 태웅 - 일몰의 감은사지 3층석탑
  • 승기 - 심야의 감실부처

8 10월 30일, 11월 6일 강원도 영월군 - 오지마을 특집

가정마을을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점심 복불복은 시계를 가리고 정확히 3시 10분(오차 ±5분)에 가정마을로 가는 배를 타고 강 건너의 깃발을 뽑는 미션으로 심지어 길 묻는 곳의 시계도 다 가릴 정도였다! 독한 스태프들 같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귀신같은 감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제 시간에 뽑았으며, 덕분에 스태프들은 데꿀멍. 나PD는 그저 씁쓸해했다(...)
가정마을 내로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달린 감, 돌배등을 먹으면서 지나왔는데 그야말로 들에서 나는 것들이라 조금 털어서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75] 그렇게 가정마을에 진입해서 영월한우 5인분을 쳐묵쳐묵.

그리고 곧바로 저녁 복불복에 돌입. 만들 요리를 쿨하게 제비뽑기로 정해졌는데,

  • 태웅 - 나물무침. 밑의 데이터 요리법으로 밥을 지은 누구 씨와 달리 그야말로 대충대충 만들었다. 그래도 맛있게 됐다고.
  • 수근 - 백숙. 아무리 이장님 아들이었다지만 시골출신이 닭을 다 잡진 않는다. 그리고 수근도 그러해서 닭장 들어가서 10분동안 고생의 고생. 결국 민박주인분이 잡아주시고 손질까지 해 주셨다. 곧 청춘불패 2에 출연할 텐데 닭도 못잡으면 어쩔려고? 백숙이 삶아지는 동안 요리하는 다른 멤버들을 닥달하였지만 정작 자신의 백숙은 고무 타이어처럼 매우 쫄깃(?)해졌다. 사실 성인 몸통만큼 커진[76], 육계도 아닌 토종닭을 삶았으니 2시간은 내리 삶고 있어야 했으나...
  • 지원 - 청국장. 무려 90분을 우려 만들었다. 중간에 맛을 봤을 때는 영 아니었지만 저정도나 끓이고 나서야 맛이 괜찮아졌다고 한다.
  • 종민 - 고들빼기김치 & 파김치. 고들빼기를 못 찾아서 고생, 만드는 법을 몰라서 고생. 이쪽도 어떻게든 됐다.
  • 승기 - 밥.[77] 저번 5일장 방송분에서 얻은 철저한 데이터 요리법으로 맛있는 밥을 완성.

맛나게 만들어진 밥상을 앞에 두고 아이 엠 그라운드를 했다. 반찬이름 대기로 살짝 룰을 변경해서 했고 걸린 사람 빼고 5초간 먹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이름을 잘못 선택한 종민[78]원래 아이엠 그라운드를 드럽게 못하는 태웅[79]의 2파전으로 남은 멤버들만 최소 2인분 이상을 쳐묵쳐묵했다. 심지어 이승기와 이수근은 공격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중간에 이수근과 이승기는 자기 네임태그가 뭐였는지 까먹어서 PD가 재정리해줬을 정도. 그러다보니 나머지 멤버들이 배가 꽉 차서 더 못먹겠다 싶어서 설거지 몰아주기로 했는데 결국 태웅이 걸려서 30분동안 열심히 설거지를 했다.이 와중에 엄태웅을 뺀 나머지 멤버들은 빨무에 대한 빌드를 토론하고 있었고(...), 스태프들은 자기 일만 하고 심지어 나PD는 묵묵히 설거지만 하고 있던 엄태웅에게 "형, 아직도 하고 있었어?!"하고 놀랐다. "일 잘하네... 어디서 데려왔어 이 친구?"는 덤(...)

태웅의 설거지가 끝나고 잠시나마 메인 멤버나 스탭진들에게 꿀같은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중간에 감독님(나PD) 부르기 게임[80]이 있던거 같은데 뭐 어때

휴식시간 중에 여러가지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방송 분량 문제 때문인지 대부분 편집되고 실제로 전파를 탄 게임은 병림픽작은방 올림픽 게임 뿐이었다. 룰은 별거 없고 손가락에 인주를 묻히고 10바퀴를 돌아서 과녁에 인주를 묻히면 되는 간단한 게임. 그 간단한 룰 때문에 메인 멤버 전원이 망가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은지원이 과녁 안에 겨우 찍어 1등했고, 빠른 손놀림으로 종민이 종이를 찍어 0점으로 2등. 나머지는 실격했다. 한번 더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엄지발에 인주를 묻혀 찍어내는 것. 이때에는 승기만 겨우 찍었다. 승기를 제외하고 모두 꼴지라서 재경기를 했는데 7바퀴로 줄어들고 과녁을 승기가 옮길 수 있게 만들었다. 바닥에, 천장에, 구석에 놓으면서 멤버들을 농락했다. 모든 멤버들이 망가졌지만 여기서의 포인트는 L.I.C.[81]

게임 종료 후 수근과 나PD과 뭔가를 꾸미는데, 그 내용이란 수근이 특정 멤버를 지목해서 제작진이 지정된 멤버 주변에서 또는 그 멤버를 대상으로 어떠한 행동을 취하면 그 멤버가 어떤 행동을 할지 다 알아 맞히는 것.[82] 그리고 그런 수근이 지목한 멤버 2명은 다름아닌 김종민과 은지원.[83] 그리고 이 둘에게 (본인들 모르게)주어진 미션은...

  • 김종민
제작진 : 수근에게 커피를 주는 척 하면서 종민의 발에 쏟는다.
김종민 :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 은지원
제작진 : 촬영 중 작가가 뭔가를 먹는다.
은지원 : 지원이 3분 안달라고 할 것이다. → 협의 하에 2분으로 조정.

4년여 동안 1박 2일의 터줏대감 역할을 했던 이수근인지라 그가 예상했던 행동들을 전부 알아 맞혔고[84], 약속대로 나PD는 수근에게 라면 3봉지를 상납해야만 했다. 계획대로

일단 라면 3봉지를 받긴 했는데, 이것만 가지고는 5명 전원의 배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지라 결국 2개를 더 얻는 조건으로 이승기가 즉석에서 라이브를 부르고 나머지는 주변에서 랩 등의 추임을 넣어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라면 2개를 주갰다고 약속했다. 중간에 태웅이 승기 뒤에서 소소한발댄스를 춘 것을 유정아 PD[85]가 지적하자 즉석에서 10월 2일/9일 방송된 전국 5일장 특집 때처럼 또 1분 토론이 벌어진 결과는 엄태웅 승.

자기 전 기상 미션으로 아침식사 복불복을 할 사람을 정하게 되었는데, 가위바위보로 정한 결과 승기가 당첨되었다. 그리고 문제의 복불복 내용이란 '제가 다 할게요' 라는 쪽지를 갖고 자는데, 아침 8시 기상음악이 울리면 나PD가 와서 쪽지를 지닌 사람을 색출, 쪽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침밥을 만드는 미션이었다. 다만, 자는 중에 몰래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 집어넣음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미션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동인 신경전이 벌어지긴 했지만 결국 잤다.(...)

8시가 되어 기상 미션이 시작되는데, 당첨자는 승기였다. 당황하는 승기와 다른 멤버들 사이에서 거의 유주얼 서스펙트급 추리극이 시작된다. BGM도 유주얼 서스펙트가 나오고. 다들 한창 자는 중에 승기가 은지원과 협정을 맺고 넘긴 걸 지원이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가, 얼마 후 깨어난 지원이 수근의 주머니에 쪽지를 넣고 잠들었는데, 범인이 이걸 다시 승기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서 범인의 미소가... 카메라 판독하던 스태프들은 그야말로 기겁을 하며 카이저 소제가 생각났던 모양. 기자들은 이걸로 많은 기사들을 토해냈다는 후문이다. 그의 범행동기(?)는 그저 승기의 밥이 먹고싶어서였다나. 해당 영상

9 11월 13일, 20일, 27일 김치로드 + 단풍로드 특집

김치 담글 시기가 가까이 오면서 왠일로 새벽 4시에 모여 오프닝을 시작했다. 멤버들이 혹시 배나 비행기 타고 섬으로 가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다행히도 아니었고, 역시 5명이 뿔뿔이 흩어져서 5군데의 지역 특산물 김치를 찾아 떠나게 되었다. 장소 배정은 곰발바닥 게임을 해서 우승자가 임의로 정해주기로 했고, 이승기가 우승했다. 장소는 다음과 같이 순서대로 작성.

  • 이승기 - 우승자의 특권으로 베이스캠프인 전북 완주. 소개한 김치는 김치의 기본, 배추김치.

특이하게도 설탕이 아닌 홍시로 단맛을 만들어낸다. 겉절이와 김칫소의 조합은 환상적. 같이간 나PD는 겉절이 하나 우물우물 먹으면서 승기의 '굴 좋아하시는 분?'이란 질문에 번쩍 손을 들었다. 나PD의 진행욕심을 뛰어넘은 김치욕심
명인이 원래 김치를 많이 만드시는 분이라 그런지, 점심을 그 댁에서 얻어먹는데 민들레 김치[86], 고들빼기 김치, 섞박지등, 그야말로 김치를 위한 점심. 저녁때도 가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이수근 - 줄을 잘 선 덕에 완주에서 제일 가까운 광주광역시. 소개한 김치는 반지.

이름이 반지라 멤버들이 꽤나 생소해했는데 손에 끼는 그거 아니고 그야말로 엄청날 정도의 많은 재료와 정성이 들어가는 김치. 첫인상은 물김치와 배추김치의 중간형태. 사태 우려낸 물과 반지에서 배어나오는 양념맛이 익을수록 맛을 더한다. 소개된 김치 중에서 제일 많은 공을 들이는 김치. 5포기 만드는데 재료손질하고 하니 2시간 걸렸단다. 그런 탓에 양반김치로 불리고, 또 명인이 종갓집 며느리이기도 했다.
고추김치도 선보였다. 김치의 콩라인이던 고추를 메인으로 올려놓은 김치로, 재료에 이미 절인고추가 들어가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아, 물론 절인 고추라 그냥 먹으면 좀 짜다(....) 이래서 밥도둑이지!

  • 엄태웅 - 혼자 아부 못하는게 걱정되어 쿨싴하게 외친 곳, 그러니까 경남 통영으로... 소개한 김치는 조기배추김치

가자마자 명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데이터 요리 신봉자이신 위의 저 분과 달리 처음 하는 사람 치고 꽤 위험하게 과감하게 팍팍 만드는 기행?을 선보였다. 그의 엉뚱한 아이디어와 몹쓸애드립을 볼 수 있는 부분.
역시 덤으로, 볼락무김치도 선보였는데 멤버들에게 가져가자 그야말로 모두 기겁. 특히 초딩 은지원은 질색을 뛰어넘어 경기 일으키는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나마 태웅 다음으로 제일 어른입맛을 가진 막내가 어른입맛이라니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승기가 먹고 평하기를, 아주 맛있는 김치는 아니지만 먹을만한 김치. 물론 지원같이 비린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에게는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고.

  • 은지원 - 이런 게임에 제일 약한 김종민과의 접전? 끝에 충남 태안으로. 소개한 김치는 게국지

일단 멤버 모두가 정확한 한글이냐며 반문했을 정도로 알려진 것이 없는 김치지만, 은지원의 1박 2일 5년 역사상 제일 맛있는 음식 TOP으로[87] 순식간에 부상했을 정도로 맛나는 김치. 국지인 만큼, 꽃게가 주인 김치이며 일반적인 겉절이에 게와 간장게장 소스가 들어간다. 더군다나 그 상태로 바로 끓여 국물도 먹으니 게지라는 이름은 참으로 적절한 이름. 멤버들이 다녀온 모든 김치를 먹는 시간에 맛으로는 단연코 인정받은 김치로, 아예 멤버 모두가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하게 만든 주범(?)[88]
김치는 아니지만 대하장을 가지고 왔는데, 이 대하장도 만만치 않게 맛있다고 한다. 참고로 시작부에서는 나왔지만 편집된 모양인데, 은지원은 게국지 만들러 가서 그야말로 게 테러(양념게장, 게국지, 꽃게찜)를 감행했다. 게 테러리스트

  • 김종민 -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선택한 티라노 사우르스 발바닥을 자기가 발음을 못해서[89] 제일 머나먼 강원 강릉으로. 소개한 김치는 명태배추김치.

과한 의욕으로 처음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잘못 보고 배추김치라고 했으나(...) 어쨌든 의욕은 넘쳐서 자신이 명태배추김치를 만들고 나중에 김장할 때 써먹겠다고 했으며, 통오징어김치는 생오징어는 못먹지만 어쨌든 먹었다. 뭔가 이렇게 놓고 보니 김종민의 의욕세트같다. 참고사항이라면, 반지 다음으로 제일 손이 많이 가는 김치다. 찹쌀풀에 호박을 섞어서 아예 호박죽을 만들어 김치에 넣을 정도다!
위에 언급했던 통오징어김치도 소개했다. 생오징어 안에 김칫소를 넣어 담근 김치로, 찌면 순대가 될 듯한 비주얼.
참고로 이승기는 외갓집이 강릉과 가까운 속초라서 명태배추김치를 자주 먹었다고 한다. 집에도 있다고 하니까 엄태웅이 강릉 대신 승기네 집으로 가자고 하자 "저 먹어야죠"라며 단칼에 거절.(...)

너무 멀리 보낸(...) 종민이 9시가 넘도록 안와서, 결국 먼저 온 4인이 배드민턴으로 내기를 했다. 수근 & 태웅과 승기 & 지원이 맞붙었으며 벌칙은 물 한 바가지(by 수근, 태웅), 우승자에게 내려지는 상은 지원이 가져온 양념게장과 밥. 족구에서 블랙홀이었던 태웅을 집중공략했지만 지원의 자폭쇼로 승기 & 지원팀이 패배. 그리고 벌칙 몰아주기로 승기와 지원이 다시 개인전을 펼치게 되었다. 순식간에 2:0으로 승기가 우세했으나 수근이 승기의 약점을 알고 지원에게 전수, 결국 역전승하게 된다. 신기할 정도로 착 감기는 수근의 볼링자세가 압권. 여튼 넷이서 게장까지 먹고 방안에서 기다리다가 종민 도착. 서로의 김치를 소개하고 저녁식사 복불복 돌입. 팀별로 나누어서 아날로그 게임으로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었는데, 어떻게든 블랙홀인 태웅을 피할려고 발악 아닌 발악을 하는 멤버들이 참으로 처량하다.(...)

결국엔 지원/수근/태웅 vs 종민/승기.전에 했던 고백점프ver.로는 수근팀 우승(밤고구마 1개, 라면 1봉)[90], 고백점프 업그레이드ver.[91]로는 승기팀이 우승했다.(라면&밥) 승기의 '뭘~', 뽀숑 타이밍때 일어난 온갖 기행들이 압권. 뽀숑과 10이 합쳐지니까 약간 욕같은 실수도 등장했고[92], 최강은 태웅의 꽈랑꽈랑. 도대체가 비슷한 단어가 없는데 저게 어디서 나온건지...

후반전은 딸기게임. 김치이름으로 하다가 생선이름으로 하다가 17번의 공방을 주고받고[93] 동물로 수정. 종민의 온갖 틀릴 수 있는 경험의 수를 구경할 수 있다. OTL 전반은 수근팀 승, 후반은 승기팀 승. 후반에 승기팀이 이길 수 있던 이유는 수근의 아나콘다 해트트릭(...) 아나콘나 아나콜라 아놔...제일 틀릴 것 같았던 승기의 티라노사우루스는 여덟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결론은 승기팀이 다 이겨버렸다.[94]

잠자리 복불복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하지 않고 대신 단풍로드 우선권을 가리기 위해 야외경기를 펼쳤다. 원래는 뜀틀경기를 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가을비가 가을비스럽지 않게 엄청나게 쏟아져서 종목선회. 그렇게 해서 나온 경기는 일명 김치통 속에 배추 넣기게임. 물론 여기서 배추는 멤버들이다.
룰은 다음과 같은데, 달리다가 매트리스에서 미끄러져서[95] 나PD가 굴리는 고무통에 쏙 들어가면 된다. 말이야 쉽지 여기서 고무통을 굴리는 타이밍은 멤버가 정할 수 있다. 한마디로 타이밍 싸움. 수근은 작은 키와 스피드를 앞세워 1위. 태웅은 복부의 바이브레이션으로 구우우우울려어어어어어로 한 번 빵 터트렸고, 지원은 스피드는 최고였지만 너무 빠른게 흠. 종민은 기계체조 선수 활동이 있어서 공장배추(...)로 분류되었으나 그런거 필요없고 수근에게 달라붙었다. 승기는 태웅과 같이 비슷한 부분에서 멈췄다.
이렇게 우선권은 수근이 가져가게 되고, 단풍로드 복불복은 27일 방송분으로 넘어가게 된다.

게임을 마치고 시작된 단풍로드 특집. 이건 뭐 1+1도 아니고

복불복에서 우승한 이수근이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총 다섯 개의 여행지가 준비되어 있었고 가장 가깝고 케이블카를 타보고 싶다는 이유로 이수근이 먼저 완주 대둔산을 찜했고 나머지는 사다리타기 복불복을 수행.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 결정됐고 각각 방문하면서 끝.

  • 덕수궁 돌담길 - 은지원
경치 자체는 괜찮았지만 그냥 돌담길 주변을 거닐다가 끝났다. 방송분량이 제일 적었다. 그리고 쳐묵쳐묵
  • 완주 대둔산 - 이수근
소원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다리를 건너는 정도. 가는 내내 선거유세를 방불케하는 인기(…)를 보여줬다.
  • 고창 청량산 - 이승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기단풍나무숲을 보여줬다. 내내 "이런 곳에 또 혼자오다니"로 외롭다는 분위기를 어필. 중간중간 BGM 설정을 놓고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그중 압권은 외로워하는 이승기를 두고 연애시대우리 연애할까~ 나 오랫동안 솔로여서를 틀어 버린 것. 이승기가 자기 노래를 틀라고 해놓고는 한발 늦게 연애시대는 틀지 말라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 순창 강천산 - 엄태웅
가벼운 등산 코스 수준. 역시 이수근 못지않게 사람들을 끌고 다녔다. "잘생겼어요" 소리 듣기 10번 내기를 벌여 이겼다.
  • 지리산 노고단 - 김종민
최악의 등산코스...... 불쌍해요. 사실 노고단 바로 근처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는 완만한 길이 따로 있었는데도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험한 코스만으로 5km를 걸어서 올라가게 했다.[96] 그나마도 다 올라가서 알려줬다(…). 단풍은 보이지도 않고[97] 눈에 들어오는 것은 험한 산악코스만 경험했다. 심지어 스태프들의 실수로 점심도 못먹었다! 이게 무슨 학대야

10 11월 27일 12월 4일, 11일 강원도 강릉시 - 도시여행

새벽 4시 오프닝, 평소와는 달리 테이블이 세팅되고 스태프들이 밥을 먹으면서 방송이 시작됐다. 밥먹고 시작하자는 나PD의 제의에 멤버들 모두 불안해했으나 나PD는 "해치지 않아요"를 시전하면서 먹게 만들었다. 제공되는 식사는 떡국과 라면 중 택일이었고. 이승기만 라면을 선택하고 나머지 멤버는 떡국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를 하면서 오지마을 특집에 언급됐던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흘러 나왔다. 이승기가 당시 짧게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언급하며 상당한 스타 고수그래봤자 배틀넷공방 수준이겠지만인 것처럼 나왔었다. 이후 지원, 종민, 승기가 모여 스타크래프트를 한 적이 있는데 스타 초보 은지원에게 가볍게 관광초토화 당했다고(...) 이승기 입스타 인증 그분이좋아하는 캐리어로 밀고들어갔다

식사를 하면서 방송 컨셉이 도시 여행[98]이란 것과 팀전이란 것을 알려주는데 도중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하는 나PD(…). 결국 멤버들의 항의에 따라 밥차 처마 밑에서 진행을 계속했다. 멤버들이 팀을 나눠야 되는 것으로 인식했으나 이미 팀은 나눠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는데 바로 아침식사 메뉴(라면/떡국)였다.

이로 인해 이승기 원맨팀 vs 나머지 4인팀. 이승기는 "망했어요!"를 외치면서 출발했고. 나머지 4인은 영문도 모르다가 곧 팀이 나눠진 원리를 알게됐다. 사실 이러한 팀 분배는 제작진도 예상을 못한 듯 하다.

총 다섯 가지 힌트가 주어졌다.

  1. 초성힌트 ㅅㅉㅇㅅ ㄷㅉㅇㄹ ㄱㄱ ㄱㅅㅈ? ㄱㄷ ㅂㅎㅇㄹ ㄱㅅㄱㅅㅇ ㅇㅈㅇㅈㅎㅅㄱㅇ :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고 계시죠? 가던 방향으로 계속가세요. 안전운전하시고요.
2. 초성힌트 ㅇㅅㅌ : 이스트 (east. 즉 동쪽)[99]
3. 숫자 16.8.4.와[100] 릉 사진 : 16, 8, 4+ 릉 사진의 조합하면 강릉
4. 음악 힌트 카펜터스가 부른 Top of the World, 정트리오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라장조 70-1 `유령` , 코리아나손에 손잡고 : 셋 다 남매와 관련된 곡
5. 쪽지힌트 "호부호형을 허하노라" : 허균홍길동전

늘 차안에 힌트를 매복시켜두는 제작진의 습성상 4인팀은 첫 힌트를 받고 모든 차를 뒤져서 찾아낸 반면 이승기는 그게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특유의 브레인을 발휘하여, 각종 힌트를 먼저 찾고 삽질하는 다른 4명보다 빠르게 힌트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혼자 있어서 심심했는지 혼잣말을 하다거나, 라디오와 대화를 한다거나[101], 제작진 차를 습격한다거나(…) 나PD 왈 "왜 자꾸 여기 오세요!", "네 차로 돌아가세요!"

어쨌든 모두 강릉시로 가야된다는 것과, 허균허난설헌 생가가 목적지임을 대충 파악한 상태였고, 강원도 횡성 휴게소에서 가벼운 실랑이가 있은 후에 이승기가 먼저 출발했다. 이동하는 도중에 이승기쪽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 VJ가 탑승하기 위해 평창 휴게소 부근에서 잠시 멈춰섰다. 그동안 솔로 플레이를 하느라 괴로워하던 이승기는 말 상대라도 생겼다면서 기뻐했다. 어쨌든 이승기가 앞서 있었으나 시간상 차이도 얼마나지 않았고 순간의 실수로 역전당할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제 4인팀은 이승기의 차가 인근에 정차하고 있는 걸 보고 잽싸게 역전했다고 생각하고 허균 생가에 있던 깃발을 뽑았지만 그 깃발을 잡고 있었던 것은 이미 도착한 이승기(…).

출발할 때 돌림판을 돌려 승자는 그 지역에서 제공할 수 있는 음식을 점심식사로 제공, 패자는 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벌칙 수행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승기는 돌림판을 돌려 감자옹심이를 득템. 벌칙은 죄다 입수하기였다. 그 중에 유일한 희망은 상대팀이 입수하기가 있었는데 문제는 연습삼아 던진 다트가 거기에 꽂혔고, 막상 실전에서는 그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는 다트님의 센스.다트님이 예능을 좀 아시는군 이후 바닷가로 이동해서 벌칙 정산에 들어가고 다들 지정된 방법에 따라 입수했다. 그리고 물이 빠질 때 입수를 시도한 김종민과 괜히 멋있는 모습으로 입수 욕심 내다가 허당 인증한 이승기만 남았다.[102] 이어서 다같이 샤워하는 씬과 함께 막간 숙면 돌입.

점심은 이승기와 막간 퀴즈로 구제받은 엄태웅이 감자옹심이를 먹게 됐다. 나머지 세 명은 맛만 보게 해달라고 주장하다가 그냥 한 그릇 추가하고 퀴즈 내서 맞히는 사람 3초 식사하기가 진행됐다. 퀴즈는 사자성어 퀴즈였는데 의외로 김종민이 활약했으며, 은지원은 맛만 한 번 보고 정작 문제를 맞히지 못해서 GG. 이후 두 번째 미션이 진행됐다. 미션 만료시간을 놓고 잠시 협상이 있었지만 4시 53분까지 경포대에 모이는 걸로 하고 미션 수행 시작.

  • 이수근 - 오죽헌에서 5천원짜리와 같은 구도 사진 찍기
오죽헌에 사진찍는 장소 알림판이 있었기 때문에 무난히 미션 수행. 오죽헌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끝났다.
  • 엄태웅 -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10마리 직접 손으로 잡아서 사오기
가장 먼 곳까지 가야됐다. 그리고 거리낌없이 문어, 오징어, 각종 생선류를 덥썩덥썩 잡아서 담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한 번씩 보여주는 넉살좋은 모습이 포인트[103].
  • 은지원 - 소리박물관에서 에디슨 축음기 녹음해오기
신기한 거 좋아하는 은지원에게 딱이었던 코스. 미션 수행은 뒤로 미루고 둘러보는데 시간을 많이 소모한 듯 하다. 어쨌든 음향장비를 들고 무사히 녹음했고 이후 PD의 방해에 넘어가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 김종민 - 시장에서 먹거리 30가지 먹고 리액션 찍어오기
말 그대로 먹는 미션의 연속. TV로 보는 것보다 실물로 보는게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무려 30개나 먹어야 되는데 중간중간 먹는 것들을 보면 다들 양 많고 배부른 것들이었다. 어쨌든 30개는 다 채운 듯 하며 시간 관계상 이동하면서 먹기도 했다. 점심 굶은 은지원이 먹을 것 싸오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다 먹은 모양이다. 식신?
  • 이승기 - 커피거리에서 10종류의 커피를 마시고 시구(詩句) 만들기
다양한 커피집을 드나들며 10종류의 커피를 시켜서 마시는 것까진 좋은데 그 이후 나오는 시구는 어째 다 들어본 것 같다(…). 역시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후반부에는 쫓기듯이 촬영했다. 이 때 이승기가 뛰어가자 주변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뛰어오는데 "죄 저지르고 도망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들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경포대에 1등으로 도착한 멤버는 엄태웅, 이어 은지원, 이수근이 시간 내에 도착했지만... 53분이 지나도 나머지 멤버들이 돌아오지 않아 미션 실패. 이승기는 카페인에 취해 미션 종료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 나머지 멤버들이 돌아올 때까지 미리 도착한 세 명은 오징어를 쳐묵쳐묵...

베이스캠프인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어진 저녁 복불복. 게스트하우스에 마련된 공동 주방에서 직접 음식 재료를 사다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용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론상 최고 10만 원까지 획득할 수 있다는 말에 은지원은 5천 원 어치 김치를 사고 나머지는 고기만 사자고 하면서 주현 성대모사 작렬. (...) 역시 개그 마니아. 엄태웅은 아예 밖에서 자고 와도 되냐고 물었다. (...)

아무튼 사물퀴즈를 업그레이드한 세상의 모든 퀴즈가 시작됐다. 한 명씩 맞힐 때마다 천 원 적립. 다섯 명 모두 성공하면 보너스로 총 만 원 적립. 그러나 첫 문제부터 맞히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적립금은 제로.

1라운드 배우 퀴즈에서는 2천 원 적립. 2라운드 사물 퀴즈에서는 이수근이 족집게를 고기 굽는 집게로 말했는데 '저렇게 큰 집게가 어디 있냐'(...)라고 우겨서 5백 원으로 인정. 4라운드 사진 속 물건을 영어로 말하는 퀴즈에서는 은지원이 안경(glasses)를 맞혀 나PD를 놀라게 했다. 근데 은지원이 그걸 틀리면 이상하잖아. 6라운드 만화 캐릭터 문제까지 성공하면서 승승장구하는데.... 8라운드 과일 퀴즈에서 첫 번째 주자 이수근이 한라봉을 맞히지 못하면서 뙈행! 지금까지 모은 적립금 3만 6천 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대인배 나PD는 서비스 라운드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어진 9라운드 생선 퀴즈. 은지원이 멍게를 성게로 잘못 맞혔는데, '멍게는 생선이 아니라고 우겼고주장했고, 엄태웅이 수산시장에서 멍게는 안 사왔다면서 주장을 뒷받침했다. 은지원은 자신이 무식하다는 정신적 충격과 피해를 받았다면서 위자료를 요구했다. (...) 나PD는 맞힌 걸로 쳐주고 다음 문제를 이어가는데, 정준하 형수님니모가 나왔다! 멤버들은 만화 캐릭터에 나올 문제가 생선에 나왔다면서 자신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간주, 파업에 들어갔다. (...) 이들은 니모를 횟집에서 주문할 수 없음을 들면서 해당 문제 정답 처리를 받아냈다. 아무튼 우격다짐으로 9라운드 만 원 적립. 10라운드 만화 캐릭터 퀴즈에서는 마지막 엄태웅의 차례에서 드라군이 나오면서 실패.[104] "드라군이 만화 캐릭터냐?"고 따질수도 있겠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가 있으니 무효. 어쨌든 이 드라군 문제는 이후 예능 최초 스타 대결의 복선이 됐다 카더라. 그리하여 10라운드 4천 원 적립. 이어진 보너스 라운드에서 연전연승하며 적립금 3만 9천 원을 달성한 즈음에 계속 도전할 지, 아니면 적립금을 지킬 지 고민했지만 한 판 더 하기로. 마지막 라운드 만화 캐릭터 퀴즈에서 첫 번째 주자 이수근이 방귀대장 뿌뿌뽕뿡뿡이를 맞혔는데, 퀴즈 시작 전 이수근이 독가스를 살포(...)해서 나PD는 이수근의 예지력에 감탄하였다. 아무튼 최종 적립금 4만 2천 원을 획득했다.

식재료를 사기 위해 강릉 시내로 나선 멤버들. 그런데 어차피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설거치하기 귀찮으니까 그리고 용돈도 많으니 밖에서 사 먹고 오자고 하고, 김종민은 식당에서 시켜 먹는 것도 귀찮아서 편의점 음식을 먹자고 했다. 식후에 놀거리로 볼링, 스타크래프트등의 떡밥이 나오고... 그러는 사이 모 편의점에 도착했다.

편의점에서 멤버들은 그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여러가지를 긁어 모으는데, 김종민의 요리(?)가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105] 그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괴작, 김종면. 1박 2일 바로 앞 코너에서 등장했던 꼬꼬면의 아성에 도전... 하긴 개뿔. 튀김우동 480kcal, 참치캔 245kcal, 즉석밥 305kcal. 총 1030kcal의 초 고칼리 생존용 음식이 탄생했다. 은지원이 한 입 시식했는데, '어, 이거 맛있는데?'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106]
회심의 김종면, 특징으로는,

  • 맛이 독특하다. 멤버들의 리액션에 의하면 맛이 나쁘지는 않은 듯.
  • 비싸다.
  • 칼로리가 높다.
  • 느끼하다.
  • 손이 많이 간다.
  • 조리 시간이 길다.
  • 미관상 좋지 않다.
  •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
  • ......

방송 이후, 김종면 시식 후기도 올라왔다. 국물은 오묘하면서도 의외로 맛있는데, 먹고 난 뒤 후포풍은..... 소화제조차 소화 안 되는 정도라고. [107]

편의점에서 식사를 끝낸 뒤, 아까 나온 떡밥대로 볼링장에 가기로 하고, 팀은 김치로드 라인(승기&종민 vs. 수근&지원&태웅)으로 나눴다. 이에 나PD는 승리팀 전원 실내취침을 걸었다.

드디어 시작된 실내취침배 볼링 대결. 퀴즈 빼고 다 잘하는 수근의 활약으로 승기&종민 팀은 위기를 맞지만, 둘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게임을 접전으로 이끌고, 승기가 9프레임에서 기적적으로 스페어를 성공하면서 승기&종민 팀이 승리했다. 게임중에 승기&종민은 과도한 스킨십을 하며 기뻐했는데 그걸 본 제작진이 게이드립을 살짝 집어넣었다(...).

여기서 그냥 넘어갈 리 없는 이수근. 2세트로 스타크래프트 2:2 팀플을 제안한다. 그리하여 예능 사상 최초로 실내취침배 스타리그가 개최된다.
춤추는 마린 김종민과 노래하는 저글링 이승기 대 능멸하는 질럿 이수근과 랩하는 캐리어 은지원,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사상 최고 몸값의 동네 형 엄태웅의 예능 사상 최초이자 최악의 대결이 펼쳐졌다. 맵은 빠무. 김종민은 마우스 포인터 정확도 향상까지 체크하면서 세팅에 공을 들였다.세팅김?

  • 실내취침배 1박 2일 스타리그
2세트 - 팀 개그(수근 P12 & 지원 P9) (승) vs. 팀 영웅(종민 T5 & 승기 Z1)
1박2일 공식 프로게이머 은지원은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침착한 모습을 보였고, 김종민 역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사불란하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나PD 曰, 김종민 씨 미친 것 같습니다. (...) 그에 비해 이승기는 오랜만에 스타를 해서인지 다소 버벅이는 모습.
경기 내용으로 돌아가서, 김종민은 파이어뱃을 포함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이수근을 선공. 이승기의 저글링도 따라 나왔으나 컨트롤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이수근의 본진 안에서 놀고 있었다. 그 동안 은지원은 지원병력 그런 거 없이 평화롭게 캐리어 테크를 올렸다. 사실상 양 팀 에이스 수근과 종민의 1대 1 교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지원이 백만 프로토스의 ★상징★! 캐리어 한 부대 가량을 몰고 나와 그대로 GG를 받아냈다. (...) 경기를 지켜본 PD가 말하길 김종민은 상당히 활약했지만 나머지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던 경기력이었다고.... 특히 이승기는 0.1인분 수준의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평했다. [108]

그리하여 승부는 원점이 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체력이 고갈된 멤버들은 젠가로 마지막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다소 무리수를 둔 승기의 활약으로 수근 팀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수근 팀은 실내취침을, 승기 팀은 야야를 하게 되었는데 중간에 비가 와서 승기 팀은 방으로 이동했고, 아침을 맞았다.

11 12월 18일, 25일 강원도 원주시 - 출사특집 찰나의 여행

간만에 자정 무렵에 소집된 1박 2일이라 쓰고 2박 3일이라 읽는 촬영. 찰나의 여행이란 주제 하에 제작진이 부여한 사진 촬영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멤버들을 불러모은 이유도 미션 중에 이른 시간에만 촬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섯 명이 각각 따로 미션을 수행하여 성공한 수에 맞게 포상이 약속되어 있었다. 모두 성공과 4가지 성공의 경우 걸려있는 상품이 어마어마했을 정도였는데 제작진 측에서도 그만큼 성공은 못한다고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 태백산 정상의 운해
가장 일찍 출발해야 되고 야간 산행에 때마침 태백산에 눈까지 온 상황이라 다들 꺼려하는 장소. 이곳에 가기 위해 특별히 섭외된 분이 계셨으니 바로 KBS 예능국 부국장님. 동행할 멤버 선택권이 부여됐는데 이수근과 엄태웅이 거론되자 실시간으로 표정이 썩어들어가는 두 사람(…). 결국 잘 아는 이수근이 간택됐고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바로 태백산으로 고고씽. 두 사람다 키가 작은 편이었는데 눈이 60cm 쌓였다는 소리를 듣자 반쯤 빠진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눈이 쌓여있었기에 사진 찍으러 올라가는데 평소 등반시간보다 더 걸렸다. 다만 설산과 눈꽃이 핀 장면은 그야말로 예술. 다만 등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까닭에 최적의 타이밍을 놓쳤다. 그렇다고는 해도 눈이 온 직후이고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기에 운해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 그냥 주변 사진 몇 컷만 찍고 하산했다. 제일 고생했는데도 성과가 없다. 그 바람에 전설(?)의 산 식바산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 오메가 일출
이 미션은 엄태웅이 낙점됐다. 애국가에도 나오는 장면으로 해가 떠오를 때 해수면쪽에 동그란 모양이 겹쳐 보이는 현상. 문제는 이거 촬영하는게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느니 유명작가들도 몇 번 찍어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더럽게 어려운 난이도였다. 역시 동해까지 가야됐던 관계로 좀 이른 출발을 해야했다.
대충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 일출은 커녕 해 구경도 못할 판. 결국 무난하게 일출시간을 넘기고 무난하게 실패했다(…). 그 대신 나PD의 해맑은 얼굴이 오메가 일출화 되었다.(…) 대신에 제작진에서 아침식사 제공을 조건으로 갈매기가 비상하는 상황을 찍는 미션을 줬는데 사진작가도 완벽하다고 평가하는 컷을 찍었다. 그 외 파도가치는 포말을 촬영하는 등 역시 주변 사진 몇 컷만 찍고 끝났다.
  • 두루미 4마리
김종민이 맡았다. 민통선 부근의 두루미를 촬영하는 미션으로 부모자식으로 구성된 정확히 4마리의 두루미가 한 컷에 들어오도록 촬영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역시 아침 무렵 두루미가 먹이를 먹으러 올 때 찍기 좋은 사진이었으므로 역시 이른 출발을 해야만 했다. 현장에 도착해서 여러 무리의 두루미가 목격됐지만 조건에 맞는 두루미 무리를 발견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 게다가 두루미가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보이면 바로 날아가버려 더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 때문에 텐트 속에 들어가 텐트를 이동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왠지 이것과 비슷한 장면을 어디서 본 것 같아.
3마리로 구성된 가족은 성공했으나 4마리가 뒤섞인 가족은 기회가 있었는데 날아가버리거나 아예 바닥에 앉지를 않아서 안습. 저속운행으로 한참 돌아다닌 끝에 최적의 무리를 발견하고 최대한 접근하여 촬영성공. 미션을 가장 완벽하게 수행한 케이스였다. 이후 두루미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는데 근하신년 분위기를 풍기는 컷도 있었다.
  • 무지개
은지원이 맡았다. 일단 느긋한 일정이었기에 바로 출발하지 않고 이승기와 함께 무지개를 촬영할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일단 인공조명 아래에서 분무기를 뿌려 만드는 방법을 하나 발견하고 KBS 숙직실에서 취침. 이후 이승기와 함께 서울탐사를 다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흐린 날씨였고 자연적인 무지개를 보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고 은지원은 트위터에 글을 남겨 무지개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알려달라 했지만 별 성과는 없었다. 미션을 돕기 위해 같이 움직이던 이승기와는 미션 성공가능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해 헤어져 따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물이 흩뿌려지는 장소를 찾기 위해 에버랜드로 이동했고 물놀이 기구 근처에서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 대신 놀이기구에 있는 인위적으로 그려진 무지개를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 가창오리 군무
이승기 파트. 가창오리 군무가 저녁무렵에 이뤄지기 때문에 가장 느긋한 미션이었고 그 때문에 은지원의 미션을 도왔다. 결국 중간에 헤어져 뮤직뱅크 현장으로 찾아갔고, 류호진 PD와 당시 대기실에서 준비중이던 소녀시대의 도움을 얻어 인공 무지개 촬영에 성공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이동하여 가창오리 군무 촬영에 나섰고, 이를 도와주실 박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포인트에 도착하고 촬영준비에 들어갔다. 가창오리들이 몇 차례 준비비행을 하면서 군무를 펼칠 듯 말 듯 페이크를 쓰다가 서서히 날아오르기 시작했는데 고속으로 저공비행만 하더니 갑자기 사라졌다! 그 때문에 이승기가 촬영한 파트는 막 날아오는 시점의 컷. 오래 모습을 보셨다던 박사님도 당황했고 이승기도 당황했고 제작진도 당황했다(…).

미션을 완수한 사람들은 원주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 모였고 저녁까지 그대로 숙면한 듯 하다. 그리고 이승기가 도착하기 전에 일찌감치 잠자리 복불복을 수행하기로 했다. 팀은 YB 은지원-김종민 + 아직오고 있는 이승기, OB 엄태웅-이수근으로 나뉘어져 스피드 퀴즈를 수행했다. 첫 번째 문제는 영어로 설명하는 퀴즈. 김종민과 이수근이 설명하는 쪽이었는데 매우 저렴한 영어 실력(…)을 보여줬고 신기내린 엄태웅의 활약으로 OB 팀의 승리. 이어서 행동으로 설명하는 퀴즈는 은지원과 엄태웅이 맡게 됐는데 역시 OB측이 무난하게 승리하여 야외취침 확정.

이후 이승기가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정산에 들어갔다. 이에 각각 촬영 장면을 보여주면서 운무 실패, 일출 실패 판정을 받았고 김종민은 완벽하게 미션을 수행하여 1.0점 확보. 은지원은 특유의 우기기 스킬을 이용하여 일단 판단 보류를 따냈다. 그리고 이승기의 노고가 드러났다. 먼저 소녀시대와 촬영한 무지개를 보여주어 0.5점 획득. 이어서 식바(SICBA)산에서 촬영한 운무를 공개했는데 사실은 뮤직뱅크(Music Bank, MUSICBANK) 무대에서 드라이아이스 뿌리고 찍은 컷(…). 이어서 군무 촬영의 경우 정확히 조건이 명시되지 않았으므로 성공으로 판별하여 1.0점이 부여됐다. 이후 협상을 통해서 무지개 1.0점에 이수근의 노고를 감안하고 이승기가 군무 재촬영에 협조한다는 조건[109] 하에 미션 4개 성공으로 판정받았다.

문제는 나PD가 미션 4개 성공 보상으로 뭘 걸었는지 까먹고 점수를 막 퍼줬다는 것. 걸린 보상은 특급호텔 스위트룸, 2시간 스파 이용권, 사비로 옷 사주기 등과 같은 엄청난 조건이었다! 아니, 잠깐!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거지!? 결국 나PD가 무릎을 꿇어가며 굽신거린 끝에 전원 실내취침, 특급호텔급 대우와 옷 사주기 조건으로 합의됐다. 이어 제작진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닌 끝에 멤버들이 요구한 음식들을 원주시를 돌아다니면서 마련하고[110] 훈훈하게 하루가 마무리됐다.

약속대로 옷을 사주기 위해 아침 일찍 이동했다. 아침식사에 주어진 미션은 식사는 제공하지만 제공되기 전이나 도중에 멤버들의 이름이 불리면 바로 나와야 되는 미션이었다. 그 때문에 멤버들은 어떻게든 종업원에게 먼저 말을 건다거나, 정신없게 만드는(그래서 종업원이 이름을 부를 시간을 주지 않는) 식의 작전을 짜고 중국집으로 입장. 몇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무사히 넘겨 짬뽕을 즐기고 제작진의 식사가 나올무렵 종업원을 불러 누구를 제일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퇴장하는 역관광보복을 시전하였다(…).[111] 이후 멤버들의 옷을 사주게 됐고 나PD 개인카드로 461,400원이 나갔다. 거기다 비상금이 있다는 것이 방송으로 나갔으니... 한마디로 나PD의 수난시대... 열흘 후에 이승기가 다시 가창오리 군무를 촬영하러 오고 저번과는 다르게 완벽한 군무장면을 보여주고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저번에 오리들이 갑자기 사라지자 새대가리라며 새들을 원망했던 박사님도 새들을 다시 칭찬했다.

  1. 식사 시작과 동시에 급실시한 눈치게임에서 걸려 뷔페의 밥 1숟가락 밖에 못 먹고 끌려가야만 했다. 지못미
  2. 그곳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는 호동이 온 것을 보고 "승기는?" 하면서 승기에 대한 사랑을 과시하였다. 지못미 강호동
  3. 참고로 이때 BGM으로 캐서린 ost를 사용해서 나영석PD가 캐서린을 해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4. 복분자를 실컷 마신 태웅은 남아도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지원의 감자밭 일을 도와주러 갔다. 지원은 일을 도와줘서 태웅은 넘쳐나는 호랑이기운을 소비하게 해 줘서 서로 고마워 했다.
  5. 품질에 따라 따로 포장을 하는데, 개수가 안맞아 그것을 맞추기 위해 다시 따와야 했다. 그럼에도 계속 개수가 안맞아 무한루프에 빠질뻔 했다는.
  6. 복숭아의 품질을 재는 저울이 볼거리였다. 복숭아더미의 줄어든 질량으로 집어든 복숭아의 질량을 측정하여 품질을 매긴다.
  7. 분명 먼저 끌려갈수록 어려운 순서대로이지만, 적어도 농활체험을 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순서...
  8. 2011년 1월에 방영된 1박 2일 글로벌 특집 2탄 외국인 노동자 특집 당시에도 가학성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 전례가 있어서 그 부분을 상당히 의식했던 모양이다.
  9. 태웅에게 주어진 문제로 멀티탭이 나왔는데, 이 때 태웅 曰 "콘센트!"(...) 단, 이 문제는 호동팀도 틀렸다. 으아니~ 챠! 지원만 정답을 맞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10. 김말이용 발이 나왔는데, 이 때 강호동 曰 "저 뭐꼬?"(...) 김종민은 아예 버티컬(블라인드)라고 했다.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구나!
  11. 효자손등긁개라고 했다. 호동팀의 이수근은 이걸 가지고 놀려댔다.(...) 놀림거리 제공해줘서 고마워요~!
  12. 원래는 아이를 업을 때 두르는 천인 포대기가 정답이지만, 본 물건의 용도는 알아도 이름을 몰라서 결국 오답. 사실 이건 다른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층은 더욱 그렇다.
  13. 사실 이것도 앞서 서술한 포대기와 마찬가지. 용도는 알아도 명칭을 모르는 경우.
  14. 사진이 소 사진이었음. 참고로 종민은 "링"이라고 답했고, 승기는 "코걸이"라고 답했다. 오답을 낸 호동은 "워낭"이라고 답했다.(...) 지원은 "고삐"라고 했다. 참고로 고삐는 말이 착용하는 것이다.
  15. 토큰(Token)을 엽전이라고 답했다. 사실 비슷하게 생겨서 전원이 헷갈려했다.
  16. 이 때 호동은 눈이 안보인다면서 시각 드립을 쳤다.(...)
  17. 수근 曰 "난 놀이터라 그러려로 그랬다." 자랑이다.
  18. 미대나 미술학원에서 주로 쓰는 삼각대같이 생긴 그림판 고정틀이 바로 이젤.
  19. 참고로 야외에서 호동이 주로 하는 일은 불 붙이기 담당.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
  20. 숟가락포크도 정답으로 인정.
  21. 참고로 군용이었다.(...)
  22. 과거 아낙네들이 물 항아리를 머리 위에 지고 갈 때 쓴 받침대 '똬리'를 지원은 족두리에 받침대, 지지대라고 답했고, 승기는 보호대에 올려, 수근은 올림대에 올림, 호동은 올대라고 답했다. 나PD가 힌트를 줘서 그제서야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 참고로 정답을 맞힌 사람은 승기.
  23. 무한도전 패닉 룸에서 나왔던 문제다.
  24. 3의 배수에서 "고", "백", "점프"중 하나를 외치는 게임. "백", "점프"는 원카드에서 "Q", "J"를 뜻한다. "고"는 그냥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25. 멤버들이 도통 10을 넘기지 못해 룰의 설명이 있는 앞부분을 못보고 게임만 봤을 경우 369 게임의 변형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26. 결국 김종민에서 2만원을 빌렸는데 빌리면서 김종민이 꼭 갚으라고 하자 제작진에게 "KBS김종민 중 누구에게 갚아야 돼?"라고 질문을...
  27. 공항에서도 제주항공 카운터는 서쪽에, 이스타항공 카운터는 동쪽에 있고, 김포공항 국내선청사는 보안검색 입구도 두 곳이 있어서 바보당과 이승기의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28. 자판기 커피의 100원짜리 커피조차 마시지 못했다.
  29. 던#도넛커피점에서 수근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근을 달래주고 있는데 커피점에서 나오는 노래가 소원을 말해봐~
  30. 왕복 6시간(!) 이승기曰 "천당 가겠는데?"
  31. 7월 15일자 라디오 방송을 들은 사람에게는 의도치 않는 스포일러가 된 셈이다. 그것도 엄청난 스포일러!
  32. 직탕폭포는 강전체가 폭포인데다 높이가 낮아서 다른폭포와 다르게 물이 불어날때는 오히려 비추천인 폭포다. 차라리 물이 약간 가물때 가야 그 모습이 사는 좀 특이한 폭포다.
  33. 해당 회차는 NTR사의 무엇이든 날려버리는 풍력머신 '허리케인'(풍속 40m/s)VS뉴질랜드에서 만들어낸 절대 망가지지 않는 우산 '블런트 엄브렐러'의 대결로서,2분 47초를 버틴 끝에 블런트 엄브렐러가 우산 뼈대가 망가지면서 패배했다.
  34. 뭐 거의 쓰레기통 수준인 책상. 그래도 그 책상 위에 스킨, 로션 등의 화장품 종류도 있고 홍삼 엑기스도 있다. 저는 소중하니까요.
  35. 장소는 잘 찾았으나 계속 딴 곳을 봐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36. 전현무 1977년생, 은지원 1978년생, 김종민과 성시경 1979년생.
  37. 오늘은 전현무가 안좋은거 다 걸리는 현무일?
  38. 대표적으로 영유아팀 대부분은 김밥과 도넛과 우유, 20대팀은 식빵2개와 딸기잼, 작은우유 2개(...), 60대팀은 건강드링크와 중화요리세트 10만 6천원 어치(!?), 90대팀은 전복죽.
  39. 옆에서 문제를 듣고 있던 김종민은 답을 기사회생이라고 했다.(...)
  40. MBC는 지원이 패스해서 무효.(...) 아니 5촌 고모가 제2주주격인데... MBC의 약자는 민병철(Min Byung Chul). (by 이수근) 어쩐지 영어 잘 가르치게 생겼더라
  41. 지원은 '으흐'라고 답했다.(...)
  42. 지원과 수근은 발해를 꿈꾸신서태지라고 답했다.(...)
  43. 이 문제는 패스했다. 안 맞혀서 다행이다.(...)
  44. 지원은 셀로판지라고 답했다.(...) 그건 물도 흡수 못한다네. 이 친구야.
  45. 산/염기에 따라 색이 변하는 종이는 사실 pH 용지가 더 정확한 답이다. 리트머스는 pH 4.5 이상의 약산성은 감별하지 못한다.
  46. 미국 초대 대통령의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지원은 '링컨', 수근은 '케네디'라고 답했다. 시대를 초월한 대통령들이군
  47. 수근은 '신 구'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48. 지원은 "밤 말은 새가 듣고...라고 답했다.(...)
  49. 지원은 IMF라고 답했다. IMF 겪은 세대야.
  50. 소금 나오는 맷돌 이야기.
  51. 가장 압권은 마지막으로 바닷물의 염분 농도가 몇 퍼밀(%)인지 따지자 그걸 꼭 알아야 짠 줄 압니까?거참 답답하게란 자막은 덤
  52.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엄태웅은 강아지 덕후(...)
  53. 남겨진 식재료가 겨우 4개 뿐이었다.(...)
  54. 이정도만 되어도 장족의 발전이다. 레시피를 보고도 엉망이었던 비어 캔 치킨시절에 비하면...
  55. 거리상으로는 2번째로 멀었지만 촬영 끝나고 광주에 행사가 있어서(...) 오히려 이쪽으로 선택했다
  56. 엄태웅은 영월 엄씨. 그래서 강원 영월장.(...)
  57. 제주도를 뽑을 거 같은 분위기를 풍기자 이승기가 제일 싫어하는 영화가 식스센스. 반전영화가 제일 싫어라면서 쇄기를 박았다.
  58. 이었지만 1박 2일이 어디 게스트를 게스트 취급 해주던가(....) 그래도 잠자리 복불복과 아침 복불복은 안하셨지만. 아 그리고 전유성의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혼동하지 말자.
  59. 은지원 또한 개근 멤버. 이승기와 엄태웅은 알다시피 중도 투입된 멤버였고, 김종민도 원년 멤버이지만 중간에 공익근무요원 복무로 인한 2년의 공백 때문에 개근 멤버는 아니다.
  60. 나이 순대로 가격이 맞춰졌다. 백만원-승기, 천만원-종민, 일억원-지원, 십억원-수근, 백억원-태웅
  61. 7가지 보물은 아니라 일부러 볼드처리 하지 않았다. 이외의 소개되는 문화재는 모두 7가지 보물이다.
  62. 破佛. 조선에 와서 숭유억불정책이 시행되면서 같이 시행했던 일로, 부처상을 파괴하는 것을 말한다.
  63. 光背. 빛이 나는 배경. 아우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64. 座臺. 기물을 받쳐 얹어놓는 대. 여기서는 부처가 앉아있는 자리를 말한다.
  65. 하지만 부처의 얼굴 일부(볼부터 턱까지)는 이미지상 감쪽같이 복원, 광배나 좌대는 티나게 복원.
  66. 摩崖. 절벽을 갈았다는 의미
  67. 방송에서는 남산용장사지삼층석탑이라고 나왔으나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68. 당장 10원짜리 뒷면의 다보탑만 보면 안다.
  69. 이 도시락을 구매한 이수근의 한마디. "우리 집이 가장 찢어지게 가난할때도 이런 김밥은 안 먹었다!"
  70. 하지만 먹는게 편집된건지 아예 안먹은건지 저녁식사 복불복은 방송분에 없었다. 아마 전에 이미 했으니 그런듯. 잠자리 복불복도 바깥에서 자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71. 길의 서쪽 신라의 천년 역사가 금빛으로 잠들어있는 곳으로 찾아오게. 여기서 길의 서쪽은 노서동(현 중앙동), 금빛으로 잠들어 있는 곳 → 금관총
  72. 너무 커서 옛 사람들은 산으로 생각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다. 산은 안되더라도 동산정도는 된다. 심지어 나무도 자란다! 이 나무들은 봉황대를 만들 당시 심은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자란 것이라고.
  73. 영화감독 이수근, 조명 김종민, 카메라 은지원, 승기의 코디 겸 배우 준비생 엄태웅. 촬영 준비장면부터 촬영장면, 이승미의 몸매 등이 예술이다. 심지어 영화사 사정(?)으로 개봉도 제대로 못했다(...).
  74. 천 년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쳤으나 그로 인해 종 표면에 300개 이상의 구멍이 생겼다. 계속 칠 경우 종이 파열할 수 있기 때문에 2004년 이후 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미션은 녹음된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75. 이 와중에 지원은 아무거나 주워먹지 말라고 했지만 나중에 가서 돌배는 자기가 먹고 있었다. 이보쇼(...)
  76. 닭이 크다는 것은 무조건 장점이 아니다. 언뜻 보면 뜯을 살이 늘어났으니 좋아보이지만 그만큼 삶아야 할 살이 많아지게 되고, 닭장에서 뛰논 토종닭이니 판매용 사육닭보다 근육이 더욱 발달하여 잘못 요리하면 살이 더 질기게 된다.
  77. 그냥 밥도 아니고 무 + 고구마 + 감자가 들어갔다!
  78. 고들빼기였다. 안그래도 말할 때마다 버퍼링이 수시로 걸리는 사람인데 고들빼기를;;
  79. '무'였다. 종민보다 볼드가 긴 것 같지만 신경쓰면 지는거다
  80. 온갖 사소한 일로 PD를 계속 불러 괴롭히는 재미있는몹쓸 놀이(...)
  81. 모르겠다면 연음현상으로 따라 읽어보자. 그래도 모르겠다면... L.I.C를 부르짖는 태웅.
  82. 그리고 성공하면 상으로 라면 3봉지를 받게 된다. 역시 앞잡이 근성은 어디 안간다.
  83. 이 때 두 사람은 동물의 왕국 풍으로 소개했다. 이름하여 동물의 왕국 패러디인 '신 동물의 왕국'. 그런데, 이 때 나레이션을 맡은 성우가 무려가 아니라 놀랍게도 은지원이 출연하는 또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나레이션을 맡는 바로 그 성우.
  84. 김종민과 은지원 둘 다 1박2일에서 오랜 기간동안 이수근과 호흡을 같이 맞춘 멤버들이다. 엄태웅을 지목했으면 성공 못했을수도.
  85. 5일장 특집때 태웅과 설전을 벌였던 그 여자 PD다. 참고로 현재 1박 2일 PD체제는 메인 PD인 나PD를 제외하고 전부 여자PD좋은 하렘이다 아니 잠깐만, 나PD 유부남이잖아 여기 유부녀PD도 있던거 같은데?!
  86. 꽃을 먹는게 아니라 이파리를 먹는다.
  87. 그 전까지는 광양 불고기였다고.
  88. 이수근은 스태프들이 말리러 다가오자 다가오지마!!라고 외쳤다. 누가 보면 악덕업준줄 알겠다. 아니 이미 악덕인가
  89. 노 사우스라고 했다.
  90. 중간에 형들이 맛나게 먹는 것을 보면서 남은 두 동생이 둘이서 하는게 더 어려운 고백점프를 하다가 둘 다 망했어요. 자막으로 우린 안 될거야 아마 드립을 쳤다.
  91. 10 단위에서 뽀숑을 외쳐야 한다. 요상한 손동작은 보너스. 20은 뽀뽀숑, 30은 뽀뽀뽀숑인데 10단위에서 다 정리됐다(...)
  92. 종민의 10숑과 수근의 10쫑.
  93. 이때 이수근은 한번도 불리지 않았다.
  94. 전반은 수육 세 조각, 후반은 남은 수육 전부 다 걸고 했다. 그나저나 이 팀은 뒷경기 다 이겨서 다 쓸어간다. 뒷심좋네
  95. 이 때 잘 미끄러지게 비눗물도 덤.
  96. 김종민의 코스는 화엄사에서 화엄계곡을 거쳐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성삼재 휴게소에서 올라오면 1시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97. 사실 있기는 있었다. 문제는 코스 초반에만 있었다는 것.....
  98. 이때 엄태웅이다도시 드립을 쳤다가 역적 취급을 받았다.(...)
  99. 그런데 흥미로운건 서쪽, 웨스트(west)도 초성으로만 쓰면 ㅇㅅㅌ가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면 더 헷갈리잖아?
  100. 김종민은 이걸 보고 2016년 8월 4일에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것이라면서 평창이라며 설레발을 쳤지만, 이수근의 '"아니 어떻게 동계 올림픽이 8월 4일날 여름에 해?" 한마디에 초토화. 아니 그것보다 평창이 도시인가... 그리고 개최년도도 2016년이 아니라 2018년이잖아? 아 만약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남반구라면 8월에 하는 게 오히려 맞긴 하네.
  101. 막판에는 거의 정신분열(?)증세까지 나타낸다(...).
  102. 이번 입수에서 오히려 멋있는 모습으로 입수 성공한 사람은 엄태웅과 은지원. 승기도 이 둘처럼 멋지게 입수하려고 했지만 실패!
  103. 사실 관리를 잘 한 배우라서 그렇지, 이사람 (2011년 기준으로) 거진 40줄이다.(1974년생이니까 2011년에 38살.) 거기다가 원래 어머니가 장사하던 분이시니 시장에도 익숙할테고... 어찌됐든 결국 한국 아저씨기에 저런 모습도 자연스러울 수 있다.
  104. 게다가 사진에서는 좌우로 줄이 맞춰져 있었다. 이승기 曰, 저건 일일히 클릭한 건데....
  105. 게다가 '충격과 공포의 레시피'라는 자막을 넣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106. 이 문장 또한 자막에 등장했다! '이거 뭐야 무서워'라고 나오긴 했지만. 정말 뭐야 그거 무서워...
  107. 참고로 그 뒤 2012년 7월 12일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은지원이 김종면을 선보였으나..... 결과는 대실패.
  108. 이날 야외취침 중에 김종민이 이승기에게 한 말이 압권. "승기야, 히드라는 일자로 가는 게 아니야. 일렬로 가면 다 죽어. 펼쳐줘야 돼."오오 김종민 오오 ~~이 말씀이 히드라리스크 항목에도 적혀있다.
  109. 대신 이승기는 반드시 나PD가 동행해야 한다라는 조건을 걸었고, 결국 함께 재촬영을 진행했다.
  110. 골뱅이 소면과 닭발과 오색찐빵과 감자탕 그리고 제작진이 끓여준 라면.
  111. 종업원은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이승기라고 대답했고 덕분에 멤버들은 밥 충분히 먹었는데 나피디와 제작진은 식사를 제대로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