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2012년 상반기 여행지

1박 2일의 역대 여행지
2007년2008년2009년
2010년 상반기2010년 하반기2011년 상반기2011년 하반기
2012년 상반기2012년 하반기2013년 상반기2013년 하반기
2014년 상반기2014년 하반기2015년 상반기2015년 하반기
2016년 상반기2016년 하반기2017년 상반기

1 개요

해피 선데이의 코너, 1박 2일에서 2012년 상반기...... 라곤 하지만, 1기는 2012년 2월까지 다녀온 여행지 및 간단한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페이지. 그리고 2기의 여행지는 그 밑에 추가된다.

대상도 탔지만 결국 (현재 멤버들[1] 기준으로) 끝으로 돌입하는 1박 2일. 그래서 시작도 거창하게 했다.

나영석 PD에 의하면 현재 출연진 및 제작진들로 구성된 1박 2일의 남은 녹화는 앞으로 3번이었다고 한다. 1월에 두번, 2월에 한번. 차질이 없을 경우 2012년 2월 26일이 될 것이라고 하며, 그 이후부터는 새로운 출연진과 제작진들로 구성된 새로운 1박 2일이 방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3월 4일, 모두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아버린 가칭 2기[2]가 시작되었다.

2 1박 2일 1기

2.1 1월 1일, 8일, 15일 절친 특집 II → 혹한기 실전캠프

절친특집 2회인줄 알았더니 1박 2일 최후의 [3] 혹한기 실전캠프. 나 혼자 죽진 않겠다!

그리고 나PD새로운 페르소나이자 짐꾼 및 노예를 발굴한 기념비적인(?) 특집

5명의 메인 멤버와 그들의 절친이 같이 출연했다. 5명의 멤버들이 각자 절친 집에 가거나 절친을 찾아가서 자기 차에 태워서 오프닝 장소로 데려왔다. 메인 멤버와 그들의 절친은 각각 다음과 같으며, 메인 멤버 - 절친 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강원도 오지에서 낙오와 우정이 훈훈과연 훈훈일까하게 어우러진다.

오프닝 장소에 남자 10명이 모였으니 자연스레 자기소개도 하고 나이순으로 족보를 따지는 작업이 진행되었는데..[4]

71년생 이서진을 비롯해 은지원=장우혁(78)>김종민=이동국(79)>이근호(85)>이승기(86. 정확하게는 빠른 87) 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이선균, 엄태웅, 이수근 3명이 빠른 생일과 호적상 생일등이 엉켜 곤란하고 복잡한 상황이 되었다.

정리를 위해 써보자면, 여기서 엄태웅은 빠른 생일이 아닌 그냥 1974년 4월이고 이수근이 빠른 75, 이선균은 빠른년생은 훼이크다!그냥 75년 3월. 원래대로라면 이선균도 엄태웅에게 동생인 셈인데, 엄태웅과 이선균이 처음 만날 당시, 이선균이 자신의 생일을 그냥 빠른년생이라고 한게 문제였던 것이다.[5][6] 그리고 엄태웅은 그 말에 그냥 친구하자고 한 게 문제였다. 빠른년생이면 월까지는 확인합시다. 그야말로 기가 막히게 꼬인 상황. [7] 하지만 그 자리에서는 대충 넘어갔고, 나중에 이선균과 이수근은 그냥 친구를 먹기로 합의를 보았다. 그리고 엄태웅은 엄태웅 '씨'가 되었다나 뭐라나

그리고 5대 5로 나눠서 입수 복불복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경포대에 먼저 도착해 깃발을 뽑은 팀이 승리. 레이스를 위해 팀을 나눠야 하는데, 필연적으로 한 커플은 나눠져야 하는 상황. 그래서 다른 팀으로 나눠져야 할 한 커플을 정하기 위해 오프닝 장소로 올 때 타고 온 차로 다시 가서, 제작진이 준비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임 결과, 외투 속의 빨간 옷, 하의를 미처 발견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갈아입다가 제 때 옷을 못 갈아입은 엄태웅, 이선균 커플이 다른 팀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이수근, 이근호, 이승기, 이서진, 이선균이 한 팀[8], 엄태웅, 은지원, 이동국, 장우혁, 김종민[9]이 한 팀이 되었다.

레이스 도중 중간 중간의 휴게소에서 제작진의 지시를 받고 미션을 진행하는데, 첫번째 몸으로 말해요 미션은 두 팀 다 어찌어찌 통과했다. 문제는 두번째 미션.
각 팀에서 한명씩 내린후[10] 원하는 용돈을 불러, 그 용돈을 정확히 다 쓰고 사온걸 전부 먹어야하는 미션이었다. 참고로, 팀 멤버가 용돈을 부르기 전에는 제작진이 얼마 필요한지 액수만 얘기하도록 유도하고 원하는대로 주겠다고만 얘기할 뿐 뒤의 미션 내용을 얘기 안 해주다가, 액수를 지급하고 나서야 비로소 시간을 재고 5분 안에 그 용돈 정확히 다 쓰고 사 온 걸 전부 먹어야 된다는 사실을 얘기해줬다.역시 독한 스태프들.

수근팀의 선균은 5만원을 불러 5000원씩하는 빵 종류를 가득 사왔는데정작 음료수는 안사왔다.[11], 태웅팀의 우혁은 100만원(!)을 불렀다...[12] 정상 참작후 10만원으로 낮춘 다음 우혁이 사온것은 홍삼드링크와 커피 서로 괴로워하면서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다 먹은 후 출발. 가격대비 양이 적은 적절한 선택으로 인해 밀리고 있던 태웅팀이 수근팀을 거의 따라잡았다.

세번째 미션은 각 팀에서 한명씩 낙오시킨 후 낙오한 멤버는 히치하이킹을 해서 경포대까지 찾아오고, 나머지 멤버들은 낙오한 멤버를 빨리 찾아 같이 깃발을 뽑는 미션이었다. 수근팀에서는 선균이 선뜻 낙오했고, 태웅팀은 홍삼드링크를 폭풍흡입한 우혁이 화장실에 간 사이 자연스레 낙오되었다.

결국 넉살좋은 선균이 차를 얻어타고 바로 경포대로 직행해서 와봤더니 이게 웬걸, 태웅팀이 더 먼저 와서 깃발을 뽑고 승리를 자축했는데…[13] 결국 태웅팀은 당연히 전원 입수.

베이스캠프는 강원도 강릉시[14]의 오지마을 부연동마을. 버스가 눈 덮인 비포장 산골길을 올라가다가 멈춰버려 마을에서 빌린 트럭을 타고 도착하였다. [15]

도착한 뒤 멤버들은 간식거리를 요구했고 늘 그렇듯 복불복 시합으로 얻어먹기로 정했다근데 이건 복불복이 아니라 완전한 시합이잖아?. 두 팀[16]으로 나누어서 눈밭에서 릴레이 달리기를 한 것. 팀을 나누다 보니 수근팀은 죄다 이(李)씨가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17] 시합 결과는 초반에 장우혁이 예상 이상으로 잘 달린 데다가 이서진이 넘어지는 일도 있어서 태웅팀 우승. 이긴 팀은 상품으로 라면 5개를 받았고, 진 팀은 라면 1개만 받았다.

일단 숙소로 들어와 라면이 끓을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데, 여기서 이서진이 '시골에 그림 그리러 온 미대생' 같아 보인다면서 미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별명을 붙여준 사람은 바로 이 멤버. 이후 방송 끝날때까지 아무도 본명으로 불러 주지 않았다. 욱하는 성질이 업데이트 된 후(?)엔 고시생으로 진화하는가... 했지만 기본형은 미대형.

좀 쉬고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세가지 게임을 열었다. 우승커플만이 밥차저녁의 특권. 남은 두 커플은 감자 한 박스만으로 알아서 때워야 하는 복불복. 첫번째는 탁구, 두번째, 세번째는 아이엠 그라운드다. 첫번째 경기는 이수근-이근호 커플이 우월한 탁구실력을 보이며 가져갔고, 두번째 아이엠 그라운드(생선) 경기에서는 딸기게임 최강자 이승기를 누른 은지원-이동국 커플, 세번째 아이엠 그라운드(과일) 경기에서는 전판의 설욕을 갚으며 이승기-이서진 커플이 가져가게 된다.[18]

그리고 야외취침을 걸고 잠자리 복불복으로 족구 경기를 했다. 다만 야외취침을 베이스캠프 갈 때처럼 한 콤비 찢어서 하긴 좀 곤란해서 6대 4로, 대신 6명 팀은 2명의 교체선수가 있는 식으로 해서 4:4가 되었다. 그리고 두 국가대표 선수가 같은 팀에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이동국 팀과 이근호 팀을 나눠서 족구를 하게 되었다.

이동국팀 - 이동국, 은지원, 엄태웅, 이선균, 김종민, 장우혁
이근호팀 - 이근호, 이수근, 이승기, 이서진

3세트로 한 세트당 11점을 먼저 따는 팀이 그 세트를 이기며, 그렇게 해서 2세트를 이긴 팀이 최종 승리, 실내취침을 하고, 진 팀은 야외취침을 하는 것이었다.

1세트 경기 중 이동국이 찬 공에 이승기가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았다. [19] 다행히도 바로 응급처치를 해서 경기를 계속할 수 있었지만, 이승기는 이후 뭐에 홀린 듯 실수를 연발했고, 동국팀이 1세트를 선취했다.

그러나 2세트 때 동국팀에서 1박 2일 공인 개발 족구실력이 섭섭한 멤버들이 교체투입되었고, 당연하다는 듯 근호팀이 승리해 세트스코어 1:1이 되었다. 국가대표 두 명이 끼어있는 만큼 수준높은 랠리가 이어졌고, 이선균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20] 그리고 족구를 처음 해 본다는 미대형도 꽤나 수준급의 운동신경을 보여주었다.말 많이 타시는데 그 정도의 운동신경은 있으셔야죠. 미대형체대 되다

문제는 동국팀의 어떤 멤버는 공을 받아야 하는데 그냥 놀라서 피했는데 알고보니 공이 아웃되어서 득점을 돕기도 했고인됐으면 역적, 또 한번은 공이 오자 이선균 : "야 비켜!" 알아서 피하여 이선균이 대신 받기 좋게 도와주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흡사 4:3의 경기를 보는 듯 했다.잉여하구만 듀스가 계속되는 접전끝에 13:13 -> 14:13까지 갔고[21] 이 때 역시나 1박 2일의 황제님영 좋지 않은 곳을 맞은 후유증 때문인지 마지막 실수를 한 덕분에 결국 동국팀이 15:13으로 3세트를 따내 실내취침을 획득했다.

그리고 아침 기상미션은 기상송을 틀면 바로 일어나서 군고구마를 빨리 다 먹고 휘파람을 부는 미션. 꼴찌 두 명과 그 짝꿍까지, 총 4명은 아침 식사 당번으로 걸리는 미션이었다. 이서진이 머리에 새집진 것만 해도 훌륭한 미대형답지만 그냥 그 상태로 군고구마를 먹는 모습이 역시 미대형다웠다.[22] 결국 기상미션에서는 엄태웅 커플과 이서진 커플이 아침 식사 당번을 했고 만두를 직접 빚어서 떡만둣국을 끓여먹었다.
식사 후엔 별 일정없이, 서로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참고로 게스트 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역시 미대형 이서진으로, 드라마에서의 세련되고 근엄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방송에 대해 독설을 쏟아내고 이수근을 거침없이 디스하는 등 의외의 면모를 많이 보여주었다. 빼면서도 시키면 결국엔 다 하는 뭔가 어리숙한 모습도. [23] 아무래도 친구 특집에서 국가대표 다음으로 제일 기대치가 높은 멤버의 친구라 그렇지 않았나 싶다. [24] 그리고 이후 시작된 미대형의 고통 시리즈

그리고 이동국과 이근호는 1박 2일 버프를 받아 대위기였던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넣어 훈훈한 마무리가 되었다.[25]

2.2 1월 22일, 29일 한국인의 겨울 밥상

전국에서 선정된 다섯 개의 겨울밥상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촬영의 모티브는 한국인의 밥상이다. 참고로 촬영 당일이 이승기님 오신날 생일이었다. 나 PD는 전혀 몰랐던 모양. 일단 그냥 가서 관련 밥상만 먹고 오면 되는 걸로 인식했지만 실제로는……

베이스캠프와 가깝다는 이유로 비교적 선호된 장소. 절실한 이수근과 재미로 입찰한 김종민이 묵찌빠 대결을 벌여 이수근의 승리. 한국인의 밥상 컨셉을 흉내내서 몇 장면을 찍긴 찍었다. 찍고나서 이수근의 반응을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었던 모양이다. 여러 종류의 과메기 음식을 먹는 수준에서 끝났다. 과메기를 좀 오래 씹어야 되다보니 중간중간 깔리는 BGM[26]이 포인트. 일단 먹은 것만큼 값을 한다고 과메기 너는 작업을 조금 도와줬다.
  • 경남 통영 빼데기 죽
빼데기 자체가 굉장히 생소한 이름인데 고구마를 채로 잘라 말린 것을 말한다. 모두가 다 입찰했고 혼자 튀는 행동을 한 사람이 가기로 했는데 엄태웅 당첨. 하지만 엄태웅 본인이 새조개 샤부샤부를 강력히 원했던 까닭에 가위바위보의 승자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김종민도 한국인의 밥상 컨셉을 흉내내서 찍긴 했지만 이수근만큼 신통치는 않았던 듯 잠깐 나오고 말았다. 이 음식을 선보이는 어머님의 입담이나 능숙한 진행 솜씨에 거의 김종민이 끌려가는 수준이었다. 대신 베이스캠프에서 음식 소개할 때 갖가지 통영음식 맛기행을 선보였다. 음식을 만들 때 어머님이 방법을 한 번 따라해 보라고 하자, 만드는 방법을 따라하지 않고 그 말을 (...)따라한 장면이 한때 유명했다.
새조개는 조개살이 새의 부리 모습과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리고 엄태웅이 스스로 무덤판 케이스. 여행지가 다 결정된 다음 나 PD의 폭탄발언 "새조개는 작업있어요."아아 망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바지선에서 신나게 새조개 작업에 투입됐다. 자신이 먹을 정도의 분량만 내고 바로 조리를 해줄 집을 방문했는데, 지나치게 쿨하고 시크하신 어머님의 포스가 여러 차례 엄태웅을 눌렀다. 어쨌든 먹는 분량보다 작업하는 분량이 더 많았다(…).
가위바위보 하나빼기에서 이긴 은지원이 이겨서 선택했다. 처음엔 좋아했지만 나 PD가 매생이도 작업있다고 하자 이승기와 희비가 엇갈렸다. 역시 바로 작업에 투입됐으며, 매생이 채취 작업이 재밌다고 했으나 배 난간에 몸을 걸치고 하는 작업이라 나중엔 흉부압박으로 좀 불편했던 모양이다. 입이 짧은 편인 은지원이었기에 굴이 투입됐을 때는 주춤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정작 떡국 자체는 호평이었다. 그 외에 매생이 요리들을 시식하고 마무리 됐다.
  • 강원 인제 코다리 강정
가위바위보 하나빼기에서 진 이승기가 자동으로 선택된 여행지. 베이스 캠프에서 멀다고 좌절했다가 매생이는 작업있다는 소리를 듣고 "나만 아니면 돼!"를 외쳤다. 코다리는 명태를 반쯤 건조시킨 것으로 인제의 황태덕장에서 먹었는데, 그 까닭인지 코다리보다는 어쩐지 황태 요리가 더 많이 소개됐다. 방송분을 보면 사장님께서 약주를 제법 자주 드시는 모양이다(…) [27]. 황태요리에 맛들인 승기는 황제승기 대신 황태승기를 부르짖었고, 다 먹고 난 후 자청해서 설거지를 했는데 그릇파손 크리. 초반에 생색내기로 하나 걸고 말았던 황태 말리는 작업에 투입됐다.

그리고 멤버들이 모두 포항 구룡포에 모이자 나PD는 자기가 두번째로 꽂혀있는 방송이 EBS 극한 직업과 디스커버리 채널의 목숨을 건 포획이라며[28] 대한민국 5대 어선 특집이라는 이름 하에 1박 2일 멤버들이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다이나믹 로동 뱃일에 투입(…). 예고편 자막으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드립이 나왔다. 5대 어선은 오징어, 대게, 참복, 아귀, 문어잡이 어선이었는데...

  • 오징어 어선
멤버들이 모두 포항 구룡포에 모인 후 바로 한 명의 멤버를 뽑아야 했는데, 오징어어선이 12시간으로 가장 오래 걸려 거기 탈 멤버가 필요했기 때문. 멤버는 딸기게임으로 결정하리고 하자 엄태웅 曰 "날 보내겠다는 거 잖아." 그리고 진짜 갔다.(...) 덤으로 준비하면서 작성한 승선인원 명단에 무심결에 스탭 대표로 이름을 적은 나영석 PD와 메인 작가도 함께 탑승하여 나PD는 5대 밥상의 마무리 격인 멤버들이 가져온 음식 먹는 자리엔 참석하지 못했다. 가장 장시간에 각지에서 가져온 음식도 못 먹는 거라 엄태웅은 가장 불운한 멤버로 보였지만, 다른 어선에 탄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파도 때문에 배멀미로 고생한 반면, 오징어 어선은 가장 큰 배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었고,[29] 여기에 딱 부러지게 일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수근의 뒤를 이어 국민일꾼의 타이틀틀 획득[30]하였으니 전화위복일까.
  • 대게 잡이 어선
5대 밥상 음식을 먹은 후 다음날 새벽에 탈 어선을 결정하였는데, 작업시간으로 모두 기피하던 대게 어선을 이수근이 자청하여 탑승하였다. 그러나 거센 파도에 배멀미로 고생, 함께 탄 PD는 거의 반실신할 지경이고 카메라 감독까지 멀미로 촬영이 힘들다고 할 정도의 상황. 이수근 역시 멀미로 고생하고 말았다. 게다가 국민일꾼 타이틀도 빼앗겼다.
  • 참복 어선
대게를 이수근, 문어를 이승기가 맡으면서 남은 참복과 아귀 중 은지원과 김종민이 아귀를 두고 경합하면서 말 안되는 쿵쿵따를 하였는데, 은지원의 반격에 휘말린 김종민이 돌연 "홍철이!"를 외치면서 탈락,[31] 참복어선을 탔다. 1기 끝날 때가 다가오니 초기 멤버가 그리워졌나 보다. 여기도 멀미로 부터 자유로울 순 없었으니 30분 동안 참다가 바다에 토하기까지 했다. 참복 어선 처음 탔을 때 나름대로 패기있고 동안이었던 김종민의 얼굴이 작업 끝날 즈음에 노안으로 변해 있던 것은 보너스이다.
  • 아귀 어선
은지원이 탄 어선. 그런데 은지원에겐 멀미 못지 않은 큰 문제가 있었으니...생선을 못 잡는단다. 그래서 자기가 그물 끌어 올리면 안되겠냐 했지만, 그건 위험해서 선장이 해야한다고 거절. 아귀가 올라오자 BGM은 아예 영화 괴물 OST가 깔렸다. 그래도 어찌저찌 그물 끌어올리는 작업을 돕고, 다른 멤버보다는 멀미는 덜 한듯 하다. 은지원이 아귀 어선에서 일할 때, 자막으로 멘탈붕괴란 표현이 2번 나왔다.
  • 문어 어선
가장 나중에 출항한 어선으로 이승기가 탑승. 이 때 파도가 3m인데 선장님 말로는 "날씨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 뒤이어 말씀하시는 게 "4m부터가 풍랑주의보"라고. 이승기는 생일날 힘든 작업한다며 한탄을 하였다.그런데 12시 지났으니 이제 생일 아니잖아. 이승기 역시 멀미로 고생, 거의 사색이 되어가며 작업을 했다. 그리고 나중에 멤버들 다 작업이 끝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와서 아침 먹을 때 엄태웅이 들었던 얘기는 문어어선 작업하는 사람이 가장 힘들거라고 했다.

다섯 멤버들 다 작업이 끝나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일어나서 각자 탄 어선에서 잡아온 해산물로 푸짐한 아침식사를 했다. 지원이 못 일어나자 이수근이 대게 다리를 은지원 입에 가까이 대서 지원을 낚는 장난도 했고 어쨌든 다 아침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한국인의 겨울밥상, 5대어선 특집은 막을 내렸다.

2.3 2월 5일, 12일 서울 역사기행

오랜만에 유홍준 교수님이 가이드로서 복귀. 오래간만에 당일치기 여행이기도 했다. 국민 드라이버인 이수근 대신 교수님이 직접 드라이빙을 하며 멤버들과 지적인 역사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길을 묻는 것이 유홍준의 문화의 발견으로 깨알같이 패러디되었다(...) 그리고 이 대화 속에서 이승기는 그야말로 귀신같은 감으로 오늘 여행이 서울여행, 그것도 역사여행인 것을 알아맞혔다(!)[32]

5일 방송분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궁 내에서 총 7가지의 보물을 찾는 미션을 진행했다.

첫번째 문제는 경복궁 안에 숨겨져 있는 궁궐이라는 엄숙한 공간과 어울리지 않게 유머감각을 표현한 무언가를 찾는 것. 입구 근방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앞쪽을 집중적으로 수색했고, 이승기가 다리 밑의 메롱하는 천록[33]을 발견, 엽전 한 냥을 포상으로 받았다.

두번째 문제는 근정전 박석[34]에 붙어있는 쇠고리는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 박석이 닳을 정도로 자국이 남은 자주 쓰인 쇠고리였는데, 엄태웅이 용도를 맞혀 엽전 열 냥 득템. 바로 국가의 행사가 있을때 차일(천막)을 고정시키기 위해 쓰였던 차일고리였던 것.

근정전 월대의 난간에 있는 동물들을 설명할 때, 중간에 꾸러기 수비대 주제가가 흘러나왔다. 같은 KBS니 그냥 가져다 써도 무방했으리라... 사방신 & 12지신들이 각기 조각되어 있는데 좀 많이 귀요미하다. 너무 귀요미해서 이수근이 주작으로 격하시켜버렸지만..

세번째 문제는 근정적 뒤편에 있는 드므의 용도. 여기서 드므는 큰 항아리같은 것인데, 이수근이 정답을 맞혀 엽전을 가져갔다. 드므의 용도는 목조건물인 옛 건물들에 필요한 물 끄는 용도의 당시의 소화기. 화마(火魔)가 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물건이라 한다.

네번째 문제는 왕의 침소인 강녕전과 왕비의 침소인 교태전의 처마에는 왜 용마루[35]가 없을까? 왕이 용 밑에서 잠을 잘 수 없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일부러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36] 이 역시 엄태웅이 맞혀 엽전 열 냥을 가져갔다.

다섯번째 문제를 내기 전, 난방시설(온돌)이 있는 강녕전의 굴뚝은 어디 있을까? 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고 바닥을 통해 교태전 벽에 벽면에 조각 되어있는 주황색으로 톡 튀어나온 것이 굴뚝으로, 이승기가 맞혀다. 우리나라의 온돌은 열기를 제외하고 연기만 배출하는 형식으로, 굴뚝이 멀면 멀수록 열기를 더 붙잡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굴뚝 벽면에는 전서체로 만수무강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무'자를 보고 김종민이 춤추는 자기같다고 하더라(...) 이외에도 교태전의 굴뚝(아미산 굴뚝), 자경전의 굴뚝도 찾아나섰는데 모두가 찾았지만 김종민이 처음 맞혀 엽전 100냥을 가져갔다. 즉, 다섯번째 문제는 자경전의 굴뚝은 무엇인가? 문제는 설명판을 제작진이 미처 가리지 못했다(...)

여섯번째 문제는 궁궐 내에 있는 이상한 집은 무엇인가? 들어가기 전, 문제를 내었는데 은지원의 기가 막힌 영감으로 집 자체가 장독대 그 자체인 장고인 것을 맞혔다. [37] 각 지방마다 특색있는 옹기의 모양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전라도 독은 길쭉길쭉하고, 경상도 독은 동글동글하다고. 참고로 이 장소는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장소로, 1박 2일 촬영을 위해 경복궁 측에서 특별히 개방한 것이다. 경복궁 구경을 갈 위키니트들은 참고하자. 본인이 못봤다고 경복궁 구경 잘못한거 아니다

일곱번째 문제는 경복궁 내 최고의 숨은 그림 찾기. 경회루[38]를 감상하던 도중 이수근이 맞혔다. 바로 경회루 낙양각 사이로 보는 풍경이었던 것. 누가 그린 그림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낙양각을 액자틀로 생각하고 그 안에 보이는 배경을 그림으로 본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숨은 그림. 덕분에 이수근은 남은 엽전을 다 쓸어갔지만,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경복궁 구경을 끝내고 각자 번 돈으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돈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이승기와 엄태웅은 서로의 돈을 합쳐서 떡볶이에 음료수로 해결, 은지원과 김종민은 알아서 해결, 조선시대판 2대 갑부인 이수근은 미칠듯한 돈자랑을 하며 온갖 것을 다 시켰지만 샐러드 3종세트에 아웃(...) 문제는 그 다음 미션이 무조건 자기가 시킨건 다 먹고 나가야 해서 오전판에는 제일 유리했지만, 오후판에는 제일 불행한 멤버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이번에도 교수님이 궁궐의 동쪽, 조선의 오백여년의 역사가 영원한 안식을 찾은 곳, 그곳으로 날 찾아오게라는 수수께끼만 낸 채 사라지셨는데, 먹고 나온 순서대로 선두그룹이었던 이승기(1위), 엄태웅(2위), 은지원(3위)는 이승기의 감으로 한번에 종묘인 것을 알게 되어[39] 서로 머리굴리다가 결국 아무 것도 타지 않고 경복궁-종묘로 다이렉트 뛰어댔던 이승기가 1위, 길 잘 못찾는다고 불안해했지만 어쨌든 은지원이 2위, 엄태웅이 3위가 되었다. 제일 많이 시켰던 이수근은 풀밭처리로 인해 꼴찌로 출발, 무슨 꿍꿍인진 몰라도 이수근을 기다리던 김종민은 4위로 출발. 이수근이 수수께끼를 이상하게 풀어서 후반그룹 두 사람의 순위변동은 없이 그대로 종묘로 향하게 되었다.

12일 방송분 중반부를 담당했다. 멤버 모두가 서울에 살지만, 단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처음 서울 구경하는 사람들같다(...)

종묘의 정확한 의미와, 길 중간에 박석이 깔린 길, 그리고 그 세 길 중에서도 정중앙의 길인 신로神路에 대한 이야기, 종묘 내부로 들어와선 긴 건물이 주는 엄숙함과 높은 월대가 주는 엄숙함, 종묘제례악에 대한 설명이 함께했다.

  • 한국가구박물관(2012년 3월 개관)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보시다시피 3월 개관이다. 밤에는 그야말로 서울의 야경이 절경인 곳. 실수하지 말고 3월 2일까지만 참고 가보자. 멋드러진 한옥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그 기와들 중 일부는 일제시절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면서 박살난 기와들 중, 그나마 보존이 잘 된 기와들이라고 한다.

100년 전 국보, 보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교수님이 문화재청장으로 있던 기간 동안 현대에는 100년 이후에 국보, 보물로 지정될 것이 지금은 없다고 아쉬워했다.

100~150년 전 아름다운 가구들의 디자인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곳으로, 2중 보안장치, 미닫이로 한 번, 여닫이로 한 번 열 수 있는 가구 등이 있다. 소소하지만 부엌가구에 다리가 있는 이유도 알게 된다. 바로 쥐 때문.


박물관을 둘러 본 뒤 종묘 레이스의 보상인 저녁식사를 받게 되는데 3위인 엄태웅은 소고기덮밥, 2위인 은지원은 갈비찜과 야채 콩소메, 1위인 이승기는 프렌치 스타일[41] 로 나오는 풀코스[42]를 즐기게 된다. 4위인 김종민과 5위인 이수근은 왠지 모르게 좀 비굴하게 소반에 밥 + 고추장, 그리고 저녁마저 메에 풀밭인 이수근 OTL

이번 여행의 백미는 당연 이수근의 풀밭. 점심식사때 엽전처리를 위해 그렇게 시킨 것을 시작으로, 저녁식사때는 요리사인 순수청년 시몽에게 당해버렸다. 지못미... 요번 역사여행에서도 역시나, 유교수님의 애정을 듬뿍 받은건 은지원, 그리고 새로 추가된 이승기가 있다.

2.4 2월 19일, 26일 이별 여행 전북 정읍

1박 2일의 마지막 아닌 마지막 여행지. '2기'가 공식적으로 결정되면서 이승기, 은지원, 그리고 나영석PD와의 이별여행이 되었다.

녹화 전 오프닝 장소가 유출 되었다가 결국 한 번 바뀌었지만, 기자들의 스포일러는 끝내 막지 못했다. 방송 타기 이틀 전 이수근의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볼에 진한 뽀뽀를 하는 엄태웅의 사진이 기사로 떴다든지.

미션 시작 전, 오프닝 장소 근처에 사는 강아지들과 노는 은지원이 강아지한테 물린다(....) 물론 장갑을 끼고 있었으니 세게 물린건 아니지만... 강아지고 은지원이고 참 귀요미하게 나왔다.

추억 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세 가지 미션을 행했다. 첫번째 미션은 제일 운이 좋은 멤버 한 사람을 뽑아, 41년 전통의 해장국집에서 그 사람의 지갑 내에 있는 돈을 모두 사용하는 미션. 녹화일 당시 생일이었던 이수근이 당첨되었고, 그 지갑엔 하필이면 녹화 전날 아내에게 용돈까지 받아서 신사임당께서 무려 8분이나 계셨다(...) 하지만 역시 국정원 소속천재 은지원이 나PD의 말에 태클을 걸어 당장 쓰라는 말은 없었지 않냐면서 일단 시킨 해장국 5인분, 청국장 3인분은 먹고 나머지는 저녁식사 때 배달하는 조건으로 미션 클리어.[43]

두번째 미션은 내장산 케이블카에서 상행과 하행이 마주치는 그 짧은 찰나를 이용한 몸으로 말해요. 가장 말이 많은 멤버를 뽑았는데 하필 몸으로 말해요가 취약인 은지원이 당첨되어버렸다! 3번이나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결국 문제였던 신혼여행을 맞췄다.

세번째 미션은 극장 안에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영화를 보는 것. 중간에 여러 위험이 있엇으나 간신히 미션을 클리어 하나 했더니 이번에는 극장 스크린이 나가버린다!...는 뻥이고, 실은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제작진과 팬들의 작은 이벤트. 이 와중에 1기 마지막이라 그런진 몰라도 1박 2일 갤러리가 양 일간 전파를 탔다. [44] 극장 안에서 소소한 팬미팅이 이루어졌으나, 멤버들의 인기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그야말로 인기투표 못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김종민과의 이벤트때는 아무도 없던 번호대가, 이승기와의 이벤트때는 난리 그 자체가 일어났을 정도. 참고로, 이때 나PD가 팬미팅 시작 전 우리... 멋진...(1박 2일 멤버들 에게)라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저녁식사 전에 베이스 캠프에 있는 그네로 멤버들이 노는데, 이승기가 반동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몸으로도 허당짓(...)하는게 어찌보면 참 슬퍼보인다(...)

마지막 잠자리 복불복은 바로 평창에서 바이러스를 퍼트렸던 좀비 게임. 멤버들 모두 간만에 하고, 엄태웅은 아예 처음 하는 거다보니 처음 하는 것과 다름 없는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판을 진행하면 할수록 좀비들이 점점 지능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초반에 술래를 한 사람들이 매우 유리했는데 결국 이수근이 15분 40초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1등.[45] 그리고 같이 잘 멤버로 은지원을 지목하면서 끝.

복불복 이후 간단하게 이수근의 생일을 축하하고, 1박 2일 5년간의 역사를 간단히 되짚어보는 소소한 퀴즈를 했다. 최고 분당 시청률, 최고 평균 시청률, 멤버들이 뽑은 베스트 에피소드 등. 이후 우정반지를 제작진이 나누어주는데 이것마저 복불복이었다! 야생이라고 겉면에 새겨진 겉반지, 속에는 각자의 금 함유량이 새겨져 있는데 제작진이 특별 주문한 5K 반지는 이승기 당첨. 이 반지는 제작진들도 다 맞췄다고.

아침에 다들 일어나기 싫어서 서로 엉겨 있다가 일단 클로징은 해야하니 씻는데, 멤버들 전원이 이제 헤어질 생각에 다들 우울한 감정이였다. 덤으로 이승기는 화장실에서 몰래 울었다.

클로징 멘트 때 떠나는 멤버였던 이승기는 울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눈물을 보였고, 은지원은 눈이 부은게 추워서 그런거지 울어서 그런게 아니라면서이런 츤데레 녹화 이후 떠나는 멤버들이 모든 스태프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1박 2일 1기의 5년간의 여행이 이렇게 끝이 났다. 스태프들도 눈물바다가 되어서 멤버들과 마지막 사진촬영을 했다.


존재 자체가 말소된 MC몽이 몇번 언급되고 과거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극장 이벤트 때는 "몽이는 집에만 있고" 식으로 나왔고 시청률 베스트 장면이 나올때도 몇번 나왔다. 친근하게 '몽이', '몽이형'으로 부르던 멤버들이 MC몽이라고 부르는게 포인트(....)[46]

  1.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
  2. 이게 왜 가칭이냐면 기존의 해피선데이 홈페이지에도 2기가 아닌 1박 2일 그대로의 제목으로 가고 있다. 코너명도 그대로이고. 그간 PD교체라든가 멤버교체가 아예 없던 일이 아니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다만 IPTV, 각종 포털사이트들에서는 2기로 분리하고 있다.
  3. 취소선을 그은 이유는 혹한기캠프는 2012년 시즌2에서 동장군특집으로 시행되었고, 2013년 시즌3에서는 첫방송으로 혹한기 입영캠프로 시행되었다.
  4. 이때 엄태웅은 이서진을 보고 옛날에 황산벌에서 만난적이 있다는 애드립을 쳤다. 굳이 이 애드립을 설명하자면, 엄태웅은 김유신을 연기한 적이 있고, 이서진은 계백을 연기한 적이 있다.
  5. 한국에서는 1월,2월만 ᆞ빠른 생일이다. 즉, 3월은 3.1절에 태어난 게 아닌 이상은 빠른년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것. 자세한 건 빠른 생일 항목 참고.
  6. 그런데… 이선균은 실제로 3월 2일생이다.
  7. 엄태웅-이수근(형-동생), 엄태웅-이선균(친구), 이선균-이수근(!?)이 현재의 상태. 엄태웅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73년생과 같은 학년이었기 때문에 이수근이 엄태웅을 형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8. 작성 편의상 수근팀
  9. 작성 편의상 태웅팀
  10. 첫번째 미션에서는 제작진이 각 팀에서 똑똑한 멤버 1명을, 두번째 미션에서는 가장 운동신경 빠른 사람(또는 체력 좋은 사람) 한명을 내리라고 지시했다. 근데 첫번째 미션을 수행하고 나서 이미 각 팀 멤버들이 두번째 미션에서 어떤 사람 한 명을 골라서 내리도록 할 건지 이미 눈치챘다.
  11. 이는 수근팀이 고구마빵 먹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큰 원인 중 하나였다.
  12. 그러니까 액수를 얘기하기 전까지는 이 미션의 내용을 팀원들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필요한 용돈을 부르는 대로 준다니까 태웅팀의 우혁이 그냥 100만원을 불렀던 것이었다. 우혁이형 왜 그랬어요
  13. 나중에 깃발 뒷면을 보니까… "이건 가짜다. ㅋㅋㅋ"라고 써있었다. 사실은 수근팀이 먼저 와서 깃발을 뽑은 다음, 가짜 깃발을 만들어서 낚은 것이었다.
  14. 어째 요즘따라 자주 간다(…)
  15. 여담이지만 이 산골길, 믿기지 않겠지만 엄연히 국도다! 59번 국도의 비포장 구간 1번 목차 참고.
  16. 베이스캠프 올 때 나눴던 그 팀이다.
  17. 이수근, 이근호, 이승기, 이서진, 이선균. 팀 이름도 참 적절하게 오이(5李).
  18. 3경기 마지막 판에서 김종민이 너무 많은 말을 하다가 쓰러지기까지(?) 했다. 그 다음 나오는 드라마 클리셰 드립이 참 적절하다.
  19. 자막마저 이 드립을 쳤다! 참고로, 김치로드 이후로 은근히 인터넷 용어들이 나오고 있다. 요즘 자막스탭이 디씨나 엔하보나? 이제서야?
  20. 경기 전에 이선균에게 붙었던 자막이 군대스리가 예비역 정도지 뭐. 였다. 오오 군대스리가
  21. 10:10에서부터 듀스가 되었으니 총 4번 듀스가 된 것이다.
  22. 이 때 자막에 육남매 패러디인 드라마 "10남매" 드립이 나왔다.
  23. 사실 미대형이라는 캐릭터를 계속해서 강조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웬만한 말은 대부분 자막처리해주는 등 방송 자체에서 이서진을 많이 밀어준 감도 없지 않았다.
  24. 국가대표 선수들은 (스포츠 뉴스나 경기 중계방송에서 나오는) 선수들이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런 캐릭터를 밀어주기 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25. 이 때문에 이 경기의 MVP는 나 PD라는 소리도 있었다.
  26. 해바라기의 노래인데, 노래 제목이 "어서 말을 해"이다. 6분 50초부터 보면 나온다.
  27. 해장에 좋다는 이야기가 수시로 언급되었다
  28. 이에 이수근 曰, 자기가 꽂혀있는 방송은 주먹이 운다라고.
  29. 그래도 VJ가 배멀미 기운이 있었던 장면이 나온 거 보면 아주 무사한 건 아는 듯. 그래도 엄태웅은 멀미로 고생하지 않았다.
  30. 자막으로 인증하였다.
  31. 김종민이 '홍철이'라고 한 다음 부분을 자세히 들어보면 노홍철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 뭐라 하는건지는 모르겠다
  32. 교수님이 왔으니 역사여행인거야 다른 멤버들도 대충 짐작이 가능하기야 했겠지만 서울여행까지 맞힐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33. 天鹿. 임금이 선정을 베풀면 나타난다는 전설 속의 동물... 이라는데 이승기는 호랑이라고 했고, 솔직히 보는 사람들 대부분이 저걸 사슴이라고 생각할 모양새는 아니긴 하다(...)
  34. 얇고 넓적하게 뜬 돌. 통행에 편리함을 주거나 적이 지하로 침입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깔은 돌
  35. 지붕 맨 위에 하얗게 얹혀져 있는 그거
  36. 그 이전에 왕과 그 아내인 왕비를 용과 동일시해, 동족 밑에서 잠이 들 수 없다는 의미도 되었다.
  37. 정확히는 처음에 김치! 라고 했다가 두번째엔 된장 쌈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교수님의 수제자인데 그까이꺼 대충 맞혀도 뭐 어때
  38. 경회루는 12월~2월인 동절기엔 관람 불가이며, 그 외의 기간에는 인터넷 신청으로 통해 1일 3회, 1회당 50명의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다.
  39. 심지어 교수님은 문제 내시고 본인도 종묘로 향하는 중이었다OTL
  40. 종묘는 문화해설가와 함께 제한 관람을 실시하는 곳이고, 토요일엔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제한 관람 후반에는 잘 모르고 외국어 문화해설가가 없어도 오는 외국인들도 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해설을 지원하니 제한 관람을 보러 갈 거라면 시간을 잘 맞춰 찾아가보자.
  41. 요리사가 프랑스인으로, 현재 3년째 한국에 거주 중인 시몽 두셋 씨. 한국 사람의 정과 요리에 반해 눌러앉았다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前 갈비탕(by 종로 3가) 現 감자탕.
  42. 전채로 살구 카르파초, 샐러드 쌈, 대구 블랑다드, 완도산 전복, 첫번째 메인요리는 랍스터, 두번째 메인요리는 신선로
  43. 였지만 저녁식사는 이걸로 하지 않고 삼겹살 파티를 했다. 일단 5시간 내내 식당에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PD 스스로가 미션에 허점을 만들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냥 그렇게 넘겨버린 것 같다.
  44. 19일 방송분에는 멤버들 옆에서 쑥덕대던 역할을 했던 여갤러 둘을 나PD가 직접 언급, 26일 방송분에서는 초반에 1박갤에서 조공한 막방기념 케이크를 자막으로 인증. 19일 방송분 당시 정전갤에 가깝던 1박갤이 털리는 기행까지 벌어졌다.
  45. 중간에 1박 2일의 재발견 ~ 민첩한 엄태웅을 발견했지만 그냥 발견이었다.
  46. 저지른 짓이나 이후 떨어진 조치에 비하면, 제작진과 멤버들은 충분히 예우를 해준 셈이다.

3 1박 2일 2기

3.1 3월 04일, 11일 인천 백아도

새로이 시작하는 1박 2일 시즌 2의 첫번째 에피소드다.

원년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3명에 신규멤버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 4명이 합류하여 7인 체제로 시작. 세간의 평가는 아직은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첫 방영 치고는 나름대로 선방했다.

제작진의 원래 계획은 새 멤버들을 백아도로 들어가기 전의 길목에 있는 섬들에 한명씩 따로 미리 보내고, 기존멤버들이 픽업을 한다는 거였는데, 아직 신규제작진이 미숙한 탓인지 새 멈버들을 태울 어선이 기상문제로 출항허가가 나지 않아, 주원만 먼저 섬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신규멤버는 출발도 못 했는데 기존멤버를 태운 여객선이 출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불행 중 다행히도 여객선 전체를 전세냈기 때문에 회항하여 남은 멤버를 태우고 올 수 있었는데, 이번이 1박2일 첫 연출인 최재형PD는 이수근에게 "나PD는 이런 거 정리를 잘 했거든요.", 김종민에게 “앞으로 자주 비교 당하실텐데…"라는 말을 듣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백아도에 도착한 뒤 점심을 먹었다. 3명은 좋은 도시락, 4명은 안좋은 도시락. 게임으로 닭싸움 두번, 원밖으로 밀어내기 한번을 통해, 최종적으로 주원, 시경, 승우가 좋은 도시락을 먹게 되었다. 좋은 도시락은 소고기에 소시지가 있는 김밥, 안좋은 도시락은 단무지 김밥...이라지만 밥알을 셀 수 있는 김단무지다.

식사 후, 설악산에만 있다고 여겼던 흔들바위를 보기위해 가벼운성시경의 남극탐험산행을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15분이면 간다더니 보통 할아버지가 아니다 생각보다 오랜 산행에 불평도 있었지만, 무사히 흔들바위를 보고 추억거리를 만들어 왔다.

내려올 때, 우물에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우물의 물을 머리에 붓기를 했다. 처음에는 태웅이 걸리고, 태현이 물을 붓기로 하는데... 태현이 졸졸졸 아니면 확? 하면서 태웅을 약올리고, 태웅이 "확"이라 그러자 졸졸졸 반을 태웅 머리에 부었다. 반은 태현이, 반은 시경이 물을 부었다. 태웅이 2차전으로 등목을 하자고 했고, 7명의 접전 끝에 태웅의 저주로 태웅에게 물을 부었던 태현과 시경이 남았다. 묵찌빠로 최종 결정. 처음에는 반칙 비슷하게 태현이 이기자, 욕먹을 까봐 "이렇게 할거다"하고 제대로 승부를 한다. 태현이 승부를 쥐고 있을 때에는 천국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시경이 쥐고 있을 때에는 지옥을 오가는 분위기가 연출되다가 결국 태현이 등목당첨. 준 대로 받는다고 막내 주원이 똑같이 "졸졸졸 뿌려드려요 아니면 확 뿌려드려요?" 하면서 약올리고, 태웅도 등에다 물을 뿌리면서 되갚아줬다. 물을 거의 다 뿌릴 즈음, 정신줄을 놓고 자연으로 돌아가다가 흑염소를 만나 놓은 정신줄을 되찾았다.

3.2 3월 18일, 25일 봄맞이 특집 강원도 정선

정선레이스를 통해 다섯 군데에서 미션을 하게 된다. 각 미션마다 최종 목적지를 한글자씩 보여주고 각 글자를 통해서 최종 목적지를 알아내면 된다. 목적지까지 시간내에 도착해야한며, 늦을 경우 10분당 한명씩 야야를 해야 한다.

  • 역사

역사 근처에서 커피 자판기를 찾아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면 된다. 그런데 어느정도 시골인 데다가 이른시간이다보니 자판기가 모두 꺼져 있어서 커피를 마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박물관

10분동안 박물관을 견학하면서 PD가 내는 3문제를 모두 맞춰야지 통과할 수 있다. 은하철도999 주제가 부르기 서부터 여자 교복 명찰 이름까지 다양한 것들을 문제로 냈다.

  • 다리

복불복으로 바톤을 골라서 100초안에 전 멤버가 다리를 왕복하면 된다.[1] 처음에는 사람이 바톤으로 걸려서 차태현이 바톤역할을 했는데 바톤이 더 힘들어좋은게 아니더라. 새PD가 좋아하는 단무지 바톤이 걸렸을 때에는 멤버들이 단무지를 뜯어먹으면서 바톤무게를 줄인다. 단무지바톤에서 실패하자 멤버들은 협상을 통해 제한시간을 110초로 하고 요술봉바톤에서 겨우 성공한다.
주변에 포장마차가 있다. 커피마시고 남은 1400원으로 간단히 먹으려고 했는데 기본 2000원. 게임을 통해 몰아주기를 했는데, 게임이 돌쌓기. 가위바위보로 순위를 정하고 정한 순위를 4위까지만 보여줬는데... 절에서 많이 보이는 흔한 돌쌓기가 아니다. 뾰족한 돌을 찾아 내리 꽂는 돌쌓기다. 정말로 몇명 못가고 공든탑이 무너진다. 돌쌓기 매력에 흠뻑 빠진 승우형님은 처음으로 예민한 모습을 보여 주셨다.이형님 이때 예민하시구나 결국은 훈훈하게 한입씩 나눠먹으면서 마무리.

  • 밥먹기

두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하나는 평범한정선의 명물 칼국수인 콧등치기. 다른 하나는 쌈밥으로 밥이 2인분짜리다. 빨리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가볍게 먹는 콧등치기가 유리하다. 다행히 콧등치기가 걸려서 맛있게 먹고 마무리

  • 동굴

동굴을 답사하면서 영어, 외래어를 말하면 3분동안 그 자리에 정지하는 미션. 그 덕분에 멤버들이 말이 조심스러워졌다. 잘 나가다가 엄태웅이 외래어를 말했고, 김종민이 따라해서 자폭 6분동안 기다리게 되었고, 김승우가 게임이라 해서 3분 더 추가.
멋진 경치를 앞에두고 홍보대사처럼 홍보하기도 했다. 브레인 성시경은 할 말을 정리해가며 마치 아나운서처럼 말한 반면, 김종민은 대사정리따위...

다섯개의 글자를 각각 손가락 끝에 적어두고 장소마다 하나씩 펼쳐주면서 알려줬다. 짓궂게도 멤버들은 중지손가락을 펼쳐보이라 했고, PD는 힘겹게 손을 가리면서 보여준다. 글자 다섯개는 모두 펼쳐야 하니 그렇다 쳐도 바톤복불복도 반대편 손에 적어 했는데 이쪽도 중지를 골랐다.

19분 늦게 와서 2명 야야 확정.

저녁복불복으로 삼겹살파티를 하는데, 재료를 걸고 미션을 성공하는 것이다. 여기서 고무줄놀이나 윗몸일으키기 등을 성공하면서 나름푸짐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차태현이 호되게 당했다. 다리가 안벌어지자 유연성을 기르게 하기 위해 허벅지를 주무르며 결국에는 바지까지 벗었다. 심의를 생각해서 중요한 부분은 귀마개(...)로 가려주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그런데 양념이 없다. 그래서 제안한게 원래 삼겹살 2,000,000인분짜리 수학문제를 풀면 양념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예상대로 극한과 루트의 미친조합으로 못풀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학문제의 답은 -1,0,1중 하나 아니겠냐는 김종민이 -1이라고 외쳤고, 그게 또 맞았다(...) 덕분에 진심으로 풀려했던 성시경은 그저 안습. 문제종이는 바람막이로 요긴하게 쓰였다.

야야멤버를 고르기 위한 선거유세와 투표가 진행되었다.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은 텐트당(...)을 결성해서 함께자고 함께한다를 모토로 유세를 나섰다. 결국 승우형님김선배가 걸렸고, 김종민은 이번 투표로 텐트당에서 빠지기도 했다. 예민하신 승우형님은 한동안 잠을 설치는 모습이 나왔다.

3.3 4월 1일 강원도 정선 총집편

2주분 분량을 1주분으로 압축해서 다시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거짓말이지? 그 덕분에 지난 두 주분을 보지 않았으면 상황의 갭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지난 두 주분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런이런 게임을 했다 정도의 상황설명)과 미방송분을 다시 편집했다.

예로 야야 추첨때 멤버들에게도 투표권이 있고 투표하는 장면은 본편에서는 통편집된 부분이다.[2] 저녁 복불복에서 사자성어 맞히는 부분이나 받아쓰기[3]하는 부분, 아침 복불복도 마찬가지로 미방영분. 자세히 보면 본편과 다른 장면들이 꽤 나온다.

같은 장면인데도 다른 자막을 쓰기도 했다. 지난 편에서는 단무지를 뜯어먹는 장면에서 잔머리 굴린다는 내용인 것에 비해 이번에는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틀린 얘긴 아닌데 헛소리 자막을 시전해 주셨다.

3.4 4월 8일, 15일, 22일 전남 강진

추노 특집 말고 춘호(春好)특집. 가장 먼저온 김종민이 춘호가 되어 쫓기면서 미션을 하는 것이고[4], 나머지 멤버가 두 팀으로 나뉘어서[5] 춘호를 쫓으면 된다. 잡히는 기준은 상대팀 카메라에 김종민의 얼굴이 찍히고 그게 PD에게 포토메일로 전송되는 것이다. 단, 이 팀들의 경우 제한 시간 내에 완수하지 못하거나 김종민이 먼저 미션을 완수하면 미션 실패가 된다.약간 시간대를 빗겨간 어떤 모 예능이 생각나면 지는 거다

엄태웅은 차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순서에 따라 좋은 차가 배정된다고 예상하기도 했고, 빨리온 팀과 늦게온 팀이 같은 차를 탄다고 불평하였으며 늦게온 팀 차의 기름을 빼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이런 레이스를 벌이면 아무 생각없는 김종민이 항상 생각하는 멤버들의 위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긴장감도 없는 레이스를 말을 잘 못하는 김종민이 협상하겠다고 말을 질질 늘이는 바람에 아무 것도 못하는 멤버들을 그저 바보로 만든다. 물론 그렇다고 갑자기 캐릭터가 변한건 아니다. 어떤 위인의 호를 잘못 읽어 어느 포스에 능한 일족으로 만들었다(...)

김종민은 사의재에서 미션 수행하고 바로 다음 미션으로 흑염소 있는 곳에 가려다가 쫓기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마량항으로 방향을 틀던 도중 승우팀(성시경, 이수근, 김승우)에게 잡혔고 바로 뒤를 이어 태웅팀(주원, 엄태웅, 차태현)이 현장에 도착을 해서 7명이 다 현장에 모이게 되었는데 막상 촬영 당일이 봄비가 내리고 습해서 자동차 창문이 뿌옇게 흐려진 상황이었다. 차 밖에서 차 안쪽의 김종민을 알아볼 수 있는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그러자 김종민이 끝까지 버티면서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다 미션 실패라고 강경하게 나오는 바람에 다른 멤버들이 난처해진 것.

결국 이수근이 기지를 발휘해 창틈으로 사진을 찍은 척하고 미션이 끝났다는 페이크를 부리나, 되려 그것을 수상하다 여긴 김종민이 갑자기 둘러싼 멤버들이 잠시 거리를 두고 김종민을 유인하려던 틈을 타 차를 몰아 달아나버린 것. 뛰는 놈 위에 나는 바보. 중간 협상단계에서 자신의 사진을 못찍게 하기 위해 멤버들의 핸드폰을 대다수 입수한 지라 현재 추격자들은 사진찍을 방법조차 없는 상황에서 뒷통수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길이 하나뿐인지라 날아다니는 바보김종민은 얼마 못가 다시 잡혀버렸다. 김종민이 또 도주할 것을 방지해 이번엔 제대로 블로킹했다. 이번엔 완전히 막힌지라 김종민은 휴대폰을 돌려줄 테니 10분간 대기하고 자신을 풀어달라고 협상해 왔다. 그리고 김종민이 차에서 내리려 하자 당한게 있는 멤버들은 종민을 끌어내려 협상이고 뭐고 딱밤부터 맞자며 돌아가며 딱밤부터 때린다. 헛방때린 몇몇이 있지만 제대로 맞았으니 멀쩡하진 못할거다. 모든 휴대폰을 PD에게 맡긴 뒤, 10분간 대기한 뒤에 출발하면 좋겠으나 종민은 욕심부리려다 15분, 20분을 불렀다. 이미 휴대폰은 PD에게 맡긴 뒤고 수에서 밀리는 김종민은 또 멤버들에게 둘러싸이나 이내 좋게좋게 풀렸다. 10분을 기다리게 되어 최종 시간도 1시 10분으로 미뤄졌다.

그 뒤, 종민은 미량항에서 만원으로 10가지 물건 사오기를 수행하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딱밤맞고 똑똑해진 종민은 인증사진을 바로 안보내고 흔들다리로 향했다.

두 팀이 사실 흔들다리에서 모이기로 했고 종민도 그리로 가는 중이었는데, 두 팀의 불화로 인해 아쉽게도 종민을 잡을 기회를 놓쳐 버렸다. 흔들다리에서는 시민과 셀카찍기 인데, 궂은 날씨로 사람들은 지나다니지 않자, "나는 대한민국 국민, 시민과 찍겠다"며 스태프와 셀카를 찍었다.

이제, 된장마을과 흑염소마을이 남아있었다. 된장마을은 수근팀, 흑염소마을에는 태웅팀이 잠복해 있었다. 종민은 먼저 된장마을에서 미션을 하는데, 오디오팀의 차를 빌려서 잠복해 있는 수근팀을 따돌릴 수 있었다.

흑염소마을에는 태웅팀이 있는데 불운계의 셋별 차태현이 있는 팀이라, 이 차가 펑크가 나버렸다. 이 때에 태웅팀은 흑염소마을에서 된장마을로 떠나려는 중이었다. 차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그냥 흑염소마을에서 잠복을 하는데... 이 때 김종민이 딱! 등장해 버린것. 김종민은 다시 막다른 곳으로 몰리고 차 안에서 숨는 작전을 펼치려 했지만 지난번처럼 성애가 끼지 않아 사진도 잘 찍히는 상황이었다. 종민은 차에서 도망치려다 0.1초만에 잡히고 미션 종료 1분을 남기고 태웅팀의 승리로 끝났다.

약간의 스포가 있었는데, 처음 레이스 소개때에는 된장마을에서 미션수행중인 종민이 나오는 장면이 있지만, 종민이 잡힐 위기에 처한 때는 된장마을 미션을 하기 전이었다. 나름 흥미진진했지만 과정이 어느정도 보이는 부분이었다. 실시간으로 보던 PD는 똥줄탔겠지

태웅팀은 승리의 45첩상을, 진 수근팀과 종민은 무시무시한 벌칙인 꼬막캐기를 하게 되었다. 무려 삼각김밥을 먹고. 진수성찬이네 밥, 김, 양념불고기 3첩이나 됨.

승우는 이때부터 아무것도 못하는 형이 되었다. 삼각김밥도 제대로 까지 못해 동생들의 도움을 받아 까먹었으며, 뻘에 들어갔을 때에도 뻘에 빠져 동생들 없이는 나오지도 못했다.

사실 이 강진편은 촬영 자체는 최재형PD를 위시한 현 제작진이 했지만, 편집은 대체인력이 하는 바람에 추격전만 강조된 것이라고 한다. 제작진 측에서는 향후 재편집판을 만들 의향이 있는 것 같다.#

저녁복불복은 생략되었다. 밥차 아주머니 고향이 강진이어서 강진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하셔서 약소하게나마 잔치를 했다. 멤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재롱도 부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강진이라고 진짜로 가수 강진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잠자리 복불복을 하기 위해 팀을 짰다. 7명이서 둥글게둥글게를 해서 3명씩 짝을 짓고 나머지 한명은 짝지어진 두 팀중에서 이긴 팀이 같이 팀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한 팀은 차태현, 이수근, 엄태웅. 다른 한 팀은 김종민, 김승우, 주원이 되었고 성시경이 남겨졌다. 여기서 태웅팀이 이기면서 시경을 가져올지 말지 결정권을 획득했고 다른팀에 주기로 했다.

멤버들 옆에 스프레이와 가볍게 기댈 자리가 불길하게 놓여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게임이 코끼리코를 돌고 하는 게임. 코끼리코를 돌면 멀미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산소스프레이였다. 아주 물건이라고 한다. 사람이 많으면 유리한 게임인데 태웅님은 이겨놓고 인원이 적다.

첫번째 게임은 코끼리코를 돌고 한 사람 이마에 다른 사람이 점을 찍는것. 유성매직으로 찍는 거고 어지러운 상태인데도 멤버들 얼굴이 멀쩡한건 유머 얼굴에 낙서없이 무난히 승우팀이 이겼다.

두번째 게임은 코끼리코를 돌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거였다. 태웅팀에서는 태현과 수근이 출전했는데 세번이나 다시했다. 수근이 돌다가 넘어져서 한번,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소리가 애매하게 적게 나서 한번 더 다시해서 겨우겨우 태웅팀이 이겼다.

세번째 게임은 코끼리코를 돌고 제기차기. 승우팀에서 주원이 나갔는데 긴 다리가 제기를 비껴가 허공을 가르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장면이 태현이 뽑은 가장 명장면. 그 다음 태웅이 나와서 다시 헛발질. 사람을 바꿔서 다시 하려 하니 PD가 바꾸는거 안됨을 시전해 우리는 주원의 허공을 가르는 헛발질을 한번 더 볼 수 있었다. 열심히 연습한 태웅은 취권비슷한 자세를 선보이며 멋지게 한번 제기를 차는데 성공했다.

수근이 제한을 하나 한다. 제기를 두번차면 원점으로 돌려 주겠다는 거였다. 먼저 시경이 도전했는데 한번밖에 차지 못했다. 그리고 건물이 무너지듯 시경이 무너졌다 체육을 했다고 자부하는 종민은 20바퀴를 돌고 제기를 차겠다고 했다. 몇바퀴 돌기도 전에 종민은 도는게 점점 산만해졌다. 다 돌고 나서 제기를 발에 던지겠다던 종민은 발을 들기도 전에 제기를 던져서 안아깝게 실패했다.

네번째 게임은 코끼리코를 돌고 뿅망치게임. 코끼리코를 돌고 뿅망치로 상대방 머리를 먼져 내리치면 이긴다. 승우와 수근이 대결을 했다. 약간 빨리 돈 승우가 뿅망치 하나를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던져버리고 일방적으로 수근을 내리치며 이기는듯 싶었으나 수근이 손에 맞았다고 항의했고, 항의가 받아들여져서 재경기를 하게 되었다. 재경기는 태현과 종민의 대결. 체육을 했다던 종민은 20바퀴를 돌자고 했고 받아들여졌다. 일방적으로 종민이 태현에게 계속 맞기만 하며 끝났다. 종민이가 한 체육은 이런게 아니었어

태웅팀이 3:1로 이기면서 편안한 실내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3.5 4월 29일, 5월 6일 특별판 3차 시청차 투어

KBS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라 스페셜편이 방송됐다. 대한민국 양대 리얼 버라이어티 1박 2일무한도전이 동시에 파업하다니 앙대
그리고 이 시기 이후 1박 2일의 시청률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으며 때마침 1박 2일 시간대로 옮긴 런닝맨에게 추월당하게 된다. 그리고 1박 2일 문서를 작성하던 위키러들이 런닝맨 보러 가는 바람에 다른 위키러가 이어서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

3.6 5월 13일, 5월 20일 제주도 (자연탐사 프로젝트)

오랜만에 정상방송되는 1박 2일. 시청자들께 사과하는 의미로 큰절을 하고 시작했다. 최재형 PD는 kbs 파업에 참가하지 못하고 방송을 재개한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듯.
'자연탐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제주도에 가서 '돌고래 114', 즉 제주도에 자생하는 114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을 촬영하는 미션이었다. 육해공으로 팀을 나눴으며 첫째 날에는 성시경이 탑승한 헬기에서만 촬영 성공하였다. 둘째 날에는 촬영에 실패했으며 1주일 뒤 차태현이 혼자 제주도에 찾아가 해상에서 촬영에 성공했다.

돌고래를 보고 제주 강정마을이나 돌고래쇼 폐지 논란 등이 생각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5월 13일 방송분 엔딩송 '흰수염고래'가 KBS, MBC, YTN의 파업송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파업에 참가하지 못하는 제작진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돌고래를 발견한 지점이 해군 기지 건설 현장이라는 얘기도 나돌았으나, 실제로는 꽤 떨어져 있다.

3.7 5월 27일, 6월 3일 강원도 인제 (예능인 단합대회)

나락으로 떨어진[6]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정신을 다잡는 목적으로 예능인 단합대회를 열었다. 장소는 강원도 인제. 그러나 5월 27일 방송분은 가는 길에 들른 강원도 홍천에서의 분량이 많았다. 가는 길에 휴게소 3곳[7]을 들러 게임을 하여 용돈을 지급했고,이보시오 PD양반! 내가 실수라니 그 돈으로 휴게소에서 밥과 라면을 구입한 뒤 홍천 용소계곡의 한 집 앞마당에서 주인의 허락을 받고 라면을 끓여먹었다. 그리고 인제 내린천에 가서 래프팅을 했다. 차태현은 편식하는 걸 보니 은지원의 캐릭터를 물려받은 듯

6월 3일 방송분에서는 시청률기(旗)를 게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예인vs스태프 대결을 펼쳤는데 족구와 줄다리기 그리고 시청률 상승마저도 모두 실패했다. 족구경기에서 새PD가 스태프팀의 X맨이었음에도 그걸 졌다
스태프와의 대결에서 패해 1개의 식판만 제공되었으나 성시경이 밥과 고기로 케잌을 만드는 기행을 선보이면서 7명 모두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고 멤버 7명이 각자 제안한 종목으로 '예능 올림픽'을 열었는데, 7시간을 넘어가는 엄청난 녹화 시간을 자랑했지만 막상 방송에서는 별로 나올 만한 건덕지가 없었다(…). 녹화가 끝나니 새벽 3시였다고.
이번에는 모두 실내취침이었으나 모두 독방이었으며 1등부터 7등까지 내용물(?)이 모두 달랐다. 김종민은 방에 비치되어 있는 금빛 나는 가운을 입었는데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기상미션은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가 기상송으로 울리는 동안 인간 피라미드를 쌓는 거였는데, 이것마저도 실패했다. 그리고 인제읍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을 관광한 뒤 마무리했다.

3.8 6월 10일, 17일 무작정 여행

무작정 여행 제1탄 전라북도편. 요즘 1박 2일에서 제2탄 할지 안 할지도 모르면서 이상하게 제1탄이라는 표현을 남용하고 있다(…). 지난 방송분도 자연탐사 프로젝트 제1탄, 제1회 예능인 단합대회였다. 아무래도 시청률 화살표가 아래를 향하다 보니 이것저것 만들어 시도해 보는 듯.

어쨌든 이번 주제는 전라북도로 무작정 떠나는 식도락,체험,도보,섬 여행이다. 생생 정보통무식한 여행[8]이 생각난다면 당신은 훌륭한 KBS 시청자 간단한 게임을 통해 각 여행 테마의 멤버를 선출했으며 다음과 같다.

  • 식도락 여행(☆): 이수근, 주원
미션 내용은 10만 원으로 유명한 음식 5가지를 먹는 것. 참 쉽죠? 6월 10일 방송분에서는 전주 콩나물국밥, 상추튀김[9], 팥빙수[10]처묵처묵 먹었다. 그리고 물짜장을 먹었는데 물짜장은 짜장면도 아니요, 짬뽕도 아닌 생소한 음식. 짬뽕의 국물이 짜장면처럼 걸쭉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맨 마지막으로는 가정식 백반을 먹었는데 너무 여유를 부리다가 시간이 다 가서 미션에 실패할 뻔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미션 성공.
  • 체험 여행(★): 성시경, 차태현
미션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유료) 체험 프로그램을 5시간 이상 이수하는 것. 처음에는 임실에 가서 치즈 체험을 했는데, 체험 프로그램 중에 임실치즈로 만든 돈가스를 먹는 게 있었다. 체험 여행이라고 쓰고 식도락 여행이라고 읽는다. 치즈 체험을 하면서 앵그리버드 새PD를 포함한멤버들에게 나중에 나눠 줄 치즈도 많이 챙겨 놓았다. 그리고 시간이 남은 차태현과 성시경은 남원 춘향 체험을 했는데, 춘향이므로 시경이 춘향 한복을 입기로 했으나 옷이 맞지 않아(…) 차태현과 역할을 바꿨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이번에는 계곡에 들어가 1시간 동안 계곡 체험을 하여 미션 완료.
  • 도보 여행(★★★★): 김승우, 엄태웅
급격히 올라간 별 개수가 보이는가? 그냥 터벅터벅 걸으면 되는 도보 여행이지만, 이 미션의 페널티는 절대로 앉거나 누우면 안 된다는 것. 그래도 땡전 한 푼 못 받은 김종민과는 달리 5천원의 식비를 받긴 했으나, 이걸로 라면과 김치, 공기밥을 사 먹을 때도 서서 먹어야 했으며, 걸어가다가 쉴 때도 서서 쉬어야 했다. 심지어 벽에도 못 기대게 스태프들이 제지했다! 하필이면 이런 미션에 고령자 2인이 걸려서 차태현은 이들을 심히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우와 엄태웅이 걸어간 코스는 부안군적벽강과 변산반도 마실길. 돈을 식비에 탕진한 둘은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 위해 돌을 40개 쌓아 돌탑 만들기에 성공하면 먹다가 남은 김치를 스태프에게 주는 대가로 2천원을 받기로 합의했으나, 상기한 페널티 때문에 영 자세가 불편하여 돌탑을 제대로 쌓아 보지도 못하고 실패했다. 걸어가다가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는데 김승우와 엄태웅은 아카시아 나무, 스태프는 라일락이라고 주장하여 서로 내기를 했다. 결국 아카시아 나무로 밝혀져 김승우와 엄태웅은 내기에 이겨 코카콜라를 사먹었다. 그러나 배우 두명이서 만들어내는 재미는 제로
  • 섬 여행(★★★★★): 김종민
불쌍해요 땡전 한 푼 없이 섬에 홀로 들어가 100명의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김종민이 받은 건 1박2일 깃발, 배지 등 소품과 양은냄비 하나뿐. 주민 분들에게 구걸을 하든지 해서 알아서 끼니를 해결하며 미션 수행을 해야 한다. 배고픈 김종민은 미션 수행을 위해 선유도[11]로 가서 해수욕장으로 걸어갔으나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았고, 김종민이 좋아하는 해물짬뽕집이 보였으나 돈 한 푼 없는 김종민은 사먹을 수 없었다. 미션 수행 중 김종민은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해물짬뽕이 7천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여 결국 가방 속에 있는 1박2일 소품과 양은냄비에 사인을 한 뒤 지나가던 관광객들에게 구걸 죄다 내다팔아 7천원을 어렵게 구했다. 그러나 막상 해물짬뽕집에 들어가 보니 해물짬뽕의 가격은 8천원. 망했어요. 김종민은 다행히 아직 팔지 않은 소품이 있었고, 이를 얼른 내다팔아 8천원을 채워 해물짬뽕을 먹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미션은 선착장에 가서 방송을 하여 주민들을 모이게 하여 겨우 성공.

모든 미션이 끝난 후 베이스캠프 복불복을 실시하였다. 방식은 원거리 네트워킹 가위바위보. 베이스캠프에서 잠자리 복불복을 실시했는데, 잠자리 복불복은 술래가 눈을 가리고 멤버를 붙잡는 내용이었으며 술래에게 붙잡힌 멤버들은 야외취침을 하면서 밤새도록 잠도 못 자고 곰국을 끓여야 했다. 야외취침 멤버들 중 김종민이 자처하여 곰국을 밤새도록 끓였다.

다음날 곰국을 먹은 이후 '퇴근 복불복'을 실시하였다. 1시간마다 1명씩 퇴근시키며, 퇴근 멤버들은 육하원칙의 각 내용을 정해 놓고 퇴근하면 된다. 꼴찌로 남은 엄태웅은 도로 한복판에 화장실 모형[12]을 갖다 놓고 물을 뿌리며 미친 듯이 춤을 추며 구경꾼 100명을 모아야 했다.

3.9 6월 24일, 7월 1일 여수 사도

여수시에 있는 섬 사도(砂島) 여행. 이번에는 제1탄 이런 말이 붙지 않았다 바로 근처에서 2012 여수 엑스포가 열리고 있지만 말 그대로 그림의 떡(…). 사도는 모래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20여 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오프닝을 백야도에서 했는데 멤버들이 새벽 4시부터 출발하여 내려왔다고 한다. 백야도는 2012년 현재 백야대교로 연결되어 있지만 사도까지는 배를 타야 한다. 이로써 김종민은 지난 주에 이어 2회 연속 섬 여행(…). 불쌍해요!

섬으로 출발하기 전에 먼저 수저[13] 복불복을 했다. 점심을 주기는 하는데 중간중간에 들르는 섬마다 점심을 차려놓고, 자신이 복불복으로 받은 수저만을 가지고 30초 내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 멤버들이 말 그대로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수저의 종류는 국자부터 티스푼, 어린이용 젓가락까지 다양했는데, 비운의 아이콘 차태현은 역시 비운의 아이콘답게 티스푼에 당첨되어 얼마 먹지도 못했다. 그래도 맨 마지막 비빔국수는 다 먹는 데 성공했다.

  • 화태도 - 순두부찌개
  • 상화도 - 삼겹살
  • 하화도 - 비빔국수

사도에 도착한 다음에는 공룡 발자국을 구경했다. 바다에 도착했으니 입수를 하는 건 당연(…). 원래는 밀어내기 게임을 하여 진 사람 3~4명만 입수하는 거였으나 한두명씩 늘리다가 결론적으로는 7명 전원이 입수했다. 밀어내기 게임 중간에 수위가 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입수한 사람에게는 초코바[14]를 하나씩 주기로 했는데 차태현은 초콜릿을 싫어하기 때문에 또 울부짖었다. 이번 입수는 1박 2일 멤버가 2기로 물갈이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입수한 이후에는 베이스캠프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는데 김승우의 품에 안겨 자는 주원의 모습이 귀여웠다. 아버지와 아들

저녁 복불복 게임을 했는데 미션은 다음과 같다. 3팀으로 나누어 미션을 30분 내에 모두 성공해야 힌트를 각자 하나씩 받을 수 있고, 30분을 초과할 경우 5분당 음식이 하나씩 없어진다.

  • 릴레이 퀴즈(★★★): 엄태웅, 주원
엄태웅과 주원이 각자 섬 산책로를 빙 돌아 스태프한테 간 다음, 스태프가 출제하는 상식 퀴즈를 둘 다 맞혀야 한다. 한 명이라도 틀릴 경우 두 명 다 맞힐 때까지 계속 산책로를 돌아야 하는 미션. 엄태웅은 어려운 문제를 잘 맞혀 냈으며 "나는 상식이 있는 놈이다"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주원이 자꾸 틀려 상식이 없는 캐릭터를 획득. 30분이 되기 전에 미션에 성공했다. 얻은 힌트는 '성시경의 몸무게 십의 자리 숫자'로 답은 8이었다.
  • 이단 줄넘기 + 축구공 트래핑 + 양발 제기차기(★★★★): 성시경, 김승우, 이수근
이단 줄넘기 10번, 축구공 트래핑 10번, 양발 제기차기 10번을 이 순서대로 각 멤버들이 하나씩 맡아서 모두 성공해야 한다. 중간에 하나라도 실패하면 얄짤없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따라서 줄넘기를 맡은 성시경은 계속 줄넘기를 하느라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미션은 성공. 얻은 힌트는 'O字, penO'로 답은 8이었다. '팔자, 펜팔'이기 때문.
  • 주민들과 가위바위보(★★★★★): 김종민, 차태현
제비뽑기로 마을 주민 3명을 뽑은 뒤 그들과 가위바위보를 하여 무조건 3연승을 해야만 한다. 중간에 비기거나 지면 다시 3명을 뽑아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며, 27분의 1의 확률[15]을 뚫어야 하기에 가장 힘든 미션. 또한 마을 주민들의 위치를 모르기에 주민들께 물어물어 찾아가야 했다. 30분이 되어 가자 마을 주민들에게 "남자는 주먹" "여자는 가위" 이런 식으로 눈치를 주며 미션에 성공하는 듯싶었지만 맨 마지막에 나온 남자 어르신 분(이장)이 소신있게 가위를 내시는 바람에 미션 실패. 이분은 멤버들이 길을 물어봤을 때도 아주 느릿느릿 길을 가르쳐 주셨으며, 떴다떴다 비행기와 비슷하지만 매우 느린 음악[16]이 BGM으로 깔렸다. 아예 이 음악이 이장님 전용 BGM이었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도하여 미션에 성공했으나 이미 30분을 넘겨서 음식 몇 개가 날아간 상태였다. 얻은 힌트는 '엄태웅은 A명 중 B째이다. A-B'로 답은 4-4=0.

어쨌든 이렇게 숫자 8, 8, 0을 얻었고 멤버들은 저녁 식사가 있는 곳의 힌트를 얻어냈다. '초록색 계단 3개를 올라가면 에메랄드빛 성의 문이 열린다'였는데, 이 곳을 찾기 위해 뛰어가다가 연녹색으로 칠해진 건물을 발견하고 마침 초록색 계단이 있었다. 문은 번호식 자물쇠로 잠겨 있었는데 미션 수행시 얻은 숫자들이 바로 비밀번호의 각 자리 숫자였다. 어느 자리인지는 모르나 '880' '808' '088' 중 하나가 비밀번호임은 확실하다. 결국 자물쇠를 풀고 건물에 들어갔으나 이미 20분이 경과하여 음식 4개는 빼앗기고 갓김치 하나만 남았다.
그런데 사실 건물의 계단은 3개가 아니라 4개라고 멤버들이 주장했고, 마침 지나가던 어린이에게 질문을 하여 어린이가 4개라고 하면 빼앗긴 음식 중 원하는 것을 반만 받기로 했다. 어린이는 4개라고 대답해 줬으며 멤버들은 매운탕을 받았고, 어린이에게는 배 모양의 그릇에 담긴 농어회를 주었다.

잠자리 복불복을 시작할 때 구구단 5단을 변형해 만든 '5단송'으로 웃음을 줬다.[17] 잠자리 복불복은 7명이 다같이 자며 잠자리를 결정하는 미션이었다. 가장 편안한 잠자리부터 시작하여 미션을 실패할수록 점점 불편한 곳으로 옮겨가는 식이었으며 다음과 같다.

  • 1단계: 실내취침 (취침 난이도 ☆, 미션 난이도 ★★★★)
5분 동안 절대로 웃지 말아야 하는 미션. 최재형 PD는 멤버들의 웃음을 유도하기 위해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웃음소리를 틀어놓았으나 멤버들은 웃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나라의 경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파리가 앉았습니다 동영상을 보여 줬지만 멤버들은 요지부동. 마지막 승부수로 최재형 PD는 자신의 사원증을 보여 줬는데 너무나 아햏햏하게 생긴 사원증 사진을 보고 멤버들이 빵 터지는 바람에 미션 실패.
  • 2단계: 평상 (취침 난이도 ★★★, 미션 난이도 ★★★★★)
이미 2단계 뒤로는 전부 텐트 없는 야외취침, 이른바 야·야다(…). 3분 동안 멤버 전원이 울어야 하는 미션. 각시탈에서 명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 주고 있는 주원이 가장 먼저 눈물 연기에 성공했다. 김종민은 눈물을 짜기 위해 이상한 행동을 했는데, 김종민은 결국 눈물을 흘렸지만 차태현은 그걸 보고 너무 웃겨서 결국 울지 못했다. 미션 실패.
  • 3단계: 팔각정 (취침 난이도 ★★★, 미션 난이도 ★★★★★)
2분 안에 쿵쿵따 게임을 쭉 이어서 세 바퀴를 돌아야 하는 미션. 멤버들은 각종 단어를 창조해 내는 능력을 발휘했고(…) 미션 실패했다.
  • 4단계: 벤치 (취침 난이도 ★★★★, 미션 난이도 ★★★★★)
멤버 전원이 최재형 PD와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기거나 비겨야 하는 미션. 한 명이라도 지면 미션 실패다. 최재형 PD는 멤버가 이기거나 비길 확률이 2/3이라고 설명했지만, 7명 전원이 성공해야 하므로 미션 성공 확률은 (2/3)^7 = 약 5.8%이다. 꽤 낮아 보이는가? 다른 멤버들은 전부 성공했는데 성시경이 구멍이 되는 바람에 미션 실패했다.
  • 5단계: 해변 돌바닥 (취침 난이도 ★★★★★, 미션 난이도 ★★★★)
미션에 성공하면 침낭을 지급하지만 실패하면 침낭을 뺏기고 맨몸으로 돌바닥에서 자야 한다. (취침 난이도 lim(n→∞) ★×n) 미션은 60초 내에 각자 10번씩 총 60회의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 돌바닥인 만큼 엉덩이에 상당한 대미지가 가해졌지만 그걸 꾹 참고 미션에 성공해 냈다. BGM으로 '곰 세마리'가 나왔는데 '엉덩이가 뜨거워' 부분이 참으로 적절했다.

기상 미션은 숨바꼭질. 김승우, 엄태웅, 김종민을 최재형 PD가 몰래 깨운 뒤 이들은 마을 곳곳에 숨어야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8시 15분에 기상하여 15분 내에 이들을 찾아야 한다. 김종민은 야외화장실 옆에 숨었는데 금방 걸렸지만 오히려 걸린 것을 고마워(?)했다. 숨는 동안 야외화장실의 썩는 냄새와 거미의 습격을 견뎌야 했기 때문. 엄태웅은 사방이 담으로 둘러싸인 밭에 숨었는데, 너무 심심한 나머지 이수근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이 소리를 지를테니 찾아보라고 했다. 엄태웅은 진짜로 소리를 질렀고 이수근은 미션 종료를 4분 남기고 엄태웅을 찾아냈다. 김승우는 마을 멀리 숨었는데 미션 종료 때까지 김승우를 찾는 데 실패했고, 김승우, 엄태웅, 김종민은 미션 승리를 하여 사도 가정식 백반을 아침으로 먹었다. 미션에서 패배한 나머지 멤버들은 맨밥에 고추장을 먹었다.

그 뒤로는 사도 근처에 있는 섬 '추도'에 가서 공룡 발자국과 지층을 감상했다. 공룡 발자국을 보여 줄 때 BGM으로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가 나왔다. 1년에 두어 번씩 사도와 추도 사이의 바닷길이 열린다고 하는데, 멤버들이 찾아갔을 때는 물론 바닷물 속에 잠겨 있었다.
  1. 단, 사람이 바톤인 경우에는 바톤을 제외한 6명만 왕복하면 된다.
  2. 이 장면과 결과 장면을 같이 봤으면 더욱 안습할 승우형님. 자기표를 남에게 주셨고 압도적으로 꼴지하셨다.
  3. 받아쓰기 문제가 압권 아는분 수정바람
  4. 먼저 사의재에서 모과차, 매실차, 유자차 마시고 인증사진 찍어서 보낸 다음 다른 네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역시나 각각 인증사진 찍어서 포토메일을 다 보내는 게 김종민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참고로 오후 1시까지 그렇게 포토메일 5개를 PD에게 보내야 하며, 그 전에 다른 팀에게 얼굴이 찍힌 게 포토메일로 전송되면 김종민은 미션을 실패하고, 벌칙이 주어진다.
  5. 각각 2, 3, 4번째로 온 주원, 엄태웅, 차태현이 태웅팀, 5,6,7번째로 도착한 성시경, 이수근, 김승우가 승우팀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눴다.
  6. 5월 27일 기준 시청률 10.7% (2012.05.27 AGB닐슨 제공)
  7.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44번 국도 만남의 광장, 44번 국도 팜파스 휴게소
  8. '무작정 떠나는 식도락 한 여행'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9.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상추 튀긴 게 아니다!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거다! 차라리 튀김쌈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른데 그래서 음식명은 처음에 잘 지어야 한다.
  10.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위치한 '외할머니 솜씨' 라는 가게의 메뉴 중 하나인 '옛날 흑임자 팥빙수'이다.
  11. 서울의 선유도역 근처의 선유도와는 관계 없다.
  12. 육하원칙 내용 중 '화장실 앞에서'가 있었다.
  13. 숟가락과 젓가락이 섞여 있으므로 수저 맞다.
  14. 사이즈와 포장지 색으로 보아 자유시간 미니로 보인다.
  15. 가위바위보를 한 번 이길 확률이 1/3이므로 세 번 연속으로 이길 확률은 (1/3)^3 = 1/27이다.
  16. 요조의 『낮잠』이라는 곡이다.
  17. 예를 들면 5×3 = 불고기(오삼불고기) 이런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