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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오랜 논란거리인 승강제 도입과정을 정리한 문서다.
목차
1 개요
유럽의 자생적인 클럽 시스템과는 달리 미국의 독립 리그형 프랜차이즈 시스템[1]을 가져온 한국의 K리그는 2005년부터 내셔널리그 팀을 순차적으로 승격시켜 팀 수를 16개로 맞춘 후 승강제를 도입하기로 계획하고 2007년 시즌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당분간 강등은 안 하고 승격만 하기로 한 건데, 이때를 두고 한준희 해설은 승강제 비슷한 것을 했다고 평했다. 따지고 보면 애초에 승격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내셔널리그를 주관하는 한국실업축구연맹은 대한축구협회의 영향력 하에 있지만 엄연히 다른 단체로 수직적 상하관계에 있다고 할 수 없으므로, 형식상 편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프로 축구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승강제를 시도한 결과,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만다.
2006년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고양 국민은행이 승격을 거부하였고, 2007년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울산 현대미포조선도 같은 이유로 승격을 연기하려다 결국 승격 포기를 선언한다. 더욱이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경우는 전년도 고양 국민은행의 승격거부사태로 인해 승격 이행각서까지 제출받은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에 대한 징계는 겨우 벌점 10점 이었다. 당시 제도가 우승 시 자동 승격이었으니 승격 거부를 한 것이지, K리그 팀과 내셔널리그 팀이 플레이오프를 하는 제도였다면 일부러 패배하는 더 어이없는 막장 사태가 일어났을 것이다. 200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들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대노했을 정도였으니까.[2]
결국 2년 연속으로 승격 거부 사태를 겪은 프로축구연맹과 실업축구연맹은 '이거 또 승격 거부 사태 일어날라' 하면서 프로 2부를 따로 만들기로 하고 2008년에 승강제 도입 무기한 연기 선언을 하고 만다. 그렇지만 두 팀을 비난할 수만도 없는 것이 연맹에서 이들 팀에게 승격에 대한 어떠한 청사진도 제시하지 못했다. 외국의 유명 리그의 경우 일단 상위리그로 승격 하기만 하면 언론노출과 주목도는 상상을 초월하며, 그에 따른 홍보효과로 광고비와 스폰서 증가로 이어진다. 그리고 가장 대박은 바로 천문학적 규모의 중계권료를 배분 받는 것이다. 중계권료는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데, 13/14시즌 기준 프리메라리가의 알메리아 225억, 세리에A 사수올로 224억, 분데스리가 브라운슈바이크 228억, EPL 카디프 시티 무려 930억을 배분 받았다. 중계비가 들어와야 주지 당시 연맹에서는 어떠한 당근도 제시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내셔널리그 팀들은 프로리그인 K리그로 승격하기 위해 프로가입비 10억원과 축구발전기금 30억원을 합쳐 총 40억원이라는 금액을 프로축구연맹에 납부해야했다. 1년 예산이 20~30억원인 내셔널리그 구단들은 이 금액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미 시작부터 내셔널리그의 형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 거기에 프로구단으로 승격하면서 발생하는 상당한 운영비 증가[3]에 의한 적자등을 이유로 승격 대상 팀들이 승격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애초에 프로 팀의 수가 늘어나서 자연스럽게 승강제가 도입된 게 아니라, 승강제를 도입하려고 프로 팀을 늘리는 본말이 전도된 코미디를 찍었는데 정상적으로 하하호호 잘돌아가면 그게 더 코미디다. 승강제가 왜 생겨났는지를 고려해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것.
2 AFC와 승강제간의 연관성
2009년, 모하메드 빈 함맘 당시 AFC 회장은 승강제를 시행하지 않는 축구 리그에게 2012년부터 AFC 챔피언스 리그 참여 티켓 수에 불이익을 받게 할 것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4] 그러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챔 티켓 수를 유지하기 위해 죽이 되든 밥이 되는 무슨 일이 있어도 K리그에 무조건 승강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고, 2013년에 도입에 성공한다.
이 와중에 경남 FC 신임구단주는 왜 야구보다 인기도 없는 K리그가 야구에도 없는 승강제를 도입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하여 까였다. 해당 항목은 홍준표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하지만, 전후사정을 모른채 시의 재무제표를 들고 있는 구단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가 찰 노릇이다. 직접적으로 세금을 투입하는 데다 지역 기업들에게 준 조세 형식의 스폰서까지 받아가며 운영해도 야구와는 비교도 힘들 지경으로 홍보효과가 미미한데 더더욱 노출이 적은 2부로 내려가라니 황당할 수 밖에. 물론 지자체장이 축빠라서 전후사정을 잘 고려해주면 가장 좋겠지만, 축구팬들 입장에서야 좋겠지만 세금이 공중분해 된다 해당 지자체장이 평범하게 시 소유 기업의 재무제표만 들여다 본 상태에서 이런 소식을 들으면 다른 인기 경쟁 스포츠와 비교를 하며 이게 무슨 지거리야라며 분노를 표출할 수 밖에 없다.
함맘의 이 정책은 승강제 성애자인 그의 독단적인 결정이었으며 발표만 했지 실제로는 실행되지 않았다. 이 정책은 비판을 많이 받았고 그가 축구계에서 뇌물수수로 영구퇴출되면서 흐지부지되었다. 그리고 주간서형욱 14년 12월 12일 방송에서 서형욱이 AFC에 직접 문의해본 결과, 2015년부터 승강제 유무와 AFC 주관 리그 참가조건과 관련된 조항을 폐지한다고 했으며, 실제로 폐지했다.서형욱이 승강제 폐지를 주장한건 아니다. 즉 2015년부터 아챔 티켓 수와 승강제는 아무런 관련도 없게 되었다.
AFC 내에서도 충분히 합의가 되지 않아 독재라고 욕을 먹었던 함맘의 이 결정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게 승강제 도입을 무리해서도 추진해야 한다는 몇 안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함맘과 몇몇 국내축구인과 팬들의 생각과 달리 승강제는 프랜차이즈 제도보다 우월한 제도가 아니다.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장단점이 존재하는 하나의 제도일 뿐이다. 호주 A리그는 프랜차이즈 제도이면서도 아시아 무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었는데, 이는 과거 K리그도 마찬가지였다. 즉, 승강제와 리그 수준은 아무 상관이 없으며 프랜차이즈 제도가 대세인 미국의 경우를 볼 때 흥행과도 별개의 문제다. 승강제를 하는 건 구단이 너무 많아 리그를 분할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을 때 해야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정책이 다시 추진될 수 있으므로 어찌어찌 승강제를 도입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승강제가 프랜차이즈 제도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독재자가 또다시 AFC의 권력을 잡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함맘의 결정 또한 AFC에서 전혀 지지를 받지 못했다.
여담이지만, 그나마 K리그는 구색이라도 갖췄지, 함맘의 나라인 카타르의 스타스 리그는 승강제를 하려고 2부 리그에 1부 리그 리저브 팀을 참가시켜 리그가 완전 웃기게 되었다. 1부 리그 팀이 14개고 2부 리그 팀이 18개인데, 그 중 14개 팀이 1부 리그 리저브 팀이다. 2부 리그에 1부 리그 리저브 팀이 참가하는 경우는 다른 나라의 리그에도 볼 수 있는 현상이긴 하지만, 2부 리그의 태반이 1부 리그 리저브 팀인 기형적인 구조는 아마도 카타르 스타스 리그가 유일할 듯 싶다.
3 K리그의 승강제 도입 시도와 과정
3.1 2012년
다시 한번 승강제 도입에 뛰어든 프로축구연맹에서는 일본 J리그, 스코틀랜드 SPL,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를 현장 실사하며 한국에 맞는 리그 승강제 시스템을 검토했고, 결국 2012년 한해 스코틀랜드식 스플릿(spli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16팀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30경기를 치룬 뒤, 성적에 따리 상위 8개 팀과 하위 8개 팀이 별개의 리그로 나뉘어 시합을 치루는 것. 두 리그 역시 홈&어웨이 방식이라면 총 경기수는 44경기, 단판 승부라도 37경기가 된다. 때문에 컵 대회는 열지 않으며 당연히 현행 6강 플레이 오프 제도도 실시하지 않는다. 우승팀은 상위 리그에서, 강등팀은 하위 리그에서 나온다. 결과적으로 1부리그에 12팀을 남기고 하위 4팀과 2부리그 참여의지가 있는 내셔널리그팀을 합해 새로운 2부리그를 창설한다는 일명 12+4 계획이다. 하지만 마냥 장미빛 전망만 내세우기는 힘든 상황이다. 오히려 현실은 시궁창을 넘어서 헬게이트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한준희 해설위원 같은 경우 지면을 빌어 스플릿 시스템을 반대했다.
가장 큰 문제는 K리그의 경우 하위리그로 강등되면 과연 팀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또한 내셔널리그는 소속 팀의 절반 이상이 프로팀 운영이 불가능한 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이라는 것이 걸림돌이다.[5] 설령 대기업에 소속되어 있는 팀이라고 하더라도 홍보효과 명목으로 지원을 받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2부 리그로 강등되면 그 지원규모가 유지가 될까라는 의문도 있다. 아니 당장 그룹 내부에서 그룹이미지 실추 명목으로 구단 해체를 논의할 지도 모르는 사안이다. 물론 전 세계 어느 축구 리그를 보더라도 강등당한 구단은 스폰서가 떨어져나가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 선수를 파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을 원하는 구단주는 전 세계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3.1.1 시민구단들의 반발
2011시즌이 끝난 후, 승강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시민구단들은 기업구단에 맞춘 승강제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시민구단이 강등될 경우 팀의 존폐가 위험하고 2부 리그의 운영방안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시민구단들은 1부 리그에 14팀을 남기고 일단 2팀만 강등시키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라는 요구를 펼쳤다.
하지만 12+4 승강제 방식은 이미 2011년부터 꾸준히 이야기가 나왔던 방식인데, 막상 2012시즌이 시작하기 직전 갑자기 집단반발을 벌이자 시민구단은 축구팬들과 언론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6]
솔직히, 시민구단들의 이기주의 이외에도 프로축구연맹 또한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실제로 2012시즌이 코 앞에 다가왔음에도 연맹측은 2부 리그에 참여할 팀의 명단이나 2부 리그의 명확한 형태에 대해 전혀 밝히질 못했다. 이러한 모습에 2부 강등에 시민구단들이 큰 불안을 느낀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탄탄한 2부 리그가 성패를 결정 짓는 승강제 특성상 시민구단들이 주장하는 14+2 방식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것이 축구팬들과 언론의 평가다. 2부리그에 참여할 내셔널리그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1부리그에서 2팀만 강등시켜서는 2부리그가 갖춰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면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순간부터 구단 해체가 예약되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되면 2부 리그 구성팀들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고, 2부 리그 자체가 해체되는 일도 가능하다. 그렇게되면 당연히 아챔을 위해 승강제를 시행했던 것이 물거품은커녕, 독이 든 성배를 들이킨 꼴밖에 안된다.
12월에 결정되기로 했던 승강제 방안은 시민구단들의 극렬한 반대에 의해 1월로 연기되고, 1월 이사회에서 결국 14+2의 승강제 방안이 통과되었다. K리그 팬들은 연맹이 시민구단들에 휘둘리는것을 보며 혹시나 시즌이 끝난후 강등되는 팀이 강등을 반발하며 팀 해체를 운운하진 않을까하는 우려를 보냈다. 또한 상주 상무 피닉스의 강등 문제를 명확히 하지 않고 시즌이 끝날때 다시 논의한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넘어가 추후 문제거리를 남겨두었다.
다만, "시민구단들이 바닥을 깔아주는게 확실시" 된 덕분에 기업 구단들은 승강제에서 강등과 그에 따른 이미지 하락 걱정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되긴 했다.(…)
3.1.2 9월
9월 11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상주 상무 피닉스를 2013년부터 2부리그로 강제 강등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12년 강등팀은 상주를 제외한 리그 최하위 1팀과 상주 상무 피닉스로 결정되었다. 또한 이날 구미시와 부천시에서 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팀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주 상무 피닉스를 운영하는 국군체육부대는 강제 강등 조치에 반발하며[7] 남은 일정을 보이콧하고 구단을 아마추어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결국 팬들의 강력한 비난과 프로축구연맹의 설득 끝에 리그 보이콧은 유지하되 2부 리그는 참가하기로 결정지었다. 이로써 2012년의 2개의 강등팀 중 하나는 상주 상무 피닉스로 결정되었고, 하위 스플릿 리그는 상주 상무 피닉스를 제외한 7개 구단끼리 치르게 되었다.
3.1.3 10월
10월 29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고양 Hi FC, 충주 험멜, 안양시민프로축구단(가칭)을 2부리그 가입 승인했다.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던 구미시는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친데다 설상가상으로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까지 발생하며 축구단 창단을 백지화했고 부천 FC 1995는 12월 10일로 예정된 드래프트 일정 이전까지 시의회에서 창단안이 통과될 경우 조건부 승인했다.
3.1.4 11월
11월 들어 내셔널리그의 수원시청 축구단에서 수원 FC라는 이름으로 2부리그 참가를 표명했다. 이후 11월 26일에 2부리그 참가서를 제출했고 27일에 2부리그 심사위원회에서 서류통과를 했다. 사실상 수원 FC도 2부리그에 참여하게 된 셈. 이로써 같은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로컬더비를 형성하게 되었다.
한편 수원 FC가 2부리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같은 날에 상주 상무는 경북도청으로부터 법인허가증을 발급받았다. 이로써 상주 상무의 고민이었던 법인화 문제가 해결되면서 AFC 클럽 라이선스 문제에 한발짝 나아갔다. 하지만 팬들은 상주 상무와 새로 2부리그에 참가할 예정인 경찰 축구단에 대해 라 리가 세군다에 참가하고 있는 빅 클럽의 2군팀들처럼 1부 승강 대신 그냥 2부리그에 남는게 낫지 않냐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R리그(2군리그) 폐지로 인한 2군 해체로 인해 현실화되기는 힘든 사항이었다.
치열했던 강등 전쟁에서는 광주 FC가 2부리그로 강등되었다. 이로써 2012년 K리그로 부터 강등되는 2팀은 상주 상무 피닉스와 광주 FC가 되었다.
한편 고양 Hi FC는 팀의 엠블럼을 결정하기 위해 3종류의 엠블럼 후보를 제작하여 팬들로 부터 투표를 받는 이벤트를 시작했고, 안양시민프로축구단 또한 구단명, 엠블럼, 유니폼을 팬들로부터 공모받는 등 본격적인 2013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3.1.5 12월
12월 5일, 부천시의회에서 부천FC 지원조례안이 통과되며 부천 FC 1995의 2부리그 진출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2013시즌의 2부리그 팀은 위의 K리그 강등팀과 더불어 다음과 같이 확정되었다.
12월 6일에 열린 신규창단 구단 선수우선지명에서 부천이 8명, 안양이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12월 10일, 1부리그 팀과 2부리그 팀이 모두 참여하는 2013년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12월 17일, 고양 Hi FC가 정식 프로 출범식을 가졌다.[8]
12월 27일,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이 팀의 공식 명칭을 FC 안양으로 확정지었다.
3.2 2013년
- K리그 클래식 → K리그 챌린지 강등팀
1월 3일, 프로축구연맹이 새로운 리그 엠블럼과 리그 명칭을 확정지었다. 기존의 K리그 브랜드를 유지하여 1부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리그는 K리그로 명명한다.
2월 2일, FC 안양이 정식 창단식을 가졌다.
2월 16일, 부천 FC 1995가 프로 출정식을 가졌다.
3월 11일, 2부리그 새 명칭이 K리그 챌린지로 변경되었다.
12월. 12월 1일 2013 K리그 클래식이 종료되고 14위 대전 시티즌과 13위 대구 FC가 K리그 챌린지로 자동 강등되었다. 그리고 12위 강원 FC와 2013 K리그 챌린지 1위 상주 상무와의 K리그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가 12월 4일, 7일 홈 앤 어웨이로 열렸고 1차전은 상주 상무가 4:1 승, 2차전은 강원 FC가 1:0 승리로 경기 결과 1승1패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상주 상무가 골득실 합계 4:2로 최초의 1부 리그 승격팀이 되었다. 상주 상무는 2014 K리그 클래식에 합류했으며, 강원 FC는 2012시즌에 일찌감치 강등된 광주, 대전, 대구와 함께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대대광강 재결합
3.3 2014년
- K리그 챌린지 신생팀
2월 11일, 경찰 축구단이 안산시와 연고협약을 체결하여 팀의 공식명칭이 안산 경찰청 프로축구단으로 변경되었다.
3월 16일, 안산 경찰청이 정식 창단식을 가졌다.
4월 9일, 이랜드그룹에서 서울특별시 잠실종합운동장을 연고로 프로축구팀을 창단하여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1월 5일, K리그 챌린지의 대전 시티즌이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지으며 1시즌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했다.
11월 22일, K리그 클래식의 상주 상무가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최하위인 12위를 확정지으며 1시즌 만에 K리그 챌린지로 강등이 확정되었다. 같은 날 열린 K리그 챌린지 3, 4위 PO에서는 K리그 챌린지 4위인 광주 FC가 3위인 강원 FC를 꺾고, 2위 안산 경찰청과 승강 PO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11월 29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 광주 FC의 경기에서 광주가 안산을 3:0으로 이겨서 광주가 K리그 클래식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날 열린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 최종 라운드에서 경남 FC가 11위를 확정 지으면서 경남과 광주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되었다.
12월 3일 광주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광주가 경남에 3:1로 승리. 12월 6일 창원에서 열린 2차전에선 경남과 광주가 1:1로 무승부를 거둠으로서 전적 1승 1무로 광주가 승리함으로서 광주 FC는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하였으며, 경남 FC는 구단 최초로 K리그 챌린지로 강등이 확정되었다.
3.4 2015년
10월 17일 광주 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면서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챌린지에서의 승격 첫 시즌에 잔류에 성공한 첫 사례가 되었다.
11월 21일 대전 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0:2로 패하면서 남은 1경기와 상관 없이 자동 강등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부산 아이파크 역시 11위를 확정하며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11월 22일 대구 FC가 부천 FC 1995와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상주 상무가 1년만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한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K리그 클래식 11위 부산 아이파크, K리그 챌린지 2위 대구 FC, 3위 수원 FC, 4위 서울 이랜드 FC이다.
11월 25일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는 리그 3위팀인 수원 FC의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경기결과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무승부시 상위순위 팀 진출규정에 따라 수원 FC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였다.
11월 25일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가칭 청주프로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팀명과 경기장은 11월 30일에 발표한다. 창단이 확정되면 K리그 클래식 12개팀, K리그 챌린지 12개팀이 될 수 있었으나 창단 선언 뒤 여론의 반대를 의식하고 창단 MOU 체결을 무기한 연기하였다. # 창단 준비기간 동안 정규규격 경기장과 컨소시엄 형태의 축구단 운영 참여업체 등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의회를 설득하지 못하고 결국 시의회에서 부결되었고, 스폰서를 맡기로 한 SMC 엔지니어링 또한 K3 리그 팀 창단으로 선회하면서 창단 자체가 요원해진 상황이다. 실상 2016 시즌이 시작되기 3~4개월만에 졸속으로 구단을 만들려는 점, 시의회에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던 창단 동의안를 기습적으로 제출하는 등기습 제출하면 당황해서 숭인하나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축구단을 운영하고 싶어한다고 보긴 어려운 창단 시도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무조건 크기만 늘리고 보자는 행정 처리에 정치적인 목적으로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던 시립구단들이 현 시점에서 이미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던가 아직 내포 중임을 감안할 때, 리그 건정성을 위해서 보다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구단 창단을 승인해야 할 것이다.그렇지만 창단 의향서만 들어오면 도장 찍기에 바쁘겠지
11월 28일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FC가 대구 FC를 2-1로 이기면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2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수원이 부산에 1-0로 승리. 12월 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차전에선 부산과 수원이 0-2로 수원이 승리를 거둠으로서 전적 2승으로 수원 FC는 2016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내셔널리그 출신 구단 최초로 승격하였으며, 부산 아이파크는 기업구단 최초로 K리그 챌린지로 강등이 확정되었다.
3.5 2016년
안산 무궁화 FC 와 안산시와의 연고지 계약이 2016시즌에 끝남에 따라 경찰청 축구단은 아산시로 연고지를 이전하여 재창단 절차를 밟게 되었다. 기존의 연고지인 안산에는 새로 시민구단이 생기는데, 기존의 안산 무궁화 FC가 2016 시즌 챌린지 1위를 하더라도 리그 종료 후 아산으로 이전 이후 재창단 수순을 밟기 때문에 승격권한까지 계승되지 않으며, 새로 창단되는 안산 시민 구단 또한 승격권한을 이어 받지 않는다.[9] 따라서 안산 무궁화 FC가 1위를 차지할 경우 차순위 순으로 리그 승격 - 플레이오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4 향후 계획
2013년,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 중장기 발전목표인 Vision Hat-Trick 2033을 발표했다. 이 목표에 포함된 한국 축구 디비전 시스템 계획은 다음과 같다.
- 2017년 - 내셔널리그(3부) - K3리그(4부)간 승강제 실시.[12] 생활축구리그(5부)에 FA컵 출전권 제공.
- 2018년 - 아마추어리그 내 승강제 도입.[13]
- 2020년 - 내셔널 리그를 K리그 챌린지 혹은 K3리그에 나누어 편입.
- 2022년 - 1부 ~ 4부 통합 승강제 디비전 시스템 완성.
- 2033년 - 생활축구리그(5부)를 포함한 1부~5부 승강제 디비전 시스템 완성.
2016년 2월 22일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가[14] 축구회관에서 통합총회를 통해 통합하고 명칭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현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협회장이 맡고 김현 전국축구연합회 회장은 물러난다. 2026년까지 K리그 5~6부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6년 6월 1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2017년부터 통합 축구 클럽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앞으로 축구 리그는 생활 축구와 엘리트 축구가 결합해 프로 K1 리그에서 기초 지역별 생활 축구 리그인 K7 리그까지 7개부로 운영 체계를 갖춘다. K7 리그는 시군구 지역별 축구 클럽, K6 리그는 17개 시도별 광역 축구 클럽, K5 리그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축구 클럽, K3∼K4 리그는 세미프로와 아마추어팀, K1∼K2 리그는 프로팀으로 운영하게 된다.
2017시즌 142개 시군구 리그 생활축구클럽 852 팀으로 구성된 K7리그가 시작된다.
5 문제점
- 가장 큰 문제는 돈 문제로 승격하면 수입이 상당히 늘어나는 해외리그와는 달리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다고 해도 구단 수익이 늘어나진 않지만 지출은 대폭 증가해서 구단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기 일쑤다. 이 때문에 각 시도민구단들은 승강하면 지자체에 "우리 세금 좀 더 달라능. 이걸로는 잔류 힘들다능"이라며 징징대는 패턴으로 이어지고 있다.
- 주간 서형욱에 따르면 K리그 우승상금이 5억원인데 강등된 팀에게 지원되는 금액도 5억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승팀과 강등팀이 받는 돈이 같은게 말이 되냐며 깐적이 있다.
- 프로축구의 인기가 늘어나서 자연스럽게 팀 수가 늘어나고 늘어난 팀수로는 단일리그를 할 수가 없으니 디비전을 나누어 승강제를 하게 된 것이 아니라 프로축구 인기가 없으니 승강제라는 제도라도 한번 해보자 이런 발상으로 억지로 팀 수를 늘려서 무리하게 승강제를 추진했으니 그 결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고 말았다. 실제로 재정이 약한 시민구단들은 지자체의 계륵이 된 지 오래이며, 해체를 막기 위해 세금이 들어가는 상황. 막상 해체할라치면
분명 보러 오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여론이 들끓으니 총대를 멜 지자체장도 없다. 실제로 홍준표 도지사가 경남 FC의 해체 여부를 논의한다는 말이 나오자 축구계의 반발이 심하게 일어났던 적이 있었다. [15]
- 영국이나 세계 유명 리그들이야,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니 승강제 디비전을 운영할 수 있겠지만.. 한국 대부분의 프로팀이 지자체 혈세를 지원받아 운영하는 판국에 5부 승강제니, 7부 승강제니 하는 건 너무 꿈만 큰 이야기라는 지적이 있다. 구단들이 유지되려면 돈이 필요한데, 적자가 안 나는 구단이 없는 판국에..[16]
6 기타
- K리그 승강제 진행에 대해 KBS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 시즌1 196회 - '승강제' 대체 어떡할겁니까?
- 시즌2 8회 - 스플릿과 승강제 "잘 돼 가고 있습니까?"
- 시즌2 22회 - '만만찮은' 스플릿 … 내년에도 해야 할까?
- 시즌2 24회 - 부천 곽경근 감독 "서정원 뒤치다꺼리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