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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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식 vs 미국식 리그 운영 방식 논란

승강제 논란과 대도시-시민구단 / 중소도시-대기업 구단 연고지 모순 문제와도 연결되는 논란으로 1990년대 PC 통신 시절부터 이어저온 리그 논란의 근원적인 시발점이자 현재진행형인 논란으로 아마 K리그가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되지 않는한 영원히 존재할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먼저 유럽식과 미국식 리그 운영 방식의 차이점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유럽식 리그 운영 - 축구가 자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이며 마땅한 경쟁 스포츠가 없기 때문에 억지로 늘어난 팀수가 아닌 축구라는 스포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즉 수요와 공급에 의해 자연스럽게 늘어난 엄청난 팀수를 바탕으로 이런 팀들을 한 디비전에서 리그를 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개방형 승강제 방식을 취한다. 역시 인기가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리그 우승팀을 굳이 플레이오프와 같은 주목받는 이벤트성 경기로 돋보이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리그전(Round-robin tournament)만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 미국식 리그 운영 - 미국에서 프로스포츠는 말그대로 흥행업으로 돈을 벌어야 생존하는 진짜 비즈니스로 같은 종목 내, 타 종목과의 경쟁이 죽기살기고 심하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만 하더라도 경쟁상대인 페더럴 리그(Federal League)가 해체된 1915년에서야 미국 프로야구를 완전 정복하고 대표 프로야구리그가 된것이다.

이런식으로 미국은 같은 종목 내에서의 경쟁, 타 종목과의 인기와 흥행 경쟁이 심하고 축구 리그처럼 인기가 없고 흥행이 안 돼도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한 등등으로 상쇄할 명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인기가 없고 흥행이 안 되면 바로 리그가 망해버린다. 즉 한 종목에 야구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농구는 NBA, 미식축구는 NFL 이렇게 하나의 리그가 생겨서 평화롭게 발전된 것이 아니고 적자생존의 원리로 현재처럼 굳어진거로 위와 같은 대표 리그들 이외에 여러 종목의 수많은 망한 리그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환경 때문에 미국에서 프로스포츠를 운영하기 위해서 각 리그가 가진 한정된 자원(대자본 구단 등등)들을 최대한 효율성 있게 배분해서 사용해야 되므로 시장성이 가장 좋고 연고 구단이 없는 타지역에도 파급효과를 미칠수 있는 이른바 대도시-빅마켓에 대자본 구단을 배치하고 이런 대자본 구단이 안정적으로 흥행을 도모할 수 있게 독점적으로 프랜차이즈를 보장하는 이른바 폐쇄형 독점 프랜차이즈 형태로 리그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땅넓이가 넓어서 모든 팀들이 겨룰 수 없는 한계점과 역시 인기와 흥행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가장 화제가 집중 될 수 있는 리그 우승팀은 지역별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우승팀을 가린다.

위와 같이 유럽식과 미국식 프로스포츠 운영 형태를 살펴 보자면 다 각자가 맞는 환경에 의해 리그 운영 형태가 발전한 것으로 어느 리그 형태가 우월하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며 자국의 프로스포츠 환경이 유럽에 가까운지 미국에 가까운지 분석하여 어느 리그 운영 방식이 자기 나라에 적합한지 분석해서적용하는것이 중요한것으로축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라서 유럽처럼 해야 한다는 사실 근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비유하자면, 시험 형태에 따라서 공부 방법이 달라지듯이 만약 시험없이 모두 합격시켜주는(뭘 하던 축구가 최고 인기스포츠 유럽처럼) 경우는 중요한 부분, 안 중요한 부분 꼼꼼하게 다 공부하는것도 문제될 것이 없지만(대도시, 중소도시 구분 없이 모두 리그 참가시키고) 만약 경쟁자 보다 더 높은 점수를 맞아야 합격시켜주는 시험이라면(타종목과 치열한 경쟁으로 지면 리그 망하는) 최대한 똑같이 주어진 한정된 시간에 고득점 올릴 수 있게 시험 안 나오는 부분은 제끼고 시험 잘 나오는 부분만 집중 공부하는것처럼(중소도시는 제끼고 대도시 위주 독점 프랜차이즈)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는것이다.

또한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처럼 미국식을 쓰더라도 인기가 있고 흥행이 되면 그만인것인데 축구에 빠따식이 왠말이냐 이런 식으로 아예 발전적인 논쟁을 막고 유럽식 리그 운영 형태를 자기만 알고 있고 절대선처럼 추앙하면서 축구에서 미국식 프로리그 운영 형태를 주장하면 축알못 취급하고 무시하는 축구팬들이 있다는 것이다.

호주 역시 크리켓, 오스트레일리안 풋볼 등 경쟁 종목이 많은 상황을 고려 멜버른, 시드니 가장 큰 빅마켓에 2개팀씩을 만들고 그 외 대도시 위주 폐쇄형 프랜차이즈로 프로축구인 A리그를 운영하는것 또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덧붙여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지금 그렇게 가장 축구답다고 생각하는 리그전 또한 이벤트성 경기로는 한계가 있으니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미국 프로구에서 고안한 리그전을 영국 풋볼리그가 모방한 것으로 그때도 골수 축구원리주의자들은 축구는 FA컵 같은 단기 이벤트성 대회만이 축구다운것이라고 반대했다는 것이다.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 -축구편

구체적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들을 세분화해서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1.1 폐쇄형 독점 프랜차이즈 vs 개방형 승강제

대한민국에 프로스포츠가 시작된 1980년대 초반 당기 경제규모를 감안햇을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모두 프로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대기업들은 한정되어 있었고(프로야구의 경우 6개 구단 채우는데도 어려움을 겪었고, 프로축구의 경우 5개 구단 거기에서도 3개팀은 아직 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하지 못한 대우와 포항제철 그리고 국민은행이라는 실업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한정된 대기업 구단들로 전국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경북 연고지, 프로축구는 포항제철이 대구/경북 이렇게 지역별 거점 대도시 위주 독점 프랜차이즈 방식의 지역연고제로 운영이 되었다.

이렇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한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거점 대도시 위주 독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출발은 했지만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축구는 연고지 내에서 홈경기가 정부 규제로 금지되고 1987년에서야 실제 연고지에서 홈경기를 할 수 있게 되면서 프로야구의 대도시 연고지에서의 인기 경쟁에서 밀리게 되었다.

하지만 초창기 거점 대도시에서 인기가 밀리면서 포항제철이 포항으로 가고 이런 식으로 프로야구 연고지와 안 겹치는 중소도시 위주로 연고지 구조가 서서히 바뀌었고 1996년에는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최대 시장인 서울 연고의 3개 구단마저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을 통해 지방 중소도시로 강제로 밀어내면서 대도시 위주 프랜차이즈 제도가 사실상 끝나 버렸다.

사실 한정된 대기업 구단수로 전국적으로 프로스포츠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종목 여하를 떠나서 자체적으로 인기 많고 타지역까지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과 같은 지역별 거점 대도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모두 초창기 방향은 제대로 잡은것이고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의 고교야구와 같이 지역별 거점 대도시에서 기반 자체도 미비했고 또한 초창기 홈경기까지 금지 당하는 불리함까지 있었기 때문에 거점 대도시에서 프로야구에 인기가 밀리는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가지고 견뎌내면서 차근차근 대도시에서 연고지 정착을 했더라며 미국 프로스포츠의 뉴욕과 LA 등 빅마켓에 각 종목의 인기있는 빅클럽들이 즐비한 즉 야구 뉴욕 양키스가 인기 있지만 미식축구 뉴욕 자이언츠 인기 또한 만만치 않을것처럼 대구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도 인기있지만 대구의 포항제철 구단도 그에 못지않게 만만치 않게 인기 있고 이런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인기가 없는 것에 대한 이유와 핑계를 찾다 보니 PC통신의 자칭 축구 논객들이라는 사람들이 대기업 위주 대도시 연고지 제도는 빠따식이라 축구에 안 맞는 제도인데(유럽 프로축구의 경우도 사실 흥행을 주도하는 것은 수도를 비롯한 대도시 위주 빅클럽들) 이런 제도를 시행해서 혹은 1993년 J리그가 수도 도쿄 연고팀 없이 출범했는데도 인기가 많은것을 보니(도쿄에 경기장 사정으로 도쿄 연고팀 없이 출범한것으로 도쿄 연고팀이 없어서 당시 J리그가 인기가 있었던것이 전혀 아니고 도쿄 연고팀이 있었으면 더 인기 있었을 상황) 서울 연고팀을 없애고 J리그처럼 프로야구 안 겹치는 중소도시 연고지 위주로 운영하면 인기 있어질거라고 이런 식으로 화살표를 엉뚱한테 돌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같은 삽질 행정이 이어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 결과 1996년 이 후 사실상 대도시-대기업 구단 위주 폐쇄형 독점 프랜차이즈 리그 방식은 깨지고 당시 축구논객들이 바라던 일단 중소도시-대기업 구단 위주 폐쇄형 독점 프랜차이즈 리그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다.

그러나 그래도 인기가 없자 2000년대 이후 부터는 다시 인기없는 이유와 핑계를 폐쇄형 프랜차이즈 제도에서 찾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2002년 유럽 프로축구 인기 확대와 더불어 K리그가 인기 없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유럽 프로축구처럼 승강제를 안 해서라고 다시 화살표가 여기로 맞추어지기 시작한다.

결론적으로 같은 시장을 가지고 경쟁하는 프로야구의 예를 비롯 유럽 프로축구도 대도시 위주 빅클럽이 흥행을 도모하고 일제 강점기 시절 국내에서 축구가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도 경성과 평양 같은 대표 대도시 연고 구단들이 축구 인기를 불러 일으켰던 것을 생각해 봤을때 한정된 대기업 구단을인위적으로 대도시에 배치해서 독점 프랜차이즈 방식을 리그 운영을 하는것이 당시 축구행정가들이 절대 축알못이거나 머리가 멍청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며 만약 K리그가 망해서 리그가 재출범하게 되고 타경쟁 스포츠와 경쟁한다면 역시나 이런 방식을 선택하는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가 이 방식을 먼저 선점해서 성공했다고 대도시 독점 프랜차이즈는 프로야구식이어서 프로축구에서는 하지 말아야 된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상이 스며들고 축구팬, 축구인 스스로 대도시는 프로야구가 인기있고 축구는 그저 프로야구 안 겹치는 중소도시에서나 운영해야 그나마 인기 얻고 살수 있다는 패배주의적 프레임을 스스로 만든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시간이 더디라도 먼저 대도시 위주로 프로축구 인기를 정착시키고 이 인기를 바탕으로 중소도시에서 프로축구 열기를 전파시키고 자연스럽게 구단 수 확대를 노리는 것이 이게 반축구적이고 야구적인 발상이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한편 대도시 위주 연고지 제도 vs 중소도시 위주 연고지 제도와 폐쇄형 리그 vs 개방형 승강제 방식 등에 대한 디테일한 찬반 논란은 승강제 논란과 대도시-시민구단 / 중소도시-대기업 구단 연고지 모순 문제를 연계해서 보기 바란다.

1.2 적정 팀수

2000년대 이후 K리그가 인기 없는 이유와 핑계에 대한 해답을 개방형 승강제를 안 하고 폐쇄형 리그 방식으로 초점을 맞추고 승강제만 하면 K리그가 흥행을 비롯한 모든 난제가 해결되는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면서 승강제 도입을 최대 과제처럼 부르짖기 시작하였다.

승강제를 할려면 절대적인 팀수가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냐 하는데 한정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 구단들은 거의 중소도시 연고지에 배치도어 있고 그러면 이런 중소도시 연고지에 배치된 대기업 구단들을 바탕으로 리그 인기를 확장하고 이 인기를 바탕으로 신규 대기업 구단들을 유치해서 비어있는 대도시 연고지에 신규 구단을 창단해야 하지만 수도 서울 조차 2002 월드컵 이후 축구열풍을 뒤에 없고도 금호, 신한은행, kt 등등 입질은 있었지만 전부 유치해 실패하였다. 하물며 대구, 인천, 광주 등은 말할것도 없이 대기업 구단은 꿈도 못 꾸고 그렇다고 2002 월드컵 때문에 만들어 놓은 경기장 시설은 활용해야 하니 대도시 지자체 도움을 얻고 시민구단이 창단하게 되었고 그래서 대략 16개 구단까지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구단수에도 승강제를 실시하기에는 무리하니 이번에 승강제 항목에도 강조되어 있지만 유럽처럼 축구가 인기가 많아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자연스럽게 팀수가 늘어나고 이를 디비전으로 나누는것이 아니고 승강제를 위해 억지로 팀수를 늘려버리는 희대의 코메디 짓을 하면서 2013년에 승강제가 시작되었다.

축구팬들이 원하는 승강제는 유럽처럼 축구 인기가 좋아지고 팀수가 늘어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승강제를 원했던 것이지 이런 억지 승강제라도 자기가승강제 도입했다는 업적 내세우고 싶고 일단 팀수 많아지면 선수, 코치, 프런트 입장에서는 그래도 일자리 하나라도 더 생기는 것이니 즉 일명 밥그릇 확대처럼 축구인들 사리사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승강제를 원했던 것이 아니다.

한정된 선수층에 팀수가 많아지면 우수한 선수가 분산되니 팀 수준이 떨어지고 리그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로 축구팬 입장에서 리그 팀수가 적더라도 팀수가 적어지니 우수 선수가 몰리고 이렇게 스타와 경기력이 좋은 팀들간의 대결을 통해 흥미를 가질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무리한 팀수 확장 보다 구조조정을 통해서 경쟁력 없는 팀은 망하게 내버려도 두고축구인들은 안녕하지만 한국축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양적 팽창은 지양하고 기존 팀이라도 내실을 기하자는 축구팬들과 축구인들의 의견도 많이 제시되고 있다.K리그의 양적 팽창, 당분간 멈춰야 산다

한편 축구인 빙의(축구인들이야 일단 일자리 늘어나니 마다할 이유가 없고 앞으로 축구계에서 일하고 싶어서 그런지 모르겠지)한것 마냥 무조건 팀수가 늘어나는 것이 절대선인것 마냥 추앙하며 적정 팀수 유지하고 내실을 기하자는 의견에 축알못 취급하고 축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라서 이런걸로 토론 자체를 막아버리는 축구팬과 축구인들도 존재하는데 이건 아래와 같은 예만 봐도 무개념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

경기라는 상품을 관중에게 판매해서 돈을 버는 프로스포츠에서 팀수만 늘어나면 흥행도 되고 모든게 다 해결된다는 것은 일반 사회에서 품질 생각 안 하고 저질이든 고질이든 상품만 대량으로 찍어내면 다 잘 팔리고 회사가 발전한다는 논리와 똑같은 말도 안 되는 논리이다.

그러면 팀수만 늘어나면 흥행도 되고 모든게 다 해결되는데 미국 프로스포츠 행정가들이 아이큐가 두자리여서 3억이 넓고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 시장에서 야구, 농구, 미식축구, 하키리그가 겨우 30개 넘는 팀들을 운영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된다.

축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라러 그런 말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믿고 그러면 축구는 기본적인 경제원리도 가뿐히 무시하고 무조건 팀수만 많아지고 그래서 팀수 많아져서 승강제만 실시하면 흥행부터해서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 리그 사커는 K리그가 대한민국 인구 5000만에 23개팀으로 승강제 실시해서 운영하고 있으니 인구 3억의 미국이면 프로팀 150개팀까지 창단해서 승강제만 하면 흥행부터 모든게 해결된다.

그런데 왜 무리한 팀수 확장을 안 하고 폐쇄형 독점 프랜차이즈 제도로 한 개 구단 만들때도 어떤 연고지가 리그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운영주체는 충분히 자금력이 있는 대자본을 가졌는지 따져보고 리그 가입을 허용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메이저 리그 사커 행정가들이나 미국 축구인들이 한국 축구인들처럼 팀수 늘어나면 자기 일자리 늘어나고 그런걸 모르는 바보여서 그런게 절대 아니다. 단기적으로 일자리 많아지고 그렇겠지만 계속해서 무리한 팀수 확장으로 저질 경기 양산과 이로 인해 리그 자체 인기가 떨어지면 아예 리그 전체가 없어지고 일자리 자체가 없어질지로 모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1.3 플레이오프

2011년 6강 플레이오프 폐지 이후 스플릿 리그로 리그가 진행되면서 2013년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우승팀이 가려진 경우도 있지만 2014년, 2015년도 경우 우승팀이 싱겁게 가려지고 우승팀이 결정되는 경기 조차 2014년 1000명, 2015년 5천명 정도의 썰렁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런 식으로 리그 우승팀 결정전이 계속되자 한준희 해설 위원 등 과거 플레이오프제에 반대했던 축구인들조차 그래도 과거 프로축구의 기억나는 명장면들은 플레이오프를 비롯한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왔고 플레이오프라는 경기라도 벌여서 화제를 만들고 언론과 방송의 관심을 끌어야 할 정도로 현재의 K리그는 너무 인기가 저조하다면서 플레이오프제 재도입을 주장하는 의견이 축구인들과 축구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프로야구에 밀려 인기 확장에 고전하는 J리그도 2015년도부터 플레이오프제를 재도입하였다.

반면 재도입 의견에 대해 반대하는 축구팬들은 플레이오프를 하면 방송도 되고 언론도 관심 가져주는 것은 맞지만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 놓칠수도 있고 플레이오프 그까짓걸로 단발적으로 인기 있어봤자 어차피 대세적으로 현재의 저조한 인기를 올리기는 역부족이니 한마디로 어차피 흥행과 인기 측면에서 망한 리그 그냥 계속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 놓치는 불합리성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리그제로 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덧붙여 계속 나오는것이지만 플레이오프는 미국식 내지 빠따식이라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안 된다는 식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축구팬들도 존재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2부리그가 승격팀 가리는 2-4위 팀간의 플레이오프 등은 이것도 사실 같은 논리로 따고 들면 리그제로 2위팀에 플레이오프에서 밀려서 억울하게 승강결정전 티켓을 놓칠수도 있지만 이런 방식은 또 유럽에서도 하고 있으니 괜찮다는 이중 논리를 편다는것이다.

2 승강제 도입

자세한 사항은 K리그 승강제 항목 참고.

3 추춘제 도입

일본에선 세계 축구계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 유럽형 시즌제인 추춘제를 도입하자고 꾸준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J리그측에서는 반대하고 있고 일본축구협회에서 도입하려고 한다. 한국에서도 일부 축구 팬들이 프로야구 시즌을 피하는 방안으로 추춘제를 거론하기도 한다.

일단 한국은 대륙성 기후이기 때문에 겨울이 너무 추워 실외 운동은 적합하지 않다. 과거 K리그 컵대회나 FA컵 같은 경우 한겨울에 치르기도 했지만 춥다는 이유로 K리그 시즌 중으로 일정이 변경된 것이 현실이다. 또한 국내 대부분의 선수들이 겨울에 경기를 치뤄본 적이 없어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익숙하지도 않은 겨울 경기를 치룬다면 부상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춘추제를 유지해도 일정을 약간 변경하는 정도로 충분히 유럽과 연동이 가능한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춘제를 하려면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한데 이를 위헤 유럽 추춘제를 하는 나라들의 경우 경기장 바닥에 잔디가 죽지 않기 위한 열선공사와 관중석 히터 등의 부대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 경기장은 전혀 그러한 시설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일단 그 공사부터 들어가야 한다. 문제는 공사비는 대체 어디서 충당할지 의문이며 유지비는 어찌하냐는 게 문제.

기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을 분데스리가 처럼 너무 추운 1월만 1개월 정도 휴식기를 갖고 그 전후의 12월, 2월에는 대구, 포항, 울산, 부산, 전남,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의 남쪽에서만 경기를 몰아서 치르고[1] 가을과 봄에 상대적으로 겨울이 추운 북쪽에서 경기를 몰아서 치르고 시즌을 8월 초에 일찍 시작하는 식으로 가면 추춘제를 할 수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오히려 여름철 폭염이 심한 시기에 경기일정을 빡빡하게 갖는 게 일사병, 열사병을 유발할 수 있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나 건강 관리 측면에서 더 어려워서 오히려 구단 운영, 리그 운영에 안 좋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과 비슷한 기후의 일본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추춘제를 찬성하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사실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나라마다 실정은 천차만별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등 겨울이 장난아니게 추운 나라는 겨울 이적 시장 한달동안의 휴식기를 갖는다. 북유럽의 경우 춘추제를 사용하는 리그도 있다.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프로축구 리그가 여기에 해당한다. #1, #2, #3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도 12월말, 1월초에는 가뜩이나 시즌 정점기라 경기가 몰려있고, 추워서 선수들이 부상이 많고 고생하는 편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폭설이 내리는 경우가 잦아져서 경기가 미뤄지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K리그가 참가하고 있는 대륙컵인 AFC 챔피언스 리그가 현재 춘추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유럽에서도 춘추제로 운용하면서 추춘제인 UEFA 챔피언스 리그같은 대륙컵에 참가하는 리그가 없는건 아니지만 어쨌건 리그 일정을 대륙컵 일정에 맞추는게 자연스럽다는 건 자명한 일. 북유럽의 경우에는 기후가 워낙에 시궁창이라 유럽 전체적으로 추춘제를 채택함에도 별 수 없이 춘추제로 한다지만, 한국의 경우 오히려 기후 상으로는 춘추제가 더 맞으며 억지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추춘제로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K리그가 중계와 관중 동원력에서 프로야구에게 경쟁력이 밀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가을에 개최하여 야구 종목이 없는 겨울에 시궁창스러운 농구와 배구와 경쟁하자는 의견이다.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써 리그의 내실과 K리그의 인지도를 향상시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프로야구를 추춘제로 옮기는 건 어떨까? 추춘제로 걩기를 하기 위해서는 돔구장이 필요하다 이깁니다.

4 TV중계 문제

축구팬들은 2000년대 중후반 이후에 들어 눈에 띄게 감소하다 못해 멸종한 지상파 중계 및 지상파3사의 케이블 스포츠채널 중계도 K리그의 인기도를 저해하는 큰 문제라 주장한다. 2002년 월드컵 이후의 축구붐은 잊자 종목 특성과 한반도의 기후여건상 K리그와 프로야구는 시즌 일정이 상당부분 겹칠 수밖에 없는데 KBO에서 지상파 3사와 전경기 중계계약을 맺은 데 따라 불똥이 튄 것...이라기 보다는 K리그가 KBO와의 흥행경쟁에서 참패했다.

축구팬들은 지상파 방송사의 자회사인 스포츠케이블 채널은 3곳인데 하루에 개최되는 프로야구 경기는 4경기라 K리그 중계가 불가능해졌다 주장하는데, 틀린 말이다. 야구의 경우 스포츠 채널이 모자라자 MBC LIFE나 XTM과 같은 채널을 통해 중계를 했고, 10개구단 체제가 되자 5개 채널을 확보해서 전경기 중계를 가능하게 하였다. 중계권대행사는 5개를 채우기 위해 중계권료를 낮추는 일 대신 미확보된 1개채널을 자신들이 SPOTV를 통해 중계를 하였다.

한마디로 인기있고 시청률만 나오면 어느 채널이건 중계를 편성할 수 있는 것이며, 스포츠 채널이 야구를 방영해서 중계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어거지에 불과하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K리그팬들은 리그경기가 있는 날이면 야구 경기 우천취소로 인한 K리그 생중계 대체 편성을 위해 사이버 기우제를 지내는 기이한 풍습이 있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비가 와서 야구경기가 우천취소되어 대체편성 가능성이 생겨도 K리그 중계 제작 자체가 줄어들어서 지난 야구경기가 재방송되지 축구를 방송하진 않는다. 그런데 이것도 웃긴 것이, 사실 스포츠채널에서 야구경기 전경기를 중계해준 것은 2008년 부터다. 즉, 그들이 아직도 주장하는 2000년대 중반의 '방송사의 야구 편애에 밀린 축구 중계'는 개소리이며, 어차피 야구 중계 시간에 축구도 야구도 중계를 안하는 채널이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기우제고 뭐고 당시에는 K리그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비인기팀의 경기 중계조차도 전파낭비 취급을 받은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2006년 데뷔후 신인왕&MVP를 동시석권한 류현진의 프로데뷔 첫 등판인 LG전은 7.1이닝 10K 승리였음에도 TV중계가 되지 못했다.[2] 그래서 직관해서 괴물의 등장을 똑똑히 지켜본 사람들이 경기후 못본 사람들한테 자랑으로 염장질을 했던 일이 있었다. 그 외 송진우의 200승 경기는 SBS가 맡았는데 당시 이승엽 인기가 워낙 있던 때라 요미우리 경기 중계하면서 이원중계를 해서 원성이 자자했던 적도 있다.

또한 2009년 일어난 프로야구 중계권 사태 당시 사건을 주도했던 SBS는 협상사인 에이클라가 제시한 16억원의 중계권료가 너무 비싸니 8억만 내겠다며, 고작 8억원 아끼려고 중계를 거부해 디원TV라는 듣보잡 케이블 채널과 리얼TV가 방송한 일도 있었다. 야구 중계도 이렇게 푸대접 받던게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참고로 2015년 기준으로 뉴미디어를 포함한 프로야구의 중계권료는 연간 500억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프로야구 전경기 방영이 실현된 것은 중계가 없어서 팬들이 캠코더로 현장중계를 하고, 문자중계를 너도나도 틀어놓고 라디오를 듣으며 꾸준히 팬들 스스로 스토리와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모습을 표출했기 때문이지, K리그 팬들이 지금 방송국에 요구하는것마냥 '리그 발전과 공익을 애초에 왜 프로스포츠 중계 해주는게 공익인지는 넘어가자 위해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꾸준한 노출을 시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당장 프로축구 중계를 어떻게 해보려던 방송사들도 극악의 시청률에 발을 빼고, K리그에게 돈을 받고 중계하는 KBS의 슈퍼매치 공중파 시청률이 무려 1.7%를 찍으며 인터넷 중계를 해도 시청자 1만명을 넘기기 힘든 관심도를 보이면서 중계를 늘리라 하기 전에, 일단 축구팬들보터 경기를 좀 보자. 일부 팬들은 '진정한 팬은 축구장에 가 있기 때문에 TV 시청률이 안나온다'주장하는데, 그러면 어차피 중계 필요 없으니 요구하지 말던가(...).

이러한 현실에 처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대체적으로 낮은 시청률에 기인한다. 이미 방송국의 중계 PD와 같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2014년 K리그 시청률은 0.28%로 기록 # 된 점과 공중파에서 K리그 중계시 2~3천만원을 손해 본다고 한다. # 거기에 “축구의 시청률은 배구, 농구, 심지어 씨름, 당구에도 밀린다. 중계 일정을 짜는 편성팀을 설득할 근거가 없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리고 2015년 KBS1에서 중계한 슈퍼매치 시청률은 1.7%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하였다.#

일각에서는 그 이유로 시청률 차이로 인한 광고수익을 드는데 MBC 스포츠국 이민호 PD가 팟캐스트에 나와서 증언한 내용인데 시청률은 야구가 축구의 두배정도 나오는게 맞지만 광고 수익은 조금 더 낫다고 한다. 해당 방송 48분부터. 물론 이건 '광고가 다 팔렸을 때' 이야기고 광고 판매 자체는 모기업 광고, 이닝 광고를 넣을수 있는 야구쪽이 훨씬 쉬운 편이며, 결승전을 제외하면 K리그 중계 광고가 안 팔려서 타종목 중계 광고를 끌어와 쓰는 보너스 광고로 채워야 한다고 한다. 2014년 기준으로 K리그 중계로 벌어들이는 광고수익은 0원이라고 한다. 또한 정우영 캐스터의 말에 따르면 야구 광고를 미끼로 K리그를 포함한 타 중계 광고까지 따온다고 한다. 그러니까 야구 광고가 훨씬 잘팔린다.

MBC를 향한 K리그 축구팬들의 비판적인 시선과 별도로, 광고 등 수입 면에서 프로야구에 밀리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도 있다. 프로야구와 비추어 봤을 때, 시청자 층이 얇은 데다가 시청률 수치에서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MBC를 포함한 방송사들이 쉽게 국내 축구 중계를 외면한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K리그 구단 관계자는 “현재 야구와 축구는 수입 구조에서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인다”며 “야구중계는 한 달 묶음으로도 광고를 팔 수 있을 정도로 광고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게 현실이며 이는 K리그 각 구단이 풀어야 하는 숙제”라고 지적했다. ㅡ K리그 축구팬들이 ‘월드컵은 MBC’에 분노한 까닭?

프로야구와의 중계확보 경쟁에서 완전히 참패한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사퇴하고 정몽규 총재가 새로 취임한 이후로는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tbs 교통방송에서 서울 등 수도권 구단의 경기를 편성하고 있다. 더불어 2011년에는 디원TV와 리얼TV가 중계에 합류, 2012년부터는 종합편성채널을 뚫었다. TV조선에서 SPOTV에 외주제작을 맡기는 방식으로 K리그 중계를 시작했다. 시청률은 1%를 넘기기 힘들고 종편이라서 껄끄러워하는 팬들도 많지만 그저 감지덕지 해야할 뿐.

그러나 리얼TV는 낮은 시청률이라는 이유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중계를 중단했으며 # 디원TV도 소리소문없이 중단하였다. 2013년 3월 25일, TV조선에서K리그 중계를 중단한다는 트위터가 올라왔고 이후 종료되었다. 정우영 캐스터가 주간 서형욱에 나와서 밝힌 바로는 의외로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할때보다 시청률이 좋게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고교야구보다 시청률이 안나와서 결국 폐지.

그리고 축구전용채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SPOTV+ 채널도 개국하여 K리그 중계를 하고 있다. 첫해였던 2013년에는 일부 지역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에서밖에 볼 수 없었는데, 2014년부터는 일반 케이블 방송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SPOTV는 에이클라 산하 방송사라서 실제방송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UFC에 게임방송까지 하기 때문에 축구 전용과는 안드로메다의 차이가 있다. 물론 이렇게 잡다하게 방송을 해주다보니 NBA 팬이라거나, 세리에 A 팬 등과 함께 'K리그 팬들도 중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SPOTV 관계자에 의하면 K리그 시청률이 낮아 광고수주가 잘 안된다고 하소연을 했었다. #

그리고 2015년부터 SPOTV+에서 KBO 리그 생중계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K리그 중계 방송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었다. 일단 SPOTV+채널 말고 SPOTV2 채널에서 3월 29일 K리그 챌린지 경기 중 서울 이랜드 FC 대 FC 안양 경기를 생중계하긴 했다. 그리고 SPOTV2 채널에서 4월 4일 14시에는 서울 대 제주전, 4월 5일에는 울산 대 광주전,[3] SPOTV+에서는 4월 4일 14시 전북 대 포항전이 중계했다. 이후 7월 25일 SPOTV2와 SPOTV+에서 울산 대 성남전 생중계를 편성했고, 7월 26일 SPOTV2에서 전북 대 수원전 생중계를 편성했다. 그러다가 SPOTV+의 KBO 리그 동시편성이 끝난 후 8월 12일부터 SPOTV+에서 K리그 중계를 다시 정상적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같은 날 SPOTV에서는 전북 대 부산전을 생중계로 방송했다. 본래 SPOTV의 케이블 보급을 늘리기 시작했을 때인 7월 25일부터 SPOTV+에서의 K리그 중계의 정기적인 편성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 7월 25일과 26일의 SPOTV2에서의 K리그 편성은 원래 SPOTV+에서 방송하기로 예정된 경기의 편성이 변경된 것이며, 7월 25일 경기의 SPOTV+에서의 동시편성과 8월 12일 SPOTV의 생중계 편성은 KBO 리그 경기의 우천취소로 인한 것.

2015년 시즌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기당 중계 지원금 1억원을 KBS지불해, KBS에서 빅매치를 중심으로 매월 2회 K리그 클래식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하였다.# 관건은 6~8월 혹서기 중계시간일 듯.

2015년에는 6월까지 지상파 계열 에서의 K리그 클래식 중계가 전무한 상황이었으며, 연맹과의 2015 시즌 중계권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7월 26일 오전(0시~2시 사이)에 KBS N 스포츠에서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서울 대 인천전을 녹화중계한 것이 2015 시즌 첫 중계. 그러나 편성표에도 없이 갑자기 이뤄진 중계방송이어서 KBS N과의 중계권 계약이 된 것인지는 미지수였다. 이후 KBS N에서 동년 10월 18일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성남 대 서울전을 편성해서 생중계로 방송했다. 바로 앞에 편성된 V-리그 KB손해보험우리카드 경기가 연장 5세트까지 중계된 관계로 생중계가 늦게 시작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SPOTV+에서 KBS N의 중계 화면을 받아 오프튜브로 생중계를 내보냈는데, KBS N의 생방송 시작 시간에 맞춰 두 채널의 해설 음성이 겹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시즌 말까지 계속해서 생중계가 편성된 것을 볼 때 KBS N과는 중계권 계약이 된 모양. 그러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른 채널 에서는 중계방송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결국 중계권 계약을 하지 않았던 듯하다.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자면 EPL의 경우 전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다. 2014-2015 시즌에서 가장 많이 중계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7회 였다.# 축구의 인기가 낮은 편인 미국에서조차 스포츠 종편채널을 통해서라도 메이저 리그 사커 경기는 중계해주는 일이 다반사다. K리그 tv 중계 문제가 기술과 돈의 문제인지 방송사들의 성의와 인식의 문제인지는 해축빠 항목 - 3. 논란 - 3.1. 직관파 대 중계파 부분도 같이 참조. 그러나 MLS 역시 지속적인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스포츠 중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K리그가 가진 위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FOXTV같은 경우 MLS중계를 포기하고도 별다른 아쉬움이 없을 정도. 결국 그쪽 바닥도 철저히 이윤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며, MLS중계는 소위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에 지나지 않는다. 사기업인 방송사들에게 성의를 요구하는 것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 그보다는 근본적인 리그의 체질 개선이 더 절실하다.

위에서는 기술과 돈의 문제인지, 성의와 인식의 문제인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기술과 돈의 문제가 맞다. 프로스포츠 중계는 일반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돈과 인력을 요구한다. 이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1회 중계당 1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것은 단순비용만을 집계한 것이고, 인력이나 장비 운용의 기회비용과 축구 중계만을 위한 전문인력의 교육비용까지 파고든다면 축구팬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제대로 된' K리그 중계에 들어가는 비용은 해외축구 중계마냥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 정도 비용을 들이고도 손익계산이 비관적이라면 방송사들이 아무리 K리그에 호의적이라도 무턱대고 중계를 해 줄 수는 없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들어 네이버 뉴스, 미디어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클래식과 챌린지의 거의 전 경기의 중계를 볼 수 있고, 케이블 채널인 SPOTV+를 통해서도 고정적으로 중계가 되며, 무엇보다 KBS 1TV에서 자주 중계를 해 주고 있는 등 중계 여건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2016년부터는 JTBCJTBC3 FOX Sports를 통해서도 중계가 되며, MBC SPORTS+ 2에서도 중계가 편성되고 있다.

5 프로축구 인식 문제

K리그 중계문제보다 심각한 것이 언론과 방송사의 뿌리깊은 편견이다. 기자들은 틈 만나면 '그들만의 리그'라고 빈정거리고, 방송사에서는 A매치 경기만 따먹으려는 게 현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애써 무시하거나 특정 종목과 비교해 가면서 까대거나 거론하면 삭제해 버리는 자들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위의 링크에서 역사 항목을 보면 잘 알수 있지만, 심지어는 다 지워놓고 해당글을 복구해 놓은 것을 더러 반달이라고 우기기까지 한다.

K리그 평균 득점은 작년보다도 0.5골 높아졌고, 각종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방송사 스포츠 뉴스에선 프로축구는 20초도 안 되는 단신으로 보도되는 게 현실이다. 이와 반대로 예능프로였던 청춘 FC의 경우만 하더라도 프로그램과 SNS에서 경기 예고만 했는데 연습 경기, 그것도 평일 관중이 8천명이 넘게 찾아왔다. 다시 말해 방송사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얼마든지 흥행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정작 비바 K리그 같이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들을 중지시켰다가 프로축구팬들 원성을 샀다. 그런데 어처구니가 없는건 예능 프로의 경기를 위해서 중요한 프로 리그 일정[4]을 씹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방송국 사람들이 프로축구를 어떻게 인식하는 지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사실, 축구를 폄하하는 기레기들의 만행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칼카나마가 쑥덕축덕 웹툰에서 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심지어 악의적인 편집보도를 하기도 하고, 이런 왜곡적이고 편파적인 보도에 항의하는 팬에게 무례한 답장을 보낸 적도 있다. # MBC SPORT+의 경우는 해당 항목에 직접 가서 보라. 결국, 프로축구 팬이면 피꺼솟 할 짓들을 태연하게 해댔다. 여기에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을 때만 해도 당장 리그 중단하고 해체를 시켜야 한다고 온갖 목소리 높이던 기레기들은 타 스포츠의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입을 싹 씻고 승부조작을 승부조작이라고 하지 않고 승부설계니 하면서 변명이나 해대는 졸렬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축구의 서형욱이나 존 듀어든같은 이유없이 야구를 비난하고 폄하하는 축구 언론인 들도 많다. 한쪽만의 비판으로 몰고 가서는 안되는 일이다.

사실 축구계 내부의 문제점도 적지 않다. 당장 대한축구협회한국프로축구연맹만 봐도 사이가 나쁘며[5] 일을 떠밀거나 회피하는 등 기본적인 협력조차 되지 않고, 사건사고가 일어나도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 등 축구계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는 중이다. 특히 프로연맹은 선후배간에 밥그릇을 보장해 줄 의도에서인지 한국 축구계 전체를 뒤흔들었던 최악의 위기를 저지른 주범들을 선처하려는 병크를 터뜨렸다. 프로축구 이미지를 시궁창에 도로 쳐박을 뻔한 이 일을 막아낸 것은 팬들이었고, 협회가 이들의 결정을 지지하면서 연맹의 병크는 미수로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최상위권 J 구단에서 일어났던 심판매수 사건이 터졌고, 검찰에서 심판위원장이 소환되고 있는 판에서 연맹은 쉬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축구팬들은 또 다시 뒷목을 잡아야 했다.
결국 이번 매수사건의 징계는 칼치오폴리때처럼 강력한 징계로 자정작용 및 이미지 쇄신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전북을 승점 삭감9점 당해 적용 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림으로써. K리그는 관행적으로 심판한테 돈을 주면서 매수하는 리그 매수 해봤자 매수해서 얻은 승점보다 징계가 약한 썩은 리그라는 이미지까지 대중들에게 인식되었다.

또한, 소위 말하는 극성 K리그 빠들의 분탕질 역시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야구기사나 해외축구 기사 등에 나타나 야구선수들 및 야구종목 자체를 레저 스포츠라고 비하하는 모습은 그저 뉴스를 보기 위해 오는 일반 유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이러한 극성 빠들로 인해 프로축구에 대한 인식이 더더욱 나빠졌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네이버 뉴스같이 엉망진창이나 다름없는 여론 특성상 제대로 된 여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오히려 네이버 뉴스 댓글에는 축구기사에 게이리그 거리면서 자국축구 특히 K리그를 무조건 비하하는 종자들이 훨씬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대대적인 황사머니를 때려붓고 있는 중국리그와 비교하면서 역시 게이리그는 안 돼 ㅋㅋㅋㅋ 라는 식의 댓글충들이 많이 늘어났다.

거기에다 K리그 극성빠들은 "야구 극성빠들이 훨씬 많다"라고 주장한다. 지금은 있지도 않는 개폐위라는 단체를 지목하면서 말이다. 개폐위를 들먹이며 야구에 대해 악담을 퍼붓는 것은 그들이 그토록 증오했던 개폐위와 다를바가 없는일이다. 현재 프로야구의 주요 팬층은 2008년에 유입된 인물들이 주 수요층을 이룬다. 소위 말하는 새로운 팬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판국인데다 그 팬들은 축구를 따로 보지 않는 이상은 K리그에는 관심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 사람들은 개폐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 즐겁게 보는 스포츠를 레저라고 비난하고 있는데 어느 팬이 화가 안나겠는가? 엄한 야구팬들에게 화풀이 하는것은 지양해야 하는 일이다.

물론 일반 야구팬들에게 화풀이 하는 건 잘못 된 행동이 분명하다. 하지만 과거 야구계가 했던 잘못된 행실은 아무런 언급 없이 K리그 극성빠들의 행태만 꼬집는 것 역시 잘못된 것이다. 야구계 대표적인 인사인 김재박은 축구계에서 확보한 인프라를 같이 쓰자며 숟가락 얹기를 시전한 바 있으며#, 2002년 월드컵 직후 KBO 사무처 직원과 야구기자들이 축구에 대한 비하 발언은 축구팬들을 격분시켰다. 심지어 2002년 월드컵 도중 개축폐지위원회[6]가 생기고 이를 토대로 한동안 축구에 대한 무작정 깎아내리기가 일어났다.

물론 2008년을 이후로 유입된 야구팬들은 이와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이다.진정으로 그리 믿고 싶다. 그런데 네이버 댓글들을 보면 그리 믿겨지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회로 체육 유망주들과 인프라를 축구계에서 싹쓸이 해가놓고 이후 전적이 초라하다고 비판을 하는데, 이게 말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개개인 유소년 선수들의 장래희망이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니까 유망주 싹쓸이에 대해서 관여할 수 없는 일이며, AFC 챔피언스 리그 같은 국제대회를 봐도 K리그는 타국 리그에 비해 빈약한 투자에 불구하고 비교적 준수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동안 축구계는 국제대회 성적 안 좋다고 쌍욕을 먹어가면서도 유소년 축구 인프라를 꾸준히 늘리고 지역 리그를 정착시켜 나갔다. 이건 중국처럼 국가에서 세금을 들여 주도적으로 진행한 일도 아니다. 월드컵같은 국제대회에서 얻은 수입을 협회가 들이부은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도 축구계가 부진하면 해축빠는 물론이고, 일반인들 조차도 K리그 없애고 잘 하는 유망주는 죄다 유럽으로 보내야 한국 축구가 큰다고 주장한다. 타이중 참사 이후 국내 야구 리그 박살내고 선수들 죄다 일본 아니면 미국으로 보내자고 했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렇게 국내 축구 팬들의 기분이 상할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떠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전 아시아권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축구인데 성적이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잠깐 부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잠깐 좀 부진했다고 해서 무슨 그들만의 리그라고 까대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프리미어리그라는 국제적인 리그를 운영하면서도 월드컵 우승은 커녕, 유럽 상위권 팀으로 확실히 명함박기도 못하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물론이거니와 최근엔 EPL 클럽들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최근 유일한 성과가 맨시티 4강. 그렇게 따지면, FIFA 월드컵 최다 우승팀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맨날 국제대회에서 무조건 우승하는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 같은 프로축구에 대한 인식에 대해 "프로야구 탓, 축구장에 안가는 대중들 탓만 하면 가망이 없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다. 손님이 안오면 손님이 왜 안오는지 파악을 하고 손님이 올 수 있게 마케팅을 하면서 행동을 해야지, 손님 탓만 하면 그 가게는 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흥행을 날로 먹으려 든 병신같은 팀이 하나 있었고, 결국 그 팀은 쇠퇴하면서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이 문제를 지적하는 측에서는 역시나 프로야구를 예시로 든다. 프로야구의 암흑기였던 1998~2006년도 때도 프로축구처럼 각종 사건사고로 각종 언론들과 대중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한 소비 축소와 1999~2000년 2년간 시행한 매직리그-드림리그의 양대리그 체제의 흥행 실패, 이와 비슷한 사례는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는 미국과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TV 중계를 통해 해외파의 출전 경기를 보면서 그로 인한 국내야구를 외면하고 아테네 올림픽 본선 탈락, 2002년 한일 월드컵 열풍, 2004년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 2006년 도하 참사로 연속적인 악재로 인해 흥행 암흑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2000-2004시즌은 5시즌 연속 200만명대 관중을 기록하는 데 그친 최악의 흑역사였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국제대회도 있었지만 팬들 스스로 스토리와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모습과 각 구단의 마케팅과 KBO 사무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으로 대중들과 언론에게 좋지 않았던 프로야구의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

다만, 이런 야구계와 달리 프로축구연맹이나 구단, 그리고 프로축구팬들이 지금까지 그냥 손만 빨고 애먼 나랏돈이나 기업돈만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사실 할 말이 없다. 조작범들의 컴백에 대해서 제일 먼저 반대를 외친 건 팬들이었고, 구단에서는 사회봉사활동이나 선전 등으로 지역팬들에게 접근하려고 많이 애를 쓰고 있다.

기업구단들은 해마다 모 기업의 지원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거나 아예 시민구단으로 전환해서 정착한 팀도 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마계대전이나 계작살 등의 호칭을 만들어 팀간 라이벌 의식을 고취시켰고, 시민구단 간의 깃발 싸움 등등으로 팬들의 흥미를 유도하려는 시도도 계속 하는 중이다. 다시 말해 위에 언급된 야구계에서 하고 있는 노력들은 프로축구팀들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도 축구 대표팀의 부진에 대해서는 혹독할 정도로 비난을 퍼붓고, 특히 부진이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도 모르면서 K리그 선수들 때문인양 떠드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해 해외파의 부진을 지적하면 "어렸을때 국내에서 잘못된 지도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우겨댄다. 이 같은 행태에 대해서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 수석코치이자, 이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지낸 핌 베어백"대다수 한국인들은 평소 축구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대표팀은 브라질처럼 뛰기 바라고 있다."며 비판을 했을 정도였다.

6 구단 운영

구단 스스로 수익 창출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에 열을 올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되려 미숙한 운영과 오판으로 논쟁거리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6.1 대기업 구단

일단 모기업이 든든한 스폰서가 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바탕으로 팀을 운영한다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팀 운영에 대기업 입김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적인 문제로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

울산은 그 유명한 2011년 서산사건의 장본인 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 현대 항목 참고할것.

결국 4월 23일 포항과의 경기 중 스틸야드에서 울산 팬들이 북패 남패에 이은 또 하나의 패륜이라는 글귀의 현수막으로 울산을 디스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급기야 8라운드에서는 경기장에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하는 막장 사태로 치달았다. 팬 입장에선 과연 프론트가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자각은 가지고 있는지를 의심해야 될 정도. 물론 각종 축구 커뮤니티와 관련인사에게 대차게 까였다.

과거 성남은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문선명이 물심 양면으로 지원한 덕분에 '수원과 현질로 붙어도 안 밀리는 유일한 팀'이란 평을 공공연히 들을 정도였다. 실제 K리그 역사상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꼽히는 K리그 3연패(連覇) 위업을 달성한 시절 스쿼드를 보면 그냥 국가대표팀. 그러나 문선명 말년에 그룹 실세가 아들에게 넘어가면서 축구단 지원이 급감하더니, 결국 2012년 강등권 싸움을 하는 지경까지 몰락했다. 후새드 결국 성남은 일화가 손을 뗐고 2014년부터는 시민구단으로 전환하여 운영 중이다.

2013시즌 포항은 모기업 포스코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면서 지원이 급감, 구단 운영 예산이 시민구단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카더라까지 나돌았다. 2월 현재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방출했으며 대체 선수 영입 소식은 없다. 심지어 황진성 등 주전 선수와 재계약까지 난항을 겪는 상황.

1990년대까지 거의 대부분 구단이 대기업 구단으로 운영되었으며 프로축구가 인기가 없어지는 이유와 핑계를 찾아보니 대기업이 홍보 부서처럼 운영해서 인기아 없다는 논리가 1990년대까지 PC통신 축구논객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하지만 웃프게도 1980년대 프로야구도 대기업 홍보 부서처럼 운영이 되었던것은 마찬가지이고 어떻게 보면 지금도 대기업 구단명을 그대로 쓰는 프로야구는 아직도 홍보 부서처럼 느껴지지만 지역명 달고 있는 프로축구단보다 연고지 내에서 우리팀으로 인식하는 즉 대구FC보다 삼성라이온즈가 광주FC보다 기아타이거즈가 인기면에서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은 함정이다.

6.2 시민구단

실력이 몸값인 프로스포츠에서 좋은선수를 엽입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돈을 들여야 하지만 시민(도민)구단들은 지자체 예산 말고는 돈이 없기 때문에 성적이 부진할수밖에 없다. 성적이 부진하면 곧 팬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것은 스폰서의 감소로 이어지고 경영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시민(도민)구단 전체가 성적부진, 관중동원 부진 현상을 겪고 있으며, 특히 대대강광이라고 불리던 최하위 약체팀들이 모두 시도민 구단이다. 인천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수도권 지방팀인것도 이유이다.

강원의 경우 프로축구팀 유치에 성공, 창단 첫 경기 많은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지만 몇년새 꼴찌를 다투는 성적만 찍으면서 결국 평균관중 6,048명으로 흥행이 저조하다.

대전, 대구, 인천 등 타 시민구단들도 강원과 비슷하게 한때 관중흥행이 리즈시절을 겪었다가 이후 관중이 곤두박질치는 전철을 차례대로 똑같이 밟았다.

인천의 경우 숭의 아레나 건축 당시 주변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의 입점을 반대하면서 경기장 건축에 차질이 생겼으며, 이 문제가 여러 축구 커뮤니티에서 공론화 되었다. 즉,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 된셈이다. 완공이후 조건부 이전하였고, 접근성 좋은 신축 전용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생각에 많은 관중이 모였지만 티켓 창구에 한꺼번에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란이 발생했고, 사전 예매자들까지 현장 구매자들과 함께 줄을 세우는등의 병크를 일으킨데다가 발권기까지 고장나며 많은 인원이 경기장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티켓 발권을 기다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들어가지도 못한채 발을 돌리고 말았다. 그 다음경기에서 2,053명을 기록한후 13R까지 평균관객 4,968명 기록했고, 개막전의 삽질 이후 평균 관중수는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15 시즌 클래식에 대대강광의 일원이던 대전과 광주가 올라오긴 하였으나, 대전은 선수 유출로, 광주는 시의 비협조와 구단의 난맥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래식에서 만만찮은 성적을 거두는, 시도민구단 중 최대 도시에 있는 인천은 아예 몇 개월 구단 임직원 및 선수의 봉급을 지불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그나마 성남은 구단주의 각별한 관심 속에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지만, 시 관계자와 후원사 임직원이 관중석을 채우는 양상이다.

챌린지의 경우[7]에는 경남 해체 논란 이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논쟁을 불식시킬 만한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6.3 대도시-시민구단 / 중소도시-대기업 구단 연고지 모순 문제

일각에서는 삼성, 현대, 포스코 등 자금력 동원이 가능한 기업구단들이 광역시가 아닌 도시에 연고지를 자리잡고, 광역시에는 활발한 자금동원으로 공격적 마케팅이 불가능한 시민구단들이 연고지를 삼았기 때문에 같은 지역의 야구 구단들에 밀리게 되고 결국 K리그가 KBO 리그에 관중흥행이 밀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한다. 대구(대구 FC-삼성 라이온즈), 대전(대전 시티즌-한화 이글스), 인천(인천 유나이티드-SK 와이번스), 광주(광주 FC-KIA 타이거즈) 등의 사례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활용된다.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에서는 1990년대 후반 프로축구 르네상스를 이끈 도시들이야말로 포항(포항 스틸러스), 울산(울산 현대), 수원(수원 삼성 블루윙즈), 광양(전남 드래곤즈) 등 광역시가 아닌[8] 중소도시였다는 점에서 이를 반박하지만 사실 르네상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구단은 한국 제2위의 대도시 부산 연고 구단인 부산 대우 로얄즈로 1998년 당시 최고 평균관중 기록인 2만 6995명을 세웠다. 그리고 이 논리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당시에는 서울을 비롯 대도시 연고지 구단 자체가 부산과 대전 이외에는 아예 없던 시절인데 대도시 연고 구단들을 제치고 중소도시 연고 구단들이 1990년대 후반 르네상스를 이끈것처럼 설명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이기 때문이다. K리그 연고지가 중소도시 위주 연고지여서 당시 인기를 끈 것이 아니라 중소도시 연고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 인기를 끌었는데 만약 당시에 프로야구처럼 거점 대도시 위주의 대기업구단 체제였으면 훨씬더 인기를 끌고 지속성도 강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며 K리그가 출범한 이래 대도시 연고지 위주로 운영되어야 프로축구가 활성화 된다는 의견은 중소도시 연고지 위주였던 르네상스 시기 포함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꾸준이 제기되었다..프로축구 저변 확대 위해 연고지 대도시 중심돼야, 대도시 연고 프로팀 구성 축구활성화 위한 지름길

부연하자면 과거 서포터스 위주로 19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시작된 반대기업 구단 정서와 2002년 월드컵 이후 유럽 클럽 축구 원리주의에 입각하여 대기업 축구단 보다는 지역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풀뿌리 축구단을 모토로 시민구단들에 대해 과도한 찬양과 기대를 하던 시절에는 대기업구단들이 지역 거점 대도시 연고지를 먼저 선점했으면 2000~2010년 동안 이루어졌던 광역시 연고의 시민구단 창단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대기업구단이 중소도시에 자리잡은 것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했고 팀수를 늘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K리그 팬들도 존재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프로축구의 흥행과 발전이라는것이 꼭 팀수가 많아야 가능한 것이 절대 아니며 또한 축구인들이야 팀수가 많아지만 일자리가 늘어나니 무조건찬성하겠지만 모든 프로축구팬들이 팀수 확대가 한국 프로축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동의한것이 절대 아니다.

즉 무리한 팀수 확대로 경기력 저하와 마케팅 능력 등등 프로구단으로 자질 부족한 구단들까지 무리하게 리그에 가입시켜서 리그 수준과 이미지 떨어뜨리는것보다 내실을 기해서 10개~12개 정도 구단수로 리그 운영하고 그래서 승강제를 못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렇게 적은 구단수이지만 빅마켓에서 흥행력을 가진 대자본 구단들로 운영을 한다면 지금처럼 억지로 구단수 23개까지 늘려서 승강제 하고 그래서 1부리그인 클래식의 몇몇 대기업 구단 제외하고 한경기에 겨우 몇백명 오는 경기들이 속출하는 것보다 더 흥행이 잘 되고 발전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스포츠 위상의 판도를 좌우할 대도시-빅마켓에 시민구단이 자리잡고 그에 반해 중소도시에서는 대기업 구단이 자리잡음으로써 이로 인해 결정적으로 라이벌 스포츠인 대도시-대기업 구단 위주의 프로야구와 인기 경쟁에서 엄청나게 격차가 벌어지면서 K리그의 구조적 흥행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이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이러한 K리그 연고지 구조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축구팬들은 물론 언론을 통해서도 제기되고 있으며 밑바닥 까는 특별시-광역시 연고 구단,K리그 클래식 이색 현상, 하위 리그가 광역시리그는 아닐텐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 연고지 구단이 명문구단이 되어 흥행에 성공해야 K리그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축구인들도 나오고 있다.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프로축구 2부 대구 단장 지원

6.4 패륜 논쟁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으로 서울 연고지에서 1996년 이후 각각 천안시, 안양시부천시를 연고지로 하던 일화와 LG와 SK 구단은 다시 성남시,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로 연고 이전을 하였고 이후 세 구단은 중패, 북패남패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한 FC 안양의 창단과정에서 국민은행의 스폰서를 받은 것을 두고 이것도 고양 KB국민은행 축구단이 해체후에 연고이전한 것이 아니냐며 '흡패'라는 호칭을 붙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흡패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이는 완전한 연고이전의 외양을 갖추지 않고 있으므로 따로 봐야 한다. 한편 이런 사건을 두고 해당 지역의 서포터와 시민, K리그 팬들은 분노하기도 하였지만 위에도 서술된 기형적인 K리그 연고지 구조, 인프라 문제, 시장성 문제 등을 이유로 옹호하는 K리그 팬들도 많기 때문에 계속 논쟁중이다.

7 인건비 문제

K리그 창단 이후로 각 구단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문제
FTA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곳

K리그 구단들 가운데 모기업 또는 지자체의 일방적인 퍼주기식 지원을 받는 소수 구단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흑자를 내는 구단이 사실상 전무할 정도로 대부분 구단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 대다수 구단이 적자 누적으로 인한 재정압박을 갖게 된 원인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팀 수익규모에 걸맞지 않는 연봉 지출이다.선수 실력에 걸맞지 않는 연봉 지출이기도 하다

본디 K리그 창단 초창기에는 인건비 문제가 크게 대두될 정도로 몸값 거품이 심하지 않았으나, 2002년 FA제도가 도입된 이후 선수들의 몸값이 과거에 비해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2000년대 중후반부에는 이른바 몸값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게 되었다. 특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스타 대열에 합류한 선수가 FA를 취득해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부르는 현상이 일반화되었으며, 이적시장에서 프로축구 선수 이적료 산출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이적료가 오고가는 일이 많아졌다. 참고로 당시 이적을 단행한 오장은, 김동현, 최성국, 김치우, 한동원 등이 각각 20억원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기록했고, 이는 K리그에 비해 각 구단 재정이 안정적인 J리그는 물론 유럽 상위 리그보다 높은 수치라는 지적을 받았다.[9]

프로야구와 비교해도 선수들의 몸값이 높다는 분석결과도 나왔다. 프로야구의 경우, 초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있지만 이들은 일부일 뿐이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평균이 낮은 반면, K리그는 중간층 선수들의 평균 인건비가 높아서 그렇게 된 것. 하지만 이를 합리성에서 찾는 것은 잘못되었고, 종목 자체의 폐쇄성과 특수성에서 기인한다고 보는게 맞다. 프로야구는 일본과 미국이라는 독립 리그식 규정에 엄격하게 묶여있어 선수 이동에 제약이 심각한 보호무역 환경이지만[10] 축구의 경우는 완전 자유무역시장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국가가 실력과 본인의 의사, 여기에 원하는 팀만 있으면 거의 무궁무진하다.

많은 선수들이 선망하는 유럽은 물론이거니와, 한국 축구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최상위권의 이미지 때문에 FIFA에서 엄청나게 공들이는 중국, 동남아, 남아시아, 중동등 아시아의 신흥 축구리그 국가로 진출이 많다. 애초에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시장개척을 위해 FIFA가 팍팍 밀어주는 시장일 뿐더러 이들의 투자력 및 투자 의사가 한국리그와는 차원이 다르다. 강력한 머니파워로 블랙홀처럼 전세계의 선수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뿐만 아니라 태국 같은 동남아로의 진출이 열려 있다. 특히 아시아 내부에서는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는 각 국가의 외국인 엔트리 말고 한명을 추가해서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한국 선수의 해외진출이 많다. 그렇다 보니 중견급 선수를 잡기 위해 구단이 높은 연봉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K리그 구단 관계자의 입장에서라면 8~9년을 한 구단에 매어있어야 겨우 FA자격을 받는 프로야구의 제도가 부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것을 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KBO가 흥행에 비해서 선수들 대우에 그만큼 인색하다는 걸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 요새 유소년자원을 축구에 뺏기다시피 하지..

물론 갈수록 선수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상승하는 문제는 EPL을 포함한 유럽 상위 리그 또한 갖고 있는 문제이지만, K리그는 이들과는 달리 대다수 구단이 자생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K리그가 유럽 리그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더라도 수익 구조가 빈약한 K리그가 받는 타격이 더 크다는 것. 게다가 K리그 구단들이 재정적인 압박을 받아 선수단 규모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선수들이 연봉 인상을 요구해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죽했으면 당시 샐러리 캡 도입까지 논의했을 정도.

다만 2008년 이후로 K리그 각 구단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인해 몸값 거품을 상당 부분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실시한 선수 연봉 공개 등을 통해 인건비 문제는 고액 연봉자들이 중국, 중동으로 나가버려서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어떻게 보면 이 문제는 선수가 아니라 물건 파는 거면 국가에서 장려하고도 남을 일이다. 우리 물건 수출하겠다고 전세계에서 돈 싸들고 오면 마다할 장사꾼 어딨겠는가? 그만큼 K리그의 선수 가치를 한국인 스스로 낮게 평가한 다는 것. 돈 많이 주면 어디든 갈수 있는 프로 운동선수에게 리그 위신이니 이런 저런 이유로 국제적 시세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자국 리그에 남으라는 팬들의 으름장은 나쁘게 보면 내로남불인 셈.

비슷한 환경의 스포츠 시장으로 대한민국의 E스포츠, 특히 LOL프로게이머 시장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엑소더스 항목 참조.

8 선수유출로 인한 K리그의 에레디비지

J리그는 출범 초창기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은퇴가 가까운 해외 유명 선수나,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급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일시적으로 엔고 현상까지 겹치면서 유출이 가속화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거기다 교토 퍼플 상가(現 교토 상가 FC)에서 뛰다가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해 결국 맨유의 주전 자리까지 꿰찬 박지성 때문인지 J리그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생각하는 선수도 있는 모양. 다만 해외 유명 선수 영입은 J리그에 거품이 끼었던 1990년대 이야기. 이 때는 보스만 룰이 막 생기기 전후라 유럽 역시 대형 클럽에 스타플레이어들이 쏠리는 형상이 덜한 편이었고, 그만큼 원하는 연봉이나 대우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당시 J리그는 지금의 중동 리그와 같은 역할을 했는데, 이 때 외국인 선수 중에는 300만 달러를 받는 선수도 있었다. 지금 물가로 치면 거의 주급 1억 수준이라 보면 되겠다. 거품이 빠진 지금에 와서는 옛날 이야기. 지금의 한국 선수 영입도 몸값이 다소 낮은 떠오르는 선수인 조재진이나 이근호나 자원을 구하기 힘든 수비수인 이정수곽태휘로 치중되어,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등 대한민국의 에이스급 선수를 영입했던 거도 이젠 좀 옛날 이야기. 이젠 그 정도 위상의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을 노린다.

하지만 박지성은 매우 특별한 경우인데다가 경기력 수준도 K리그와 비교했을 때 못하면 못했지 더 낫지는 않은 상황이라 기량이 별로 늘지가 않는다. 또한 J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에 대표팀에 승선하는 선수들은 상당수가 이미 K리그에서 입지를 굳히고 간 선수들로,[11] 어중간한 선수들이 J리그에서 뛰면 대표팀은 커녕 J리그 팀 주전도 못 해먹어 실력이 하락해 K리그로 돌아와도 골골거리는 경우마저 있다. 심한 경우에는 내셔널리그나 K3리그로 가던지, 아예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도. J리그 진출 1세대인 홍명보는 J리그에서 주전 못 해먹을거면 아예 가지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쉽게 비교해서, 현재 'J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유망주 중' 박지성 다음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선수가 오장은이다. 국대 경력도 있고, K리그에서도 나름 이름있는 선수지만, 유럽 진출은 이야기도 안나온다. 김진현이나 조영철, 김보경 등 현재진행형으로 현재 J리그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이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생길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2003년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과 계약한 이후 이 각주가 달린 2011년 6월 16일까지 8년 반동안 J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유망주가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경우는 0이었는데 2011년 여름 박주호가 스위스 리그 FC바젤로 이적, 2012년 여름에 김보경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8년 반만에 2명 늘었다.(...)

게다가 박지성은 J리그에서 유럽으로 진출한 한국선수 중 빅리그 명문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유일한 선수다. J리그 진출 자체도 '대학선수' 박지성을 본게 아니라 '올림픽 대표' 박지성으로 보고 데려간것이고 유럽 진출 자체도 J리그에서 잘한 것보다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진출했던 것. 2001~2002년에 박지성은 소속팀보다 대표팀에 있던 시간이 더 길었다. 오죽하면 본인 입으로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휴가가 없었다고 얘기를 할까.

200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한국 선수 영입 붐은 아이러니하게도 J리그의 유망주 유출때문이다. 자국 유망주들이 일본축구협회의 정책때문에 헐값이나 자유이적으로 유럽에 가면서 그 빈자리를 적응도 어느정도 쉽고 피지컬도 좋은 한국 선수를 데려가는 것. 게다가 유망주가 아닌 용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J리그를 거쳐서 유럽으로 간다는 말은 그냥 허상일뿐이다. 자국 유망주를 헐값에 보내서 구단들이 열받아 있는데 한낱 용병인 한국선수의 유럽이적을 도와준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물론 실력을 인정받아 소속팀에 충분한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다면 예외지만, 홍명보의 말처럼 팀에서 주전까지 올라가야 일단 가능한 일이다.

용병의 경우에는 잘 키워놓은 용병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 용병들은 애초에 돈벌러 온 것이기 때문에 소속팀에 대한 소속감이 비교적 떨어져 J리그로 잘 진출한다. 그러나 가서 마그노, 라데, 마토 같이 좋은 활약을 해주는 선수도 있지만,샤샤, 산드로, 라돈치치 같이 삽만 푸는 경우도 있다. 라돈치치는 일본 갈 때도 임대로 간 거고 돌아와 인천에서 잘 했지만, 한국 국적 취득을 통해 아시안 쿼터제로 J리그에 진출할 생각을 갖고 있는 듯도 하다. 터키 국대 레전드 급 수비수였던 알파이 외잘란의 경우 자유계약으로 인천에 왔다가 J리그 우라와로 가면서 100만달러의 이적료 차액수익을 남겨주고 간 착한 먹튀다(...). 다만 알파이는 일본에서는 더 먹튀짓을 해버린듯. 사실 J리그도 중동에서 용병들을 자꾸 데려가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걔네는 돈이라도 많이 받고 판다.

대학리그에서 유망주들의 J리그 진출을 부추기는 병크를 터뜨렸다. 이른바 '윤빛가람 룰'인데 중앙대의 중심선수였던 윤빛가람이 자퇴서를 내고 드래프트에 참가해 경남에 입단하고 태극마크까지 달며 승승장구하자 대학팀 유망주들의 K리그 진출을 막기 위해 축협까지 끌어들여 드래프트 신청자 중 대학 자퇴생은 자퇴한 대학의 동의를 받아야만 프로팀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한 것이다. 그런데 J리그나 여타 해외 진출을 규제하는 규정은 없다.[12] 따라서 우수 자원의 해외 진출이 많아질 것이 예상되며 이는 K리그의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를 보고 있던 프로축구연맹에서 칼을 빼들었다. 2013년부터 고교축구, 대학축구 등 아마축구에서 K리그를 거치지 않고 J리그 등 해외구단과 먼저 입단계약을 체결한 선수에 대해서는 5년간 국내 모든 프로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종목의 운영사례를 참고한 듯.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명백히 유망주들의 J리그행을 막겠다는 의도가 엿보이기 때문에 J리그로 국한해서 논하자면, 일본행 비행기를 탄 유망주들 중 기량을 인정받아 5년이라는 장기간의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순간에도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간 선수들이 1,2년만에 하나둘씩 방출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다시 말해 이 규정은 한 마디로 일본에서 대성해서 5년 이상 활약할 자신 없으면 얌전히 K리그 오라는 얘기로 섣불리 J리그행을 택했다가 1년만에 방출당했을 경우 나머지 4년은 K리그 오지도 못하고 붕 뜨게 되어 이 경우 선수생활에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 J리그보다 약한 중국이나 동남아로 가거나, 아니면 정 국내에서 뛰려면 한국 내셔널리그로 가거나 해야 한다.

혹은 정 갈거면 이적료는 만들고 가라라고 볼 수 있다. 연맹의 초점은 한국 축구가 아닌 국내 프로축구이다. 일부 팬들이 좋아하는 대승적 차원의 유망주 유럽 유출조차도 연맹 입장에서는 좋게만 볼 수 없는것.

이 규정 신설에 대해 반응은 확연하게 갈린다. 백성동, 장현수, 한국영 등의 유망주들이 자꾸만 일본행을 택하는 데 대해 아쉬워하던 일부 리그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한편, 드래프트제로 이미 선수들의 팀 선택권을 크게 제약하고 있는데 규제를 풀지는 못할망정 구시대적인 편법으로 더 조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축구만큼 선수의 자유 이적을 보장하는 종목이 없을 뿐만 아니라 2013 FIFA U-20 월드컵에서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을 사로잡은 류승우가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입단제의를 받고도 5년룰 때문에 계약을 포기하는 등, J리그로의 선수유출을 막는 규정이 엉뚱하게 유망한 선수들의 유럽행에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함부르크와 입단 계약을 맺은 권로안, 김동수 두 유망주가 엉뚱하게 규정의 제한을 받아 5년 동안 K리그에 입단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규정을 만든 지 1년도 안 되어 류승우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은 후 독일 레버쿠젠의 오퍼를 받고 1년 임대 형식으로 이적하면서, 마음만 먹으면 5년룰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상식적으로 드래프트제에서 자유계약제로 이행해 가는 흐름에도 역행하는 구시대적 제도를 대안이랍시고 만들어 놓았으니 예정된 수순이었을지도. 다만, 류승우 케이스가 단순히 룰을 무력화시켰다고 보기 보다는 5년룰덕에 유망주를 거의 공짜로 내보내는걸 막고 국내 축구계로 합당한 수준의 수익이 돌아올 수 있게 했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 프로입단전 진출해도 일단 모교로 이적료는 뜬다. 다만, 그 액수가 적고 이 돈은 학교의 돈일뿐인지라 축구계에 큰 도움은 안 된다. 어차피 드래프트 전면 폐지와 유스 시스템 정착은 곧 5년룰의 존재의의 또한 약해짐을 의미하기에 결국은 드래프트 전면폐지를 향하는 과도기 동안의 시한부 룰이기도 하다.

한편 2010년대에 들어 대륙의 엄청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슈퍼 리그로의 선수 유출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데얀같이 K리그의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나 용병선수들이 대부분 중국 리그로 떠나가고 있다. 특히 축구광 시진핑 주석이 취임하고 소위 '축구굴기'를 내세우면서 중국 기업들은 K리그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돈을 중국 슈퍼리그에 퍼부으면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유럽과 남미의 선수와 감독들까지 영입하고 있다.

계속 이러다간 국내시장이 작은 K리그는 중국 슈퍼 리그나 중동 리그와 같은 특급 리그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 쓰는 돈의 단위가 몇십배 이상 차이가 나는 황사머니, 오일머니의 공습에 직면한 K리그 클럽들은 셀링클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결국 K리그 시장을 넓히지 않고 계속 이렇게 선수를 유출할 경우 아시아의 에레디비지 또는 아시아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처럼 될 가능성이 크다.[13] 축구팬이라면 잘 알다시피 유럽 축구시장에서 에레디비지는 네덜란드 출신을 비롯한 세계 여러 유망주들이 거쳐가는 리그이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도 포르투갈 출신을 비롯, 브라질이나 중남미 등 세계 각지의 유망주들이 거쳐가는 점에서 유사하다. 두 리그 모두 상당한 실력이 있다고 인정되고 있으며, 수많은 능력자들이 이 리그를 거쳐간 경력만으로 엄청난 몸값을 보장받지만, 그 몸값을 지불하고 그 선수를 이용하는 건 큰돈을 내놓을 수 있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이지, 네덜란드나 포르투갈이 아닌 것이다.

즉 이 말은 즉 중상급 수준의 선수를 충분히 확보하여 리그 수준을 적정선에서 유지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 실력이 좋은 상급 선수들은 대부분 더 큰 빅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라 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등으로 이적하고, 실력이 떨어지거나 주전 확보에 자신이 없어야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며,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뜻도 된다. 당장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을 봐보자. 유럽파를 제외하면 실력파의 대부분은 중국 슈퍼리그나 J리그 또는 중동리그 선수들이다. 네덜란드나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도 마찬가지로, 자국리그 출신은 별로 없고 거의 다 A급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다. 영국에서는 오죽하면 이들 때문에 자국 대표팀 수준이 떨어진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8.1 선수 권익 침해

연맹 규정 5장 33조는 ①각 구단은 보유하고 있는 소속 선수를 타 구단에 양도(임대 또는 이적)할 수 있다. ②선수는 원 소속 구단에서의 계약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기본급 연액과 연봉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좋은 조건)으로 이적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없다. ③선수가 이적을 거부하면 임의탈퇴 공시된다.

이는 선수 동의 없이 구단 마음대로 이적시키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구단 이기주의때문에 쉽게 고치지도 못하는 모양새다.

9 K리그 선수 연봉 공개

이와 더불어 2013년부터 연맹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개인 선수 연봉 공개가 문제가 되고 있다. 연맹은 그동안 지나치게 높았던 인건비의 비중을 낮추고 구단의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앞서 서술한 선수의 유출이 이로 인하여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일단 2013년에 전체 연봉을 공개한 결과 2014년 프리 시즌에서 몇몇 구단에서 준척급 선수들이 중국으로 이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선수들의 중국 이적이 꼭 연봉공개 때문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K리그의 연봉이 중국슈퍼리그 보다 적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고 슈퍼리그 구단들의 자본력을 생각해보면 연봉공개를 하지 않았어도 결국은 이적했으리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연봉을 공개함으로서 결국 우수한 선수들이 더 큰 몸값을 인정받지 못하고 박봉으로 팔려간다는 문제점이 더 크다.[14]

또한, 이렇듯 선수가 유출된 이후에도 마켓팅 비용이 인건비에 비해 올라갔다고 볼 수 있는 근거를 찾아볼 수도 없고 그 결과에 대해서 연맹은 입을 싹 다물고 있다. 2014년, 국내 최고 연봉 선수 3명과 외국인 최고 연봉 선수 3명을 공개하는 결정을 내렸다. 2015년에도 여전히 연봉 공개만 할 뿐, 개선책을 내놓는다거나 하는 움직임은 없다. 결국 선두를 다투는 의 주 공격수 두 명이 올스타 전조차 치르기도 전에 잇따라 옆 나라 2부 리그로 이적하는 사태를 맞아 감독들의 연맹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0 국내파 vs 해외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을 놓고, 현역 K리그 선수를 가리키는 소위 '국내파'와 해외 리그로 진출한 선수를 가리키는 소위 '해외파'의 갈등을 뜻한다.

국내파 옹호측의 주장은 K리그는 아시아를 지배하는 최우수 리그이며,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K리그에서 활약이 뛰어난 선수들을 대표팀에서도 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파 옹호측의 주장은 '리그 간의 격차'가 있으므로, 해외 리그에서 활약상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해도 해외 리그에서 뒤는 선수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와는 '클래스' 자체가 다르며, 따라서 현재 해외파 기용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K리그 안티 또는 극단적인 해외축구팬은 아예 K리그를 폐지하고 유망주들을 전부 해외로 보내서 육성하자는 주장까지 한다.[15] 그러나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 이승우와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이미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백승호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가장 먼저 발굴했다. 하지만 이것도 K리그란 시궁창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에 발전한거라고 굳게 믿고있다. 그 시궁창 유스 시스템이 없었으면 발굴되지도 못하고 축구선수가 아닌 다른 일을 했을지도 모르는데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이러한 인식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홍명보 감독의 "K리그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서는 B급일 수밖에 없다."는 발언이 있다.[16] 기사 실제로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서 K리그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했다.기사 그러나 홍명보는 그 B급 이하인 K리그 선수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짰지만 정작 누구보다 월드컵에서 활약한건 그 외면한 K리거들이었다. 그리고 그 B급 이하보다 못한 K리거들을 거르고 데려갔던게 K리그보다 위라고 말할 수 없는 중국리그, 중동리그 선수들이었다.[17]

대표팀에서 국내파 해외파의 갈등은 1990년대 후반, 대표팀 에이스급 선수들이 외국에 진출하면서부터 비롯하였다. 이때는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극소수 그것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급이었기 때문에 해외파=실력자란 등식이 통했으나, 21세기 들어 유망주들의 해외진출이 증가세로 들어서면서 이 공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다만 이러한 현상을 꼭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는데, 상식적으로 이러한 대표팀내 갈등은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등 세계적인 규모의 리그를 보유한 나라를 빼놓고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즉, 대한민국도 2002년 FC 코리아처럼 1년 넘게 선수들을 마구잡이로 차출해서 굴릴 수가 없는, 대표팀이 클럽 위주로 개편되었음을 뜻하는 징조일 뿐이다.

11 서포터즈 문제

K리그의 관중이 부진한 이유로 서포터즈들의 문제도 지적된다. 요약하자면, 서포터즈들의 과격한 행동 및 응원시 일반 관중들을 배제한 속칭 '그들만의 응원 문화'가 결국 일반 관중들이 K리그를 외면하게 된 계기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관련기사

자세한 내용은 서포터즈항목 참조.

12 어두운 구석, 무료관중

2014년 1월 21일, 프로축구연맹은 역사상 최초로 K리그의 총관중수, 평균 관중수, 그리고 객단가[18]공개하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K리그는 총관중은 2,039,475명, 경기당 평균관중 7,638명, 객단가 3,708원이다. (참고로 이것은 K리그 클래식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2부는 당연히 더 처참하다.) 가장 관중을 많이 모은 것은 수원이고, 가장 유료관중 비율이 높았던 것은 서울이었다. 이것은 이전까지 가라나 치던 관행을 없애고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그렇게 드러난 객단가 3708원의 충격은 상당했다. 이건 전체관중의 적어도 40%는 무료관중이고, 프로축구 구단들은 2000년대 이후로도 제자리 걸음을 반복해 왔다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경쟁상대인 프로야구의 객단가가 2006년 3500원을 기준으로, 2008년 4700원, 2009년 5700원 등으로 꾸준히 올라서 2013년에는 '객단가 9125원에 무료 관중비율은 9%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K리그의 3708원은 정말 초라한 수치이다. 축구 3708원 vs 야구 9125원…K리그 객단가 공개 교훈은? 2006년 K리그 객단가를 2700원 정도로 잡는다고 가정해도 동시기 대비 객단가 성장비율이 5배나 되는 것은 K리그가 프로스포츠인 이상 큰 숙제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2014년에도 역시 공개되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 7905명, 이중 유료관중수 5084명으로 모두 2014년보다 증가하였다. 하지만 현시창으로 객단가는 3459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관중수가 증가했다지만 그 중심은 무료입장이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객단가가 가장 높은 FC 서울 마저도 6322원에 그쳤고, 그 이하는 처참해서 전북 현대가 4078원이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3627원, 수원 삼성이 3262원 순이 이어졌다. 특히 가장 객단가가 낮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객단가는 김밥 한줄 가격도 안되는 926원으로 K리그 챌린지 팀들보다도 낮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약간의 희망은 있다. 우선 K리그 챌린지의 객단가가 상승했다. 총관중과 유료관중 모두가 전년대 30%가 감소했지만, 객단가는 오히려 22% 상승했다. 공짜표 뿌리는 관행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명백한 발전으로, 수원삼성이 2015년부터 무료관중을 근본적으로 없애겠다고 발표했다[19]. 그리고 입장관중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홈구장의 2층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20]. 수원 삼성의 이런 행보가 자극제가 되어서 다른 팀들도 이를 따른다면 허수관중 문제를 해결하고 2015년 객단가의 획기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공개된 객단가 지표를 보면, K리그 클래식은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수 5,456명, 유료관중 비율은 70.7%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수는 7.32%, 유료관중 비율은 6.41%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FC 서울이 9000원대로 하드캐리를 하였고, 나머지 팀들도 약간씩 개선되어서 최종 객단가 4758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의 객단가 3459원보다 1000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일단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리그의 대다수를 점유하는 시도민구단들은 도지사님께 보고해야 하니 일단 표부터 뿌리고 본다는 행태를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니 좆민구단 소리가 안 나올 수가
  1. 이쪽 지방은 박싱데이로 대표되는 EPL의 잉글랜드가 있는 서유럽과 비교해도 겨울이 그렇게 생각보다 추운 편이 아니며, 겨울에도 눈 구경하기 힘든 지역이다.
  2. 사실 예정은 잡혀 있었는데 중계차 고장으로 인해 중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3. 20시 30분 녹화중계.
  4. 그것도 챌린지 상위권 팀들의 승강이 달려 있었다!
  5. 대한축구협회는 프로축구연맹을 하부기관으로 인식해왔다. 그 때문에 국가대표팀 차출이나 축구계의 대소사 문제로 협회와 연맹이 마찰을 빚는 것.
  6. 이 사이트는 엠엘비코리아랑 밀접한 관련이 있다.해당 사이트는 2006년에 사라짐
  7. 클래식 4팀을 제외한 시도민 구단이 여기에 있다
  8. 울산은 당시 갓 광역시로 승격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9. 사실 환율 문제도 있긴 했다. 이 때 엔화는 100엔당 750~800원에 불과했고, 달러 역시 1달러에 900원대를 찍었으니...하지만 순전히 원화로만 봐도 K리그 구단들이 씀씀이를 줄인 이후 이적료로 10억을 기록하는 거도 보기 힘드니...
  10. 물론 호주나 대만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나 특이한 경우
  11. 그나마 홍명보 감독이 청대때 기용했던 선수들이 J리그 직행->이후 국가대표 발탁 테크를 타서 몇 명 뽑히기는 했지만 그 중 월드컵에까지 기용된 선수는 1명에 불과하며, 그 한명이 어떤 평을 받았는지는 이 글을 클릭해보면 알 수 있다.
  12. 사실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직업 선택과 거주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면 법적인 문제가 된다. 대학의 입장을 옹호/비판하는 입장을 떠나, 협회나 연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는 해외구단에 해당 선수의 영입을 재고할 것을 권하거나 대표팀 선발을 막는 정도다.
  13. 2010년대 이후로 에레디비지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는 경쟁관계이다.
  14. 그런데 박봉이라해도 중국, 중동팀 이적시 액수를 보면 거의 K리그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수치이다. 알 아인으로 이적한 이명주가 받은 이적료가 50억이고, 연봉이 15억이 넘는다. K리그에서 이런 액수를 받을 수 있는 선수는 이동국 하나뿐이고 그 밑을 보면 차이가 더 커진다.
  15. 먼저 (프로축구리그 기반, 유스 시스템이 튼튼한 국가의 유스 선수나 프로선수들도 들어가기가 어렵고 주전이 되기는 더 어려운) EPL, 라 리가 또는 분데스리가 등에서 프로축구리그 자체가 아예 없는 국가의 축구선수들을 많이 받아준다는 보장이 없고, 받아줬다고 해도 그 유망주들이 주전 경쟁에서 안 밀리고 다 좋은 활약 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한 고려도 없이 리그나 유스 시스템을 폐지하면? 악의적인 의도로 악담하는 게 아니라 진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실력, 성적까지 악영향을 줘서 여기여기처럼 될 가능성만 높아지게 된다.
  16. 현실을 직시해 보자. 아시아 축구는 세계 여타 축구보다 약한 것은 사실이고 자금력과 기술, 그리고 선진화된 프로리그를 소유한 유럽이나 경기능력 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남미국가들과 비교해도 한참 밀린다. 여기에 유럽의 프로리그 경기는 한국인의 체력이나 실력을 감안하면 엄청난 중노동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이슈들이 해외파를 전적으로 선호 또는 의존해야 하는 당위성은 갖지 못한다. 히딩크나 특히 슈틸리케등 외국인 감독들이 국내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국내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나 해외파라도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벤치에서 후보로 대기하는 해외파 선수들을 철저히 배제시키는 이유가 선수들에게 있어서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역설이다. 더구나 슈틸리케 감독은 "왜 한국인은 결점만 보는가?"라고 되물었을 정도였다. 박지성의 예를 들어보면 아는 것이지만 J리그 쿄토 퍼플상가에서 뛰던 그를 국가대표로 발탁한게 히딩크였다. 히딩크가 박지성을 발탁한 건 그가 해외파여서라기 보다는 계속해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여 경기력이 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정도로 꾸준히 경기를 뛰어 실전감각을 갖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지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한다고 수준높은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다.
  17. 중국 리그는 K리그보다 자본이 많아서 자본을 막 투자하면 K리그보다 수준높은 리그로 성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일머니를 팍팍 투자하고도 K리그를 리그 수준면에서 넘어서지 못하는 중동리그를 보면(2010년대 기준으로) 현실은 만만치 않은듯 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투자는 얼마나 많이(양) 보다는 어떻게(질)투자했는가로 결정지어지기 때문이다.
  18. 구장 총입장수입을 총관중수로 나눈 것으로, 1인당 얼마를 지불했는가를 알 수 있다. 이게 원래 입장금액과 차이가 많이난다면 그만큼 무료 입장이 많았다는 이야기
  19. 결국 2015년 수원의 유료관중 비율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전체 유료관중수는 서울이나 전북에 밀렸다는게 문제지만.
  20. 다른 구단들도 이 행보를 따라가고 있다. 2층 이상의 구역(월드컵 구장 규모)이나 골대 측 좌석(단층 구조의 구장)에 대형 걸개를 씌워 관중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