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언어별 명칭 | |
한자 | 雪 |
일본어 | 雪(ゆき) |
중국어 | 雪(Xuě) |
영어 | Snow |
독일어 | Schnee |
핀란드어 | Lumi |
이누이트어 | Qanik |
터키어 | Kar |
마푸체어 | Pire |
에스파냐어 | Nieve |
프랑스어 | Neige[1] |
러시아어 | снег(Sneg) |
에스페란토 | Neĝo |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 군인이 이글을 싫어합니다.
구름 속의 수분이 얼어붙은 상태로 내리는 것. 모음의 길이를 구분하는 한국어의 표준어에서는 이 '눈'을 /눈ː/이라고 길게 발음하도록 규정돼 있다. 표준어 발음으로는 짧게 /눈/이라고 하면 안구를 뜻하는 다른 단어가 된다.[2]
대한민국은 주로 겨울철에 내리고[3] 강원도[4]는 5월까지[5] 내리기도 한다. 특이하게 부산은 잘 안 내리지만 2, 3월 늦겨울에 자주 안온다.
솔로와 군인들이 정말 싫어하고, 연인 그리고 아이 들이 좋아한다. 설날에 폭설이 내리면 그야말로 귀성객들에겐 생지옥이나 마찬가지다. 흔히 어른이 되어갈수록 눈이 싫어진다고 한다. 강원도 삽니다. 겨울만 되면 이사 가고 싶은 충동이 솟구치는데 살려 주세요
이걸 크게 뭉쳐서 사람 형태로 만든 것이 눈사람이고, 이 눈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임이 바로 스노우 브라더스.그리고 겨울왕국
2 영향
눈은 비보다 사람들에게 더 기쁨을 주는데 그 이유는 비는 액체 상태여서 쉽게 젖고 잘 스며든다는 점에서 굉장히 찝찝하지만 눈은 그래도 고체 상태여서 이보다 덜하며 눈을 털어낼수도 있고 습하게 스며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습기가 비교적 높아지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눈 역시 사람들에게 비극과 고통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눈이 많이 내려서 미끄러져서 죽는 사람도 존재하며 눈 때문에 위급환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기록적인 폭설은 폭설 피해 주민들에게 시련과 고통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군인들에게도 시련과 고통을 준다. 또한 눈길의 낙상 사고는 뼈가 잘 붙지 않고 균형 감각과 반응성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굉장히 치명적인데 골절은 예사고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도 매년 적잖게 발생한다. 그나마 대도시의 아파트 단지 같은 곳은 괜찮지만 주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달동네 같은 곳들은 도로가 워낙 좁아 제설도 잘 안될 뿐 아니라 엄청난 급경사를 자랑하는 곳이 태반인지라 이런 곳에 거주하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나 저소득층 노인들이 눈길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쳐서 집에서 옴짝달싹도 못하게 되어 생계를 위협받는 경우가 티비에 보도되기도 한다.
눈이 내리면 대부분 교통편이 큰 불편을 겪는데 이중 자동차가 가장 심하다. 눈 내린 길은 젖은 길과 비교안되게 마찰이 낮아 쉽게 미끄러지고, 경사면을 오르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 ABS가 작동되어도 브레이크가 잘 안먹히기 때문에 접촉사고도 자주 난다. 따라서 대부분 차량은 아예 운행을 하지 않거나 기어가듯 서행하게 되며, 이 경우 도시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제설차가 투입되어 도로를 정비해야 한다. 일단 눈이 많이 왔을 때 차량을 운행해야 겠다면 스노우 체인은 기본으로 준비하자. 특히 눈이 내린 후 녹았다가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갈 경우 일명 블랙아이스라고 불리는 얇은 빙판이 생기는데 이는 얇은 얼음층 밑의 검은 아스팔트로 인해 얼음층이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눈길 보다도 훨씬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시 정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눈 쌓인 도로 위로는 자동차가 전부 서행하다 보니 보행자들도 안전감각이 무뎌져 함부로 무단횡단을 하거나, 아예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몰상식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위로, 아무리 천천히 가는 차라 해도 눈 쌓인 도로에선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도로 위 보행자를 들이박을 수 있다. 주의하자.
그리고 비와 달리 흐르지 않고 뭉치기 때문에 무게가 장난 아니다.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지는 건 약과. 대략적으로 물의 5~10% 정도의 밀도를 가지므로 적설량 1cm라면 강수량으로는 0.5~1mm와 같다. 그러나 종일 눈이 쌓이고 얼어붙는 지역에서는 이미 내린 눈이 나중에 내린 눈의 무게에 짓눌려 눈->얼음이 된다. 이렇게 되면 밀도는 당연히 크게 증가. 그린란드의 지형 데이터로 만든 3차원 지도에서 얼음을 제외해 봤더니 분화구처럼 음푹 파인 곳이 발견되었고, 그곳이 얼음의 무게에 짓눌려 생긴 지형이란다. 흠좀무.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땅이 얼음의 무게에 의해 압축되어 짓눌린 것은 아니고 얼음의 무게에 지각이 맨틀 속으로 약간 가라앉아서 평형을 이룬 상태이다. 얼음이 많이 쌓인 그린란드 중심 부분은 크게 가라앉았고 외곽 부분은 그렇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분화구 모양을 하게 된 것이다.
3 강설량
우리나라는 일단 이 분야의 제일인 울릉도를 제외하면 강원도나 북한지방에 많이 내리며 영남지방은 눈이 잘 안오기로 유명하다. 남쪽 지방이지만 의외로 호남지방인 전라북도[6]의 경우 황해와 소백산맥의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편이다.[7] 사실상 황해안에서는 충남까지가 눈을 자주 볼 수 있는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해 연안은 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곳 중 하나이다. 강원도도 많지만 2000-2009년 울릉도의 연평균 적설량은 1.5m에 달한다. 일본 쪽은 더 심해서 삿포로(5.97m)나 아오모리(7.74m), 시라카와고(10.55m) 등의 눈 오는 양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고, 아오모리현 스카유(酸ケ湯)에서는 무려 17.64m에 달한다.[8] 대체로 위도 40에서 60도 정도 지역에 산악 지역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 눈이 많이 올 확률이 크다.
정반대로 황해 북부 연안은 냉대기후라도 겨울에 눈 보기 힘든곳이 많다. 강수량 자체가 적어 엄청나게 건조해지기 때문. 단적으로 서울의 경우는 1월 강수량이 23mm밖에 되지 않으며, 윗동네 평양은 훨씬 더 심해서 12m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롄이나 칭다오 등 중국 동북부는 평야가 많은데다 대기 자체가 건조해서 눈이 올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단적으로 베이징의 경우 1월 평균 강수량이 꼴랑 2mm에 불과하다. 오히려 다들 알다시피 겨울만 되면 모래와 미세먼지만 잔뜩 날라오므로 (아)열대기후 못지 않게 눈 보는게 소원이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2014년 초 베이징에 눈이 오자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했다.
강설량 세계기록은 미국 워싱턴 주의 베이커 산으로 1999년 28.96m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온 양이 아닌 쌓인 양인 최심 적설량의 경우 일본 시가 현의 이부키 산이 1927년 11.82m를 기록했다.
4 군대에서의 눈
야 신난다 왜곡의 절정
야 신문에 실릴 거니까 인상 펴고 웃어!! C8 ^_^ 실성해서 웃음이 나온 게 아닐까 와 이걸 다치워야됔ㅋㅋㅋㅋㅋㅋㅋ라는 뜻일수도
선동과 날조의 정점이다
군인에게는 비보다도 더 악랄한 물질이다. 특히 폭설이라도 오면 그야말로 지옥. 군대에서는 악마의 똥가루나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라고 부를 정도. 군인들이 제설을 하다보면 선녀를 욕하게 된다카더라 오죽하면 군인들이 싫어하는 노래 중 하나가 동요 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까 군생활 안한 사람은 인류가 타이베리움을 대할때 받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어떤 분은 정말로 눈 오면 군인들이 기뻐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군인들이 눈을 싫어하는 것은 눈을 치운다는 그 자체보다도 타이밍의 문제에 기인하는 점이 크다. 사실 다른 훈련이나 작업 처럼 낮에 일과 시간에만 딱 하고 끝난다면 제설 작업은 빡센 훈련이나 한여름 땡볕에서 하는 작업 같은 것들 보다야 부담도 덜하고 여러모로 훨씬 낫다. 문제는 이 눈이란 게 일과 시간에만 딱 내려주는 것이 아니란 것. 24시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눈이 오면 치워야 한다. 심지어 밤에 눈이 내리면 자던 도중에도 중대원들을 다 깨워서 눈을 치우게 하고, GOP 같은 경우 경계근무 도중에 눈이 오면 체감온도 영하 50도의 추위 속에서 근무자가 제설도구를 지참하고서 눈을 치우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린다(…). 그렇다고 밤에 작업을 했다고 휴무라도 주느냐? 지휘관이 정말 천사가 아닌 이상 그런거 없다. 하루 종일 고된 일과와 훈련 등으로 피곤에 절어 곤히 자고 있는데 강제로 한밤중에 깨서 몇시간동안 끝없이 제설을 해야하는 그 더러운 기분은 정말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유사시를 대비한 전투력 유지와 물자 추진을 위한 교통로 확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절대 즐거울래야 즐거운 일일 수가 없다.
5 눈의 결정
<눈 결정을 전자현미경으로 봤을 때>
구름 속에서 눈이 생성될 때, 대기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핵이 되어, 이 핵을 중심으로 수증기가 응결해가며 형성되게 되는데, 이렇게 생성되는 눈 결정은 중심을 기준으로 대칭적이고 자기유사성을 띄는 기하학적인 형태(-프랙탈 구조)를 갖게 된다. 흔히 눈 결정 하면 생각하는 육각형 모양 이외에도, 결정이 생성되는 상황에 따라서 엄청나게 다양한 패턴의 결정을 관찰 할 수 있다.[9] 그야말로 자연의 신비함이 빚어내는 예술작품이라 할만하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눈송이의 지름은 무려 38cm(?!!)라고 한다. 1887년 몬태나에서 측정된 것이라고.[10] 참고로 대기 중에 습기가 많을 때 내리는 함박눈일수록 결정의 가지가 복잡해지고 화려해지며, 반대로 습기가 적을 때 내리는 싸락눈은 단순한 육각형에 가까워진다.
단, 이러한 눈 결정은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11] 현미경 등으로 관찰해야 하는데, 일반 현미경으로 보려 하면 샘플을 옮기는 중에(…)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다.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는 눈의 결정이 만들어질 때(정확히는 얼음 결정이 만들어질 때) 사람이 옆에서 어떤 말을 해 주느냐에 따라 눈의 결정 모양이 달라진다는 설을 주장했지만,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사이비 유사과학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6 트리비아
이누이트어에는 눈과 관련된 표현만 20가지가 넘는다는 설은 잘못된 논문 때문에 생긴 오해중 하나라고 한다. 실제로는 이누이트족이 쓰는 눈이란 단어는 한국과 비슷한 정도밖에 없지만, 많은 것처럼 포장되었다는 것이다. 함박눈이나 진눈깨비가 있다면, 쌓인 함박눈이나 녹은 진눈깨비 같은 식으로 표현할 뿐인데, 그 쪽 지방 언어가 하필이면 단어와 문장을 구분하기 힘든 언어인 포합어라 많아보이게 되었다는 것.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는 노란색 눈이나 분홍색 눈이 내린 적도 있다.만약 바닥에 노란색 눈이있다면 누군가 소변본 흔적일지도 이러한 컬러풀한 눈은 대개 사막지역의 모래가 제트기류에 떠밀려 유럽까지 북상한 다음 눈과 섞여 생기게 된다. 중동쪽에서 석유 채굴 시설이 화재가 나자 그 연기의 영향으로 히말라야 쪽에 검은 눈이 내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쌓인 눈더미에 음료수 병 같은 것을 넣어보면은 자연 냉장고가 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실제로 냉장고에 넣는 것보다 더 빨리 차갑게 된다. 그래도 눈더미 속에 집어넣다가 까먹어 버리는 불상사는 생기지 말자.
적도에도 눈덮인 만년설 산(설산)이 있다. 킬리만자로 산이라든가 안데스 산맥의 고산 등이 그 예.
눈이 많이 내리면 이런 것도 가능하다
- ↑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La Neige)'는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덤으로 백설공주는 Blanche-Neige라고 한다.
- ↑ 단, 긴 모음과 짧은 모음을 구분하는 발음체계를 가진 사람들도 첫 음절 이하에는 긴 모음이 소실돼 짧은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재 표준어 규정에서는 긴 모음은 첫 음절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합성어에 '눈'이 두 번째 음절 이하에 들어간 경우, '눈' 부분을 /눈ː/이라고 읽지 못하고 짧게 /눈/으로만 발음하는 게 원칙이다. 예를 들어 '첫눈'의 경우, 처음 내리는 snow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예: 첫눈이 내리다)와 첫 인상이라는 뜻(예: 첫눈에 반하다)으로 사용할 때가 나뉘는데, 표준어 규정상 둘의 발음은 둘 다 그냥 /천눈/이다.
- ↑ 수도권은 일반적으로 3월 중순까지는 눈이 온다. 가끔 서울도 4월에 눈이 내리는 경우가 있다.
우이동, 평창동은 5월에도 온다. - ↑ 강원도 말고도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남원시, 경상북도 봉화군, 영양군, 청송군, 문경시, 경상남도 거창군, 산청군, 함양군 그리고 제주도의 한라산 중턱도 마찬가지.
하나같이 고원이다 - ↑ 이 동네는 10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눈이 온다. 반대로 대구광역시는 5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여름이다.
- ↑ 전라남도나 광주광역시는 눈이 거의 안 오는 편임.
- ↑ 북서풍이 자주 부는 겨울철에 시베리아기단에서 불어온 차가운 공기가 황해를 지나며 수증기가 눈구름으로 변하는데 이게 소백산맥에 가로막히면서 폭설로 이어지는 것이다. 제주도도 같은 이유로 눈구름이 생성되긴 하지만 제주도는 대개 비로 내린다. 다만 제주도 내륙으로 들어가면 한라산 근처는 엄청나게 많이 온다.
- ↑ 다만 일반적으로 강설량이 최심 적설량보단 많다.
- ↑ 이러한 눈꽃 결정의 모양을 발견한 사람은 놀랍게도 미국 시골의 소년이었던 윌슨 벤틀리였다. 17살(1885년)에 생일선물로 받은 현미경 카메라로 수천장을 찍고 또 찍어 세계적인 대발견을 해냈다.
- ↑ 기네스북 기록에도 있는 기록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기록을 뒷받침해줄 증거(사진)같은게 아예 없어서 신빙성이 좀 떨어진다.
- ↑ 하지만 육안으로 확연히 보이는 빅사이즈도 적지 않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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