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철도 관련 정보
목차
1 개요
많은 철도회사들이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위등급 열차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또는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여러 가지 등급의 열차를 운행한다.
2 한국의 열차 등급
코레일의 관광열차 | ||
새마을호 등급 | 레일크루즈 해랑 | 바다열차 |
중부내륙순환열차(O) | 백두대간협곡열차(V) | |
남도해양관광열차(S) | 와인시네마트레인 | |
교육전용열차(E) | 평화생명관광열차(DMZ) | |
정선아리랑열차(A) | 서해금빛열차(G) | |
무궁화호 등급 |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 팔도장터투어열차 |
폐지된 열차 | 줌마렐라 열차 | 부울경테마관광열차 |
환상선눈꽃순환열차 | 통통통뮤직카페트레인 |
자세한 것은 철도 관련 전문가인 이 사람의 블로그를 참고해보자.
[1]
[2]
[3]
[4]
- 오늘날의 등급명-열차명(KTX-산천, ITX-청춘, ITX-새마을) 형식의 시스템도 이러한 철도 전문가의 제안과 공헌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2.1 1899년~1945년
1899년 9월 18일 모갈호
1905년 1월 (추가바람)
1905년 5월 (추가바람)
1908년 4월 1일 융희호
1935년 4월 히카리호
1935년 4월 노조미호
1936년 12월 1일 아카스키(아카츠키)호
1944년 2월 흥아호
1944년 2월 히카리호
1946년 5월 26일 조선해방자호 / 서부해방자호
이를 좀 더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905.1.
경부선 개통(서대문-초량), 17시간대에 여객 운행
1905.5.1.
직통급행 12시간대 운행 (서대문-초량)
1906.4.16.
융희호 운행 (경부선)
1908.
융희호 신의주까지 연장 운행
1911.11.1.
부산-봉천(만주)간 직통열차 운행
1926.10.
서울-목포 직통열차 운행
1933.4.1.
부산-봉천(만주)간 직통급행 히카리호 운행
1934.11.1
한·만열차시각개정 급행 노조미호 봉천까지 연장
1935.10.1.
철도박물관 설치
1936.12.1.
특급 아까스키호 6시간대 운행 (경부선)
1939.11.1
부산∼베이징간 직통급행 흥아호, 대륙호 운행
- 당시 객차는 3등객차를 사용하였다. 3등 객차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현 나무위키에는 관련 문서가 없는 관계로 위키피디아를 참고바람.
이 꿈과 희망의 국제선들이 부활할 날은 언제인가. 그러게나 말이다 일단 그 전에 북쪽에 서식하는 아기돼지 한마리부터 좀 잡아야...
2.2 1945년 ~ 1963년
이 시기 경부선과 호남선에 등장했던 주요 특급과 일부 급행열차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 년도는 열차 등급명 노선 운행 시작 년도를 말함.
1946.5.27
경부선 특급 해방자호
1946.9.1
경부선 급행 무궁화호
호남선 급행 삼천리호
1955.8.15
경부선 특급 통일호
1960.2.1
경부선 특급 무궁화호
1962
경부선 특급 재건호
호남선 특급 태극호
1963.3
특급 약진호
이 시기부터 특급, 보급, 보통, 완행의 4개 등급으로 구별하였다. 등급이 이렇다는 거고 노선마다 열차 등급을 진짜 다양하게 붙였다.
현재야 열차 명칭이 그 열차의 등급 자체를 나타내는 측면이 어느정도 있지만 과거의 한국 철도는 ‘특급-보급-보통’이라는 큰 등급을 토대로, 각 열차마다 고유한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모든 열차가 명칭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고, 특급을 중심으로 철도청이 내세울 만한 열차나 특정한 목적을 지닌 몇몇 열차에만 별도의 명칭이 붙었다.
이유인즉슨, 한국철도 역사상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지라 이 당시 일본처럼 등급명-애칭의 시스템을 이용하였던 것이다.
2.3 1963년 ~ 1974년
1963년 철도청이 발족하고 1974년 수도권전철의 개통과 함께 노선별로 열차 명칭이 통일되는 대대적인 개편이 있기까지, 다양한 명칭이 열차들에 부여되었다.
당시에는 열차 이름을 바꾸거나 새로 명명식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부분이 특징이었다고 볼 수 있다.
1966
특급 맹호호(경부선/7.21),
특급 백마호(호남선/11.21), 특급 청룡호(서울-대전/11.21)
신설.청룡호는 1967.9.1에 부산진까지 연장됨.
1967
특급 비둘기호(경부선/9.1), 특급 갈매기호(경부선) 신설
1968
보급 동해호 → 보급 십자성호(서울-강릉/4.1)
피서 특급 파도호(경부선/7.16), 피서 준급 대천호(장항선/7.16)신설
1969
특급 관광호(경부선 초특급) 신설
보급 청룡호, 평화호, 야간보급 여명호, 은하호
경부선 보급 운행 현황(4.1)
1970
전국순환열차, 동부순환열차 신설(4.1)
1971
신라호(대구-울산/1.20), 특급 계룡호(서울-대전/2.10), 특급 충무호(서울-진주/3.15) 신설
서울-영주간 #129,130 특급열차 신설(영주-김천-서울간 운행/5.16) 6시간 45분 소요
1972
특급 태극2호(서울-광주/2.21) 신설
부산-경주간 특별관광열차 신설(4.2) 보급 요금, 2시간 소요
특급 관광1~3호(초특급), 특급 비둘기1~3호(오전), 특급 통일1~3호(오후), 특급 충무호(서울-진주), 침대특급 은하호
경부선 특급 운행 현황(5.1)
특급 상록호(경부선), 특급 풍년호(전라선) 등장 년도 불분명
1974
새마을호(경부선 초특급), 특급 통일호(경부선), 특급 풍년호(호남선), 특급 증산호(전라선), 특급 약진호(중앙선), 특급 부흥호(장항선)
각선 명칭 개정, 통합(8.15)
이 외에도 신라, 설악, 계룡, 해남, 화랑, 상무, 재건, 갈매기, 무궁화 등의 다양한 이름의 열차가 다녔다.
이렇듯 노선마다 애칭이 모두 달랐으며, 당시 시대를 반영한 월남전 파병 부대 이름이 들어간 경우도 많다(십자성, 맹호, 청룡, 백마 등)
2.4 1974년(8월 15일) ~ 1984년
이렇게 노선별, 등급별로 굉장히 많은 열차 이름을 부여하며 운영하다가 너무 많다 싶었는지 철도청에선 정리를 좀 해야 겠다고 생각하였고, 마침 한국의 첫 지하철 개통(1호선 / 종로선)을 하는 김에 겸사겸사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1974년 8월 15일 대대적인 열차명 개정을 발표하였다.
특징을 보면 기존에 중구난방이던 각 특급열차의 명칭을 어느 정도 줄이며 통합하였는데, 이 시기 각 노선별 애칭은 다음과 같다.
- 특급
- 보급(보통과 급행 사이에 신설된 등급)
- 경부선 - 계명호, 청룡호 (69년 특급에서 보급으로 강등, 폐지 일자는 불명)
- 호남선 - 동백호
이외에도 서울-마산, 진주간을 운행했던 특급 협동호와 부산-강릉간을 운행한 특급 부강호가 있었다.
2.5 1984년 이후 ~ 2004년 이전
74년 이후 개정된 열차 등급명으로 이어져 오던 열차 등급은 사실상 80년대 들어서는 수많은 이름들이 큰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새마을호를 제외한 모든 열차들이 따로 명칭 없이 ‘우등-특급-보통’으로 불려졌고, 80년대부터는 특급,급행,보통,완행 이렇게 등급명으로 불리다가
1984년도에 다시 한번 열차 등급명 대대적인 정리에 들어가 1984년에 특급은 기존 관광호 에서 오늘날 새마을호로, 보급은 전신 우등열차인 무궁화호로, 보통은 통일호로, 완행은 비둘기호로 개칭하게 된다. 이렇게 4 등급에 하나씩 깔쌈한 이름을 붙이면서, 이전처럼 "특급 통일호" 완행 갈매기호 등 일본식의 등급-애칭 시스템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노선별로 이름을 갖다붙여 다양했던 수많은 개성있는 열차 이름들이 한큐에 4개로 정리되었다.
2.6 2004년 이후
2004년 고속철도의 개통과 함께 KTX(고속철도) 등급 신설을 기점으로 수 차례의 시각표 개정과 폐지, 신설을 거치면서 열차의 등급과 열차명과의 관련성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였으며, 예전과 같이 고속-특급-급행-완행열차의 4등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안에 여러 종류의 열차를 존치시키는 등급-열차명 방식의 시스템으로 회귀하였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열차명이 노선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차량 고유의 명칭으로만 남는 것이 차이점.[3] 그리고 등급이 낮은 열차가 통과하고 높은 열차가 정차하는 모순도 생겼다. 대표적으로 계룡, 강경을 들 수 있다[4]. KTX 2단계 개통 전의 밀양역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심지어 폐지된 동대구-진해간 진해선 새마을호는 밀양-동대구간에서 경산과 청도 둘다 정차했는데 야간에 부산 가는 무궁화호는 두 역 다 통과한 경우도 있었다. 새무통비는 존나 예전에 끝났어. KTX 때문에 하는거지. 그러니까 비싼 KTX 타라고 이렇게 열차 등급과 열차명이 맞지 않는 것을 비꼬는 의미로 동호인계에서는 로컬 완행을 뛰는 새마을을 마을기차 또는 XX 라이너[5]라고 하거나, 장거리 완행을 뛰는 무궁화를 통궁화라고 하거나, 새마을급으로 적게 정차하는 누리로를 KTX-누리로라고 부르기도 한다[6].
KTX-산천과 ITX-청춘, ITX-새마을 이후로 코레일이 등급명과 열차 종별을 구분해서 마케팅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차후에 있을 등급명 개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누리로, 비츠로는 그야말로 흑역사 현재 고속철도에는 KTX-OO, 특급열차에는 ITX-OO 식으로 고유 브랜드를 붙여논 상황인지라, 차후 무궁화를 대체하는 급행열차에도 별도 브랜드-열차 종별 식으로 열차 등급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명칭이 확정된 누리로가 예상 년도 2022년 쯤에 현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열차라는 점이다. 뭐 XXX-누리로로 바뀔 수도 있겠지만 이후 명칭이 어떻게 될지는 그때 가서 수정 및 보완 바람.
2016년 현재 코레일 운전취급규정 제 50조에 의한 열차등급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고속여객열차 : KTX, KTX-산천
2. 특급여객열차 : ITX-청춘
3. 급행여객열차 : ITX-새마을, 새마을호열차, 무궁화호열차, 누리로열차, 급행전동열차
4. 보통여객열차 : 통근열차, 일반전동열차
5. 급행화물열차
6. 화물열차 : 일반화물열차
7. 공사열차
8. 회송열차
9. 단행열차[7]
10. 시험운전열차
3 일본의 열차 등급
- 일본의 열차 등급 항목 참조
일본의 경우 철도 회사가 여럿이 있고 그 철도 회사마다 조금씩 부여된 등급명이나 기준이 다르다. 가장 대표적이고 전국구 규모의 철도회사인 JR의 경우는 신칸센, 특급, 급행, 신쾌속/쾌속, 보통의 구분이 가장 일반적이다. 신칸센은 고속열차이고 특급 이하는 재래선을 이용하는 일반 열차. 물론 신칸센에서도 노조미, 히카리, 코다마와 같은 등급 구분이 존재한다. 코다마는 모든 신칸센 역에 정차하며, 히카리와 노조미는 선택 정차이다. 이것은 도카이도 신칸센과 산요 신칸센의 경우이며, 도호쿠 신칸센이나 큐슈 신칸센에서는 제각기 또 다른 이름의 등급 구분이 존재한다.
재래선 열차의 등급 구분은 다음과 같다. 특급은 주요 역을 정차하는 열차이며, 이 경우 승차권 요금인 구간 운임과 별도로 특급권을 따로 구입해야한다. 쾌속과 보통은 로컬 라인에 해당한다. 쾌속의 경우는 몇몇 역만 건너뛰고 대부분의 역에 정차하며, 신쾌속은 쾌속보다는 빠른 열차로 쾌속에 비해서는 정차역이 적다. 보통은 여객 업무를 취급하는 역이라면 모두 정차하는 열차로, 일본에서는 둔행(鈍行)이라는 속어로 불리기도 한다. 여객취급 역에 모두 정차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지방 노선의 경우 정말 수요가 없는 일부 역은 건너뛰는 보통열차도 있다. 이 때문에 모든 역에 정차하는 보통열차를 '각역정차'라고 따로 구분하는 경우도 많다. 원래 특급과 신쾌속/쾌속 사이에 급행 등급이 있었으나(엄밀히 말하면 보통급행) 2016년 3월 21일 JR 최후의 급행열차였던 야간열차 하마나스가 폐지되면서 JR에서 급행열차는 모두 없어졌다.
다른 사철 회사의 경우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가령 킨키 일본 철도와 같이 영업거리가 긴 철도회사의 특급열차는 JR의 특급열차와 마찬가지로 특급료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 장거리 열차를 가리키는데, 케이한 전기철도와 같이 단거리의 몇몇 도시만 잇는 노선의 경우의 특급열차란 단순히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열차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경우는 특급료를 따로 지불하지 않는다.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진입할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케이세이 전철의 일반열차 특급도 여기에 해당한다. 특급/급행/준급/보통과 같은 구분이 일반적이며, 철도회사마다 그 이름은 여러 가지로 다르다. 이 경우 특급이나 급행은 단순히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열차라는 개념으로, 수도권 전철의 급행 개념과 유사하다. 일본의 모든 시간표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에키카라넷의 경우, 이런 특급료나 급행료를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는 사철의 급행을 "사철무료급행(私鉄無料急行)"같이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JR패스의 경우 노조미, 미즈호를 제외한 모든 JR의 신칸센 및 재래선 열차를 이용 가능하며, 청춘 18 티켓의 경우는 특수한 경우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쾌속 이하만 이용 가능.
이외에 JR의 경우 좀 별난 등급으로 "라이너"가 있다. 라이너는 기본적으로는 보통열차 취급이지만 전석 지정석으로 운영되며, "라이너권"(또는 '승차정리권')이라는 좌석지정권(일반적으로 500엔)을 사야만 탑승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외국인용을 막론하고 JR에서 발매하는 그 어떤 패스도 라이너권은 대체할 수가 없다. JR패스 그린샤권[8] 아니라 뭘 들이대도 절대 그냥은 탈 수 없다! 이유는 라이너는 출퇴근수요를 위해서 만든 열차기 때문. 구별을 위해서 이런 열차에는 모두 "XX 라이너"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단, XX 라이너라고 전부 라이너권이 필요한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JR 서일본의 쾌속 시티라이너). 물론 위 단락에서 보이듯이 한국의 동호인계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하지만...
4 중국의 열차 등급
G, D, T, K(N), 네자리 숫자로 된 열차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G열차는 말그대로 가장 빠른 열차인 고속동차(高速动车)의 머릿글인 G을 딴 것이며 최고 시속 350km로 달리는 열차로서 광저우-우한 구간의 경우 1000키로가 넘는 구간을 3시간 만에 끊는, 표정속도만 300km에 육박하는 엄청난 열차이다. 그 대신 가격도 엄청난 편. 중국보다 소득이 높은 한국인에게도 매우 비싸서, 이 정도 요금이면 비행기 탄다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D열차는 동차조(动车组, 중국어로는 동처주)라는 열차의 머릿글자인 D를 딴 것으로 최고시속 약 250km 정도의 중급형 고속열차이다. 즉 일반 열차와 고속 열차와의 중간 계급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가격의 경우 1등석은 km당 71.04원 정도로 한국의 ITX-새마을과 비슷한 감이 있으며(즉 KTX보단 싸다), 2등석은 53.54원 정도로 무궁화호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표정속도는 대략 170~200km 정도의 수준으로 한국의 KTX와 엇비슷한 정도. 보통 이 열차만 타도 도시 간 이동속도를 매우 크게 줄일 수 있다. 열차는 주로 위의 G등급과 같은 중국철로고속 열차를 굴린다. 기존선 경유 KTX를 생각하면 된다.
T열차(特快, 터콰이)는 과거 D열차가 등장하기 전인 2006년까지 가장 빨랐던 열차이며 시속 130-140 정도로 한국의 새마을호과 비슷하며 주요 큰 도시만을 정차한다. 요금은 한국의 무궁화호와 비슷한 수준의 열차였지만 현재는 편수가 많이 줄고 있다. 즉 고속열차나 동차조 열차가 늘어나면서 T열차는 그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15년 현재 기준으로는 대도시 간을 이동해야 할 때 중국영토의 특성상 상당히 느린감이 들며 내국인들에게도 점점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열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Z열차(직달열차)가 있는데 속도는 T열차와 비슷하지만 대신에 중간에 무정차하는 열차이다. 허나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K열차는 쾌속 열차의 준말로 과거에 주요 도시를 연결하면서 그 중간의 소도시에도 정차하는 한국의 장거리 통일호와 비슷한 개념의 열차이다. 현재 그 편수가 많이 줄었으며 열차 대차의 한계로 인해 최고속도는 시속 120km 정도. 오래된 객차가 많아 에어컨이 없는 객차도 있으며 이 경우 요금이 대폭 할인된다. 요금의 수준은 과거 통일호급으로 생각하면 된다. 현재는 장거리 이동에선 거의 이용하지 않으며 단거리(400키로 이내)에서만 주로 애용되는 열차인데, 그 중에서 N등급은 말 그대로 중국의 성(省)내, 즉 이를테면 랴오닝 성에선 랴오닝 성 관내만 돌아다니는 열차라서 이름이 N열차이다. 현재 그 수가 줄기는 했으나 오히려 저 위의 T열차보단 덜한 듯.
알파벳이 없이 네 자리 숫자로만 된 열차는 말그대로 과거 비둘기호와 비슷한 지위의 열차이나 이것도 보쾌(普快)과 만처(慢车)로 나뉘는데 보쾌는 운행속도는 쾌속과 비슷하나 대신 정차역이 더 많고 숫자 1XXX - 5XXX 번대로 시작하는 열차이다. 만처는 말 그대로 지하철처럼 역마다 다 서는 각역정차 열차로서 6XXX번대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현재 그 수가 매우 줄었으며 보쾌의 경우 요금은 쾌속과 비슷하다. 만처의 경우엔 요금이 매우 저렴하나 대신에 그만큼 느려서 50키로를 이동하는데 1시간 20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5 대만의 열차 등급
대만은 한국과 비슷한 방식으로 열차의 등급이 나뉜다.
대만 전역의 철도노선을 운영하는 타이완 철도관리국의 등급 구분을 보면 최상위 등급으로 쯔장하오(自強號)가 있으며, 그 밑으로 쥐광하오(莒光號), 푸싱하오(復興號), 쥐젠처(區間車), 푸콰이처(普快車)가 있다. 쯔장하오와 쥐광하오, 푸싱하오는 지정석 열차이며 쥐젠처와 푸콰이처는 비지정석 열차이다. 한국의 열차 등급에 대응하자면 쯔장하오는 새마을호, 쥐광하오는 무궁화호, 푸싱하오는 과거 통일호, 푸콰이처는 과거 비둘기호, 쥐젠처는 통근열차에 대응한다고 할 수 있다. 푸싱하오와 푸콰이처의 경우는 한국의 통일호와 비둘기호처럼 낡은 차량을 사용하며 내구연한이 다 되면 등급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타이완 고속철도도 있어, 굳이 따지자면 쯔장하오보다 상위인 열차라 할 수 있지만 고속철도의 운영주체가 기존 노선의 운영주체와 다르다. 고속철도는 정차역이 패턴화되어 있어 일종의 급행과 완행이 존재하지만 요금은 모두 같기 때문에 등급 구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6 유럽의 열차 등급
30px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열차 등급 30px | ||||||
장거리 열차 Fernverkehr | 고속열차 | Intercity-Express | Railjet | Thalys | ||
특급열차 | Intercity / EuroCity | EuroNight / City Night Line | Durchgangszug | |||
중단거리 열차 Nahverkehr | 급행열차 | Regional-Express / Interregio-Express | ||||
보통열차 | Regionalbahn | |||||
광역철도 | S-Bahn |
국가마다 다르지만 대륙 유럽에서는 국가간 직통 운전이 활발한 관계로 크게 네 개의 등급(이라기보다는 카테고리)으로 묶여있다. 새무통비 할인 항공권처럼 여러 가지 조건이 붙은 승차권이 아니라면, 승차권을 구입한 열차와 같은 등급 또는 그 아래 등급 열차는 아무거나 마음대로 타고 다녀도 된다.
첫번째, 그리고 가장 높은 등급은 장거리 고속열차. 유로스타, 탈리스, TGV, ICE, 레일젯 등이 있다. 한국의 KTX에 해당. 보통 200km/h 이상으로 운행하며 에어컨, 식당차, 쿠셋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물론 운임은 다른 등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
두번째 등급은 장거리 특급열차로 160km/h급 이상으로 운행하며 있을 시설은 다 갖추고 있다. 한국의 ITX나 새마을호 계통에 해당. SNCF의 Corail, DB-ÖBB-SBB의 InterCity 등이 있다. 야간열차인 경우 쿠셋이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 동유럽 쪽에서 보이는 D 열차도 이 등급에 들어간다. 가끔 차량은 폐급인데 운임은 IC랑 같아서 승객에게 빅엿을 선사하기도 한다
세번째 등급은 로컬 급행열차로 SNCF의 TER, DB-SBB-ÖBB의 Regional-Express 등이 있다. 한국의 무궁화호, 누리로 정도 되는 포지션. 이 윗 등급만 해도 밤새도록 달리는 열차가 많지만, 여기서부터는 심야에 운행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운행 거리도 500km 안쪽이고, 대부분 해당 주 안에서만 운행하거나 주 경계를 넘더라도 근처 대도시에서 회차한다. 대신 대부분의 경우 이 등급 이하로는 기본운임으로 승차할 수 있다. 식당차, 쿠셋같은 시설은 보통 없고, 1등차와 2등차 정도만 나눠진 수준. 재수가 없으면 에어컨이 안 달려있기도 하다. 국경은 잘 넘지 않지만 만약 넘는 경우 추가운임이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 등급은 로컬 완행열차로 한국의 광역전철이나 통근열차에 해당하는 포지션이다. 저 위에 속하지 않는 것들은 대부분 다 이 등급으로, 차내에 화장실 정도는 있다(...) RegionalBahn, S반이라거나 RER 같은 것들. 국경지대에서 운행하는 로컬 완행열차는 국경을 넘어다니기도 한다. 기본운임으로 월경을!!
7 관련 문서
- ↑ 어려운 시기에도 무려 45년간 철도에 몸담은 상록 이병익 기관사의 공적을 기려, 그의 호를 특급의 이름으로 지정했다.
- ↑ 시운식 때 비둘기 200마리를 날려보내기도 했다. 이후 통일된 기존의 여러 열차 명칭으로 지정되었다.
- ↑ 예를 들어 KTX-I과 KTX-산천은 열차등급은 고속열차로 동일하고 열차명은 다르지만, 둘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계통을 가리지 않고 투입된다. 또한, ITX의 경우 고상홈 방식인 경춘선과 비전철화 구간인 장항선을 제외하고는 코레일의 전 노선에 ITX-새마을만이 투입된다.
- ↑ 계룡역의 경우는 인근 3군 본부의 고급수요를 노리고 KTX를 세우고 무궁화와 새마을 일부를 통과시키고 있다.
- ↑ 예를 들어 특실차량을 일반실 요금에, 그것도 정상운임보다 저렴한 특정운임으로 탈 수 있었던 경의선/도라산/임진강 라이너. #
- ↑ 시각표상으로 새마을보다 정차역 적은 누리로는 없다. 하지만 누리로의 가속이 워낙 좋아서 새마을이 뒤에서 따라가지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 ↑ 객차의 연결 없이 동력차 혼자 다니는 열차.
- ↑ 예외가 있는데, JR 도카이의 홈라이너 오가키는 보통차는 '승차정리권'을 따로 구매해야 탈 수 있지만, 그린샤는 '승차정리권'이 아니라, '지정석 그린샤권'을 요구하기 때문에, JR패스 그린샤권으로 탈 수 있다. 쇼난라이너 그린샤석은 '자유석 그린샤권'을 요구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JR패스 그린샤권으로 승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