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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민군은 독일민주공화국을 지킨다"[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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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ür den Schütz der Arbeiter-und-Bauern-Macht(노동자와 농부의 힘의 보호를 위하여)"
국가 인민군
독어: Nationale Volksarmee (NVA) 월맹군과는 다르다! 월맹군과는!
영어: National People's Army (NPA)
1956년 3월 1일에 창설되어 독일통일 전날인 1990년 10월 2일에 독일연방군에 통·폐합 되어 사라진 독일민주공화국의 군대.
지상군 전력의 경우, 냉전 당시 중부 유럽전선에서 바르샤바 조약기구 국가들 중 전시에 가장 최선봉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였으며, 이에 따라 병력수는 적었으나 타 동맹국에 비해 가장 정예화(혹은 기계화)된 군대를 보유했었다. 독일의 오랜 역사와 전통답게 해군은 시망이었다. 해군따윈 필요없다! 전차로 밀어부쳐!
2 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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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동독 지역은 소련 군정에서 치안을 담당하기 위해 독일 국방군 출신 포로들을 선발하여 구성한 Kasernierte Volkspolizei(KVP)[2]라는 경찰들로 구성된 준군사조직만 존재 하고 있었다. 그러나, 1955년 서독이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고 독일연방군을 창설함에 따라 6개월 후 종전 국경수비대 수준에 머물고 있던 조직을 개편, 국가인민군이라는 이름으로 창설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장교단 인원의 27% 가량이 독일 국방군 출신 장교들로 이뤄졌으며[3], 창군부터 6년까지는 모병제로 유지했다. 이후 1962년 징병제를 도입함에 따라 총 인원은 약 170,000명 정도로 증가하였다.
3 조직
국가 인민군은 크게 4개의 편제로 나뉘어진다.
- Ministerium für Nationale Verteidigung (국방부)
- Landstreitkräfte (지상군)
- Luftstreitkräfte/Luftverteidigung (공군/방공군)
- Volksmarine (해군)
- Grenztruppen (국경 수비대)
- Militärische Aufklärung (군사 정보부[4])
- Zivilverteidigung (민방위)
- Ministerrat der DDR (내무부)
- Ministerium für Staatssicherheit (국가안전부)
- Volkspolizei (인민경찰)
- Kampfgruppen der Arbeiterklasse (노동자계급전투단[7])
3.1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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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treitkräfte(지상군)
- T-54
- T-55
- T-72
- BRDM-1
- BRDM-2
- BTR-40
- SPW-60(Schützenpanzerwagen-60)
- ZSU-57-2
- ZSU-23-4 쉴카(Die ZSU-23-4 „Schilka“)
- BM-21
- RM-70
3.2 공군/방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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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ftstreitkräfte(항공군)/Luftverteidigung(방공군)
괄호안 숫자는 독일 통일 이후 운용되다가 퇴역한 연도임.
국가인민군 공군/방공군의 장비목록 | |||||
이름 | 종류 | 제조국 | 운용 수량 | 퇴역 연도 | 기타 |
MiG-21 | 전투기 | 소련 | 251 기 | 1990 | 2세대 전투기 |
Su-22 | 공격기 | 소련 | 54 기 | 1990 | 2세대 공격기 |
MiG-23 | 전투기 | 소련 | 47 기 | 1990 | 3세대 전투기 |
MiG-23BN | 전투기 | 소련 | 18 기 | 1990 | 3세대 전투기 |
MiG-29 | 다목적 전투기 | 소련 | 24 기 | 2004 | 4세대 전투기 |
L-39 | 훈련기 | 체코슬로바키아 | 54 기 | 1990 | |
An-2 | 수송기 | 소련, 폴란드 | 18 기 | 1990 | |
An-26 | 수송기 | 소련 | 12 기 | 1994 | |
Il-62 | 수송기 | 소련 | 3 기 | 1993 | |
Tu-134 | 수송기 | 소련 | 3 기 | 1992 | |
Tu-154 | 수송기 | 소련 | 2 기 | 1997 | |
L-410 | 수송기 | 체코슬로바키아 | 12 기 | 2000 | |
Z-43 | 수송기 | 체코슬로바키아 | 12 기 | 1990 |
3.3 해군
Volksmarine(인민해군)
3.4 국경수비대
Grenztruppen(국경부대)
4 통일과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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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
통일 이후 독일 연방군 육군에 편입된 전(前) 국가인민군 출신 육군 장병들.
1990년 3월, 독일민주공화국의 자유선거의 결과가 독일연방공화국에 가입하는 형식으로 통일이 결정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국가인민군도 해체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에 부사관 이상 계급의 36,000명 정도의 인원은 독일연방군에 흡수되었으나, 그 중 약 3,200명 정도는 1계급 강등되었다. 또한 55세 이상의 군인과 연령 불문 장군/제독은 모두 퇴역, 연방군 복무 기간 기준으로 만기 이상 복무한 병사와 수병들도 모두 전역했다.
통독이 눈 앞에 오자 1국가 2군사집단을 외치며 존속을 유지하려다가 사라졌다. 이후 국가인민군은 독일연방군에 흡수되었다.
2005년 3월 1일까지는 기존 국가인민군에 복무한 기록을 '외국 군대에서의 복무' 로 처리함에 따라 기존에 전역 및 퇴역한 국가인민군 출신 전역자들에게 당시 대학생 장학금보다 적은 수준의 형편없는 연금만 지급되었으나, 이 부분에서 문제가 되어 기존의 '외국 군대에서의 복무' 에서 '독일연방군 이외의 복무'로 상향 조정되었다.
국가인민군에서 운용하던 장비는 모두 독일연방군에게 인계되어, 3단계[9]로 분류되어 운용되기도 하였으며, 그 외에는 외국군에 원조되거나 폐기처분되었다.
이 때 독일연방군에 편입된 물자의 양은 아래 참고.
- 개인화기 1,376,650 정
- 탄약 303,690 톤
- 함선 208척
- 전차 2,761대
- 차량 133,900대
- 화포 2,199 문
- 연료 14,335 톤
- 군용기 767대(고정익기, 회전익기 모두 포함), 이중 24대는 MiG-29s였다.
독일 연방군에 이들이 편입되면서, 그 영향으로 육해공군 기술계열 병과에 한해 주어지는 상급대위라는 계급이 생겼다.
5 미디어에서의 등장
영화 체크 포인트 찰리, 굿바이 레닌 등에서 국경수비대와 경찰 위주로 등장한다.
만화 몬스터에서 국경 수비대 출신 퇴역 장군 헬무트 볼프가 등장한다.
동독 육군의 병사들을 주제로 한 독일 코미디 영화 NVA(2005)가 있다.- ↑ 공산주의 국가의 필수요소인 AK-47대신 PPSh-41를 들고있고 국장이 없는 독일연방공화국 국기와 똑같은 것을 보아 건국 초반에 나온 포스터로 보인다.
- ↑ 직역하면 '병영화 인민경찰' 이며, 우리나라의 전투경찰에 해당한다.
- ↑ 하지만 영관급 이상 고급장교는 거의 대부분 국방군출신이었다.
- ↑ 국가안전부 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국정원과 정보사의 차이 정도?
- ↑ 즉, 한국에도 국방부 아래에 육군, 공군, 해군이 있고 행정자치부 소속의 경찰청과 국민안전처 소속의 중앙소방본부가 있 듯 서로 부처가 다른 것.
- ↑ 수송시설 경비가 주 임무다.
- ↑ 비슷한 조직으로는 조선인민군의 노농적위대가 있다.
- ↑ 독일 통일 전 소비에트 연방으로 회수됨.
- ↑ 1단계: 영구사용, 2단계: 제한사용, 3단계: 임시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