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현대매체

1 개요

드래곤 설화 항목에서 자세히 나와 있지만 서양권에서는 루마니아 같은 예외 빼고는 죄다 포악한 악역 취급인데 비해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서는 강력한 영수같은 이미지가 있는 '용'이라는 번역어 때문에 규격을 아득하게 초월할 정도로 막대한 양의 마력과 무지막지한 기초 신체능력 전반 + 똑똑한 지능 + 무한대에 가까운 수명(혹은 완전한 불로장생)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때로는 적인 존재로도 묘사된다.[1] 이는 원래 이해할 수 없이 큰 동물에서 비롯한 농업문화의 신화에서 시작해 불교의 도입 시 들어온 팔부신중 신앙 중의 용왕 숭배신앙이 실은 인도의 나가 신앙이 무찰란다의 형태로 불교 신앙에 흡수되어 전파된 까닭이다.

그리고 특유의 막대한 양의 마력을 갖고 있어 인간으로선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마법을 사용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드래곤이 살지 않는 보통 막장세상에서 유희를 즐긴다는 설정이 널리 퍼져 있다.

D&D라는 TRPG에서 현대의 드래곤 이미지를 제대로 확립했고, 이게 드래곤 라자로 이어졌고, 이게 양판소로 한번 더 이어져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투명드래곤 같은 병맛 소설이 나온 이유

이런 이미지가 붙기 전의 드래곤의 지능은 짐승이거나 멍청한 사람[2]과 비슷한 수준이고, 인간 마을을 공격하여 가축을 사냥하여 인간의 생계에 위협을 가해다주는 존재였다. 그 중에는 인간의 고기를 가장 좋아하는 경우도 있었다. 드래곤과 조지가 이런 중세의 드래곤의 전형을 보여준다.

사실 201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현대매체에서의 드래곤이 위와같은 멍청하고 포악한 악역으로으로만 나오는 매체를 더 찾기 어려울 지경.

드림웍스드래곤 길들이기에서도 이런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기도 하지만,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최근 트랜드인 인간의 좋은 파트너로서의 드래곤의 이미지를 내세운다.[3]

드래곤 빌리지의 세계관에서는 아예 대놓고 드래곤 자체가 신에 의해 직접 창조되었으며,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신체능력과 지능을 가지고 있고 마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고, 인간으로부터 신격화 되고 섬김을 받는 성스러운 생명으로 나온다. 이 게임의 마스코트부터가 드래곤임에도 불구하고 빛의 성기사를 연상시키는 생김새를 한 고대신룡이다. 물론 이 세계관에서도 사악한 드래곤은 존재하긴 하지만, 그 경우는 극소수이다. 고전적으로는 드래곤이 인간을 해치는 괴물들과 한 통속 정도로만 취급되던 것을 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 따로 없다. 인간과 드래곤의 유대에 기믹에 관한 것은 드래곤의 파트너 항목 참조.

1.1 상세

지상에서는 거의 최강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약점은 드래곤 동족이다. 이는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무기의 등장으로 정형화되었다. 각성하면 자이로스가 된다.

예를 들자면 포켓몬[4]에서 얼음, 페어리와 함께 드래곤에게 2배 데미지를 주는 게 드래곤 타입이라든지,[5] 디지몬워그레이몬의 용살너클 '드라몬 킬러'라든지, 기타 게임에서 드래곤의 이빨, 발톱으로 만든 무기류가 드래곤의 약점을 찌르는 것 등등이 있다.

드래곤을 주식으로 삼는다는 환상종들이 제법 있는 편이다. 유명한 사례로는 인도의 가루다 대표적. 또 도교의 사방신에서는 청룡은 동쪽을 담당하니, 서남북을 담당하는 환상종 또한 용에 필적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물론 중앙에 위치하는 신이 황룡인가 기린인가에 따라서 해석이 좀 복잡해지기는 한다.

고대 설화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드래곤의 심장을 먹었거나 혹은 드래곤의 피(혹은 기름)을 몸에 바르고 드래곤의 심장을 구워먹어 드래곤의 힘을 얻은 영웅 지크프리드는 설화에 따라서 많게는 17마리까지의 드래곤을 참살하는데, 이는 메이저한 설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라돈을 비롯한 여러 용들은 무언가 귀중한 보물을 지키는 목적으로 자주 그려졌다. 베오울프 설화를 비롯한 서유럽의 전승에서 용은 대개 황금더미를 지키는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호빗에서 등장한 스마우그가 금은보화 더미 위에서 잠을 자고 난쟁이들이 원했던 보석을 지키는 모습은 이런 신화나 설화에서 차용한 것인데, 이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 깊었던 탓에 톨킨 이후의 드래곤은 대부분 물욕이 굉장히 강해서 자신만의 보물더미(Hoard)를 만들고 그 위에 배를 깔고 누워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보물더미는 용의 위엄을 나타내는 동시에 모험가들의 물욕을 자극하여 용사들이 용을 처단할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 용의 보물더미를 터는 것이 목적인 플래시 게임 Dragon Hoard가 있다.

친숙한 우리나라 설화에서도 지나가던 선비나 스님이 활 한번 쏴서 이무기나 악룡을 처치했다는 이야기는 흔하다못해, 그런 설화가 없는 지방을 찾기가 오히려 어렵다. 창작물에서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되어서 인간이 아예 용의 천적으로 분류되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 창작물 속에서는 드래곤은 커녕 신이나 악마조차도 잡몹 잡듯이 학살하는 인간들이 수두룩하며, 이는 설상가상으로 현재진행형으로 증가중이다. 개중에는 전형적인 소드마스터나 대마법사가 아니라도 현대화된 군대가 소총이나 미사일로 학살하는 경우도 많다. 솔직히 이쯤되면 오히려 드래곤이 불쌍해보이기 시작한다. 서적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게임쪽으로 넘어가면 이것보다 더 심각해진다.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 드래곤이 펫으로 등록가능한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용의 5대 위상을 중심으로 세계관 내에서 신적인 존재로 밀어 주고 있는데, 데스윙은 세계를 자신의 날개 아래 불태워 파멸시키려 하는 악역으로서의 드래곤의 특성을 잘 부각한 캐릭터며, 그에 대응하는 알렉스트라자는 반대로 자애로운 어머니의 이미지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친인류와 반인류 두 드래곤 그룹이 있다.

몬스터 헌터에서는 사냥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적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이들은 원시의 공룡에 가까운 존재들이며,[6] 화염을 뿜는 비현실적인 공격 역시 '용의 특정 기관'이라는 현실적인 요소로 설명하고 있다. 용의 약점이 용이라는 것도 특정 용으로 만들 수 있는 무기가 가진 '용속성'[7]이라는 공격속성으로 재현했는데, 금/은화룡이나 그라비모스 아종처럼 여기에 면역을 가진 놈도 존재한다.(…)

팬저 드래군에서의 드래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드래곤과는 매우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8] 입에서 주로 레이저를 발사해 공격한다. 대부분 레벨 1짜리 잡몹보다도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다.[9]

테메레르라는 소설에서는 옛날부터 인간이 사육했으며 인간 급의 지능을 갖고 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드래곤들은 유럽에선 전쟁용 가축 취급이지만, 에선 인간과 동급으로 대우받으며 과거도 볼 수 있다.

본격 현대 판타지 도시전설 사이트인 SCP 재단에도 매우 드래곤스러운 먼치킨 파충류 SCP-682가 나온다.

Komodo Dragon처럼 크기가 커서 학명 등에 드래곤이라 이름 붙은 도마뱀도 있다. 공룡 중에도 파키케팔로사우루스와 근연관계에 있는 '드라코렉스 호그와트시아(Dracorex hogwartsia)'라는 종이 있는데, 이 녀석의 학명은 "호그와트에서 온 드래곤의 왕"이란 뜻이다.[10][11][12] 이 외에도 발라우르라는 조류 공룡이 존재한다.[13] 익룡에도 드래곤의 뜻이 들어간 종들이 몇 개 있다.

잠자리는 영어로 Dragonfly다. 용파리

드래곤 길들이기에서는 드래곤을 타지만, 이는 영화판의 설정으로 원작 소설의 투슬리스는 소형견만하다. 최강의 용 나이트 퓨리 그런 거 없다 다른 드래곤들 크기도 사냥개 수준이다.

이 드래곤 덕분에 족히 10년을 먹고 살은 완구회사가 있다.

판타지 라이브러리 중 환수 드래곤이란 책에서 드래곤을 정리해 놓았다. 단 이 책은 파충류형 환수라면 다 드래곤으로 분류했다. 티폰, 라돈, 케찰코아틀 같이 드래곤으로 정리가 가능한지 의문인 것들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드래곤이 뱀 신앙과 연관이 깊다는 점에서 이해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동양계 무술 배우들을 드래곤으로 일컬을 때가 있다. 아마 이소룡용쟁호투 영향인 듯하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동(龍)에 드래건길[14]이라는 외래어 도로명이 있었으나[15], 도로명 통폐합으로 용동길23번길로 변경되었다. 2005년에 지정되었다가 도로명 통폐합을 한 2009년에 현재의 도로명으로 변경됨 탓에 인지도가 별로 없다.[16] 후자에 의하면 원래 용동1길, 용동2길로 할려고 했었다가 마을 주민들이 헷갈려한다는 민원 때문에 한 곳만 바꿨다고 한다. 근데 이마저도 너무 괴상해서 이름 변경 요청이 많았다고

독일에서는 2014년 세계에서 가장 큰 드래곤로봇을 만들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엔더 월드의 보스 몹 엔더 드래곤(Ender Dragon)이 등장. 보스몹이기에 평화로움 난이도에서도 스폰되며(단 공격력은 0이다.) 엔더 드래곤의 대면과 격파가 각각 도전과제로 지정되어 있다. 엔더 드래곤을 격파하고 오버월드로 돌아가는 포탈에 들어가면 스태프 롤과 End Poem이 재생되며 오버월드의 리스폰 지점으로 복귀한다.

다크 소울 시리즈에선 바위로 된 비늘을 지녔으며 무의 시대를 지배하는 지배자격인 존재였지만 태초의 화로에서 소울의 힘을 얻은 대왕 그윈을 위시한 영웅들과 배신자 시스에게 패배해 절멸당했다. 그러나 바위 고룡의 존재로 보아할 때 극소수는 은둔해 살아남았던 것으로 보이며 세월이 지나 고룡을 동경해 용이 되고자 계약을 맺고 수행을 하는 고룡 신앙도 생겼다.

요즘은 어린이 의사들의 수술대상으로 쓰이기도 한다.[17] 드래곤 인형 지못미

2 드래곤을 모티브로 한 것들

아래 문서들을 참고.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드래곤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그 중에서도 특히 용왕용제 같은 최상위 레벨의 드래곤이 이에 속한다.
  2. 툭하면 주인공에 속는 정도.
  3. 이건 아마도 요즘 대중매체에서 인간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천사(대표적인 예가 디아블로 시리즈임페리우스)가 나타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그래서 옛날에는 인간과 대립관계에 있는 존재들의 이미지 체인지를 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4. 포켓몬스터 내에서는 능력치가 아주 높은 포켓몬들 대부분이 드래곤 타입 포켓몬이다. 물론 예외있다. 많은 것 같지만, 포켓몬 타입 중에서는 2번째로 적으므로 의외로 희귀하다. 참고로 가장 적은 숫자는 고스트.
  5. 6세대에 추가된 페어리 타입은 방어 시 드래곤 0배, 공격 시 드래곤에게 2배 대미지를 준다.
  6. 판타지 요소가 강한 고룡종 제외.
  7. 상당수 팬들은 '이건 판타지 아니냐.'라고 주장하지만, '용에 대한 대항수단으로 용이 분비하는 화학물질' 같은 것으로 제법 그럴싸하게 현실적인 설명이 되긴 한다.
  8. 예를 들자면 뒷다리가 날개(앞다리)보다 몸 앞쪽에 붙어있다.
  9. 특히 주인공의 파트너 드래곤.
  10. 실제로 혼테일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
  11. 다만 잭 호너의 가설에 의하면,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아성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2. 영드 프라이미벌에선 이 드라코렉스를 드래곤으로 착각한 기사가 죽이려고 한다. 다만 여기서 나온 드라코렉스의 모습은 적당히 번안되어 있는데, 일단 등에는 두줄의 지느러미 같은 게 나있고, 맹수의 얼굴을 하고 있다.
  13. 이름의 유래는 위 항목의 루마니아 드래곤에서 따온 것.
  14. 처음에는 드래곤길로 되어 있었으나, 맞춤법 표기에 맞춰 변경되었다.
  15. 예전이나 현재나 외래어를 사용하는 도로명은 많다. 테크노로, 디지털로등등...
  16. 원래 용동길이였으나, 도로 이름이 너무 헷갈려서 임의로 붙였다고 한다.(...) 게다가 이 길 인근의 주민은 "왠 뜬금없이 괴물 이름을 도로명으로 쓰냐."고 민원까지 올렸었다고... 가끔 용덕후들이 성지순례한다.
  17. 저 드래곤 인형은 독일인형회사인 nici에서 만든 제품으로, 5종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