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

문유
MOO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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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조석
연재 사이트 네이버 웹툰
연재 날짜 2016년 6월 16일~
연재 요일 목요일
장르 판타지, 시크, 개그, 포스트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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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음의소리의 작가 조석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는 작품으로, 2016년 6월 15일 프롤로그가 공개되었다. 작가가 연재 시작 몇 개월 전에 "꼭 그리고 싶은 만화가 있으며, 지금 준비중에 있다" 는 것을 마음의소리 주 1회 축소의 이유 중 하나로 공지했는데, 그것이 이 웹툰으로 보인다. 그리고 조석이 드디어 쉰다며 기뻐하던 독자들은 데꿀멍 작품 소개글에 따르면 장르는 판타지 시크 개그. 프롤로그부터 이러한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줬다.

프롤로그와 1화 초반에 소개된 바로는 시간적 배경은 2050년. 2043년 인류는 소행성 '파이'가 지구와 충돌할 것을 예측해 '달 방패'라는 요격 작전 계획을 NASA 주도하에 실행한다.

이 계획은 달의 남반구 크레이터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지를 제작한 뒤 거기서 미사일을 날려 파이를 쪼갠 뒤, 남은 소행성들을 말 그대로 공전궤도상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을 받아낼 위치로 이동하는 달을 방패삼아 지구를 보호하는 것.

이 계획을 위해서 달의 공전 주기와 소행성의 접근 속도를 고려해 핵미사일을 소행성 파이에 발사할 101명의 엘리트들이 달 거주지로 보내어졌고, 6년 10개월의 대기 끝에 소행성을 파괴한 100여명의 영웅들은 로켓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하지만 파괴된 소행성의 파편 중 1/11에 해당하는 부분이 달을 빗겨나가, 지구로 떨어졌다. 이 설정은 영화 딥 임팩트의 것과 무척 유사하다.

이로 인해 지구가 멸망했지만[1] 소행성 충돌로부터 매우 안전한 곳에 있었던 단 한 명, 문유는 그 순간 달에 남아있었기에[2] 살아남았다는 것. 마음의 소리로 데뷔하기 전에 준비하고 있던 소재였다고 한다.[3]

2 에피소드 가이드

지구가 멸망하게 된 계기와 여기까지만 해도 조의 영역 이상으로 진지했다 지구의 멸망을 목격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등장했다.

그러나 판타지 시크 개그만화인 작품답게 주인공이 바보라서, 목을 매서 죽으려 했는데 우주복을 안 벗어서 헬멧이 매듭보다 큰 탓에 실패[4], 달의 가장 높은 건물에서 낙사하려다 달의 중력이 지구의 1/6이라서 실패한다.[5] 그리고 베댓은 "어쩌긴 어째 감자농사 해야지"가 차지했다 그냥 헬멧을 벗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베댓도 있다 그건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한다

2화에서의 내용은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살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애초에 100명의 대규모 실험시설이었다 보니 그 많은 자원과 식량을 혼자 소비하기에는 남아돌고[6],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는 데다 여러가지 안아프게 자살할 방법을 찾다가[7] 몸을 혹사시키면 죽지 않을까 생각해서 적게 먹고 활동량을 늘렸더니 몸이 더욱 건강해졌다.[8] 심지어 잠을 안자서 자살하기 위해 혼자 책을 읽다 보니 더 똑똑해지기까지 한다(...) 헌데 마지막에서 어떤 기계 비스무리한 게 유동체를 인식했다는 메시지를 띄우면서 만화가 마무리되어, 이 떡밥에 대한 추측이 여럿 등장하고 있다.

3화에서의 내용은 주인공이 우주복의 산소를 다 비워버리는 뻘짓을 하고,[9] 캡슐로 개인실을 탈출하려 하지만 우주의 중력이 지구의 1/6이란 사실을 간과하고는 온갖 뻘짓을 저지르게 된다(...). 근데 지난 화에 나온 CCTV가 떡밥이 풀렸다.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던 것. 사실 지구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긴 입었지만 그래도 NASA의 직원들과 설비들은 아직 남아있었다. 그러나 멸망하지 않은 대신 기술력은 후퇴해서2050년에서 기술력이 50년 후퇴해도 2000년 기술력인데? 이젠 우주선을 쏠 능력이 없다. 무늬만 NASA인 셈.그러니까 나사 빠진 NASA다.

4화에서는 다행히 주인공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 살아남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주인공 시점에서 벗어나 지구 시점으로 전환되는데, 사실 지구와 인류 문명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맞지만[10]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았고, 아직 괴멸하지 않은 문명이 바로 전기를 통해 굴러가는 문명인지라[11] NASA에서도 달의 CCTV로부터 수신된 문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근데 문제가 있는데, 바로 문유가 달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완전 무삭제 영상으로 지구 전체에 무분별하게 전파되고 있다는 것. 이유는 달의 CCTV로부터 달 기지 사람들의 연구 성과와 진행과정 등에 관련된 정보를 받아 지구에 있는 대형 저장장치 U.H에게 전달하는 전용 수신위성 A.H 때문이었다. 원래 A.H로부터 정보를 받는 역할인 U.H가 하필이면 운석 충돌의 여파로 인해 대기권으로 추락해 어느 바다에 가라앉아서 완전히 수장당해버려서 다시는 깨지 않으시게 되어버렸고, 이 때문에 A.H는 정보를 전달할 상대가 없자 통제를 잃어버리고 문유의 영상을 찍은 CCTV 영상을 전세계에 마구잡이로 뿌리기 시작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문유도 NASA 연구원들도 그걸 몰랐다는 것이다.

어쨌든 A.H 덕분에 문유가 낙오자라는 걸 확인한 NASA의 생존자들은 곧장 문유에게 통신을 보내나, 지구에서 달로 통신을 보내는 장치에 뭔가 이상이 생긴건지, 아니면 통신장치 사용법을 모르는건지 NASA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고 결국 영상은 속절없이 지구 전역으로 전파된 후...시간이 좀 흐르고야 말았다.

문유의 영상이 무삭제판으로 전파된 지 좀 되자, 지구의 생존자들은 문유가 있는 곳이 달이라는 걸 알게 되고 본의 아니게 문유의 사생활을 모두 보게 된다.[12] 근데 문제는 달 기지에서 문유는 지상의 사람들과 달리 풍부한 식량과 쾌적한 환경 때문에 가장 잘 사는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CCTV → 전용 위성 → 지구의 각 TV로 전달된 영상은 전체가 안 나오고 부분만 나와버린지라 지구 사람들의 TV 화면에 비쳐지는 문유는 지구 사람들보다 더 못 먹는, 더 불쌍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예를 들어 문유가 식탁에서 접시에 식량 한 조각을 올려놓고서 천천히 먹는 것을 두고 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컵라면 먹으면서 자기들보다 못 먹는 것같다며 불쌍하다고 보고 있는데, 정작 화면 밖 식탁에는 먹을거리가 가득 쌓여있고[13] 문유는 기름진 걸 많이 먹어서 질린다고 푸념하며 잘라놓은 식량을 천천히 먹는 식.

이 영상들이 계속 퍼져나가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어서 NASA 측에서는 모든 영상을 송출 중단하려고 하지만, 사실 NASA측에서도 원래 거기 있던 TV들 중 살아남은 TV 화면으로 영상을 받아 볼 뿐인 신세여서 송출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이 이쯤 되면 원래대로라면 지구에서 문유를 데리러 달에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게 정석이지만 문제는 지구가 소행성을 얻어맞는 바람에 과학기술력이 후퇴해서 이젠 달에 우주선 쏘아올릴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니 문유는 혼자 달에 고립된 채 살아야 하고 지구에서는 그런 문유를 데리러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5화에서는 문유가 나중에 먹기 위해 아껴뒀던 초코 케이크에 이빨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이 비치며, 다른 생명체가 달에 있다는 암시가 남겨진다. 6화에서 이빨 자국을 발견한 문유가 상당히 동요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문유 자신이 먹은 것은 아닌 듯. "내가 먹었던가? 야 내가 먹었었냐? 아니지...? 그치?"

7화에서는 아예 다른 생명체로 추정되는 존재가 있다는 암시가 더 강하게 던져졌다. 문유가 있는 곳의 비밀번호키를 누르는 소리가 밖에서 들렸기 때문. 문유도 독자들도 모두 긴장타임

8화에서 캥거루가 자신과 함께 달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네, 미스터 초이 그런데 이 캥거루. 무려 비밀번호 키도 누를 줄 알잖아?!

9화에서는 작중 문유가 그리던 만화인 "MAD MOON YOU"가 어떤 내용인지 소개하는 식으로 나왔다. 주 독자층의 연령대 문제인지, 이에 관한 반응은 1화 잘못 들어간줄 알았다(...)는 식이 많았다.이해가 안된다거나. 극중극인 매드문유는 이 웹툰의 프롤로그와 매우 유사한 내용으로 이어지는 만화인데 그다음 현실로 돌아와 근육 캥거루에게 후드려 맞는 신으로 극중극과 본편을 비교하는 느낌으로 9화가 끝난다. 마음의소리에 나왔던 고라니와는 딴판이다 만화와 현실의 극단적인 대비를 위함인지, 9화의 후반부는 이례적으로 풀 컬러로 그려져있다.

10화에서는 뜬금없는 캥거루가 달 기지에서 나타난 개연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캥거루와 문유의 음성을 더빙하는 데 곤욕을 치르는 미스터 초이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11화에서 NASA 직원들이 모여 문유의 구출/귀환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는 모습을 하는 것으로 시작. 일단 결론적으로는 우주선을 쏘아올릴 방법을 알아냈다고 하는데... 문제는 달에 우주선을 쏘는데 14년이 걸린다는 게 문제다. 재미 없어서 완결해야 하면 당장 다음주에라도 구출해야 한다고 한다. 브리핑 말미에는 태양풍 때문에 전자기기들이 이상을 일으킨 탓에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고 프린트로 브리핑을 해야했다는 전후 설명이 이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문유는 태양풍 때문에 전자 시계가 고장을 일으켜 느리게 가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대단한 초능력이 생겼다고 생각해 캥거루에게 덤벼들고...

12화는 4컷만화로 진행되었다. 아디다스 광고 의뢰를 받는데 몸을 구부리고 잔다거나, 정지화면이 사실은 게으름이라거나, 한국에서 만든나이트글로리 공책을 보고 반가워하는데 그게 사실은 다른사람의 일기장이어서 TV를 보는 사람들이 오해한다거나 하는 조석식 개그가 이어진다. 그러다 또 재미있는 것을 찾아 반대쪽으로 가보려고 하는데... 마지막에 얼굴과 같은 구조물이 나오며 끝난다.

13화[14]에서는 NASA 직원들이 생각을 바꿔서 "자신들이 문유를 구조하는 것이 아니라, 문유가 지구로 강림(?)하게 만드는" 것을 계획하면서 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이 비친다. NASA에 있던 정보들이 죄다 아작나긴 했지만 아마추어 달 관측자들의 관측 사진들을 몰수해가면서 달과 관련된 정보를 모색하던 도중, 몇몇 달 사진에 공통적으로 찍혀있는 하얀 무언가에 의문을 갖고 달 뒷면사진 47만장을 모두 바닥에 깔고 끼워맞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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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에 거대한 인간 형태의 무언가가 누워 있었다!
달에서 에바 마크6를 건조하는 현장이 아닐까?

한편 달에 있는 문유는 개인실을 뒤지며 재미있는 것을 찾는 도중 우연히 일기장에 지도가 접혀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지도상의 공동구역 어느 방에 H라는 표식이 그려진 것을 보게 된다. 그에 문유는 야한 것을 의미하는 H를 떠올리고서(...) 공동구역 곳곳을 뒤지기 시작한다. 어찌되었든 플레이 보디라는 성인잡지를 찾았으니 목적은 달성

14화에서 밝혀진 정체는 위험 지역인 달 뒷면의 기지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제작한 건설용 대형 무인 로봇. 총 25기가 있었으며 조종사는 총 5명. 공사가 끝난 뒤에는 어마무시한 회수 비용 문제로 인해 그대로 달 기지에 방치된 상태였다. 참고로 이 편은 전형적인 슈퍼로봇물의 클리셰를 패러디하는 내용이다.

어쨌든 여직원의 아이디어대로 레이저 거리측정실험[15]용 장비로 이 로봇에게 명령어를 전달해서 문유에게 보낸 뒤,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으니 지구로 내려오라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보내기로 한다. 여직원은 단순한 거리 측정은 몇 분, 몇 십 초면 충분하지만 명령어를 실어보내는 것이라 그것보단 확률이 많이 낮아지고 고정된 반사경과 달리 계속 움직일 A의 위치를 늘 다시 측정하고 단순 레이저를 명령어 형태로 변환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서 신호 입력 후 움직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암산해서 하루 정도 걸린다는 것을 알아내고 대머리 직원이 그렇다면 설령 작동이 되어도 세밀한 조종은 무리고 잘 움직이는지 어떤 지도 위성카메라로 3시간 뒤가 되어야 확인가능하다며 진땀을 빼지만 일단 가능한 방법이 그것 뿐이라 실행한다. 그 뒤, 일단 진짜로 명령어를 입력한 결과, 여직원은 자신의 암산대로 정확히 24시간 걸린다는 것을 확인하고 미소 짓지만 그 24시간 동안 미스터 초이, 대머리 직원 등이 마구잡이로 명령어를 입력해서 A1이 막춤 추는 걸 보고 다른 직원들을 혼낸다.

15화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 없어진만큼 그동안 컴퓨터로 해오던 계산을 자신들의 머리로 직접 계난하느라 모든 NASA직원들이 바빴다. 특히 가동과 기동은 성공했지만 처음 예상대로 이동한 A1의 위치 계산이 까다로워서 앞으로 명령할 때 이동할 거리까지 입력할 필요가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여직원이 우려하던 그 시각, 문유는 계란물이 거의 바닥난 걸 보고 이건 나중에 마지막에 먹자고 다짐한다.

한편, 지구에서 문유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는데 옛날에 영상매체 등으로 상영되던 작품이 연극 등 고전적인 방식으로 부활하고 살아남은 스타들이 지구의 여건에 맞게 지면과 목소리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긍정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하고 사람들은 이 걸 보는 걸 좋아했으나 지구의 모든 TV채널을 장악하고 하나의 문화현상이 된 문유의 인기는 능가하지 못 했다. 많은 헐리웃 스타들을 제치고 오스카 상을 타고[16] 문유의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고 문유 뿐만 아니라 폐허가 된 지구보다 많은 것이 남은 달 자체가 이상향으로 숭배 받는다.

그러나 그렇게 사랑 받는 문유는 낙후된 통신망을 통해 단편적으로 보내지는 영상과 사람들의 이상이 섞여 만들어진 이미지와는 대조되게 식량 삼아 기르던 캥거루에게 식량을 미리 무더기로 주고 풀어주고 올가미를 만드는 등 자살할 준비를 하는데 사람들은 이 과정을 보면서도 여전히 환상에 취해 클로즈업된 올가미를 보고 자신들을 위해 하트를 만든다며 좋아하고[17] 문유가 자신들의 실수 탓에 인류의 생존을 모르는 채로 달에 홀로 갇혀있다는 걸 알고 그에게 인류가 살아있다는 걸 알리려는 NASA 직원들마저 그 행동의 의미를 이해 못 하고 웃음 짓는데, 마침내 제대로 천장에 걸린 올가미 앞에 동태눈으로 서 있는 문유의 모습이 전세계에 보여져 마침내 모든 이들이 사태 파악을 하고 충격 받는다.

16화에서 지구를 구하고자 하다가 희생해서 혼자 남았으면서 절망하지 않는 영웅이라 믿었던 문유가 자살하려는 장면을 처음 본 지구 사람들은 지구 종말 후 홀로 남은 문유가 절망해 자살하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NASA 직원들은 문유가 자살하려는 듯하자 다급히 방송을 끈다. 그로부터 며칠 뒤, 그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과 NASA의 이익을 위해 문유를 이용하던 대머리 직원은 지구 멸망 뒤, 혼자 남은 문유의 고독을 마침내 이해하며 각오를 다지고 방송을 다시 켠다. 또 자살하려는 듯한 문유의 모습을 보고 놀라 방송을 끄고 켜던 그는 문유가 한 달 동안 기지 이곳저곳에 올가미를 매다는 짓만 하는 걸 알게 되는데, 이 걸 보고 문유가 미쳤다고 두려워하고 기도하며 부정하고 문유가 나온 광고마저 방치하는 다른 시청자들과 달리 이럴 시간이 없다며 하루 빨리 문유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더 적극적으로 매진한 지[18] 68일째, 처음에 신호를 받은 A1만이 기지 앞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하여 모든 NASA 직원들이 환호하는데 그들이 간과하던 A1의 크기가 무려 180m라는 사실이 드러난다.[19]

그리고 17화에서 A1은 원래 입력되었던대로 문유에게 NASA 직원들이 입력한 것과 같이 인사를 하는데... A1과 문유의 어마어마한 크기 차 때문에 A1이 인사랍시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문유에겐 생명의 위협이 되고, A1을 피해 도망치려던 문유가 기지의 문을 열어젖히자 캥거루가 나타나 배은망덕하게 공격을 해오는 혼란한 상황이 되고 만다. 그 상황에서 문유는, "캥거루랑 둘이서 기지에 있는데 거대로봇이 덮쳤다"는 이야기를 해봤자 아무도 안 믿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인류가 멸망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3 등장인물

3.1 문유

ㅂ신[20]
블랙 만타 같은 외계인이 떼로 덤벼도 제압하는 캥콩과 몇 달 동안 싸우고 제압해서 가둬놓은 적도 있는 초인

보브컷에 가까운 짧고 검은 머리 헤어를 보유한 남성 연구원이자 달에 고립된 유일한 인간[21]. 참고로 '문' 이 성씨고 '유' 가 이름인 것으로 보아 국적은 한국인 것 같다. 영문 철자는 만화 제목과는 달리 Moon Yoo. 참고로 중국어판에선 독고월(獨孤月)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이게 한중에 공통으로 실존하는 성씨일 뿐만 아니라 그 뜻 역시 '외로운 달'이라 나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본인말로는 그냥저냥 존재감없는 묻어가는 인생이라지만, 그래도 공부는 상당히 잘 하는 편이었는지 명문대 출신에다가 동물학 박사 학위 보유자인 (일반인 관점에서 보면) 상당한 엘리트로, 어떤 연구소에 들어가서 일했다.

그러다가 해당 연구소가 달 방패를 위한 달 기지에서 식용 동물 사육 관련 연구원을 뽑는 기관으로 지목되었는데, 남들이 다 지원했지만 본인은 중간이 편하다는 이유로 지원 안 했는데 8개월 후 자기 빼고 모든 연구원이 동물성 바이러스 집단 감염 크리를 먹어서 어쩔수없이 달 기지로 가는 연구원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달에선 그가 할 게 없었고, 식용 연구중이었던 돼지, 소, 닭, 물고기 등의 가축[22]들은 죄다 죽어버려서(...) 가뜩이나 없던 존재감만 더 줄어들어버렸고, 달 기지 내의 잉여가 된다.[23] 그러나 잉여 하나 퇴출시키고자 우주선을 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나갈 방법이 없는 곳에서 잉여로써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문제는 달 기지 인원들이 지구로 돌아가는 날에도 어디 처박혀서 자느라고 혼자 지구로 못 돌아갔다는 것.[24]
혼자 남겨진 문유는 에이 설마 하다가 소행성 조각[25] 이 지구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전화위복 이후 지구멸망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듯한 모습으로 잠에서 깨어난다. 지구멸망[26]이 확정되어버린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 죽으려고 노력했고, 본인도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산소 하나 없는 척박한 이곳에서 죽어갈 것이다 라는 사실을 잘 숙지하고 있었지만 살아가기에 너무 쾌적한 환경[27] 속에서 죽기는 커녕 태어나서 제일 잘 살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성공한 인생[28]

그러나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태하게 만수무강할 생각이냐며 자책한 후 죽으려는 시도를 했지만 기지 밖에서 우주복 입은 채 목졸라 죽기(...) 인지라 죽을 리가 없었으며, 우주복을 입고 추락하는 투신자살 시도도 45번 해봤지만 당연히 죽을 리가 없었으며, 공중기술은 늘었다 축하해 탐사용 차량에 치어 죽을 생각도 한 것 같지만 본인이 차 앞에 있으면 차를 몰 사람이 없기 때문에 차 앞에 드러누워서 절망한다(...).

사실 지난 화 베댓이 말했듯이 헬멧을 벗고 질식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건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그만둔다. 그리고 다른 자살방법을 궁리한 끝에 굶으며 몸을 축내서 죽어볼 요량으로 식사량을 줄이고 활동량을 늘여보기도 하지만 죽긴 커녕 오히려 근육이 생길 정도로 건강해져버리고, 잠을 안 자고 버텨서 수면 부족으로 죽어보려고도 했지만 자꾸 졸아서 실패. 잠을 쫓기 위해 책을 읽다보니 달 기지 내의 모든 책을 다 읽어버려서 인류 최고의 지식을 장착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이미 비교할 사람이 다 죽었는데 가만히 있어도 인류 최고 아닌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문유는

"뭐 하는거야! 죽어야지! 인생이 점점 더 나아지면 어쩌자는거야?! 지구가 멸망한 뒤에 멋진 인간이 되어봤자 아무도 몰라! 젠장...젠장! 젠장! 젠장! 젠장!"죽고자하면 살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이라고 생각한 후 죽기엔 이곳은 너무 살만하다는 것을 환기한다.[29] 그리고 이 도시가 나를 죽이지 않으려고 해 핑계는 좋다 라고 생각하다가 쓸데없이 풍요로운 이곳에서 어떻게 죽어야 하나...하고 중얼거린다. 그런데 CCTV 비슷한 물체가 문유를 비추며 유동체를 인식하고,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암시가 나온다!

그리고 3화째, 살고자 해서 노력하는 자신과 죽고 싶은데 죽지 못하는 자신으로 나뉘어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우주복이 고장나고, 다른 우주복을 구하기 위해 딴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잘못하면 이동 도중에 죽을 수 있는 상황이 오자(...)[30] 죽고싶어한 주제에 죽기 싫어서 비상캡슐을 이용해 가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다 깨벗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31] 그리고 기껏 문 앞에 도착했는데 캡슐 구조상 혼자 힘으로 문을 열 수가 없었던 탓에(...) 몸치기로 원래 장소까지 되돌아가려다가 힘조절에 실패하고 캡슐 속에서 핀볼처럼대굴대굴 구르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을 NASA 직원들이 달 기지 CCTV를 통해 다 보고 있었다! 국제적 개망신 만화 완결의 징조인가 다만 "쟤 뭐냐?" 라는 반응을 보인 걸 봐서 정말로 숫자 잘못 세서 놓고와서는 까맣게 잊어버린 것 같다(...) NASA 시설 건물 일부가 무너져있고 주변 시설도 엉망이 되어있지만 전력이 들어오고 직원들 근무 자체는 정상적으로 서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실 인류는 기존 체계가 완전히 붕괴하고 과학 수준이 50년은 후퇴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긴 했지만 멸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달 기지와 지구를 연결하는 위성이, 지구의 송신시설이 파괴당하자 무작위로 전파를 뿌렸고, 문유의 모습이 전세계의 TV로 송출되기 시작한 것. 나사는 뒤늦게 생존 낙오자가 있었다는 걸 확인했고, 남은 인류에겐 자리가 모자라 달에 남은 영웅으로 알려진다.(...) 나사에서 송출을 막으려고 해도 차단할 기기가 사라져서 불가능한 상황. 나사에서도 TV로 문유를 보는 형편이다. 물론 문유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다. 마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트루먼쇼

그래도 문유의 모습이 전세계에 부분적으로만 비쳐지는악마의편집 상황은 본의는 아니지만 문명이 반 정도 붕괴해 버린 지구에서 희망을 점차 잃어가는 수많은 생존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순기능을 하고 있기도 하다.

문유는 달 기지에서 운동을 해보려다 때려치우거나, 여자와 대화가 하고 싶어졌다며 미소녀 피규어를 만들거나, 그리고 있던 만화에 새로운 캐릭터가 필요하다며 NO.1 WAR MAN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의 취미 생활을 하며 할 일 없이 잉여잉여하며 지내고 있는다.

그런데 영상에 버퍼링이 걸린 탓에 운동하는 모습만 보고 운동을 때려치우는 모습은 보지못한 전직 복서가 다시금 운동을 시작하고, 미소녀 피규어의 십자모양 뼈대를 붙잡고 있는 문유를 본 젊은 신부가 버리려던 신앙을 되찾고, 카메라가 캐릭터 이름의 NO WAR 부분만 찍은 덕분에 핵전쟁 명령을 내릴 지 고민하고 있던 러시아(크렘린 궁이 보인다)의 권력자[32]가 전쟁을 포기하는 등의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난다. 지구가 이 와중인데 또 뭣땜시 전쟁이랴[33]만화 초반에 나온 글귀를 인용하자면 지구의 시간 때우기 희망, TV스타, 긍정의 신성 문유(...)라고.

초반부 내내 죽지못해 안달이었지만 5~6화에서는 달 기지에서의 독거(?)에 나름대로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2화 전까지만 해도 죽지못해 안달이었던 것에 비해 초코 케이크를 두고 나중에 먹겠다며(=일단 그 때까지는 죽지 않겠다며) 아껴두거나, 만화 주인공의 전신샷을 그려놓고서 흡족해하고, 바닥에서 떨어져나온 철판을 보고 밖에서 돌멩이를 주워와서 장기판을 만들고, 식량을 조리해 나름대로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어 먹는 등. 다만 죽고싶다는 욕구가 사라진 건 아닌지, 7화에서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피해 피신하려다 미처 식량을 챙기지 못해서 굶어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부정적인 일면이 이렇게 된 김에 죽자고 부추기는 묘사가 있었다.

한편 10화 시점에서는 태양풍의 영향으로 지구 및 달의 전자기기들이 이상을 일으키기 시작했는데, 그때문에 전자시계가 느리게 가는 것을 보고 시계가 느리게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엄청난 신체능력을 가진 것이라 착란을 일으키고, 라이트로라는 히어로명까지 붙이며 히어로 놀이를 하기 시작한다. 물론 실제론 초능력같은 것은 없었으니 초능력을 믿고 겁도 없이 캥거루에게 덤비고선 철저하게 털리고, 캥거루도 태양풍에 맞고 초능력이 생겼다며 좌절.

그렇게 한동안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15화에서는 캥거루에게 "미리 많이 준비했다"며 밥을 잔뜩 챙겨준 뒤 밧줄로 매듭을 엮어 다시 자살을 시도하며 다시금 맛이 가고 만다.. 그 상황에서 때마침 지구에 있는 문유의 팬들이 문유의 모습을 보며 환호하고 있던 참이라, 문유의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하는 팬들과 점점 달에 고립되는 날들이 지나가며 맛이 가기 시작해 교사를 시도하는 문유의 절망적인 모습이 심한 대비를 이룬다[34]

마침내 자신이 건 올가미 앞에 동태눈을 한 채로 마주 선 채로 있다가 발판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나와서 자살하려는 줄 알았으나 그 후, 대머리 직원이 문유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켠 화면을 통해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지 이곳저곳에 올가미를 걸어두고 있다는 게 밝혀졌고, 이런 문유의 이상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한 시청자들은 미쳤다며 두려워하거나 현실을 부정하며 기도하거나 관심을 접고 NASA 직원들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문유를 구하고자 매진한 지 68일째, 문유는 최소 74곳에 올가미를 매달고 직원들이 문유에게 보낼 전령으로써 움직이던 로봇은 마침내 기지 앞에 도달한다.

참고로 로봇이 기지 앞에 거의 다 와았을 즈음 뭔가 지도 같은 건 펼쳐보다가 "아무래도 실내에서 확인할 수 없겠지? 밖으로 조금 나가 봐야겠다."라고 말하며 기지 밖으로 나가는 걸 보면 여태까지 보이던 기지 이곳저곳에 올가미를 걸던 행동은 자살이 아닌 다른 뭔가를 위한 것이며, 캥콩에게 밥을 한꺼번에 챙겨주고 풀어준 것 역시 그 걸 하느라 챙겨줄 틈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3.2 미 항공우주국 직원들

본작에서 NASA의 직원은 상당히 많은 수가 등장하지만, 개중에서도 대머리 간부급 직원 하나가 그리기 쉬워서 그런지 높은 빈도로 여타 NASA 직원들을 대표하는 대사를 말한다. 일부를 제외한 다른 직원들이 대체로 그에게 존댓말을 하는데 본인은 반말을 하는 것을 보면 직급은 작중 등장한 중에는 높은 편인 듯. 더군다나 8화의 묘사를 보면 대통령과 직접 만나기까지 한다. 여담이지만 그 대통령은 미국의 대통령이다! NASA가 있는 곳이 미국이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건가

3화 최후반, 캡슐을 잘못 타고 굴러다니는 문유를 포착하고서 "야. 쟤 누구야?"(...)라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처음 등장했다.

그리고 4화에서 달에서 지구로 송출되는 모든 영상을 송출 중단 시키기 위해 부하 직원들로 보이는 이들에게 영상에 아무도 접근 못하도록 방화벽을 프로그래밍 하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바로 옆에 있던 여직원에게 "어떻게요. 저거 통신 화면 아니에요...우리도 TV로 보는거에요. 생각하고 말해..."라는 태클을 받고 그녀가 운석 충돌의 여파로 한창 퇴보한 문명탓에 과거에나 쓰던 모르스 신호를 쓰는 것을 보며 미개해진 문명의 상태에 깜짝 놀란다. 모르스 부호도 쓰는 와중에 봉화전서구까지 쓰고있으니 할 말이 없긴 할 것 같다... 5화에서 어디서 어찌저찌하게 구한 듀얼쇼크(...)로 위성 통제권을 겨우 되찾은 모습을 보여준다.

6화에서는 컴퓨터 모니터로 달 기지 구조를 브리핑하는데, 아무래도 퇴보된 문명 탓인지 대머리 직원에게 태클을 걸었던 여직원이 발전기를 열심히 돌리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그 외 밝혀지기를 대머리 직원은 원래 안경을 쓴다고 한다. 그런데 이 직원이 브리핑 마지막에 왼손을 등 뒤로 숨기고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꼬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떡밥을 남겼는데...?[35] 또한 브리핑 마지막에 대머리 직원이 기어이 문유를 두고 생존자라고 호칭하고 있는 와중에 안경을 쓴 직원[36]이 "낙오자"라고 딴죽을 거는 말풍선이 있다(...).

8화에서는 태양풍 탓에 며칠동안 영상의 수신이 끊긴 이야기를 대머리 직원의 시점에서 보여주는데, 가끔 신호가 들어올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문유가 쌍욕(...)을 했고, 곧 모두가 소리를 듣게 될 상황에 이미 오해와 오해와 오해가 겹쳐(...) 희망의 사도가 되어버린 문유의 ㅂ신 진면모가 드러날까 싶어 걱정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37]이 문유의 팬이라 대통령이 문유의 진실을 알게될까 싶어 전전긍긍하는데... 다음 날 너무 빨리 대통령이 진실을 알게 되자(...) 아직 희망이 필요한 때에 희망의 사도가 쌍욕을 하는 장면을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앞날이 훤하니(...) 대머리 직원에게 방법을 강구하고, 영상을 끄면 희망이 사라지고, 그렇게 된다면 대통령에게 자신이 사라지는(...) 상황에 그럼 미국이니까 코에 햄버거인가 콜라 아닐까 사람들이 희망도, 자신의 목숨도 건지는 방법으로 문유에게 가짜 목소리를 씌우기로 하고, 지구가 초토화되기 전 성우로 일했던 남자[38]를 찾아 그에게 더빙을 부탁한다. 그런데 정작 영상에 나타난 것은 문유가 아니라 캥거루였고(...) 성우가 말릴틈도 없이 더빙을 시작하면서 졸지에 말하는 캥거루를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대통령한테 석고대죄하게 된다

12화에서 밝혀지기를, 대머리 직원의 부하직원으로 보였던 여직원[39]은 문유와 마찬가지로 달 방패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우주로 나갔던 연구원이라고 한다, 대머리 직원이 '문제가 생기면 이 사람에게 물어보면 된다.'라고 언급하며 우리 그룹에서 가장 우수하다.라고 소개한 걸 보면 보통 엘리트가 아닌 모양, 그런데 비밀번호가 인식이 안된다며 도움을 청하는 대머리 직원의 말에 비밀번호 모니터를 주먹으로 한대치고 본다(...) 역시 고장난 기계는 때려야 고쳐지는건가 그런데 여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게 자신이 비밀번호를 외우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렇게 주먹으로 누르면 주먹의 튀어나온 순서대로 비밀번호가 눌린다는 의외로(?)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여담이지만 이 여직원이 달에 있었을 당시 연구원 번호는 75번, 심심하다며 다른 연구원들의 개인실을 뒤져보던 문유에 의해 같은 방법으로 비밀번호를 누르자 잠금이 해제되어 달에 있었을 당시 사용하던 개인실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심지어 그녀가 쓰던 일기를 문유가 보게 될 뻔하지만 다행히 문유가 일기장에는 관심이 없어서 무마된다. 그런데 문유가 공책의 주의사항을 읽으면서 이상한 일기를 쓰는 사람으로 오해받게된다(...). 문유가 한국산 공책을 오랜만에 본다고 언급한 걸 보면 여직원 역시 성우 미스터 초이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인듯,아니면 수입산 공책을 썼던 외국인이던가[40] 후에 좌절하며 OTL 하는 것을 보아 다른 개인 물품도 전 세계로 생중계 된 모양...탈탈

13화에서 대머리 직원이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말하면 자신들에게 남은 것은 고작 Tv와 전기 정도인데 누가 누구를 구하러 가겠냐며 "우리가 가졌던 기술들이 고스란히 달에 남아있으니 우리가 미개한 인간이면 문유는 신과 같은 상황이다. 그러니 우리가 구하러 가는 게 아니라 그 스스로 지구에 강림하게 만들어 줘야한다"고 말한다. 이에 여직원이 달 기지에 충분한 발사체들이 있고 기술적으론 가능하지만 그 혼자 어떻게 하냐며 되묻자 대머리 직원은 그러니까 거기부터 달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의 자료를 전부 찾아오라고 말한다. 드디어 일한다! 나사 직원들!대부분의 자료는 운석 충돌 때문에 수장되고 아날로그 형태로 보관되던 자료들이 조금 남았으나 그것도 대부분 온전하지 못했는데 이런 일에 열중하는 어떤 인간들이 세계 어디에나 있고, 다행히 그건 불법인지라 적어도 트럭 수십수백 대로 실어날라야 할 정도로 많은 자료가 확보되었다.
이렇게 모인 자료들을 살피던 나사 직원들은 인공적인 뭔가가 찍힌 사진들이 있는 걸 보고 달 기지 진출 시점 달 뒷면 위성사진 47만 장을 밤새 훑어가며 그 인공적인 뭔가가 찍힌 사진들만 골라내서 직소 퍼즐처럼 맞춰보았다. 그 결과, 그것이 인간 형태의 거대로봇이라는 게 밝혀진다.

18화에서 밝혀지기를, 여직원의 본명은 '캐롤', 미한[41]을 고향인 불광까지 데려다주는데, 비행기나 여객선이 아닌 작은 보트로 데려다준다(...) 그것도 모터보트가 아니라 노를 저어서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보트다 그나저나 미한은 한국인인데 그 작은 보트로 미국에서 한국까지 태평양을 건넜다는 이야기인가 만화잖아[42] 불광에 걸린 캥콩의 성우인 최미한을 환영하는 플랜카드를 보고 뭐냐고 미한에게 묻는데 그가 그냥 얼버무리자 그냥 넘어간다. 그 후 나중에 거짓말까지 해가며 전우를 불러 헬기를 타고 미한과 그의 누나의 영정을 싣고 자유의 여신상 앞에 데려다 준 걸 보면 그가 비밀을 누설한 걸 알면서도 일부러 봐준 듯하다, 더불어 '전우 좋은게 뭐야'라는 언급을 하거나 소위이라는 호칭으로 불린 걸 보면 군인 출신일 가능성도 있다.

3.3 최미한(미스터 초이)

챔피온 캥거루 담당 성우또 하나의 한국인, 또 하나의 극한직업로 아픈 누나를 치료하고 식량도 얻기 위해 NASA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8화에서 태양풍 탓에 며칠동안 영상의 수신이 끊긴 상황에, 가끔 신호가 들어올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문유가 쌍욕(...)을 했고, 곧 모두가 소리를 듣게 될 상황에 처하자 이미 오해와 오해와 오해가 겹쳐(...) 희망의 사도가 되어버린 문유의 ㅂ신 진면모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유의 팬이 된 미국 대통령[43]이 아직 희망이 필요한 때에 희망의 사도가 쌍욕을 하는 장면을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앞날이 훤하니(...) 대머리 직원에게 방법을 강구하라고 했다. 대머리 직원은 영상을 끄면 희망이 사라지고, 그렇게 된다면 대통령에게 자신이 사라지는(...) 상황에 그럼 미국이니까 코에 햄버거인가 콜라 아닐까 사람들이 희망도, 자신의 목숨도 건지기 위해 문유에게 가짜 목소리를 씌우기로 하고, 지구가 초토화되기 전 성우로 일했던 미스터 초이를 데려와 더빙을 부탁한다.

그런데 그가 곧 문유의 영상이 곧 들어올 때에[44] 도착해서 대머리 직원이 20초 안에 "설명은 차차 해줄거니 일단 이제 잡힐 화면 속 입모양에 맞춰서 비슷하게 한국말을, 그것도 정치적, 사회적, 국가적 색채가 없는 막연히 좋은 말을 해주면 약과 치료를 제공한다" 는 것을 다급하게 설명해서 설득했는데, 정작 영상에 나타난 것은 문유가 아니라 캥거루였고(...) 그저 화면 속 입모양에 맞춰서 더빙하라고는 했지만 누굴 더빙하는 건지는 듣지 못한 그는 누군가 말릴틈도 없이[45]더빙을 시작하면서 졸지에 말하는 캥거루를 만들어버렸다.ctrl CV한거 같은데

10화에 다시 나오는데 식사 중이든 말든 캥거루가 화면에 잡히면 5분 대기조마냥 튀어나와서 최대한 나쁘지 않은 상황처럼 꾸미느라 자괴감[46]을 느낀다. 문유가 캥거루가 안 보이는 사이에 움직이려다 바닥에 누워 자던 캥거루와 마주쳐 깨어나자 코 골며 늦잠 자다 깨어난 것처럼, 캥거루가 연속 싸대기를 때리다 녹다운 당한 문유를 계속 쥐어박는 장면은 새치 있는 걸 하나에 십원 받고 뽑아주는 것처럼 더빙한다. 10화 후반부에서 문유가 캥거루가 식량칸에 아예 눌러앉아 냉장고 문을 열어놓고 먹느라 냉장고 안 온도가 25도까지 치솟자 음식이 다 상하는 걸 막고자 캥거루와 격돌하게 되어 캥거루가 관절기를 걸며 헬멧을 깨무는 장면은 "자- 힘 빼세요. 힘 빼세요. 두피 마사지. 두피 마사지. 요즘 많이 힘드신가 보다."라며 양 팔을 관절기로 잡고이빨로 두피 마사지하는 장면으로, 문유의 손과 부딪힌 상자에서 떨어진 마이크를 입에 넣고 깨무는 것은 나사 복지환경을 찬양하며 사이좋게 노래 부르는 것처럼 더빙한다. 그 뒤, 캥거루가 문유를 쫓는 장면을 술래잡기로 위장하다 캥거루가 창 밖의 지구를 보고 멈추자 모처럼 감동 먹고 "꼭 돌아갔으면 좋겠다.빨리 집에 갔으면 좋겠다 그치?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있자. 우리가 기다리는 지구가 있다"고 더빙하다 지구 부분에서 캥거루가 똥을 싸버리는 바람에 말하다 말고 대머리 직원 등이 눈물까지 흘리며 웃는 마당에 똥 싸는 연기하느라 자괴감을 느낀다.명언 막 그런 거. 그런 거 좋아하나봐요. sns 없어져서 어떡해.감성충이시네
안 해

12화에서 자괴감을 못 견뎠는지, 목소리로 먹고사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곯아 떨어진 대머리 직원을 얼굴이 안 보이게 뒤돌아본 채로 세워놓고 숨어서[47] "캥거루 성우인 미스터 초이는 오늘부로 성우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 비록 약속했던 기한을 다 채우진 못했지만 우린 원래 약속했던 약과 식량을 10년치를 드리고 집까지 헬기로 모셔다 드릴거야.그리고 한화 10억원 정도를 지금 현금으로 줄거고..."라고 성대모사로 여직원에게 지시하지만, 그 걸 다 한국어로 말해서 실패한다.

18화에서 문유의 계속되는 이상행동으로 결방이 결정된 덕에 휴가차 캐롤과 함께 고향인 불광으로 내려간다. 이때 대머리 직원은 그가 캥콩의 성우라는 사실을 숨길 것을 당부하나, 고향엔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져있어 마을 입구에 플랜카드까지 걸려있는 상황이었다. 어찌 되었든 이 플랜카드를 통해 그의 본명이 최미한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 뒤, 몇 번이고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마을 사람들에게 행가래를 받으며그만 던져 웃고 있는 누나에게 그동안 NASA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이제 누나가 약 안 먹어도 돼서 좋다는 둥 이야기를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가 NASA에서 일하며 번 돈으로 살리려던 누나는 그동안 죽었고, 그는 그녀의 영정사진에 대고 이야기한 것이였다. 작중에서 마을 사람들이 계속해서 행가래를 해준 것 또한 표면적인 이유는 최미한이 자랑스러워서이지만, 실제로는 누나가 죽은 것에 대해 위로를 해주기 위해서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처음의 행가래를 제외한 나머지 행가래는 모두 최미한이 집 안에 있을때 그를 불러내서 한 것으로, 죽은 누나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게 해 주기 위해서로 해석할 수 있다. 이후 캐롤이 미한의 누나가 미국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전우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헬기를 타고 미한과 그의 누나의 영정을 자유의 여신상 앞까지 데려다주는 훈훈한 결말로 끝난다.오늘 감동이다

3.4 캥거루

초코케이크를 먹은 범인. 모두가 문유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 타이밍에 화면에 등장해준 덕분에 착각한 성우로 인해 졸지에 말하는 캥거루가 됐다(...). 언어능력 유무는 둘째치고 비밀번호로 문 따서 이곳저곳 오가며 생활하는 시점부터 비범한 녀석인 건 맞다

등장에 대한 복선은 이전에도 있었는데, 4화에서 "지구에 전원이 꺼지기 전... 세이브를 한 셈이나 마찬가지인 달에는..."이라 설명하며 과학, 인류와 동물이 비치는 컷에 캥거루의 그림자가 보인다.

뜬금없이 캥거루가 달 기지에 살고 있는 이유는 캥거루 또한 문유가 담당했던 식용 동물 연구의 대상이었기 때문. 실제 호주 내에서의 캥거루 고기의 활용 비율은 고작 2% 정도에 불과했지만 여러 고기 후보를 물색한 문유는 캥거루도 식용 동물의 일종으로 달로 데리고 가기로 했었던 것이다.

문유가 캥거루의 존재를 확실히 파악한 이후로는 식량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되었다. 다만 말이 경쟁이지, 가장 큰 체격을 가진 유대류인 붉은 캥거루에 비하면 그냥 동물학 박사에 불과한 문유 쪽이 철저하게 불리한 관계(...). 게다가 주요 서식지가 정해져있는 탓에 지구 밖에선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캥거루를 제대로 이송하기 위해 최대한 크고 튼튼한 녀석[48]을 주문했었다고 하니, 우위를 점할래야 점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빠루가 있잖아?

다만 10화에서는 캥거루가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다는 점을 이용한 문유가 공동구역 두 개를 내어주는 대신 식량 창고 쪽의 접근을 금지시키고, 어느 정도 캥거루의 행동에 제약을 가하는데 성공하긴 한 듯. 그리고 어쨌든 귀중한 고기니까(...) 일단 살려두기로 한 것 같다. 여담으로 태양풍의 영향 때문에 시계가 느려진 건지도 모르고 새로운 능력이 생겼다고 착각해 덤벼든 문유를 당연히 신속하게 털어버린 것 같다. 문유 : '저 새끼도 태양풍 맞았나보다'

별명은 캥콩. 처음 언급되었을 때는 문유가 개인적으로 붙인 별명처럼 언급되었으나, 어느새 나레이션도 캥거루를 캥콩이라 부르기 시작하더니 왜인지 지구의 생존자들도 캥거루를 캥콩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 사람들 생각하는 건 다 비슷비슷한 것같다 최미한이 문유가 아니라 캥거루의 성우를 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유의 필터링되지 않은 말 중 캥거루를 캥콩이라 부르는 대사가 있었기 때문에 생존자들도 그것을 따라하는 모양.

번외편에서는 문유가 자고 있는 사이 달 기지로 쳐들어온 외계인들[49]을 혼자서 제압하는데, 나중에 일어난 문유는 기지가 어질러져 있는것만 보고 캥거루에게 핀잔을 준다.그리고 먹이도 쥐꼬리만큼 줬다 [50][51]이런 캥콩과 최소 몇 달 동안 다퉈본 문유가 의외로 초인이거나, 캥콩이 의외로 문유를 아껴서 최미한이 더빙했던 대사대로 놀아주는 듯?

4 고증 오류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우주, 달에서의 생활을 그리기 때문에, 실증적 과학적인 오류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기본적인 물리 법칙에서부터 빛의 방향에 의한 달과 지구의 그림자 싱크까지 지적될 만한 요소가 산재해 있다. 개그만화라고 해도 좀 쉬운 실수들이라 프롤로그에서 1화까지는 댓글들에 과학적 고증을 지적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러나, 2~3회차가 지나면서 이 웹툰의 정체성이 드러나면서 이 만화는 고증을 따질 만화가 아니라는걸 납득하게 된다. 댓글 분위기는 웹툰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그냥 마음의 소리 주 2회 연재 특히 뒤로 갈수록 캥거루가 뛰어다니고 수십 미터는 될 거대 로봇이 널려있는 등 논리적 정합성을 따지기 어려운 전개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마음의 소리에서의 과학적 오류를 차마 지적할 수 없었던 마음소리를, 이 만화를 통해서 풀어보자면

  • 프롤로그
    • 빛의 방향: 지구에 소행성이 떨어질 때, 문유의 그림자는 지구가 태양인양 드리워져 있다. 소행성의 그림자를 보면 태양은 문유의 뒤에 있다.
    • 로켓 1단만으로 우주에 나갔고, 소행성에 도달했다.과학기술이 그만큼 진보했다고 치면 되...나?
    • 소행성 조각이 충돌하면, 파도가 올라오는 정도가 아니라 지각이 액체가 되어 뒤집힐 정도. 해양쪽 지각이 부숴져 맨틀이 바닷물을 엄청난 속도로 증발시켜서 지구는 삶아져버릴 것이다. 크기가 11분의 1이다.
  • 1화
    • 기지는 달 남반구에 있다. 앞으로 지구는 거꾸로 그려야 한다. 상관없다. 지형이 바뀌었다
    • 달 방패가 소행성 파편에 맞아 지구로 떨어지는 확률은(...) 마음의 소리로 묻어둔다
  • 2화
  • 3화
    • 개인실과 다른 시설간에 연결통로가 없어서 굳이 우주복을 사용해서 오가야 한다는 것이 이상하다. 현실에서의 우주복은 입고 벗는 데에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감압 과정도 거쳐야 한다. 미래형 우주복이라 훨씬 간단히 입고 벗을 수 있다고 해도 문유의 개인실과 공동실은 거리가 불과 2미터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고작 2미터 거리의 연결통로를 안 만들어서 번거롭게 우주복을 입고 에어록을 통과한 후 다시 에어록을 거쳐 우주복을 벗어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 4화
    • 큰 운석의 궤적이 이상하다. 달방패와 상관없는 방향에서 날아와 지구를 스쳐 지나갔다. 그림자를 봐도 매우 근접하게 스쳐 지나갔다. 체인지업(?) 달방패로 소행성 조각을 막은 당일이 아니라, 달방패가 90도 이동한 일주일 후 뒤늦은 운석 조각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5화
    • 음향신호와 영상신호의 전송 속도와 방식이 크게 다를 이유가 없다. 음향이든 영상이든 디지털방식이든 아날로그 방식이든 장거리 통신에 맞는 동일 주파수 대역대의 "전파"로 전송될 것이다. Band LTE같이 주파수 집성 안하나? 아마 작가는 영상신호는 빛, 음향신호는 음파와 동일한 개념이라고 혼동한 듯. 음파는 진공을 넘지 못한다(...) 사실 마이크가 없어서 그렇다.
  • 6화
    • 저장되어 있는 물은 충분하지만 우주에서는 버리는 곳에 한계가 있으므로 수건으로 몸을 닦고 어쩔 수 없이 양치한 물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우주에는 뭔가를 지구에서 가져오는 게 힘들지 버리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 또 물 같은 경우는 재순환 시스템을 갖추어두는 것을 기본적으로 계획해둔다. 사람들이 소모하는 엄청난 양의 물을 다 갖다놓고 한 번 쓰자마자 버리는 것은 보급문제상 불가능하고 가능한 최대한 정화해서 재활용하여 보급량을 최소화하는 것. 멀리 갈 것 없이 ISS도 이미 이 방식을 쓰고 있어서, 양치질한 물을 먹을 필요는 없고 그냥 뱉으면 기계가 재활용한다.[52]
  • 7화
    • 플래시를 비추는데 짙은 그림자가 져 있다. 플래시에도 지워지지 않는 문유의 그림자. 이거 뭐야 무서워
  • 14화
    • 달에 있는 건설 로봇을 작동시키기 위해 레이저 신호로 명령어를 입력시키는 작업을 한다. 그런데 로봇은 달 뒷면에 위치해 있다. 달 뒷면은 지구와 절대로 마주보지 않으므로 레이저가 로봇에 닿을 수 없다.거대로봇이 25기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는 것 같지만 신경쓰지 말자.
  • 18화
    • 내용과 큰 상관은 없지만, 여직원이 쪽배를 뒤로 몰아서 한국으로 가고 있다(...)
  • 번외
    • 캥콩이 주머니에서 자연스럽게 권총을 꺼낸다.

5 여담

국내 SF 단편집 백만 광년의 고독에 실린 동명의 단편과 비슷한 소재 (인류가 멸망한 후 달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해당 작품은 인류 멸망의 원인이 불분명하고 결과적으로 마지막 인간이 죽고 남은 인공지능이 진주인공이라 동일하진 않다. 애초에 이런 홀로 남은 인간이라는 소재가 처음 나온 것도 아니라서[53] 당장 마션부터 보면... 뭐 인류가 멸망한건 아니지만 그리고 여기서도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 표절보다는 우연히 배경과 소재가 겹친 게 맞는 듯 하다.

7화에는 하프라이프 패러디가 다수 등장했다. 초코케이크를 파먹은 미지의 존재를 처치하기 위해 문유가 빠루를 들고 갔고, 장비를 정지합니다 패러디도 등장.

2012 지구가 멸망한다면프리퀄이 있다.

조석 작가는 2016년 9월 16일에 3주간 휴가를 냈다. # 작가의 성실 연재에 건강을 염려하던 독자들은 휴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사실 조석 작가는 마음의 소리만 휴가를 냈을 뿐, 문유는 계속 연재 하였다.
  1. 사실 멸망한 것은 아니었다. 과학 기술이 50년 가량 퇴보하고 국가나 문명을 유지할 시스템은 거의 전부 박살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긴 했지만, 아래에 나온것처럼 3화에서 NASA나 유럽항공 우주국 등의 우주개발기관이 멀쩡히 남아있고 근무자들도 많이 살아남아 있었다.
  2. 식용 가축 실험을 위해 달에 왔으나, 실험체인 동물들이 모조리 죽어버려서 할 일이 없게 됐다. 이후로 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기지에 짱박혀 있었던데다, 인원 체크 도중 숫자를 잘못 세는 오류까지 발생해 문유를 빼놓고 지구행 로켓이 출발해버렸다.
  3. 마음의 소리를 막 연재하기 시작하던 2006년경에 조석의 블로그에는 '엘리펀트' 라는 제목의 우주를 소재로 한 만화가 올라와 있었다. 또한 마음의 소리 900화 특집에서 우주복을 입은 만화를 그리는 장면이 있는데 100페이지정도 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더럽게 재미없어서(...) 폐기하고 마음의 소리를 연재했다. 진지했다고 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나름 영향이 있을가능성이 있다.
  4. 애초에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은 충격으로 인해 목뼈가 부러지거나 중력에 의해 호흡 곤란으로 죽는 것인데 달은 중력이 약해서 목매고 죽는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확인후 추가바람
  5. 애초에 사람 세명 정도 높이라 지구에서 떨어졌어도 머리쪽으로 떨어지지 않은 이상은 뼈만 나갈 것이다. 역시 바보다
  6. 100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식수,산소가 공급되다보니 반대로 말하자면 1명이 100년을 소비해도 될 정도이다. 사실상 영원히 달에서 살아도 될 정도. 문유도 스스로 태어나서 가장 잘 살고있다고 말할정도면...
  7. 그냥 우주복을 입지 않은 채 우주 공간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은 본인도 자각하고 있지만, 밖에서 헬멧을 벗는 방법은 무섭다며 차마 실행하지 못 하고 우주복이 고장났을 때에도 어떻게든 살아서 기지로 돌아가려 아둥바둥거렸다.
  8. 평범한 사람정도의 몸매였다가 복근과 근육이 생겼다!
  9. 실수로 산소 공급기를 켜놓고 벗어놓은 것이라고 한다.
  10. 과학이 50년 전 수준까지 퇴보해버렸을 정도로 피해가 심하고, 교통, 통신, 군사, 경제 등 '국가' 와 '문명' 을 유지시킬 시스템들은 거의 다 작살났다. 근데 2050년에서 50년 퇴보해봤자 2000년 아닌가
  11. 그래봤자 거의 구식 미니티비나 라디오 등의 오래된 장치들 한정이고, 모르스 부호에 봉화나 전서구까지 사용하는 지경이다. 50년 퇴보 수준이 아닌데
  12. 한 개인의 사생활 한장면 한장면이 시청자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다는 점에 트루먼 쇼를 연상하는 독자도 있다.
  13. 문유가 접시에 올려놨던 식량도 원래는 좀 더 큰 네모 덩어리 형태의 식량을 잘라낸 것이다.
  14. 조석 작가가 마음의소리에서 휴재를 선언한 직후 연재된 에피소드라 뜬금없이 소란이 일기도 했다(...). 물론 세이브 원고.
  15. 1950년대 아폴로호가 갖다놓은 반사경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한 뒤, 반사되어 돌아오는 거리를 측정하는 실험법. 일단 대학 수준에서나 썼지만 지금은 최첨단인 레이저 측정장치도 남아있었고 반사되어 돌아올 확률이나 시간 차이가 조금 나겠지만 가장 단순한 실험이라 실패 확률도 없어서 로봇A1의 정확한 위치와 거리만 알면 가능한 방법이었다.
  16. 이 때, 문유가 눈 뜬 채 자는 영상에 맞춰 미스터 초이가 수상소감을 더빙했는데, 이 때 문유의 팬클럽이나 소속사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걸 보면 NASA에서는 문유가 인류의 생존을 안다고 알리고 문유의 인기를 이용한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듯하다
  17. 이 때, 이 환상에 취한 이들의 생각을 대변하듯 "지구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은 분명 가장 행복할 거다"라는 나레이션 사이에 그런 환상과 대조되는, 어둠 속에서 앉아서 들고 있는 올가미를 내려다보는 문유의 모습이 보여진다.
  18. 면도할 시간마저 없었던 건지 수염이 꽤 자랐는데 달 기지까지 제대로 도달할 확률을 높이고자 2주동안 A2부터 A25까지 모두 깨워서 조종했는데 그나마 움직여준 게 절반도 되지 않고 그 중 절반이 계산했던 경로를 벗어나 실종되고 수명을 다 하는 등 하나하나 리타이어했다
  19. 사실 13화에서 47만 장의 사진을 끼워맞춰서 만든 A1의 전신사진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크기란 것은 이미 나왔다. 그러나 대학교에서나 쓰이던 레이저 측정장치로 A1을 움직여서 달 기지로 보내기까지 68일도안 무수히 많은 난관들을 뛰어넘느라 또 문유의 이상행동에 충격을 받고 서두르느라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20. 자칭(...)이긴 하지만, 프롤로그 제외 1화부터 3화까지 전부 ㅂ신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1. 인류 최후의 생존자는 아니다. 3화에서만 해도 나사에 생존자들이 상당수 남아있음이 밝혀졌고, 이후 4화에서 인류는 기술이 50년 가량 정도 후퇴하고 국가와 문명이 거의 소멸하는 수준의 극심한 피해를 입긴 했지만, 나사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아 서로 도우며 티비나 식량 같은 물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22. 이 가축들의 죽음을 설명하는 주인공의 독백대사가 압권이다. '식용 연구 되던 돼지들은 / 모두 죽었다. 닭과 소, 물고기들은 그래도 / 모두 죽었다.'
  23. 이 때 안경 낀 동료 한 명이 그에게 달 방패 계획을 설명해주려는 모습이 잠깐 나온다.
  24. 이건 인원 수를 잘못 센 다른 달 기지 연구원들 탓도 있긴 있다.(...)
  25. 원래 달에 부딪히게 할 예정이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작게 쪼개진 덕에 달을 지나쳐서 지구로 다이렉트해버린 소행성 조각이다.(...) 작은 조각이라고 해도 지구 위에 생존하는 생명체들 입장에선 상당히 위협적인 크기지만.
  26. 정확히는 인류멸망
  27. 100명이 1년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 = 굶어죽을 일 없음), 100인의 산소를 생산, 저장하는 자가 순환 시스템( = 기지 내에서 산소부족으로 죽을 일 없음), 달 반대쪽에 깔린, 태양열 전자판으로 지구 전체 소비전력 80% 정도를 생산하는 것도 모자라 그걸 냉난방에 써먹는 게 자랑인 달 기지 시설( = 거주환경이 척박해서 죽을 일 없음)
  28. 볼이 빵빵한 채로 음식을 먹고 있는 문유 앞에 늘어진 진수성찬이 포인트.
  29. 그야 그럴게 고독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식량도 넉넉하고 냉난방도 잘 되고 물도 잘 나오고 쓸 자원도 끊기질 않는 지상낙원 수준의 환경이니...나 홀로 유토피아
  30. 사실 우주복의 문제가 내장된 산소가 고갈되었을 뿐이라면 그냥 입고 나가면 된다.(...) 우주복은 완전 밀폐 구조기 때문에 개인실에서 우주복을 입으면 우주복 안은 적은 양이나마 산소가 있는 환경이 되고, 그 정도는 중간에 뭔 일이 일어나지만 않는다면 2m 움직일 양으론 충분하기 때문.
  31. 캡슐이 작아서 우주복을 입고 들어갈수가 없었기 때문. 다 벗고 들어갔음에도 상당히 좁은듯 문유의 몸은 상당히 뒤집혀있다.
  32. 대머리인것으로 보아 푸짜르가 97살까지 장기집권한듯 하다블라디미르 푸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33. 12화를 보면 결국 어쩔 수 없는 결단이라며 선제공격을 위해 스위치를 누르는데, 나가라는 미사일은 안 나가고 비밀요원들이 돌창,돌도끼 들고 몰려온다. 그들이 말하길 그 건 기분이나 내라고 만든 벨일 뿐이고, 전기나 들어오는 마당에 그게 될리가 있냐고.
  34. 클로즈업된 올가미를 보고 자신들을 위해 하트를 만든다며 좋아하고, 이들의 생각을 대변하듯 "지구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은 분명 가장 행복할 거다"라는 나레이션이 뜨지만 그 나레이션 사이에 어둠 속에서 앉아서 들고 있는 올가미를 내려다보는 문유의 모습이 보여진다.
  35. 손가락을 꼬는(Cross one's fingers) 제스처는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취한다면 행운을 비는 의미가 되지만, 대머리 직원이 취한 것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등 뒤로 취할 경우 거짓말을 했을 때 그 책임이 자신에게 오지 않도록 자기자신에게만 행운을 비는, 즉 거짓말을 할 때 쓰는 제스처가 되며, 이를 보고 어느 베댓은 나사의 직원들이 낙오자 생존자 활동구역을 속이고 있다고 추측했다.
  36. 4화 초반 대머리 직원이 "달 기지에 생존자가 있었다"며 어물쩡 넘어가려(...) 할 때 "이 책임은 나중에 반드시 묻겠다"고 따진 직원과 동일인물로 보인다.
  37. 여담이지만 여성인데, 힐러리 클린턴이 모티브로 보인다.
  38. 시종일관 사람들에게 '미스터 초이' 라고 불리는데, 씨인 것으로 보인다, 즉 그 역시 문유와 같은 한국인 혹은 한국계 외국인.
  39. 모르스 부호를 쓰며 대머리 직원에게 태클을 걸고,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발전기를 돌리던 그 여직원이다.
  40. 이후 한글을 못 읽는 모습이 나와서 이쪽이 좀 더 신빙성 있어 보인다.
  41. 캥거루의 성우인 미스터 초이의 본명
  42. 헬기가 작동하는걸 보면 단순히 개그연출인듯 하다. 아니면 나사를 벗어나는데 쪽배가 필요하거나
  43. 여담이지만 여성인데, 힐러리 클린턴이 모티브로 보인다.
  44. 그가 마이크 앞에 앉은 순간, 어느 직원이 영상 들어오기 20초 전이라고 말한다
  45. 시간도 없었고 대머리 직원에게도 예상 밖의 상황이었지만, 그 이전에 이미 영상이 들어온 마당에 더빙하지 말하고 말하면 그 목소리가 캥거루에게 더빙되버리니,...
  46. 자신이 괴로운 감정
  47. 코난처럼 직접 재운 건지 아니면 대머리 직원이 자고있는 걸 보고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48. 문유의 심리적 압박감이 더해진 바에 따르면, 지구에서 가장 강한 챔피온 캥거루(...).
  49. 의도된 것인지는 몰라도 두상이 DC 코믹스(아쿠아맨)의 빌런 블랙 만타의 헬멧을 닮았다. 조석 작가 스스로도 대표작 마음의소리 등에서 영미권 코믹스를 매니악한 부분까지 자주 패러디하기도 했고, 디자인 자체가 흔한 헬멧 디자인은 아닌 만큼 블랙 만타를 모티브로 했을지도.
  50. 참고로 외계인들 대사는 가로로 읽으면 그냥 외계어지만 세로로 읽으면 본 뜻이 나온다.
  51. 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사실은 저 캥거루 주머니 안에는 권총이 있다(...)
  52. 사실 이 부분은 과거(8~90년대) 국내 과학잡지나 과학만화에서 이런 식으로 설명한 경우가 많아서 의외로 많이들 이렇게 알고 있다. 경우에 따라 ISS에서는 물을 재활용하는 건 알면서 "근데 우주에선 물을 아껴야 해서 양치한 물을 먹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53. 프랑켄슈타인 원작자로 유명한 메리 셸리가 1826년에 쓴 《마지막 인간(The Last Man)》도 인류가 질병으로 모조리 죽고 마지막 몇명이 살아남지만 사고로 죄다 죽고 마지막 1명만 남자 이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